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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소속사 측 "부당고용·갑질은 오해…반성·사과한다"[공식 전문]

이순재 갑질 논란에 소속사도 입장을 표명했다.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이슈로 불거진 일명 '이순재 매니저 갑질 논란'과 관련, 해당 매니저 고용 과정과 매니저의 주장에 대한 나름의 해명, 그리고 현 상황과 대책 등을 적시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먼저 소속사 측은 매니저 고용 내용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사무실 이전 등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매니저의 계약서 작성을 누락, 로드매니저의 업무시간이 배우스케줄에 따라 매우 불규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프리랜서라고 생각해 4대 보험은 가입하지 않았다. 급여는 매니지먼트 업계 평균 수준으로 책정, 하루 평균 9~10시간 정도 근무를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매니저의 진정으로 노동청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 소속사 측은 미숙함을 인정하며 "노동청에서 결정을 할 것이고 이로 인한 모든 법률상 책임 내지 도의적 비난은 달게 받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정당한 이유없이 매니저와 계약을 해지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부분도 매니저의 신청으로 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구제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가장 논란이 된 지점인 '매니저 머슴살이'에 대해서는 이순재와 부인이 '80대 고령'인 점을 어필하며 "그간의 매니저들 모두 손자 뻘의 나이였고, 건강이 좋지 않은 부인을 배려해 오히려 먼저 여러 일을 하겠다고 나섰다. 부인도 도움을 받는 일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머슴살이나 갑질이라는 표현은 실제에 비해 많이 과장돼 있다"도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이순재 부부 역시 좀 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있고 이로 인해 상처 입은 해당 매니저에게 사과를 드리는 바다. 기회를 준다면 빠른 시일 내 만나서 직접 사과하고 싶다"고 대변했다. 당초 계획했던 기자회견은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순재는 소속사 측을 통해 "본인을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남은 인생은 살아온 인생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다음은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배우 이순재에 대한 최근 보도에 관한 입장문] 배우 이순재의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이하 ‘소속사’)는 배우 이순재의 전 로드매니저가 주장하는 내용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상황 설명을 드립니다. 소속사는 올해 3월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하여 배우 이순재의 로드매니저를 구인하였습니다. 10년 전 잠깐의 경험을 빼면 매니저 경력이 없었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일을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소속사는 1인 기획사로, 별도 운영하던 연기학원의 수업이 코로나19로 중단되며 임대료라도 줄이고자 급하게 사무실 이전을 하느라 정신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소속사는 이 과정에서 계약서 작성을 누락하였고, 로드매니저의 업무시간이 배우의 스케줄에 따라 매우 불규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프리랜서라고 생각하여 4대 보험을 가입하지는 않았습니다. 로드매니저의 급여는 매니지먼트 업계 평균 수준으로 책정하였고, 배우 촬영 중 대기시간 등이 길어서 하루 평균 9-10시간 정도 근무를 했습니다. 모두 소속사의 미숙함 때문에 발생한 일이고 로드매니저의 진정으로 노동청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동청에서 결정을 할 것이고 이로 인한 모든 법률상 책임 내지 도의적 비난은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소속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로드매니저와의 계약을 해지한 사실은 없습니다. 로드매니저의 계약상대방은 소속사로 4대 보험 가입 여부 문제는 소속사와 논의해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로드매니저는 소속사가 아닌 배우 개인에게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매우 강하게 요구하였고, 계약 당사자도 아닌 배우와 그 가족까지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로드매니저는 배우와 모든 일정을 동행하며 배우의 컨디션을 살피는 역할을 합니다. 소속사로서는 배우를 배려하지 않고 지속적인 신뢰를 쌓을 수도 없는 사람과는 계약을 계속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 부분도 로드매니저의 신청으로 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구제절차가 진행 중으로, 소속사는 법적 절차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입니다. 