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71건
메이저리그

완벽했던 이정후의 24일...딱 한 가지 아쉬움→북극곰에 내준 2루타 1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세 번째 '3안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2루타 부문 1위는 '북극곰'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에게 내줬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1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로 한 경기에 3안타를 몰아쳤다. 이정후는 타율을 0.315에서 0.333로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1회 말 밀워키 선발 투수 프레디 페랄타의 150㎞/h 높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안타를 쳤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0-0 동점이었던 6회 말 무사 1루에서 다시 페랄타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선취점 기회를 열었다. 바깥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스트라이크존에 걸친 체인지업을 절묘하게 잡아당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상황에서 맷 채프먼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를 만들었고, 윌머 플로레스가 바뀐 투수 닉 미어스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땅볼 타점, 크리스티안 코스가 추가 적시타를 치며 4-0으로 앞서나갔다. 빅이닝 신호탄은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투수 크렉 요호를 상대로 내야 안타까지 추가했다. 빗맞아 투수 오른쪽으로 흐른 타구를 요호가 처리하지 못했다. 3안타. 샌프란시스코는 4-2로 승리하며 시즌 16승(9패)째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단연 이 경기 승리 주역이었다. 결과, 퍼포먼스, 팀 기여도 모두 완벽했던 이날 딱 한 가지가 따라주지 못했다. 전날(23일)까지 이정후와 함께 2루타 부문 공동 1위(10개)였던 뉴욕 메츠 거포 피트 알론소가 필라델피아전 10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끝내기 득점 발판을 놓는 중전 2루타를 치며 시즌 11호 2루타를 새긴 것. 이정후는 밀워키전에서 안타 3개를 쳤지만, 2루타는 추가하지 못해 1위 자리를 알론소에게 내줬다.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공동 2위. 물론 알론소와 브레그먼은 이정후보다 몸값이 훨씬 높은 선수들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4 19:15
프로야구

진짜 야생마인가...푸이그, 왼쪽 극상근건 부분 손상→1군 엔트리 말소 없이 동행 [IS 고척]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 보였던 야시엘 푸이그(35)가 1군 무대를 지킨다. 키움 구단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푸이그의 몸 상태를 브리핑했다. 푸이그는 전날(23) 출전한 두산전 2회 말 타석에서 사구로 출루한 뒤 투수 김유성의 견제구에 1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24일 1차 검진 결과 회전근개 인대 손상 소견을 받았고, 바로 이어 다른 병원에서 크로스 체크를 진행했다. 구단은 "병원 두 곳에서 크로스 체크를 한 결과, 푸이그는 왼쪽 극상근건(어깨)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엔트리에서 말소하진 않는다. 며칠 휴식을 취하면서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8월 김하성도 주루 중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까지 받았다. 홍원기 감독이 푸이그의 부상 소식을 처음 전했을 때는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엔트리에서 말소할 정도는 아닌 수준의 부상이라는 게 확인됐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MLB)에서만 861경기에 나서 홈런 132개를 친 선수다. 2022시즌 KBO리그에 입성, 키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재계약이 유력했지만, 그가 도박 관련 위증 혐의로 재판을 받게되면서 잠시 인연이 끊겼다. 키움은 문제가 해결된 지난해 팀 장타력 보강을 위해 푸이그를 영입했다. 4월 월간 타율 0.167에 그치며 부진했던 푸이그는 지난 18일 KT 위즈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치며 반등했다. 부상을 당한 23일 두산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4 17:33
메이저리그

2G 연속 침묵은 없다...이정후, 밀워키전 첫 타석부터 총알 타구 생산

역시 두 경기 연속 무안타는 없었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0-0이었던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타서 투수 프레디 페랄타가 구사한 3구째 93.9마일(151.1㎞/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는 90.1마일. 페랄타는 이전 두 시즌(2023·2024) 각각 12승과 11승을 거두며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3선발급 투수다. 이정후는 전날(23일) 출전한 밀워키전에서는 5타석에 나서 안타 없이 볼넷 1개만 기록했다. 타율도 0.329에서 0.315까지 떨어졌다. 올 시즌 한 번도 두 경기 연속 무안타가 없었던 이정후는 침묵 뒤 나선 이날(24일) 밀워키전에서 안타를 치며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증명했다. 지난 19일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전 이후 4경기 연속 멀티히트가 없었는데,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며 올 시즌 9번째 멀티히트 기대감을 높였다. 샌프란시스코와 밀워키전은 2회 초가 진행 중이다. 0-0으로 맞서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4 11:14
메이저리그

