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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럴수가...레이예스, 또 하나의 역대 최다 기록 도전→이정후 넘어설까 [IS 포커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31)가 또 하나의 신기록에 도전한다. 레이예스는 KBO리그 안타 부문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2024) 안타 202개를 치며 2014년 서건창(현 KIA 타이거즈)이 10년 동안 지켰던 종전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201개)' 기록을 깼다. 올 시즌 초반 주춤했던 레이예스는 이내 타격감을 되찾고, 2년 연속 200안타 점령을 향해 순항 중이다. 12일 수원 KT 위즈전까지 97안타를 기록했다. 77개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문현빈(한화 이글스)에 무려 20개 앞선 채 1위를 지키고 있다. 아직 소속팀 롯데는 정규리그 반환점도 돌지 않은 68경기만 소화했다. 산술적으로는 충분히 200개 이상 기록할 수 있다. 레이예스가 2시즌 연속 1위를 노리는 기록이 또 있다. 바로 최다 멀티히트(MH). 그는 2024시즌 총 61번 2안타 이상 기록했다. 이 부문 2위는 59번 해낸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였다. 올 시즌은 12일까지 출전한 올 시즌 67경기에서 32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위(23번) 문현빈과 차이는 무려 9번이다. 단연 1위다. 이 부문 생산 페이스만 놓고 보면 2024시즌 같은 경기 수에서 기록한 27번보다 더 빠르다. 현재 페이스가 이어지면, 레이예스는 남은 시즌 35~36번 더 멀티히트를 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부분에서도 신기록 달성에 도전할 수 있다. KBO리그 역대 '단일시즌 최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선수는 현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그는 2019시즌 총 67번 2안타 이상 기록했다. 2위 기록은 KBO리그 최초로 200안타를 달성한 서건창이 그해(2014년) 해낸 66번이다. 1999년 65번 해낸 이병규(은퇴)가 3위, 1993년 이종범과 2019년 호세 페르난데스가 각각 63번으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멀티히트 경기 수를 강타자를 상징하는 대표 지표로 보긴 어렵다. 기복이 커 무안타에 그친 경기가 많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기록(단일시즌 최다 멀티히트) 상위권에 있는 선수 대부분 그해 안타를 많이 쳤다. 이정후도 KBO리그 안타 커리어하이(193개)를 멀티히트 신기록을 세운 2019년 해냈다. 서건창도 마찬가지다. 특정 타자가 '몰아치기'로 상대 배터리에 위협을 주면 다른 타자들이 '우산 효과'를 볼 수도 있다. 롯데는 최근 주전 1루수 나승엽, 중견수 윤동희가 각각 컨디션 난조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공격력 기복이 커졌다. 하지만 레이예스가 타격감이 좋은 전준우와 함께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는 11일 KT 2차전 8회 초 타석에서는 리그 세이브 1위 박영현을 상대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롯데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롯데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상황에서도 팀 단합이 가능했던 건 레이예스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신기록 달성에 투지를 불태웠기 때문이다. 올 시즌도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기록이 걸려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3 05:00
메이저리그

