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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참석' 포시도니아 박람회, HD현대·한화오션 친환경 선박 선보인다

HD현대와 한화오션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되는 '포시도니아 2024' 박람회에 참가해 친환경 미래 선박 기술을 선보인다.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노르시핑, 독일 국제조선해양기자재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열리고, 전 세계 100여개국 2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HD현대와 한화오션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해 친환경 선박 모형 및 핵심 기술을 전시한다.HD현대의 조선 4개 계열사(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도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원유 운반선(VLCC) 및 컨테이너 운반선, 미래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모형과 각종 탄소 저감 기술을 선보인다.또 HD현대중공업 엔진기기사업부,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 그룹관을 별도로 마련해 이중연료 힘센엔진과 노후 LNG선 개조 모형을 전시할 계획이다.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을 비롯한 HD현대 조선 계열사 최고경영진도 직접 박람회에 참석해 글로벌 선사 및 선급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지난 2일 HD한국조선해양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암모니아 추진선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신기술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암모니아 연료의 독성가스 배출량을 제로 수준으로 줄이는 친환경 신기술이다. 이 행사에는 유로나브, 테나마리스, NYK 등을 포함해 글로벌 조선·해운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다.이번 박람회에서 한화오션은 9만3000㎥급 암모니아 연료 추진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을 소개한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동시에 또 다른 친환경 연료인 수소의 저장·운송 수단으로도 활용돼 무탄소 해운 시대를 이끌어갈 주요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또 해당 VLAC에는 추진축에 모터를 연결해 발전 시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축발전기 모터 시스템,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 'HS4' 등 친환경 핵심 기술들이 탑재됐다.한화오션은 박람회 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친환경 기술력에 대한 인증을 받고 향후 협력을 약속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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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수소 추진선 두각, HD 정기선 탄소중립 선도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해양에서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이어 암모니아 운반선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면서다. 2030년까지 탄소중립의 결정판이 될 수소 추진선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LNG에 이어 암모니아 운반선에서도 HD한국조선해양이 강점을 보이며 암모니아 선박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HD한국조선해양은 그해 3월 수주한 중형가스선(MGC)을 암모니아 추진 사양으로 변경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선을 건조하게 됐다. 또 지난해 HD현대의 조선 계열사 현대미포조선은 세계 최초로 머스크사가 발주한 친환경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을 인도하기도 했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은 총 15척이다. 한국 조선업체가 100% 수주를 기록한 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이 11척으로 가장 많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은 각 2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암모니아 운반선 점유율이 73.33%에 달하고 있다. 최근 탈탄소 흐름에 맞춰 암모니아 운반선의 발주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로 인해 암모니아 운반선은 HD한국조선해양의 새로운 전략 선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암모니아 운반선 발주가 시작된 지난해 총 21척의 계약이 체결된 것을 고려하며 발주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35년까지 최대 200여척의 암모니아 운반선의 발주가 기대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2일 중남미 선사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총 수주 금액이 4911억원에 달할 정도로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암모니아 운반선의 호조로 HD한국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32척, 30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135억 달러의 22.2% 달성했다. 암모니아(NH3)는 탄소(C)를 포함하고 있지 않아 연소 시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연료다. 현재 대세인 LNG 추진선에서 향후 '수소선박'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 선박이 징검다리 역할로 꼽히고 있는 이유다.여기에 암모니아는 또 다른 친환경 연료인 수소의 저장·운송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수소를 액화해 운반하려면 낮은 온도와 압력을 유지해야 한다. 질소와 수소가 결합한 형태인 암모니아를 운반해 수소를 추출하는 게 경제적인 수소 저장·운송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향후 수소 운송 수요 증가에 대비할 효율적 방안으로 암모니아 운반선이 주목받는 이유다. 