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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 내 맘대로 주고 싶은 가요대상

연말에 접어들면서 시상식이 많이 열리고 있다. 대중음악 시상식에서는 대형기획사 소속 아티스트들이 주요 부문을 수상하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는 ‘에스파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에스파가 상을 휩쓸고 있다. 에스파가 그 정도 성과를 낸 건 인정할 수밖에 없다. 만약 대형기획사를 제외한 아티스트 중에 가요대상을 선정해 본다면 어떤 아티스트들이 상을 받게 될까? 올해 정말 많은 성장을 했고 다양한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는 누구일까? 만약에 Z 마음대로 가요대상을 줄 수 있다면 누구에게 주고 싶은지 물어봤다. X재국 : 2024년 ‘대상’을 주고 싶은 아이돌은?Z연우 : 올해는 유독 여러 아이돌들이 다양한 장르의 곡에 도전하면서 K팝에서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느낌의 노래들이 많이 나온 한해였어요. 노래뿐만 아니라 색다른 안무, 또 스토리가 있거나 신기한 기법으로 촬영한 뮤직비디오 등 각 그룹마다 상징적인 스타일이 생겼어요. 그래서 요즘 다양한 K팝 시상식에서 음악으로 그룹의 색깔을 잘 보여준 팀들에게 상을 주고 있는데, 이미 많은 상을 받은 아이돌 그룹들도 인정하지만, 제 개인적으로 대상을 주고 싶은 아이돌은 바로 키스오브라이프(키오프)에요. 키오프는 올해 4월에 2000년대 팝의 전성기를 떠올리게 하는 투머치한 매력의 싱글 1집 ‘마이다스 터치’를 발표했고 7월에는 키오프의 핫함을 제대로 보여준 디지털 싱글 ‘스티키’, 힙한 노래에 뮤직비디오에는 한국적인 요소를 많이 넣은 미니앨범 ‘겟라우드’와 선글라스를 낀 채 추는 안무가 인상적인 수록곡 ‘이글루’까지 히트 치지 않은 게 없었어요. 무엇보다 갓 데뷔한 작년보다 올해 더 많은 앨범들을 내면서 키오프의 스타일이 더 뚜렷하게 잡힌 느낌이에요. 키오프 스타일로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는 멤버들의 소화력이 대단했죠. 확실하게 제대로 된 Y2K의 매력, 핫하고 에너지 넘치는 매력을 보여줬어요. X재국 : 솔로 가수상은 누구 주고 싶어?Z연우 : 솔로 가수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건 아이돌보다 더 어려운 것 같아요. 3분짜리 노래도 혼자서 다 불러야 하고, 계속 혼자만 포커스를 받으니까 더 신경 쓸 게 많을 거예요. 그렇지만 솔로 활동으로 뜬 가수들을 보면 대부분 보고 또 봐도 계속 보고 싶은 매력이 있는 가수들인데요. 최예나는 그런 매력을 올해 발표한 싱글 3집 ‘네모네모’로 잘 보여준 것 같아요. ‘네모네모’는 요즘 많은 여자 아이돌이 도전하는 아이돌 애니메이션 느낌의 음악인데, 가사, 뮤비부터 MZ력이 가득해요. 최예나의 아이돌력으로 잘 소화해냈죠. 스타일링도 매번 디테일이 넘치고 콘셉추얼했고 무대에서의 표정이나 끼부림도 보기 좋고 재밌게 잘했어요. 내년부턴 최예나가 연말 시상식에서 무대하는 모습도 보고 싶어요. X재국 : 올해 최고의 역주행 가수는 누구일까?Z연우 : 고민할 필요도 없죠. 우즈를 꼽고 싶어요. 사실 우즈는 올해 낸 앨범도 없고 군입대를 했는데, 10월에 방송한 KBS2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에 출연해 군복 입고 라이브로 러프하게 부른 ‘드라우닝’이 머글(영국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마법 능력이 없는 보통 인간을 이르는 말로 평범한 사람을 지칭)들 눈에 띄었죠. 이후 우즈의 곡들 중 최초로 작년에 발매한 ‘드라우닝’이 멜론 주간 차트에 71위로 진입하고 애플뮤직 인기곡 차트에선 3위에 올랐어요. 우즈는 전에 여러 번 아이돌 데뷔를 준비했지만 엎어지는 아픔을 겪었다고 해요. 하지만 굴하지 않고 솔로로 활동해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을 발매해왔어요. K팝 고인물들만 아는 숨겨진 명곡들 중 우즈의 솔로곡이 많은데, 사실 대중적으로는 그렇게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드라우닝’으로 역주행을 하게 되었죠. 역주행은 항상 초반엔 반응이 크게 없고 운이 잘 안 따라주는 것 같더라도 계속해서 음악의 꿈을 잃지 않는 가수들에게 찾아오는 것 같아요. 우즈가 여태까지 버텨준 덕분에 ‘드라우닝’이 올해 역주행할 수 있었고, 또 대중이 플레이리스트에 넣고 들을 노래가 생겼죠. X재국 : 올해 컴백이 가장 반가운 가수는?Z연우 : 올해 10월에 가장 핫했던 K팝 소식은 바로 지디의 컴백이었어요. 88개월 만의 컴백이었는데 선공개 싱글 ‘파워’는 노래와 뮤비 모두 뭔가 요즘 시대의 지디 음악 같았어요. Z세대가 느끼기에 기존 지디의 노래들은 2010년대 감성이 담겨있는, 그 시절 느낌이 드는 노래들이었는데 ‘파워’는 요즘 감성의 음악이어서 지디라는 파격적인 아티스트가 올해 처음 데뷔한 것 같이 새로웠어요. 이후 공개한 ‘홈스윗홈’이라는 곡은 태양과 대성도 피쳐링에 참여했는데요. 빅뱅 멤버들이 피쳐링에 참여해서 그런지 이 곡은 또 되게 빅뱅 감성이 묻어 있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지난주 ‘MAMA 인 재팬’에서 빅뱅 완전체로 ‘뱅뱅뱅’과 ‘판타스틱 베이비’ ‘홈스윗홈’ 무대를 하고 지디 솔로로 ‘무제’와 ‘파워’를 보여줬는데 현장에 있던 다른 아이돌들도 빅뱅의 무대를 정말 반짝이는 눈으로 쳐다보고, 정말 팬의 마음으로 즐기는 것 같아 보였어요. 20대 때, 10대 때, 또는 부모님을 통해 어렸을 적 빅뱅 노래를 들었던 사람들 모두가 온몸에 전율을 느끼고 하나가 되게끔 해준 무대였어요. 