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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SG워너비 김용준, 빌리언스 전속계약 체결

그룹 SG워너비의 멤버 김용준이 빌리언스의 새 가족이 됐다.16일 빌리언스는 “믿고 듣는 아티스트 김용준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다방면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용준의 새로운 출발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2004년 SG워너비 1집 앨범 ‘워너 비+’로 데뷔한 김용준은 ‘살다가’, ‘죄와벌’, ‘내사람’, ‘라라라’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싱글 ‘이쁘지나 말지’와 ‘그때, 우린’ 이후 첫 솔로 미니 앨범 ‘문득’을 통해 역대급 이별 감성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았다.뿐만 아니라 김용준은 그동안 쌓아온 남다른 예능 감각을 바탕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화려한 입담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SG워너비 활동과 개인 활동을 넘나들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한 김용준과 빌리언스가 만나 어떤 음악적 시너지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한편 빌리언스에는 강신일, 고창석, 권소현, 김강민, 김성규, 남우현, 박정우, 박지아, 손현주, 송지우, 엄효섭, 왕지원, 이규한, 이유준, 이주연, 이준영, 임영주, 정석용, 조희봉, 진예, 최무성, 최윤영, 한상진, 한채영, 허성태 등이 소속돼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6 16:12
연예일반

“편히 쉬어” 故 오창훈, 오늘(16일) 발인…원투 송호범→김준희 동료 애도

그룹 원투 멤버 故 오창훈이 영면에 든다.16일 오전 10시 오창훈의 발인이 진행되며 장지는 성남화장장이다. 대장암 4기와 신경내분비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던 고인은 지난 14일 오전 6시 30분께 향년 47세로 영면했다.남다른 춤 실력의 소유자였던 고인은 1995년 댄스그룹 체크로 데뷔, 1997년엔 그룹 뮤‘ 출신 가수 김준희와 혼성 듀오 마운틴으로도 활동했다. 이어 클론 구준엽을 통해 만나게 된 송호범과 함께 2003년 원투를 결성했고,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프로듀서 맡았다.원투는 데뷔곡 ’자 엉덩이‘로 활동을 시작해 ‘못된 여자’, ‘별이 빛나는 밤에’ 등 다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원투는 2010년 싱글 ‘베리 굿’을 발매하고 해체했으며, 2010년대 중반 다시 뭉쳐 주로 DJ로 활약했다. 2018년에는 JTBC ‘슈가맨2’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프로듀서 등으로 활약한 원투는 2019년에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했다. 고인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그를 추모했다. 송호범은 15일 “우리 창훈이형 가는 길 꽃길로 가득채워 주신분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며 고 오창훈의 영정과 빈소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이제는 아프지 않을 그곳에서 편안히 영면하길 기도한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김준희 또한 자신의 SNS에 과거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먼저 가기 있냐.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편히 쉬어 친구야”라는 글을 남겼다.고인의 빈소엔 탁재훈, 강원래, 김송, 박진영, 진주, 노라조, SS501 김형준, 방시혁, god 김태우, DJ DOC 김창열, 이하늘, 비, SG워너비 김용준, 인피니트 김성규, MC몽, 서인영, 코요태, 박진영, 김종국, 이석훈, 춘자, 더원, 배우 박재정, 서도진, 박해일, 수애, 송새벽, 셰프 이원일 등이 근조화환을 보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16 06:00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독자는 골프 비전을 갖고 있는가? : 안니카 소렌스탐의 ‘비전 54’