정기선 부회장은 지난 CES 2024에서 수소 추진선 개발 시점에 대해 “이미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목표 시점을 2030년으로 보고 있다. 그때 첫 배를 띄우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미 수소가 들어가는 프로토타입이 있지만 상업적 수요는 몰라 아직 양산을 못 하지만 결국 수소도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미 세계 최초로 수소 혼조 엔진 실증에도 성공하는 등 수소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3년 정기선 부회장은 그룹의 미래 비전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제시한 바 있다.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바다에 대한 관점을 근본적으로 전환해 기후변화 등 인류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런 구상과 발맞춰 정 부회장은 탈탄소 글로벌 에너지의 가치사슬 마련을 위해 뛰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들과 탈탄소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PSA 인터내셔널, 볼보 등 20여개 글로벌 선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에서 AP 몰러-머스크의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을 만나 친환경 선박에 대한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선제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암모니아 선박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암모니아 선박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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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세계 최초 메탄올 컨테이너선 '로라 머스크호' 공개

HD현대가 친환경 선박시장 제2막을 활짝 열었다.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추진 컨테이너선을 처음으로 공개하면서다. HD현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항에서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 '로라 머스크호'(Laura Maersk)의 명명식이 개최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명명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을 비롯해 선주사인 세계적 해운 그룹 'AP몰러-머스크'(이하 머스크)의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HD현대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로라 머스크호는 21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이다. 머스크가 HD현대에 발주한 19척의 메탄올 추진선 중 첫 번째다.머스크는 '204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첫 단계로 메탄올 추진선 도입을 발표한 바 있다. 머스크는 로라 머스크호의 선수와 선체에도 'All the Way to Zero'(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이라는 슬로건을 새기기도 했다. 선박 이름은 머스크 창업주 아놀드 피터 머스크 몰러의 아버지 피터 머스크 몰러가 구입했던 첫 번째 증기선 '로라호'에서 따 왔다. 정기선 사장은 이번 명명식 참석을 비롯해 최근 글로벌 조선·해운 시장의 친환경 신기술 요구에 대응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그는 명명식 하루 전에는 머스크 본사에서 오랜 유대관계에 있는 우글라 의장과 만나 미래 협력 증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 사장은 "로라 머스크호가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기술 개발로 그린오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정 사장은 코펜하겐의 발전소·선박용 엔진 기업 '만 에너지 솔루션'의 연구개발 설비를 참관하고, 공동개발 중인 암모니아 추진 엔진 현황을 살폈다. 또 이 회사의 비야네 폴다게르 대형엔진(2-Stroke) 사업 대표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정 사장은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스 에너지 산업 전시회 '가스텍 2023'에 참여해 고객사들을 상대로 친환경 기술·비전을 소개하기도 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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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2조 유증 결정, '2040년 30조 매출' 겨냥

한화오션이 2조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를 통해 2040년까지 매출 30조원과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23일 시설자금 등 2조원을 조달하고자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주당 2만2350원에 신주 8948만5500주(보통주)가 발행된다.신주 배정일은 9월 25일, 구주주 청약은 11월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일반 공모 청약 기간은 11월 13∼14일이다.한화오션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으로 해외 해양 방산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고, 친환경 연료 기반의 추진체계와 친환경 운반선, 자율운항 선박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이러한 투자를 바탕으로 2040년까지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의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Global Ocean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우선 무인·첨단 기술 개발과 해외 생산 거점 확보에 9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특히 회사는 향후 10년간 2430억 달러(약 325조원) 규모로 성장할 잠수함과 수상함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해양 방산 기업으로 빠르게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한화시스템의 무인 전투체계 등을 결합하고, 향후 해외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에도 진출할 방침이다.