'작전 대성공' 다저스, '김혜성 실책'에도 SD에 위닝 시리즈...야수 등판 대패→불펜 총력전은 승리

LA 다저스가 대패한 경기에서 불펜 소모를 최소화한 끝에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3연전을 2승 1패 우세 시리즈로 마무리했다.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를 5-2로 승리했다. 앞서 10일 경기에서 8-7로 승리, 11일 경기에선 1-11로 대패했던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쳤다.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혜성은 이날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웃지 못했다. 2타수 무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이 0.403에서 0.391(63타수 25안타)로 떨어졌다. 사구로만 한 차례 베이스를 밟았다. 0-1로 끌려가던 3회 초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샌디에이고 선발인 오른손 랜디 바스케스의 커터를 팔꿈치에 맞아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인 상위 타선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이후 두 타석에서 김혜성은 침묵했다. 1-1로 팽팽한 4호 초 1사 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바스케스의 커브 실투를 노렸으나 2루수 땅볼에 그쳤다. 7회 초 세 번째 타석 때는 일본인 왼손 불펜 투수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다.타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이날은 기여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6회 말 수비 때 샌디에이고 매니 마차도의 3루수 땅볼 병살 처리에 실패했다. 3루수 맥스 먼시가 편안히 공을 잡아 김혜성에게 던졌고, 그는 2루로 오는 1루 주자를 처리한 뒤 1루로 송구했다. 그런데 공이 1루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마차도는 살아난 것뿐 아니라 2루까지 안전 진루권을 얻었다. 샌디에이고는 실책으로 얻은 기회를 잭슨 메릴의 안타, 개빈 쉬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살려 한 점을 더했다. 김혜성은 7회 타석까지 마친 뒤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김혜성의 부진에도 다저스는 불펜 총력전과 타선의 활약 속에 승리를 가져갔다. 다저스는 이날 롱릴리프 자원 벤 케스페리우스가 선발로 나서 4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활약했다. 그에 이어 나선 루 트리비노가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고, 잭 드레이어-커비 예이츠-마이클 코펙-앤서니 반다-태너 스콧-알렉스 베시아가 단 1실점만 허용하고 계투를 이어갔다.타선에선 선취점을 내준 상황에서 5회 초 부진하던 '1할 타자' 마이클 콘포토가 동점 홈런을 때려냈고, 역시 부상 복귀 후 침묵하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6회 초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9회 초엔 오타니 쇼헤이의 3루타,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쐐기까지 박았다. 선발진이 불안했던 다저스는 과감한 투수 기용을 펼친 게 주효했다. 첫 경기를 한 점 차로 이긴 다저스는 두 번째 경기 패색이 짙어지자 추격조 자원인 맷 사우어가 4와 3분의 2이닝 111구를 던져 9실점했으나 교체하지 않았다. 이어 남은 이닝도 투수가 아닌 야수 키케 에르난데스를 마운드로 올려 2와 3분의 1이닝(1실점)을 맡겼다. 아낀 투수를 모두 12일 경기에 투입했고, 성공했다. 3경기 동안 다저스는 14득점을 기록, 15득점을 기록한 샌디에이고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라이벌을 꺾은 다저스는 이로서 41승 28패(승률 0.594)를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도 지켰다. 샌디에이고와 승차는 2경기로 벌렸다. 2위 샌프란시스코는 12일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다저스와 반 경기를 유지하게 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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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ML 28승 투수' 드디어 '이름값'...사사구 딱 1개, 6이닝 1실점→'하지만 패전 위기' [IS 대전]

콜 어빈(31·두산 베어스)이 1군 복귀전에서 드디어 이름 값을 했다. 다만 호투에도 승리 투수 기회까지 가져가진 못했다.어빈은 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피아타 1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 수는 81구였고, 스트라이크는 54개였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6.7%.전반적으로 큰 이상 없이 범타 행진으로 이뤄진 호투였다. 1회 리드오프 안치홍과 10구 승부를 펼치며 고전했지만, 출루 허용은 없었다. 안치홍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어빈은 뜬공과 3루수 땅볼을 추가로 유도해 삼자 범퇴로 등판을 시작했다.2회 상대 타자들은 모두 탈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첫 상대 노시환에게 커브 승부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낸 그는 채은성에게도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추가했고, 이진영에게 강속구로 3구 삼진을 추가했다. 3회와 4회에도 각각 탈삼진 1개씩을 추가하는 등 5회 첫 타자까지 13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던 어빈은 5회 말 유일한 사사구를 허용했다. 5번 타자 채은성에게 3볼 카운트로 몰렸고, 4구째 직구가 몸을 향하면서 사구가 기록됐다.사사구에도 실점은 없었지만, 6회 결국 첫 실점을 내줬다. 맞상대 라이언 와이스도 호투하면서 0-0 팽팽한 균형을 지켰던 어빈은 6회 1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이원석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한화는 이재원의 희생 번트로 짜내기를 시도했다. 득점권 주자가 나가자 어빈이 흔들렸다. 폭투로 이원석이 3루로 나아갔고, 황영묵의 내야 타구가 어빈 본인을 맞으면서 1타점 내야안타로 기록됐다.실점을 내주긴 했으나 어빈은 끝까지 제 몫을 다 했다. 그는 실점 후에도 후속 타자 안치홍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6이닝 소화를 마쳤다. 어빈이 퀄리티 스타트를 해낸 건 지난달 5일 잠실 LG 트윈스전(6이닝 1실점) 이후 처음이다. 특히 사사구가 1개뿐이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다. 어빈은 말소 전까지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달 29일 KT 위즈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6사사구 7실점(6자책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고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9이닝당 볼넷이 4.68개로 선발 투수 중 1위였다. 10일 경기 등판은 재조정을 거치고 치른 12일 만의 복귀전이었다.'빅 네임'인 어빈이었기에 야구계의 실망도 컸다. 어빈은 두산과 계약하기 전까지 메이저리그(MLB) 통산 6시즌 134경기(선발 93경기)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던 특급 자원이었다. 그런 그가 KBO리그를 정복하기는 커녕 제구를 잡는 것조차 어려워했다. 그를 1선발로 기대했던 두산의 시즌 구상도 그만큼 꼬였고, 두산은 정규시즌 9위로 추락한 가운데 지난 2일 이승엽 전 감독이 자진 사퇴로 팀을 떠났다. 어빈이 살아난다면 두산이 얻을 효과도 그만큼 클 수 있다.한편 두산은 어빈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진의 실점으로 7회 말 기준 0-4로 한화에 끌려가고 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0 20:26
메이저리그

