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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보다 비싸다’ 갤러거, ATM행 완료…해외 진출 영국인 최고 이적료 톱10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은 코너 갤러거의 이적료가 화제다. 한 유럽 축구 통계 매체에 따르면, 갤러거의 이적료는 역대 해외 진출에 성공한 영국 선수 중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2일 EPL을 떠나 해외 진출에 성공한 영국 선수들의 이적료 톱10을 집계해 공개했다. 과거 EPL에서 활약한 영국 선수들의 해외 진출 사례는 다소 적었는데, 근래 많은 선수가 해외에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이 부문 2위를 차지한 게 바로 전날(21일) AT 마드리드행을 확정한 갤러거다. 지난 시즌 첼시의 주장단으로도 활약한 갤러거는 선수단 경쟁에서 밀리며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복잡했던 이적 과정을 끝내 마무리하며 스페인 무대를 밟았다. 영국 BBC에 따르면 갤러거의 이적료는 무려 4200만 유로(약 625억원)다.이는 AT 마드리드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1위는 같은 기간 첼시로 향한 주앙 펠릭스 당시 쓴 1억 2700만 유로(약 1900억원)였다. 해외 진출에 성공한 EPL 출신 영국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이적료가 더욱 돋보인다. 갤러거의 이적료는 이 부문 역대 2위다. 1위는 바로 지난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니폼을 입은 해리 케인이다.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9500만 유로(약 1413억원)를 쏟아부었다. 갤러거 밑으로는 타미 에이브러햄(첼시→AS로마)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레알 마드리드) 피카요 토모리(첼시→AC밀란) 메이슨 그린우드(맨유→마르세유) 키어런 트리피어(토트넘→AT 마드리드) 등이 뒤를 잇는다. 과거 레알은 베컴 영입을 위해 3750만 유로(약 557억원)를 쓴 기억이 있다.한편 갤러거는 첼시 소속으로 공식전 95경기 10골 10도움을 올렸다. 첼시 구단은 “갤러거는 6살부터 18년 동안 첼시와 함께했다. 구단 아카데미를 거쳐 EPL과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며 “커리어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는 캘러거에게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라고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8.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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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헐값 매각 말도 안 돼…최고액 받아야” 英 매체 주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주전 공격수 황희찬이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한 현지 매체는 그의 잔류를 주장하며 매각을 해선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지난 5일 황희찬의 이적설을 전했다. 같은 날 황희찬은 마르세유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가 “마르세유는 울브스의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신임 감독이 검증한 공격 자원 목록이 포함돼 있다”라고 전한 것이다. 이에 매체는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EPL에서 12골을 넣었고, 다른 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공격 옵션을 강화하고 있는 마르세유의 영입 리스트에 그의 이름이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레퀴프는 “마르세유가 공격력을 개선하기 위해 추구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메이슨 그린우드와 마찬가지로 국가대표인 이 선수는 마르세유 구단 경영진이 인정한 선수”라며 치켜세우기도 했다.아직 구단 간 협상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이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인 것도 걸림돌이다. 다만 레퀴프는 마르세유 경영진 측과 데 제르비 감독이 황희찬을 잘 알고 있고, ‘만장일치’라는 표현까지 쓰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이에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을 헐값에 팔아넘기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그는 구단에서 최고 활약을 펼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 황희찬은 141.6분 당 1골을 넣었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매체는 “보도에 따르면 황희찬이 헐값에 마르세유로 이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간단히 말해 황희찬은 최고액을 받아야 하며, 울배험프턴은 이하의 금액에 안주해선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유럽 축구 통계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황희찬의 시장 가치는 2500만 유로(약 374억원)로 평가받는다. 이는 매체 선정 본인의 커리어 하이 기록. 리그에서의 빼어난 활약은 물론, 장기 계약으로 묶여 있는 만큼 몸값이 높게 책정된 상태다. 현지에선 황희찬의 이적료를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이적료를 2500만 유로를 기준으로 잡는다면, 이는 마르세유 구단 역사상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현 마르세유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는 비티냐 영입을 위해 쓴 3200만 유로(약 480억원)다. 마르세유가 황희찬을 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마르세유는 지난 시즌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17골)을 제외하곤 그 누구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오바메양 의존도가 너무 컸고, 결국 리그 8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 출전도 무산됐다.2024~25시즌을 앞두고는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서 돌풍을 일으킨 데 제르비 감독에 지휘봉을 맡기며 체질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김우중 기자 2024.07.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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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사령탑이 찍었다…HWANG, 새 시즌은 프랑스에서?