1조 1200억원 사나이는 몸값 못하고 투정뿐인데...유유히 잘나가는 뉴욕 메츠

'1조1200억원 사나이' 후안 소토(27)의 방망이가 또 얼어붙었다. 소속팀 뉴욕 메츠는 잘 나간다. 소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소토의 타율은 0.244에서 0.233로 떨어졌다. 1회 말 무사 1루에서는 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상대로 내야 땅볼에 그치며 선행 주자를 진루시키지 못했고, 메츠가 2-1로 역전한 3회 2사 뒤에는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5회는 3루수 뜬공, 7회는 1사 2루에서 다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8회 볼넷을 얻어낸 게 이 경기 유일한 출루였다. 소토는 지난겨울 메츠와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1조1200억원)에 계약하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제치고 북미 4대 스포츠 최고 몸값 선수로 올라섰다. 소토는 올 시즌 출전한 24경기에서 타율 0.233·3홈런·12타점에 그쳤다. 지난 15·16일 현속 경기 홈런을 치며 반등하는 듯 보였지만, 다시 부진하다. 현재 리그 홈런 1위(9개), 타점 1위(25개) 기록을 통해 현재 소토가 얼마나 부진한지 가늠할 수 있다. 오타니도 시즌 초반 좋은 페이스는 아니지만 홈런은 6개를 때려냈다. 소토는 지난주 유력 매체 '뉴욕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확실히 양키스에서 뛸 때와 다르다. 당시 내 뒤의 야구계 최고 타자가 있었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이 더 많았고, 고의 볼넷도 적었다"라고 했다. 양키스 소속 시절 소토의 뒤에는 현역 넘버원 거포 애런 저지가 있었다. 소토는 자신과 정면 승부를 하지 않으면, 뒤에 있는 저지를 상대해야 했던 상대 배터리의 성향을 돌아본 것. 자신이 저지의 우산 효과 수혜를 입었다는 얘기였다. 이에 대해 저지는 현재 메츠 주전 1루수이자 역시 MLB를 대표하는 거포인 피트 알론소를 치켜세웠다. 소토가 자신처럼 든든한 후속 타자를 두고 있다는 의미였다. 실제로 알론소는 올 시즌 타율 0.349·6홈런·25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타점 부문 리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그는 지난 2시즌, 홈런 생산 능력에 비해 타율이 낮아 저평가받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도 다년 계약에 실패하고 2년·5400만 달러(783억원)에 메츠에 남았다. 몸값을 고려하면, 알론소가 할법한 투정을 소토가 하고 있는 것이다. 소토의 부진에도 메츠는 고공비행 중이다. 이날(23일) 필라델피아전에서도 5-1로 승리, 시즌 17승(7패)째를 거뒀다. 지구(내셔널리그 동부) 1위 경쟁팀 필라델피아와의 맞대결에서 승리,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MLB 전체 승률(0.708) 1위에 올라 있다. 알론소는 현재 저지(타율 0.411·7홈런·25타점)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소토는 팀 내에서도 승리 기여도나 낮다. 소토는 자신이 슬로 스타터라고 어필하지만, 그의 몸값은 그 어떤 투정도 해서는 안 될 수준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3 17:15
메이저리그

