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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일반

‘KIA 출신’ 산체스, 미국 상대 ‘10탈삼진’ 호투…베네수엘라 승리·조 1위 등극 이끌었다

지난해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마리오 산체스(30)가 10탈삼진 호투를 선보이며 베네수엘라의 승리를 이끌었다.베네수엘라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나야리트주 테픽 콜로소 델 파시피코에서 열린 미국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A조 세 번째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2승 1패를 거둔 베네수엘라는 파나마와 함께 A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반면 1승 2패를 기록한 미국은 멕시코와 함께 최하위로 떨어지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6이닝을 3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은 산체스가 베네수엘라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산체스는 1, 2회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3회 2사 1루 위기에서 챈들러 심프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팀이 1-0으로 앞선 4회에는 맷 쇼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5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막았다.2-1로 앞선 6회에는 쇼에게 희생타를 내주며 실점했지만, 베네수엘라는 6회말 3점을 올리며 재차 리드를 쥐었다.지난해 KIA에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산체스는 12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5.94의 성적을 거두고 퇴출당했다.김희웅 기자 2024.11.12 15:55
뮤직

케플러 신보 초동 17만장…해외 음원차트 커리어 하이

그룹 케플러가 컴백과 동시에 성공적인 인기 성적표를 받았다.케플러는 지난 1일 발표한 미니 6집 ‘티피-탭’으로 각종 국내외 차트를 강타하며 인기 걸그룹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이들은 ‘티피-탭’으로 아이튠즈 K팝 데일리 차트에서는 스웨덴, 뉴질랜드, 노르웨이, 튀르키예, 이탈리아에서 각각 1위를, 말레이시아, 미국, 러시아, 일본, 캐나다, 스위스, 필리핀, 멕시코, 싱가포르, 태국, 홍콩, 대만, 영국에서 각각 2위에 올랐다. 프랑스, 인도네시아, 독일, 덴마크, 베트남, 호주, 네덜란드 각종 국가에서도 상위권을 강타하며 브랜드 파워를 확인시켰다.특히 루마니아에서는 아이튠즈 뮤직 데일리 팝 등 각종 차트 다관왕 1위를 기록했다. 애플뮤직 차트에서는 포르투갈, 스웨덴, 이스라엘에서 K팝 데일리 차트 2위를 기록했으며 덴마크, 캐나다, 벨기에, 핀란드, 스페인 등지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오스트리아, 뉴질랜드, 미국, 터키, 폴란드, 그리스에서 4위에 올랐으며 과테말라, 브라질, 페루, 아르헨티나 등지에서도 각광 받았다.또 네덜란드, 튀르키예, 이탈리아, 영국, 이스라엘, 브라질, 베트남 등 전 세계 각종 실시간 음원 차트를 뜨겁게 강타하는 등 대세 K팝 아티스트다운 막강한 인기 위력을 입증했다.초동 판매량도 약 17만 장(한터차트 기준)을 돌파하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멤버 구성 변경 후 새로운 출발에 나섰음에도 인기와 실력을 모두 인정받으며 연일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케플러의 컴백 타이틀곡 ‘티피-탭’은 속도감 있는 드럼 앤 베이스 리듬에 하이퍼 팝 보컬이 어우러진 곡으로,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멤버들의 개성 강한 음색들이 조화를 이루는 노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0 14:46
해외축구

북한 여자축구, 한 달 만에 또 ‘우승’ 보인다…U-17 월드컵 4강서 미국과 대결

북한 여자축구가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북한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티아고 데 로스 카바예로스의 시바오 FC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8강에서 폴란드를 1-0으로 꺾었다.앞서 두 차례(2008·2016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북한은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아울러 지난달 U-20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북한은 한 달 만에 또 다른 트로피를 수집하려 한다.북한은 오는 31일 미국과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이날 북한은 전반 14분 최림정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폴란드는 후반 들어 적극적으로 교체 카드를 활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16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북한은 멕시코, 케냐, 잉글랜드를 연파하고 C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북한은 폴란드전까지 포함해 4경기에서 12골, 1실점을 기록 중이다. 1실점은 조별리그 1차전이었던 멕시코와 대결에서 내줬다.김희웅 기자 2024.10.27 11:57
메이저리그