어쩌면 빅뱅 노래를 잘 모를 지금 초등학생들도 이번 MAMA를 봤다면 빅뱅의 무대를 평생 잊지 못할지 몰라요. 2024년은 지디의 컴백과 빅뱅의 완전체 무대를 선물받은 최고의 해라고 할 수 있어요.K팝은 많이 다양해졌고 실력파 아티스트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단순히 음원 순위나 음반 판매 순위 그리고 뮤직비디오 조회수로 상을 주기에는 아까운 아티스트들이 너무나 많다. 기존 K팝 아티스트들이 보여줬던 비슷비슷한 음악과 안무가 아닌 다양한 장르의 음악 그리고 그 음악을 뒷받침해주는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도전! 이런 노력들로 K팝은 또 한 번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2025년은 단언컨대, K팝이 전 세계적으로 더 주목받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11.26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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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단편선, ‘멜론 트랙제로’ 11월 아티스트 선정

음악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단편선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의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 11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단편선은 7일 오전 10시 30분 공개된 멜론 스테이션 ‘트랙제로’ 초대석에 출연해 자신이 이끌고 있는 밴드 ‘단편선 순간들’의 결성 배경, 최근 발매한 신보 ‘음악만세’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단편선은 일본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야노 아키코 등의 숨은 명곡 플레이리스트도 소개했다.지난 9월 발매된 ‘단편선 순간들’의 신보 ‘음악만세’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재즈, 민속음악, 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10곡이 담겨 있다. 앨범명 ‘음악만세’는 단편선이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메모장에 적어뒀던 글에서 비롯됐으며, ‘단편선 순간들’ 멤버들을 섭외하기 전부터 구상해둔 제목이라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또 ‘오늘보다 더 기쁜 날은 남은 생에 많지 않을 것이다’, ‘독립’, ‘음악만세’, ‘아내’ 등 이번 앨범에 수록된 각 곡에 얽힌 이야기와 의미를 직접 풀어내며 음악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회기동 단편선’으로 시작해, 2017년 해체한 밴드 ‘단편선과 선원들’을 거쳐 솔로 음반을 구상하던 단편선은 2022년 말 드러머 박재준, 베이시스트 송현우와 합주를 하게 된 것을 계기로 피아니스트 이보람, 기타리스트 박장미까지 계절마다 멤버들을 한 명씩 영입해 ‘단편선 순간들’을 결성했다. 단편선은 다른 밴드와 다르게 조금 더 느슨하고 유연하게 운영하는 밴드의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독립음악 프로덕션 오소리웍스를 통해 천용성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 작업해온 단편선은 8년 간의 공백기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자신의 음악 철학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힌다.이번 ‘트랙제로’에서는 단편선의 솔로 및 밴드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16곡의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공개한다. 여기에는 ‘단편선 순간들’의 신곡뿐만 아니라, ‘단편선과 선원들’의 대표곡 ‘거인 (Feat. 곽푸른하늘)’, ‘연애 (Feat. 김사월)’, ‘러브송’과 ‘회기동 단편선’ 시절의 ‘전통’, ‘이상한 목’ 등이 포함된다.멜론은 ‘트랙제로’를 통해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발표하며 다양한 아티스트와 명곡을 지속적으로 조명 중이다. ‘이달의 아티스트’는 국내에 음원을 발표한 적 있는 아티스트가 대상이며 ‘트랙제로 추천 신곡’은 3~4개월내 발매된 곡 중에 선정한다. ‘트랙제로’는 국내 음원플랫폼 업계 유일의 인디음악 지원사업이자, 인디음악을 대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음악산업 전체의 동반성장에 주력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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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누가 되지 말자”... 데이식스 성진, 첫 정규 ‘30’ 발매 소감 [일문일답]

