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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 MVP’→3000만 달러 대박…2026시즌 빅리그 전망도 떴다

KBO리그를 평정한 코디 폰세(31·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다음 무대는 미국 메이저리그(MLB)다. 최근 한 통계 매체는 폰세가 2026시즌을 9승, 평균자책점(ERA) 4.00을 기록할 것이라 내다봤다.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3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선수들의 2026시즌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예측에는 야구 성적 분석 시스템인 ‘스티머(Steamer)’가 활용됐다. 스티머는 선수의 과거 기록, 리그 환경, 나이, 포지션 변화 등을 종합해 미래 성적을 산출하는 모델이다.팬그래프가 내놓은 폰세의 2026시즌 예상 성적은 40경기(선발 24경기) 등판, 154⅔이닝, 9승 9패, ERA 4.00,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2.3이다. 세부 지표로는 9이닝당 삼진 8.68개, 볼넷 2.59개가 예상됐다. 이는 폰세가 토론토에 약 2.3승의 추가 가치를 안길 수 있다는 의미다.폰세는 2025시즌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17승 1패, ERA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다. 정규리그 MVP는 물론, 조아제약·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진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까지 석권했다.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 역시 그의 활약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그런 폰세의 다음 행선지는 MLB 토론토였다. 토론토 구단은 지난 12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폰세와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4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연평균 1000만 달러 규모로, KBO 출신 투수에 대한 신뢰를 분명히 드러낸 계약이다.다만 MLB에서의 도전은 폰세에게 완전히 새로운 시험대다. 그는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5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2020년 8월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피츠버그 시절 2시즌 동안 성적은 1승 7패, ERA 5.8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NPB)에서 3시즌을 보낸 뒤 KBO로 무대를 옮겼고, 한국에서 커리어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폰세의 마지막 MLB 등판은 2021년 10월 4일 신시내티 레즈전이며, 마지막 승리는 2020년 8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한편 폰세는 토론토와의 계약 발표 직후 개인 SNS를 통해 한화와 한국 팬들에게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한화에서의 2025시즌 활동 사진과 함께 “한화, 고맙다. 절대 잊지 못할 한 해였다. 나는 우정을 쌓았고, 가족을 만들었다. 모든 팬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적었다.이어 “나는 언제나 독수리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딸은 항상 대전 사람이다. 우리 가족은 한국 팬들이 베푼 사랑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한화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도 남겼다.김우중 기자 2025.12.13 14:23
메이저리그

통산 208홈런, 타율 0.194…'투수'로 변신한 공갈포, MLB 복수의 팀 '관심'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한 조이 갈로(32)가 새 소속팀을 찾을 수 있을까.미국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투수 갈로가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갈로는 2024년까지 통산 208홈런을 기록한 거포.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2017년과 2018년에는 2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그뿐만 아니라 2019년 올스타 선정, 2020년과 2021년에는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까지 석권했다. 하지만 통산 타율이 0.194(2869타수 557안타)에 머물 정도로 타격의 정확도가 심각하게 떨어졌다. '공갈포'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을 수밖에 없었다. 갈로는 메이저리그(MLB) 마지막 시즌인 2024년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76경기에 출전, 타율 0.161(223타수 36안타) 10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277)과 장타율(0.336)을 합한 OPS가 빅리그 데뷔 후 가장 낮은 0.613에 그쳤다.지난 2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갈로는 3월 방출됐고 이후 '투수 전향' 의사를 밝혔다. 1m96㎝의 장신으로 패스트볼 구속이 90마일(144.8㎞/h) 후반대까지 나온다고 알려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11 17:39
메이저리그

1718억 연장 계약 마르테, MLB 트레이드 시장 후끈…보스턴·탬파베이·디트로이트 '눈독'