이걸 치다니...'싱커 피안타율 0.095' 투수, 이정후 3루타에 '맙소사' 제스처

'좌완 킬러'로 거듭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안타를 추가했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첫 세 타석에서 침묵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3-2로 앞선 7회 말 2사 2루에서 좌완 투수 제러드 케이닉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쳤다. 볼카운트 1볼-0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93.1마일(149.8㎞/h) 싱커를 잡아당겨 오라클 파크 외야 가장 깊은 위치 근처로 공을 보냈다. 타구 속도는 무려 102.2마일(164.4 ㎞/h)이었다. 투수 케이닉은 낮게 제구된 공이 장타로 이어지자, 두 손을 살짝 들며 '이해할 수 없다'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실제로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가면서도 몸쪽 낮은 코스에 형성된 공이었다. 케이닉은 올 시즌 등판한 12경기에서 홀드 3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밀워키 필승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피안타율(0.135), 이닝당 출루허용률(0.82) 모두 빼어났다. 특히 이정후가 친 싱커의 피안타율은 이 경기 전까지 0.095(올 시즌 기준)였다. 케이닉은 이 경기 전까지 시즌 피안타가 3개뿐이었다. 하지만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한 마이크 야스트제스키에게도 낮은 싱커를 공략 당해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이정후에게는 장타까지 맞았다. 케이닉은 이정후의 타구를 보며 미국 사람 특유의 '맙소사' 제스처를 했다. 공의 로케이션을 자책한 것으로 보이진 않았다. 야스트젬스키에 이어 이닝 두 번째 안타를 맞은 아쉬움이거나 이정후의 타격에 감탄한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이 3루타로 시즌 장타율 0.600을 기록했다. 8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깼고, 시즌 15개째 타점도 올렸다. 무엇보다 좌투수 상대 강세를 이어갔다. 케이닉과의 승부를 포함해 올 시즌 29타수 13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무려 0.448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적시타를 치며 4-2로 달아났고, 8회 추가 1득점한 뒤 구원진이 잘 지켜내며 5-2로 승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2 17:15
경제일반

하이트진로, LA다저스와 함께한 ‘한국 문화유산의 밤’ 성료

다저스타디움에 진로 두꺼비가 등장했다.하이트진로는 LA다저스와 함께 진행한 ‘한국 문화유산의 밤(Korean Heritage Night)’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메이저리그(MLB) 팬들을 대상으로 ‘진로(JIRNO)’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한국 문화유산의 밤’은 LA 다저스가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와의 유대를 강화는 물론, 한국 문화를 현지에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 간 홈경기와 함께 진행됐다.경기 시작 전, ‘진로(JINRO)’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두꺼비’가 깜짝 시구자로 나서며 구장을 찾은 관객은 물론 경기를 지켜보는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이트진로는 행사를 기념해 특별히 한글로 제작한 LA다저스 유니폼과 ‘다저스X진로 클리어백(Clear Bag)’을 증정하는 등 색다른 재미를 선보이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또한, 경기장 내 단독 판매 부스인 ‘하이트진로 바(HITEJINRO BAR)’에서는 과일 소주 시음 행사를 마련해 현지 소비자 공략 프로모션을 펼쳤다.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는 “이번 특별 시구 퍼포먼스를 통해 K-소주를 대표하는 ‘진로(JINRO)’의 위상과 함께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브랜드와 한국 문화의 가치를 동시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4.22 14:05
메이저리그

이정후, 3루타 추가하며 6할 장타율 회복...2G 연속 침묵은 없었다

두 경기 연속 침묵은 없었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할대 장타율을 회복했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한 번도 두 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지 않았던 이정후는 전날(21일)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추가하며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타율은 종전 0.333에서 0.329로 소폭 떨어졌다. 이정후는 첫 세 타석에선 침묵했다.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투수 존 프리스터의 낮은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3회 역시 프리스터의 바깥쪽(좌타자 기준) 싱커를 쳤지만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향했다. 2-2 동점이었던 5회 1사 1루에서는 바뀐 투수 닉 미어스의 7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때렸지만 다시 2루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는 윌머 플로레스가 6회 솔로홈런을 치며 샌프란시스코가 3-2로 앞선 7회 2사 2루에서 좌완 투수 제러드 케이닉을 상대로 8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깼다. 2구째 93.1마일(149.8㎞/h) 싱커를 잡아당겨 오라클 파크 우중간 외야를 갈랐다. 타구 속도는 102.2마일(164.4 ㎞/h). 이 안타로 2루 주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득점했고, 이정후는 2루를 지나 3루까지 밟았다. 지난 1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빅리그 데뷔 첫 3루타를 쳤던 이정후는 11경기 만에 다시 3루타를 추가했다. 시즌 장타율도 종전 0.593에서 0.600로 높아졌다. 올 시즌 15번째 타점이기도 했다.좌투수 상대 강세를 이어간 점도 고무적이다. 전날까지 28타수 12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이날 케이닉과의 승부에서 타수와 안타를 추가, 시즌 좌타자 상대 타율 0.448를 마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적시타로 4-2로 점수 차를 벌렸고, 8회 다시 1점을 추가한 뒤 리드를 지켜내며 5-2로 승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2 13:34
메이저리그

