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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P 유력’ 선수 보유했지만…레딕 감독의 소신 발언 “그 상은 의미가 왜곡됐다”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오스틴 리브스(27)는 올 시즌 가장 유력한 기량발전상(MIP)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J.J. 레딕 LA 감독은 MIP에 대해 “그 상의 본래 의미가 완전히 왜곡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3일(한국시간) “레딕 감독은 MIP의 팬이 아니”라며 “리브스의 올 시즌 활약은 LA에서 가장 놀라운 요소 중 하나다. 그는 이번 시즌 최고의 보조 볼핸들러 중 한 명으로 떠올랐으며, MIP 후보에 이름을 올린다. 하지만 레딕 감독은 리브스가 그 상을 받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레딕 감독은 최근 ESPN과 인터뷰 중 “나는 MIP를 싫어한다. 그들은 그 상의 정의를 제대로 내리지 못했다”며 “그 상의 본래 의미가 완전히 왜곡됐다. 그냥 고액 계약을 받은 고순위 드래프티이자, 이제 올스타가 된 선수를 위한 상이라고 부르면 된다. 지금 그 상이 그렇게 됐다”라고 꼬집었다.매체는 레딕의 지적을 두고 “일 리가 있다”며 “최근 몇 년간 브랜든 잉그램(뉴올리언스 펠리컨스)과 자 모란트(멤피스 그리즐리스)와 같은 선수가 MIP를 수상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에도 그 흐름은 계속될 거로 보이며, 현재 케이드 커닝햄(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이 유력한 수상 호보로 거론된다”라고 짚었다.대개 MIP는 기량이 크게 발전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레딕 감독과 매체의 지적대로 최근에는 신인 때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들이 수상하고 있다. 지난 5시즌 간 NBA MIP를 수상한 건 잉그램·줄리어스 랜들(미네소타 팀버울브스)·모란트·라우리 마카넨(유타 재즈)·타이리스 맥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라는 점이다. 맥시가 1라운드 21순위로 가장 낮고, 잉그램과 모란트는 ‘로터리 픽’인 2순위 출신이다. 유력 후보로 꼽힌 커닝햄은 2021 드래프트 1순위 출신이다. 반면 리브스는 아예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언드래프티’다. 초반에는 허슬 플레이로 이름을 알리더니, 올 시즌 평균 19.9점 4.5리바운드 5.9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다. 애초 기대치와 현재 기록을 비교하면 리브스의 반등이 돋보이나, 개인 성적은 커닝햄(평균 25.7점 6.1리바운드 9.2어시스트)이 월등하다. 만년 하위 팀으로 분류된 디트로이트는 동부콘퍼런스 5위까지 올라 플레이오프(PO) 직행을 노리고 있기도 하다.김우중 기자 2025.04.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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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만에 공식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대 “모멘텀 만들어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첼시와의 ‘런던 더비’를 앞두고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다. 토트넘은 오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토트넘은 리그 14위(승점 34), 첼시는 6위(승점 49)다. 토트넘 입장에선 지난달 16일 이후 약 3주에 가까운 휴식기를 가지고 다시 그라운드를 밟는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전을 두고 “모멘텀을 가져와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3일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첼시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요한 경기입니다. 이 경기를 지나칠 수 없습니다. 팬들에게 중요한 경기이고, 시즌을 위해서도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했다.하지만 토트넘은 유독 첼시를 상대로 고전했다. 첼시 원정에서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2018년 4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최근 맞대결에서도 3연패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에 대해 “재능 있는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고 좋은 감독이 있다”며 “전반적으로 그들이 구축하고자 하는 방향에서 보면 긍정적인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부상으로 중요한 선수들이 빠지면서 모든 팀이 그렇듯 경기력과 결과에 영향을 받았다. 우리에겐 도전이 될 거”라고 내다봤다. 토트넘 입장에선 장기간 휴식을 취한 만큼 경기력 향상을 기대해볼 법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좋은 A매치 휴식기였다. 주말 경기가 없던 건 이례적이었지만, 다수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좋은 일정이 됐다. 며칠 회복 시간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반겼다. 이어 “남은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전체 스쿼드가 모였고, 선수들 모두 정신적, 신체적으로 좋은 상태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으로 평했다.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호주 매체 옵터스 스포츠와의 인터뷰 중 “시즌 시작을 잘못했다”라고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도 관련 질문이 나오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냥 다시 인터뷰를 보면 된다. 