얼핏 들으면 비슷하지만 깊게 따지면 뜻이 분명히 다른 말이 있다. '목표'와 '비전'도 그런 사이다. 고개를 끄덕이는 독자라면 사업계획을 짜보았을 확률이 높다. 목표와 비전은 경영학에서 가장 많이 쓰는 말이니까. 목표와 비전에 하나 더해 '핵심 가치'까지 수립하는 것이 사업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비즈니스 모델이나 수익 모델 혹은 자금 계획 따위를 짜는 것이 더 중요한 것 아니냐고? 물론 그런 것도 중요하다. 창업을 할 때는 수익 모델이나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자금 계획을 짜는 데 급급하기 마련이다. 여기에 목표까지만 더해도 그럴듯한 초기 사업계획이 되니까. 그러나 사업이 자리를 잡고 나서 방향을 잃는 경우가 많다. 비전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핵심 가치도 정하지 않으면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짓을 구분하지 못해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골프 칼럼에 느닷없이 왠 목표와 비전 이야기냐고? 뱁새 김 프로나 독자의 골프도 사업과 비슷한 면이 있다. 비전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골프 클럽을 막 잡을 때는 공이 떠서 날아가기만 해도 살 것 같다. 조금 지나서는 슬라이스만 해결하면 골프를 마스터 할 것 같고. 슬라이스(Slice)란 공이 플레이어 오른쪽으로 심하게 휘는 것을 말한다. 오른손잡이일 때 그렇다. 또 그린 주변 플레이(숏 게임)를 익히면 부담 없이 어울릴 수 있을 정도가 된다. 여기서 더 욕심을 낼 때 퍼팅이 발목을 잡는다. 얼핏 보기에는 가장 쉬워 보이는 퍼팅이 말이다. 이렇게 당면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면 골프가 발전하는 한다. 해도 해도 안 된다는 골퍼도 더러 있다. 목표를 세우고 한 발씩 나아가다 보면 골프가 벽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많은 골퍼가 여기에서 성장을 멈춘다. 아쉽게도 말이다. 바로 비전이 필요한 때이다. 비전은 쉽사리 달성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이해하면 좋다.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디즈니사가 '인류의 행복'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 것을 참고하면 이해가 빠를까?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 비전을 세웠다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그런데 뱁새 칼럼 독자 대부분은 이미 골퍼이니 하나마나 한 이야기가 된다. 골프 비전에 관한 이야기라면 안니카 소렌스탐의 ‘비전 54’를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투어) 역대 최다승 2위 기록을 갖고 있는 그 안니카 소렌스탐 말이다. 안니카 소렌스탐은 무려 72승을 거뒀다. 59타 기록도 갖고 있고. 미국프로골프투어(PGA투어)에 도전해 남자 선수와 겨루기도 했다. 안니카 소렌스탐이 세운 비전 54란 꿈 같은 이야기이다. 한 라운드인 18홀 내내 홀마다 버디를 기록하면 54타가 된다. 바로 이 54타를 치겠다는 것이 그가 세운 비전이다. 어떻게 54타를 치냐고? 그러게 말이다. 안니카 소렌스탐의 비전을 조금 더 들여다 보자. 독자가 어떤 골프장에 자주 간다고 치자. 회원제 골프장 멤버여서 일 년에 그 골프장만 백 번도 넘게 간다고 생각해 보자. 그리고 독자가 실력이 출중한 골퍼이고. 그렇다면 여태 한 번도 버디를 못해 본 홀이 없을 것이다. 핸디캡 1번 홀(가장 어려운 홀)에서는 버디를 못할 수도 있지 않느냐고? 행운이 따라서라도 버디를 했다고 치자. 버디를 할 때는 어떠했을까? 티샷도 잘하고 어프러치도 잘 하고 퍼팅도 멋지게 해 냈을 것이다. 모든 홀에서 그렇게 완벽하게 플레이를 한다면? 54타를 칠 수 있을 것 아니냐는 것이 비전54의 기본 발상이다. 안니카 소렌스탐은 비전54를 달성하기 위해 세부 계획을 세우고 수련했다. 매 홀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내고 아이언 샷을 깃대에 붙일 수 있는 실력을 쌓겠다고 작정하고 훈련을 한 것이다. 물론 퍼팅은 전부 홀에 떨굴 수 있게 하겠다고 연습하고. 그가 한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그는 여자 선수 가운데는 유일하게 59타 클럽(59타 이하를 친 선수 리스트를 일컫는 말)에 가입했다. 72승은 비전54에 따라온 당연한 결과였는지도 모른다. 그가 비록 54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그것은 애초에 목표가 아니라 비전이었다. 달성할 수 없는 이상 같은 것 말이다. 독자도 비전을 세워볼 때가 되었다. '비전 72'는 어떤가? 이븐파를 쳐보겠다는 비전 말이다. 충분히 연습할 수도 라운드를 자주 할 수도 없다면 '비전 79'도 멋지다. 파워가 너무나 부족한 여성 골퍼라면 '비전 89'도 추천한다. '비전 100'은 어떠냐고? 금세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어디 비전인가? 그것은 비전이 아니라 '단기 목표'라고 한다.‘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3.09.20 07:17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골프모험] 무명(無名)이라고 한탄하지 마라! – 더그 배런 이야기 ②