김혜성, 5경기 만에 홈런...도루도 2개 추가

김혜성(26)이 마이너리그에서 5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인 김혜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홈경기 더블헤더에 모두 출전해 8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2도루로 활약했다. 1차전(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에서 김혜성은 홈런을 쏘아 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그는 2회 마이클 메리어트의 시속 141㎞ 싱커를 받아쳐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쳤다. 4회 삼진으로 돌아선 김혜성은 5-4로 앞선 5회 2사 2, 3루에서 윌 클라인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13일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린 뒤 5경기 만에 나온 시즌 4호 홈런이다.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13일 이후 8일 만에 나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김혜성은 타코마와 더블헤더 2차전에는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도루를 올렸다. 1회 좌전 안타로 출루한 김혜성은 곧바로 2루를 훔쳤다. 올 시즌 5번째 도루다.김혜성은 3회 1사 3루에서 투수 앞 땅볼로 타점을 올렸지만, 안타는 추가하지 못한 채 2차전을 마쳤다. 하지만, 8회에 도루를 추가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마이너리그는 더블헤더를 7회까지만 치른다. 동점이면 8회부터 주자를 2루에 두고 공격하는 '연장전 규칙'을 따른다. 3-3으로 맞선 8회말에 김혜성은 2루 주자로 나서 3루 도루에 성공했다. 마이클 차비스의 좌전 안타 때 김혜성이 홈을 밟아 오클라호마시티가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김혜성의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0.265(83타수 22안타) 4홈런 17타점 6도루를 기록 중이다.김식 기자 2025.04.21 10:39
해외축구

