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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강철부대W’ 참호격투 대진표부터 최약체 무시? 기싸움 발발… 오늘(1일) 첫 방송

‘강철부대W’ 내 경계대상 1호로 떠오른 해병대 이수연이 참호격투에 등판하며 출사표를 던진다.1일 첫 방송되는 채널A 밀리터리 서바이벌 예능 ‘강철부대W’에서는 ‘강철부대’의 시그니처인 참호격투 현장이 공개된다.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여군들의 육탄전 기술과, 미친 독기, 악바리 근성이 안방 시청자들에게 오롯이 전달해 신선하면서도 강렬한 충격을 안길 전망이다.이날 ‘강철부대W’에 참전한 6개 부대(707, 해병대, 특전사, 해군, 육군, 특임대) 24인의 대원들은 어둑어둑한 저녁, 더욱 깊고 넓어진 참호를 둘러싼 채 정렬한다. 미션 시작 첫날부터 참호격투가 시작되자, 스튜디오 MC 김동현은 “그렇지”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장은실은 “와, 여자 참호격투?”라며 몰입한다. 대원들도 “(참호가) 너무 크고 깊다”, “여기서 체력 다 쓰겠다”며 긴장감을 자아낸다.6개 부대는 ‘참호격투’에 출전할 대원들의 순서를 정하는 ‘대진표’를 짜기 시작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한 부대가 최약체로 꼽히면서 역대급 도발 멘트까지 듣게 되는 굴욕을 당한다. 이에 MC 김희철은 “이거 너무 자존심을”이라며 안타까워하더니, “이번 시즌은 왜 싸움을 붙이나?”라고 역대급 기싸움이 발발한 여군 편에 충격을 호소한다. 김성주 역시 “이걸 대놓고 얘기한다고”라며 혀를 내두른다. 긴장감이 팽팽한 가운데, 특임대 대원인 ‘독거미 부대(현 태호대대)’ 조성원은 “일반부대 내에서 차출되고 선발된 자들이 얼마나 특별한지 보여주겠다”고 더욱 강력한 선전포고를 날린다. 갈수록 살벌해지는 현장 분위기에 김희철은 “말을 심하게들 하시네”라며 한껏 움츠러든 모습을 보인다. 드디어 최영재는 대진표가 완성되자, “참호격투의 최종 승리 부대가 획득할 베네핏은 총 2개”라고 공지한다. 과연 첫 번째 팀 탈락에 중요한 영항을 끼칠 참호격투에서의 베네핏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인다.그런가 하면 ‘악바리의 아이콘’ 707 강은미는 “해병대에 멧돼지 있어”라며 참호격투 ‘경계대상 1호’로 지목된 해병대 이수연을 언급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실제로 이수연은 참호격투 순서가 되자 거침없이 입수하더니, “기다리다가 지쳤습니다”라고 여유롭게 출사표를 던진다. 이에 MC들은 “이거 거의 ‘땡벌’ (가사) 아니냐?”며 웃음을 자아낸다. 첫 등장부터 멧돼지, 코끼리, 괴물이라는 별명을 독식한 이수연이 출사표만으로도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과연 참호격투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신재호 PD는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참호격투다. 여성들의 투지와 승리를 향한 독기는 제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을 정도로 살벌했다. 다들 어디서 기술을 배워왔나 싶을 정도로 잘 싸워서 놀랐다. 그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여군들의 매서운 격투 현장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정예 여군들의 투지와 독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참호격투 현장은 1일 오후 10시 채널A ‘강철부대W’ 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1 16:47
드라마

