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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결국 레버쿠젠 떠난다’ 차기 행선지 후보 ‘레알·맨시티’ 압축

지난 시즌 바이어 레버쿠젠의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끌었던 사비 알론소(43·스페인)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거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또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22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스포츠, 스페인 스포르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레버쿠젠 구단은 내년 여름 알론소 감독이 떠날 것으로 보고 이미 대체 사령탑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레버쿠젠과 알론소 감독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지만, 계약 기간보다 1년 앞선 ‘조기 결별’이 불가피할 거라는 전망이다. 레버쿠젠은 당연히 알론소 감독과 계약을 계속 이어가고 싶겠으나, 알론소 감독이 팀을 떠나기로 결심한다면 그를 붙잡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알론소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 또는 맨시티로 이미 압축된 분위기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론소가 선수 시절 뛰었던 구단이자, 지도자 생활 역시도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후베닐)에서 시작한 만큼 언젠가는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이 2026년까지로 아직 2년 남았지만, 스페인 현지에선 내년여름 알론소 감독이 안첼로티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시티로 향할 가능성도 유력하게 거론된다.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선 안첼로티 감독과 계약을 정리해야 하는 레알 마드리드와 달리, 맨시티는 내년여름 과르디올라 감독 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 간 재계약 소식이 여전히 없는 건 알론소 감독의 맨시티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배경 중 하나로 현지 매체들은 분석하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을 이끌고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컵대회) 2관왕을 이끌었고, 올해 DFL-슈퍼컵도 제패했다. 1993년 이후 우승 타이틀이 없었던 레버쿠젠은 알론소 감독 부임 이후 벌써 3개의 우승 타이틀을 구단 역사에 새겼다.독일 무대뿐만 아니라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도 이끈 알론소 감독은 유럽 전역에서 가장 뜨거운 사령탑으로 떠올랐다. 당초 지난 시즌을 끝으로 더 큰 구단으로 향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으나 우선 레버쿠젠과 한 시즌 더 동행하기로 했다. 시즌 초반 레버쿠젠은 승점 14(4승 2무 1패)로 독일 분데스리가 4위에 올라 있다.김명석 기자 2024.10.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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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원더골에 영국 '들썩'…레전드에 적장마저 감탄한 가르나초 '환상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역대급 원더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04년생 신성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9)다. 에버턴과의 맞대결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을 터뜨리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구단 레전드는 물론 적장마저 감탄할 만큼 아름다운 골이기도 했다.무대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4 EPL 13라운드였다. 이날 맨유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가르나초는 전반 3분 만에 환상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디오구 달로트의 크로스를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든 것이다.가르나초는 달로트의 크로스가 자신의 뒤쪽으로 높게 향하자, 지체 없이 몸을 날려 바이시클킥을 시도했다. 슈팅은 정확하게 가르나초의 발등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상단 구석을 향한 가르나초의 슈팅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맨유 원정 팬들은 열광하고, 에버턴 홈 팬들은 침묵할 수밖에 없는 골 장면이었다. 맨유를 넘어 EPL 레전드 공격수인 웨인 루니의 환상골을 떠올리게 한 골이기도 했다. 루니는 지난 2011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루이스 나니의 크로스를 오른발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12년 만에 가르나초도 비슷한 원더골을 재현해 냈다.가르나초의 원더골에 영국 현지에서도 난리가 났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가 가르나초의 센세이셔널한 아크로바틱골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가르나초를 향해 달로트의 크로스가 올라올 때만 해도 무슨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몰랐다”며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로 가르나초를 선정했다. 가르나초는 이날 1골만 기록한 뒤 후반 27분 교체됐지만, 홀로 스카이스포츠 평점 9점을 받았다.영국 로이터 통신도 “이 19살의 선수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놀라온 오버헤드킥으로 득점을 해냈고, 곧바로 맨유 레전드 루니와 비교됐다. 그의 골이 터지자 맨유 팬들은 ‘비바 가르나초’를 외친 반면 구디슨 파크의 다른 에버턴 관중들은 침묵에 빠졌다”고 전했다. 