올스타 내야수 케텔 마르테(3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2루수 마르테는 이번 오프시즌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며 '다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인다'라고 전했다. MLB 네트워크의 내부 소식 통인 존 헤이먼에 따르면 보스턴 레드삭스가 그중 하나.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애리조나에 마르테 트레이드를 '문의했다'라고 밝혔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마르테는 올 시즌 126경기에 출전, 타율 0.283(480타수 136안타) 28홈런 72타점을 기록했다. 2년 연속이자 통산 세 번째 올스타에 선정된 그는 2년 연속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실버슬러거상을 석권하기도 했다. 지난 4월 6년, 1억1650만 달러(1718억원) 연장 계약을 진행한 상황. MLB닷컴은 '이 계약에는 2030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과 2031시즌 1150만 달러(170억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돼 있다. 연평균 1940만 달러(286억원)라는 금액은 지난 두 시즌 64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913을 마크하며 실버슬러거를 두 차례 수상한 선수에게 매우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조명했다. 애리조나는 현재 마르테의 트레이드 대가로 투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나이팅게일은 '보스턴·탬파베이·디트로이트가 모두 관심을 보였으며 각 팀은 애리조나의 요구를 충족시킬 만한 투수 뎁스(선수층)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08 08:49
메이저리그

'야마모토 꺾었다' 고작 10승으로 사이영상 석권, 그것도 만장일치…매덕스, 커쇼, 할러데이, 허샤이저 '전설 소환'

피츠버그 파이리츠 에이스 폴 스킨스(23)가 데뷔 2년 만에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스킨스는 13일(한국시간) 발표된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투표에서 1위 표 30장을 모두 획득, 만장일치(총점 210점)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2위 표 30장(총점 120점)을 받아 2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2연패 주역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3위 표 15장, 4위 표 11장, 5위 표 2장(총점 72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위와 5위는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7점)과 프레디 페랄타(밀워키 브루어스·44점)였다. BBWAA는 1위 표 7점, 2위 표 4점, 3위 표 3점, 4위 표 2점, 5위 표 1점으로 환산해 순위를 집계했다.지난 시즌 NL 신인왕이었던 스킨스는 드와이트 구든에 이어 데뷔 2년 만에 '신인왕→사이영상'을 받은 역대 두 번째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BBWAA 측은 'NL 사이영상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건 역대 16번째'라며 '샌디 코펙스(1963, 1965~66) 그렉 매덕스(1994~95) 샌디 알칸타라(2022) 클레이턴 커쇼(2014) 로이 할러데이(2010) 제이크 피비(2007) 랜디 존슨(2002) 오렐 허샤이저(1988) 구든(1985) 릭 서트클리프(1984) 스티브 칼튼(1972) 밥 깁슨(1968)이 앞서 만장일치로 이 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스킨스는 올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 10승 10패 평균자책점 1.97을 마크했다. 187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216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피츠버그 투수가 사이영상을 수상한 건 1960년 버논 로, 1990년 덕 드라벡에 이어 스킨스가 역대 세 번째. 아울러 그해 10승을 따낸 뒤 사이영상을 받은 건 2018년 제이크 디그롬(당시 뉴욕 메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역대 최소 승리 타이 기록이다. 스킨스는 “수상 자체도 하나의 의미가 있지만, 만장일치로 결정된 건 또 다른 의미”라며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감격스러워했다.한편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의 영광은 2년 연속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돌아갔다. 올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한 스쿠발은 1위 표 26장을 받는 등 총점 198점을 획득, 가렛 크로셰(보스턴 레드삭스·132점) 헌터 브라운(휴스턴 애스트로스·80점) 등을 따돌렸다. 2년 연속 AL 사이영상을 받은 건 역대 5번째. 통산 두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한 역대 23번째 투수로 등극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3 15:00
일본야구

"감사한 마음뿐" MLB 108홈런 타자, NPB 성공시대 열었다 '재계약 연봉 42억'