나흘 만에 출전한 김혜성, 7호 멀티히트·6호 도루 성공...다저스는 1-2 석패

나흘 만에 출전한 김혜성(26·LA 다저스)이 타석과 누상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7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혜성은 타율을 종전 0.404에서 0.411로 끌어올렸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뉴욕 메츠전에서 두 타석을 소화한 뒤 토미 에드먼으로 교체됐다. 이후 다저스가 치른 세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4일 메츠전 첫 번째 타석에서 자신이 친 파울공에 왼쪽 발목을 맞아 생긴 부상 탓으로 보였다. 3일 메츠전 이후 닷새 만에 나선 선발 출전 경기. 김혜성은 2023년 KBO리그 NC 다이노스 에이스였던 에릭 페디와 재대결했다. 당시 페디 상대 타율 0.182(11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약했던 김혜성은 빅리그에서 다시 성사된 대결에서는 밀리지 않았다. 3회 초 첫 타석에서는 몸쪽(좌자타 기준) 싱커에 빗맞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선두 타자로 나선 5회는 7구 승부 끝에 바깥쪽 낮은 코스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오타니 쇼헤이 타석에서 도루까지 성공했다. 올 시즌 도루 성공률 100%(6번 중 6번 성공)을 유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다저스 후속 타자들이 침묵해 득점은 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완 스티븐 마츠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를 해냈다. 올 시즌 두 번째 상대한 좌완을 상대로 2호 안타를 친 순간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대타를 내지 않고 김혜성에게 타석 기회를 준 것도 주목받았다. 로버츠 감독은 4일 메츠전에서는 좌완 브랜든 와델이 상대 마운드를 지킨 7회 토미 에드먼을 투입한 바 있다. 김혜성은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서 출루, 후속 타선에 기회를 열었지만 다저스는 오타니가 뜬공으로 물러나고 프레디 프리먼이 병살타를 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0-1로 지고 있었던 9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 라이언 헤슬리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오타니와 무키 베츠가 연속 안타를 치며 만든 기회에서 헤슬리가 폭투를 범한 덕분에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9회 말 수비에서 놀란 아레나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8 07:50
메이저리그

‘3출루 미쳤다’ 이정후, 123m 대형 2루타 폭발…뜨거운 타격감 과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26)가 한 경기에 세 번 출루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샌프란시스코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이날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격한 이정후는 2타수 1안타에 볼넷 2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74에서 0.276(239타수 66안타)으로 소폭 올랐다.지난달 24일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한 경기에 세 번 출루한 이정후는 13일 만에 ‘3출루’를 기록했다. 아울러 전날 2루타 2개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1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2구째 시속 145㎞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2루타를 때렸다. 비거리 123m의 타구는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어갔고, 이정후의 시즌 17호 2루타가 됐다.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이정후는 3회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5회에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에는 다시 볼넷을 얻었다.한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뉴욕 메츠와 홈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은 2경기 연속 결장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6 10:27
프로야구

