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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프리미어12 2G 선발 등판...'마흔 넷 '노장 리치 힐, 일본전 기대감 드러내

마흔네 살 '노장' 리치 힐은 현재 미국 국가대표팀으로 2024 프리미어12에 참가했다. 그는 이번에 참가한 전체 선수들 중 가장 경력이 화려한 선수다. MLB에서만 20시즌 뛰며 386경기에 등판해 90승을 거뒀다. 힐은 미국이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며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 매체 베이스볼킹이 20일 슈퍼라운드를 앞둔 힐을 인터뷰했다. 그는 마쓰자카 다이스케, 오카지마 히데키, 후쿠도메 고스케, 마이다 겐타, 스즈키 이치로 등 MLB에서 팀메이트로 함께 시간을 보낸 일본프로야구(NPB) 선수들을 한 명씩 열거하며 "모두 자신의 플레이에 자부심이 있었다. 내일(21일 일본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힐은 도쿄돔뿐 아니라 야구 용품점, 식당, 거리를 걸으며 느낀 소감도 함께 전했다. 힐의 일본 방문은 처음이라고. 힐은 이번 프리미어12에서 A조 조별리그에서 두 경기 모두 선발 등판했다. 9일 푸에르토리코전에선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14일 멕시코전에서도 3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힐이 오프너 역할을 제대로 해낸 미국은 푸에르토리코전에선 0-1 패전, 멕시코전에선 12-2 승리를 거뒀다. 힐은 지난 15일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이 힐과 인터뷰에서 "나는 일과 경쟁을 사랑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야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두고 봐야 한다. 이게(프리미어12) 끝이 될지, 아닐지 알 수 없다"라며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기회를 얻고 싶다. 그건 모든 야구 선수의 꿈"이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0 17:09
프로야구

A조 미국 3승2패, TQB로 파나마 제치고 슈퍼라운드 진출···베네수엘라 조 1위

미국이 극적으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미국은 15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파나메리카노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마지막 경기 개최국 멕시코전에서 12-2,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미국은 '혼돈의 A조'에서 최종 2위를 차지,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확보했다. 12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A, B조 2위 팀까지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준다. 미국은 3승 2패를 기록해 파나마와 동률을 이뤘으나 동률 팀 간 순위 결정 방식(TQB·Team Quality Balance)에서 앞섰다. 지난 11일 첫 경기서 푸에르토리코에 0-1로 패한 미국은 다음날 네덜란드를 12-2로 물리쳤지만, 3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3-5로 져 벼랑 끝에 몰렸다. 이후 파나마와 멕시코를 물리치고 A조 2위를 최종 확정했다. 미국은 슈퍼라운드 진출권이 걸린 15일 멕시코전에서 장단 16안타를 터트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0-1로 뒤진 2회 초 2사 1루에서 터마 존슨이 역전 홈런이 나왔다. 3회와 4회에 각각 두 점씩을 뽑았고, 5회 초 대거 5점을 뽑았다. 마운드에선 베테랑 선발 투수 리치 힐이 3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한편 베네수엘라는 이날 네덜란드에 11-0, 7회 콜드 게임승 거뒀다. 미국,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네덜란드 등 야구 강국이 속한 A조에서 4승 1패를 기록한 베네수엘라는 이번 대회 12개 참가국 중 가장 먼저 슈퍼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4개 팀 중 상위 2개 팀은 결승전을, 하위 2개 팀은 3, 4위 결정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성적은 슈퍼리그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다. 이형석 기자 2024.11.15 16:10
프로야구

'7안타' 멕시코 8회 역전 만루포, 16안타 네덜란드 꺾고 기사회생···혼돈의 A조

멕시코가 8회 2사 후 터진 만루 홈런에 힘입어 네덜란드를 물리치고 기사회생했다.멕시코는 14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파나메리카노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 A조 4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7안타에 그친 멕시코는 16안타를 기록한 네덜란드를 물리치고 2승 2패를 기록했다. 미국·파나마·네덜란드와 함께 동률이다.개최국 멕시코는 1회 초 네덜란드 선발 라스 후이어를 상대로 2안타 4볼넷으로 4점을 얻어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5회 3점, 6회 2점, 7회 1점을 뺏겨 4-6 역전을 허용, 패색이 짙어졌다. 이 경기를 패하면 탈락이 유력했던 멕시코는 8회 초 공격에서 찬스를 잡았다. 볼넷과 안타 1개로 얻은 2사 1, 2루에서 트레스 바레라의 볼넷으로 베이스가 꽉 들어찼다. 9번 타자 후안 페레스가 극적인 만루 홈런을 터뜨려 스코어를 뒤집었다. 멕시코는 벼랑 끝에서 탈출해 기사회생했다. A조는 대혼전 양상이다. 베네수엘라가 3승 1패로 단독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멕시코, 미국, 네덜란드, 파나마까지 4팀이 2승 2패로 동률이다. 슈퍼라운드는 A조와 B조 2위까지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15일 네덜란드-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파나마, 미국-멕시코전 결과에 따라 슈퍼라운드 진출팀이 가려진다. 이형석 기자 2024.11.14 17:44
메이저리그

