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2건
골프일반

KPGA 주니어리그, ‘제4회 레인보우 레벨업 토너먼트’로 상반기 마무리... 다음 달 10일 하반기 개막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KPGA 주니어리그 ‘제4회 레인보우 레벨업 토너먼트’가 지난 20일 서울 강서 소재 메이필드호텔 서울 골프클럽에서 진행됐다.본 대회는 초등학생 비 엘리트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국내 유일의 공식 파3 토너먼트 대회로 총 75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 1~2학년부, ▲ 3~4학년부, ▲ 5~6학년부까지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12명이 출전한 ▲ 1~2학년부에서는 짐맥클린골프스쿨의 맹주현이 우승을 차지했다. 맹주현의 뒤를 이어 ‘제3회 레인보우 레벨업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에이밍65의 정나린이 2위에 올랐다. 정나린은 총 4개 대회서 우승 1회, 준우승 3회(‘1회, 2회, 3회 대회’)라는 뛰어난 성적을 적어냈다.29명이 참가한 ▲ 3~4학년부에서는 짐맥클린골프스쿨의 임승주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임승주와 연장 승부를 펼친 짐맥클린골프스쿨의 장세이가 2위로 마쳤다. 1번홀(파3)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임승주가 버디를 기록한 사이 장세이는 보기를 범했다.34명이 나선 ▲ 5~6학년부에서는 짐맥클린골프스쿨의 김다니가 우승했다. 이어 짐맥클린골프스쿨의 이루리와 윤현서가 나란히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대회 종료 후 각 부문의 1~3위 선수에게는 KPGA 트로피와 상장이 부여됐다. 또한 ‘3회 대회’부터 유소년 골프 문화 확산에 뜻을 함께하는 부쉬넬골프(Bushnell Golf), US키즈골프(US Kids Golf) 그리고 JBL이 본 대회에도 공식 협찬사로 참여해 각 부문 입상자에게 부상을 지급했다.우승자에게는 부쉬넬골프에서 제공하는 거리측정기, 2위에게는 US키즈골프에서 제공하는 골프채 세트, 3위에게는 JBL이 제공하는 휴대용 스피커가 전달되었다.한편 2025 KPGA 주니어리그 레벨업 토너먼트는 지난 5월 18일 종료된 ‘제1회 레인보우 레벨업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이번 ‘제4회 레인보우 레벨업 토너먼트’를 기점으로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KPGA는 유소년들이 골프를 통해 즐거움, 자신감, 스포츠 정신을 배우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자 KPGA 주니어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KPGA 김원섭 회장은 “KPGA 주니어리그는 단순한 대회가 아니라 아이들이 골프라는 스포츠를 통해 성장을 체험하고 꿈을 키우는 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이야기했다.올 시즌 하반기 첫 대회인 ‘제5회 레인보우 레벨업 토너먼트’는 다음달 10일 강욱순골프아카데미 In 안산 파3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레인보우 레벨업 승급제’가 도입되며 참가자들의 경기 실력 및 성장을 단계적으로 평가해 승급 인증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보다 체계적인 성장 경로를 경험하고 자기주도적인 목표 설정과 성취를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이은경 기자 2025.07.21 18:13
산업

골라먹는 ‘호텔 김치’…원조는 워커힐, 선택은 조선호텔

호텔업계가 프리미엄 김치를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다양해지고 있다. 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메이필드호텔 서울이 전통 한식당 ‘봉래헌’을 브랜드로 첫 김치를 출시했다. ‘봉래헌 포기김치’는 가정간편식(HMR) 형태로 서울식 김치 특유의 담백함과 감칠맛, 시원한 육수의 풍미가 어우러진 깊은 맛을 내세웠다.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의 프리미엄 김치 사업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원조격이다. 워커힐이 김치 사업에 뛰어든 건 1989년 김치연구소를 설립하면서다. 이후 1994년 워커힐 호텔표 김치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하지만 ‘5성급 김치’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곳은 조선호텔앤리조트다. ‘조선호텔 김치’는 고객들이 김치를 구매하고 싶다는 문의로 실제 호텔 주방 한쪽에서 한식 셰프들이 김치를 담가 2004년부터 본격 판매하기 시작했다. 조선호텔 김치는 신세계백화점, 조선호텔에서 판매하다가 지난 3월부터는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공식 온라인몰인 조선 테이스트 앤 스타일로 채널을 확대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내친 김에 ‘프리미엄 김치 정기구독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김치와 식품, 침구 등으로 이뤄진 브랜드사업담당 매출은 2024년을 기점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유통채널을 다변화한 것도 매출에 유효했지만, 소가족 단위의 김치를 사먹는 문화가 커진 것도 프리미엄 김치 시장의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02 09:19
배구

