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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부슬비도 급추위도 야구팬 열정 막을 수 없었다, '33연속' LG-한화 KS 1차전도 매진 [KS1]

가을 부슬비와 추위도 야구팬의 발길을 막을 수 없었다. 한국시리즈(KS) 1차전에 만원 관중이 들어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의 2만3750석이 매진됐다고 전했다. PS 33경기 연속매진이다. PS는 2023년 KS 1차전부터 매진 행진을 이어 오고 있다. KS 기준으로는 2022년 1차전 이후 17경기 연속이다. 이번 PS 누적 관중은 26만1080명이다. 현재 경기는 2회 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LG가 2-0으로 앞서 있다. 1회 한화 선두타자 손아섭이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1사 후 나온 문현빈의 타구가 LG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에 막혀 무산됐다. 반면, LG는 1회 선두타자 홍창기의 볼넷과 신민재의 내야 안타로 만든 기회를 김현수와 문보경이 타점으로 연결하면서 LG가 선취점을 올렸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10.26 14:41
드라마

이준호X김민하, 안전화 7000개 팔기 총력전 (태풍상사)

tvN ‘태풍상사’ 이준호와 김민하가 안전화 7000개 완판 총력전을 펼친다. 이준호는 의자 퍼포먼스까지 완벽 소화하며 홍보 영상을 만들고, 김민하는 해외 수출을 위해 영어 피칭에 도전한다.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의 지난 방송에서 ‘우리들의 천국’을 향해 내달렸던 강태풍(이준호)은 인간 이하의 지옥을 봤다. 사채 빚을 갚지 못해 모든 걸 빼앗기고 무참히 폭행을 당한 ‘슈박’ 사장 박윤철(진선규)이 피가 흥건한 공장 바닥에서 생사를 오가고 있었던 것. 어렵게 구한 돈 500만원을 주고, 안전화 500개를 가져와 당장의 자금난을 해결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태풍은 소중한 돈을 이런 곳에 쓰지 않겠다고, 아버지 강진영(성동일)의 가르침대로 돈이 아닌 ‘사람’ 윤철을 구하겠다고 결심했다. 압류당한 안전화 전 물량인 7000개를 모두 팔아, 윤철이 가져다 쓴 사채에 이자까지 1억을 주겠다는 차용증 한 가운데, 지장도 아닌 손바닥 도장을 과감히 찍었다. 두 눈의 신체를 포기하겠다는 무시무시한 조건까지 덧붙었다.과연 어떤 방식으로 이 어마어마한 물량의 안전화를 판매할 수 있을지, 그리하여 태풍은 소중한 ‘두 눈’과 윤철도 지켜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6회 방송에서 안전화 7천개를 판매하기 위해 모든 걸 쏟아부을 태풍과 오미선(김민하)의 첫 번째 작전은 마케팅을 위한 열혈 홍보 영상 촬영. 사전 공개된 스틸컷에서 어두운 공사장, 안전화를 신은 태풍은 깨진 유리조각이 흩뿌려져 있는 ‘유리길’을 거침없이 걷고 있다. 심지어 의자 위를 날듯이 점프해 뛰어넘는 ‘의자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는다.예고 영상에서도 “우리 안목을, 우리 물건을 보여주고 싶잖아요”라며 사정없이 유리 위로 점프하는 태풍의 기개가 포착됐다. 온몸으로 증명한 열정 마케팅이 통했는지, 이번에 미선이 나선다. 상사맨의 꿈을 갖고 그동안 열심히 비즈니스 영어 공부에 매진했던 그녀의 실력을 보여줄 기회가 드디어 찾아온 것. 미선은 해외 바이어를 상대로 직접 영어 피칭에 나서며 ‘글로벌 상사맨’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스틸컷 속 똘망똘망한 그녀의 눈빛이 잘 해내리라는 무조건적인 믿음을 심는다.제작진은 “6회 방송은 태풍과 미선이 각자의 방식으로 ‘야망의 전설’을 써 내려가는 회차가 될 것”이라며 “눈앞의 이익보다 사람을 택한 태풍의 의리, 그리고 불가능한 현실 속에서도 답을 찾아 나서는 미선의 도전이 진짜 상사맨의 야망을 보여줄 예정이니 두 사람의 뜨거운 팀워크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태풍상사’ 6회는 오늘(26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6 14:09
프로야구

