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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UCL ‘코리안 더비’…결승 헤더로 웃은 KIM→이강인은 25분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커리어 1호 득점을 터뜨렸다. 13년 만에 UCL에서 한국인 선수들의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는데, 김민재가 주인공이 됐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2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최근 공식전 연승 기록을 7경기로 늘렸다. 이 기간 실점은 없다. 뮌헨의 선제 결승 골은 다름 아닌 김민재의 머리에서 나왔다. 김민재는 이날 전반 막바지 코너킥 상황에서 세컨드 볼을 정확한 헤더로 PSG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가 UCL에서 득점을 터뜨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뮌헨 입성 후 공식전 3호 골이기도 하다. 뮌헨은 이번 승리로 리그 페이즈 11위(승점 9·27일 기준)가 됐다. 개편된 UCL에선 리그 페이즈 1~8위가 16강에 직행한다. 9~24위는 16강 진출을 위한 별도의 토너먼트를 치러야 한다. 25위 아래 순위는 UEFA 대항전에서 탈락하는 구조다.PSG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채 원정길에서 고개를 떨궜다. 특히 후반 에이스 우스만 뎀벨레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등 악재 겹쳤다. 이강인은 팀이 뒤진 상황에서 투입돼 날카로운 킥을 뽐내기도 했지만, 만회 득점은 없었다.한편 두 선수가 후반 20분부터 종료까지 나란히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13년 만의 UCL 코리안 더비가 성사되기도 했다. 가장 최근 한국인 선수들의 UCL 맞대결은 지난 2011~1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박지성과 FC바젤(스위스) 박주호의 대결이었다. 새 역사가 13년 만에 쓰였다. 주인공은 김민재였다. 이날 콤파니 감독은 해리 케인·킹슬리 코망·자말 무시알라·르로이 사네를 전방에, 조슈아 키미히·레온 고레츠카를 중원에 배치했다. 수비진은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우파메카노·콘라드 라이머·마누엘 노이어였다.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뎀벨레·파비안 루이스·주앙 네베스·워렌 자이르-에머리·비티냐·누누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아치라프 하키미·마트베이 사포노프(GK)로 맞섰다. 이강인은 벤치로 출발했다.전반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건 뮌헨이었다. 7분 만에 무시알라가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 사포노프의 선방이 빛났다.PSG는 뎀벨레의 슈팅으로 응수했으나, 수비수에게 막히며 유효타가 되지 못했다.전반 29분 PSG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압박에 성공한 뒤 루이스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나왔다. 하지만 박스 안 자이르-에머리의 슈팅이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3분 뒤엔 뎀벨레가 김민재 앞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노이어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 이후 일격을 날린 건 뮌헨이었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사포노프가 제대로 펀칭하지 못했다. 애매하게 흐른 공을 문전의 김민재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PSG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의 UCL 커리어 1호 골. 김민재는 포효하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뮌헨은 이후 사네의 돌파로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 위로 향했다. 결국 뮌헨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후반 11분 변수가 나왔다. 뎀벨레가 박스 안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데이비스에게 막혔다. 뎀벨레는 역습을 차단하기 위해 발을 뻗었는데, 태클이 다소 늦었다. 주심은 지체없이 그에게 두 번째 옐로카드를 꺼냈다. 뎀벨레의 퇴장이 확정된 순간이었다.위기를 맞이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첫 번째 교체 카드는 이강인이었다. 후반 20분 워렌 자이르-에머리를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투입 직후 간접 프리킥으로 날카로운 공격 찬스를 만들었으나, 동료들의 발끝에 제대로 맞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수적 우위를 점한 뮌헨의 파상공세는 이어졌다. 특히 골키퍼 노이어가 수비수들 사이까지 올라와 공격과 수비에 가담하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무시알라, 사네, 케인의 슈팅은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다. 콤파니 감독은 후반 26분 세르쥬 그나브리와 마이클 올리세를 투입하며 윙을 바꿨다. 엔리케 감독은 곤살루 하무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올리세는 투입 직후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엔 무시알라가 아크 정면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골대 오른쪽을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골키퍼 사포노프의 절묘한 선방이었다. 무시알라는 후반 32분까지 소화한 뒤 토마스 뮐러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PSG는 후반 35분 왼쪽 측면 공격으로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김민재의 정확한 커팅에 저지당했다.이강인은 하키미와의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오른쪽 공격을 전개했으나, 이번에도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40분 간접 프리킥 후 네베스의 슈팅도 골대 위로 향했다.PSG는 이후 멘데스의 왼쪽 돌파로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추가시간은 4분.PSG는 추가시간 2분 이강인의 코너킥과 멘데스의 스로인으로 마지막 반전을 기대했다. 하지만 슈팅은 결국 나오지 않았다. PSG는 25위까지 추락했다.김우중 기자 2024.11.2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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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또 교체 출전→침묵’ PSG, AT 마드리드에 1-2 충격의 역전패…UCL 3경기 연속 무승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스페인)에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를 압도하고도 상대 골키퍼 선방에 아쉬움을 거듭 삼키다 경기 막판 극장골을 허용했다. 