페퍼, 여자배구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호주 출신' 와일러 지명

페퍼저축은행이 아시아쿼터 전체 1순위의 행운을 잡고 스테파니 와일러(29)를 지명했다.페퍼저축은행은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와일러를 지명했다.와일러는 신장 195㎝의 아웃사이드 히터다. 지난 시즌엔 GS칼텍스 소속 아시아 쿼터 선수로 뛰었지만,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바 있다.여자배구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는 지난해 트라이아웃을 거쳐 진행됐지만, 올해는 비대면 화상 회의 방식으로 바뀌어 열렸다. 총 41명의 선수들이 새롭게 신청서를 냈고,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뛴 이들 중엔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전 현대건설)과 투이 트란(등록명 뚜이·전 GS칼텍스) 2명이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흥국생명과 재계약한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 한국도로공사와 재계약한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은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았다.지명 순위는 구슬 추첨을 통해 결정됐다. 구슬은 지난 시즌 성적과 무관하게 7개 구단에 동일한 10개씩 배분됐다. 기존 선수와 재계약한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구슬도 처음에는 함께 넣고 추첨했고, 1∼3순위가 정해진 뒤에는 구슬을 제외했다. 추첨 결과 지명 순서는 페퍼저축은행→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GS칼텍스→흥국생명→현대건설→정관장 순으로 결정됐다.전체 2순위를 뽑은 한국도로공사가 타나차와 재계약으로 지명을 건너뛴 가운데 3순위 IBK기업은행은 호주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알리사 킨켈라를 지명했다. 4순위 GS칼텍스는 2023~24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아웃사이드 히터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를 선택했다.5순위 흥국생명은 피치와 재계약으로 지명을 건너뛰었다. 6순위 현대건설은 일본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자스티스 야우치를 호명했다. 마지막 7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정관장은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활약한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를 선택했다.한편 이날 처음 지명받은 선수는 1년 차 연봉 12만달러를 받는다. 2년 차 이상은 15만달러를 수령하게 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1 19:43
산업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 1조5000억원 보험 가입…탑승자 지원 최선 다할 것"

"희생자 지원에 모자람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29일 오후 6시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2차 브리핑을 열고 "사고기가 10억 달러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사고 항공기는 총 10억3651만 달러(1조5257억원)의 항공보험에 가입돼 있다. 배상책임 담보의 보상한도는 10억 달러(약 1조4720억원), 항공기 자체 손상에 대한 보상한도는 3651만달러(약 537억원)이다.송 본부장은 이날 항공편에 탑승했던 2명의 태국 승객에 대해서도 "대사관을 거쳐 탑승객 가족의 입국을 포함, 차별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현장 사고수습이 우선"이라며 "시신 안치 등 장례 절차는 지자체와 협의해 진행 할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이미 무안 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제주항공 이용객들은 인천과 부산 국제공항으로의 귀국을 지원한다"며 "이후 제주항공을 이용해 해외로 출국할 계획이었던 이용객들은 희망 시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아직 직접적인 원인 파악 안된 상태"라며 "관계 당국에서 음성기록장치 등을 수거한 만큼 여러 궁금한 사항들이 규명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사고여객기 정비 미흡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객기는 이륙 전, 착륙 후 반드시 정비를 하게 돼 있다"며 "정비 미흡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공기 정비 이력과 관련 정보 등을 국토교통부에 모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그는 마지막으로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정부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향후 추가될 상황에 대해서는 별도의 브리핑 시간을 공지해 전달할 방침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는 활주로에서 이탈, 공항 외벽에 충돌했고, 불길에 휩싸였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은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으로 확인됐다.소방당국은 기체 후미부터 구조 작업을 진행해 현재까지 승무원 2명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자 외에는 실종자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안민구 기자 2024.12.29 18:36
사회

두 번 고개 숙인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사고원인 불문 책임 통감"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29일 오전 9시 3분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유가족에 사과했다. 사고 발생 약 5시간 만이다. 김이배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항공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객를 숙였다.그는 "현재로써는 사고 원인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관련 정부 기관의 공식적인 조사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이어 "사고 원인을 불문하고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제주항공은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차 고객를 숙였다. 다만 김 대표는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고 회견장을 떠났다. 해당 발표 역시 제주항공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내용과 동일했다.김 대표는 “정부 기관과 저희가 현장에서 초동 대응을 하고 있지만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문제를 빨리 최선을 다해 시작하고 진행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질의응답을 할 수 없는 상황임을 양해해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탑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고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안민구 기자 2024.12.29 14:31
국가대표

