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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빅리그 도전 시작’ 송성문, 메이저리그 포스팅 신청…22일 계약 협상 스타트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한다.키움은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내야수 송성문에 대한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이후 KBO 요청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미국 동부시간 기준 21일 송성문의 포스팅을 30개 구단에 고지할 예정이며, 고지 다음 날인 22일 오전 8시부터 30일간 메이저리그 구단들과의 협상이 진행된다.송성문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할 경우 키움은 여섯 번째 빅리거를 배출하게 된다. 앞서 2015년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시작으로 2016년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2021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4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5년 김혜성(LA 다저스)이 차례대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2015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9순위로 히어로즈에 입단한 송성문은 2024시즌부터 팀의 핵심 내야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는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도루 성공 신기록과 함께 개인 첫 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송성문은 국제무대에서도 빛났다.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 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첫 태극마크를 단 송성문은 주장까지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올해도 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홈런을 때려내는 등 존재감을 드러냈다.송성문은 KBO리그 통산 9시즌 동안 824경기에 출전해 2889타수 818안타 80홈런 454타점 410득점 51도루 타율 0.283을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5.11.21 10:40
해외축구

미쳤다! 손흥민 vs 메시 ‘꿈의 대결’ 성사, 2026시즌 MLS 개막전 장식…토트넘 시절 이후 첫 만남

손흥민(LAFC)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맞붙는다.21일(한국시간)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일정이 발표됐다. MLS는 LAFC와 마이애미가 내년 2월 22일 오전 11시 30분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리그 개막전을 치르는 일정을 잡았다.'꿈의 대결'이 성사된 것이다.지난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미국 무대에서 메시와 맞붙은 적이 없다. LAFC가 서부, 마이애미가 동부 콘퍼런스에 속한 터라 두 팀이 만나는 일정이 나오기 어려운데, MLS가 내년 개막전부터 두 팀을 붙여놨다. 손흥민과 메시는 MLS 최고의 스타로 꼽힌다. MLS 이적 넉 달 차에 접어든 손흥민은 첫 일주일 간 메시보다 많은 유니폼을 판매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MLS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뽑아내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023년 7월 마이애미에 입단한 메시 역시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흥행'이 보장된 두 스타들이 만나는 만큼, LAFC는 기존 안방인 BMO 스타디움이 아닌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경기를 연다. 콜리세움은 7만 7000석 규모로, 2만 2000석인 BMO 스타디움보다 세 배 이상 관중을 모을 수 있다. LAFC 경기가 콜리세움에서 개최되는 것은 내년 개막전이 처음이다.MLS도 리그 홈페이지에 '2026시즌 꼭 봐야 할 10경기' 중 이 경기를 첫손에 꼽으며 "지난 세기 가장 기억될 만한 문화·스포츠 행사를 열어 온 콜리세움은 MLS 최고의 스타 메시, 손흥민의 기대되는 대결을 위한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손흥민과 메시는 각각 토트넘,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활약하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만난 적이 있다. 이후 한 번도 대결하지 못했다. 올해 안에도 두 스타가 만날 가능성은 있다. 현재 진행 중인 2025시즌 MLS 플레이오프(PO)에서 LAFC가 서부, 마이애미가 동부 준결승에 올라 있는데, 두 팀이 결승까지 뚫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면 맞대결이 성사된다.김희웅 기자 2025.11.21 09:40
프로야구

강백호 영입한 한화, 손아섭과 동행은 석 달로 마침표? 3000안타 어떤 팀에서 도전하나 [IS 이슈]