위와 같은 소속사와 로드매니저 간 계약 관련 문제는 배우와 무관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로드매니저는 배우의 부인이 허드렛일을 시켰고 머슴살이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압니다. 배우 이순재와 부인 모두 80대의 고령으로 특히 부인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항상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로드매니저는 배우를 데리러 오고 데려다 주기 위하여 늘 집을 드나드는 사이이고, 그 동안의 로드매니저들은 50-60살 정도 차이 나는 손자 뻘의 나이였습니다. 집에서 나가는 길에 분리수거 쓰레기를 내놓아 달라거나 수선을 맡겨달라고 부탁하거나, 집에 들어오는 길에 생수통을 들어달라거나, 배우를 촬영 장소에 데려다 주는 길에 부인을 병원 등에 내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간의 로드매니저들은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은 부인을 배려하여 오히려 먼저 이런 일을 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에, 부인도 도움을 받는 일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머슴살이’나 ‘갑질’이라는 표현은 실제에 비하여 많이 과장되어 있습니다. 배우의 가족들은 일상적으로 나이가 많은 부부의 건강과 생활을 보살피고 있고 로드매니저에게 일반적으로 가사 업무라고 불리는 청소, 빨래, 설거지 등을 시킨 사실은 전혀 없으며 ‘허드렛일’이라고 표현된 대부분의 심부름 등은 당연히 가족들이 하고 있습니다. 로드매니저는 자신이 드나들지 않는 대부분의 시간 다른 가족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기 때문에 오해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배우 부부는 로드매니저들이 사적인 공간에 드나든다고 해도 공과 사는 구분하여야 하고, 자신의 입장에서 편하고 가깝게 느껴진다고 해서 상대방도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좀 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있고 이로 인하여 상처 입은 해당 로드매니저에게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기회를 준다면 빠른 시일 내에 만나서 직접 사과하고 싶습니다. 기자회견을 열어 배우의 입장만 밝히는 것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일이 아니라 판단하여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배우 이순재는 그동안 이순재 본인을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남은 인생은 살아온 인생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 드림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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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생활 vs 노동착취 NO"..전 매니저-이순재, '갑질 논란' 엇갈린 주장

배우 이순재가 '갑질 의혹'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양측의 엇갈린 주장으로 사실관계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9일 SBS '8시 뉴스'에서는 지난 2개월간 이순재의 매니저로 일했다는 김 씨가 출연해 부당한 처우를 폭로했다. 김 씨는 이순재의 매니저로 취업했으나 쓰레기 분리수거,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이순재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맡아 했으며 4대 보험 요구에 오히려 회사로부터 질책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일했으며, 2개월 만에 부당 해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순재 소속사 측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SBS 관련 보도의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 보도됐다"며 "관련해 입장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은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왔다.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 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했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이순재의 또 다른 전(前) 매니저라고 밝힌 누리꾼이 개인 SNS를 통해 이순재를 옹호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배우를 지망하며 진로를 위해 매니저 일을 그만뒀다는 그는 "연로한 두 분(이순재, 이순재 부인)만 생활하다 보니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 이게 노동 착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 매니저에게 개인적인 일들을 부탁했다고 하는데, 이건 내 잘못인 것도 같다. 내가 먼저 필요한 거 있으시면 말하라고, 도와줬던 것들이 있는데, 아마 그런 일들이지 아닐까 싶다"고 적었다. "이순재 선생님은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다. 무뚝뚝하시지만 누구에게나 민폐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셨고 모범이 되기 위해 애썼다"고도 덧붙였다. '갑질 논란'에 관한 양측의 엇갈린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간스포츠는 노무법인 위맥 함용일 공인노무사에 자문을 구했다. 1. 