LG-한화 역대 첫 가을야구 만남 성사, 박해민-임찬규 vs 채은성-정우주 입담 대결

LG 트윈스 박해민(35)과 임찬규(33), 한화 이글스 채은성(33)과 정우주(19)가 결전을 하루 앞두고 입답 대결을 벌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오후 2시 정규시즌 우승팀 LG의 홈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양 팀 감독과 주장, 구단별 1명씩 추가로 참가한다. LG에서는 염경엽 감독과 주장 박해민, 임찬규가 나서고 한화는 김경문 감독과 주장 채은성, 정우주가 참석한다. 특히 박해민은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여려 차례 호수비를 선보였고, 2009년 LG 육성선수로 입단한 채은성은 한국시리즈에 친정팀을 만나 각오가 남다르다. 임찬규는 KBO리그 내 최고 입담을 자랑한다. 신인 정우주의 패기 넘치는 각오도 기대를 모은다.한화는 전날(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 5차전에서 11-2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19년 만에 KS 진출을 확정 지었다.LG와 한화가 포스트시즌(PS)에서 맞붙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LG는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한화는 1999년 이후 26년 만에 정상 등극을 노린다. 한편 KBO는 25일 오전 11시부터 KS 티켓을 판매한다. 포스트시즌(PS)은 2023 LG-KT 위즈의 KS 1차전을 시작으로 32경기 연속 매진 행진 중이다. 올해 PS 관중 합계는 11경기 23만7330명이다. KBO는 포스트시즌 기간 중 경찰의 공조를 받아 암표 거래와 함께 매크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5.10.25 09:13
프로야구

PO 5차전도 1만6750명…프로야구 포스트시즌 32G 연속 만원관중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이 32경기 연속 매진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입장권 1만6750장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올해 포스트시즌 관중 합계는 11경기 23만7330명이다.플레이오프는 지난해 1차전부터 9경기 연속 매진됐고, 포스트시즌은 2023년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32경기 연속으로 모든 좌석이 팔렸다.대전=안희수 기자 2025.10.24 19:12
스타

안효섭, 신인예술인상 상금 2천만원 전액 기부 [공식]

배우 안효섭이 제15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서 ‘신인예술인상’을 수상했다.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는 24일 안효섭의 수상 소식과 함께 “안효섭이 상금 2000만 원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라며 사회적 선한 영향력 확산에 뜻을 더했다.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지난 23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28에서 개최됐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재단 창립과 함께 제정되어, 매년 연말 영화·연극·공로·선행·신인 부문에서 예술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적 선한 영향력을 전한 예술인을 선정해 그들의 열정과 헌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다. 안효섭은 과거 외신 인터뷰에서 “‘아름답다’는 말이 나다운 것의 의미를 담고 있어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수상은 그가 늘 추구해온 의미처럼, 진정성과 자신다움으로 쌓아온 여정이 예술의 아름다움으로 인정받은 결과이자, 상금 전액 기부를 통해 그 아름다움을 더욱 깊이 있게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올해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글로벌 무대에서 폭넓은 활약을 펼치며 신인 예술상을 차지한 안효섭에 심사위원회는 “TV 드라마를 통해 꾸준히 연기력을 다져온 안효섭은 첫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주인공 김독자 역을 맡아 밀도 높은 연기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최근 넷플릭스 글로벌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진우’의 목소리 연기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콘텐츠를 대표하는 새로운 얼굴로 평가받고 있다”며 그의 성장과 진정성을 높이 평가했다.안효섭은 수상 소감으로 “이번에 출연한 ‘전지적 독자 시점‘이라는 영화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는 영화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결국 진심이라는 같은 언어를 통해 연결이 되어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아직 잘 모르지만 연기라는 건 세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방법이자 누군가의 고통, 기쁨, 수많은 감정들을 완벽하지 않을지언정 최선을 다해서 살아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진실한 마음은 언어를 넘어 전달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상은 저의 그런 마음을 이어나갈 수 있게 주시는 따듯한 토닥임 같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독님, 그리고 많은 스태프분들, 관계자분들, 제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함께한 동료에게도 인사를 전하며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더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예술인이 될 수 있도록 항상 겸손하게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안효섭은 최근 넷플릭스 글로벌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통해 스크린과 목소리,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그는 오는 2026년 방영 예정인 차기작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복귀,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24 12:12
드라마