한화오션은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제품과 기술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대금 중 6000억원은 암모니아와 메탄올, 수소 기반의 '친환경 추진 시스템'과 암모니아·이산화탄소·수소 운반선 개발에 투입된다. 또 2030년까지 '레벨 4' 수준의 완전 자율운항이 가능한 스마트십 기술을 확보하는 것도 목표로 삼는다. 한화오션은 유럽과 미국, 아시아를 중심으로 연간 18%씩 성장하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도 2000억원을 투자해 진출을 모색한다.해양 풍력사업 개발에 더해 해상풍력 설치선, 하부구조물, 해상변전소 등의 제작·운송·설치와 유지·보수로 이어지는 해상풍력 토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한화오션은 나머지 3000억원으로 자동화 기반의 스마트 야드를 구축하고,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생산 숙련직 감소에 대처한다.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로 조선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넘어 전 세계가 직면한 안보와 기후 위기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8.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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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목표 93% 달성 HD한국조선해양 흑자 전환...STX중공업 인수전 진행 중

HD한국조선해양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HD현대의 조선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2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2651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5조4536억원으로 30.2% 증가했고, 순이익은 394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조선 부문 매출은 26.2% 증가한 4조503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 부문 매출은 선박 건조물량 증가와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매출이 반영됨에 따라 증가했다. 또 해양플랜트 부문 매출은 신규 수주 공사의 공정 증가로 47.6% 늘어난 27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311억원으로 손실 폭이 줄었다.아울러 엔진기계 부문은 선박용 엔진 납품 수량과 친환경 이중 연료 엔진의 비중 확대로 매출은 296.4% 급증한 488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88.6% 증가한 1267억원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112척, 145억9000만 달러(약 18조6000억원) 규모를 수주해 연간 목표 157억4000만 달러(약 20조800억원)의 약 92.7%를 달성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콘퍼런스콜을 통해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STX중공업 인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성기종 기업설명(IR) 담당 상무는 "STX중공업 인수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협상 과정에서 접점이 없어 갭(차이)을 좁혀가는 과정이 진행 중이고, 결론은 조만간 나올 것 같다. 다만 결과의 가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콘퍼런스콜에서는 한화오션과의 수주 경쟁 격화 등에 따른 우려도 언급됐다.강재호 HD현대중공업 선박해양영업본부 전무는 "특수선 사업은 국가 전략적으로 공공재를 양산하기에 시장에서 무한경쟁하는 쪽으로만 맡겨두지 않는다"며 "한화오션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수주하며 분위기가 격화됐지만 시간이 지나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고 물량도 배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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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단일 역대 최대규모 수주, 삼성중공업 7월 주가 27% 껑충

삼성중공업이 단일 선박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4조원 수주 잭팟을 터트렸다. 삼성중공업은 17일 아시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1만6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수주액은 3조9593억원으로 국내 업계에서 단일 선박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2척을 수주하며 세운 최대 기록(3조3310억원)을 경신했다.수주 선박은 2027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 실적은 25척, 63억 달러로 늘어 연간 수주 목표 95억 달러의 66%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도 336억 달러로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삼성중공업의 수주 잔고는 2019년 230억 달러에서 2020년 222억 달러, 2021년 253억 달러, 지난해 295억 달러로 증가 추세다.메탄올은 전통적 선박 연료인 벙커C유와 비교해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80%, 이산화탄소 배출 20% 이상을 줄일 수 있어 선박 대체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선박 대체 연료 추진 제품군을 LNG에 이어 메탄올까지 확대하는 데 성공해 향후 친환경 선박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탄탄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LNG 운반선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운반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3년 연속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삼성중공업의 수주 호조로 주가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1.93% 오른 8470원에 장을 마감했다. 7월 1일 6670원에 출발한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수주 잭팟 소식에 힘입어 17일까지 27%나 상승했다. 2분기에도 흑자 기조가 이어질 삼성중공업에 대한 증권사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추가 수주와 카타르 LNG선 15척 수주를 고려하면 연간 수주는 기존 추정치인 100억 달러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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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IS리포트] HD한국조선해양, '슈퍼사이클' 맞춰 대해양 친환경 전환 속도