메이저리그(MLB) 통산 108홈런을 기록한 프란밀 레예스(30)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성공시대를 열었다.일본 매체인 닛칸스포츠는 10일 '레예스가 니혼햄 파이터스 구단과 2026시즌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즌 연봉이 3억엔(28억원)이었던 레예스는 1억5000만엔(14억원) 인상된 연봉 4억5000만엔(42억원)을 제시받았다.레예스는 올 시즌 132경기에 출전, 타율 0.277(476타수 132안타) 32홈런 90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47)과 장타율(0.515)을 합한 OPS가 0.862. 일본 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타자 중 유일하게 5할대 장타율로 홈런왕과 타점왕 타이틀을 동시 석권했다. NPB 첫 시즌이었던 2024시즌(25홈런 65타점)보다 훨씬 향상한 성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재계약에 성공한 그는 "매우 행복하다. 나를 믿고 큰 기대를 걸어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구단과 팬 여러분을 위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이번 오프시즌에도 전력으로 훈련에 매진해 완벽한 컨디션을 준비하겠다.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레예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6년을 뛰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시카고 컵스 등을 거친 그는 MLB 통산 548경기에 출전, 타율 0.249(468안타) 108홈런 285타점을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1 07:12
메이저리그

'놀라운 일' 통산 264홈런 알론소, 첫 번째 실버슬러거 석권…349억 포기한 이 타이밍에?

메이저리그(MLB) 통산 264홈런을 기록 중인 슬러거 피트 알론소(31·뉴욕 메츠)가 개인 처음 실버슬러거상을 받았다.알론소는 7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NL) 1루수 부문 실버슬러거상의 주인공으로 발표됐다. MLB 감독과 코치의 투표로 결정되는 실버슬러거상은 포지션별 최고 공격수에게 수여된다. 알론소의 올 시즌 성적은 162경기 타율 0.272(624타수 170안타) 38홈런 126타점. 출루율(0.347)과 장타율(0.524)을 합한 OPS는 0.871이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알론소처럼 홈런을 많이 치는 선수가 첫 번째 실버슬러거상을 받았다는 게 놀라운 일'이라며 'NL 최다인 41개의 2루타, OPS 0.871로 시즌을 마감한 그가 마침내 첫 영예를 안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메츠 소속 1루수가 실버슬러거를 석권한 건 1984년 키스 에르난데스 이후 알론소가 처음이다. 몸값을 올릴 좋은 기회다. 지난 2월 2년, 총액 5400만 달러(786억원)에 메츠와 계약한 알론소는 올 시즌을 마친 뒤 2026시즌(연봉 2400만 달러, 349억원)에 대한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소 7년 이상의 대형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수상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2025시즌 NL 포지션별 실버슬러거 주인공은 1루수 알론소, 2루수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루수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헤랄도 페르도모(애리조나), 외야수 후안 소토(메츠) 코빈 캐롤(애리조나)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알렉 버럴슨(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다. 팀 부문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다저스가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AL) 실버슬러거는 8일 발표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11:23
프로야구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올라간 손, 향상한 성적…김석환과 '톱 포지션' [IS 인터뷰]

