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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맨유도 유력 후보’ 사비 감독, EPL 무대로 온다…“감독직 복귀 희망”

사비 에르난데스(45) 전 FC바르셀로나 감독의 현장 복귀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가 될 거라는 현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일(한국시간) “사비 감독은 올여름 현장 복귀를 원하고 있다. 이미 사비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EPL 구단도 있다”면서 “향후 몇 주 간 협상이 진전되면 행선지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도 “EPL 구단이 올여름 사비 감독을 선임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미 지난 몇 달 동안 꾸준히 사비 감독의 미래에 대한 보도가 이뤄지고 있다. 맨유가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고 있는데, 사비 감독 역시 후벵 아모링 현 감독이 떠나면 기꺼이 구단을 맡을 의사가 있다. 맨유가 아니더라도 EPL이 사비 감독의 차기 행선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선수 시절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축구의 레전드였던 사비 감독은 은퇴 후 알사드(카타르)를 거쳐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지휘했다. 바르셀로나를 이끌고는 지난 2022~23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2023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이후 지난해 5월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후 1년 가까이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숨을 고르고 있는 사비 감독은 이제 다시 축구 현장 복귀를 원하고 있고, 그의 선임을 위해 맨유를 필두로 EPL 구단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게 현지 공통된 전망이다. 아모링 감독 선임 이후에도 성적이 부진한 맨유는 꾸준히 사비 감독 선임설이 돌았던 구단인데, 비단 맨유뿐만 아니라 다른 EPL 구단도 사비 감독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풋볼에스파냐는 “사비 감독은 현재 가족들과 함께 축구계를 떠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사비가 어디로 향하게 될지 지켜보는 건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현재 사비 감독 에이전트와 익명의 클럽 사이에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시즌이 끝날 무렵엔 더 많은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명석 기자 2025.03.03 00:21
해외축구

‘SON 친구’ 에릭센, 화려한 커리어 끝내나…맨유와 결별 눈앞

손흥민(토트넘)의 동갑내기 친구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새 팀을 찾을 전망이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에릭센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맨유를 떠나면서 자신의 다음 장을 위한 옵션을 모색하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에릭센은 2021년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에서 재기에 성공했고, 2022년 7월 맨유에 입단했다.그는 지난 두 시즌 간 맨유의 준주전급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올 시즌 출전 시간이 부쩍 줄었다. 리그 13경기(634분 출전)에 나서 1도움을 기록했다.에릭센과 맨유의 계약은 오는 6월까지. 로마노 기자는 “에릭센의 계약은 연장되지 않을 것이며 에릭센은 여름에 FA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EPL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현지에서는 네덜란드 아약스로 복귀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약스는 에릭센이 프로에 데뷔한 팀이며 토트넘 이적의 발판이 된 팀이다.에릭센의 커리어는 토트넘에서 가장 반짝였다. 2013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20년까지 공식전 305경기에 출전해 69골 88도움을 올렸다. 당시 손흥민, 델레 알리(코모),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DESK 라인’으로 불리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김희웅 기자 2025.02.1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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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87분 OUT+결승골 기점’ 토트넘, 맨유 꺾고 ‘2연승’…12위 도약

손흥민(토트넘)이 팀 승리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모처럼 리그에서 연승을 달렸다.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지난 2일 브렌트퍼드를 꺾으며 리그 4연패 늪에서 벗어난 토트넘은 맨유까지 누르면서 2연승을 거뒀다. EPL 20개 팀 중 15위까지 추락했던 토트넘은 순위를 12위까지 끌어올렸다.2연패에 빠진 맨유는 15위로 두 계단 떨어지며 강등권(18~20위)과 더 가까워졌다. 맨유(승점 29)는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7)보다 12점 앞서 있다. 팀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마티스 텔, 데얀 쿨루셉스키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87분간 활약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슈팅 3회, 키패스 4회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패스도 30회 시도해 27회를 정확히 동료에게 배달하는 등 높은 집중력을 선보였다.이날 토트넘은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장’ 손흥민이 기점 역할을 했다. 페널티 박스 안 왼쪽 지역에 있었던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수비수에게 맞고 흘러나왔고, 루카스 베리발이 재차 슈팅했다. 이마저 맨유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에게 막혔지만, 쇄도하던 제임스 매디슨이 차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7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깊숙한 지역까지 들어가 컷백을 건넸고, 마티스 텔이 슈팅한 게 골키퍼 손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손흥민은 전반 40분 맨유 미드필더 카세미루에게 옐로카드를 안기기도 했다. 카세미루가 손흥민을 막는 과정에서 태클했는데, 손흥민이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주심은 카세미루에게 경고를 줬다. 위기도 있었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맨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내줬는데,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켰다.지난해 11월 발목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비카리오는 12경기에 결장한 뒤 이날 복귀했는데, 선방 6회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후반 42분 윌손 오도베르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7.5를 건넸다. 비카리오가 8.5점으로 토트넘 내에서 가장 높았고, 결승골의 주인공인 매디슨은 7.9점을 받았다.김희웅 기자 2025.02.17 08:31
해외축구