아마 시즌이 끝나고 더 제대로 리뷰를 하게 될 거”라면서도 “내 생각에는 시즌 초반에 프리시즌에 참여하지 못한 주요 선수들이 많았다. 미흡한 상태에서 시즌을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그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라고 돌아봤다. 끝으로 “이번 프리시즌은 작년만큼 많은 A매치 일정이 없기 때문에, 조금 다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신체적 준비가 정말 중요하고, 이번에는 그걸 제대로 준비해 보려고 한다”며 다음 시즌 구상을 미리 밝히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4.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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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EPL 역사’ 쓴 손흥민 배신하다니 “내 최고 파트너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직접 뽑은 최고의 파트너는 누구일까. 손흥민(토트넘)의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영국 더부트룸은 2일(한국시간) “케인은 정말 놀라운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손흥민과 놀라운 호흡을 보였으며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콜 파머(첼시) 등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수많은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뛰었다”면서도 “케인은 ESPN과 인터뷰에서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와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최근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 인터뷰에 임한 케인은 현 팀 동료인 무시알라를 ‘최고의 파트너’로 꼽았다.케인은 “무시알라는 훌륭한 선수이며 아직 매우 어리지만,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려는 의지가 있다. 그는 모두가 좋아하는 면을 갖고 있다. 내가 함께 뛰었던 선수 중 최고”라며 엄지를 세웠다.이어 “그는 내가 본 선수 중 최고의 개인기를 가졌다. 그의 움직임과 드리블은 체격에 비해 정말 독특하다. 특정 상황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확실히 그랬다”고 극찬했다. 앞서 케인이 손흥민과 함께 찰떡 호흡을 선보인 걸 고려하면, 의외의 답변으로 다가올 수 있다.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공식전 298경기 호흡을 맞췄고, 54골(케인 28골·손흥민 26골)을 합작했다. EPL에서는 47골을 합작해 EPL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을 새로 썼다. 당시 케인-손흥민은 세계 최고 듀오로 손꼽혔다.하지만 뮌헨에서는 유독 무시알라와 손발이 척척 맞는 모습을 보인다. 더부트룸은 “케인과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상징적인 파트너였다면, 무시알라는 뮌헨에서 (케인의) 놀라운 파트너가 됐다”면서 “케인과 손흥민은 5.5경기당 한 번씩 골을 합작했고, 케인과 무시알라는 6.2경기당 한 번씩 합작하고 있다. (손흥민에 비해) 빈도는 낮지만, 그리 멀지 않은 수치”라고 조명했다.손흥민은 지난달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아직도 케인이 그립다”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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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찬 거야?’ 기대 득점 ‘0.06’ 환상 골…“30%는 슛, 70%는 크로스였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25)가 이색적인 결승 골을 터뜨려 눈길을 끌었다. 이 득점이 아크 정면이 아닌, 코너킥 부근에서 터진 득점이어서다.토날리는 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4~25 3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뉴캐슬은 이날 승리로 리그 5위(승점 50)에 올랐다.토날리는 팀이 1-1로 맞선 후반전 놀라운 득점을 터뜨렸다. 그는 후반 19분 오른 측면 코너 부근에서 킥을 시도, 그대로 브렌트퍼드의 골문을 뚫었다. 대개 토날리의 위치에선 슈팅이 아닌 크로스를 시도하는데, 직접 슈팅을 이어간 것이다. 브렌트퍼드 골키퍼 마크 플레켄은 크로스에 대응하려다 뒤늦게 반응해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토날리 슈팅의 기대 득점(xG)은 단 0.06이었다. 토날리의 이 득점은 이날의 결승 골이 됐다.현지에선 토날리의 슈팅을 두고 의도된 것인지, 아니면 우연인지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다. 같은 날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날리는 크로스 실력을 더 연습해야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번 크로스는 끔찍했기 때문”이라며 “완전히 빗맞은 공이 믿을 수 없는 각도에서 날아가 환상적인 슛이 되었다. 그 기술은 대담하면서도 정밀하게 보였다”라고 조명했다. 또 “플레켄은 크로스를 준비하고 있었다. 당연한 반응이었다. 논리적이고 상식적인 대응이었다. 확률에 따라 움직이고, 익숙한 방식대로 행동하며, 마법 같은 건 믿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이건 마법이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매체에 따르면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훈련 중에도 그런 각도에서 연습하는 걸 최근 몇 주 동안 봤다”면서 “그는 누구보다도 공을 세게 찰 수 있다. 그가 슛을 날릴 때면, 우리 골키퍼의 손목이 다치지 않을까 걱정할 정도다. 의도적으로 찼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경기의 흐름이 팽팽하던 순간이었고, 그 골은 엄청난 장면”이라고 박수를 보냈다.정작 토날리의 반응은 모호했다. 그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70%는 크로스였고 30%는 슛이었다. 골키퍼에게도 어렵고 나에게도 어려운 슛이었다. 약간의 운도 있었다”라고 웃어 보였다. 김우중 기자 2025.04.03 08:50