한화 이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강백호(26)를 품었다. 손아섭(37)과 동행은 석 달로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한화는 20일 "FA 강백호와 4년 총액 10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30억원·옵션 2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 19일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안치홍 등 소속 선수 4명이 다른 팀이 지명을 받으며 양도금 11억원을 받게 됐고, 더불어 팀 연봉도 줄였다. 투자 여력이 생겼고 공격력 강화를 위해 2차 드래프트가 종료된 직후 바로 강백호 영입에 나섰다. 협상 완료와 발표까지 걸린 시간은 24시간을 넘기지 않았다. 한화는 2025 정규시즌 2위에 올랐다. 한국시리즈에서는 LG 트윈스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지난 6년(2019~2024)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딛고 다시 비상했다. 지난겨울에도 투수 FA 최대어 엄상백, 내야수 준척 심우준을 차례로 영입하며 스토브리그 '큰손'으로 나선 한화는 올겨울 다시 한번 공격적인 행보를 실현했고 25홈런과 5할 장타율 이상 기대할 수 있는 강백호까지 영입해 화력을 강화했다. '속전속결'로 강백호 영입을 지휘한 손혁 한화 단장은 "19일 2차 드래프트 종료 후 만나 영입 의사를 전했고, 20일 오후 선수가 팀 사무실에 방문해 최종 조율 및 계약을 마쳤다. (선수가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타진 중인 걸) 알고 있었지만,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였던 '노력은 해보자'라는 의미에서 만남을 가졌다. 선수가 팀의 조건을 받아들여 영입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화는 올 시즌 타율 5위(0.320)에 오르며 한 단계 더 성장한 문현빈, 2023시즌 홈런왕(31개) 출신 노시환과 더불어 강백호까지 합류하며 10개 팀 중 가장 젊고 뜨거운 화력을 갖춘 팀으로 진화했다. 새 외국인 타자, 팀 타선 기둥이 된 채은성까지 더해져 내는 앙상블에 벌써 기대감이 커진다. 한화가 강백호를 품으며 손아섭과의 동행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한화는 트레이드 마감일(7월 31일)을 앞두고 당시 정규시즌 1위였던 한화로 트레이드 됐다. KBO리그 통산 안타 1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 야구 대표 교타자가 트레이드 카드로 쓰여 큰 관심을 모았다. 프로 데뷔 뒤 한 번도 우승 반지를 끼지 못한 손아섭 입장에서는 전 소속팀 NC 다이노스가 당시 5강 진입이 불투명했기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었다. '우승 청부사'로 기대받은 손아섭은 한화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리드오프(1번 타자)로서 좋은 역할을 했다. 화끈한 세리머니로 더그아웃 분위기도 띄웠다. 하지만 한화는 한국시리즈에서 LG에 1승 4패로 밀리며 준우승에 그쳤다. 손아섭의 무관(無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손아섭은 여전히 3할 타율, 150안타 이상 기대할 수 있는 타자다. 하지만 강백호 영입에 100억원을 쓴 한화에 투자 여력은 남아 있지 않을 것 같다. 강백호의 수비 포지션을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지명타자로 쓸 가능성이 있기에 두 선수의 공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손아섭은 FA C등급이다. 한화 외 그를 영입하는 팀은 전년도 연봉의 150%(7억원)를 보상하면 된다. A·B등급에 비해 부담이 덜한 게 사실이다. 하지만 계약 규모에서 선수와 팀 사이 이견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을 것 같다. 2025시즌까지 2618안타를 쌓으며 역대 최초 3000안타 고지를 노리는 손아섭이 어떤 팀에서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1 00:10
해외축구

