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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이규형, 알찬 하루로 취미 부자 등극..기안84·장도연 등 농촌행
이규형과 무지개 회원들이 취미생활과 농가 일손 돕기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 24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커피제조부터 프리 다이빙까지 즐기는 이규형과, 복숭아밭의 일손을 돕기 위해 나선 기안84와 성훈, 손담비, 장도연의 일상이 그려졌다. 무지개 회원에 첫 입성한 이규형은 눈을 뜨자마자 공복 운동을 강행하는 ‘자기관리 끝판왕’의 면모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커피 머신과 우유 스팀기를 능숙하게 다루던 이규형은 형체를 알 수 없는 라테 아트를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뽐내기도. “모든 건 과정이죠”라며 뻔뻔하게 해명하던 그는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해 보는 이들의 입꼬리까지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이규형은 전화 사주를 보는 독특한 취미를 공개했다. 연애운에 대해 묻자 “로또 맞을 확률”이라는 대답이 돌아왔고, 사주를 맹신하지 않는다고 밝힌 그는 답변이 신경이 쓰이는 듯 착잡한 심정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장비 없이 깊은 수심에 도달하는 ‘프리 다이빙’까지 도전하며 다채로운 취미생활을 선보였다. 호흡법을 연습하던 중,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에 아침에 마신 라테의 우유를 탓하며 “괄약근에 힘을 주고 있다 보니까”라고 인간미 가득한 해명을 남기기도. 그러나 본격적인 다이빙에 돌입하자 20여 미터의 깊은 수심으로 거침없이 수직하강하고, 물속을 자유롭게 누비며 시원하고 통쾌한 에너지를 전했다. 기안84와 성훈, 손담비, 장도연은 복숭아 농가의 일손을 돕기 위해 이른 새벽 농촌행 드라이브에 돌입했다. 함께 떠나게 된 기안84와 장도연은 만나기 전부터 걱정을 늘어놓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낯가림이 심한 두 사람은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맥없이 끊기는 대화로 어색한 기류를 자아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휴게소에서 네 사람이 재회, 장도연은 무지개 회원들의 등장에 한결 편안하게 먹방을 펼치는 기안84에게 “나보다 라면이랑 더 편해보여서 다행이네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차로 돌아온 장도연이 분위기를 풀기 위해 가방에 있던 금연 껌을 선물하자, 기안84는 무려 6개를 입에 털어 넣으며 매운맛에 고통에 몸부림쳤다. 곧 이어 두 사람은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며 점차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 알찬 재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성훈과 손담비는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며 기안84, 장도연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막힘없는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은 음악 감상에 돌입, 성훈이 “여자랑 둘이 운전하면서 노래 들어보는 게 오랜만이라”라고 말해 예상치 못했던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7.25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