한석규 30년 만 MBC 복귀작 ‘이친자’, 1‧2회 90분 특별 확대 편성 [공식]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가 1, 2회 특별 확대 편성된다.‘이친자’ 제작진에 따르면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 당일 1회와 2회가 확대 편성된다. 이에 기존보다 10분 빠른 오후 9시 40분 방송돼 90분 동안 시청자를 만난다.제작진은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특별 확대 편성은 1, 2회가 충분히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릴 만한 이야기로 차 있다는 제작진의 확신 하에 편성의 파격을 보인 것으로, 영화 같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석규와 채원빈의 놀라운 호흡과 ‘부녀 스릴러’라는 우리 드라마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이친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한아영 작가의 매력적인 극본에, 4부작 단편극 ‘멧돼지 사냥’에서 두각을 드러낸 송연화 감독의 치밀한 연출력이 더해질 예정이다. 배우 라인업도 기대감을 높인다. 한석규가 ‘서울의 달’ 이후 약 30년 만에 MBC로 귀환해, 딸을 의심하는 프로파일러 아빠 장태수 역을 맡아 큰 화제를 모았다. 딸 하빈 역에는 신예 채원빈이 파격 캐스팅돼 역대급 부녀 케미를 예고했다. 또 배우 한예리와 노재원, 깊은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 윤경호, 오연수 등 탄탄한 라인업을 갖췄다. 함께 공개된 3차 티저도 공개돼 이목을 끈다. 보통의 부녀와는 다른 장태수(한석규)와 하빈(채원빈)의 싸늘한 식사 모습으로 시작된 3차 티저는 하빈의 수상한 외출, 딸이 살인사건과 연관됐다는 것을 숨긴 채 동료들과 갈등을 빚는 태수, 딸을 의심하는 마음과 믿고 싶은 마음이 충돌하는 태수의 혼란스러운 모습 등이 이어진다. 흡인력 높은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이고,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이야기와 감각적인 연출이 압축돼 담기며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0 09:00
예능

강형욱 떠나고 서장훈‧은지원‧장도연 왔다… ‘동물은 훌륭하다’ 28일 첫 방송 [공식]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이끌었던 ‘개는 훌륭하다’ 후속 프로그램인 ‘동물은 훌륭하다’가 오는 28일 시청자들을 찾는다.KBS2 ‘동물은 훌륭하다’가 오는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지난 16일 공식 SNS를 통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티저는 호랑이, 개, 고양이, 멧돼지, 판다 등 다채로운 동물의 모습과 함께 “엉뚱하지만 훌륭한 동물의 모든 것”이라는 문구로 눈길을 끌었다. 반려견에서 반려동물로 범위를 확장한 ‘동물은 훌륭하다’는 보다 다양한 반려동물들과 반려인의 특별한 일상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동물은 훌륭하다’는 애니캠을 통해 감동과 재미, 일상 속 법률 상식까지 반려문화를 선도하고 대중의 인식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반려동물과 관련된 여러 이슈에 관해 함께 고민해보며 선한 영향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MC로는 베테랑 반려견 보호자 서장훈을 비롯해 허를 찌르는 관점과 재치 있는 촌철살인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은지원, ‘프로공감러’로 MC들과 찰떡 케미를 선보일 최근 가장 핫한 차세대 대표 MC 장도연이 합류했다. 세 MC는 색다른 케미스트리로 프로그램을 이끌며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반려견 행동학 전문가 고지안, 동물 사건 전문 변호사 조찬형, 고양이 전문 수의사 김명철이 MC들과 합을 맞춰 유일무이 무공해 동물 전문 프로그램으로 존재감을 보여줄 전망이다.한편, ‘동물은 훌륭하다’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KBS2에서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19 14:32
드라마