부상 복귀 3G 타율 0.467, 득점권 0.571…'영양가 논란' 일축하는 위즈덤 [IS 피플]

허리 부상에서 회복한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KIA 타이거즈)이 '영양가 논란'을 일축했다.위즈덤은 지난 4일 열린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5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1-2로 뒤진 4회 초 무사 1·2루에서 적시타, 3-3으로 맞선 6회 초 1사 1루에선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8회 초 중전 안타를 추가한 위즈덤은 지난 4월 13일 광주 SSG 랜더스전(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이후 52일 만이자 시즌 개인 두 번째 '한 경기 3안타'를 해냈다.지난 1일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위즈덤의 첫 3경기 타율은 0.467(15타수 7안타)에 이른다. 부상 전 0.240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을 어느새 0.265(136타수 36안타)까지 끌어올렸다. 가파른 타격 상승세가 눈에 띄는 건 세부 지표 때문이다. 위즈덤은 첫 3경기 주자 있는 상황에서 타율 0.500(10타수 5안타), 득점권 타율은 0.571(7타수 4안타)를 마크했다. 주자 없는 상황 타율도 0.400(5타수 2안타)이라는 걸 고려하면 주자 유무에 따른 기록 편차가 크지 않았다. 부상 전 모습과 정반대다. 위즈덤은 허리 통증 문제로 이탈한 5월 13일까지 홈런 부문 공동 5위.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현역 빅리거'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활약으로 비췄다. 출루율(0.361)과 장타율(0.537)을 합한 OPS도 0.898로 준수했다. 그런데 일부 야구팬은 '위즈덤의 기록에 거품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에 상응하는 근거는 터무니없이 낮은 득점권 타율(0.216)과 주자 있는 상황에서의 타율(0.224)이었다. 때려낸 홈런 9개 중 6개가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오기도 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영양가 논란이 거세졌는데 부상 회복과 동시에 이를 훌훌 털어내고 있는 셈이다. 찬스 메이커와 해결사, 두 가지 역할을 모두 해내고 있다.이범호 KIA 감독으로선 한시름 놓을 수 있는 결과다. KIA는 현재 중심 타자인 나성범(종아리)과 김도영(햄스트링)이 동반 이탈, 중심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베테랑 최형우가 외롭게 클린업 트리오를 지켰는데 위즈덤의 성공적인 복귀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KIA의 6월 팀 타율은 리그 2위(0.318). 윤도현과 오선우 등 주요 타자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위즈덤까지 주자 유무와 상관없이 폭발하니 말 그대로 '금상첨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02:55
메이저리그

오타니 두 번째 라이브 피칭 소화 '2이닝 29구'..."5~6이닝 가려면 갈 길 멀어"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타자로 맹활약하면서 투수 복귀 준비도 순항을 이어갔다.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앞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MLB닷컴, 스포츠호치 등에 따르면 이날 오타니는 다저스 산하 싱글A인 란초 쿠카몽가 소속 타자들을 상대로 총 2이닝 29구를 던졌다. 볼넷 1개, 탈삼진 1개와 함께 안타성 타구 2개가 나왔다. 일본 매체들은 저번 투구에 이어 이번에도 최고 시속 97마일(156㎞) 정도 구속이 기록됐다고 전했다. 투타겸업 선수인 오타니는 지난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투수를 '개점휴업'하고 있다. 지난해를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다저스로 이적했지만, 오롯이 타자로만 뛰었다. 타자로 역대 최초 50홈런 50도루를 기록하고 통산 세 번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으나 투수로는 단 한 타석도 등판하지 않았다.올해도 도쿄 시리즈로 개막이 빨라진 가운데 투수 복귀 준비를 스프링캠프 중 중단했고, 이후 재개한 뒤에도 페이스를 늦추고 있다. 재활 등판 없이 타석 소화를 병행하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다음 라이브 피칭에서 2이닝을 던질지, 3이닝을 던질지 아직 모른다"면서도 "최종적으로는 5~6이닝에 도달해야 한다.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다만 제구에 있어서는 지난 26일 소화한 첫 라이브 피칭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오타니를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에 투수로 복귀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이에 대해 질문이 들어오자 "잘 모른다. 단장에게 물어보라"고 웃으며 공을 구단 수뇌부에게 돌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1 09:40
프로야구