데이식스 성진이 첫 정규 앨범 ‘30(서른)’과 타이틀 곡 ‘체크 패턴(Check Pattern)’을 발매한다.성진은 2015년 9월 데이식스의 리더이자 보컬, 기타리스트로 데뷔한 이래 호소력 짙은 음색과 탁월한 악기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그룹 음악의 든든한 중심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데뷔곡 ‘콩그레이츄레이션스’부터 올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수놓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웰컴 투 더 쇼’ ‘해피’ ‘녹아내려요’ 등 수많은 명곡들을 작사 작곡하며 데이식스만의 음악 색채를 다채롭게 했다. 정규 1집 ‘서른’은 그가 서른이 되던 시점에 서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총 10개의 트랙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강한 울림을 주는 목소리 뒤 존재하는 작고 여린 모습과 차곡차곡 쌓아온 감정들, 자신의 노래가 누군가의 삶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기를 바라는 진심을 음악에 오롯이 실어 보낸다. 타이틀곡 ‘체크 패턴’은 만남, 이별, 후회라는 복잡하게 얽힌 인생의 감정선을 연결과 맺음이 반복되는 체크 패턴 소재로 풀어낸 곡으로 선율 위로 이어지고 합쳐지는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 사운드가 짙은 울림을 선사한다.오늘(5일) 첫 솔로 앨범 발매에 앞서 성진은 본인의 서사와 감성을 담은 회고록이자 음악 여정의 또 다른 시작을 알릴 신보 ‘서른’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한다. Q. 정규 1집 ‘서른’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발을 뗍니다. 본인 목소리로 가득 채운 앨범을 발매하게 된 소감을 들려주세요.- 먼저 오래 기다려 준 우리 마이데이(팬덤명)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요. 드디어 멤버 전원 솔로곡을 발표한 팀이 되어 기쁩니다.Q. 솔로 데뷔작 ‘서른’은 서른 살이 되던 시점 서른이 되기까지의 경험들을 10곡의 이야기로 담았는데요. 서른 살 기준으로 앨범 전반을 구성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앨범이 담고 있는 의미와 첫 솔로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도 함께 알려주세요.- 여러 경험에서 비롯한 생각들을 노래로 전하고 싶어서 곡 작업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곡을 다 완성한 나이가 서른 살이었고 그 시점에 맞춰 앨범 이름을 짓고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 첫 솔로 앨범 ‘서른’은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거나 경험해 봤을 법한 보편적인 감정과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앨범이에요. 이 이야기를 듣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Q. 20대와 비교했을 때 30대에 접어든 지금과 어떤 점이 가장 다른가요? 또 본인의 서른 살은 어땠는지와 30대 이후의 모습을 생각해 보는지 그리고 음악적으로 미래상을 어떻게 그리고 있나요?- 20대 때는 막연히 서른이 되면 훨씬 여유롭고 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어요. 현재보단 언젠가 다가올 미래를 좇기 급했던 것 같고요. 서른이 되던 시점부터 현재에 집중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면서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웠어요. 그 과정에서 터득한 스스로를 보살피는 방식을 일상에 가미하다 보니 삶을 대하는 태도에 확실히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30대 이후 시련을 겪게 된다고 해도 예전보다 오래 헤매지 않는 법을 알기에 지금보다 훨씬 더 안정적일 것도 같네요. 음악도 삶의 경험에서 자연스레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다룰 수 있는 영역이 훨씬 넓어지고 깊이도 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첫 솔로 앨범을 정규 음반 총 10곡으로 빼곡히 채운 만큼 음악적 색채를 더욱 선명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음반을 정규 앨범으로 발매하게 된 계기와 ‘솔로 아티스트’로서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수록되는 곡의 수나 앨범 형태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음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온전히 집중했습니다. 