한석규 머리 위에서 노는 딸 채원빈…숨막히는 부녀의 심리전 (‘이친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와 채원빈, 숨막히는 부녀의 심리전을 예고한 2차 티저가 공개됐다.10월 1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이친자’는 국민 배우 한석규의 30년 만의 MBC 복귀, 신예 채원빈의 파격 발탁,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작품으로, ‘멧돼지 사냥’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송연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웰메이드 작품 탄생을 예고한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2차 티저는 살인사건 현장에서 ‘가장 해서는 안 될 의심’을 하게 되는 아빠 장태수(한석규)의 모습으로 시작돼 흥미를 끈다. 태수는 여느 고등학생과 다를 게 없어 보이는 하빈(채원빈)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본다. 이어 “네가 죽였어?”라고 묻는 태수의 목소리와 함께, 하빈은 순식간에 미소를 거두며 돌변해 소름을 유발한다.과거에도 딸을 향해 드리웠던 태수의 의심과, 가족의 비극은 관심을 집중시킨다. “범죄자만 보더니 정말 미쳤어?”라고 울부짖는 전 아내 윤지수(오연수)의 외침은 ‘반복되는 그날의 악몽’을 향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어 “아빠 그렇게 확신해?”라는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던지는 하빈과 진실에 다가서는 것이 두려운 듯한 태수가 교차되는 마지막 장면은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2차 티저는 숨막히는 부녀의 심리전을 예고하며 미친 몰입감을 선사했다. 말이 필요 없는 한석규의 연기는 물론, 단 몇 컷만으로도 미스터리한 딸 하빈의 캐릭터를 강렬하게 담아낸 신예 채원빈의 존재감이 눈길을 끌었다. 딸의 살인을 의심하게 된 아빠와 그런 아빠의 머리 위에서 “그렇게 확신해?”라고 질문을 던지는 딸. 부녀의 치열한 심리전이 어떻게 펼쳐질지 본 방송에 관심을 집중시켰다.‘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10월 1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5 16:49
드라마

한석규, 30년 만 MBC 귀환…’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10월 11일 첫방 [공식]

배우 한석규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통해 ‘서울의 달’ 이후 약 30년 만에 MBC로 귀환한다.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제작진은 오는 10월 11일 첫 방송 확정과 함께 첫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작품으로, 단편극 ‘멧돼지 사냥’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MBC 기대주 송연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 한석규는 취조실 한가운데 앉아 번뇌의 표정을 짓고 있다. 그가 맡은 역할 장태수는 딸을 혼자 키우고 있는 프로파일러 아버지로, 살인사건에 연루된 딸을 향한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취조를 하는 것인지, 취조를 받고 있는 것인지, 괴롭고도 혼란스러운 장태수의 감정과 상황이 담긴 티저 포스터가 본격적인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특히 눈빛, 표정만으로 서사를 완성하는 한석규의 존재감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한석규는 진실에 다가서는 것이 두려우면서도, 딸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분전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려갈 예정. 이러한 장태수의 서사를 단 한 컷에 압축한 한석규의 모습이 그의 클래스가 다른 명연기를 기다려지게 한다.제작진은 “자식을 믿고 싶은 마음과 프로파일러로서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 처하는 장태수의 이야기가 극적 재미와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며 “탄탄한 이야기의 힘과 밀도 높은 연출, 배우들의 명연기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10월 1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4 09:04
연예일반