오타니 맞아? 동점 스리런→역대급 '패대기' 빠·던...가을야구에 굶주린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뒤 가장 호쾌한 배트 플립을 보여주며 가을야구 데뷔전 홈런을 만끽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5전 3승제) 1차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다저스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슈퍼스타다운 클러치 능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다저스는 1회 초,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투런홈런 포함 3점을 내주며 기세가 꺾였지만, 오타니는 2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주자 2명을 두고 나서 상대 선발 투수이자 통산 2할 6푼 대 상대 타율을 기록하며 고전했던 딜런 시즈를 상대로 우월 동점 스리런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높은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했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다시 2점을 빼앗긴 뒤 맞이한 4회 말 1사 1·2루에서도 바뀐 투수 아드리안 모레혼을 상대로 깔끔한 중전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이 상황에서 폭투로 1점을 추격했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다시 바뀐 투수 제레미아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6-5로 역전했다. 5회 1점을 더 추가한 뒤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다저스는 정규시즌에서는 항상 극강의 전력과 그에 맞는 성적을 남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선 약했다. 최근 2시즌 연속 DS에서 탈락했다. 샌디에이와 2년 전 맞대결에서도 자존심을 구겼다. 올 시즌은 '투수 왕국' 명예가 실추됐다. 개막 로테이션을 소화한 야마모토,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부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투자한 돈을 고려하면 명백한 실패였다. 이런 다저스의 유일한 희망은 화력이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출신 트리오(오타니·베츠·프레디 프리먼)이 버티고 있고, 타선의 짜임새도 탄탄하다. 그리고 그 중심에 오타니가 있다. 이미 야구 역사에 없었던 '유니콘'으로 평가받는 그는 올 시즌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최종 성적은 54홈런-59도루였다. 오타니는 일본 리그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으로 뛰었던 2016년 소속팀 일본 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시즌 시상식에서 MVP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준결승(멕시코전) 8회 타석 결정적 2루타, 결승전(미국) 세이브를 기록하며 빅게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 소속팀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뛴 6시즌(2018~2023) 동안 오타니는 한 번도 MLB PS를 경험하지 못했다. 그런 그가 가을에 약한 데이터를 안고 있는 다저스의 올 시즌 첫 PS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활약을 보여준 것. 역대 북미 스포츠 최고 몸값(7억 달러·10년)을 받는 슈퍼스타. 이적생이지만 팀 리더이기도 한 오타니는 다저스의 가을 기운을 끌어올리기 위해 평소보다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2회 동점 스리런홈런을 친 뒤 보여준 세리머니가 그랬다. 오타니는 타구를 친 뒤 양 손에 잡았던 배트를 그야말로 패대기쳤다. 평소 오타니는 홈런을 쳐도, 비교적 조용히 1루로 걸어갔다. 몇 초 동안 응시하기도 했지만, 상대를 자극할 수준의 퍼포먼스를 의도적으로 하진 않았다. 심지어 지난달 20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에서 50번째 홈런을 치며 50-50클럽 가입을 확정한 순간에도 잠시 타구를 바라보다가 1루로 뛰어가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런 오타니가 자신의 MLB PS 데뷔전이자 다저스의 올 시즌 첫 PS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빈볼'을 맞아도 어쩔 수 없는 수준으로 배트 플립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그가 얼마나 MLB의 가을 무대 출전과 승리를 염원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오타니의 가을은 이제 시작됐다. 세계 야구팬은 58홈런을 치며 양대 리그 홈런 1위에 오른 애런 저지의 소속팀 뉴욕 양키스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성사를 그 어느 해보다 기다리고 있다. 포효하는 오타니를 얼마나 더 볼 수 있을지 야구팬 '설렘 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6 18:30
메이저리그