이강인은 두 경기 연속 교체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PSG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프라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AT 마드리드에 1-2로 졌다.이날 패배로 PSG는 UCL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늪에 빠졌다. 앞서 1차전에서 지로나(스페인)를 1-0으로 꺾었던 PSG는 이후 아스널(잉글랜드)에 0-2로 지고,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1-1로 비긴 바 있다. 승점은 4(1승 1무 2패)로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이강인은 나흘 전 RC 랑스와의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0라운드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된 뒤 조커로 투입됐다. 다만 제한적인 출전 시간 탓에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이날 PSG는 마르코 아센시오를 중심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만 뎀벨레가 양 측면에 서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주앙 네베스와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누누 멘데스와 윌리안 파초, 마르키뉴스, 아치라프 하키미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잔루이지 돈나룸마.PSG가 경기 초반부터 거센 공세를 펼쳤다. 전반 1분 만에 하키미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3분 뒤 뎀벨레가 아크 정면에서 찬 오른발 논스톱 슈팅은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역습 상황에서 찬 바르콜라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던 PSG가 전반 14분 균형을 깨트렸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뎀벨레가 수비수 공을 빼앗은 뒤, 문전으로 파고들던 자이르에머리에게 패스를 내줬다. 자이르에머리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감각적인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PSG의 리드는 그러나 오래가지 않았다. 4분 만에 AT 마드리드가 동점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찬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냈다. 이후 PSG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측면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돼 문전으로 흘렀고, 나우엘 몰리나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전반전은 1-1로 맞선 채 마무리됐다. PSG는 볼 점유율이 76%에 달했고, 슈팅 수에서도 7-2로 앞섰으나 리드를 잡지 못했다.후반에도 주도권은 PSG가 잡았다. 후반 9분엔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내 흐른 공을 뎀베레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그러나 옆그물에 맞았다. 3분 뒤 바르콜라의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하키미의 슈팅도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후에도 PSG의 공격은 번번이 오블락이 버틴 AT 마드리드 골문을 열지 못했다.좀처럼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던 PSG는 후반 22분 이강인 카드를 꺼냈다. 이강인은 아센시오 대신 최전방에 포진해 제로톱 역할을 맡았다. 전방보다는 후방까지 깊숙하게 내려서 팀 공격의 중심에 섰다.PSG가 여전히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강인도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격의 물꼬를 트려 애썼다. 후반 35분 하키미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날카로운 전진패스를 측면으로 건넸으나 공격 흐름이 끊겼다.이강인은 측면까지 폭넓게 움직이면서 상대 빈틈을 노렸다. 후반 42분엔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으나 골키퍼에 걸렸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PSG는 마지막 한 방을 위한 막판 공세를 이어갔다. 추가시간 막판엔 이강인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경기를 압도하고도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던 PSG는 결국 추가시간 막판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앙헬 코레아의 슈팅이 PSG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렸다. 경기는 그대로 PSG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4.11.0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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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이강인, UCL 무대 출격할까…AT 마드리드전 예상 선발 명단 포함

파리 생제르맹 미드필더 이강인(23)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다시 선발 출전할 수 있을까. 한 매체는 이강인의 선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오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2024~25 UCL 리그 페이즈 4차전을 벌인다. PSG는 리그 페이즈 19위(승점 4), AT 마드리드는 27위(승점 3)다.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기 위해선 리그 페이즈에서 8위 안에 들어야 한다.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는 이강인의 출전 여부다. 한편 5일 스포츠 매체 90Min 프랑스판은 이강인이 AT 마드리드전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함께 전방에 포진할 것이라 주장했다. 이강인의 자리에 마르코 아센시오가 나설 수도 있다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이밖에 비티냐·주앙 네베스·워렌 자이르-에머리·누누 멘데스·파초·마르퀴뇨스·아치라프 하키미·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곤살루 하무스, 뤼카 에르난데스 등은 부상으로 제외됐다.