손흥민 들쑤시는 발언 “SON 압도했었다”, 獨 축구 스타 뮐러 회상…”흥부 듀오 막는다” 확신

독일 축구스타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손흥민(LAFC)을 언급했다. 중요한 대결을 앞둔 탓이다.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뮐러가 손흥민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PO) 맞대결을 앞두고 인정사정없는 메시지를 보냈다”며 인터뷰를 전했다.손흥민이 뛰는 LAFC와 뮐러의 밴쿠버는 23일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에서 MLS컵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겨야만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지난 8월 밴쿠버 이적 전까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뛰었던 뮐러는 손흥민과 대결을 회상했다. 그는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아주 훌륭한 선수였다. 하지만 당시 두 팀의 수준이 (뮌헨과)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상황을 비교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두 강팀에 속해 있고, 나와 쏘니는 각 팀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 (과거와) 상황이 조금 다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다만 뮐러와 자주 맞붙었던 함부르크, 레버쿠젠 시절에는 손흥민의 기량이 만개하지 않았을 때다.그때를 떠올린 뮐러는 “쏘니가 함부르크에 있을 때, 우리는 매번 그들을 압도했다. 8-2나, 9-1로도 이겼던 것 같다”며 여유롭게 웃었다. 그는 “하지만 당시 쏘니는 훌륭하고 재능 있는 젊은 선수였다. 그러니 너무 예전 일을 돌아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현재는 상황이 다르다. LAFC도, 밴쿠버도 어느 한쪽이 압도적이진 않다. 양 팀 스타 선수인 손흥민과 뮐러의 활약이 중요하다.지난 8월 LA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뽑아내며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앞선 오스틴과 PO 1라운드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리며 LAFC의 순항을 이끌고 있다. 손흥민의 옆에는 든든한 파트너인 드니 부앙가도 있다. 둘은 국내에서 ‘흥부 듀오’라고 불릴 만큼 빼어난 호흡을 과시한다. 뮐러도 ‘흥부 듀오’의 파괴력을 잘 아는 눈치다.그는 “LAFC는 부앙가와 손흥민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 그들이 골을 넣지 못하면, (LAFC가) 골을 넣을 수 없다”며 “둘을 침묵하게 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우리가 해낸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뮌헨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뮐러는 여전히 배고프다. 그는 “내게는 이번이 첫 번째 콘퍼런스 준결승”이라며 “우리는 LAFC를 이길 것이다. 이 경기에 관한 내 생각은 그렇다”고 자신했다.김희웅 기자 2025.11.20 20:33
프로야구

MLB 윈터 미팅도 시작하기 전에 접었다, 강백호는 진짜 빅리그 진출 의사가 있었을까 [IS 이슈]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한 강백호(26)는 정말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걸까.강백호는 20일 한화 이글스와 4년 최대 100억원(계약금 50억원, 총연봉 20억원, 옵션 20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파격적인 이적이었다. 그동안 강백호의 MLB 도전 의지가 강하게 알려지며 국내 잔류 여부가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일부 매체에서는 미국행 비행기 일정까지 전하며 최소 MLB 윈터 미팅 이후에야 거취가 정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MLB 30개 구단 단장과 고위 관계자가 모이는 윈터 미팅은 올해 12월 8~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서 열린다. 이 시기 빅리그 FA 시장의 주요 계약 윤곽이 드러나기에 MLB 진출 의지가 있었다면 적극적인 '세일즈'가 필요한 순간이기도 했다.강백호는 지난 8월 MLB 진출 의사를 공식화한 상태였다. 2018년 MLB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의 대리인인 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과 계약한 것. 확대 해석은 경계됐지만, 어느 정도 가능성은 추정할 수 있었다. 지난 6일에는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이 '강백호를 팀 내 세 번째 포수로 고려한다면 계약 가능성이 있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와 폭발력 등을 고려해 어떤 제안을 받을 수 있을지 흥미로웠다. 하지만 올 시즌 보여준 타격 부침과 수비 약점 등이 맞물려 'MLB 진출 가능성이 떨어진다'라는 지적도 없지 않았다. MLB 전문가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MLB에서는 포스트시즌이나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포수를 3명씩 보유하는 팀이 거의 없다. 제3 포수로 언급된다는 것은 대부분 마이너리그에서 대기하다 필요할 때 올린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어 송 위원은 "제3 포수라는 표현 자체가 MLB 로스터 진입이 쉽지 않다는 의미에 가깝다"며 "수비 능력이 뛰어난 포수는 마이너리그에 즐비하다. (지명타자로) 타격에 집중하면서 급할 때 포수로 기용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MLB 진출 카드를 국내 FA 몸값을 높이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설왕설래 끝에 강백호의 FA 행선지는 결국 '국내'로 향했다. MLB FA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도 전에 백기를 든 셈이다. 손혁 한화 단장은 "(강백호의 미국 진출 의사를) 언론을 통해 알고 있었지만, 우리 구단에 꼭 필요한 선수였던 만큼 노력은 해보자는 의미에서 만났다. 선수가 구단의 조건을 받아들여 영입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강백호는 "아직 얼떨떨하고, 새로운 구단 점퍼도 어색하지만, 한화에서 좋은 조건으로 좋은 환경에서 야구해 나갈 수 있도록 저의 가치를 인정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20 17:31
메이저리그