공영방송 BBC도 “가르나초의 골은 올 시즌 ‘최고의 골’ 자리를 이미 맡아놨다”고 전했다. 맨유 레전드 출신의 게리 네빌도 “지금까지 내가 봤던 골 중에 최고다. 가장 아름다운 골”이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루니가 맨시티를 상대로 바이시클킥을 성공시켰을 땐 나도 경기장에 있었다. 그때도 루니의 골에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 오늘 본 가르나초의 골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골이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바이시클킥을 어떻게 하는지조차 모를 거다. 오늘의 골은 내가 지금껏 본 최고의 오버헤드킥이었다. 루니의 골과 비슷하지만, 나에겐 가르나초의 골이 더 낫다”고 극찬했다.심지어 적장인 션 다이치 감독조차 “인생 골이었다”며 가르나초의 원더골을 인정했다. 환상골의 주인공인 가르나초는 “사실 나조차도 믿기 어려운 골이었다. 골이 들어가는 장면을 잘 못 봤는데, 관중들의 반응을 보고 혼잣말로 ‘오 마이 갓’을 외쳤다”고 웃어 보였다.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지만, 이미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을 본 것 같다. 정말 대단한 골이었다”며 박수를 보냈다. 다만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과 비교하는 것에 대해선 “가르나초가 그들의 길을 가려면 매우 열심히 노력해야 하고, 꾸준해야 한다. 루니나 호날두 같은 선수가 되려면 EPL에서 20골, 25골을 넣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그래도 분명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는 잠재력은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날 가르나초의 환상골은 맨유의 3-0 완승의 발판이 된 결승골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맨유는 가르나초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 마커스 래시포드와 앙토니 마르시알의 연속골을 더해 에버턴을 완파하고 최근 EPL 3연승을 질주했다. 승점은 24(8승 5패)로 어느덧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5위 토트넘 홋스퍼와 격차는 2점 차, 선두 아스널(승점 30)과 격차도 6점 차다. 반면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10이 삭감된 에버턴은 승점 4(4승 2무 7패)로 강등권인 19위에 처졌다.맨유는 가르나초의 선제골 이후 에버턴의 파상공세에 시달리고도 끝내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치러냈다. 이날 볼 점유율은 맨유가 49%, 에버턴이 51%로 큰 차이는 없었으나 슈팅 수에선 9-24로 맨유가 크게 뒤졌다. 전반엔 2-10, 후반엔 7-14로 각각 밀렸다. 그러나 스코어는 맨유의 3-0 승리였다. 이날 맨유는 3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지었다.한편 환상골의 주인공 가르나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유 유스팀을 거쳐 지난 2020년 맨유에서 프로에 데뷔한 신성이다. 2021~22시즌엔 교체로 2경기에 나섰고, 지난 시즌엔 19경기(선발 5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스페인인 아버지, 아르헨티나인 어머니 사이에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난 선수로, 스페인 18세 이하(U-18) 대표팀과 아르헨티나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거쳐 최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를 선택해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김명석 기자 2023.11.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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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이 없다니…EPL에서 가장 빠른 5인, ‘37.31km/h’ 스피드킹은 누구길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준족은 누구일까. 영국 매체 90MIN은 21일(한국시간) EPL에서 가장 빠른 5인을 공개했다. 한눈에 봐도 빠른 선수들이 순위에 들었는데, 빠른 발을 지닌 손흥민(토트넘)은 랭킹에서 빠졌다. 매체는 지난 시즌 최고 스피드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5위는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다. 그는 최고 속도 36.53km/h를 기록했다. 1m 87cm의 장신 공격수인 누녜스는 큰 덩치를 지녔지만, 발이 매우 빠르기로 유명하다. 매체는 “누녜스는 항상 번개처럼 빠르게 뒤로 달려드는 게 위협적”이라고 평했다.36.61km/h를 기록한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이 4위다. 에버턴 유스팀을 거쳐 프로팀에서도 활약한 고든은 올해 뉴캐슬로 적을 옮겼다. 잉글랜드에서는 발 빠른 공격수로 소문이 자자하다.미하일로 무드리크(첼시)가 3위다. 지난 1월 첼시 유니폼을 입은 그는 36.63km/h를 기록했다. 첼시가 큰맘 먹고 영입한 무드리크는 빠른 발을 주 무기로 삼는 윙어다. 현지에서는 그를 손흥민처럼 활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브레넌 존슨(노팅엄 포레스트)이 2위를 차지했다. 그의 2022~23시즌 최고 속도는 36.70km/h. 매체는 “노팅엄은 아마도 존슨 없이 이번 시즌 EPL에 남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존슨은 그만큼 노팅엄 전방에서 중역을 맡고 있다.손흥민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가 EPL 최고 준족이다. 놀랍게도 워커의 나이는 33세다. 순위권에 포함된 선수들이 20대 초반이란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주목할 만하다. 속도도 압도적이다. 워커의 지난 시즌 최고 스피드는 37.31km/h로 집계된다. 2~5위 선수들이 36km/h대를 기록했는데, 이들보다도 훨씬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워커는 단단한 피지컬에 더해 세계에서 손꼽히는 준족이다.과거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은 워커는 2017년 7월 맨시티로 이적해 지금까지 활약하고 있다. 