미세한 변화가 나비효과를 만들었다. 왼손 타자 김석환(26·KIA 타이거즈)의 '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김석환은 최근 KIA 타선의 희망이다. 지난 20일 1군에 재등록된 뒤 치른 첫 5경기 타율이 0.357(14타수 5안타). 이 기간 출루율(0.438)과 장타율(0.571)을 합한 OPS가 1.009에 이른다. 이범호 KIA 감독이 '선발 기용 의사'를 공언할 정도로 코칭스태프의 신뢰가 탄탄하다. 팀이 연전연패를 거듭한 상황에서도 가공할 만한 화력을 유지했다.만년 2군 유망주인 김석환의 타격이 날카로워진 건 '톱 포지션(배트를 잡은 두 손의 위치)'의 수정 덕분이다. 어깨높이였던 손의 위치가 지금은 얼굴 근처까지 올라갔다. 톱 포지션이 올라가면서 테이크백(타격하기 전에 배트를 뒤로 빼면서 힘을 모으는 동작) 시간을 줄였다. 타격엔 정답이 없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245홈런을 기록한 거포 미키 테틀턴은 배꼽 위치의 '기이한' 톱 포지션에서 엄청난 힘을 만들어 냈다. 이와 반대로 MLB 통산 1208안타를 때려낸 크레이그 카운셀의 톱 포지션은 머리 위였다. 결국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타격 스타일을 찾는 게 중요하다. 김석환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비시즌 때 중심 이동과 하체 이동을 신경 쓰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손이 올라가더라. '가장 편한데 두고 쳐보자'라는 생각으로 바꿨다"며 "이전엔 스윙이 약간 퍼져 나왔다면 지금은 (배트가) 최대한 단시간에 공으로 간다. (손의 위치를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영상으로 보면 확실히 차이 난다. 좋아졌다"라고 말했다.광주동성고 출신인 김석환은 2017년 입단했다. 2023년엔 2군 홈런왕과 타점왕을 동시 석권하며 팀 내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1군만 올라오면 얼어붙었다. 그는 "2군에서 잘하다가도 1군 타석에 서면 계산이 서지 않았다. 무작정 잘 치려고만 했다"며 "조금씩 2군에서 내 존을 설정해서 타격하고 (이와 맞물려 경험이 쌓이면서) 적립된 게 있다. 이제는 타석에서 투수랑 좀 더 싸우는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는 좋은 공이 들어오면 탄식부터 했는데 지금은 빠르게 인정하고 실투를 놓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다시 집중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시즌 첫 1군에 등록된 김석환은 2군을 오가며 자리 잡았다. 2군 육성총괄 출신인 이범호 감독은 누구보다 그의 잠재력을 잘 알고 있다. 2군 통산 홈런만 69개. 한동안 1군에서 주전으로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도 이런 이유다. 김석환은 "기회가 쉽게 막 오는 건 아니지 않나, 기회가 오면 어떻게든 잡으려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은 변함없다"며 "준비한 만큼 더 절실하게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코칭스태프의 신뢰 덕분에) 조급함은 조금 없앤 거 같다"라고 반겼다.프로 데뷔 8년 차 김석환의 야구는 이제 출발선에 섰다. 그는 "큰 목표는 없다. 이전에 1군에 올라왔을 때보다 더 좋아졌다는 말을 듣고 싶다.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6 12:20
해외축구

토트넘 지운 손흥민, LA 새기고 “우승 트로피 들어 올리려고 왔다” 강렬한 첫 다짐

손흥민이 ‘토트넘’을 지우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새출발한다.LAFC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 역사상 가장 재능 있고 인기 있는 아시아 선수인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10년 활약하고 LAFC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같은 날 손흥민도 인스타그램에 ‘토트넘’ 소속임을 지우고 ‘LAFC’를 새겨 넣었다.손흥민은 2027년까지 샐러리캡을 적용받지 않는 ‘지정 선수’로 등록되며 2028년까지 연장 옵션이 있다. 추가로 2029년 6월까지 계약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다. 토트넘에서 ‘7번’을 달고 뛴 손흥민은 LAFC에서도 같은 번호를 쓴다.손흥민은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한 곳에서 큰 야망을 품은 구단인 LAFC에 합류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LAFC는 풍부한 챔피언의 역사가 있고, 다음 장을 작성하기 위해 여기 있다. 나는 MLS에서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LAFC에 와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구단과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쏟을 것”이라며 강렬한 포부를 밝혔다.LAFC는 ‘신흥 강호’로 꼽힌다. 2018년부터 MLS에서 경쟁한 LAFC는 2019년 서포터즈 실드 우승을 차지한 뒤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2022년에는 MLS컵과 서포터즈 실드를 석권했고, 지난해에는 US오픈컵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2024~25시즌 생애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누린 손흥민이 LAFC에서 또 한 번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올 시즌 리그 23경기를 치른 LAFC(승점 36)는 6일 기준 MLS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6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샌디에이고FC(승점 46)와 승점 10 차이지만, LAFC가 3경기를 덜 치렀다. 손흥민을 향한 구단의 기대는 매우 크다.LAFC의 공동 구단주인 베넷 로즌솔은 “쏘니를 LAFC와 우리 도시로 데려오는 것은 몇 년 동안 우리의 꿈이었다”며 “나와 내 파트너들은 쏘니라는 선수와 쏘니라는 사람에 대한 엄청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08.07 08:02
해외축구