폭우나 폭염 등 극단적인 이상 기온 현상으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 등 아시아의 5월 온도가 이미 50도가 넘었고, 유럽과 북미 지역에도 ‘열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기후위기로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지구촌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해양에서 친환경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HD한국조선해양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요람에서 무덤까지’ 대해양 친환경 전환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그룹의 주력 분야인 조선업의 중간지주사다. 세계 조선 1위인 HD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조선 업황이 살아나면서 '슈퍼사이클'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7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조선해양박람회 ‘노르시핑 2023’에서 대해양 친환경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의 전 생애주기 탄소배출량 산출과 관련된 협약을 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중공업, 영국 로이드선급(LR), 크누센(노르웨이)과 함께 17만4000㎥급 LNG운반선에 대한 원재료 조달부터 건조, 운항, 폐선까지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측정할 계획이다. 대해양 친환경 전환을 위해 세계 최초로 선박의 ‘요람부터 무덤까지’ 전 생애주기 동안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측정해 보고서를 낸다는 것이다. 측정에 참여하는 선박은 크누센 소유의 17만4000㎥급 LNG운반선으로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이달 인도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선박 1척 건조를 위한 공정 프로세스를 분석, 공정별 원재료, 에너지 사용량 등 데이터를 제공한다. 로이드선급은 탄소 배출량 산출 모델링 개발을 담당하고, 크누센은 선박 운영, 유지보수, 폐기 단계에서 배출량 산출을 위한 실증 데이터를 제공한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선박 전 생애주기에 걸친 환경적 영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산출할 수 있게 되면 글로벌 조선업계의 탄소감축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지구촌의 이상 기온 현상으로 기후위기를 체감하며 친환경 전환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며 “LNG운반선의 수명이 운항 약 25년 정도 되는데 제조부터 폐선까지 30년 생애주기 동안의 탄소배출 총량을 분석하는 것이기에 유의미하다”고 설명했다. 또 HD한국조선해양은 친환경 선박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일 LR과 라이베리아기국으로부터 액화이산화탄소(LCO2)·암모니아·LPG 등을 함께 운반할 수 있는 2만2000㎥급 다목적 가스운반선에 대한 기본설계 인증(AIP)을 획득했다. 이 선박은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발맞춰 중요한 핵심 화물이 될 액화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를 함께 운송할 수 있어 향후 기후변화 대응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탄소 포집과 저장에 활용되는 LCO2운반선과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수소를 추출할 수 있는 암모니아 운반선의 수요는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여기에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3세대 메탄올 저인화점 연료공급 시스템(LFSS)에 대한 AIP도 획득했다. 메탄올 LFSS는 메탄올 추진선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시스템으로 메탄올 연료공급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준다. 메탄올은 기존 벙커C유와 비교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완전 탈탄소 선박’인 수소 선박의 상용화 이전에 중간다리 역할을 할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HD현대가 만드는 선박과 HD현대의 기술이 대양의 친환경 대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업계 최초 탄소중립으로 ‘오션 트랜스포메이션’ HD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조선업계에서 최초의 도전들로 친환경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LNG는 기존 선박 연료인 벙커C유와 비교해 황산화물 배출이 거의 없고, 질소산화물 배출을 85%, 온실가스 배출을 2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에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LNG는 정기선 사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친환경 선박의 핵심이기도 하다. HD현대중공업은 2018년 7월 세계 최초로 LNG 추진 대형 유조선을 인도했고, 2020년 9월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인도하는 등 LNG 관련 ‘세계 최초’ 타이틀을 잇달아 따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2021년 9월에는 업계 최초로 한국선급(KR)으로부터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 개발에 대한 개념설계 기본인증을 획득했다. 암모니아의 경우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아 향후 LNG를 대체할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최근 배출량 공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스코프3’에 대한 배출량을 산정한 후 공개했다. 스코프3는 스코프1(직접배출), 스코프2(간접배출)와는 달리 측정 자체가 쉽지 않다. 현재 정부에서도 대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할 때 스코프1과 스코프2만 합산하고 있다. 