'가을 한풀이' 나선 오타니, MLB PS 데뷔전부터 스리런포 작렬

역시 큰 경기에서도 강했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가을야구 데뷔전에서 홈런을 쳤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1차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소속팀 다저스가 0-3으로 지고 있었던 2회 말 2사 1·2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딜런 시즈로부터 동점 스리런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56㎞/h 높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다저스타디움이 들끓었다. 오타니는 시즈 상대 통산 타율 0.267를 기록했다. 높은 편은 아니었다. 올 시즌 시즌와의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2루타 1개, 볼넷 2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LA 에인절스 시절이었던 2021년과 2023년 각각 홈런 1개를 친 전력이 있다. 다저스가 1회부터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흔들리며 기선을 내준 상황에서 경기 흐름을 바꾸는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이날 MLB 데뷔 뒤 처음으로 포스트시즌(PS) 데뷔전을 치렀다. 전 소속팀 에인절스는 그가 뛴 6시즌(2018~2023) 동안 한 번도 PS에 나가지 못했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선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PS 첫 안타이자 홈런을 바로 두 번째 타석에서 때려냈다. 오타니는 지난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결승(멕시코전) 결승(미국전)에서도 투수와 타자 모두 맹활약하며 중요한 경기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오타니의 스리런홈런에도 다저스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회 3실점 한 야마모토가 3회 초 젠더 보가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다시 리드를 내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6 10:55
예능

김민경, ’파워F’ 공감 요정 또 활약…장도연과 환상 케미 (‘꼬꼬무’)

코미디언 김민경이 뛰어난 공감력으로 리스너의 내공을 제대로 발휘했다.김민경은 지난 15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 한국 축구의 역사 김용식 선수가 걸어온 길에 대해 진심으로 귀 기울였다.김민경은 먼저 장도연과 유명인들의 수식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장도연이 음악의 아버지는 누구냐고 질문을 하자 김민경은 “뭐가?”라고 묻는가 하면, ‘가왕’에는 “복면가왕?”이라는 센스 있는 답변으로 폭소를 유발했다.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자 귀를 쫑긋 세운 김민경은 ‘파워 F’ 모드로 김용식 선수에게 감정이입 했다. 특히 그는 한일전의 시작이라고도 볼 수 있는 1935년 제10회 전 일본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의 이야기가 담긴 회고담을 읽으며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울부짐이 난 지금 막...”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는 김민경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뭉클하게 만들었다.김민경은 축구 경험을 살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연속골을 넣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에 두 손을 꽉 모으며 환호하는 등 이야기를 온몸으로 느꼈다. 게다가 어렵게 얻은 동점골에서 부심이 깃발을 들었다고 하자 뭔가를 직감한 듯 머리에 손을 얹으며 끙끙 앓기도 했다.그는 또한 베를린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펼쳐진 경성축구단의 승리 스토리에는 “우리 선수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라며 감격을 표했다.잠시 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불합리한 차별을 받은 이야기에 김민경은 너무 혼란스러웠을 것 같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이어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 축구 강국 멕시코전을 이기면서도 당시 금메달을 땄던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처참한 패배를 당했을 때에는 진심 가득한 희비를 드러냈다.마지막으로 김용식 선수가 40세까지 축구를 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지켜나간 이야기를 들은 김민경은 “나는 과연 며칠을 나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멋지신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긴 여운을 드러냈다.이처럼 김민경은 ’꼬꼬무‘를 통해 솔직담백한 매력을 발산했고, 이야기꾼 장도연과의 찰떡 토크 케미까지 선보여 목요일 밤을 훈훈하게 물들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6 19:03
프로축구

[오피셜] 울산, 국대 MF ‘큰’ 정우영 영입…“K리그 무대 기대된다”