스타

[단독] 승리 “중국서 사업 모색? 전혀 사실무근…계획도 없다”(인터뷰)

“기자님, 기사 좀 내주실 수 있으실까요? 사실이 아닌 건 바로잡고 가야 할 것 같아서요.”빅뱅 승리(본명 이승현)가 중국에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는 세간의 루머에 직접 입을 열었다. 2일 한 매체는 승리의 목격담 및 연예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승리가 사업을 목적으로 중국으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버닝썬 게이트’에서 출발한 여러 혐의들로 재판을 받은 끝에 최종 징역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 만기 출소한 뒤 잊을만하면 승리의 근황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번엔 그가 중국에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는 얘기가 그럴싸하게 전개돼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승리는 2일 오후 일간스포츠에 직접 연락을 취해 “사실 아닌 부분을 바로잡고 싶다”며 전화 인터뷰를 요청했다. 승리는 “일단 한국을 뜬다(떠난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 한국에 거주 중이고, 해외 일정은 대부분 지인 결혼식 등 초대를 받거나 개인적으로 휴식시간을 보내러 가는 것이다. 그외에 딱히 어디서 사업 미팅을 하거나 구상하고 있는 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승리는 지난해에도 홍콩, 캄보디아 등지에서 클럽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는 등의 루머에 휩싸였지만 “클럽으로 이렇게 됐는데 또 클럽 사업을 하겠나”며 일축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일간스포츠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전한 뒤엔 국내외 목격담 정도만 회자됐는데, 불과 반 년 여 만에 다시 비즈니스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승리는 “내가 엔터나 문화사업에 아직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그런 계획이 일체 없다는 게 팩트다. 엔터 관계자와 만난 것은 최근에 예전에 같이 일하던 분들과 밥을 먹으며 옛날 얘기를 나눈 게 전부”라고 세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엔터 외 F&B 등 과거 진행했던 다른 분야의 사업을 구상하는 건 아니냐는 질문에도 “다른 사업조차 구상하고 있는 게 없다”고 했으며 “내가 대기업 3세에 아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아는)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냥 루머고 찌라시입니다. 제가 해외에 지인들이 많다 보니 해외에서 뭔가를 구상할 것으로 생각하시는 듯 한데 사실이 아니고, 사업 계획이 없습니다. 얼마 전에 중국에 방문했던 것도 클럽 행사 때문에 가거나 현지에서 뭔가를 해보려고 간 게 아니라 지인 결혼식 참석차 간 겁니다. 다시 뭔가를 하려는 건 없어요.”출소 후 2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도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는 승리는 “주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아무 것도 안 하고 그냥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사회적 물의를 빚고 은퇴를 했음에도 여전히 엔터뉴스의 중심에 오르내리는 데 대해선 “사람들이 저를 욕하고 비판하는 게 재미있나보다. 마치 밈처럼, 저를 승리라고 안 부르고 패배라고 부르는 게 재미있나보다”며 씁쓸해했다. 다만 승리는 “이렇게 또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잡으려는 것”이라면서도 “자꾸 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까 많은 사람들이 피로감을 느끼시는 것도 알고 있다”며 고개 숙였다. 통화 말미, 승리는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며 대중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여러 차례 제 개인에 대한 소음으로 피로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사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어떠한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신중히 행동하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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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토트넘 스카우트 일침 “18개월 동안 말했다…최고 이적료 3위 팔아야” 왜?→매각 적기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스카우트로 활약한 브라이언 킹이 한 매체를 통해 히샤를리송(28) 매각을 주장했다. 히샤를리송은 토트넘과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지만, 지금이야말로 매각 적기라는 게 이유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일(한국시간) 킹 전 토트넘 스카우트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매체는 “히샤를리송의 토트넘 생활은 3년 만에 끝날 수 있다”며 “히샤를리송에겐 또 한 번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 부상이 그를 괴롭혔고, 오는 4일 첼시와의 30라운드 원정 경기에도 결장할 예정이다. 그의 장기적인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 때 히샤를리송을 판매할 기회를 놓쳤다는 이유로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라고 전했다.