오타니 맞아? 동점 스리런→역대급 '패대기' 빠·던...가을야구에 굶주린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진출 뒤 가장 호쾌한 배트 플립을 보여주며 가을야구 데뷔전 홈런을 만끽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5전 3승제) 1차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다저스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슈퍼스타다운 클러치 능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다저스는 1회 초,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투런홈런 포함 3점을 내주며 기세가 꺾였지만, 오타니는 2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주자 2명을 두고 나서 상대 선발 투수이자 통산 2할 6푼 대 상대 타율을 기록하며 고전했던 딜런 시즈를 상대로 우월 동점 스리런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높은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했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다시 2점을 빼앗긴 뒤 맞이한 4회 말 1사 1·2루에서도 바뀐 투수 아드리안 모레혼을 상대로 깔끔한 중전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이 상황에서 폭투로 1점을 추격했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다시 바뀐 투수 제레미아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6-5로 역전했다. 5회 1점을 더 추가한 뒤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다저스는 정규시즌에서는 항상 극강의 전력과 그에 맞는 성적을 남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선 약했다. 최근 2시즌 연속 DS에서 탈락했다. 샌디에이와 2년 전 맞대결에서도 자존심을 구겼다. 올 시즌은 '투수 왕국' 명예가 실추됐다. 개막 로테이션을 소화한 야마모토,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부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투자한 돈을 고려하면 명백한 실패였다. 이런 다저스의 유일한 희망은 화력이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출신 트리오(오타니·베츠·프레디 프리먼)이 버티고 있고, 타선의 짜임새도 탄탄하다. 그리고 그 중심에 오타니가 있다. 이미 야구 역사에 없었던 '유니콘'으로 평가받는 그는 올 시즌 역대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최종 성적은 54홈런-59도루였다. 오타니는 일본 리그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으로 뛰었던 2016년 소속팀 일본 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시즌 시상식에서 MVP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준결승(멕시코전) 8회 타석 결정적 2루타, 결승전(미국) 세이브를 기록하며 빅게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 소속팀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뛴 6시즌(2018~2023) 동안 오타니는 한 번도 MLB PS를 경험하지 못했다. 그런 그가 가을에 약한 데이터를 안고 있는 다저스의 올 시즌 첫 PS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활약을 보여준 것. 역대 북미 스포츠 최고 몸값(7억 달러·10년)을 받는 슈퍼스타. 이적생이지만 팀 리더이기도 한 오타니는 다저스의 가을 기운을 끌어올리기 위해 평소보다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2회 동점 스리런홈런을 친 뒤 보여준 세리머니가 그랬다. 오타니는 타구를 친 뒤 양 손에 잡았던 배트를 그야말로 패대기쳤다. 평소 오타니는 홈런을 쳐도, 비교적 조용히 1루로 걸어갔다. 몇 초 동안 응시하기도 했지만, 상대를 자극할 수준의 퍼포먼스를 의도적으로 하진 않았다. 심지어 지난달 20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에서 50번째 홈런을 치며 50-50클럽 가입을 확정한 순간에도 잠시 타구를 바라보다가 1루로 뛰어가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런 오타니가 자신의 MLB PS 데뷔전이자 다저스의 올 시즌 첫 PS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빈볼'을 맞아도 어쩔 수 없는 수준으로 배트 플립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그가 얼마나 MLB의 가을 무대 출전과 승리를 염원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오타니의 가을은 이제 시작됐다. 세계 야구팬은 58홈런을 치며 양대 리그 홈런 1위에 오른 애런 저지의 소속팀 뉴욕 양키스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성사를 그 어느 해보다 기다리고 있다. 포효하는 오타니를 얼마나 더 볼 수 있을지 야구팬 '설렘 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6 18:30
메이저리그

'가을 한풀이' 나선 오타니, MLB PS 데뷔전부터 스리런포 작렬

역시 큰 경기에서도 강했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가을야구 데뷔전에서 홈런을 쳤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1차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소속팀 다저스가 0-3으로 지고 있었던 2회 말 2사 1·2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딜런 시즈로부터 동점 스리런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56㎞/h 높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다저스타디움이 들끓었다. 오타니는 시즈 상대 통산 타율 0.267를 기록했다. 높은 편은 아니었다. 올 시즌 시즌와의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2루타 1개, 볼넷 2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LA 에인절스 시절이었던 2021년과 2023년 각각 홈런 1개를 친 전력이 있다. 다저스가 1회부터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흔들리며 기선을 내준 상황에서 경기 흐름을 바꾸는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이날 MLB 데뷔 뒤 처음으로 포스트시즌(PS) 데뷔전을 치렀다. 전 소속팀 에인절스는 그가 뛴 6시즌(2018~2023) 동안 한 번도 PS에 나가지 못했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선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PS 첫 안타이자 홈런을 바로 두 번째 타석에서 때려냈다. 오타니는 지난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결승(멕시코전) 결승(미국전)에서도 투수와 타자 모두 맹활약하며 중요한 경기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오타니의 스리런홈런에도 다저스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회 3실점 한 야마모토가 3회 초 젠더 보가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다시 리드를 내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6 10:55
프로농구