울산 HD가 국가대표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을 영입했다.정우영은 울산광역시 남구 태생이자 남구 소재 학성고등학교 축구부에서 성장해 2011년 일본 J리그의 교토 퍼플상가에서 첫 프로 무대에 올랐다. 이후 2018시즌까지 J리그의 주빌로 이와타, 비셀 고베, 중국 CSL의 충칭 리판에서 활약하며 동아시아 무대에서의 증명을 끝냈다. 무엇보다 중국 리그 진출 첫 시즌인 2016시즌에는 리그 전 경기인 30경기에 출전, 심지어 전 경기 풀타임 활약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이런 활약을 기반으로 정우영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른바 몸이 한껏 올라왔던 정우영은 조별예선 세 경기에 모두 나섰으며, 멕시코전은 수비 스크린플레이로 손흥민의 득점을 도우며 남다른 플레이 센스를 보여줬고, 독일전에서는 김영권과 더불어 무실점 수비의 중추 역할을 했다. 아시아를 넘어 국제 무대에서 본인의 이름을 알리기에 충분한 활약을 보여줬다.동아시아 무대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정우영의 다음 행선지는 서아시아 카타르의 알 사드 SC가 됐다. 이적의 결과는 대성공이었다.이미 알 사드에 터를 잡고 있던 스타 플레이어 차비 에르난데스 그리고 같은 시즌 이적해 온 가비 페르난데스까지 정우영의 카타르 이적 첫 시즌을 함께했다. 세계적인 미드필더들과 중원을 형성했던 정우영은 이적 첫 시즌(18-19)만에 팀을 리그 정상에 올려놓았으며, 이후 20-21시즌과 21-22시즌에는 팀의 리그 무패 우승의 주역으로 뛰며 커리어와 몸값의 피치를 올렸다. 22-23시즌까지 총 다섯 개 시즌 동안 알 사드의 주요 선수로 활약한 정우영은 세 번의 리그 우승, 두 번의 국왕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카타르에서의 생활을 마감했다.하지만 국가대표로서의 카타르 정복 여정은 계속됐다. 해외 무대에서 경력과 경험을 쌓은 정우영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조별예선 세 경기에 모두 나서 중원 조율과 수비 강화에 힘을 보탰고 대한민국의 16강 진출 핵심으로 뛰었다. 그뿐만 아니라 조별예선 세 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뛴 거리를 10km 이상 기록하며 모두의 우려였던 활동량과 체력 지적을 수치로 반박했다. 정우영의 다음 무대도 중동, 그중 사우디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로 리그 알 칼리즈에 적을 두게 된 정우영은 새로운 팀에서도 사막의 진주와 같이 빛났다. 새로운 팀에서 첫 시즌인 23-24시즌에 리그 총 31경기에 나서며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넘나들며 알 힐랄, 알 나스르와 같은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한 구단을 상대로도 승리를 거둔 바 있다.정우영은 왕성한 활동량과 빌드업 능력 게다가 탁월한 수비 경합으로 정평이 난 선수다. 더불어 위와 같이 수준급 리그에서의 우승 경험과 A매치 베테랑으로서의 덕목은 3연속 K리그 우승을 노리는 울산에게 천군만마와 같은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동안 거쳐 간 팀에서 전담 키커 역할을 하며 본인의 중거리 슈팅 실력을 인정받은 바도 있어 울산의 공격 상황에서 하나의 선택지가 추가로 생기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무엇보다 정우영은 주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에 더해 상황에 따라 센터백으로서도 뛸 수 있는 선수이기에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와 코리아컵을 앞둔 울산에게 든든한 자원이 될 것이다.2007년 울산광역시 남구 소재의 학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약 17년 만에 울산으로 다시 돌아오는 정우영은 “울산은 내 고향이다. 금의환향을 했다는 말을 듣기보다는, 울산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증명하고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울산 팬들이 나를 많이 기다려 왔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만큼 나도 K리그 무대가 기대되고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하루빨리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처용전사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7.09 11:14
스포츠일반

코파 아메리카 8강, 아르헨티나-에콰도르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81회차 발매 개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5일 오전 10시에 NRG 스타디움(휴스턴)에서 진행되는 코파 아메리카 2024 8강 아르헨티나(홈)-에콰도르(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81회차’의 발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81회차’는 7월 3일 오전 11시 10분부터 구매가 가능하며, 코파 아메리카 2024 8강 아르헨티나(홈)-에콰도르(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일반(247번) ▲핸디캡(248번) ▲소수핸디캡(249번) ▲언더오버(250번)의 네 가지 유형 중 선택이 가능하다. 해당 게임들은 경기 시작 10분 전인 7월 5일(금) 오전 9시 50분까지 참여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와 에콰도르가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맞붙는다. FIFA랭킹 1위 아르헨티나는 조별 예선에서 3승을 거두며, A조 1위 자리를 확정했고, FIFA랭킹 30위 에콰도르는 극적으로 B조 2위로 8강에 안착했다.먼저,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순항 중이다. A조 첫 경기에서는 캐나다에게 2-0 승리를 거뒀고, 칠레와 페루전에서도 각각 1-0과 2-0으로 웃었다. 마지막 경기인 페루전에서는 허벅지 부상을 입은 메시와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스칼로니 감독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변은 없었다. 반대로 B조 2위 에콰도르는 베네수엘라와의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1-2로 패했지만, 다음 경기인 자메이카전에서 3-1로 승리했고, 마지막 멕시코전에서는 0-0으로 비겼다. 에콰도르(+1)는 멕시코(0)에게 골득실에서 앞서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양팀은 객관적인 전력과 더불어 FIFA랭킹에서도 격차가 크다. 더불어 코파 아메리카 조별 예선 경기의 평균 득, 실점 기록에서도 아르헨티나가 우세하다. 아르헨티나는 1.67점의 평균 득점과 함께 세 경기에서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고, 에콰도르는 동일 기간 1.33점의 평균 득점과 1.00점의 평균 실점을 기록했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다만, 조금 더 박진감 있는 승부 예측과 관전을 원하는 토토팬들이라면, 일반 게임 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이 주어지는 핸디캡, 소수핸디캡, 언더오버 유형을 구매하거나 다른 경기들과 조합해 배당률을 높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유로 2024와 더불어 코파 아메리카도 조별 예선이 끝나며, 축구팬들이 시선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라며, “프로토 승부식의 다양한 게임 유형들을 이용해 코파 아메리카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관전하기를 바란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파 아메리카 8강 아르헨티나-에콰도르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들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7.03 17:19
프로야구