트레이드설? MLB닷컴 "김혜성 알찬 데뷔 시즌, 최고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될 것"

트레이드설에 휘말렸던 김혜성(26)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월드시리즈 3연패 키플레이어로 인정받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 데오 데로사는 20일(한국시간) '다저스 스리-핏(3연패)을 이끌 6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데로사는 다저스가 2025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배경에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주축 선수 활약도 있었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3차전 연장 18회 승부에서 4이닝을 실점 없이 책임진 윌 클라인, 7차전 9회 초 동점 솔로홈런을 친 미구엘 로하스, 9회 말 환상적인 호수비로 다저스를 패전에서 구해낸 앤디 파헤스 등 다른 영웅들의 활약도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욕 양키스(1998~2000) 이후 최초의 3연패에 도전하는 다저스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핵심 선수를 소개했다. 김혜성이 그 명단에 있었다. 데로사는 김혜성은 "조용히 가치 있는 선수였다"라고 했다. 출전 수(71)는 적지만, 2루수(45경기) 유격수(11경기) 중견수(17경기) 등 3개 포지션을 소화하며 타율 0.280를 기록했고, 14번 도루 시도 중 13번 성공하며 팀 주루에 활력을 불어넣은 점을 언급했다. 데로사는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가 1.7을 기록한 한국의 스타는 올 시즌 알찬 데뷔 시즌을 보냈다"라고 총평했다. 데로사는 김혜성이 2026시즌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타석에서의 자제력을 증명해야 한다고 전했다. 총 161타석을 소화해 삼진 52개를 기록한 점, 볼넷은 7개뿐인 점을 그 예로 들었다. 더불어 주전 2루수로 토미 에드먼, 유격수 무키 베츠,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지키고 있어 2026시즌도 주전 도약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김혜성은 2025년 슈퍼 서브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했으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다면 MLB 최고의 유틸리티 선수 중 한 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웨이는 다저스가 2루수를 보강하기 위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브렌든 도노반을 영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김혜성의 활용 가치가 떨어져 다저스의 시즌 계획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수 많은 설(說)이 쏟아지는 스토브리그. 김혜성이 계속 언급되는 건 곧 그의 가치가 높다는 의미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0 07:53
프로야구

'얼마를 깎아야…' KIA 풀어야 할 또 하나의 실타래, 김도영의 '연봉' [IS포커스]