갑질 논란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는 잘 몰라서 언급하기 쉽지 않지만, 만약 그런 사실이 있다면 채용을 할 때 정한 업무 범위에서 상당히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사적인 심부름 등을 시켜왔다면 매니저로서 수행해야 할 근로계약의 업무 범위에서 벗어날 뿐만 아니라,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2.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가, 대책은? "연예인 주변에서 일하는 매니저 등 연예계 종사자들을 볼 때 마치 집사처럼 일을 도와주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들도 노동을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노동자라고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지급하고, 그에 맞는 업무 수행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 3. 연예인 매니저라는 업무 특성이 있는데? "연예인을 밀접하게 수행한다는 업무적 특성이 있지만, 노동력을 제공하고 임금을 받는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따라서 정확하게 근로계약을 체결해서, 매니저라는 업무 특성상 요구되는 야간근로나 연장근로 등의 업무수행 방법에 대해서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회사(연예인)와 노동자가 명확하게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가 정확하게 합의를 해야 잠재적인 불만이 없어지고, 분쟁도 예방할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6.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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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매니저 "머슴처럼 일했다"VS이순재 "명예훼손 법적 대응"(종합)

배우 이순재의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전 매니저는 "머슴처럼 일했다"며 이순재의 갑질을 폭로했고, 이순재 측은 이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건의 시작은 전 매니저 김 씨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 김 씨는 이순재의 매니저로 일했던 두 달간 매니저 업무 외의 일을 해야 했으며, 결국 부당해고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순재의 아내가 쓰레기 분리수거는 기본이고 배달된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을 시켰다"는 김 씨는 주말을 포함해 두 달 동안 단 5일 쉴 수 있었으며, 주당 평균 55시간을 일했다고 폭로했다. 또, 180만원의 월급만 받았으며, 4대 보험을 들어줄 것을 이순재에게 요청했으나, 오히려 회사로부터 질책을 받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순재 아내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도 공개했다. 이순재 측은 김 씨의 주장에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순재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편파적으로, 과장된 보도가 나갔다. (이순재) 선생님에게 타격이 크다"며 "다들 알지 않나. 선생님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연예계 데뷔 후) 64년간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 왜 한 쪽의 말만 듣고 이렇게 몰아가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또 이후 배포한 입장문에서 "선생님은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왔다.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 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했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순재 측은 이후 입장문 발표 혹은 기자회견의 방식을 통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밝히면서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급박하게 흘러가는 상황에서 이순재의 또 다른 전 매니저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이순재의 편을 들고 나섰다. 올해 4월까지 1년 6개월간 이순재의 매니저로 일했다는 네티즌은 SNS에 '이순재 선생님의 매니저로 일하며 값진 경험과 배움을 얻었다'며 '연로한 두 분만 생활하다 보니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 이게 노동 착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지금 매니저에게 개인적인 일들을 부탁했다고 하는데, 이건 내 잘못인 것도 같다. 내가 먼저 필요한 거 있으시면 말하라고, 도와줬던 것들이 있는데, 아마 그런 일들이지 아닐까 싶다'고 적었다. 또 '이순재 선생님은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다. 무뚝뚝하시지만 누구에게나 민폐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셨고 모범이 되기 위해 애썼다'고 강조했다. 지난 1956년 데뷔해 64년간 한 길을 걸어온 한국 대표 원로배우 이순재. 대중의 깊은 신뢰를 받아온 그는 예상치 못한 논란에 휩싸였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이순재 측이 내놓을 구체적 사실관계와 입장의 내용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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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매니저 '갑질논란'에···전전매니저 "집안일 한 건 내 탓"