국가대표 출신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아닌 프랑스 리그1으로 향하게 될까.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지난 5일 “마르세유는 울브스의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신임 감독이 검증한 공격 자원 목록이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만장일치”라고 운을 뗀 뒤 “황희찬은 지난 시즌 EPL에서만 12골을 넣었다. 마르세유가 공격력을 개선하기 위해 추구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메이슨 그린우드와 마찬가지로 국가대표인 이 선수는 마르세유 구단 경영진이 인정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마르세유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데 제르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상황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는데, 그런 사령탑이 황희찬의 스타일을 선호한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다만 아직 클럽 간 협상은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이 2028년까지 울버햄프턴과 장기 계약된 것도 걸림돌이다. 매체 역시 “일정 이상의 이적료를 가진 스트라이커를 EPL에서 빼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마르세유는 클럽에 없는 이런 유형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조건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망했다.마르세유는 지난 2023~24시즌 리그 8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항전에도 나서지 못한다. 평균 수준의 공격력이 약점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17골)을 제외하곤 그 누구도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반면 황희찬은 EPL 3년 차에 29경기 12골 3도움을 올리며 기량을 만개했다는 평이다. 부상으로 잠시 쉼표를 찍기도 했지만, 복귀한 뒤 다시 공격 포인트를 가동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한 바 있다.한편 황희찬은 비시즌 국내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등 스텝업을 바라본다. 지난달엔 ‘2024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팬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당시 황희찬은 “영국이나 여러 빅리그에서 잘하는 선수들을 보면 그동안 축구에서 많이 쓰지 않았던 기술들을 많이 쓰고 있다. EPL에서 뛰면서 많이 느꼈다. 내가 할 수 있는 옵션들을 많이 갖고 싶은 생각이 커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이외에도 “EPL은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았다고 해서 계속 있을 수 있는 리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최대한 오래 EP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최대한 오래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일단 이번 시즌도 잘해야 다음 시즌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7.0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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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천재의 반전’ 토트넘 출신 알리, 스페인 라리가 ‘깜짝 러브콜’ 받았다

토트넘 출신의 ‘몰락한 천재’ 델레 알리(28)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에서 방출된 뒤에도 부활하지 못해 현재는 소속팀이 없는 상황인데, 유럽 빅리그에 남아 다시 반등의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2일(한국시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이끄는 비야레알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다. 검토 중인 옵션 중 하나가 알리의 영입”이라며 “알리는 자유계약을 통해 영입이 가능한 가운데, 비야레알 구단 입장에서도 충분히 도박을 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야레알은 2024~25시즌에 대비해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추진 중이고, 알리도 레이더망에 포함된 상태다. 알리는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에버턴과 계약이 만료돼 현재 소속팀이 없다. 뚜렷하게 거론되는 행선지는 없는 가운데, 비야레알이 알리의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만약 알리가 비야레알에 새 둥지를 틀게 되면 데뷔 후 처음으로 스페인 무대에서 뛰게 된다. 알리는 밀턴 케인스 돈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토트넘을 거쳐 에버턴, 베식타스(튀르키예·임대)에서 뛰었다. 비야레알이 속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빅리그인 데다, 지난 시즌 8위 등 꾸준히 라리가 중상위권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팀이라는 점에서 ‘반전 러브콜’에 가깝다. 알리는 토트넘 시절 일찌감치 ‘천재’로 주목받았던 재능이었다. 19살이던 2015~16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부터 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하며 자리 잡았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첫 시즌 리그 10골, 그다음 시즌엔 무려 18골을 터뜨렸다. 델레 알리(D)와 손흥민(S), 크리스티안 에릭센(E), 해리 케인(K)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데스크(DESK) 라인’은 한때 토트넘을 상징하는 공격진이기도 했다. 그러나 천재로 주목받았던 재능은 너무도 일찍 꺾였다. 잦은 부상에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면서 폼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불성실한 태도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토트넘에서 설자리가 줄었다. 2020~21시즌 EPL 15경기, 2021~22시즌 전반기 10경기 등 출전 시간이 급감하면서 결국 에버턴으로 떠났다. 한때 천재로 주목받던 선수의 씁쓸한 방출이었다. 