더그 배런(Doug Barron)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누구냐고? 지난주 칼럼을 빼먹은 독자라면 꼭 보고 오기 바란다. 이야기 속 주인공 더그 배런은 2019년 8월 ‘PGA 챔피언스 딕스 스포팅 구즈 오픈’ 2라운를 치르고 있었다. 그런데 번개가 쳐서 경기위원회가 경기를 중단했다.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더그 배런은 2라운드 중반에 들어서자 갑자기 샷이 흔들렸다. 틀림 없이 중압감 탓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대자연이 더그 배런을 도운 것일까? 낙뢰가 폭우까지 몰고 왔다. 코스가 물에 잠겨 떠내려갈 정도였다. 결국 그날은 중단한 경기를 다시 시작하지 못했다. 그 바람에 더그 배런은 사흘째에 2라운드 잔여 경기를 마치고 나서 최종 라운드까지 치러야 했다. 보통이라면 하루에 한 라운드 반을 치르느라 체력이 달려서 불리할 터이다. 그런데 샷이 흔들렸던 더그 배런에게는 행운이었다. 참고로 미국 시니어 투어는 보통 3라운드로 대회를 치른다. 사흘째 속행한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더그 배런은 오히려 타수를 줄였다. 전날 날씨 탓에 경기를 중단하기 전에 흔들리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었다. 그는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다. 한숨 돌리자마자 바로 이어진 마지막 3라운드에 챔피언조로 더그 배런과 함께 경기한 선수는 스콧 매캐런과 스콧 파렐이었다. 매캐런과 파렐은 그 시즌 PGA 투어 챔피언스 상금 랭킹 각각 1위와 4위인 강자였다. 무명인 더그 배런은 유명한 두 선수 틈에서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그가 친 드라이버 티 샷은 번번이 페어웨이를 갈랐다. 한 타 한 타 줄이더니 12홀에서는 마침내 프레드 커플스와 공동 선두가 됐다. 그 직후 맞은 버디 퍼팅 찬스가 연거푸 두 차례나 살짝 빗나갔다. '저러다 스코어를 잃는 것 아닐까' 하고 뱁새 김 프로는 걱정을 했다. 뱁새는 어느 틈에 그를 응원하고 있었다. 그렇게 맞은 15홀. 그는 상당히 먼 거리 버디 퍼팅을 홀에 떨구더니 주먹을 불끈 쥐었다. 여태 보여준 차분하기만 한 모습과는 달랐다. 그렇게 그는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6홀 짧은 파4를 아쉽게 파로 마친 그는 승부처인 17홀에 들어섰다. 200야드 남짓한 긴 파3. 그린 주변에 트러블 지역이 여러 곳 있어서 조금만 실수를 하면 파 세이브를 하기가 너무 어려운 홀이었다. 부담스러운 긴 파3에서 더그 배런의 아이언 샷은 아주 매끄러웠다. 공은 낮고 멀리 날아 한 번 튀어 조금 구르더니 홀 네댓 발짝에 멈췄다. 이어진 퍼팅 스트로크가 아주 간결했다고 느끼는 순간 공은 홀로 떨어졌다. 버디였다. 2위 커플스와 두 타 차 선두가 됐다. 마지막 홀 티샷은 살짝 불안했다. 하지만 깊지 않은 러프에 떨어졌다. 같은 시간 커플스가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철수하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승부가 난 것이다. 마지막 홀을 파로 마친 배런은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프로 골퍼로 데뷔한 지 무려 28년째에 거둔 첫 승이었다. 더그 배런에 대한 기록을 찾아보다가 뱁새는 가슴이 뭉클했다. 그가 풀 시드도 없이 시니어 투어에 데뷔한 지 단 두 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했다는 사실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가 '50세 25일'로 PGA 투어 챔피언스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기 때문도 아니었다. 175cm에 77kg으로 다른 시니어 투어 멤버보다 전혀 나을 것 없는 신체 조건을 딛고 우승을 해낸 것 때문도 아니었다. 바로 더그 배런이 첫 우승을 하기까지 무려 28년이라는 세월 동안 버텨왔다는 사실 때문이었다.무명(無名). 이름이 없다는 뜻이다. 그 긴 시간 동안 그는 어떻게 혹독한 외로움과 가난을 견뎌냈을까? 그가 첫 우승 전까지 평생 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은 보잘것없었다. 투어 비용을 감당하고 나면 생계를 꾸리기에도 빠듯할 정도였다. 그런 더그 배런이지만 우승을 확정하고도 또 우승컵을 받아 쥐고도 울지 않았다.그는 이듬해인 지난 2020년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PGA 챔피언스 쇼 채러티 클래식에서다. 첫 우승이 절대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그가 꼭 다시 한 번 우승을 하기를 바랐던 뱁새는 너무 기뻤다.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상심한 독자라면 더그 배런을 보고 용기를 내기 바란다. 뱁새가 그에게서 힘을 얻은 것처럼.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KPGA 프로 2023.05.31 09:02
연예일반

