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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라우레우스 올해의 선수 후보에 알카라스·듀플랜티스·마르샹 등

전 세계 스포츠 전문가가 꼽는 ‘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어워드’ 올해의 남녀 선수 등 주요 부문 수상자 후보가 공개됐다. 테니스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장대높이뛰기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 수영 레옹 마르샹(프랑스) 등이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아카데미는 4일(한국시간) 올해의 남녀 선수 등 각 부문 수상자 후보들을 공개했다.라우레우스 월드 스포츠 어워드는 지난 2000년 창설됐다. 전 세계 스포츠 전문가 1300여 명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하는 글로벌 시상식이다.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인 알카라스는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우승자다.듀플랜티스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금메달리스트로 세계 신기록만 11번 작성했다.마르샹은 파리 올림픽 수영 4관왕이다. 타데이 포가차르(슬로베니아)는 지난해 투르 드 프랑스와 지로 디탈리아 등 세계적인 사이클 대회를 석권했다.막스 페르스타펀(네덜란드)은 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 원(F1)에서 4년 연속 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다.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는 시몬 바일스(체조·미국) 아이타나 본마티(축구·스페인) 시판 하산(육상·네덜란드) 페이스 키프예곤(육상·케냐) 시드니 매클로플린(육상·미국) 아리나 사발렌카(테니스·벨라루스)가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이 부문에선 노바크 조코비치(테니스·세르비아)와 본마티가 수상 영예를 안았다.한편 올해의 팀 부문에선 보스턴 셀틱스(농구·미국), FC바르셀로나 페미니(축구·스페인), 맥라렌(자동차경주·영국) 레알 마드리드(축구·스페인), 스페인 남자 축구대표팀, 미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경합한다.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오는 4월 2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시상식 때 발표된다.김우중 기자 2025.03.04 10:01
스포츠일반

신기록 경신하며 金·銀 나눠가진 라이벌..."우린 서로를 연마하는 관계"

‘정상 대결’로 주목받았던 육상 여자 400m 허들에서 시드니 매클로플린(22·미국)이 웃었다. 매클로플린은 4일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400m 허들 결선에서 51초 46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는 매클로플린과 지난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달릴라 무함마드(31·미국)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둘은 이미 올림픽 전부터 세기의 라이벌로 화제를 모았다.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 결선에서는 무함마드가 52초 16의 세계 기록으로 우승했고 매클로플린은 52초 23으로 2위에 머물렀다. 이어 같은 해 6월 열린 올림픽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는 매클로플린이 51초 90으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해 52초 42를 기록한 무함마드를 제쳤다. 세계 기록을 서로 경신하는 둘을 두고 도쿄 올림픽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졌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충분했다. 두 선수가 나란히 세계기록 1, 2위를 세우면서 최정상 선수다운 기량을 선보였다. 우승한 매클로플린이 세계기록을 남겼고 2위인 무함마드도 51초 58로 종전 세계기록을 경신했지만 0.12초 먼저 도착한 매클로플린에 밀려 세계 2위 기록에 머무르게 됐다. 경기 아홉 번째 허들까지는 무함마드가 빨랐지만 막판 스퍼트에서 메달 색깔이 갈렸다. 매클로플린은 열 번째 허들에서 무함마드를 따라잡은 후 막판 스퍼트로 역전해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나날이 빠른 성장세를 보인 끝에 밟은 세계 정상의 자리다. 매클로플린은 만 17세였던 2016년 54초 16으로 세계주니어 기록을 세우고 리우올림픽 미국 육상 대표팀 최연소 선수가 됐다. 첫 시작부터 무함마드의 라이벌은 아니었다. 당시 53초 13으로 우승했던 무함마드와 달리 매클로플린은 16위에 그쳐 결선조차 진출하지 못했지만 2019년 세계선수권을 시작으로 무함마드의 라이벌로 올라선 끝에 도쿄에서 정상의 자리를 밟았다. 승패는 갈렸지만 매클로플린과 무함마드는 서로에 대한 축하와 인정을 나눴다.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이어 결선까지 패배했지만 선배 무함마드는 포옹으로 매클로플린의 신기록을 축하했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무함마드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클로플린과 같은 선수와 함께 뛰면 단 한 번의 실수도 허락되지 않는다. 그는 나를 더 좋은 선수로 만드는 자극제다"라며 "많은 팬들이 세계신기록을 기대했는데 매클로플린과 내가 좋은 기록을 냈다. 그의 우승을 축하한다"라고 전했다. 매클로플린 역시 "무함마드와 나는 경쟁만 하는 관계가 아니다. 두 명이 서로 최선을 다하면 이런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철을 날카롭게 만드는 것은 철이다. 누군가에게 영감을 받고 최선을 다하다보면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무함마드와 내가 그런 관계다"라고 묘사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8.0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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