매체는 PSG가 AT 마드리드에 1-0으로 이길 것이라 내다봤다. UCL 3경기서 침묵한 바르콜라가 첫 득점을 터뜨릴 것이라는 전망을 덧붙였다. AT 마드리드의 키 플레이어로는 앙투안 그리즈만을 꼽았다. 그리즈만은 올 시즌 공식전 16경기 4골 5도움을 올렸는데, UCL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13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는 7번, 교체로 6번 나섰다. UCL에서는 2,3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바 있다. 당시 모두 중앙 공격수로 나섰는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지난달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선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에도 같은 포지션을 소화할지가 관심사다. 한편 PSG 구단은 5일 소셜미디어(SNS) 등 공식 채널을 통해 훈련을 소화 중인 이강인의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11.0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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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1호 도움 무산…PSG, 랑스 꺾고 개막 10G 무패 질주

파리 생제르맹이 맹렬한 기세를 이어갔다.PSG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RC 랑스와 2024~25 리그1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개막 10경기 무패(8승 2무)를 질주한 PSG는 리그 1위를 지켰다. 2위 AS 모나코(승점 20)보다 6점이나 앞서 있다.이날 이강인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7일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전에서 78분을 소화했고, 이번에는 후반 16분 우스만 뎀벨레 대신 나와 피치를 누볐다. 오른쪽 측면에 선 이강인은 후반 22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랑스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이강인은 후반 3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잡았는데, 고민 끝에 문전에 있던 누누 멘데스에게 패스했다. 그러나 멘데스의 슈팅이 너무 약하게 골키퍼에게 향했고, 결국 리그 1호 어시스트는 무산됐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6.9를 부여했다.PSG는 전반 4분 나온 우스만 뎀벨레의 득점에 힘입어 승리했다. PSG는 후반 14분 상대 압두코디르 후사노프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4.11.0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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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톱 아닌 RW 이강인, 78분 활약…팀은 3-0 완승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팀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격해 78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완승에 기여했다. PSG는 리그 라이벌을 손쉽게 제압하며 리그 1위를 지켰다.이강인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4~25 리그1 9라운드 마르세유와의 원정경기에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 후반 33분까지 활약한 뒤 임무를 마쳤다. 팀은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0으로 이겼다.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날 브래들리 바르콜라·우스만 뎀벨레·이강인으로 구성된 공격진을 꾸렸다. 기존에는 뎀벨레가 오른쪽 윙어를 맡았는데, 이날은 중앙으로 출격해 전 지역을 누볐다. 이강인은 오른 측면에 더 머물며 뎀벨레를 지원했다.경기는 전반에 사실상 이미 승부가 갈렸다. PSG는 전반 7분 만에 주앙 네베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를 골키퍼 헤로니모 룰리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박스 안 네베스가 가볍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전반 20분엔 마르세유 미드필더 마니에 하릿이 마르퀴뇨스의 복부를 발로 가격해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이른 퇴장 직후, 승부는 급격히 기울었다. 전반 29분 마르세유 수비수 레오나르도 발레르디는 크로스를 차단하려다 룰리와의 호흡이 맞지 않아 자책골이 됐다.11분 뒤엔 이강인의 전진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슈팅은 막혔으나, 뎀벨레가 흘러나온 공을 재차 연결했다. 이를 바르콜라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마르세유는 전반 추가시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기습적인 침투로 만회 득점을 노렸지만, 수비에 저지당했다.마르세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내며 반격 의지를 살렸으나, 균형을 되찾기엔 역부족이었다. PSG는 이강인과 아치라프 하키미를 활용한 측면 공격으로 연거푸 마르세유를 두들겼다. 하지만 뎀벨레와 바르콜라의 슈팅이 다소 부정확해 추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이강인은 이후 후반 33분 세니 마율루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팀 역시 전반의 리드를 마지막까지 지켰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패스 성공률 96%(패스 성공 46회/시도 48회)·키 패스 1회·태클 성공 1회·리커버리 4회·볼 경합 승리 2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 기준 평점은 7.1점으로, PSG 선발 선수 중엔 두 번째로 낮았다.리그 1위(승점 23) PSG는 오는 11월 3일 RC 랑스와의 리그1 10라운드에서 연승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4.10.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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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출전’ 이강인, 45분 동안 키 패스 2회 무력시위…“LEE만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다시 한번 교체로 밀려났다. 출전 시간은 줄었지만, 키 패스 2회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현지 매체 역시 이강인의 활발함에 엄지를 세우기도 했다.