SG워너비 김진호, 오늘 신곡 발표와 동시에 결혼식 올려..답례품은 신곡 CD!

SG워너비 멤버 김진호가 오늘(23일) 품절남이 된다. 김진호는 이날 오후 모처에서 1년간 교제해 온 연하의 비연예인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 지난 7월 결혼을 공식 발표한 김진호는 "이제 새로운 가족사진을 찍으려 한다. '너를 안으면 나를 안아주는 것 같다' 이 감정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상대와 결혼한다. 잘 살겠다. 그리고 이 안에서 피어날 새로운 삶을 또 노래하겠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로써 그는 SG워너비 멤버 중 이석훈에 이어 두번째로 품절남이 됐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멤버 이석훈, 김용준이 함께 맡는다. 아울러 김진호는 결혼식 당일 낮 12시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한 신곡 '결혼사진'을 발매하기도 한다. 10년 째 사랑받고 있는 히트곡 '가족사진'에 이어 자신의 결혼식날 선보이는 '결혼사진' 역시 깊은 감동과 여운을 안길 곡이라고. 특히 '결혼사진'의 곡 후반부에는 예비신부의 목소리를 담아 의미를 더했다고 한다. 김진호는 이날 결혼식 하객들을 위한 답례품으로 '결혼사진' CD를 준비, 전달한다. 이번 신곡에 대해 김진호는 "결혼식에서 불러주려고 만든 노래"라며, "뒤에 노래를 함께하는 사람은 삶이라는 무대를 듀엣해 줄 아내다. 녹음실에서 손을 잡고 노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86년생인 김진호는 2004년 SG워너비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특유의 소몰이 창법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타임리스'(Timeless), '라라라', '내사람', '살다가', '죄와 벌' 등으로 사랑받았으며 2013년부터 솔로 가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23 08:42
연예일반

‘솔로 데뷔’ 김용준 “30대 끝자락 이별 노래, 가슴으로 표현할 수 있어” [일문일답]