‘탁류’ 로운 “하루에 몇 번씩 내 이름 검색해” [IS인터뷰]

“친구들이 다 ‘굿 캐스팅’이라고 하더라고요.”배우 로운이 ‘잘생김’을 내려놓고 왈패(말이나 행동이 단정하지 못하고 수선스럽고 거친 사람)로 돌아왔다. 신작 ‘탁류’ 공개 후 만난 로운은 “그동안은 예쁜 역할이 많았는데 이번엔 아니었다. 그래서 친구들이 연기할 필요가 없겠다고 하더라”며 장난스레 웃었다.지난 17일 막을 내린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탁류’는 혼탁한 세상을 바로잡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꾼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사극이다. 극중 로운은 과거를 숨긴 채 살아가는 마포 나루터의 왈패 장시율을 연기, 그간 보여준 적 없는 얼굴을 꺼내며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드라마 ‘혼례대첩’ 이후 2년 만에 내놓은 신작인데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어서 기뻐요. 하루에 몇 번씩 인터넷에 제 이름을 검색해 보죠(웃음). 사실 지금까지 한 역할과 달라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런 모습도 잘 봐주구나 싶었죠. 할 수 있는 역할이 더 넓어진 것 같아 뿌듯해요.”낯설었던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된 건 추창민 감독과의 대화였다. 로운은 “처음부터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왠지 내 인생사를 다 얘기해도 되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내 삶의 굴곡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인간적인 교류를 쌓았다”고 털어놨다.“감독님이 제 이야기를 듣고 ‘너 외로운 사람이구나’라면서 그런 부분을 잘 꺼내봤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연기할 때도 뭔가 자유로워지면서 해소된 느낌이었죠. 후련했어요. 촬영 끝날 때마다 ‘탁류’ 맛있다고 외쳤던 거 같아요. 제가 스물여덟에 할 수 있는 최선의 연기를 쏟아냈죠.” 로운이 말한 최선의 연기는 ‘보이는’ 것도 포함된다. 로운은 완성도 높은 액션 장면을 위해 촬영 전부터 액션스쿨에 다니며 연습에 매진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에 어울리는 몸도 만들었다.“액션 연습은 촬영 두 달 전부터 꾸준히 했어요. 과거에 춤을 배운 게 도움이 됐죠. 몸은 다시 만들었죠. 당시 제가 당시 속옷 광고를 찍으려고 체지방을 뺐는데 감독님이 시율은 ‘길냥이’ 느낌이었으면 하셨죠. 식스팩 같은 갖춰진 몸이 아닌 야생의 느낌을 원하셔서 다시 몸을 만들었어요.”이 과정이 쉽지 않았을 법한데, 되레 로운은 “연기적 자신감을 얻은 기회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내가 연기를 진지하게 대하고 있고,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좋아하더라. 좋은 배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아쉽게도 그의 다음 행보는 작품이 아닌 군대다. 로운은 오는 27일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군대는 상명하복이 기본이잖아요. 사회에서는 내가 선택하고 책임지는 게 많은데 그 조직은 하라는 거 하고 하지 말라는 거 안 하면 욕 안 먹고 초코파이 주니까 오히려 제게 좋을 거 같아요(웃음). 몸과 영혼을 디톡스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그러면서 로운은 열심히 관리한 몸과 얼굴로 다시 대중 앞에 서겠노라 약속했다. “돌아와서도 교복 연기를 할 수 있게 관리를 열심히 하겠다”는 그는 “장르 불문하고 안 쉬고 일할 생각”이라는 포부를 덧붙였다.“전역하면 제가 30대가 되는 데 너무 섹시할 거 같아요. 좀 더 내려놓으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거 같고요. 저 역시 앞으로의 저를 기대하면서 몸 건강히 나라에 한 몸 바치고 오겠습니다. 충성!”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4 05:55
뮤직