KFA 올해의 선수상 김민재, "아시안컵 좋은 결과 내도록 노력하겠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 영예를 안았다. 김민재는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리는 '2023 KFA 어워즈' 올해의 선수 남자부 수상자로 선정됐다. 트로피를 받은 김민재는 "좋은 상을 받게 돼서 영광스럽고, 지난 시즌 많은 팬들이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이어 김민재는 "아시안컵 선수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내도록 노력하겠다. 이어서 열릴 파리 올림픽도 많은 응원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민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 시상도 함께 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주전 수비수로서 리그 우승의 주역이 됐다. 2023~24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빅클럽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AFC 시상식에서 올해의 국제 선수상 수상자가 됐는데, 이날 다시 한번 시상식을 했다. 김민재는 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을 받은 소감에 대해 "깊은 뜻이 있는 상을 받아 영광스럽고, 앞으로 더 잘하란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발롱도르에서 최종 순위 22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KFA '올해의 선수'는 한 해 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남녀 축구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2010년부터 축구협회가 전문가와 축구 기자단에 의뢰해 뽑고 있다. 김민재는 137점을 얻어 손흥민(113점)을 제치고 생애 첫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올해의 선수 여자부 수상자는 천가람(화천 KSPO)이 차지했다. 영플레이어상을 받고 1년 만에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천가람은 "이 상을 이렇게 빨리 받을 거라곤 상상도 못해서 꿈만 같다. 상을 받은 건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다. 함께 빛나야 축구임을 알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4.01.02 18:09
국가대표

[오피셜] 김민재·천가람,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 영예…김기동 감독은 지도자상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천가람(22·화천KSPO)이 2023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2일 오후 5시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축구계 관계자와 국가대표팀 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KFA어워즈를 열고 한국축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새로운 가치체계를 발표하는 한편 올해의 선수 등 주요 부문에 대한 시상을 한다. 올해의 선수는 한 해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남·여 축구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 2010년부터 대한축구협회가 전문가와 축구 기자단에 의뢰해 뽑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수상이다.남자부 올해의 선수는 대한축구협회 출입 언론사의 축구팀장과 협회 기술발전위원,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 등 50명이 투표로 선정했다. 김민재는 2021년과 2022년 연속으로 손흥민(32·토트넘)에 밀려 2위에 그쳤으나, 이번 투표에서는 총 137점을 얻어 당당히 1위에 올랐다.지난 4년 간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 등 역대 최다 수상자(7회)인 손흥민은 113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84점을 얻은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망)이다. 김민재는 2023년 상반기 나폴리(이탈리아)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나폴리가 세리에A 정상에 오른 건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이었다. 나폴리 입단 직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김민재가 그 중심에 있었다.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김민재는 2022~23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과 올해의 팀에 모두 선정됐다. 특히 최우수 수비수상은 세리에A 전체 수비수들 가운데 단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상인데, 김민재가 세리에A 입성 첫 시즌 만에 당당히 그 상을 품었다. 수비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무대에서 받은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이후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에서도 최강의 팀으로 꼽히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직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 철벽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올해 여덟 번의 A매치에 출전해 6경기 연속 무실점에 앞장서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수비수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2015년 김영권(울산 HD) 이후 8년 만이다. 여자 올해의 선수는 WK리그 감독들과 여자대표팀 코칭스태프, 대한축구협회 여자 전임지도자 등의 투표로 결정됐다. 접전 끝에 천가람이 총점 20점으로 역대 최다 수상자 지소연(33·수원FC)을 단 1점 차이로 제치고 주인공이 됐다. 천가람 역시 생애 첫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다.주로 측면 미드필더로 뛰는 천가람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에서 활약하며 A매치 12경기에서 4골을 기록, 여자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WK리그에서도 소속팀 화천KSPO가 팀 역대 최고 성적인 정규리그 2위에 등극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 WK리그 신인상에 이어 올해의 선수상까지 품으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2023년 영플레이어와 지도자, 심판 부문 수상자도 확정했다.남·여 축구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 황재원(22·대구FC)과 여자월드컵 역대 최연소 선수로 등극하며 국가대표팀의 미래로 자리 잡은 케이시 유진 페어(17·무소속)가 받는다.황재원은 아시안게임뿐만 아니라 소속팀 대구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케이시 유진 페어도 빠르게 여자대표팀 주축으로 자리 잡으며 여자축구의 미래로 첫 손에 꼽히고 있다. 이적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 아직 소속이 없다.이밖에 올해의 지도자상은 포항 스틸러스를 FA컵 우승과 K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김기동 현 FC서울 감독, 인천 현대제철의 WK리그 11년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이어 간 김은숙 감독에게 각각 돌아갔다.올해의 심판상은 고형진, 박상준(이상 남자 주·부심) 오현정, 김경민(이상 여자 주·부심) 심판이 각각 수상한다.▲ 2023 KFA AWARDS 주요 수상자 명단- 올해의 선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천가람(화천KSPO)- 올해의 영플레이어 : 황재원(대구FC),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 올해의 지도자 : 김기동(FC서울), 김은숙(인천현대제철)- 올해의 심판 : 고형진(남자주심), 오현정(여자주심), 박상준(남자부심), 김경민(여자부심)- KFA 창립 90주년 특별공헌상 : 나이키 /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 / 고 박종환 감독김명석 기자 2024.01.02 15:16
프로축구