'쉽고 강하다' 중지 접고 폭포수 낙차...들어는 봤나, 폰세의 '신상' 킥 체인지업 [IS 포커스]

2025시즌 KBO리그 최고의 투수는 단연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다. 폰세는 28일 기준으로 11경기에 등판해 다승 공동 1위(8승 무패), 탈삼진 단독 1위(105개), 평균자책점(ERA, 1.94) 2위에 올라 있다.폰세는 화려한 메이저리그(MLB) 커리어를 가진 외국인 투수가 아니다. 빅리그 통산 1승 7패 ERA 5.86을 기록한 게 전부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도 3시즌 통산 10승 16패 ERA 4.54에 그쳤다.폰세의 성공담엔 배경이 있다. 한화에 상륙하기 전 폰세는 투구 레퍼토리에 변화를 줬다. NPB 시절 폰세는 평균 144.9㎞/h 커터(구사율 15.9%)와 평균 125.3㎞/h 커브(구사율 11.5%)로 타자를 상대했다. 특히 좌타자들을 상대로는 커터(구사율 16.1%)만 결정구 역할을 했다. 체인지업 전체 구사율은 8.1%에 불과했고, 좌타자 상대 헛스윙 비율이 24%로 크게 위력적이지 못했다. 구종 선택지가 적으니 NPB 타자들은 비교적 쉽게 폰세의 공에 대처했다. 올해 KBO리그에서 폰세를 만나는 타자들의 머릿속은 더 복잡해졌다. 폰세는 올해 체인지업 구사율을 두 배 이상(16.7%)으로 늘렸다. 그의 체인지업은 직구(49%) 커터(18.5%) 다음으로 구사율이 높고, 헛스윙 비율(46.5%)은 가장 높은 효자 구종이다. KBO리그 타자들이 체인지업 대처를 못 한 것이 아니다. 폰세가 올해부터 던지기 시작한 '킥 체인지업'의 효과다.킥 체인지업은 MLB에서도 갓 유행하기 시작한 '신상 구종'이다. 각 투수들의 투구 데이터를 관찰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KBO리그에서 킥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는 폰세 외에도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 라이언 와이스(한화) 등이 있다. 킥 체인지업이 개발된 건 우연이었다. 2023년 KIA 타이거즈에서 뛰기도 했던 숀 앤더슨(현 LA 에인절스)이 원조다. 체인지업 구사에 익숙하지 않았던 앤더슨이 그립을 고민하다 중지를 공 위로 올렸다. 그 결과 그는 체인지업의 회전축을 뒤집는 데 성공했고, 원하는 움직임을 얻었다.앤더슨의 구질과 그립을 사설 훈련소인 트레드 애슬레틱스의 피칭 디렉터 리프 스트롬이 브랜드화했다. 그는 2023년 초고속 카메라로 앤더슨이 던지는 체인지업을 촬영하다 특이성을 확인했다. 중지로 공을 '찬다(kick)'는 뜻에서 킥 체인지업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이들이다.킥 체인지업은 그동안 투수들이 바라던 움직임을 '손쉽게' 줬다. 투수들은 직구를 시작으로 커브, 슬라이더 등을 차례대로 배우며 성장한다. 커브와 슬라이더는 투구 시 투수의 글러브 방향(glove side·오른손 투수 기준으로 왼쪽)으로 휜다. 이 구종들은 같은 손 타자(오른손 투수의 경우 오른손 타자)에겐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달아나 위력적이다. 하지만 반대 손 타자(오른손 투수의 경우 왼손 타자)의 눈엔 공이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투구의 움직임을 쉽게 읽는다. 투수들이 반대 손 타자들을 잡기 위해 활용하는 구종이 체인지업과 스플리터(포크볼)다. 두 공은 기본적으로 좌우가 아닌 아래로 크게 움직이고, 투구 방식에 따라 투수의 팔 방향(arm side·오른손 투수 기준 오른쪽)으로 휜다. 오른손 투수인 폰세는 커터와 커브만으론 왼손 타자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을 공략할 수 없었기에 낙차 큰 변화구가 필요했다.문제는 난이도다. 직구, 커브, 그리고 그로부터 파생된 구종은 대부분 공에 마찰을 가해 회전으로 움직임을 얻는다. 반대로 체인지업·스플리터는 공의 회전수를 떨어뜨려야 원하는 움직임(낙차)을 얻는다. 완전히 다른 메커니즘 요소 중 하나가 팔 근육의 회전이다. 투구 시 투수의 손등과 팔뚝은 구종에 따라 다른 방향으로 회전한다. 슬라이더와 커브는 팔이 바깥으로 도는 외전(supination) 구종이다. 반대로 체인지업은 던질 때 손등과 팔뚝이 안으로 도는 내전(pronation) 구종이다.한 투수가 한 팔로 한 경기에서 두 회전을 공존시키면 '감각적 오류'가 발생한다. 