에버턴 이적 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적 직후 반 시즌 동안 EPL 11경기(선발 1경기)에 나섰으나 골을 넣지는 못했다. 결국 그다음 시즌 베식타스 임대에서도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13경기(선발 10경기) 2골이라는 초라한 기록만 남긴 채 에버턴으로 돌아왔다. 복귀 후엔 거듭된 부상으로 인해 단 1경기도 뛰지 못한 채 한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알리가 뛴 마지막 공식 경기는 베식타스 시절 지난해 2월 안탈리아스포르전이 마지막이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몰락한 천재' 알리의 상황을 주시하며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알리 입장에서는 유럽 빅리그에서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면서 ‘반등’을 노려볼 만한 기회일 수 있다. 어린 나이이긴 했지만 과거 확실한 재능을 보여줬던 터라 비야레알 입장에서도 모험수를 던져볼 만하다. 엘골디히탈도 “메이슨 그린우드를 영입한 헤타페, 제이든 산초를 품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그랬듯, 비야레알 입장에서도 도박을 통해 최고의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계약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석 기자 2024.07.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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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디거 근육 부상으로 OUT…레알, 중앙 수비수 전멸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중앙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올 시즌 레알은 4명의 중앙 수비수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이하게 됐다.레알은 10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뤼디거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레알은 “금일 메디컬 테스트 결과, 뤼디거는 왼쪽 허벅지에 근육 부상을 입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스페인 매체 마르카, 엘치링기토 등은 뤼디거가 2주 이상 결장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애초 뤼디거는 지난 2일 헤타페전 당시 메이슨 그린우드와 충돌 후 부상으로 이탈했다. 장기 이탈이 아닐 것이란 초기 보도와 달리, 이어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더비 경기에서도 결장했다. 대신 뤼디거는 오는 11일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지로나와의 2023~24 라리가 24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 있었다. 두 팀의 격차는 단 승점 2.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중요 매치업이다.그런데 본 경기를 바로 앞둔 시점에서 뤼디거의 부상 확정 소식이 나왔다. 바로 전날까지 팀 훈련에 합류했다는 소식도 나왔으나, 끝내 장기 이탈을 막지 못한 모양새다.레알 입장에선 ‘비상’이다. 이미 다비드 알라바와 에데르 밀리탕(십자인대 부상)이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나초 페르난데스 역시 근육 과부하로 지로나전 출전이 어렵다. 즉, 레알의 중앙 수비수 4명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셈이다.그간 레알은 중앙 수비수의 공백을 다니 카르바할과 오렐리앙 추아메니로 메웠다. 두 선수 모두 전문 중앙 수비수는 아닌 만큼, 경기력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뤼디거가 그간 건재한 모습을 보여줘 최소한의 스쿼드 운영이 가능했는데, 결국 부상으로 쓰러졌다.뤼디거의 부상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오는 이유는 당장 다가오는 주중부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일정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레알은 오는 14일 라이프치히(독일)와의 16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중앙 수비수 없이 지로나와의 순위 경쟁, 이어 UCL 일정까지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김우중 기자 2024.02.1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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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역대급 재능'의 추락…범죄 혐의 벗고도 결국 '방출' 결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던 2001년생 메이슨 그린우드(20)가 결국 맨유에서 ‘사실상 방출’됐다. 강간미수와 폭행에 대한 혐의는 벗었지만, 그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맨유 구단의 발표 내용이다. 불과 며칠 전만 하더라도 그의 복귀를 추진하던 맨유는 거센 여론의 반발에 결국 그린우드와 결별을 택했다.맨유 구단은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그린우드의 혐의에 대한 내부 조사를 마쳤다. 자체 입수한 증거에 따르면 그린우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도 “공개적으로 인정했던 것처럼 그는 이미 실수를 저질렀고, 이에 대한 책임 역시 본인의 몫”이라며 그린우드와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그린우드를 포함한 관계자들은 맨유에서 다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는 게 어렵다는 걸 인지한 상태다. 결국 그가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구장)를 떠나는 게 적절하다는 데 상호 합의했다”고 덧붙였다.그린우드 역시도 성명을 통해 “모든 폭력과 학대가 잘못됐다는 건 배워서 이미 알고 있다. 법정에 설 만한 일을 하지도 않았고, 지난 2월 모든 혐의를 벗었다”면서도 “실수를 저질렀다는 점엔 전적으로 동의한다. 오늘 결정은 맨유, 그리고 가족들과 협의한 내용이다. 맨유 구단을 방해하지 않고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 선수 경력을 계속하는 게 최선의 결정이라고 봤다”고 밝혔다. 그린우드는 6살 때 맨유 유스팀에 입단해 연령별 유스팀을 거쳐 꾸준히 성장한 뒤, 17살 때 맨유 1군 데뷔전까지 치른 ‘초대형 유망주’였다. 동나이대 가장 주목받던 재능 중 한 명이었고, 맨유 구단 역시 그린우드의 성장에 많은 공을 들였다. 1군 데뷔 이후엔 129경기에 출전해 35골·12도움을 기록했다. 1년 반 전만 하더라도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책정한 그의 시장가치는 무려 1억 4000만 유로(약 2047억원)에 달했다.