히샤를리송은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당시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백업 공격수 역할을 맡았는데, 구단은 그의 이적료로만 5800만 유로(약 915억원)를 쏟아부었다. 해당 이적료는 당시 기준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 2위. 올 시즌 도미닉 솔란케가 1위로 올라서면서 히샤를리송이 이 부문 3위가 됐다.하지만 토트넘 히샤를리송의 성적은 기대 이하다. 히샤를리송은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80경기 18골 9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엔 햄스트링, 종아리 등 다양한 부상을 입어 전열에서 이탈한 시간이 길었다. 이미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실제로 플라멩구(브라질)가 히샤를리송 영입을 위해 제안은 건넨 거로 알려졌으나, 이적이 성사되진 않았다.매체는 플라멩구의 제안을 돌아보며 “히샤를리송은 브라질 복귀를 꺼리고 있으며, 토트넘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다시 입증할 또 한 번의 기회를 원하고 있다”라고 했다. 다만 킹은 매체를 통해 “나는 지난 18개월 동안 히샤를리송은 이적시켜야 한다고 말해왔다”며 “토트넘이 그를 정리할 수 있는 어떤 기회라도 있다면 반드시 그래야 한다. 히샤를리송은 경기장에서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고 있다. EPL 내 어떤 클럽도 히샤를리송에게 3200만 파운드(약 605억원)를 지불할 거라고 보지 않는다.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 그가 토트넘에서 괜찮은 이적료라도 받으려면 해외로 가야 한다고 본다. 지난 몇 년간의 경기력을 보면, 잉글랜드 내 그 어떤 클럽도 그 정도 금액을 지불하지 않을 거”라고 일침을 가했다.매체 역시 히샤를리송의 매각을 주장했다. 매체는 “히샤를리송은 이번 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2년 남게 된다. 지금이 매각 적기”라며 “히샤를리송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은 작기 때문에, 이적은 불가피하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히샤를리송을 팔아야 하며, 실패를 겪은 선수에게서 최대한의 자금을 회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히샤를리송은 올 시즌 공식전 14경기 3골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5.04.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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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이강인, 스페인→프랑스→영국?…‘아스널인가’ EPL 이적설 또 터졌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또 한 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연결되고 있다.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1일(한국시간) “하비 게라(발렌시아)의 에이전트는 2주 전 영국에 가서 몇몇 클럽과 만났고, 그 구단들은 게라의 포트폴리오에 관심을 표했다. 하지만 게라가 (구단들이 관심을 보인) 유일한 선수는 아니다”라고 보도했다.이어 “수많은 클럽에서 영입을 원했던 이강인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고 덧붙였다.이 기사는 게라의 이적설을 다뤘는데, 이강인에 관한 내용도 짤막하게 담겼다. 다만 이강인을 원하는 팀 혹은 주시하는 팀이 어떤 구단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게라 이적설에 이강인이 언급된 이유는 에이전트가 같기 때문이다. 이강인을 관리하는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는 이전에도 영국에서 포착된 적이 있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달 “가리도는 영국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에버턴 등 복수의 EPL 구단과 만나고,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앞으로 알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그에 앞서 이강인은 여러 차례 EPL 팀과 연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널이 다음 팀 후보로 오르내렸다.실제 지난 1월 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은 “아스널이 PSG의 한국인 공격수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며 “PSG에서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는 이강인 역시 새로운 도전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에이전트인 가리도가 영국에 자주 건너가는 것은 분명 비즈니스를 위해서 일 수 있다. 물론 관리하는 선수가 여럿이라 그 대상이 이강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다만 이강인에게 EPL 팀들의 관심은 기회가 될 수 있다.2023년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주전 지위를 얻지 못했다. 올 시즌 주전 경쟁은 더욱 험난해졌다. 지난 1월 나폴리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까지 합류하면서 이강인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 형세다.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26경기(교체 출전 11회)에 나서 6골 3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선발과 교체를 번갈아 소화했다. 비교적 중요성이 떨어지는 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빅매치에서는 벤치에 앉는 일이 잦아졌다. 