올겨울 KIA 타이거즈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한꺼번에 몰렸다. KBO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6명의 선수가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한 데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핵심 타자 김도영(22)과의 연봉 협상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고민이 깊다.김도영은 지난 1월 2025시즌 연봉으로 기존 1억 원에서 400% 오른 5억 원에 사인했다. 이는 2020년 이정후(당시 키움 히어로즈·3억9000만 원)가 세운 프로 4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넘어선 금액. 동시에 2015년 양현종(1억2000만 원→4억 원) 2024년 최지민(3000만 원→1억 원)이 세웠던 구단 역대 최고 연봉 인상률 기록(233.3%)까지 모두 경신했다. 2024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이자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었다. 심재학 KIA 단장은 "계약하는 과정에서 별 잡음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겨울 연봉 협상 분위기는 사뭇 다를 전망이다. 김도영은 2025시즌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3월과 5월, 8월에 양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번갈아 가면서 다친 탓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타격 성적은 타율 0.309(110타수 34안타) 7홈런 27타점. 출루율(0.361)과 장타율(0.582)을 합한 OPS는 0.943으로 준수했지만, 규정타석(446타석)에는 한참 못 미쳤다. 팀도 포스트시즌(PS) 진출 실패. 객관적인 지표상 연봉 삭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관건은 그 삭감 폭이다.FA가 아닌 일반 계약 선수 중 김도영 수준으로 연봉이 크게 인상된 뒤 이듬해 '부상 문제'로 대폭 삭감된 사례는 거의 없다. 그만큼 적용할 기준이 마땅치 않다. 팀의 미래를 책임질 프랜차이즈급 자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나친 삭감은 부담스럽다. 김도영은 햄스트링을 거듭 다친 상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 여전히 팀 내 '마케팅 파워'가 가장 강력한 선수이기도 하다. 그러나 형평성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부상을 선수의 몸 관리 책임으로 해석, 일정 부분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심재학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아직 주요 선수들의 연봉 협상은 들어가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운영팀장이 이제 시작했는데, 일단은 성적대로 받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9 05:03
메이저리그

추신수 한국인 최초 역사 썼다, MLB 명예의 전당 후보 선정

추신수(43·현 SSG 랜더스 육성총괄 겸 구단주 보좌역)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올랐다. 18일(한국시간) 2026년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명예의 전당 후보 26인 중 한 명에 그가 포함됐다. 이번 후보 명단 중 신규 후보는 11명, 기존 후보가 15명이다. MLB에서 10시즌 이상 활약한 선수 중 최근 5년 이상 MLB에서 뛰지 않은 선수는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자격을 얻고, 이들 가운데 BBWAA 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하면 최종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MLB 명예의 전당 후보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 선수는 추신수가 처음이다. 1994년 LA 다저스에 입단해 2010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미국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감한 '아시아 최다승 투수' 박찬호는 명예의 전당 후보로 선정되지 못했다.추신수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SSG 선수로 활약한 뒤 은퇴했다. MLB는 추신수의 빅리그 생활이 2020년에 종료한 것으로 계산하고 그를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올렸다.부산고 졸업 후 미국으로 떠난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MLB에 데뷔했다. 2020년까지 16시즌 동안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이 기간 20홈런-20도루를 세 차례 달성했고, 2018년에는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기도 했다. 다만, 추신수가 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가능성이 크진 않다.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려면 득표율 75%를 넘겨야 하는데 이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워 보인다. 득표율 5% 미만인 후보는 이듬해부터 명예의 전당 후보자 자격을 잃는다.이형석 기자 2025.11.18 08:04
해외축구