한국 여자야구, 월드컵 예선 호주에 3-10 패배···3연패 조 최하위

한국 여자야구(세계랭킹 10위)가 3연패를 당했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선더베이 포트 아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여자야구월드컵 A그룹 호주와 치른 예선 3차전에서 3-10으로 졌다. 대표팀은 이날 선발 투수 최송희가 1이닝 6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하면서 1회 2점, 2회 3점을 내줬다. 3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실점했다. 대표팀은 이날 총 5안타 빈타 외에도, 실책 6개를 범하며 무너졌다. 한국은 홍콩(8-9), 미국(0-14, 5회 콜드게임), 호주에 잇달아 패해 6개국이 경쟁하는 A그룹에서 최하위로 떨어졌다.대표팀은 12일 캐나다, 13일 멕시코전을 끝으로 예선을 마감한다.6개 나라씩 격돌하는 A, B그룹 예선에서 각 그룹 상위 두 팀과 와일드카드 2개 팀을 합쳐 6개 나라가 내년 선더베이에서 벌어지는 여자야구월드컵 결선에 출전한다.이형석 기자 2023.08.11 09:11
메이저리그

MLB닷컴이 꼽은 '키플레이어' 터너-무라카미, 나란히 솔로포

베이스볼과 야큐의 대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이 초반부터 뜨겁다. 미국과 일본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2023 WBC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경기 초반부터 홈런포를 주고받았다. 경기 전날(21일) MLB닷컴은 선발 투수·예상 라인업·경기 변수를 소개하며 '키플레이어' 한 명씩을 꼽았다. 미국은 트레이 터너, 일본은 무라카미 무네타카였다. 터너는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에서 역전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미국의 승리(스코어 9-7)를 이끈 선수다. 그는 쿠바와의 4강전에서도 스리런 홈런을 기록, WBC 최초로 2경기 연속 4타점 이상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22시즌 일본 리그 홈런왕(56개) 출신 무라카미는 이탈리아와의 8강전까지 17타수 4안타에 그쳤다. 멕시코와의 4강전 8회 4번째 타석까지 삼진 3개와 팝플라이로 물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이 4-5로 지고 있던 9회 말 무사 1·2루에서 상대 마무리 투수 지오바니 가예고스를 상대로 중월 2루타를 치며 일본의 끝내기 역전승을 이끌었다. MLB닷컴은 화려한 기록으로 결승전에 오른 터너를 주목했다. 그가 지난 5년 동안 스프링캠프 실전 경기에서 홈런을 치지 못한 이력을 전하며, 그가 강점인 콘택트에 장타력까지 뜨겁다는 점을 강조했다. 무라카미에 대해서는 "멕시코전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은 놓쳤지만, 이게 무라카미의 스윙이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라면 일본 타선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 두 선수가 결승전 나란히 홈런을 쳤다.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터너는 일본 선발 투수 이마나가 쇼타의 시속 148㎞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을 쳤다. 무라카미는 바로 이어진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미국 선발 투수 메릴 켈리의 가운데 시속 153㎞ 빠른 공을 공략해 론디포 파크 우측 외야 상단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을 때려냈다. 일본은 이후 켈리를 흔들며 만루를 만들었고, 라스 눗바가 바뀐 투수 애런 루프에게 땅볼을 치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터너와 무라카미는 두 번째 타석에선 침묵했다. 터너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일본 바뀐 투수 토고 쇼세이에게 삼진을 당했고, 무라카미도 1사 1루에서 나서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미국 투수 카일 프리랜드에게 병살타를 쳤다. 경기는 4회가 진행 중이다. 오카모토 카즈마가 솔로 홈런 치며 득점을 지원한 일본이 3-1로 앞서 있다. 안희수 기자 2023.03.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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