지난해 8~11월 리그에서 6골을 몰아친 이강인은 이후 7개월 가까이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현재는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이강인과 PSG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다. 축구 이적시장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강인의 시장가치는 3000만 유로(474억원)로 평가된다. EPL 팀들에 이적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5.04.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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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아이유 “‘대군 부인’ 하차 안 해…변우석과 잘해보자고” [인터뷰④]

아이유가 차기작 ‘21세기 대군 부인’ 하차설을 직접 부인했다.2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아이유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아이유는 “하차설에 너무 놀랐다. 엊그제도 감독님 뵙고 상의드렸는데 하차설이 떠서 연예인 생활 하면서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는 일이 있었다지만 내용이 너무 확신에 차 있어서 ‘나 하차당하나?’ 싶기도 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그러면서 “오해였던 거 같다. 변우석 씨도 하차 안하시는걸로 알고 있다. ‘같이 잘해보자’ 이야기도 했다”며 “어제도 ‘대군 부인’ 감독님 뵙고 상의도 했다. 여러모로 설렘과 부담 전혀 없진 않다. ‘폭싹’의 애순이, 금명이와는 또 다른 캐릭터라서 두근두근하는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앞서 지난달 28일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일간스포츠에 “‘21세기 대군 부인’ 하차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한 매체는 아이유와 변우석이 작품 편성과 관련한 의견 조율 실패로 최근 ‘21세기 대군 부인’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내년 첫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신분타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 문소리)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박해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지난 28일 최종 에피소드 4막을 공개하며 16부작 막을 내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2 12:35
해외축구

케인, 아스널 가는 거 아니었나 “잘 모르겠다,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지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설에 관해 입을 열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케인은 올여름 EPL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으며 뮌헨에서 행복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케인은 ESPN과 인터뷰에서 언젠가 영국으로 돌아갈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 “잘 모르겠다. 나는 커리어 내내 앞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나는 여기서 정말 행복하다. 우리는 환상적인 팀이며 훌륭한 코치진을 보유하고 있다. 내가 최상의 컨디션에 있다고 느낄 때까지 가능한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축구계에서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이 바뀔 수 있고,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내 포커스는 여기에 맞춰져 있다. 다른 리그나 팀에 관해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축구에서 그저 흐름에 맞게 따라가는 것을 좋아하고, 현재 그 흐름은 뮌헨에 있다”고 했다. EPL 복귀를 완전히 닫아놓은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은 뮌헨 생활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토트넘 ‘전설’로 분류되는 케인은 근래 들어 이적설에 휩싸였다. 영국 현지에서는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이 케인 영입을 노린다는 보도를 쏟아냈다.하지만 케인은 바이에른 생활에 한껏 만족을 표했다. 2023년 8월 토트넘을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케인은 2023~24시즌 무관에 그쳤지만, 올 시즌 분위기는 다르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해가는 현재, 뮌헨은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도 안착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도 UCL 결승에 진출하는 등 훌륭한 몇 년을 보냈다. 물론 토트넘에서 일관되게 그런 것은 아니었다”며 “뮌헨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고, UCL에서 (커리어) 두 번째 준결승에 진출할 기회가 있다. 또 다른 타이틀 경쟁이다. 모든 요소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뮌헨 선수단에서도 중심이 된 케인은 “뮌헨은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이며 그들을 위해 뛰는 것은 신나는 일”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김희웅 기자 2025.04.02 09:55
메이저리그

'PS 7홈런 장타율 0.709' 폭격한이유←'너도 어뢰 배트야?'...스탠튼 "왜 100년 넘게 아무도 생각 못했지?"