그러나 사생활 논란이 거듭 도마 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시절 대표팀 소집 기간엔 호텔에 여성을 출입시킨 게 발각됐고, 방역 지침을 어기고 파티를 열거나 마취제로 쓰이는 히피 크랙을 흡입하는 영상 등이 공개돼 거센 비판을 받았다. 설상가상 지난해 1월엔 그린우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소셜 미디어(SNS)에 몸에 멍이 든 사진 등을 게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게 결정타가 됐다. 결국 그린우드는 지난해 1월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그해 10월 결국 강간 미수와 폭력 등 혐의로 기소됐다. 구단 홈페이지엔 프로필이 삭제됐고, 트랜스퍼마르크트나 CIES도 아예 이름을 지우거나 시장가치를 ‘0’으로 조정했다.다만 지난 2월 초 “주요 증인들의 증언 취하, 새롭게 밝혀진 내용 등을 종합했을 때 현실적으로 유죄 판결이 나오기 어렵다”는 이유로 검찰이 기소를 중단했다. 그린우드도 사실상 모든 혐의를 벗었다. 맨유 구단도 역시 내부 조사를 통해 “그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맨유 구단도 그린우드의 복귀를 추진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지난주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맨유 구단의 계획은 그린우드의 복귀였다. 그런데 이 사실이 알려지자 구단 안팎에서 거센 반대 여론이 일었다. 팬들은 물론 구단 내부, 여자 선수단, 현지 언론, 스폰서 등 다양한 계층에서 그의 복귀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거셌다. 결국 맨유 구단은 그린우드의 복귀를 없던 일로 했다. 디애슬레틱은 “여론의 거센 반대가 구단 수뇌부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커지면서 그린우드의 복귀를 추진하던 계획도 완전 철회됐다”고 전했다.다만 이번 맨유 구단과 그린우드의 상호 합의는 계약해지 등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아직 2년 계약이 더 남은 가운데, 내부 조사 결과 혐의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 만큼 계약 해지에 대한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맨유는 그린우드와 연결고리는 계속 유지하되, 임대나 이적 등을 통한 결별이 진행될 예정이다. 물론 임대 후 맨유로 다시 복귀해 뛰는 등의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는 게 현지 공통된 전망이다. 그가 맨유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이제 없다는 뜻이다.사생활 논란 속 법적으로 무혐의를 받은 만큼 그린우드의 향후 거취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됐다. 이미 세계적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 등도 그린우드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현지 보도가 있다. 다만 지난해 1월 이후 1년 반 넘게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상황이라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영국 가디언은 "맨유 구단은 그린우드와 협력해 그가 새로운 구단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새 행선지가 결정이 될 대까지 맨유 구단과 훈련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남은 계약 기간 동안 그린우드는 다른 구단으로 이적 또는 임대될 수 있다. 그리고 여전히 그는 매주 맨유 구단으로부터 주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그의 주급은 7만 5000파운드(약 1억 3000만원)다.김명석 기자 2023.08.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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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우드, 맨유 '언해피'…"돈 많이 주면 기꺼이 중국으로"

메이슨 그린우드(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국 진출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영국 매체 더선은 4일(한국시간) 그린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부터 해고된다면 중국에서 축구 경력을 쌓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지난해 강간 미수와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돼 맨유 선수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최근 현지 경찰과 검찰이 그의 모든 범죄에 관한 기소를 취하하겠다고 밝히면서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검찰청 대변인은 "주요 증인들의 증언 취하와 새롭게 밝혀진 내용 등을 조합한 결과"라고 취하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기소 취하 이후 구단이 자체적으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문제는 선수와 구단 사이 벌어진 간극이다. 더선에 따르면 지난해 구단으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뒤 그린우드는 친구들에게 '맨유에서 다시 뛸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더선은 소식통을 인용해 '당시 (그린우드가) 다시는 레드 셔츠를 입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며 '그린우드는 클럽이 그를 지지하지 않는 것처럼 느꼈다. 돈을 많이 받고 경기하게 되면 기꺼이 중국에 가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견해가 지난 몇 달 동안 누그러졌을지 모르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그린우드는 2019년 맨유 1군 무대에 데뷔,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통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3경기 출전, 22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경기 출전, 2득점 3도움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사생활 잡음으로 선수 생활에 큰 타격을 입었다. 더선은 그린우드가 잉글랜드에서 다시 뛰게 되더라도 상대 팬들의 욕설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2.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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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맨유 21세 유망주, 보석 조건 어겨 구치소 재구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망주 메이슨 그린우드(21)가 성폭행 혐의로 구치소에 구금됐다. 