‘하이브 라틴 보이그룹’ 산토스 브라보스 1만 팬 환호 속 데뷔 신고식

하이브 라틴 보이그룹 산토스 브라보스(SANTOS BRAVOS)가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 탄생했다.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시티의 유서 깊은 공연장 아우디토리오 나시오날에서 산토스 브라보스의 데뷔 콘서트가 개최됐다.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이 콘서트의 티켓 1만석은 빠르게 매진됐고, 온라인에서도 약 7만 명이 동시에 지켜봤다. 영상 누적 조회수는 23일 기준 43만 건을 넘겼다.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의 대형 오디션 프로젝트에 도전한 수많은 지원자 가운데 1차 관문을 통과한 17명이 약 6개월간 K팝 시스템에 기반한 트레이닝을 받았고, 이 중 5명이 산토스 브라보스의 최종 멤버로 선발됐다. 드루(Drew, 미국/멕시코), 알레한드로(Alejandro, 페루), 카우에(Kauê, 브라질), 가비(Gabi, 푸에르토리코), 케네스(Kenneth, 멕시코)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보컬·퍼포먼스를 비롯한 음악적 재능, 표현력,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잠재력과 가능성 등 다방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팀의 리더 드루(24)는 카리스마와 함께 출중한 보컬·퍼포먼스 역량을 두루 갖췄다. 테니스 선수였다가 USC 음대에 진학한 독특한 이력의 알레한드로(21)는 감성적인 목소리로 팬들을 끌어당기고, 마이애미에서 태어나 푸에르토리코에서 자란 가비(20)는 시원시원한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브라질 펑크와 팝을 넘나드는 보컬 카우에(20)는 팬들 사이에서 벌써 ‘올라운더 아이돌’로 불리며, 막내 케네스(16)는 세 살 때부터 음악과 함께한 ‘천생 뮤지션’이다.다양한 배경과 개성을 지닌 다섯 멤버의 조합은 풍부한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섬세한 감정 전달과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이 바탕이 된 가운데 K팝의 정교한 제작 시스템과 라틴 팝 특유의 낙천적인 에너지가 만나 이들의 독특하고 역동적인 그룹색을 완성했다. 다섯 멤버는 이제 막 경연과 트레이닝을 끝낸 신인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대를 즐기며 관객과 호흡했다. 막내 케네스는 “지난 6개월은 도전의 연속이었지만 우리가 해냈다”며 눈물을 보였고, 리더 드루는 “여러분 모두가 우리 여정의 일부분”이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일부 팬들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이들과 교감했다.산토스 브라보스의 데뷔곡 ‘0%’는 강렬한 베이스라인과 리듬, 세련된 일렉트로닉 사운드, 빠른 템포의 라틴 팝 멜로디가 결합된 트랙이다. ‘태양은 떠오르고, 내 휴대폰 배터리는 0%지만 상관없다’는 가사처럼, 배터리가 다 닳아도 인생은 100%로 살아가자고 흥겹게 노래한다. 이 곡은 글로벌 히트 메이커 조니 골드스타인이 프로듀싱을 맡고, 그래미 수상 작곡가 다니 론돈, 비바르코, 캐슬이 참여했다.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의 크리에이티브 & A&R 부문 VP 산티아고 두케는 “‘K팝의 에너지와 라틴 음악의 리듬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우리의 도전이었다”라며 “보컬 하모니와 안무 등 K-팝의 에너지를 유지하면서도 라틴 특유의 박자와 감성을 결합한 곡”이라고 설명했다.산토스 브라보스는 방시혁 의장이 주도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 아래 진행된 하이브의 두 번째 라틴권 대형 프로젝트다. K팝 제작 시스템을 현지 문화에 맞게 이식해 글로벌 스타를 발굴하려는 시도로, 지난 8월 라틴 최초의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파세 아 라 파마’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무사, 데스티노 등의 그룹을 데뷔시킨 후, 산토스 브라보스가 그 뒤를 이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3 16:26
연예일반