이강인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OGC 니스와의 2024~25 리그1 7라운드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은 이강인을 투입한 후반 1골을 만회하며 최종 무승부를 거뒀다. PSG는 개막 후 리그 7경기 무패(5승 2무)를 달렸으나, 2위(승점 17)로 내려앉았다.이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브래들리 바르콜라·마르코 아센시오·우스만 뎀벨레로 이어지는 전방을 택했다.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주앙 네베스·워렌 자이르-에머리였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전방에 배치된 이강인은 벤치를 지켰다.PSG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전반 39분 알리 압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니스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공이 뒤로 흘렀는데, 압디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노렸다. 공은 절묘하게 굴절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손끝을 피했다.PSG는 니스 골키퍼 마르친 부우카의 패스 미스를 가로채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이후 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랑달 콜로 무아니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무아니는 이날 전반전 동안 슈팅 1개에 그쳤고, 패스는 단 9차례 시도하는 데 그쳤다.이강인 투입 후 PSG는 균형을 맞췄다. 후반 7분 PSG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뎀벨레가 중앙으로 연결해 준 공을 누누 멘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바로 1분 뒤엔 이강인의 왼발이 빛났다. 코너킥 공격 중 왼쪽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의 크로스가 날카롭게 전방으로 향했다. 수비수 마르퀴뇨스의 헤더로 이어졌는데, 공은 골대 오른쪽을 강타한 뒤 벗어났다.이후에도 아쉬운 장면은 이어졌다. 후반 30분 비티냐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뎀벨레, 아치라프 아키미의 슈팅 역시 골대와는 거리가 있었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4분 박스 안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공은 수비에 막혔다. 결국 PSG는 승점 1점을 니스와 나눠 가졌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45분 동안 패스 성공률 90%(38회 성공/42회 시도)·키 패스 2회·빅 찬스 생성 1회·공격 지역 패스 7회·태클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 직전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후 이날 교체 출전했지만, 물오른 경기력을 유지했다. 같은 날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이강인을 두고 “콜로 무아니보다 훨씬 활동적이었다. 마르퀴뉴스의 헤더를 돕는 크로스를 시도했다. 마르코 아센시오 투입 후엔 중앙에서 활약했다”며 5점을 줬다. 이날 대부분의 PSG 선수들이 3~6점이라는 저조한 평점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제 몫을 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콜로 무아니의 경우 3점에 그쳤다.경기 뒤 엔리케 감독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평소와는 전혀 다른 수준의 실수를 범했다. 쉬운 패스에서 기존의 수준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이어 이강인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한 것에 대해선 “당시 5명의 선수를 교체할 수도 있었지만, 한 명만 교체하기로 했다”라고 말을 아꼈다.끝으로 PSG의 시즌 초반에 대해서는 “시즌이 끝나기 전에 성적을 매기진 않는다”면서도 “이전 시즌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리그1에서 우승하고, 모든 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4.10.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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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발 제외’ 이강인, 패스 성공률 100% 시위…PSG는 지로나에 1-0 진땀승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또 벤치로 밀렸는데, 이강인은 교체 투입 후 패스 성공률 100%로 보란 듯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 교체 투입 후에야 지로나(스페인)에 진땀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1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 지로나전에 교체로 투입돼 30여분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2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가장 비중이 높은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는 정작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발 선택을 받지 못했다.대신 이강인은 교체 투입 후 14개의 패스를 모두 정확하게 연결하는 등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크로스도 3개 중 2개가 정확하게 연결됐다. 지상볼 경합 상황에선 5차례 중 무려 4차례나 이겨내는 등 공·수 양면에 걸쳐 존재감을 보였다. 폿몹 평점은 7.1점, 소파스코어 평점은 7.2점으로 교체로 투입되고도 7점대 평점을 받았다.이강인이 선발에서 제외된 가운데 PSG는 그야말로 '진땀승'을 거뒀다.마르코 아센시오를 중심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가 좌우 측면에 서고, 비티냐와 파비안 루이스,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중원에 포진한 PSG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중위권 팀인 지로나를 상대로 전반에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그나마 후반 들어 뎀벨레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긴 했으나 여전히 0의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고, 엔리케 감독은 후반 18분에야 이강인 등 3장의 교체 카드를 동시에 쓰며 변화를 줬다.