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63건
프로농구

“메시랑 싸웠다” 충격 고백, 얼굴에 슈팅을 쏘다니…도대체 무슨 일 벌어졌나

FC바르셀로나 수문장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일화를 전했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테어 슈테겐은 메시가 훈련장에서 다툰 후 얼굴에 볼을 고의로 찼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이어 “팀 내에서 두 사람(메시와 테어 슈테겐)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테어 슈테겐이 그 소문을 재밌는 방식으로 인정했다”고 덧붙였다.테어 슈테겐은 최근 독일 매체 빌트의 팟캐스트 방송에 나가 ‘메시썰’을 풀었다. 테어 슈테겐은 “항상 그런 일(다툼)이 있었고, 때로 마찰이 있었다. 때론 마찰이 덜했다”며 “라커룸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레오(메시)는 특별한 인물이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많은 것에 동기 부여를 얻는다”며 운을 뗐다.그러면서 “우리 사이가 잘 풀리지 않았던 순간들이 있었는데, 그가 내게 짜증을 냈다. 나도 그에게 짜증을 냈다. 내 생각에는 아마 그가 내 얼굴에 슈팅을 때릴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고 했다.불화가 있었다기보단 동료 사이에서 사소하게 발생할 수 있는 마찰이 몇 번 있었다는 뉘앙스였다. 테어 슈테겐은 “다른 선수들은 아마 다른 곳으로 슈팅을 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원하는 곳에 정확히 슈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는 화났을 때 여러 번 그런 적이 있다. 원한 때문은 아니었다. 오래 지속된 것도 아니다”라고 전했다.독일 최고의 골키퍼로 꼽히는 테어 슈테겐은 2014년 묀헨글라트바흐(독일)을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때부터 메시와 한솥밥을 먹었고, 둘은 바르셀로나에서 영광의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명실상부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한 테어 슈테겐은 과거 이적을 고민했던 때의 이야기도 전했다. 주전이 아니었던 때를 떠올린 그는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나를 영입하고 싶다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정말 노력했다”며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 문제(출전하지 못하는 상황)를 해결할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싶었고, 맨시티의 계획이 매우 흥미로워 보였다”며 웃었다.하지만 당시 바르셀로나를 이끌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테어 슈테겐의 이적을 막았다. 테어 슈테겐은 2016~17시즌부터 부동의 주전으로 바르셀로나 골문을 지키고 있다.지난해 9월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오른 무릎 슬개건이 완전히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테어 슈테겐은 현재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10 22:25
해외축구

‘KDB의 마지막 맨체스터 더비’→헛심 공방 끝에 0-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가 올 시즌 마지막 ‘맨체스터 더비’에 나섰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맨유와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EPL 31라운드 맞대결서 0-0으로 비겼다. 맨유는 리그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빠지며 13위(승점 38)를 지켰다. 맨시티도 리그 7무(15승9패)째를 안으며 5위(승점 52)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달린 4위 첼시(승점 53)와 격차는 단 승점 1이다.이 경기는 ‘맨시티 주장’ 더 브라위너의 마지막 맨체스터 더비로 이목을 끌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 시즌 뒤 맨시티와 동행을 마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볼프스부르크(독일)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뒤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UCL 우승을 포함해 트레블(3관왕)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날 맨유전은 더브라위너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누빈 414번째 공식전이었다.같은 날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경기 후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더 브라위너가 있었기에 EPL이 더 좋은 리그가 될 수 있었다. 맨시티가 지금 위치에 있고, 맨유가 이 기간 많은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한 것도 더 브라위너 때문이다”라고 치켜세웠다.더 브라위너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맨시티는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맨유 역시 결정적인 찬스를 모두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두 팀은 경기 초반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받았다. 맨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전방 침투 뒤 드리블을 시도했고,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의 직접 프리킥은 벽에 걸렸다.맨시티는 필 포든, 오마르 마르무쉬의 슈팅으로 반격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이후엔 다시 맨유가 흐름을 잡았다. 맨시티 수비진이 흔들리며 뒷공간을 내줬으나, 가르나초가 골대 앞에서 슈팅 찬스를 놓치며 고개를 떨궜다.재정비한 후반전, 맨시티가 먼저 반격했다. 포든, 더 브라위너가 드리블과 슈팅으로 맨유를 위협했다. 하지만 결실이 없었다. 맨유 역시 조슈아 지르크지, 메이슨 마운트의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에데르송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 맨시티 역시 안드레 오나나를 넘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의 승부는 0-0으로 끝났다.김우중 기자 2025.04.07 07:47
해외축구