최유리, 오늘(23일) 신보 ‘머무름, 하나’ 발매… 가을 감성

싱어송라이터 최유리가 새 미니앨범을 발매한다.최유리의 새 미니앨범 '머무름, 하나'는 두려움, 사랑과 이별, 기억 등 누구나 각자의 이유로 머물러 있는 때를 표현한 앨범으로 트랙마다 화자의 위치가 땅에서 하늘, 땅으로 바뀌는 구조가 인상적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땅과 하늘 사이’를 비롯해 ‘언덕너머’, ‘사랑길’, ‘단풍’, ‘태양여행’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타이틀곡 ‘땅과 하늘 사이’는 땅도 하늘도 아닌 중간에 멈춰 서서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여유를 갖고 숨 고르기를 하는 순간을 담아낸 곡으로 서정적인 사운드와 최유리의 따뜻한 보이스가 감동을 안긴다.지난 6월 발매된 디지털 싱글 ‘노래’에 이어 약 5개월 만에 발매되는 이번 앨범 역시 최유리가 직접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자신만의 짙고 포근한 감성을 담아냈다. 깊어 가는 가을처럼 산뜻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녹아든 이번 앨범은 최유리 본연의 매력을 가득 담은 명품 감성으로 듣는 이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사한다.최근 ‘놀면 뭐하니’를 통해 80년대 가요 리메이크 무대를 다수 선보이며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던 최유리는 오는 11월 서울과 부산에서 단독 콘서트 '머무름'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추가 좌석까지 오픈하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한 최유리는 단독 콘서트를 통해 신곡 무대를 공개, 팬들을 자신만의 서정적인 감성에 푹 빠지게 만들 예정이다.한편 최유리의 새 미니앨범 ‘머무름, 하나’는 23일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23 15:32
스타