이강인은 후반 27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랑달 콜로 무아니의 헤더를 이끌어냈으나, 헤더가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쉽게 공격 포인트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이후에도 PSG의 공세는 번번이 결실을 맺지 못해 그대로 0-0 무승부로 끝나는 듯 보였다.PSG는 그러나 후반 45분에야 가까스로 그 균형을 깨트렸다.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가 파울로 가차니가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공이 빠져나가면서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가차니가 골키퍼의 자책골. 결국 이 골은 PSG의 1-0 승리로 이어지는 결승골이 됐다.같은 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셀틱과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선 양현준(셀틱)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양현준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가 돌아가진 않았다. 셀틱은 5-1 대승을 거뒀는데, 5골 가운데 2골은 후루하시 교고와 마에다 다이젠, 두 일본인 공격수가 넣었다. 이날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 맨체스터 시티와 인터밀란의 경기는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인터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이다. 맨시티는 슈팅 수에서 22-13으로 크게 앞섰으나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4.09.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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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은 LEE에게 감탄…현지 매체는 평점 5 혹평 왜? “호흡 개선 필요해”

‘적장’도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90분 동안 경기 영향력이 돋보였다는 의미다. 다만 현지 매체는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려 팬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PSG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리그1 4라운드 브레스트와의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PSG는 개막 후 리그1에서 유일하게 4전 전승을 달리며 1위(승점 12)를 지켰다.A매치 기간 빼어난 활약으로 이목을 끈 이강인은 다시 선발을 꿰찼다. 그는 개막전 선발 투입 뒤엔 2경기 연속 벤치로 출전한 기억이 있다.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건 올 시즌 처음이다.이강인은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와 함께 중원을 지켰다. 공격 상황에선 우스만 뎀벨레, 아치라프 하키미와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공격을 전개했다. 이강인은 이들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다만 PSG는 좋은 흐름을 유지하다 페널티킥(PK)을 내줬다. 크로스 수비 상황에서 누누 멘데스가 상대 선수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다 파울을 범한 것이다. 키커로 나선 로맹 델카스티요가 가운데로 강하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PSG는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실점 직전 찬스를 놓쳤던 마르코 아센시오가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했고, 이를 뎀벨레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PSG는 후반에 더욱 기세를 끌어 올렸다. 역전 득점을 책임진 건 루이스였다. 그는 후반 27분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뒤 아크 정면에서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이어 1분 뒤엔 뎀벨레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이강인은 교체 투입된 랑달 콜로 무아니와 한 차례 연계 플레이를 통해 박스까지 진입했으나, 슈팅이 유효로 이어지진 않았다.이강인은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역전승을 함께했다. 이날 처음으로 시즌 풀타임 활약한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4%(78회 성공/83회 시도)·키 패스 2회·터치 108회·드리블 성공 2회·공격 지역 패스 3회·태클 성공 2회·리커버리 7회·볼 경합 승리 10회·피 파울 4회를 기록했다. 중원에서의 맹활약에 적장도 놀랐다. 에릭 로이 브레스트 감독은 경기 뒤 “힘든 경기였다. 종합적으로 PSG는 지난 시즌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PSG는 우리보다 좋았다”면서 “이강인은 정말 인상 깊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다만 현지 매체의 평가는 달랐다. 같은 날 유력지 레퀴프는 이강인에게 평점 5를 줬다. 이는 PSG의 선발 출전 선수 중 두 번째로 낮았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건 12번이나 경합에서 패배한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기록한 4점이었고, 이강인은 PK를 내준 멘데스와 같은 5점을 받았다. 멀티 골을 기록한 뎀벨레가 8점으로 가장 높았다.매체는 이강인에 대해 “평소대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면서 “영향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신적인 면에선 흠잡을 데가 없었다. 동료들과의 호흡은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짚었다. 다소 가혹한 평점에 팬들도 고개를 갸웃했다. 레퀴프의 평점을 접한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강인이 5점? 그들은 경기를 보지 않았다” “네베스와 이강인의 점수는 가혹하다” “레퀴프는 인종차별주의자인가?” 등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한편 이강인은 오는 19일 안방에서 열리는 지로나(스페인)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9.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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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경합 승리 10회·패스 성공률 94%’인데→유력지 평점 5 혹평…팬들은 “인종차별이야” 분노