韓 여자농구, 체코에 또 졌다…FIBA 월드컵 사전 예선 대회 준우승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사전 예선 대회 결승에서 체코에 졌다.FIBA 랭킹 13위 한국은 2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체코(23위)와 결승에서 67-73으로 졌다.이번 결승전은 2026년 FIBA 여자 월드컵 예선 출전권이 걸린 경기였는데, 우승국인 체코에 티켓이 돌아갔다.예선 출전권을 얻지 못한 한국은 2025년 FIBA 아시안컵을 통해 FIBA 월드컵 예선 출전권 획득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2025년 FIBA 여자 아시안컵은 내년 7월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다.조별리그에서도 체코에 패한 한국은 설욕을 노렸지만, 이뤄지지 않았다.1쿼터 때 리드를 내주고 전반을 26-31로 마친 한국은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체코 가브리엘라 안델로바에게 역전 3점포를 내주며 승세가 기울었다. 종료 2분 9초를 남기고 나탈리 스토팔로바에게 3점슛을 내주며 사실상 역전이 어려워졌다.한국은 박지수가 22점 7리바운드, 박지현이 14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올리며 분투했다.김희웅 기자 2024.08.26 10:34
프로농구

한국 여자농구, 몬테네그로 꺾고 FIBA 월드컵 사전 예선 대회 결승 진출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사전 예선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박수호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대회 4강에서 몬테네그로에 88-66으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26일 열리는 결승에 진출했다.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6년 FIBA 여자 월드컵 예선 출전권을 획득한다. 조별리그에서 베네수엘라, 체코에 연달아 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말리를 87-63으로 꺾고 기사회생한 여세를 몰아 이날 대승을 거뒀다.FIBA 랭킹 13위 한국은 22위 몬테네그로를 맞아 1쿼터부터 25-13으로 크게 앞섰고, 2쿼터에도 점수 차를 더 벌려 전반까지 52-31로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후반 들어서도 줄곧 20점 안팎의 점수 차를 유지한 우리나라는 이소희(BNK)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23점을 넣었고, 강이슬(KB)도 3점슛 4개로 20점을 보탰다.한국은 이날 3점슛 27개를 던져 12개를 꽂는 외곽 화력이 돋보였다. 이은경 기자 2024.08.25 07:41
프로농구

‘박지수 20점 분전’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 예선 2연패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 사전 예선에서 조별리그 2연패를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힘나시오 올림피코 후안 데 라 바레라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 사전 예선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63-76으로 졌다.8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선 각 조 1·2위가 토너먼트로 향한다. 이어 결승에서 우승한 1팀이 2026 FIBA 독일 월드컵 출전권을 손에 넣는다. 한국은 FIBA 랭킹 13위로 이번 대회에서 가장 순위가 높은 팀이다. 하지만 전날(20일) 참가국 최하위인 베네수엘라(36위)에 78-84로 덜미를 잡혔다.이날은 체코(23위)와 만났는데, 1쿼터 리드를 내준 뒤 이를 만회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1쿼터 한국은 강이슬과 박지수의 공격으로 포문을 열었다. 높은 자유투 성공률로 득점을 쌓았는데, 3점슛 침묵이 뼈아팠다. 반면 체코는 내외곽 공격을 고루 활용했고, 3점슛 3방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2쿼터에도 한국의 공격은 아쉬움이 남았다. 연이은 트래블링으로 공격 흐름이 끊겼다. 3점슛 침묵은 이소희와 강이슬이 끊었지만,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지 못했다. 1분 3초를 남기고는 박지수가 3번째 파울을 범하며 비상신호가 켜졌다.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체코의 높이, 3점슛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한국의 수비 로테이션은 꼬였고, 개인 파울이 쌓이기 시작했다. 4쿼터 초반에는 박지현이 5번째 파울로 코트를 떠났다. 4분 23초를 남겨두곤 진안이 공을 향해 몸을 던지다 발목 부상을 입었다. 한국은 연이은 턴오버로 자멸했다. 경기 종료 잡은 마지막 공격도 한국의 턴오버, 그리고 체코의 득점으로 끝났다. 이날 경기 한국의 17번째 턴오버였다. 박지수는 2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박지현은 10점 3어시스트, 진안은 10점 3리바운드를 보탰다. 2연패를 당한 한국은 오는 23일 말리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8.21 10:26
예능