축구하는 신사들? 원더러스의 낭만 축구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지난 13일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맞붙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주중에 열릴 유로파리그에 집중하기 위해 결장했고,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후반 막판에 투입돼 7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비록 많은 한국 팬이 기대했던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지만, 필자는 이 기회를 맞아 ‘원더러스(Wanderers)’라는 감성이 가득한 이름을 소개하고자 한다.사실 국내 팬들에게 ‘원더러스’라는 이름은 꽤 친숙하다. 황희찬 이전에 설기현이 울버햄튼에서 뛰었고, 이청용이 한때는 볼턴 원더러스에서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더러스라는 이름을 가진 클럽은 현재 1~4부리그의 92개 클럽 중 단 3개에 불과하다.원더러스는 19세기 중·후반 잉글랜드에서 인기를 얻었던 클럽 이름이다. 그럼에도 ‘시티’, ‘타운’, ‘유나이티드’ 같이 축구 클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편적인 이름은 아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자. 동사 ‘wander(돌아다니다, 거닐다)’에 사람을 의미하는 접미사 ‘-er’이 합쳐진 ‘원더러(wanderer)’는 “목적 없이 여행하는 사람”이란 뜻이다.원더러스라는 이름을 처음 붙인 클럽은 18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국을 대표하는 명문 사립학교인 ‘해로우 스쿨(Harrow School)’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1859년 런던 동쪽의 레이톤스톤에 ‘Forest FC’를 설립한다. 하지만 이 클럽은 홈경기장이 없었다. 따라서 런던과 주변 지역의 여러 장소를 옮겨 다니며 경기를 치른다는 의미에서 1864년 원더러스로 명칭을 바꿨다. 이러한 이름에는 승리나 보상보다는 즐거움을 위해 축구를 하는 “여행하는 신사 그룹”이라는 낭만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클럽의 명칭에 담긴 낭만적인 정서. 그리고 사립학교 출신의 부유한 이들로 주축이 된 원더러스 FC에서 ‘한량(閑良)’들의 클럽 같은 느낌을 받은 독자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추측과는 달리, 원더러스는 초창기 잉글랜드 축구의 최강팀이었다. 원더러스는 1872년 제1회 FA컵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1876년부터 1878년까지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들의 주목할 만한 성공은 후에 다른 클럽에도 영감을 주게 된다.원더러스 FC에 이어 또 다른 원더러스가 등장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874년 맨체스터 인근 볼턴에 ‘그리스도 교회 FC(Christ Church FC)’가 설립됐으나, 클럽은 성공회 목사와의 분쟁으로 1877년 ‘볼턴 원더러스’로 이름을 변경한다. 원더러스라는 이름은 클럽이 창단 후 4년 동안 세 개의 경기장을 사용하면서 영구적인 홈경기장을 찾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선택되었다. 물론 이름 선정 과정에서 볼턴은 당시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이었던 원더러스 FC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사료된다.3번째 원더러스도 연이어 나타났다. 1877년 버밍엄 인근의 공업도시 울버햄튼에 있는 교회의 주도로 ‘세인트 루크스(St. Luke's)’라는 축구팀이 설립되었다. 2년 후 세인트 루크스는 근교의 크리켓 겸 축구 클럽이었던 ‘블레이큰홀 원더러스’와 합병하며,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탄생하게 된다. 보통 두 개의 클럽이 합쳐질 경우 ‘유나이티드’라는 이름을 쓴다. 하지만 울버햄튼 축구 클럽은 영구적인 홈구장이 없던 두 팀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원더러스라고 불리게 된다. 올드 축구팬이라면 1994~95시즌 EPL 우승 팀 ‘블랙번 로버스(Blackburn Rovers)’가 기억날 것이다. 잉글랜드 축구의 1~4부리그에는 블랙번을 포함해 4개의 클럽이 로버스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로버(rover)는 과연 무슨 의미일까?로버의 사전적 뜻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다. 흥미롭게도 원더러스라는 클럽 이름이 유래한 것처럼, 마땅한 홈구장이 없어 떠돌아다니는 팀에게도 ‘로버스’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참고로 '로버'라는 용어는 거친 지형을 탐험하는 데 사용되는 차량을 지칭할 때도 있는데, 영국의 로버 자동차 회사가 만든 브랜드가 유명한 랜드로버다.블랙번은 1884년부터 1886년까지 FA컵을 3년 연속으로 제패했다. 이렇게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FA컵에서 3년 연속 우승한 팀은 블랙번 로버스와 원더러스 FC가 유이하다. 공교롭게도 홈구장이 마땅치 않아서 떠돌아다녔던 두 팀이 FA컵 대회에서는 괄목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원더러스, 로버스와 같은 의미를 가진 팀 이름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레인저스(Rangers)다. 박지성이 선수 생활 말년을 보낸 QPR(Queens Park Rangers, 퀸즈 파크 레인저스)은 현재 홈구장인 로프터스 로드에 정착하기 전까지 15개의 다른 축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렀다.여기서 의문이 생기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올드 펌’ 더비로 유명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레인저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텍사스 레인저스도 QPR과 같은 이유로 레인저스로 불리게 되었을까?정답은 아니다. 글래스고 레인저스라는 이름은 잉글랜드의 럭비 클럽인 ‘스윈던 레인저스’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한 텍사스 레인저스 야구팀의 전신은 ‘워싱턴 세네터스’였으나 1972년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연고지를 옮긴 후 텍사스 레인저스가 되었다. 레인저스라는 명칭은 주 전역의 법 집행 기관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2025.04.19 11:11
메이저리그

오타니, 2G 만에 아치...NL 공동 선두→홈런왕 2연패 순항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2경기 만에 홈런을 가동하며 내셔널리그(NL)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8-7 승리를 이끌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280에서 0.288로 올렸다. 다저스가 0-1로 지고 있었던 1회 말부터 홈런을 쳤다. 콜로라도 선발 투수 헤르만 마르케스와의 승부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가운데로 몰린 너클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스윙 순간 결과를 예측한 그는 오른손에 쥔 배트를 놓지 않고 한동안 타구를 응시하며 세리머니를 했다.오타니는 지난 15일 콜로라도전에서도 홈런을 쳤다. 두 경기만에 다시 그린 아치. 4월 4번째 홈런이자, 시즌 6호포였다. 오타니는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토미 에드먼(다저스), 윌러 플로레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맷 머비스(마이애미 말린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와 함께 NL 홈런 부분 공동 1위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AL)를 포함하면 타일러 소더스트롬(오클랜드 어슬레틱스·8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이상 7개)에 이어 공동 4위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2024) 홈런 54개를 치며 NL 홈런왕에 올랐다. 올 시즌도 유력한 타이틀 홀더 후보다. 홈런 침묵은 길어도 6경기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7 15:4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