영국 BBC, 더선 등 현지 매체는 “맨유의 축구 선수 메이슨 그린우드가 성폭행 미수 혐의로 법정에 출두한 후 구치소에 구금됐다. 그는 오늘 보석 신청이 거부된 후 한 달 이상을 구치소에서 보낼 것”이라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 매체는 그린우드가 그레이터맨체스터 보던에 있는 자가에서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그린우드는 올해 1월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성폭행 및 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월 초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피해자와 접촉하지 말라’는 보석 조건을 어긴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더선은 “그린우드는 보석 조건을 위반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회부됐다”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다음 재판이 열리는 오는 11월 21일까지 감옥서 생활하게 됐다. 김영서 기자 2022.10.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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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영혼의 단짝’ 케인과 이별하나

손흥민(30)과 ‘영혼의 단짝’인 해리 케인(29·토트넘)이 팀을 떠날 것인가. 영국 매체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영입 1순위는 케인”이라며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미래에 대한 의구심 속에 중앙 공격수를 스쿼드에 추가하기를 열망한다”고 전했다. 다음 시즌 맨유에는 확실한 공격수가 없다. 메이슨 그린우드는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6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1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39경기에서 17골을 기록했던 에딘손 카바니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2골에 불과하다. 계약 만료도 임박했다. 호날두 역시 맨유 잔류 의사가 불투명하다. 호날두는 올 시즌 33경기 18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면 떠날 수도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26경기 5골로 부진하다. 세비야(프랑스)로 임대를 떠난 앤서니 마샬은 19경기 2골에 그치고 있다. 케인은 빅클럽의 영입 물망에 꾸준히 올랐다. 케인은 2014~15시즌부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린 중앙 공격수.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3골·14도움을 기록하며 득점·도움왕에 올랐다. 케인도 ‘우승권’ 팀에 가고 싶은 욕망이 크다. 맨체스터 시티 등 자금력이 풍부한 클럽이 공식적으로 영입전에 뛰어들어 케인에 대한 영입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문제는 금액이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을 경쟁 팀에 보내지 않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다. 레비 회장이 밝힌 케인 이적료는 1억 5000만 파운드(2397억원). 레비 회장이 이를 고수하면서 이적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올 시즌 시작 전 케인은 이적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훈련에 불참하면서 한바탕 논란이 된 바 있다. 맨유는 케인을 영입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케인은 에드 우드워드 전 맨유 부회장과 레비 회장의 만남 1년 후 올드 트래포드에서 가장 중요한 영입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케인을 영입하는 데 1억 파운드(1598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케인의 이적료를 최대한 많이 받을 기회이기도 하다. 케인이 맨유를 희망할지는 불투명하다. 맨유는 올 시즌 UCL, FA(축구협회)컵 등에서 탈락했다. 리그 우승도 불가능하다. 현재로서는 케인이 원하는 '우승권 팀'은 아니다. 케인은 올 시즌 초반 부진했다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 부임 후 제 기량을 되찾았다. 콘테 감독과 깊은 유대감을 가진 케인의 입장이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에 대비해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적 시장에서 태미 에이브러햄(AS로마)과 다윈 누녜스(벤피카) 등 공격수를 노리고 있다. 이들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는 토트넘 핵심 관계자인 레비 회장,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관계도 원만하다. 김영서 기자 2022.03.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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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유망주 그린우드, 여친 성폭행 혐의로 체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메이슨 그린우드(20)가 여자친구를 성폭행 및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AFP통신은 30일(현지시간) 맨체스터 경찰의 발표를 전했다. 경찰은 "폭행 사건을 신고한 여성이 SNS에 올린 영상과 사진으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혐의를 받고 있는 가해 남성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그린우드임은 금세 밝혀졌다. 이 여성은 그린우드의 여자친구로, 인스타그램에 그린우드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입술에 피를 흘리고 몸에 멍이 든 사진을 올렸다. 녹취도 함께 업로드했으나 이후 삭제했다. 맨유는 "어떤 종류의 폭력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그린우드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훈련과 경기에 복귀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이은경 기자 2022.01.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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