[오피셜] 굿바이, KDB...맨시티 구단 홈피 통해 시즌 후 이별 공식 발표

케빈 더브라위너(33)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떠난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이번 여름 더브라위너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그와 작별하게 됐다"며 "그는 우리 구단에서 보낸 화려한 10년의 세월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고 밝혔다.더브라위너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을 통해 "이것이 맨시티 선수로 보내는 마지막 몇 달이 될 것"이라고 썼다. 이어 이 도시, 구단, 팬들은 내게 모든 것을 줬다, 이곳은 언제나 나에게 집일 것"이라고 10년간의 맨시티와 여정에 감사함을 전하고서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지만, 이 이야기는 내 인생 최고의 장이었다"고 덧붙였다.2015년 독일 VfL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더브라위너는 이후 전성기를 보내며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그는 맨시티에서 공식전 413경기를 뛰면서 106골을 넣었다.맨시티에서 보내는 동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6회를 비롯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 리그컵 5회 등 총 19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이 가운데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도 들어있다.그러나 최근 부상이 잦아지면서 더브라위너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지난 시즌 전반기를 날리고 EPL 18경기 등 26경기를 뛰는 데 그쳤던 더브라위너는 올 시즌에도 리그 20경기를 포함한 공식전 31경기에만 나섰다.더브라위너는 아직 차기 행선지가 어디인지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현지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클럽이 유력한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된다. 유럽 내 다른 리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 역시 남아있다. 이은경 기자 2025.04.05 13:34
해외축구

‘맨시티→토트넘 이적’ SON 대체자인가…4년 만의 퇴단 전망, 가장 비싼 사나이 움직인다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인 토트넘이 그릴리시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면서 “여름 이적시장 기간 그릴리시가 이적하리란 소문이 돌았다”고 보도했다.앞서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그릴리시 이적설을 다뤘다. 토트넘이 이전부터 그릴리시에게 큰 관심을 보인 팀이라고 주장했다.다만 매체는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 기간 관심을 보였지만, 겨울에 거래가 이뤄질 ‘실제 기회’는 전혀 없었다”면서 “토트넘은 그릴리시에 대한 관심이 진심이지만, 지난 12개월 동안 맨시티가 평가한 가치보다는 더 합리적이어야 한다”고 짚었다. 합리적인 가치 평가는 ‘이적료’를 뜻한다. 올 시즌이 끝나면 그릴리시와 맨시티의 계약은 2년 남는다. 아울러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그릴리시의 시장가치는 3500만 유로(557억원)로 평가된다.그릴리시는 2020년 10월 몸값 1억 유로(1592억원)를 찍고 내리막을 타고 있다. 맨시티에서 입지가 점점 줄어들면서 그의 가치는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토트넘에 입단하려면 그 역시 급여를 줄여야 할 수 있다. 매체는 “토트넘은 선수들의 주급이 20만 파운드(3억 8000만원)를 넘지 않는 엄격한 구조를 갖고 있다”면서 “그릴리시가 현재 맨시티에서 30만 파운드(5억 7000만원)를 벌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그릴리시는 ‘영국에서 가장 비싼 사나이’로 불렸다. 2021년 여름 애스턴 빌라에서 맨시티 유니폼을 입을 때 이적료 1억 파운드(1900억원)를 기록했다. 당시 맨시티 구단, 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맨시티 이적 후 고초를 겪은 그릴리시는 이내 준주전급 멤버로 자리 잡는 듯했지만, 지난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줄었다. 올 시즌에는 리그 16경기(교체 출전 10회)에 나섰고, 606분간 피치를 누비며 도움 1개에 그쳤다. 돌파구를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다.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그릴리시는 손흥민 자리에서 뛸 수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는 만큼, 제임스 매디슨과 경쟁할 수도 있다.영입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외에도 이탈리아 세리에 A AC밀란이 그릴리시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희웅 기자 2025.03.31 09:02
해외축구