‘0골 공격수’에게 거절당한 토트넘, 맨시티 출신 FW 정조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려 한다. 이번에는 리암 델랍(22·입스위치 타운)이 타깃이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주 초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마티스 텔에게 거절당하며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도 “하지만 이적시장 마감일 전에 입스위치의 공격수 델랍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델랍은 올 시즌 앞두고 승격한 입스위치의 주전 공격수다. 장거리 스로인으로 유명한 리암 델랍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에서 활약했다. 몇 차례 임대 생활을 겪은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입스위치로 완전 이적했다. 올 시즌에는 EPL 24경기서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그를 다시 영입할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계약에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매체는 미러의 보도를 인용, “맨시티는 이 옵션을 발동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EPL 여러 클럽이 델랍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첼시, 맨유, 웨스트햄이 델랍 영입 레이스에 참가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텔의 영입 대안으로 여겨질 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공격진 보강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가 전망한 델랍의 이적료는 최대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에 달한다. 앞서 토트넘은 뮌헨 소속 공격수 텔 영입을 노렸으나, 선수 측의 거절로 이적이 무산된 바 있다. 텔은 올 시즌 공식전 득점이 없는 공격수다.토트넘은 올 시즌 14위(승점 27)에 그치며 부진한 상태다. 이날 끝난 브렌트퍼드와의 EPL 25라운드에선 2-0으로 이기며 최근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주장’ 손흥민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파페 사르의 쐐기 득점까지 도우며 맹활약했다. 다만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으로 빠졌고, 히샤를리송은 복귀 후 여전히 부진하며 공격진 공백이 메워지지 않은 상태다.토트넘은 오는 7일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강 2차전, 10일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4라운드를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2.03 14:21
프로축구

호날두 3000억 규모 계약 임박…유럽 복귀 대신 알나스르와 1년 더 동행 유력

한때 유럽 복귀설이 돌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현 소속팀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1년 더 계약을 연장하면서 받을 수 있는 연 수익은 무려 2억 유로, 약 3000억원에 달한다.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 포르투갈 아볼라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2026년 6월까지 1년 계약 연장에 임박했다. 호날두와 알나스르의 계약은 올해 6월 만료될 예정이다. 당초 유럽 복귀설 등도 제기됐지만 호날두는 알나스르와 내년까지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재계약 과정에서 호날두는 연봉과 초상권 등을 포함해 연 2억 유로에 달하는 수입을 올릴 것이라는 게 현지 매체의 공통된 보도다. 알카바르에 따르면 알나스르 구단은 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호날두와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포르투갈 스포르팅 CP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호날두는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유를 거쳐 2023년부터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알나스르 입단 당시에도 2억 유로 수준의 계약으로 세계적인 화제가 됐는데, 이번 재계약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1년 더 거둘 수 있게 됐다.호날두는 알나스르 입단 첫 시즌 후반기만 뛰고도 사우디 프로리그 16경기에 출전해 14골·2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023~24시즌엔 31경기에서 무려 35골·11도움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 역시 13경기에서 11골·2도움으로 경기당 1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다만 호날두 합류 이후에도 알나스르는 리그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고 있다. 2022~23시즌과 2023~24시즌 2위에 이어 이번 시즌엔 3위로 순위가 떨어진 상태다. 호날두는 우승 타이틀을 위해 구단에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명석 기자 2025.01.14 09:50
해외축구