체인지업을 던지다 무의식적으로 외전을 가하면 실투가 발생할 확률이 커진다. 또 하나 요소가 손가락이다. 회전을 죽이려 해도 손가락이 공과 마주하면 필연적으로 마찰이 발생하고, 이는 공에 직구와 같은 백스핀을 더해 낙차를 줄인다. 킥 체인지업은 투수의 중지를 접어 이 문제를 해결했다. 투수의 중지는 공과의 마찰면이 가장 큰 손가락이다. 또한 직구를 던질 때처럼 회전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투수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킥 체인지업은 중지를 접은 채 공을 쥔다. ESPN은 "기존 체인지업은 손가락을 공에 평평하게 붙이지만, 킥 체인지업을 던질 때는 중지를 공에서 떼어 올리고, 공의 축을 앞으로 '찬다'. 이 동작으로 공의 회전축이 바뀌고, 아래로 떨어지는 무브먼트가 생긴다. 약지는 회전을 억제해 더 많은 낙차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체인지업 피안타율 0.450을 기록하던 드류 앤더슨도 킥 체인지업의 수혜자다. KBO리그에 오기 전까지 체인지업을 능숙하게 던졌던 앤더슨은 KBO리그 공인구를 만나 곤경에 처했다. 미끄러운 MLB 공과 달리 KBO리그 공이 손에 너무 잘 붙는 게 문제였다.앤더슨은 "미국에선 공인구와 내 체인지업이 잘 맞아서 공이 크게 떨어졌다. 한국 공인구는 그보다 끈적했다"며 "중지를 살짝 더 위로 올렸을 뿐이다. 중지의 힘을 빼고, 약지로 공에 회전을 먹이면서 낙차가 커졌다. KBO리그에선 이 방식으로 던지는 게 낫겠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앤더슨의 체인지업 피안타율은 0.184에 불과하다. 기존의 체인지업과 비교해 낙차도 크다는 평가다. 잭 라이터(텍사스 레인저스)는 "이 공은 스플리터처럼 떨어지지만, 커터처럼 옆으로 움직이진 않는다"고 했다.원리가 간단한 만큼 장착도 비교적 쉬운 편이다. 빅리그에서 킥 체인지업을 처음 알린 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망주 투수 헤이든 버드송이다. 그를 시작으로 소셜미디어(SNS) 영상을 통해 킥 체인지업이 알려졌다. 안드레 무뇨스(시애틀 매리너스) 등은 사설 훈련소에 다니지 않고도, 영상만 보며 이 구종을 장착했다. '폰세 임팩트'가 일어난 KBO리그에서도 국내 투수들이 킥 체인지업 장착을 시작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 퓨처스(2군)팀에 퍼포먼스센터를 개설, 과학적 접근을 통한 피치 디자인을 시도 중이다.오주승 롯데 퍼포먼스센터장은 "포크볼의 경우 공을 손가락에 끼워 바로 던질 수 있는 투수도 있다. 그렇지 않은 투수들의 경우 내전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억지로 팔을 비틀어 던져야 해서 제구를 잡기도, 원하는 움직임을 얻기도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또 "킥 체인지업은 그립만 잡고, 직구를 던지듯 자연스럽게 던져 낙차를 일으키는 공이다. 손가락에 의해 자연스럽게 회전축이 바뀌며 움직임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오주승 센터장은 "피치 디자인 과정에서 체인지업이나 포크볼 장착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킥 체인지업 장착을 시도 중"이라며 "대표적인 투수가 진승현(현 상무)이다. 외전형 투수인 진승현이 과거에 던졌던 체인지업은 밀려 들어가는 느린 직구 형태에 가까웠다. 지금은 낙폭이 있는 체인지업(킥 체인지업)을 던질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진승현은 킥 체인지업 장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외전형 우완 투수인 그는 우타자 상대로는 통산 피안타율 0.200, 피장타율 0.311로 강했다. 그러나 좌타자(피안타율 0.402, 피장타율 0.517)에겐 유독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는 퓨처스리그 11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0 피안타율 0.179로 압도적인 호투를 펼치는 중이다. 좌타자를 상대로도 피안타율 0.222 피장타율 0.333을 기록할 만큼 한 단계 성장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30 06:26
프로야구