가수 김용준이 2000년대 감성을 품고 가요계에 돌아왔다. 2022년 한 해를 시작하는 1월 한겨울에 이어 5월 초여름, 두 개의 디지털 싱글을 통해 ‘완성형 솔로’임을 입증한 김용준을 데뷔 18년 만에 쌀쌀해진 이맘때와 어울리는 신보로 대중 앞에 나섰다. 김용준은 많은 사람이 한 번쯤은 경험했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별 이야기가 담긴 첫 번째 미니앨범 ‘문득’을 통해 직설적으로 때로는 담담하게 듣는 이들의 마음을 달랠 전망이다. ‘문득’은 김용준이 데뷔 후 솔로 가수로서는 처음 발매하는 미니앨범. 컴백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용준은 “걱정도 되고 설렘도 있다”며 복합적인 감정을 전하는가 하면 “‘어떻게 널 잊어’를 통해 그 시절을 추억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데뷔 18년 만에 첫 미니앨범을 내는 소감은. “어떻게 될까 걱정도 되고 설렘도 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 솔로에 대한 욕심보다는 그룹 활동에 집중하려 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팬들이 서운해하더라. 다른 멤버들은 솔로로 활동을 해왔기에 팬들의 서운함이 컸을 거라 생각하니 ‘너무 내 생각만 한 게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준비하게 됐다.” -2000년대 감성을 겨냥한 이유가 있나. “요즘 발라드가 많이 없지 않나. 지금 계절감도 쌀쌀하게 찬 바람 불 때쯤 이런 감성이 좋겠다 싶었다. MSG워너비도, WSG워너비도 미디엄 템포의 곡이나 예전 2000년대 초반의 감성으로 추억 소환을 많이 하지 않았나. 이런 음악을 통해 그 시절을 추억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어떻게 널 잊어’ 작사에 참여했는데 수월하게 진행됐나. “되게 수월했다. 헬스장에서 운동하면서 메모장에 써가면서 순간순간 썼다. 한 시간 안에 다 정리가 됐다. 우회적이거나 은유적인 표현보다는 직접적이거나 생생한 느낌의 이별에 대한 후회를 표현하려 노력했다.” -작사할 때 영감을 받은 부분이 있나. 혹시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인지. “누구나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경험이 있지 않나. 일단 영감을 얻은 건 조영수가 처음 준 가이드에 있던 ‘어떻게 널 잊어’ 부분이었다. 그 느낌이 너무 좋아 꼭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 -SG워너비로 활동했던 20대와 현재 30대 끝자락에 부르는 이별 노래에 차이가 있나. “아무래도 20대 때는 직접적인 경험이 부족했다. 영화나 책에서 간접적으로 느낌을 얻었다면, 지금은 살아오면서 여러 경험을 해왔기 때문에 표현 같은 것도 풍부해졌다. 가슴으로 표현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같다. 음악 같은 경우도 그 시절이 생각나는 장면이 있지 않나. 이 노래도 그때를 추억해볼 수 있는 음악으로 남았으면 한다.” -데뷔 18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데 소감은. “기대가 많이 된다. 혼자 하는 것도 처음이지만 무대를 하는 것도 오랜만이라 관객들과 호흡하면서 같이 할 수 있는 무대를 한다는 게 설레고 떨리기도 한다. 걱정도 좀 된다.” -첫 단독 콘서트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다면. “콘서트 타이틀이 ‘처음’이다. 처음과 관련된 사연을 받아 공연에 이벤트성으로 녹여보려 했다. 그리고 프러포즈 이벤트도 준비했다. 결혼을 앞둔 사람들도 그런 상황이 처음이지 않나. 타이틀에 맞게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게스트와의 듀엣 무대도 있다. 보통 게스트가 노래 부르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같이 무대를 꾸미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 준비하고 있다.” -콘서트 게스트로 유연석이 나오는데 원래 친분이 있었나. “둘 다 가까운 지인이 있다. 콘서트 관련해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하려 했는데 기사가 나왔더라. 유연석도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걱정하더라. 마음 편하게 와서 너 하고 싶은 거 아무거나 하고 가라고 했다. 유연석도 노래를 워낙 잘하는데 부끄러운가 보다. 사양하더라.” -SG워너비 멤버들이 신곡 들어봤나. “멤버들은 가이드 단계 때 ‘어떻게 널 잊어’와 ‘한 끗 차이’ 두 곡을 들었다. ‘잘 어울린다’, ‘좋다’ 이러더라. (응원의 말은) 우리끼리 전혀 하지 않는다. 어련히 알아서 잘하니까 ‘좋네’, ‘파이팅’ 이 정도만 한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SG워너비의 노래가 역주행했다. 2년을 돌아본다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 거짓말처럼 ‘놀면 뭐하니?’ 하기 전해에 ‘같이 (활동)할 때가 되지 않았냐’하고 논의하고 있었다. 한창 이야기하는 와중에 ‘놀면 뭐하니?’ 섭외가 왔었고, 거짓말처럼 역주행하면서 많은 사람이 SG워너비를 추억할 수 있게 됐다. 꿈만 같았고 어벙벙했다.”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있는데 SG워너비 시절을 회상한다면. “그때는 좋은지 몰랐다. 상을 받아도 기쁜 마음보다 ‘언제 집에 가서 언제 자지?’라는 생각이 더 컸다. 그만큼 정신없이 지냈다. 이제 와서 돌이켜보면 다시는 없을 시절이고, 너무 소중하고 귀한 추억이고 감사한 순간이었다. 그때는 왜 몰랐을까. 아름다운 청춘이었다.” -김용준에게 SG워너비란. “김용준 그 자체다. 그게 없었으면 나도 없었다. 떼려야 뗄 수 없고 평생 SG워너비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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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SG워너비 "광고·행사 제안↑…무대에서 멋있게 늙고파"