“SON, 초라한 마무리 위기…이별이 나을지도” 현지 매체 황당 주장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손흥민(토트넘)과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의 상황을 비교하며 조기 이별을 주장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자신들만의 더 브라위너 문제를 겪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최근 손흥민과의 이별을 주장한 아그본라허의 발언을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아그본라허는 최근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정말 뛰어난 선수였다. 그는 전성기에는 엄청난 스피드를 보여줬는데, 지난 시즌 반 동안에는 그렇지 못했다. 오는 그는 7월에 33살이 된다. 이제 토트넘이 그를 떠나보낼 시점일지도 모른다. 더 브라위너도 맨시티에서 이별을 맞이하고 있다. 비슷한 예시”라고 주장했다.토트넘과 손흥민의 결별설이 나온 건 하루이틀 일은 아니다. 애초 손흥민의 계약이 2025년 6월까지였던 터라, 자유계약선수(FA) 이적설이 나왔다. 지난 1월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통해 동행을 2026년으로 늘리자, 이번에는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 판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매체는 현재 손흥민의 상황을 두고 “지금부터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이미 토트넘에서 전설적인 지위를 확보한 선수다. 지난 10년 동안 릴리화이트 유니폼을 입고 보여준 탁월한 헌신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현실적으로는, 팬들이 바라는 화려한 마무리가 아니라 초라한 끝맺음으로 이어질 위험이 존재한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현지 보도를 인용하며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에 대한 제안을 들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조명했다.하지만 손흥민에 대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신뢰는 굳건하다. 올 시즌 중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비판을 두고 “좁은 공간에서도 선수를 제치는 그의 능력은 일류입니다. 그의 마무리 능력도 일류라고 생각한다”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어 “이번 시즌은 우리에게 매우 어려운 시즌이었지만, 그의 기록은 여전히 인상적이다. 어떤 윙어와 비교해도 그는 여전히 리그에서 톱5에 들 것이다. 지난 9~10년간 항상 그랬듯 말이다. 손흥민만큼 꾸준한 선수가 많지 않다. 그는 EPL에서 자신의 포지션 기준 상위 10%에 해당하는 선수다. 그가 기량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할 이유는 없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40경기 11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오는 4월 4일 첼시와의 EPL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3.30 14:44
해외축구

‘효자 등장’ 맨시티 희망으로 떠오른 ‘우즈벡 김민재’, 아버지에게 고가 SUV 선물

‘우즈베키스탄 김민재’ 압두코디르 후사노프(21·맨체스터 시티)가 최근 익명의 후원자로부터 4억원에 달하는 차량을 선물 받은 거로 알려졌다. 그리고 후사노프는 이 차량을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달하며 현지 매체로부터 화제가 됐다.우즈베키스탄 매체 ‘브라이트 우즈베키스탄’은 17일(한국시간) “후사노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위해 타슈켄트에 도착했다. 그는 익명의 후원자로부터 35만 달러(약 4억 7000만원) 상당의 고급 차량을 받았다. 그는 이 비싼 자동차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 아버지에게 선물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후사노프는 메르세데스 벤츠 G 클래스를 받은 거로 알려졌다.매체는 “해당 차량의 가치는 약 35만 달러로 추정된다. 후사노프가 선물을 받는 장면이 담긴 영상은 빠르게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됐다. 하지만 후사노프는 이 차량을 자신이 사용하지 않고 아버지에게 선물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소식은 팬들과 대중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누가 후사노프에게 고가의 선물을 제공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이는 국가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젊은 선수 후사노프에 대한 인정의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라고 풀이했다.후사노프는 올 시즌 RC랑스(프랑스)에서 활약하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프랑스 무대에서 빠른 발을 갖춘 특급 수비수로 평가받았는데, 맨시티는 무려 4000만 유로(약 630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하며 후사노프를 품었다. 후사노프는 맨시티 합류 뒤 공식전 8경기 나서는 등 일찌감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달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서는 데뷔 골을 신고하기도 했다. 희귀한 아시아 출신 수비수로 축구팬들 사이에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그를 비교하기도 한다.한편 후사노프의 우즈베키스탄은 아시아 3차 예선 A조 2위(승점 13)를 기록 중이다. 오는 21일에는 안방에서 키르기스스탄과 7차전을, 26일에는 이란과의 원정 경기를 벌인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김우중 기자 2025.03.18 13:56
해외축구