세계에서 가장 먼저 20홈런 쐈다, 퇴출설 딛고 삼성 좌타 외국인 새 역사까지 [IS 스타]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시즌 20호 홈런 고지를 먼저 밟았다. 디아즈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역전포와 끝내기 홈런을 홀로 쏘아 올리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디아즈는 1회 말, 1사 후 김성윤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윤영철의 초구 139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2점포로 연결했다. 이후 2-2로 팽팽하던 9회 말엔 상대 투수 조상우의 초구 바깥쪽 포크볼을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 경기를 끝냈다. 19호, 20호 홈런을 한 경기에서 모두 때려냈다. 2위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4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디아즈를 추격했으나, 디아즈가 격차를 다시 4개 차로 벌렸다.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한미일 3대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번째 홈런을 때려낸 선수가 됐다. 25일 저녁 기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로 각각 51경기와 52경기에서 18개의 아치를 그렸고, 일본프로야구(NPB)에선 사토 데루아키(한신 타이거즈)가 44경기에서 12홈런을 기록했다. 대만(CPBL)로 범위를 넓혀도 타이강 호크스의 스티븐 모야가 26경기에서 때려낸 11홈런이 최다다. 디아즈는 53경기에서 20개의 아치를 그렸다. 경기당 0.38개로, 산술상 시즌 54개의 홈런을 때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투고타저 시즌에서, 2015년 박병호(53개) 이후 10년 만에 50홈런을 달성할 수도 있다. 더 고무적인 것은 삼성 외국인 선수 역사상 최초로 '좌타 20홈런' 고지를 밟았다는 점이다. 삼성은 그동안 트로이 오리어리(2004) 제이콥 크루즈(2008) 다니엘 팔카(2020) 등의 왼손 외국인 타자들이 있었는데, 모두 시즌 도중 퇴출되거나 대체 선수로 영입돼 재계약에 실패했다. 오리어리가 2004년 63경기에서 기록한 10홈런이 삼성 외국인 좌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이었다. 스위치 타자였던 빌리 홀(1999) 카를로스 바에르가(2001) 모두 4개씩 때려내는 데 그쳤다. 시즌 초반만 해도 1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퇴출 위기에 몰렸던 디아즈다. 박진만 감독괴의 면담 이후 부활, 어느덧 타율을 3할(0.308)까지 끌어 올린 데 이어 홈런 새 역사까지 쓰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5.26 07:04
메이저리그

이정후, 5G 연속 안타...타율은 0.282→0.281 소폭 하락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이어진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1(199타수 56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이정후는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워싱턴 선발 투수 제이크 어빈의 바깥쪽(좌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0-2로 지고 있었던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어빈이 구사한 2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당겨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은 어빈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정후가 선두 타자 출루를 해낸 4회 역시 이어진 상황에서 맷 채프먼이 병살타, 윌리 아다메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정후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샌프란시스코가 0-3으로 지고 있었던 9회는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바뀐 투수 호르헤 로페스의 너클 커브를 공략하지 못해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어빈 상대 8이닝 3안타 무득점에 그치며 0-3으로 완패했다. 시즌 22패(30승)를 기로갷ㅆ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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