맨시티의 우측 풀백으로 활약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임을 담뿍 받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3.08.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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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산초, 도르트문트 떠나 맨유 유니폼 입는다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의 차세대 간판 공격수 제이든 산초(20)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1부) 도르트문트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23일(현지시각) 맨유 구단 발표에 따르면 산초와 계약이 완료됐다. 산초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여기에 1년 추가 옵션이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산초의 이적료는 7300만 달러(약 1150억원, 추정치)에 달한다. 오른쪽 측면 윙어 산초는 맨유가 지난 시즌부터 영입하기 위해 공 들인 선수다. 맨유는 오른쪽 측면 보강을 우선 과제로 지적됐다. 다음 시즌부터 등번호는 25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산초는 맨유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유스팀에서 활약하다 2017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4시즌 동안 도르트문트에서 공식전 137경기를 소화하며 50골 64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38경기에서 16골 20도움을 기록했다. 2021.07.2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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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 아냐” 꿈에 그리던 챔스 결승 진출한 포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하는 농담을 친구들과 주고받으며 웃곤 했어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오는 30일(한국시간) 치러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앞서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향한 무한한 신임과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영국 ‘BBC’는 25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의 미래로 주목받는 필 포든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한 맨체스터 시티는 EPL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우승팀의 기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완벽한 피날레를 보였다. 맨시티는 24일 2020~21 EPL 최종전에서 에버튼에 5-0으로 이겼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86점(27승 5무 6패)을 기록해 리그 2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를 12점으로 늘리며 압도적인 선두로 리그의 막을 내렸다. EPL과 카라바오컵 우승에 이어 UCL 결승 진출까지. 맨시티의 활약 속에는 필 포든이 있었다. ‘맨시티의 미래’로 불리며 자신의 기량을 톡톡히 펼치고 있는 포든은 맨시티 유스팀에서부터 축구를 시작한 뼛속 깊은 맨시티 선수다. 유스팀 활약을 바탕으로 만 16세의 어린 나이에 맨체스터 시티 1군에 소집됐다.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로 보여주는 포든은 우수한 기동력을 갖췄다. 그렇기에 높은 공 점유율로 공격적 플레이를 지향하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주요 전략에 잘 부합하는 선수다. 감독은 2016년 당시 부진하던 맨시티 지휘봉을 잡으면서, 팀을 공격 위주의 팀으로 재건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BBC’ 인터뷰에서 포든은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꿈처럼 느껴진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렇게 빨리 일어날 일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너무 빠르게 일어나서 더는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 닥친 기회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케미(chemistry)’도 언급했다. 포든은 “우리 우승은 감독님이 우리와 함께 매일 열심히 훈련하며 기본을 찾는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감독님을 정말 많이 믿고 존경한다. 감독이 하는 방식대로 나를 훈련하도록 내버려 둔다. 감독님의 경기방식은 나와 잘 맞고, 또 내가 잘 뛸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며 감독을 향한 무한한 신임을 내비쳤다. 그는 또 “지금 정말 잘 지내고 있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며 오는 30일 예정된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5.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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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럽맨' 메시, 바르셀로나에 '떠난다' 전격 통보