정우성·송중기→변우석도 웃긴 ‘핸섬가이즈’ 얼마나 재밌길래

‘핸섬가이즈’를 향한 셀럽들의 실관람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지난달 26일 개봉한 ‘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로, B급 콘셉트를 A급 수작으로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런 와중 배우 정우성, 송중기와 각각 ‘핸섬한 GV’를 진행하며 작품에 대한 뒷이야기와 감상을 들었다. 먼저 지난 2일 배우 정우성과 이성민, 남동협 감독이 참석한 ‘핸섬한 GV’ 1탄에서 정우성은 “골 때리는 영화가 나왔다고 해서 봤더니 진짜 골 때리더라”라며 “어떠한 타협도 없는 용기 있는 영화였다. 정말 뻔뻔하고 웃음에 대한 확신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에 재필을 연기한 이성민은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오랜만에 만날 수 있는 영화였다며 “재필은 예전에 봤던 다큐멘터리의 멧돼지 사냥꾼을 모티브로 캐릭터를 잡았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날 속편에 대한 관객들의 바람에 남동협 감독은 “만약 2편이 만들어진다면, 재필과 상구가 미래나 과거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말해 열혈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이어 5일 진행된 ‘핸섬한 GV’ 2탄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이성민과 호흡을 맞춘 배우 송중기가 등장, “우리 회장님이 갑자기 왜 이렇게 되셨지?”라는 소감으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송중기는 “‘핸섬가이즈’가 많은 작품을 떠올리게 했다. ‘황혼에서 새벽까지’, ‘나 홀로 집에’, ‘덤 앤 더머’ 같이 다양한 영화가 생각났다”며 “배우들끼리 굉장히 즐기면서 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현장이 즐거웠던 게 눈에 보였다”고 감상을 말했다.이어 가장 재미있게 본 장면에 대해 송중기는 “최고의 장면은 이성민이 공승연을 물에서 들고나올 때 털리지도 않는 짧은 머리를 터는 연기였다. 깜짝 놀랐다”라고 꼽았다. 여기에 이성민은 ‘김 신부’(우현)의 등장을 꼽으며 “제일 재미있었던 순간은 우현 선배님이 기절해서 연기하실 때 웃음이 터져서 NG를 몇 번 냈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성민은 “만약 2편을 만든다면 재필과 상구 틈에 정우성, 송중기 같은 사람이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소망도 밝혔다. 배우들의 관람 인증 역시 계속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오는 13일 진행되는 무대인사의 스페셜 MC로 깜짝 출격을 예고한 배우 권유리는 자신의 SNS에 영화의 티켓을 직접 인증하며 “주말 VIBE 크게 한번 웃고 싶으면 당장 추천”이라고 남겼다. 설현, 김세정, 전소니, 조은지, 혜리 우도환, 진선규 등도 실관람 인증을 남겼다. 특히 배우 한소희는 “그저 빛 박지환”이라는 글과 함께 최 소장(박지환)의 스틸을 인증했다. 변우석은 “‘핸섬가이즈’ 파이팅”이라며 같은 소속사 공승연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고, 이동욱은 “아 너무 웃기네 대박나세요”라고 영화를 응원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0 16:16
영화

‘핸섬가이즈’ 이성민 “제가 평범한 줄 알았더니 비범 쪽에 가깝더라고요” [IS인터뷰]

“처음 대본 받았을 때 ‘핸섬가이즈’라고 적혀있어서 ‘왜 나한테?’라고는 생각했죠.” 잘생긴 남자들이 나오는 영화라고 착각할 법한 제목이라며 이성민은 웃었다. 제목이 곧 사건과 직결되기에 유독 외모에 신경이 많이 쓰인 작품인 건 맞다고 했다. 다큐멘터리 속 멧돼지 사냥꾼의 모습에서 영감받아 살벌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는 이성민은 “제 속살이 워낙 하얘서 상의를 벗으면 전부 까맣게 분장해야 하나 했는데 그러지는 않았다. 거창하지만 ‘겉은 시커멓지만 속은 하얀 사람’ 같은 나름의 상징성처럼 남겼다”고 했다.오는 26일 새 영화 ‘핸섬가이즈’ 개봉을 앞둔 배우 이성민과 인터뷰를 가졌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두 남자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최근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회장 역을 비롯한 각종 권력자를 연기한 이성민은 이번 작품에서 험상궂은 외모로 오해받는 목수 재필로 분한다. 전기톱만 들면 영락없는 범죄자 얼굴이지만 수줍고 믿음직한 선인이다. 귀농 파트너 상구(이희준)와는 오래 알고 지낸 만큼 덤앤더머 같은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함께 웃음에 몸을 던진다.회장님 이미지로 고착되는 것을 의식해 ‘B급 감성’ 코미디에 도전했을까. 이성민은 “그런 생각은 딱히 안 했다”며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연기했지만 제가 어떤 이미지를 가진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없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그가 밝힌 작품과 배역을 고르는 기준은 간단했다. 캐릭터와 이야기가 새로운가, 무엇보다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가다. ‘핸섬가이즈’에 대해서 이성민은 “전에 했던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화려한 언변으로 즐겁게 해주는 코미디라면 재필은 결이 다르다. 슬랩스틱 요소가 있어서 좀 더 나와 맞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코미디라면 즐겁게만 촬영할 것 같지만 사실 굉장히 예민한 작업이에요. 그래도 같은 대사, 같은 컷이라도 애드리브나 연기를 제가 다양하게 변주해 표현할 수 있어서 코미디 연기를 즐거워하는 편이죠.”그런 이성민의 연기를 못지않게 받아주며 함께 맛을 살린 것은 파트너로 출연한 이희준이다. 이성민은 “워낙 많이 준비하는 우직한 친구”라며 “같은 극단에서부터 버릇인데 서로 살피면서 맞추는 것이 저도 희준 씨도 익숙하다. 축구로 치면 누군가는 공격이라면 누구는 수비 같은 포지션처럼 수월하게 작업했다”고 돌아봤다. 극 중 물에 쫄딱 젖고, 말벌에 쏘이고, 뽀얀 배도 노출하며 그동안 쌓아온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다 내려놓고 망가지지만 이성민은 “결심은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가족들에게 벌에 쏘인 분장 사진을 보여줬더니 미쳤냐고 하더라고요. 물에서 빠져나오는 신은 조금 추웠지만 돈 받고 하는 일인데요. 하하.”어떤 역이든 제 것처럼 소화하기로 정평 난 이성민이지만 엄격하게 스스로를 평가한다. 자신 없는 연기도 있고, 아쉬운 배역도 있다. 진양철 회장 역은 비교적 그의 의도대로 흘러갔고, 지금까지 회자되는 ‘미생’ 오상식 과장 역은 가장 어울렸던 캐릭터지만, ‘운수 오진 날’의 택시기사 오택 역은 그의 생각과는 잘 맞지 않는 옷이었다고 털어놨다.이성민은 “소심한 캐릭터여야 했는데 머릿속으로 구상했던 게 잘 안 나왔다”며 “반면 이번 영화는 ‘이 정도였나?’ 싶게 만족했다”고 말했다. “제가 가진 베이스가 강하다는 걸 알았죠. 저는 제가 평범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제 바이브는 비범 쪽에 가깝더라고요.”스무살에 연극 연기를 시작해 다양한 배역을 만난 이성민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을 일종의 가면을 쓰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잘할 수 있는 연기를 고려한다면서도 특정 이미지만 고집할 생각은 없다.“아무리 배우가 연기를 잘 하고 싶어도 좋은 캐릭터를 만나지 않으면 빛날 기회가 별로 없어요. 좋은 대본과 훌륭한 캐릭터, 좋은 감독과 동료를 만나는 게 배우가 빛나는 순간이에요.”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5 06:05
연예일반