‘SON급 레전드’ 맨시티 MF, 10년 동행 마치고 미국 입성 전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34)의 다음 행선지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거론되고 있다.독일 매체 원 풋볼은 24일 저녁(한국시간)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와의 이별을 앞두고 있다. EPL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인 더 브라위너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그는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떠날 예정이며, MLS 신생 구단인 샌디에이고 FC가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볼프스부르크(독일)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이후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409경기 105골 173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 기간 EPL 우승 6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각종 주요 트로피를 품었다. 2022~23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첫 번째 트레블(3관왕)을 이끈 주역으로 활약했다.하지만 더 브라위너는 팀의 UCL 우승을 이끈 2022~23시즌 이후 하락세를 겪고 있다. 특히 발, 햄스트링, 근육 등 다양한 부상을 겪었다. 더 브라위너의 시대가 조금씩 저무는 모양새. 이를 두고 매체는 “더 브라위너는 여전히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지만, 맨시티에서의 생활이 끝나가고 있다”고 짚었다.다음 행선지로 꼽히는 샌디에이고는 지난 2023년에 창단돼 올해 정식 리그에 참여한 신생 구단이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후안 마타가 공동 소유주로 활약하는 등 이목을 끌기도 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창단 첫 시즌부터 경쟁력 있는 스쿼드를 구축하는 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 이 구단은 스타급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지정 선수’ 한 자리를 남겨뒀다. 더 브라위너의 영입은 구단의 야망을 보여주는 순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5.02.25 07:56
해외축구

손가락 펴며 '하나', '둘', '셋'...해트트릭 음바페, 맨시티전서 메시-호날두 세리머니 다 했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 그것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3-1로 이겼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세 골을 모두 음바페가 책임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 원정에서 3-2로 이긴 후 이날 경기까지 합계 스코어 6-3으로 맨시티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2차전에서 맨시티의 엘링 홀란은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때 혹평을 들었던 음바페는 홀란이 지켜보는 앞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맨시티를 UCL 무대에서 퇴장시켰다. 음바페는 전반 4분 라울 아센시오의 롱볼을 받아 논스톱 로빙 슛으로 절묘한 첫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3분에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호드리구가 전한 패스를 무서울 정도의 침착함으로 골로 연결했다. 음바페는 후반 16분 세 번째 골을 넣고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음바페는 해트트릭 달성 후 손가락 세 개를 한 개씩 펴 보이며 자축 세리머니를 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음바페가 이날 보여준 해트트릭 세리머니가 리오넬 메시를 따라한 것이라고 전했다. 더선에 따르면 음바페의 해트트릭 세리머니는 메시를 오마주한 것이다. 이 매체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2011년, 마요르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중계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세 개를 하나씩 펼치면서 세리머니한 적이 있다며 이 장면을 소개했다. 또한 음바페가 이날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후 팔을 들어서 손목을 꺾어 보이는 모양의 독특한 세리머니를 했는데,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세리머니를 따라한 것이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리그 경기 도중 알와슬을 상대로 골을 넣고 이날 음바페가 한 것과 같은 몸짓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음바페가 호날두의 시그니처인 '호우 세리머니'를 대놓고 따라하기보다 최근에 호날두가 했던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그를 오마주했다는 설명이다. 음바페가 이날 보여준 폭발적인 공격력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뛰었을 때 맹활약하며 팀에 우승컵을 다수 안겼던 호날두를 떠올리게 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이날 음바페의 활약을 보며 그가 '호날두의 후계자'라고 인증했고, 음바페도 스스로 이를 증명하는 듯한 세리머니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더선은 "음바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두 명을 기리는 세리머니를 했지만, 그는 현재 스스로 자신만의 업적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표현했다. 음바페는 맨시티와 2차전에서 3골을 추가하면서 올 시즌 28골째를 기록했다. 더선은 여기에 덧붙여 "음바페는 어린 시절부터 호날두의 엄청난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서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결승에서 격돌했다. 음바페는 당시 월드컵 결승전에 대해 메시를 상대로 함께 뛰었다는 것은 엄청나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은경 기자 2025.02.20 14:44
해외축구