스페인 프로축구FC 바르셀로나의 간판 스트라이커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가 이적을 결심했다. ‘축구의 신’ 메시의 거취는 유럽 클럽축구 판도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특급 변수다. 영국 BBC는 “메시의 대리인이 26일 소속팀 바르셀로나에 팩스를 보내 계약 종료를 공식 요청했다”고 26일 보도했다. 메시가 팀을 떠나기로 결심한 이유는 구단과 불화 때문이다. 직접적인 원인은 신임 사령탑 로날드 쿠만(57·네덜란드) 감독과 기싸움에 있다. 메시의 고국 아르헨티나 매체 디아리오 올레는 “쿠만 감독이 최근 메시와 만나 면담하며 ‘이제껏 (간판 스타로서) 누려 온 특권은 더 이상 없다. 무조건 팀이 먼저다. 나에게서 융통성을 기대하지 말라’며 다그쳤다”고 26일 보도했다. 구단 수뇌부와 갈등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근래들어 메시는 주젭 마리아 바르토메우(57) 바르셀로나 회장과 꾸준히 대립각을 세웠다. 지도자를 교체하고 선수 구성을 바꿀 때마다 메시는 “비합리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최근에는 공격 파트너 루이스 수아레스(33ㆍ우루과이)를 비롯한 주전급 5명이 한꺼번에 물갈이 대상에 오르자 “그들이 떠나면 나도 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메시는 2000년대 들어 명실상부한 ‘바르셀로나의 얼굴’이었다. 유스팀을 거쳐 2004년 1군에 데뷔한 이후 16년간 731경기에 출전해 634골 285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를 앞세워 바르셀로나도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프리메라리가 우승 10차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4차례, 코파 델 레이(스페인 FA컵) 우승 6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3차례 등 화려한 발자취를 남겼다. 선수 자신도 같은 기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Ballon d‘Or) 트로피를 6차례 품에 안았다. ‘원 클럽 맨(One Club Manㆍ선수 이력을 한 팀에서 마친 선수)’이 될 거라 믿었던 메시의 이적 요청 소식에 바르셀로나 팬들은 분노했다. 관련 사실이 보도된 직후 홈 구장 캄프 누와 구단 사무실에 팬들이 몰려가 “모든 책임은 메시를 존중하지 않은 바르토메우 회장에게 있다”며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내년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빅토르 폰트는 “바르토메우 회장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지켜내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새 회장이 필요하다”고 날을 세웠다. 축구계 스타들도 목소리를 냈다.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포르투갈의 레전드 루이스 피구(48)는 자신의 SNS에 “와우! 또 하나의 역사적인 순간!”이라는 글을 올렸다. 옛 동료 카를레스 푸욜(42)은 “존경과 존중. 레오(메시의 별명), 너의 결정을 지지해 친구”라고 격려했다. 메시의 행선지로는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인터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등이 거론된다. 스페인의 카탈루냐 라디오는 “메시가 펩 과르디올라(49) 맨시티 감독과 이적에 대해 교감을 나눈 상태다. 맨시티는 메시 영입을 위해 3억 유로(4214억원)를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했다. 메시가 올 여름에 새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2021년 6월까지 계약했지만, 올 시즌 종료 직후 선수 자신의 결정으로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단, 계약서에는 ‘계약 변경을 원할 경우 6월1일 이전에 구단에 통보해야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통상적인 시즌 종료 시점(5월 말)을 감안해 정한 날짜인데, 올 시즌엔 코로나19 때문에 일정이 미뤄져 리그가 지난달 20일에 종료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이달 24일에야 끝났다. 마르카는 26일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계약 파기 조항은 6월 이후 효력을 잃지만, 올 시즌은 코로나19의 영향을 감안해 유예하는 것이 옳다”고 보도했다. 구단의 판단은 다를 수 있다. 계약서 조항을 곧이곧대로 적용할 경우, 메시가 구단의 뜻을 거스르고 지금 당장 팀을 옮기려면 바이아웃(소속팀 동의 없이 선수와 이적 협상할 수 있는 액수)을 지불하는 방법이 유일하다. 바르셀로나가 메시에 책정한 바이아웃은 7억 유로(9800억원)다.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으로 메시 설득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BBC는 “온ㆍ오프라인에서 악화된 여론이 바르토메우 회장의 사임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 (메시 이적 관련 이슈가) 완전히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내 자리를 노리는 이들의 악의적인 선동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며 일단 버티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08.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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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굴욕' 바르셀로나, 후유증 시작됐다

스페인 프로축구 강호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8 대패로 탈락했다. 이른바 '리스본 굴욕'의 후유증은 크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패배 일주일이 채 지나기도 전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변화를 맞게 됐다. 가장 먼저 사령탑이 결질됐다. 바르셀로나는 18일 키케 세티엔 감독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올 1월 부임한 세티엔 감독은 우승컵 하나 따내지 못하고 7개월 만에 경질됐다. 세티엔 감독은 에이스 리오넬 메시(33)에게만 의존했다. 세대교체는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세티엔 경질은) 1군 팀에 대한 광범위한 재건 작업을 앞두고 내린 첫 번째 결정"이라며 리빌딩을 암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차기 사령탑으로는 현역 시절 팀의 레전드로 활약했던 로날트 쿠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후보다. 팀의 상징인 메시의 이적설도 불거졌다. 메시는 2021년까지 팀과 계약했지만, 올해 옮길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도박사들까지 나서서 메시의 차기 행선지를 점치고 있다. 1순위로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꼽혔다. 