스코프3는 HD한국조선해양이 ‘선박 전 생애주기 탄소배출 총량’ 산출처럼 기업 활동과 연관된 가치사슬 전체에서 발생하는 모든 탄소배출을 의미한다. 2021년 기준으로 HD한국조선해양의 스코프3는 9998만1685(tCO2eq)에 해당한다. 이는 스코프1과 스코프2를 합산한 95만5342t에 비해 100배나 큰 규모다. 스코프3 배출량은 데이터 수집과 통제 자체가 어렵지만 탄소중립 흐름에 따라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이와 관련한 수치의 공시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글로벌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5월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부문에서 발생하는 연간 탄소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해(2018년 대비 2030년 28%, 2040년 60%),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것이다. 2018년에 비해 2022년 탄소 배출량이 증가했지만 올해부터 감축량을 늘리면서 탄소중립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2018년은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 정점으로 꼽혀 감축목표 수립을 위한 기준연도로 활용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탄소중립 이행 로드맵에 에너지 효율화, 친환경 연료 전환, 재생에너지 도입,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등의 세부계획을 담았다. 가삼현 부회장은 “탄소중립은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라며 “조선·해양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바다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6.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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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2050년 탄소중립' 조선업계 최초 선언

HD한국조선해양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3일 에너지 효율화, 친환경 연료 전환, 재생에너지 도입,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등의 세부 계획을 담은 '탄소중립 이행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행 로드맵에는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이 발생시키는 연간 탄소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방안이 담겼다. 또 2018년 대비 2030년 28%, 2040년 60%를 감축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HD한국조선해양의 탄소중립 방안은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를 바탕으로 스코프(Scope) 1과 2를 중심으로 마련됐다. 스코프란 GHG(온실가스) 프로토콜이 정한 기업의 탄소 배출 범위를 말한다.먼저 스코프 1에 해당하는 직접 배출 탄소량 관리를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은 시운전 선박과 운송용 차량에 쓰이는 연료를 수소, 메탄올, 암모니아와 같은 저탄소 연료로 대체하기로 했다.스코프 2로 분류되는 사업장 내 간접 배출은 크레인 등의 핵심 부품을 교체해 전력 소모량을 줄이고, 조선소 내 LED 조명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관리할 계획이다.또 태양광과 풍력을 활용한 자가발전과 전력구매계약 등을 통해 2050년까지 'RE100'(재생에너지 100%)도 달성할 방침이다.최근 배출량 공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스코프 3에 대한 선제 대응도 한다. 스코프 3이란 공급망과 제품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부 탄소 배출량을 말한다.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스코프 3 산출기준을 마련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월부터 국내 조선사 및 선급과 함께 스코프 3의 국제표준 제정 작업을 하고 있다.HD현대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최근 그룹 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HD현대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최고책임자인 가삼현 부회장은 "조선·해양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바다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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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물결 속 친환경 분야 두드러진 성과 기업은 '현대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겨울 폭풍으로 170년 만에 최대 폭우가 쏟아지고, 유럽의 1월 기온이 영상 25도를 상회하는 등 기후변화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물결이 거센 가운데 기업들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이에 친환경 분야에서 어떤 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외부적으로 드러나는 친환경 성과 부문에서 ‘현대가’가 두각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이 바탕인 현대가의 친환경 분야 실적이 재계 1, 2위 삼성과 SK보다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정의선 회장이 이끌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을 대표하는 전기차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일 2022년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총 18만2627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5.1%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가 전년 대비 31.2% 증가한 9만8443대를 판매했고, 기아는 136.3% 증가한 8만4184대를 기록했다.이중 전기차는 5만8028대로 196.2%, 하이브리드차는 12만4191대로 37.1% 각각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다만 수소전기차는 408대로 5.1% 감소했다. 