오연수, 한석규와 31년 만 재회…’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출연 [공식]

배우 오연수가 MBC 새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 출연한다. 16일 소속사 베일리컴퍼니에 따르면 오연수는 배우 한석규 주연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을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약 30년 만에 이뤄진 배우 한석규의 MBC 드라마 복귀, 신예 채원빈의 파격 캐스팅 등으로 화제를 모은다. 오연수는 극중 장태수(한석규)의 전처이자 장하빈(채원빈)의 엄마 윤지수로 분한다. 윤지수는 장태수와 장하빈 부녀 서사의 중심에 서 있는 캐릭터로, 극의 미스터리함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대중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오연수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소화했다. 청순가련의 대명사로 불리던 오연수는 ‘눈사람’ ‘주몽’ ‘나쁜 남자’ ‘아이리스2’ ‘트라이앵글’ ‘크리미널마인드’ 등을 통해 장르불문 다양한 변신을 거듭했다. 최근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을 통해선 오랜만에 배우 본업 복귀를 알리며, 최초의 여자 육군 사단장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한석규와 오연수의 만남에 관심이 모인다. 1993년 MBC 드라마 ‘아들과 딸’ 이후 약 31년 만에 한 작품에서 재회한 것이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기획한 남궁성우 EP는 “MBC 드라마의 역사를 함께한 두 배우가 다시 MBC 드라마에서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기대하게 하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이 빛나는 두 배우의 연기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2021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심사위원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된 한아영 작가의 작품으로, MBC 드라마 ‘멧돼지 사냥’을 통해 탁월한 연출 능력을 입증한 송연화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6 10:36
연예일반

한예리,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출연…한석규와 호흡 [공식]