원로배우 이순재(85)가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올 4월부터 두 달 동안 매니저로 일한 김모씨가 29일 SBS 뉴스에서 “머슴 수준”의 착취를 당했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올 4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매니저를 했다는 ‘백성보’씨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누구를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30일 “SBS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른 왜곡, 편파보도”라며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취업사이트의 연예인 매니저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해 이순재의 매니저로 취업한 김씨는 매니저 업무 외 집 쓰레기 분리수거 등 배우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도맡아했다고 하소연했다. 김씨는 “물 배달이 와서 들어주야 되니까 오면 올라오세요” “신발, 그 슬리퍼 안 맡겼지?” 등 자신에게 집안일을 시키며 “나는 내 이야기가 법이야. 너한테 항상 그러잖아. 긴 얘기 난 싫어하잖아”라고 나무라듯 말하는 이순재 배우 부인의 목소리 녹음 파일도 공개했다. 김씨가 매니저로 일하는 두 달 동안 주말을 포함해 쉰 날은 단 5일, 평균 주 55시간 넘게 일했지만, 휴일ㆍ추가근무 수당은 없었고 기본급 월 180만원이 전부였다고 SBS 뉴스는 전했다. 또 김씨는 두 달 만에 해고됐지만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아 계약서를 근거로 회사에 따지기도 어려웠다고 보도했다. SBS는 배우의 실명을 밝히지 않고 ‘원로배우 A씨’로 뉴스를 내보냈지만, 보도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순재 배우 매니저 사례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에 논란이 더욱 커지자 김씨 직전 매니저로 일했다는 ‘백성보’씨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김씨의 폭로 내용에 반박했다. “이순재 선생님의 매니저로 올해 4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일했다”고 밝힌 백씨는 “선생님께서는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배우의 집안일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백씨도 인정했다. “연로하신 두 분만 생활 하시다보니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며 “인터넷 주문은 전혀 못하셔서 필요하신 물건을 주문해드리고 현금을 입금 받았고, 생수병이나 무거운 물건은 제가 당연히 옮겨드렸다. 집을 오가면서 분리수거를 가끔 해드린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게 노동 착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연로한 두분 만이 사시는 곳에 젊은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일들은 도와드리고 싶었다”면서 “지금 매니저에게 개인적인 일들을 부탁하셨다고 하는데, 이건 제 잘못인것도 같다. 제가 먼저 필요한거 있으시면 말씀하시라고, 도와드렸던 것들이 있는데, 아마 그런 일들이지 아닐까 싶다”고 적었다.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 이승희 대표는 3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회사가 연기학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55일 간 휴원하고 학원 이전을 진행하느라 근로계약서 작성을 못했다. 이건 명백히 회사의 불찰로, 선생님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면서 “1일이나 2일, 기자회견 등을 열어 자세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2020.06.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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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매니저 "머슴생활·부당 해고"VS이순재 "편파 보도..사실 밝힐 것"

배우 이순재의 전 매니저가 부당한 노동을 강요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순재 측이 이를 부인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 이순재의 전 매니저 김 씨는 "이순재의 아내가 쓰레기 분리수거는 기본이고 배달된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을 시켰다. 문제 제기를 했지만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했다. 김 씨는 두달간 근무를 하며 주말을 포함해 5일 휴무를 했고, 주당 평균 55시간을 일했고 180만원의 월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순재에게 고충을 털어놓았으나 이순재와 회사 측이 해당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않았다고 했다. 4대 보험을 들어줄 것을 이순재에게 요청했으나, 오히려 회사로부터 질책을 받았다고 했다. 일을 시작한 지 2달여만에 부당 해고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순재 아내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순재는 "매니저 채용 및 해고는 법적으로 무관하다"면서 "도의적인 책임으로 100만 원을 따로 챙겨줬다"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 외에 잘못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보도 후 이순재는 한 매체에 "편파적인 보도다. 7월 2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순재 측은 "한 쪽의 입장만 보도됐다. 빠른 시일 내에 사실 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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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매니저 김씨 "머슴생활 뒤 두달만 부당해고" 주장