이런 친환경차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며 ‘탄소중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시장의 친환경차 매출은 10조2500억원(추정치)에 이른다.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아이오닉5’, ‘EV6’의 스탠다드 가격을 기준으로 환산한 수치다.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부문 판매는 미국 시장이 가장 크고, 유럽, 한국 시장 순이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2022년 유럽에서 14만대가 넘는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1년 13만5408대에서 증가한 수치다. 이를 환산하면 대략 7조원 규모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현대차 아이오닉5의 2022년 판매량이 2만7000대를 넘는 등 친환경차의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만 약 1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를 아이오닉5 가격으로 환산하면 5조원에 이른다.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친환경차 부문 매출을 따로 산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빅3인 미국, 유럽, 한국 시장만 하더라도 지난해 22조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7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전기차는 80만7000여 대로 전체 비중이 2021년 3.2%에서 5.8%로 확대됐다. 점유율 부문에서 테슬라가 65%로 1위, 포드와 현대차·기아가 7.6%, 7.1%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리스 차의 세금혜택에 대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부지침이 현대차에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현대차 관계자는 “IRA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실제 지난해 12월 판매량 감소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며 “IRA보다 자동차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게 회복되지 않은 게 실질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재계 9위 HD현대그룹도 친환경 분야에서 매출 신장을 보였다. HD현대는 세계 조선업 1위를 달리고 있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대표는 지난 5일 세계적인 IT·가전 전시회 ‘CES 2023’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2022년에 197척, 240억5000달러의 수주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이중 50%인 16조5000억원이 친환경 선박의 매출이라고 설명했다. 상세 선박 수주 현황을 살펴보면 고부가 가치 선박인 LNG 운반선이 44척으로 가장 많았다. LNG 운반선의 경우 2021년 29척에서 2022년 44척으로 52%나 증가세를 보였다.정기선 대표는 “지난해까지 수주를 많이 했다 보니 수주할 수 있는 슬롯(계약 가능 물량)이 이미 2025년까지 다 팔렸고, LNG 운반선의 경우 2026년까지 수주가 끝났다. LNG와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과 천연가스 수요 증가에 따른 LNG 운반선 수주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HD현대 관계자는 “앞으로 LNG 운반선 등 고부가 가치 선박을 선별적으로 수주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1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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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친환경 수요 증가, 한국 조선업에 더 큰 기회"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국내 조선업계가 액화석유가스(LNG)선 등 친환경 선박 수요의 지속적 증가로 더 큰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사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에서 HD현대그룹 미디어 콘퍼런스를 마치고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최근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에서도 선박 포트폴리오 개선과 꾸준한 원가절감, 공정 효율화 노력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며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총 197척 240억 러를 수주해 연초 수주 목표의 137%를 달성했다"고 말했다.특히 정 사장은 "특히 LNG와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과 천연가스 수요 증가에 따른 LNG 운반선 수주가 두드러졌다"며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컨테이너선 발주가 줄어드는 공백을 탱커 등 발주 증가로 채울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이어 "무엇보다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 조선업과 우리 그룹 조선 계열사에 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다만 그룹 내 조선 계열사 3사의 올해 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한다. 현대중공업이 올해 94억 달러, 현대미포조선 37억 달러, 현대삼호중공업 26억 달러로 지난해(174억4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157억 달러가 목표로 설정됐다.이에 대해 정 사장은 "지난해까지 수주를 많이 했다 보니 앞으로 수주할 수 있는 슬롯(계약 가능 물량)이 이미 2025년분까지 다 팔렸고 LNG 운반선은 2026년분까지 팔렸다"며 "남은 슬롯은 더 면밀히 선별해 수익성을 더 올리고자 아주 보수적으로 목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2021년 10월 그룹 지주사 사장으로 승진한 정 사장은 지난 1년여간 소회에 대해 "정말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임직원들과 힘을 합쳐 실적 개선을 이끌어 다행이라 생각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한발 더 움직일 수 있도록 역동적 기업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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