그룹 SG워너비가 끈끈한 팀워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SG워너비는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메신저 특집에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만났다. 이들은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출연해 히트곡들이 역주행 하는 등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김진호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노래를 같이 듣는다는 반응들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밝혔다. 김용준은 "중학생이었던 팬이 임산부가 되어 찾아왔다. 그 친구의 세월과 저희와 함께 해온 것이지 않나. 뿌듯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석훈은 "이제 팬분들과 친구 같은 느낌이다. 편하게 지낸다"라고 전했다. 지난 16일 발매하고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오른 '넌 좋은 사람'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3년만에 그룹으로 나온 김진호는 "정말 신기하다. 많은 분들과 추억이 노래로 이어져 있다는 걸 느꼈다. 그동안 행복하게 노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몇 년 만에 형들이랑 같이 노래하는데 행복하더라"라고 감격스러워했다. 또 SG워너비는 최근 광고, 행사 제안만 50여 개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석훈은 “우리 셋 다 조심스러운 성격이다. SG워너비로 광고가 들어왔을 때 음악과 관련된 일이 아니라면 신중하게 접근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용준은 "저희끼리 무대에서 멋있게 나이들어가자는 말을 많이 한다. SG워너비로 오래 활동하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이를 들은 김진호는 "우리가 가족이지 않나. 함께 노래를 하고 있다는 것이 요즘 신기하다. 석훈이 형, 용준이 형, 동하 형 모두에게 사랑한다라는 말을 계속 하고 싶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유행어 '나이스!'를 외치며 밝게 웃어보였다. 이석훈은 "혼자 무대에 오르면 부담감이 있다. 이들과 함께 오르면 너무 편하다. 셋이서 공연을 하면 긴장이 되지 않는다. 너무 좋다"라고 멤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7.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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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김용준 급다이어트 하고 SG워너비 추억 소환

김용준이 SG워너비 무대를 위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톱10귀 콘서트’ 마지막 무대가 펼쳐졌다. 방송에는 빅마마와 MSG워너비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던 SG워너비가 다시 출연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SG워너비는 ‘아리랑’으로 무대를 시작했다. 아리랑을 듣고 유야호(유재석)은 “MSG워너비의 롤모델이다. 덕분에 MSG워너비가 탄생했다. 우리의 부모님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유재석은 김용준과 김진호에게 “감량을 많이 했다”라고 업그레이드 된 비주얼을 칭찬했고, 김용준은 “지난 출연 때는 행복한 돼지로 살고 있었다. 준비가 미흡했다”라고 고백해 현장의 폭소를 자아냈다. 유재석은 “그전에는 연예인보다 오래된 동료 같았는데, 오늘은 연예인 같다”라고 말했다. SG워너비는 ‘놀면 뭐하니?’ 이후 음원차트를 휩쓸고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역주행 신드롬의 주인공이 됐다. 뜨거운 열풍에 대해 김용준은 “너무 깜짝 놀랐다. 그렇게까지 반응이 뜨거울 거라고 예상을 못 했는데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16일 발매된 신곡 ‘넌 좋은 사람’의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김용준은 “팬분들이 주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만든 노래다”라고 신곡을 소개한 후 고품격 라이브를 선사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김진호는 “유야호와 MSG워너비 덕분에 팬들도, 저희와 함께해 주셨던 모든 분들도 추억을 돌아본 것 같다. 그래서 저희가 직접 작사, 작곡한 ‘우리의 노래’를 들려드리겠다”라며 MSG워너비와 유재석에게 무대를 선물했다. 마지막 곡은 ‘유야호’ 애드리브로 큰 화제를 모았던 ‘내 사람’이었다. 특히 SG워너비와 MSG워너비 멤버들이 함께 불러 더욱 의미를 더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7.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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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SG워너비 완전체 뭉클..신곡 논의 중" (옥문아들)