꺾이지 않은 의지, K리그 선수들은 여전히 도전을 외친다

‘유럽’을 향한 한국 축구 선수들의 도전 의지는 멈추지 않는다. 과거 유럽 무대를 경험한 이승우(25·수원FC) 백승호(26·전북 현대)는 물론, 시즌 중 해외 진출 열망을 드러낸 나상호(27·FC서울) 배준호(19·대전하나시티즌)의 도전 의지도 강했다.2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데이지홀에서 팀K리그 미디어 자율 인터뷰가 열렸다. 이날 팀K리그 소속 선수 12명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과의 경기 전 언론과 마주해 인터뷰를 진행했다.최근 한국 축구계 최대 이슈는 유망주들의 해외 진출이다. 앞서 김지수(브렌트포트) 조규성(미트윌란) 양현준·권혁규(이상 셀틱) 등이 유럽 무대를 밟으며 도전에 나섰다. 앞서 유럽을 경험한 이승우는 후배들의 도전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앞서 유럽에서 뛰어난 업적을 세운 박지성·손흥민 등 선배들 덕분에 좋은 기회가 열렸다. 이번에 이적한 선수들 모두 어린 나이에 좋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 나이대에 진출하는 게 맞다”고 반겼다. 동시에 스스로도 여전히 유럽 무대에 대한 욕심이 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적이라는 게 쉽게 결정될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나 역시 가고 싶은 마음은 크다. 좋은 기회가 있다면 나가고 싶은 게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과거 스페인, 독일 무대에서 활약한 백승호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언젠가 다시 유럽에 부딪혀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독일보다는 스페인 무대가 더 나에게 잘 맞는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시즌 중 한 차례씩 유럽 진출 의사를 보인 나상호와 배준호도 도전 의지를 보였다. 먼저 나상호는 동료, 후배들의 해외 이적에 대해 “나도 동료들과 함께 뛰기 위해 활약하는 게 목표다. 아틀레티코와의 경기가 나를 증명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반겼다. 이어 “지금은 당장 최상위 리그에 갈 수 없다. 하지만 나이가 있으니, 이른 시일 내에 목표를 이루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프로 2년 차 시즌을 맞은 배준호 역시 “내 스스로가 장점이라고 여긴 부분을 증명하고 싶다”며 “아직 득점 능력과 같이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부딪쳐 보고 겪어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실제로 배준호는 아틀레티코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경기 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팀 K리그에서 가장 인상 깊은 선수로 그를 지목하기도 했다. 선수들의 각기 사정과 상황은 다르지만, 여전히 ‘도전’에 대한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한국 축구 선수들의 앞날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김우중 기자 2023.07.28 05:00
프로축구

후배들의 도전 응원한 이승우 “어린 나이의 유럽 진출, 훌륭한 선택”