원로배우 A씨의 매니저로 일했던 김 모씨가 머슴 생활을 한 뒤 두 달 만에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8시 뉴스'에는 유명 원로배우 A씨의 매니저로 일했던 김 씨의 폭로에 대해 다뤘다. 김 씨는 "A씨 아내가 쓰레기 분리수거는 기본이고 배달된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을 시켰다. 문제 제기를 했지만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A씨의 아내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두 달 근무를 하는 동안 주말을 포함해 5일 휴무를 했고 주당 평균 55시간을 일했다. 월급은 180만 원대였다. 김 씨는 평소 존경했던 분이기 때문에 직접 고충을 털어놓으며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기엔 임금과 처우가 낮다고 호소했지만 A씨와 회사 측은 해당 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지 않았다. 4대 보험 가입과 관련해 원로배우에게 말한 일로 회사 대표에게 질타를 당하기도 했다. 원로배우 A씨는 "매니저 채용 및 해고는 법적으로 무관하다"면서 "도의적인 책임으로 100만 원을 따로 챙겨줬다"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 외에 잘못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2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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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③]조병규 "'자연스럽게'란 제목처럼 구례서 가식 없이 지내"

배우 조병규(23)가 기분 좋은 새해를 맞았다. 경자년 쥐띠해, 1996년생인 조병규 역시 쥐띠다. '올해가 나의 해'라는 걸 인지하며 기분 좋은 기운을 이어갈 채비를 마쳤다. SBS 금토극 '스토브리그'에서 한재희로 분해 남궁민·박은빈의 든든한 조력자를 자처하고 있다. MBN '자연스럽게'에선 구례 현천마을 할머니들과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일상을 나누는 머슴이 됐다. 진솔한 모습으로 호감 지수를 높이고 있는 조병규. 한복 인터뷰에서도 쿨한 매력을 발산하며 2020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잠시 '자연스럽게'를 떠나 아쉽지 않나. "자주 가고 싶은데 드라마 촬영이 있다 보니 자주 가지는 못한다. 할머니께 자주 전화가 온다. 촬영하다 휴대전화를 못 보면 부재중 전화가 찍혀 있곤 한다. 방송이 아니더라도 할머니와 전화로 소통하고 있다. 촬영 스케줄이 하루 비어 매니저 형이랑 구례에 간 적도 있다. 가서 돼지국밥을 먹고 할머니께 수면 양말과 바지를 사다 드렸다. 방송을 통해 얻은 인연이지만 너무 좋다. 방송을 핑계로 구례에 자주 내려가곤 했는데 그 기회가 줄어 좀 아쉽다." -구례 식구가 늘었더라. "날 대신해서 허재 감독님이 할머니들을 위로해주고 있다는 얘길 전해 들었다. 잘 부탁드린다.(웃음) 허재 감독님과 만났었다. 정말 신기했다. 손도 크고 발도 크고 코도 크고 풍채도 너무 좋다. 그리고 엄청 선한 분이다. 그렇게 선한 분이 어떻게 농구 코트 위에서 그렇게 화를 냈었는지.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정반대였다." -어떤 점이 매력적인 예능인가. "육체적인 노동을 많이 하지만 짜증이 나거나 기분이 안 좋거나 그런 경우가 없다. '자연스럽게'란 제목처럼 가식 없이 허울 없이 내 모습 그대로 있을 수 있다. 할머니들과 정말 재밌게 놀고 선배님들과 어울려 시간을 보내다 보니 훨씬 건강해졌다. 일에 대한 피로감을 떨쳐버릴 수 있었던 기회였다." -반려견 조엘은 잘 지내나. "촬영 때문에 자주 못 보고 있다. 현재 어머니랑 아버지랑 누나가 조엘을 관리해주고 있다. 상전이 따로 없다.(웃음) 누나와 아버지가 (조엘 때문에) 개인 스케줄을 잡지 못하고 바로바로 퇴근하면 집에 오고 있다는 얘길 들었다." -지치지 않는 원동력의 원천은 무엇인가. "연기라는 걸 처음 시작했을 때 마음인 것 같다. 연기하면서 거쳐야 하는 과정 때문에 지친 적은 있지만, 연기 자체, 연기하는 행위에 대해 지친 적은 없다. 연기를 진중하게 생각하는 내 마음이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사람 조병규로서는 친구를 만들고 싶다. 인간관계가 좁다. 그간 친구에 대한 필요성을 많이 못 느끼고 살았다. 하지만 1년, 1년이 지나면 지날수록 친구의 필요성을 여실히 느끼는 것 같다. 인간관계의 폭을 넓히고 싶다." -배우 조병규로서의 목표는. "많은 도전을 하고 싶다.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하는 것 때문에 원하는 것을 선택하지 못하는 경우가 안 생겼으면 좋겠다. 도전적이고 싶다. 도전적으로 연기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많은 분이 도전을 걸어주셨으면 좋겠다. 역할에 대해 한정 지어 생각한 적 없다. 도전하고픈 마음이 크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찬우 기자 2020.01.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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