"이 배트는 여러모로 합리적인 선택이다. 왜 100년 넘게 아무도 이런 방식의 배트를 생각하지 못한 건지 모르겠다."지난해 가을야구를 지배한 지안카를로 스탠튼(36·뉴욕 양키스)의 뒤에도 '어뢰 배트', 토피도(Torpedo)가 있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최근 양키스가 선도하고 있는 토피도 배트 유행에 대해 스탠튼 역시 지난해 이를 썼다고 전했다.스탠튼은 통산 429홈런을 때린 거포다. 2014년(37개)과 2017년(59개) 내셔널리그 홈런왕을 수상한 그는 2017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2018년 양키스로 이적해 지금까지 팀을 지키고 있다. 다만 부상과 노쇠화 등으로 최근 부진하다. 지난해 정규시즌 성적은 타율 0.233 27홈런 72타점에 그쳤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7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런데 포스트시즌에선 달랐다. 지난해 가을야구 총 14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73, 장타율 0.709 OPS 1.048을 기록하며 리그를 폭격했다. 홈런이 7개에 달했고, 타점도 16개를 수확했다. 특히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만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장타율 0.889, 5경기 4홈런을 폭격해 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월드시리즈 때도 시리즈 1차전 역전 투런포를 치는 등 파괴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그런데 이 파괴력의 뒤에 바로 토피도 배트가 있었다. 영어로 어뢰를 의미하는 '토피도 배트'는 공이 맞는 스위트스폿 부분에 더 많은 나무(질량)를 집중시켜 타구의 질을 향상한다. 모양이 볼링핀의 흡사하다는 평가도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양키스의 '토피도 배트'는 매사추세츠공대(MIT) 물리학 박사 출신인 애런 린하르트가 개발을 주도했다. 야구 팬들에게 낯선 모양이지만, 사실 규정엔 아무 이상이 없다. 사용하는 선수들 입장에서도 낯설면서도 반가운 혁신이다. 스탠튼은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이 배트는 여러모로 합리적인 선택이다. 그런데 왜 100년 넘게 아무도 이런 방식의 배트를 생각하지 못한건지 모르겠다"고 전했다.MLB닷컴은 "스탠튼은 지난 2024년 강속구 시뮬레이션 타격 연습을 거듭하던 끝에 2023년 배트의 무게와 길이는 유지하면서 배럴(배트의 타격 면) 위치를 조정한 모델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스탠튼은 "결국 내 손에 익숙해야 한다. 야구 선수들은 습관의 동물이다. 배트가 손과 하나가 된 것과 같은 느낌이 들어야 한다"며 "무게 중심과 균형이 맞다면 크기와 배럴 위치를 조정해가면서 테스트해볼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효과를 보는 만큼 애런 분 양키스 감독도 변화를 반긴다. 분 감독은 "골프채를 맞춤 제작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모든 과정은 규정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이젠 배트 길이, 무게로만 고르는 게 아니다. 선수들은 배트 제작에 더 깊이 관연해 맞춤 제작 과정을 거친다. 구단도 선수들과 협력해 이 배트 최적화 작업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다만 스탠튼의 경우 복귀 과정이 문제다. 그는 양쪽 팔꿈치에서 테니스 엘보(팔꿈치 염증) 증상을 느껴 결장 중이다. MLB닷컴은 "스탠튼은 지난 시즌 이 배트 조정이 부상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지만, 복귀 후에도 계속 토피도 배트를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매체는 "스탠튼은 현재 트라젝트 피칭 머신(투수의 투구 모습과 실제 공 스타일을 모사해 던지는 피칭 머신)을 활용해 타격 감각을 되찾고 있다. 현재 통증이 남았지만, 회복되고 있다"며 "복귀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 스프링캠프를 아예 거른 건 (데뷔 후) 처음이다. 실제 라이브 피칭 때 얼마나 빨리 적응하는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스탠튼은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거쳐 복귀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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