' 이승우(수원FC)가 최근 후배들의 연이은 유럽 진출에 대해 반겼다. 이승우는 27일 오전 서울 메이필드호텔 데이지홀에서 열린 팀K리그 미디어 자율 인터뷰에 참석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팬 투표로 선정하는 팀K리그 ‘팬 일레븐’에서 공격수 부문 최다 득표를 얻으며 인기를 입증했다.한편 이날 취재진과 마주한 이승우는 최근 후배들의 연이은 유럽 무대 진출을 반겼다. 그는 “이적이라는 게 쉽지 않다. 구단·선수 등 다양한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조)규성이, (양)현준이, (권)혁규 모두 잘 간 것 같다. 그 나이대에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반겼다. 동시에 스스로도 여전히 유럽 도전 의지가 있음을 드러냈다. 이승우는 “당연히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크다. 좋은 기회가 있다면 말이다. 하지만 이적이라는 게 말처럼 쉽게 되는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앞서 스페인·이탈리아·벨기에·포르투갈 등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다. 최근 유럽 땅으로 향한 후배들에게 ‘언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어가 돼야 선수들과 호흡하고, 서로 원하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면서 “물론 본인의 실력적인 부분, 감독님과의 궁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언어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특히 덴마크라는 낯선 환경에 도전한 조규성에 대해서도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인데, 도전 정신으로 간 게 아니겠는가. 굉장히 잘 한 것 같다”고 반겼다. 한편 팀K리그는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이승우는 유소년 시절 이후 오랜만에 아틀레티코와 만남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이승우는 과거 아틀레티코와의 맞대결 경험에 대해 “12~13세 때, 스페인 진출 후 첫 대회 결승전에서 만난 것 같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다”면서도 “그때 3-0으로 이겼던 것 같다. 공격 포인트 여부는 모르겠는데, 제가 그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로 꼽혔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틀레티코에 대해선 “수비적으로 강한 팀이고, 워낙 좋은 선수·감독이 있다. 아틀레티코 하면 거칠고 강한 플레이를 하는 인상이 있지 않나. 그런 부분 생각하면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니폼 교환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스페인어에 능통한 이승우는 아틀레티코 선수단과 소통에 원활하다. 이에 이승우는 “작년에 (손)흥민이 형과 얘기하고 돌아와 보니 아무도 없더라. 집에 내 유니폼만 있었다”면서 “올해는 유니폼이 2개니까, 모두 바꿔 보겠다. 교환하고 싶은 선수는 앙투안 그리즈만이나 호드리고 데 파울이다”고 웃었다. 강서구=김우중 기자 2023.07.27 16:02
프로축구

백승호와 아틀레티코의 인연은? “좋은 기억은 없어…이번 경기는 매우 기대돼”

팀K리그 미드필더 백승호(전북 현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만남을 반겼다. 백승호는 27일 오전 서울 메이필드호텔 데이지홀에서 열린 팀K리그 미디어 자율 인터뷰에 참석, 취재진과 마주해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앞서 팬 투표로 선정하는 팀K리그 ‘팬 일레븐’에 선정돼 당당히 홍명보호에 승선했다.팀K리그는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와 격돌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팀K리그 22명의 선수단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백승호는 과거 유소년 시절은 물론 프로 때도 아틀레티코와 맞붙은 기억이 있다. 그는 먼저 아틀레티코에 대해 “유소년 시절 아틀레티코에 많이 진 기억이 남는다”고 답했다. 특히 “유럽 유소년 시스템이 1군 색깔을 그대로 이어가지 않나. 유소년 시절 맞붙었을 때 아틀레티코는 많이 뛰고 강력했다. 딱 현대 축구에서 필요한 부분을 잘 수행한 팀이었다”고 회상했다.현 아틀레티코 선수들과의 인연에 대해선 “코케나, 멤피스 데파이를 자주 봤다. 그 중 코케는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의 선수다. 그는 모든 중심에 관여하고, 영향력을 행사한다. 지로나 시절 유니폼을 달라고 한 적도 있다. 이날 경기가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팀K리그에 좋은 선수가 많으니까, 오늘은 연결하는 역할만 하면 될 것 같다”고 웃었다. 동시에 “이벤트 경기여서 모였지만, 소중한 기회다. 다만 작년보다 더 진지한 분위기 같다. 진지하게 나서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한편 백승호는 이번 여름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앞뒀다. 당장 이날 오후 아틀레티코와 친선경기를 펼친 뒤, 전주로 복귀했다가 부산으로 이동해 파리 생제르맹(PSG)과 격돌한다. 이어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정까지 앞뒀다. 그는 이어지는 일정에 대해 “힘들지 않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내가 몸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퍼포먼스가 크게 달라질 것 같다”고 답했다.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해선 “가고 싶다고 해서 다 갈 수 있는 대회가 아니지 않나. 이번 기회 정말 소중하게 생각한다. 어떻게든 메달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백승호는 ‘유럽’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마침 최근 한국 축구계는 어린 유망주들의 해외 진출로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승호 역시 과거 스페인, 독일 무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그는 “당연히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특히 스페인에 다시 가서 많이 배우고, 부딪혀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동시에 백승호는 친정팀 다름슈타트(독일)와도 여전히 연락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에이전트도 독일쪽이다보니, 컨택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월드컵에 나갔을 때나, 전북에서 우승했을 때 단장님이 축하한다고 연락이 오기도 했다. 이적 얘기도 있었지만, 군 문제 때문에 난관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집중할 것은 전북과,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다”고 강조했다. 강서구=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7.27 15:0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