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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어쩌나’ 최하위 머문 울브스, 英 전설은 감독 옹호 “시즌 일정이 너무 어려웠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최하위 탈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에선 게리 오닐 감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지만, 영국의 전설 게리 리네커와 앨런 시어러는 사령탑을 옹호하는 발언을 남겼다.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22일(한국시간) “오닐 감독의 연패는 계속되고 있으며, 울버햄프턴은 최근 5번의 EPL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문가인 리네커와 시어러는 울버햄프턴의 시즌 출발에 대한 평가와 함께 오닐 감독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울버햄프턴은 지난 20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 EPL 8라운드에서 1-2로 졌다. 전반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요슈코 그바르디올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이어 후반 막바지엔 코너킥 상황에서 존 스톤스의 역전 헤더가 나오며 고개를 떨궜다. 실점 장면 당시 베르나르두 실바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울버햄프턴의 리그 5연패가 확정된 순간이었다.당시 오닐 감독은 “경기력은 훌륭했고, 선수들이 모든 것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후반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득점을 허용했다.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상황이 분명히 있었지만, 다음 주말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선수들은 내가 요구한 모든 것을 보여줬다. 그런 모습을 더 자주 보여 줘야 한다. 우리의 모습을 되찾은 날이었다. 우리는 계속 일어나야 한다”라고 격려했다.올 시즌 공식전 승리가 1번밖에 없는 오닐 감독의 입지는 위태롭다. 하지만 영국의 전설 리네커와 시어러는 오닐 감독을 옹호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네커는 “울버햄프턴은 강팀들과의 일정을 소화했다. 시작 일정이 매우 어려웠다. 나는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울버햄프턴은 리그 8경기 동안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시티를 만났다.시어러 역시 “나는 울버햄프턴이 오닐 감독과 계속 함께 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에 리네커는 “오닐 감독은 자격이 있는 사령탑”이라고 덧붙였다.다만 매체는 “오닐 감독은 더 이상 승리 없이 버틸 수 없다”고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특히 “오닐 감독에 대한 의구심은 커지고 있으며, 이런 우려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고 있다. 분명한 것은 팀이 겪고 있는 연패가 더 길어져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현재의 폼이 계속된다면, 강등 싸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울버햄프턴은 오는 26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4.10.22 0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