‘부상 병동’ 페예노르트, UCL 밀란 원정서 10명 이상 이탈…황인범도 소집 제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황인범(29·페예노르트)이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18일(한국시간) 페예노르트 구단, UEF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황인범은 AC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5 UCL 16강 PO 2차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페예노르트는 오는 19일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밀란과 2024~25 UCL 16강 PO 2차전을 벌인다. 페예노르트가 지난 13일 1차전서 1-0으로 이기며 우위를 점한 상태다. 페예노르트가 2차전에서도 리드를 지킨다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한국의 황인범은 1차전 당시 부상 여파로 결장했는데, 2차전 역시 소집이 불발돼 출전할 수 없다. 그는 지난 9일 스파르타전 이후 부상으로 인해 2경기 연속 결장했다.페예노르트는 황인범 외에도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해 울상 짓고 있다. 이번 밀란 원정에서는 단 22명만 소집했다. 특히 팀의 핵심인 퀸턴 팀버르, 우에다 아야세, 파쿤도 곤살레스, 게르노르 트라우너가 모두 부상으로 빠졌다. 특히 무릎 부상으로 쓰러진 팀버르의 경우 조르당 로통바, 저스틴 비즐로우(GK) 등과 같이 아예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밀란전을 앞둔 파스칼 보스하르트 감독대행은 “지난 1970년 산 시로에서 거둔 UEFA 유러피언컵 우승은 모든 로테르담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내가 이곳에서 감독으로 설 수 있다는 사실이 특별하다.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부을 것”이라고 예고했다.페예노르트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는 “우리는 1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이번에도 다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며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어쩌면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경기일 수도 있다. 정말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팀의 주장 역할을 맡게 된 것에 대해선 “클럽에서 주장을 맡은 적이 없지만, 가끔 국가대표팀에서는 주장으로 뛰었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팀에는 많은 신예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그들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올 시즌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은 부상 전까지 공식전 22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UCL에선 리그페이즈 7경기에 출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8 11:28
해외축구

‘우리도 지갑 연다’ 5위 추락 맨시티, 곤살레스 영입…이적료 900억 [오피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니코 곤잘레스(23)를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구단은 FC포르투(포르투갈)로부터 곤잘레스를 영입하며 이적시장 네 번째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2003년생인 곤살레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유스팀을 거친 유망주 출신이다. 이어 바라렌시아에서 임대를 마치고, 2023년부터 포르투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공식전 37경기 2골 2도움을 올렸다. 포르투에 합류한 뒤엔 주전 미드필더로 발돋움하며 공식전 68경기 9골 9도움을 올렸다. 곤살레스는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로드리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평가받는다.맨시티는 “곤살레스는 맨시티와 4년 반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비토르 헤이스, 오마르 마르무시에 이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스쿼드에 합류한 네 번째 선수”라 조명했다.곤살레스는 이적 후 “커리어에서 완벽한 기회”라며 “잉글랜드에서 내 자신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 맨시티보다 나은 클럽은 없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맨시티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월드클래스 선수로 가득하다. 모든 축구 선수가 이 팀의 일부가 되길 원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입을 주도한 치키 베히리스타인 맨시티 단장은 구단을 통해 “곤살레스는 매우 재능 있는 젊은 미드필더다. 맨시티에 있어 이상적인 영입이다. 그의 올 시즌 퍼포먼스는 뛰어났다. 이적이 쉽지 않았지만, 마감 전에 영입을 마칠 수 있어 기쁘다. 곤살레스는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에서 우리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소개했다.끝으로 구단은 “곤살레스는 공수 양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바르셀로나 시절 세르히오 부스케츠(인터 마이애미)와 같은 세계적인 미드필더와 뛰며 귀중한 경험을 얻었다. 단순히 공을 운반하는 역할을 넘어, 속도감 있는 드리블로 팀을 전진시키거나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고 호평했다.올 시즌 리그에서 다소 부진한 맨시티는 4일 기준 EPL 5위(승점 41)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맨시티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2억 1800만 유로(약 3290억원)를 투자하며 스쿼드를 대폭 보강했다.김우중 기자 2025.02.04 11:4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