‘부상병동’ 11위 토트넘 향한 전문가의 시즌 전망 “아슬아슬한 5위”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볐던 미카 리차즈와 게리 리네커가 예상한 토트넘의 올 시즌 최종 순위는 5위였다. 부상 병동으로 고전하고 있는 토트넘이지만, 선수들의 복귀가 이뤄진다면 지난 시즌과 같은 순위에 오를 것이란 주장이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4일(한국시간) 먼저 “토트넘은 지금까지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이 주전 11명을 출전시키는 등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진다면 어떤 팀도 압도할 수 있는 날이 있다. 하지만 수비진의 부상 위기가 일관성의 부족으로 이어졌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다. 4위 첼시에 승점 11점이나 뒤처져 있다”라고 진단했다.이런 토트넘을 두고 과거 EPL에서 활약한 전문가 리차즈와 리네커는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따낼 것이라 내다봤다. 매체에 따르면 리차즈와 리네커는 BBC 전문가 앨런 시어러가 출연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먼저 리차즈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잘하고 있고, 뉴캐슬이 경기력을 회복했다. 애스턴 빌라도 마찬가지다. 이 모든 팀이 아마 지금의 위치에 있을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는 토트넘이 그 상황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유럽 대회 진출 정도가 될 것 같다”고 했다.리네커 역시 “토트넘이 여전히 유럽 대회에 진출할 것이라 생각한다. 한두 명의 선수가 복귀한다면 말이다”라고 동의했다. 리차즈, 리네커, 시어러는 모두 토트넘이 올 시즌 리그 5위로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 예측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최종 5위에 올라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특히 리차즈는 현재 토트넘 내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차즈는 “다음 시즌이나 이번 시즌 후반부에는 이들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활약 중인 젊은 선수들조차도 경험을 쌓고 있다”라고 호평했다.한편 토트넘은 4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과 2024~25 EPL 20라운드를 벌인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1.04 16:15
해외축구

EPL 14위 추락 '맨유의 희망'이자 아모림의 남자 '새 계약 임박'

코트디부아르 출신 공격수 아마드 디알로(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계약을 따낼 수 있을까.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3일(한국시간) '디알로가 수익성 높은 새 계약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맨유의 실망스러운 시즌에도 불구하고 디알로는 몇 안 되는 빛나는 선수'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디알로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인데 12개월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맨유는 현재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19경기에서 6승 4무 9패(승점 22)에 머물러 14위까지 처졌다. 심각한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디알로의 활약은 한 줄기 빛이다. 디알로는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 2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로파리그에선 6경기에서 2골을 집어넣었다. 익스프레스는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은 디알로를 새로운 장기 계약으로 묶어두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디알로를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의 미래 계획에서 핵심 선수로 보고 있다'라고 조명했다.2021년 이탈리아 아탈란타를 떠나 맨유에 합류한 디알로는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와 잉글랜드 선덜랜드 임대를 거쳐 맨유로 복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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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4연패 충격→강등권과 ‘7점 차’→2024 최악의 마무리…62년 만의 홈 3연패 굴욕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4년 마지막 경기에서도 반등에 실패했다.맨유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2로 졌다.올 시즌 리그 19경기에서 6승(4무 9패)만을 챙긴 맨유는 20개 팀 중 14위까지 추락했다. 강등권 마지노선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5)보다 단 7점 앞서 있다. 2025년에도 침체한 분위기를 끊지 못하면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현실이 될 수 있는 위치다.최근 부진이 눈에 띈다. 맨유는 지난 20일 토트넘과 카라바오컵(리그컵) 패배를 포함해 공식전 4연패 늪에 빠졌다. 특히 지난 리그 3경기에서 본머스, 울버햄프턴, 뉴캐슬에 내리 졌는데, 이 기간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안방에서 강했던 맨유도 옛말이다. 62년 만의 굴욕적인 기록도 따라왔다.영국 BBC는 “1962~63시즌 맷 버스비 경이 이끌던 시절 이후 맨유가 모든 대회에서 홈 3연패를 당한 적은 없었다”고 짚었다.무엇보다 사령탑 교체 효과도 미미한 터라 더욱 암울할 수밖에 없다. 맨유는 지난 10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39세의 젊은 지도자인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아모림 감독 휘하의 맨유는 초반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뒀지만, 이후 2승 6패를 기록하며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맨유는 1973~74시즌 리그 21위에 그치며 2부로 강등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듬해 디비전2 정상에 오르며 다시금 1부로 복귀했다. 이후 단 한 번도 2부로 떨어진 적이 없는데, 현재 기세를 고려하면 다음 시즌에도 1부에서 경쟁할지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날 맨유는 전반 4분 만에 알렉산드르 이삭에게 실점했고, 전반 19분 조 엘링톤에게 또 한 번 골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맨유는 경기 내내 뉴캐슬을 상대로 유효 슈팅 1개에 그쳤다.맨유는 내년 1월 6일 리버풀과 리그 맞대결을 시작으로 2024~25시즌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김희웅 기자 2024.12.31 09:37
해외축구