구단 역사상 손흥민이 ‘2번째 한국인’…‘또 우승 가능성↑’ LAFC는 어떤 팀인가

토트넘과 결별한 손흥민(33)이 10년 만에 미국 무대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다.LAFC는 다소 낯설면서도 미지의 팀은 아니다. 짧은 역사에도 괄목할 성과를 냈으며 국내에서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이 2021년부터 1년간 활약한 팀으로 어느 정도 알려졌다.2014년 창단한 LAFC는 2018년부터 MLS에 참가했다. 그동안 ‘스타 플레이어’를 자주 팀에 들였다. 손흥민의 동료였던 가레스 베일(은퇴·웨일스)이 뛰었고, 토트넘 골문을 지켰던 위고 요리스(프랑스)가 현재 이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과거 아스널, AC밀란 등에서 이름을 날렸던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릴)가 올해까지 LAFC 소속이었다.구단을 이끄는 이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 매직 존슨을 비롯해 노마 가르시아파라(야구)-미아 햄(여자축구) 부부, 할리우드 배우 윌 패럴 등이 공동 구단주로 구단 운영에 힘을 모으고 있다. LAFC는 ‘신흥 강호’ 이미지다. 2018년부터 MLS에서 경쟁한 LAFC는 2019년 서포터즈 실드 우승을 차지한 뒤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2022년에는 MLS컵과 서포터즈 실드를 석권했고, 지난해에는 US오픈컵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2024~25시즌 생애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누린 손흥민이 LAFC에서 또 한 번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올 시즌 리그 23경기를 치른 LAFC(승점 36)는 6일 기준 MLS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6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샌디에이고FC(승점 46)와 승점 10 차이지만, LAFC가 3경기를 덜 치렀다. LAFC는 지난 6월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본선에도 나섰다. D조에 속한 LAFC는 4개 팀 중 꼴찌로 여정을 마쳤지만, 첼시(잉글랜드), 플라멩구(브라질) 등 창단 11년 만에 강호들과 싸우며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까지 확인했다.미국 국가대표 출신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이 지휘하는 LAFC는 역습 중심의 속도감 있는 전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팀 에이스인 데니스 부앙가(가봉)가 활약하는 왼쪽 측면을 공격 루트로 자주 쓴다. 손흥민에게는 LAFC의 축구 스타일이 안성맞춤이란 평가가 나온다. 다만 좌측 윙어로 뛰는 부앙가와 자리를 정리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체룬돌로 감독은 앞서 손흥민 영입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받고 “(손흥민은) 우리 리그는 물론, 전 세계 어느 팀이든 손흥민은 데려오고 싶어 할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5일 LA로 향한 손흥민은 곧장 LAFC의 안방인 BMO 스타디움을 찾아 티그레스(멕시코)와 리그스컵 3라운드를 지켜봤다. 손흥민은 팬들에게 환호를 받았고, LAFC는 티그레스를 2-1로 이겼다.김희웅 기자 2025.08.06 18:47
메이저리그

'경기 시작 전 IL행' 연봉 205억인데 '1할대 빈타'에 햄스트링 부상까지

부상에 부진까지 겹쳤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28)가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라고 전했다. IL 등록 사유는 왼쪽 햄스트링 염좌. 로버트 주니어는 지난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몸 상태 이상으로 1회 첫 타석을 앞두고 대타로 교체된 상황이었다.로버트 주니어는 올 시즌 73경기에 출전, 타율 0.185(249타수 46안타) 8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270)과 장타율(0.313)을 합한 OPS가 0.584. 2020년 데뷔 후 가장 낮은 타격 지표로 우려를 낳았는데 부상까지 겹쳤다. MLB닷컴은 '화이트삭스는 이번 시즌 로버트 주니어에게 1500만 달러(205억원)를 지급해야 한다. 2026년과 2027년 각각 2000만 달러(273억원)의 팀 옵션 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0만 달러(27억원)의 바이아웃이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로버트 주니어는 2020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투표 2위, AL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으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2023년 38홈런을 터트리며 AL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까지 석권,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지난 시즌부터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타석에서 생산성이 크게 줄었다. 로버트 주니어의 MLB 통산(6년) 성적은 타율 0.257(526안타) 96홈런 277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3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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