곽준빈 “여기가 한국이야? 미국이야?”… 첫날 만난 택시 기사와 투어 (‘곽기사2’)

곽준빈과 이동휘가 미국 택시 기사와 우정을 쌓는다.17일 방송되는 EBS, ENA 공동제작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이하 ‘곽기사2’) 10회에서는 곽준빈과 이동휘가 영어보다 한국어가 자연스럽고 익숙한 풍경이 반기는 LA 한인타운에서 현지 택시 기사와 추억을 남긴다.앞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도착한 곽준빈, 이동휘는 미국에서 첫 번째로 만난 택시 기사가 추천한 햄버거 맛집과 베니스 비치의 머슬 비치를 찾아갔다. 또한 아내가 한국 드라마를 즐겨본 덕분에 K-콘텐츠에 익숙했던 택시 기사는 두 사람과 관련 대화를 나누며 친근함을 더했다.이에 택시 기사와 연락처도 주고받았던 곽준빈은 이동휘가 추천한 칼국수 맛집에서 그를 만나 맛있는 식사를 함께한다. 두 사람은 처음으로 한식을 접해보는 멕시코 출신 택시 기사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메뉴를 고른다고 해 고민 끝에 고른 메뉴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인테리어부터 한국 그 자체인 이 식당은 겉절이, 열무김치 등 직접 담근 김치도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어 곽준빈이 “여기가 한국이야? 미국이야?”라며 놀란다. 더불어 식사를 마친 후에는 한국에서 유행하는 포토 부스로 향해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촬영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낸다.그런가 하면 곽준빈과 이동휘는 올드카 투어로 할리우드 감성을 만끽하며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특히 올드카를 탑승한 것만으로도 쑥스러워 “진짜 일탈 제대로”라고 말한 내향인 이동휘는 곽준빈의 리드로 조금씩 분위기에 녹아든다. 뿐만 아니라 짐 캐리가 성공을 꿈꿨던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도시 전경을 바라보던 이동휘는 윌렘 대포를 롤 모델이라고 밝히고, 곽준빈은 빠니보틀을 롤모델로 꼽는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저녁까지 군침 도는 맛집의 향연이 펼쳐진다. 올드카 기사 추천 맛집에서 이동휘는 취향 저격을 당하고 곽준빈은 “미국은 여태까지 했던 ‘곽기사’편 중에 가장 타율이 높다”고 인정해 기대감을 모은다.‘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는 17일 오후 8시 5분 EBS, ENA에서 동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7 11:44
스포츠일반

임시현 ‘양궁 3관왕’ 달성…남수현 꺾고 여자 개인전까지 금메달 [2024 파리]

임시현(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 이어 여자 개인전까지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임시현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남수현(순천시청)을 7-3(29-29, 29-26, 30-27, 29-30, 28-26)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앞서 여자 단체전 10연패에 이어 김우진(청주시청)과 호흡을 맞춘 혼성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던 임시현은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을 달성한 한국 선수는 임시현이 처음이다.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3관왕을 달성했던 임시현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3관왕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여자 대표팀의 막내 남수현은 개인전 금메달을 통해 2관왕에 도전했지만, 임시현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결승전답게 첫 세트부터 팽팽했다. 임시현과 남수현 모두 첫 세트부터 10점 2발씩 쏘는 등 29-29로 팽팽히 맞서 1점씩 나눠 가졌다.균형은 2세트에서 깨졌다. 임시현이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10점 2발과 9점 1발로 29점을 쏜 반면 남수현은 7점 실수가 나오면서 임시현이 세트 점수 2점을 챙겼다.기세가 오른 임시현은 3세트에서는 3발 모두 10점 과녁에 꽂으며 27점에 머무른 남수현을 제치고 금메달에 단 1점 만을 남겼다.궁지에 몰린 남수현도 4세트 반격에 나섰다. 화살 3발 모두 10점에 꽂으며 만점에 단 1점 모자란 임시현을 꺾았다.임시현이 5-3으로 앞선 채 시작된 5세트. 남수현의 화살 2개가 8점으로 향하면서 결국 흐름이 깨졌다. 결국 임시현이 28-26으로 승리, 결승을 마무리했다. 임시현은 금메달의 기쁨으로 환하게 웃는 대신 감독과 포옹 후 남수현을 안아줬다.앞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전훈영이 리사 바벨린(프랑스)에게 져 아쉽게 시상대에 오르진 못했다. 24년 만의 금·은·동 싹쓸이도 무위로 돌아갔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8.0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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