맨유, ‘EPL 주급 4위’ 성골 유스와 결별 전망…“미래 불확실, 이적 제안 오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골’ 마커스 래시포드(27)와 결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래시포드와 맨유의 모든 전 감독과 갈등을 겪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팬들은 래시포드를 환영하지 않고 있다. 맨유는 래시포드에 대한 이적 제안을 열어두고 있다”고 주장했다.래시포드는 유스 시절을 포함해 맨유에서만 뛴 원 클럽맨이다. 2016년 프로 무대를 밟은 뒤 지금까지 맨유에서만 공식전 426경기 138골 63도움을 올렸다. 그는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55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EPL 전체 4위이자 팀 내 공동 2위다.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이기도 하다.문제는 올 시즌 래시포드가 부진에 빠졌다는 점이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공식전 24경기 7골 3도움에 그쳤다. 공격 포인트보다도, 전체적인 경기력이 하락했다는 평이다. 특히 후벵 아모림 신임 감독 부임 뒤엔 완전히 입지를 잃은 모양새다. 래시포드는 최근 공식전 4경기서 모두 명단 제외됐다. 아모림 감독 부임 후 첫 2경기서 3골을 넣었지만, 저조한 경기력으로 싸늘한 시선을 받은 바 있다. 선발 출전은 6경기 중 3차례였다. 매체는 이어 “지난달 토트넘과의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3-4으로 패배한 뒤, 일부 팬들은 ‘핑계는 그만, 잘 가라 마커스’라고 표현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가 팀에 복귀하지 않을 거라고 명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향후 출전 여부에 대해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짚었다.전문가 앤디 미튼은 매체를 통해 “감독들은 래시포드와 어려움을 겪은 사례가 많다. 조제 모리뉴, 에릭 텐 하흐 같은 감독들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래시포드는 한 시즌 동안 매우 좋은 성적을 내며 비판을 잠재우기도 했지만, 그의 인기는 과거만큼 높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김우중 기자 2024.12.30 16:06
해외축구

‘3연승 도전’ 토트넘, 다음 상대는 리버풀…英 매체 “2가지 변화 고려 가능”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앞선 부진을 3연승으로 만회할 수 있을까. 현지 매체는 토트넘이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두 가지 변화를 줄 수 있으리라 내다봤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토트넘은 11위(승점 23), 리버풀은 1위(승점 36)로 격차가 크다.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2연승 기간 9골을 넣는 등 공격력이 돋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4-3으로 승리한 뒤에도 축구 스타일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한편 경기를 앞둔 시점,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리버풀전을 맞이해 2가지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22일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승리로 완벽한 한 주를 마무리하려 한다. 리버풀과의 맞대결은 토트넘에 큰 시험이 될 것”이라며 “이번 경기에도 여전히 일부 선수가 결장하지만,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 수비수 데스니티 우도지가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열로 결장했던 티모 베르너도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목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 대비 기자회견에서도 “선수들이 복귀하길 희망한다. 베르너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경기까지 시간이 남았다. 우도지는 괜찮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토트넘이 1위 리버풀과 만나 수비진에 변화를 줄지가 관심사다. 최근 2경기에선 주전들의 부상으로 인해 제드 스펜스·아치 그레이·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당장 리버풀전에서도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은 복귀할 수 없다. 이 기간 좋은 활약을 보여준 스펜스가 다시 기회를 잡질지도 관심사 중 하나다. 매체는 우도지의 선발을 점치면서도 “스펜스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건 가혹한 결정일 수 있다. 그럼에도 그는 오른쪽과 왼쪽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훌륭한 옵션”이라고 짚었다.끝으로 공격진에서는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 그리고 브레넌 존슨이 나설 것이라 점쳤다. 매체는 “손흥민과 쿨루셉스키가 선발에서 빠질 가능성이 작다. 쿨루셉스키가 중원에서 뛰고, 조슨이 오른쪽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다. 매디슨은 지난 한 주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를 선발로 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2.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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