'옥문아들' SG워너비 김용준이 재치 넘치는 입담과 센스 있는 추리력을 자랑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SG워너비 김용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SG워너비 이석훈, 김진호와 함께 MBC '놀면 뭐하니?'에 완전체로 출연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있는 김용준. SG워너비의 3년 만의 완전체 무대가 뭉클했다는 MC들의 말에 김용준은 "우리도 함께 무대하며 울컥했다. 연습을 했는데 연습을 안 해도 될 뻔했다. 오랫동안 함께했기에 연습 없이도 호흡이 척척 맞았다. 호흡을 맞추며 뭉클했다"고 했다. 김용준은 '타임리스(Timeless)' 등 SG워너비의 대표곡들이 음원차트를 역주행한 것에 대해 "이 인기는 거품이라고 생각한다. 차트에 오래 머물러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SG워너비의 신곡 계획에 대해서는 "사실 계획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워낙 많은 사랑을 주셔서 그 보답으로 신곡을 논의 중이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한 김범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용준은 자신도 얼굴 없는 가수로 3개월간 활동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명품 라이브로 유명한 SG워너비의 레전드 방송사고 '기침나무'의 일화는 폭소를 선사했다. 김용준은 "라이브를 인증해달라는 스태프분의 말에 라이브를 기침으로 인증했다. 멤버들이 웃음을 못 참을 줄 몰랐다. 방송사고 다음 날 똑같은 노래를 불렀는데 멤버들이 전날 생각 때문에 노래를 양 목소리로 불러 많이 혼났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용준은 날카로운 추리력으로 퀴즈에서 활약했고, 문제의 힌트를 얻기 위해 SG워너비의 '라라라'를 라이브로 부르며 명불허전 라이브 실력을 보여줬다. 또 KCM과 '타임리스(Timeless)'와 '내 사람'을 듀엣으로 부르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김용준은 "오랜만에 방송 출연인데, 편하게 해주셔서 웃고 떠들다가 가는 것 같다. 너무 즐거웠다"는 소감을 남겼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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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문제아들' 김용준 "남의 결혼식 축가 허무해"

김용준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는다. 22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SG워너비 멤버 김용준과 MSG워너비 멤버 KCM이 함께 출연해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다. 최근 녹화에서 김용준은 "최근 결혼 생각이 많이 든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남의 결혼식장에 가서 축가를 부르고 오면 어떤 기분이냐"는 질문에 김용준은 “나이가 들수록 주변 지인들이나 친구들이 결혼한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결혼식에 갔다 오면 괜히 허무하더라”며 혼기 꽉 찬 나이가 된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그동안 집에서 결혼에 대해 재촉을 안 하시는 편이었는데, 올해 세배드리러 갔더니 처음으로 ‘요즘 만나는 사람 없니?’라고 물어보시더라"며 "부모님이 손주 보실 나이다 보니, 손주 있는 친구분들을 보면서 부러우신 것 같다“고 말해 은근슬쩍 집에서 결혼 독촉을 받고 있는 웃픈 근황을 밝혔다. 또한 그는 결혼식장에 가면 주로 부르는 축가로 SG워너비의 ‘내 사람’을 꼽으며 ”(축가로) ‘살다가’만 안 부르면 된다“고 귀띔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2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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