명품보다 더 명품… ‘대세’ 안효섭, 매거진 커버 장식

배우 안효섭이 남성 패션 매거진 맨 노블레스의 커버를 장식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탈리아 하이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와의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안효섭은 세련된 무드와 고급스러운 감성을 완벽히 조화시킨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23일 공개된 화보 속 안효섭은 화이트, 블랙 셔츠와 버건디 니트 룩을 완벽히 소화하며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깔끔하게 풀어 연출한 셔츠에 워치와 브레이슬릿을 매치한 스타일은 지적이면서도 세련된 섹시함을 자아내고, 버건디 컬러의 터틀넥 니트와 미니멀한 실버 주얼리, 워치를 더한 컷에서는 따뜻하면서도 묵직한 남성미를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워치의 팔각형 디자인이 상징하는 ‘완벽한 균형’은 다재다능한 배우 안효섭의 면모와 맞닿아, 완성형 미남의 정석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카메라를 향한 부드러운 눈빛과 여유로운 포즈 속에서 풍겨 나오는 안효섭만의 절제된 카리스마 역시 화보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이는 단순한 스타일링을 넘어 그의 내면에서 비롯된 깊은 무드와 에너지를 고스란히 전하며 보는 이들을 매료시킨다. 화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 안효섭은 ‘균형’과 ‘절제’를 키워드로 자신만의 철학을 진솔하게 전했다. 그는 “힘들어야 한다는 걸 배웠어요. 계속 도전하는 환경 속에서 감당할 만큼의 에너지를 쓰는 것, 너무 힘들지도 편하지도 않은 지점에서 중심을 잡는 게 중요하죠”라며 내면의 깊이와 성숙함을 드러냈다.또한 “연기는 결국 저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에요. 캐릭터에 저를 대입하면서 ‘나는 이런 면이 있구나’를 깨닫죠”라고 전하며 연기를 통해 스스로를 확장해나가는 배우로서의 진지한 태도를 엿보게 했다.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전혀 상상해 보지 않았어요. 앞으로도 안 할 것 같아요. 주어진 작품을 열심히, 재미있게 하다 보면 어디로든 흘러가겠죠. 그래서 현재에 집중하려고 해요. 지금은 연기를 할수록 퍼즐을 맞춰가는 느낌이에요. 어떤 그림인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사람 안효섭은 어떻게 나이 들어갈지 궁금해요”라며 진솔한 생각을 전했다. 이렇듯 꾸밈없이 담백하지만, 프레임 안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배우 안효섭. 그는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통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글로벌 대세’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또한 2026년에는 차기작 SBS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왕자로 복귀한다.이처럼 끊임없는 도전으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안효섭의 다음 행보가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지, 대중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3 11:12
프로야구

이럴 수가 잠실에도 울려 퍼진 '최강 삼성 김영웅' 응원가, LG가 웃는다

"최강 삼성 히어로 누구, 김영웅"LG 트윈스 팬들이 이렇게 외쳤다. 잠실구장 관중석에서도, 지하철역 입구에서도 자발적으로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의 응원가를 불렀다. 이유는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가 최종 5차전까지 진행되기 때문이다.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 직행한 LG가 가장 원하는 시나리오다. LG는 지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S를 대비한 마지막 청백전 및 출정식을 진행했다. LG 구단은 이날 잠실구장을 무료(예매 수수료 1000원) 개방했고, 총 2만1843명이 찾아 매진을 이뤘다. 청백전 중에 갑자기 관중석에서 환호와 함께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려있던 삼성이 6회 말 김영웅의 3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순간이었다. LG의 청백전 종료와 동시에 7회 말에 김영웅이 다시 한번 3점 홈런을 터뜨려 삼성이 역전하자, 또 한 번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그라운드에서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몇몇 LG 선수들도 하이파이브를 하며 플레이오프 5차전을 기대했다.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퇴장하고, 친필 사인볼 투척·불꽃놀이·레이저쇼에 이어 마지막 뒤풀이 응원전까지 이어졌다. 오후 9시 20분, 구단이 마련한 모든 행사가 마감되자 LG 팬들이 마지막으로 김영웅의 응원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팬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었다. 이어 지하철역으로 걸어가면서도 "최강 삼성 히어로 누구, 김영웅"을 외치는 모습이 목격됐다. 한화와 삼성 중 누구 올라오든 체력적 열세를 안고 나설 수밖에 없다. 5차전 종료 후 하루 휴식하고 KS에 돌입해야 한다. 또한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투수 4관왕' 코디 폰세(한화)도 피하게 됐다. LG 팬들이 PO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간 김영웅의 이름을 목청껏 외친 이유다. LG는 3주 전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LG는 지난 1일 정규시즌 최종전 NC 다이노스전 패배로 자력 우승의 기회를 날렸다. 그러나 같은 시간 한화가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마무리 김서현이 9회 말에 2점 홈런을 두 방 얻어맞고 5-6 충격의 역전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LG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지우고 정상에 등극했다. 잠실 경기 종료 후 한 시간 여가 지났지만 관중석에 남아 한 시간 동안 응원전을 펼치던 2000~3000명의 팬들은 한화-SSG전 결과를 확인하자마자 함성을 질렀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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