주제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곧바로 진화에 나섰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18일 쿠만 감독의 부임이 유력하다고 밝히면서 "우리 프로젝트의 기둥은 리오넬 메시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며, 쿠만의 새 프로젝트에서 메시에게 기대를 거는 건 당연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르셀로나 레전드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6·빗셀 고베)는 위기에 빠진 친정팀이 결속을 다져주길 바랐다.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이니에스타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스페인어로 "늘, 함께 세계 최고의 클럽을 만들어가자"는 글과 함께 '바르사'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어 일본어로도 "함께 세계 최고 클럽을 만들자"라고 썼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경기를 앞두고 모여서 선전을 다짐하는 모습과 서포터스가 홈구장 캄프누 관중석에 카탈루냐어로 '우리는 한 팀이다'를 표출한 카드섹션 사진도 게재했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거쳐 프로 데뷔 후 2018년 5월 고베에 입단하기 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16시즌을 보내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컵만 9차례 들어올렸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08.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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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높아 슬픈 축구천재, 맨시티라도...제이든 산초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최고 스타 제이든 산초(20·도르트문트)가 차기 행선지를 찾지 못해 마음을 졸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현지시간) "산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복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그는 (팀을 찾지 못하는) 불활식한 상황이 될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산초가 기피하던 구단이다. 영국 런던 태생 산초는 맨시티 유스팀 출신으로, 같은 팀 1군이 목표였던 유망주다. 하지만 스타구단 맨시티에는 그가 뛸 자리가 없어서 그의 잠재력을 알아본 도르트문트로 2017년 8월 이적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17세였던 2017~18시즌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성인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18~19시즌 14도움(12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도움왕, 영 플레이어 상, 베스트11 등 3관왕을 차지했다. 2018년 10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올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19골19도움을 기록 중이다. 돈다발을 싸든 빅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졌다. 올 시즌이 끝나면 거액의 이적료로 고향 무대인 프리미어리그로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첼시, 리버풀이 관심을 보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7'까지 준비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의 몸값은 1억 파운드(약 1515억원)까지 치솟았다. 문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다. 리그 중단으로 수입이 끊긴 구단들이 재정 압박으로 산초를 데려오기 위해 거액을 쓸 수 없게 됐다. 급기야 맨유는 최근 산초를 포기하고 그보다 몸값이 400억원 정도 낮은 잭 글릴리쉬(25·아스톤 빌라)로 영입 대상을 변경했다. 축구를 잘 해 높은 이적료가 책정된 것이 발목을 잡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독일 현지에서는 갈 곳 없는 산초가 도르트문트에서 1년 더 뛸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문제는 도르트문트도 산초를 팔고 이적료를 챙기려는 방침이다. 선택지 거의 없는 산초가 맨시티행 의사를 보이게 된 이유다. 산초의 맨시티행 가능성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산초가 동료들에게 맨유행이 무산되면 맨시티 이적을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06.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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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뒤흔드는 19세 골든보이 산초

“등장과 동시에 경기 흐름을 바꾼 남자.” 독일 키커지 선임기자 프랑크 루셈은 제이든 산초(19·도르트문트)의 활약을 이렇게 표현했다. 산초는 8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보루시아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와 홈경기에서 교체 투입 5분 만에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21분 투입된 산초는 날카로운 패스로 아크라프 하키미(22)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2-1로 이긴 도르트문트(승점 51)는 라이프치히(50)을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15도움(14골)의 산초는 구단의 한 시즌 최다 도움과 동률(2015~16시즌,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이뤘다. 공격포인트가 29개로, 28개인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를 제쳤다. 