이강인(22·PSG)이 소속팀으로 돌아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현지 매체는 그의 활약을 두고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며 저조한 평점을 매겼다.이강인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2024~25 리그1 4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 기회에서 처음으로 풀타임 그라운드를 누볐다.이날 이강인은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와 함께 중원에 배치됐다. 오른쪽에 나선 그는 우스만 뎀벨레, 아치라프 하키미와의 좋은 호흡을 거듭 보여주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PSG는 이날 전반 페널티킥(PK)을 먼저 내주며 실점했지만, 이후 뎀벨레(2골)와 루이스의 중거리 득점포에 힘입어 승부를 뒤집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4전 전승을 달리며 1위(승점 12)를 지켰다.이강인은 이날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패스 성공률 94%(78회 성공/83회 시도)·키 패스 2회·터치 108회·드리블 성공 2회·공격 지역 패스 3회·태클 성공 2회·리커버리 7회·볼 경합 승리 10회·피 파울 4회를 기록했다. 특히 14번의 지상 볼 경합 상황에서 10번이나 승리한 것이 눈에 띄었다. ‘적장’ 에릭 로이 브레스트 감독이 “이강인은 정말 인상 깊었다”라고 먼저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하지만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의 생각은 달랐다. 같은 날 레퀴프는 PSG-브레스트전 평점을 공개했는데, 이강인은 선발 출전 선수 중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낮은 5점에 그쳤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건 12번이나 경합에서 패배한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기록한 4점이었다. 이강인은 PK를 내준 누누 멘데스와 같은 5점을 받았다. 멀티 골을 기록한 뎀벨레가 8점으로 가장 높았다.매체는 이강인의 활약을 두고 “평소대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면서도 “영향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신적인 면에선 흠잡을 데가 없었다. 동료들과의 호흡은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 다소 가혹한 평점에 팬들도 고개를 갸웃했다. 레퀴프의 평점을 접한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강인이 5점? 그들은 경기를 보지 않았다” “네베스와 이강인의 점수는 가혹하다” “레퀴프는 인종차별주의자인가?” “이들은 축구를 알지 못한다” 등 비난했다.한편 PSG는 오는 19일 안방에서 지로나(스페인)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9.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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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감독도 극찬’ LEE, 중원서 풀타임 맹활약→팀은 3-1 역전승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2)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특히 적장조차도 이강인의 이름을 콕 집으며 그의 활약을 칭송했다.이강인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리그1 4라운드 브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3-1 역전승에 기여했다. PSG는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1위를 굳건히 지켰다.이날 경기는 A매치 휴식기 뒤 열리는 일정이었다. 소속팀으로 복귀한 이강인 입장에선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이기도 했다. 그는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와 함께 중원을 구성했다.이강인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경기 초반부터 아치라프 하키미, 우스만 뎀벨레와의 좋은 연계 플레이로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6분에는 뎀벨레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의 측면을 흔들었다. 좋은 분위기임에도 실점을 내준 건 PSG였다. 전반 27분 크로스를 수비하던 누누 멘데스가 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의 옷을 잡아 파울을 범했다. 이 장면에 대해 페널티킥(PK)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로맹 델카스티요가 중앙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이후 PSG는 하키미의 크로스를 받은 마르코 아센시오의 박스 안 슈팅이 나왔는데, 공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38분에는 이강인의 패스가 뎀벨레에게 정확히 배달됐다. 뎀벨레는 왼쪽 골대를 노렸는데, 공은 아쉽게 옆으로 빗나갔다. 뎀벨레는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진 않았다. 전반 42분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뎀벨레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전반을 1-1로 마친 PSG는 후반에 더욱 기세를 올렸다. 이강인은 후반 7분에도 하키미-뎀벨레와의 좋은 호흡을 유지하며 오른쪽 라인을 지배했다.이강인은 후반 19분 후방 빌드업에 관여하며 아센시오의 역전골 장면에 기여하는 듯했다. 하지만 아센시오가 오프사이드를 범하며 골이 취소됐다.답답한 흐름이 무너진 건 후반 27분이었다.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가 아크 정면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바로 1분 뒤 뎀벨레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브레스트를 무너뜨린 PSG다.이강인은 이날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역전승을 함께했다. 이날 처음으로 시즌 풀타임 활약한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4%(78회 성공/83회 시도)·키 패스 2회·터치 108회·드리블 성공 2회·공격 지역 패스 3회·태클 성공 2회·리커버리 7회·볼 경합 승리 10회·피 파울 4회를 기록했다. 중원에서의 맹활약에 적장도 놀랐다. 에릭 로이 브레스트 감독은 경기 뒤 “힘든 경기였다. 종합적으로 PSG는 지난 시즌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PSG는 우리보다 좋았다”면서 “이강인은 정말 인상 깊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이강인은 바로 나흘 뒤 안방에서 열리는 지로나(스페인)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출전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09.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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