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류현진 동료' 게레로 주니어, '김하성 동료' 크로넨워스...MLB 이주의 선수 선정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동료들이 나란히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와 제이크 크로넨워스(27·샌디에이고)를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한다”라고 전했다. 사무국은 게레로는 MVP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크로넨워스는 지난주 4경기 연속 쏘아 올린 홈런포가 선정 이유라고 밝혔다. 시즌 내내 MVP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게레로는 지난주에도 3경기 연속 홈런으로 빛을 발했다. 한 주간 타율 0.391, 출루율 0.481, 장타율 0.826을 기록해 오타니에 이어 주간 OPS 2위(1.308)를 기록했다. 게레로는 25일부터 27일까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26홈런에 도달했다. 오타니 쇼헤이와 홈런 레이스에서 1개 차이로 앞서는 중이다. 타점 역시 주간 7타점을 추가해 66타점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인상적인 활약에 28일 발표한 올스타전 1차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커리어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지만 올해 이주의 선수를 수상한 건 처음이다. 2019년 5월과 8월에 수상한 이후 2년여 만에 수상이다. 토론토 선수로는 지난해 9월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 이후 첫 수상자다. 내셔널리그는 4경기 연속 홈런을 친 크로넨워스가 뽑혔다. 라이벌 LA 다저스전을 포함한 주간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주간 타율 0.391, 출루율 0.481, 장타율 1.000, OPS 1.481 9타점으로 장타율, OPS, 타점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의 주전 2루수로 공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크로넨워스는 시즌 타율 0.287, 출루율 0.358, 장타율 0.474 12홈런을 기록 중이다. 2루 자리뿐 아니라 유격수, 1루수로도 능숙한 수비를 보여주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김하성 등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크로넨워스 개인으로는 첫 이주의 선수 수상이다. 올 시즌 돌풍의 팀 중 하나로 꼽히는 샌디에이고 선수로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조 머스크로브, 에릭 호스머 이후 올해 네 번째 수상이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6.29 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