이 부문 단독 선두다. 어시스트 순위는 2위다. 영국 미러는 “프랭크 램퍼드(2004~05시즌, 프리미어리그, 18도움) 이후 15년 만에 유럽 5대 리그에서 15도움을 기록한 잉글랜드 선수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영국 런던 태생인 산초는 원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유스팀 출신으로, 같은 팀 1군이 목표였던 유망주다. 스타구단 맨시티에는 그가 뛸 자리가 없었다. 정든 맨시티를 떠나기로 결심했는데, 그의 잠재력을 알아본 도르트문트가 2017년 8월 붙잡았다. 산초는 17세였던 2017~18시즌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적응기를 마친 산초는 2018~19시즌 14도움(12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도움왕, 영 플레이어 상, 베스트11 등 3관왕을 차지했다. 2018년 10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산초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운 ‘고속 드리블’이 주 무기다. 경기 중 최고 시속이 34.6㎞까지 찍었다. 볼 키핑이 정교하고, 날카로운 패스에 득점력까지 지녔다. 어린 시절, 장애물이 많은 런던의 좁은 뒷골목에서 드리블 실력을 키웠다. 무엇보다 축구 지능이 높다. 드리블로 수비를 유인한 뒤, 빈 공간의 동료에게 패스를 찔러준다. 미하엘 조르크(58) 도르트문트 단장은 키커 인터뷰에서 “보통 패스나 골 결정력 중 하나만 갖춰도 좋은 선수인데, 산초는 환상적인 ‘알레스쾬너(Alleskönner, 만능선수)’”라고 극찬했다. 2000년 3월 25일생인 산초는 아직 만 19세다. 그런데도 현재 분데스리가를 통틀어 몸값이 가장 비싸다. 이적료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는 산초의 이적료를 1억2000만 유로(약 1616억원)로 추정했다. 유럽 전체 9위다. 바로 앞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3·1886억원)다. 톱10 중 유일한 10대다. 빅클럽의 러브콜도 쏟아진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산초를 원하고 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03.0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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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서 7분…백승호, 마침내 꿈의 무대 들어섰다

백승호(22·지로나)가 마침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무대에 섰다.백승호는 28일 스페인 지로나의 무니시팔 데 몬틸리비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바르셀로나와 홈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41분 알렉스 그라넬과 교체 투입됐다. 그는 추가 시간을 포함해 약 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생애 첫 프리메라리가 슛을 시도했다. 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은 백승호는 과감하게 슛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팀은 넬송 세메두와 리오넬 메시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졌다.친정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어 더 뜻깊다. 백승호는 2010년 13세의 나이로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13세 이하(U-13) 유스팀에 입단해 10년 가까이 몸담았다. 이로써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에 이어 여섯 번째 한국인 프리메라리거가 됐다.꿈의 무대에 서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백승호는 2017년 8월 바르셀로나B(2군팀)를 떠나 지로나와 3년 계약을 했다. '2018~2019시즌부터 1군에 합류한다'는 조항을 넣었지만, 이와 별개로 2군에서 착실한 훈련과 치열한 실전으로 실력을 검증받기로 결심했다. 그는 단번에 팀의 핵심 선수로 올라서며 우려의 목소리를 지워 나갔다. 그는 2군 팀인 페랄라다 소속으로 지난 시즌 세군다 B(3부리그) 34경기(32경기 선발)에 출전해, 총 2541분을 뛰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전담 키커로 나서는 등 팀의 당당한 키 플레이어 역할을 수행했다. 그리고 훈련은 대부분 1군에서 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1군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지난해 8월 스페인 최고 명문팀 레알 마드리드와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 나설 18인 엔트리에 들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그는 1군 데뷔의 문턱에서 생각지도 못한 변수에 발목이 묶였다. 백승호는 여름 이적 시장 막판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더글라스 루이스가 임대 선수로 합류하며 각 팀마다 3장으로 제한된 비유럽 선수(Non-EU) 쿼터 문제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맨시티가 루이스를 워크퍼밋 문제로 영입할 수 없게 되자 임시로 지로나에 떠넘긴 것이다. 이적 시장 마감 직전에 루이스가 들어오면서 백승호는 다른 팀을 알아보고 협상할 기회조차 잃었다.2군에서 묵묵히 칼을 갈던 백승호는 콜롬비아 출신 수비수 요한 모히카가 다치면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지난달 1군 외국인 쿼터 등록을 한 백승호는 꾸준히 엔트리에 들며 출전 기회를 노린 끝에 지난 1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 후반에 교체 투입되며 감격의 1군 데뷔를 이뤄 냈다. 백승호의 성장은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벤투 감독은 2019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벗을 것으로 보이는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대체자를 두고 고민 중이다.피주영 기자 2019.0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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