‘SON 잊지 못했네’ 토트넘, 내년 LAFC와 친선전 가능성…“제대로 된 작별 인사 원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손흥민(33·LAFC)이 프리시즌 재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내년 여름 한국에서 열릴 LAFC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토트넘과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이 매체는 “손흥민은 10년에 걸친 북런던 생활 끝에 토트넘을 떠났다. 그의 마지막 경기는 한국에서 열린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였고, 교체될 때 기립박수를 받았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하지만 팬들은 가까운 미래에 자신의 레전드에게 제대로 된 작별 인사를 전하길 원할 거”라며 “그는 다음 프리시즌에 복귀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지난 8월 LAFC에 입성한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도 여전히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손흥민을 그리워하는 시선이 이어지자, 그가 겨울 이적시장 중 임대될 것이란 루머가 잇따르기도 했다. 마침 MLS는 춘추제로 이뤄지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일정이 끝난 시기에 유럽은 후반기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매체는 토트넘이 시즌을 마친 뒤 다음 프리시즌에 LAFC와 친선전을 추진할 것이라 내다봤다. 토트넘 전문가 존 웬햄은 매체를 통해 “토트넘은 이미 이번 여름 한국에서 LAFC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염두에 두고 있을 거”라고 전했다.매체는 이를 두고 “아직 지켜봐야 하지만, 손흥민이 마침내 팬들과 재회하는 순간, 경기장 안에서는 아마 눈물이 마르지 않을 거”라고 짚었다.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를 뛰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공식적으로 마지막 시즌인 2024~25시즌에는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을 이끌었다. ‘토트넘 손흥민’의 첫 공식전 트로피이자, 구단 입장에서도 41년 만의 유럽 대항전 우승 기록이었다.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다른 선수들이 개인적 영광을 떠나 북런던을 떠났을 때, 그는 팀에 남았다”며 “그를 대체하는 건 어려운 과제다. 그가 팬들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고려할 때,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최근 영국에서도 화제된 바 있다. 지난 12일 영국 매체 가디언은 “손흥민의 유산, 그의 영향 이후 아시아 팬들은 평생 토트넘 팬”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루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10년을 마쳤지만, 그가 클럽으로 끌어들인 아시아 팬들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가디언은 토트넘을 응원하는 태국계 싱가포르인 선 타이차로언폰과의 인터뷰를 전하면서 “그들에게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구단이 다른 클럽보다 관용적이고 개방적이란 느낌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선은 가디언을 통해 “손흥민의 존재, 그의 리더십은 토트넘이 최소한 다양성을 다룰 줄 알고 받아들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손흥민이 많은 경우에 절하는 제스처를 한다. 예로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뒤 팬들에게 절을 했다”라며 그의 겸손함에 박수를 보냈다.매체는 이어 “지난 10년 동안 손흥민은 물론, 토트넘과 EPL이 아시아로부터 받는 지지는 막대했고, 수치로도 확인될 정도”라면서 “방문객들은 돈을 썼고, 노점상들은 큰 경기가 있을 때마다 손흥민의 스카프가 여전히 매진된다고 보도했다”라고 떠올렸다.한편 11월 A매치 일정을 소화 중인 손흥민은 지난 14일 볼리비아와의 A매치 친선전서 팽팽한 흐름을 깨는 결승 프리킥 득점을 터뜨렸다. 그의 A매치 기록은 139경기 54골이 됐다. 오는 18일에는 가나와 올해 마지막 A매치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1.16 10:30
메이저리그

"다시 데려오고 싶은 마음이 크다" 1조 사나이 소토 놓친 양키스, 벨린저는 다를까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지난 오프시즌 후안 소토(27·뉴욕 메츠) 잔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뉴욕 양키스가 이번 겨울 또 다른 핵심 외야수 코디 벨린저(30)의 재계약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벨린저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13일(한국시간) 전했다.2019년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출신 벨린저는 올 시즌 152경기에 출전, 타율 0.272(588타수 160안타) 29홈런 98타점을 기록했다. 6할대 장타율을 달성한 과거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6년 만에 30홈런을 노려볼 정도로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ESPN은 '벨린저가 소토가 체결한 기록적인 계약 규모(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1203억원)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다수의 잠재적 행선지를 선택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양키스는 그를 재계약하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그를 다시 데려오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ESPN이 예측한 벨린저의 계약 규모는 6년, 1억6500만 달러(2416억원). 양키스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지구 라이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1승 3패로 밀려 탈락했다. ESPN은 '양키스의 보강 작업은 30세의 벨린저 영입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2025년 2월 3년, 총액 8000만 달러(1171억원)에 계약한 벨린저는 올겨울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 FA 시장에 뛰어들었다. 벨린저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9년 성적은 1157경기 타율 0.261(1102안타) 225홈런 695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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