배우 한예리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8일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예리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 합류한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을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불꽃 튀는 아빠와 딸의 관계를 그려 나갈 주역으로 국민 배우 한석규와 떠오르는 신예 채원빈이 캐스팅됐다. 한예리는 극중 장태수(한석규)가 팀장으로 있는 범죄행동분석팀의 이어진 경장 역을 맡았다. 이어진은 영국에서 범죄심리학을 전공한 유학파로, 언제나 감정보다는 사실, 사람보다는 사건을 우선하는 인물로 롤모델로 장태수를 존경하지만, 뭔가를 숨기는 듯한 그의 모습에 수상함을 느낀다.한예리는 범죄행동분석팀 안에서 날카로운 분석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평소 존경하던 경찰 선배인 장태수를 한 팀에서 선후배로 마주하며 겪게 되는 인간적인 갈등과 직업적 신념 사이의 혼란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한편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2021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심사위원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된 한아영 작가의 작품으로, MBC 드라마 ‘멧돼지 사냥’의 송연화 PD가 연출을 맡았다.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8 17:18
영화

‘로봇 드림’ 개봉 5일만 누적 관객 수 1만 돌파… ‘힐링 매력’ 통했다

단짝을 꿈꾸던 ‘도그’와 단짝이 되어 준 ‘로봇’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로봇 드림’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로봇 드림’이 17일 개봉 5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뮤지션 옥상달빛과 GV까지 성료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로봇 드림’은 뉴욕 맨해튼에 혼자 사는 ‘도그’에게 어느 날 단짝 반려 로봇이 생기며 벌어지는 꿈같은 일상을 그린 리드미컬 무비. 지난 16일 상영 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뮤지션 옥상달빛과 김세윤 작가가 함께하는 단짝 GV도 열렸다.먼저 옥상달빛의 멤버 박세진은 영화 초반에 라틴 음악에 맞춰 살사를 추며 세차하는 멧돼지, 마스터 카드를 이용해 계산하는 ‘도그’의 모습을 예로 들며 영화에 깃든 디테일한 표현력에 감탄을 보냈다. 이에 멤버 김윤주는 음료에 꽂힌 빨대를 입으로 잡으려다 실패하는 ‘도그’의 모습을 두고 동의를 표했으며 김세윤 작가 역시 “나도 그때부터 이 영화를 사랑했다”라고 말해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과 일상을 현실적으로 구현해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낸 작품에 호평을 보냈다.이어 멤버 박세진은 “‘로봇’이 처음으로 눈 뜨자마자 본 대상이 요 강아지다. 연애하다 보면 (이렇게)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열어주는, 어떤 그런 경험을 시켜주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도그’와 ‘로봇’의 관계가 마치 연인 같이 느껴졌다고 언급, 두 주인공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기도 했다.김세윤 작가는 영화를 보는 내내 ‘로봇’이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했다며, 요즘 유행하는 MBTI를 활용해 ‘로봇’이 자신처럼 ‘INFP’ 유형인 것 같다고 말해 모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곧 이어진 관객 질의 시간에는 영화 중간중간 들어가는 ‘로봇’의 꿈과 상상의 의미를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세윤 작가는 “시네마란 잠에서 깬 상태에서도 꿈을 꾸는 행위다”라는 파블로 베르헤르 감독의 말을 인용하며 “어쩌면 그게 ‘로봇’이 순간순간마다 스스로 만들어 내는 영화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영화라는 게 내가 해 보고 싶은 걸 해 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마무리하며 멤버 김윤주는 “같이 영화를 봐서 너무 고맙다. 이런 영화가 잘 돼야지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며 영화를 적극 응원했고, 김세윤 작가는 “이 영화를 거울삼아서 내 인생의 ‘도그’와 ‘로봇’을 떠올려 보는 시간이 이루어진다면 이 영화의 러닝 타임은 여러분이 보신 러닝 타임보다 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오는 23일 오후 1시 상영 후에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팟캐스트 ‘여둘톡’의 황선우 작가와 김하나 작가가 관객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함께 오랜 시간 동고동락하며 지내온 둘인 만큼 단짝 ‘도그’와 ‘로봇’의 관계를 두고 어떠한 진솔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지 기대를 불러 모을 전망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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