작업한 곡들이 각자만의 독자적인 이야기를 품고 있고 모두 다른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한 음반에 담아봤어요. 한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많은 책임이 따르지만 그만큼 제 의견을 반영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게 솔로 아티스트로서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Q. 타이틀곡 ‘체크 패턴’ 작업에 프로듀싱 그룹 모노트리(MonoTree) 이주형, 싱어송라이터 적재와 함께 했어요. 그간 음악으로 들려준 세 분의 감성을 떠올려 보면 쓸쓸하면서도 포근한 겨울 계절감과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 협업 과정과 타이틀곡의 감상 포인트를 소개해 주세요.이주형 형과 적재 형도 함께 타이틀곡을 만들게 되었어요. 작업하면서 아이디어를 같이 더해가다 보니 곡의 완성도도 높아질 수 있었고 여러 방면으로 더욱 배우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감상 포인트는 들어주시는 분들께서 정해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한 명의 청자로서의 개인적인 감상을 이야기해 보자면 미묘한 설렘과 따뜻함을 담은 겨울의 일상 이미지를 떠올렸던 것 같습니다. Q. 영케이, 도운, 원필에 이어 팀 내 솔로 데뷔 피날레를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솔로곡을 발매했던 세 멤버가 전한 조언이 있었나요? 또 이번 앨범을 처음 들어본 데이식스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나요.-멤버들은 부담 갖지 말고 하고 싶은 것 다 하라고 말해줬습니다. 먼저 들어본 원필이는 ‘체크 패턴’, 영케이는는 ‘동화 속 아이처럼’과 ‘아이 돈트 워너 루즈(I don't wanna lose)’가 좋다고 했어요. Q. 신보에 수록된 전곡 모두 작사, 작곡을 맡았는데 곡 작업을 진행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요? 가장 애착이 가는 곡과 그 이유도 함께 들려주세요.-개인적으로 트랙과 멜로디, 가사의 감성이 같은 방향으로 흐르는 음악을 좋아해요. 때문에 이러한 요소들이 한데 잘 어우러지는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해서 감정을 흩트릴 만한 요소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다듬으며 곡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애착이 가는 곡은 ‘아이 돈트 워너 루즈’예요. 이번 앨범의 노랫말을 쓰기 시작한 첫 곡이었던 만큼 곡을 마무리하기까지 공을 들여 오랜 시간을 보냈거든요. Q. 미니 6집 수록곡 ‘어프레이드(Afraid)’ 가이드 버전 영상의 유튜브 조회 수가 700만 뷰를 돌파했어요. 해당 곡처럼 선 굵고 호소력 짙은 보컬을 많은 분들이 성진의 매력 포인트로 언급해 주고 계시는데, 이번 앨범에서 그 음색을 만날 수 있는 곡을 추천해 준다면요?‘어프레이드’가이드 버전 영상을 꾸준히 사랑해 주신다니 고맙습니다. 흠...(고민) 곡의 결이 다르긴 하지만 ‘아이 돈트 워너 루즈’가 그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곡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지난 6월 21일~23일 개최한 세 번째 팬미팅에서 선공개한 ‘웬즈데이 나이트’가 앨범에 수록되었습니다. 신보 정식 발매 전 해당 곡을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또 팬미팅 때 ‘웬즈데이 나이트’가 KBS 쿨FM ‘스테이션 제트’(Station Z) 라디오 DJ 진행 당시 느꼈던 감정, 청취자분들과 함께 나눴던 시간에서 영감을 얻어 쓴 곡이라고 이야기했었는데, 이처럼 곡 작업을 하게 된 비화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 노래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성진 많은 마이데이분들과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팬분들과 공유하던 시간을 그린 ‘웬즈데이 나이트’ 야말로 팬미팅에서 들려드리기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 생각했습니다. 해당 곡 영어 가사는 제가 쓴 내용을 토대로 다른 분들의 도움을 받았고요. ‘어디에도 없는 널’은 이번 앨범에서 유일하게 가사 초안 작업을 하지 않은 곡이라 초반에는 전하고자 하는 말과 앨범의 결이 비슷한지 고민했었어요. 수정 과정에서 어투나 표현들을 바꾸어 보면서 색다르면서도 제 고유의 색채를 더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 돈트 워너 루즈’는 나름 걸작(?)을 만들고 싶었던 저의 과한 욕심 때문에 곡을 완성하기까지 거의 두 달 가까운 시간이 걸렸어요. 그 덕에 다른 곡들은 비교적 수월하게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Q.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첫 솔로 단독 콘서트을 개최합니다. 첫 솔로 콘서트를 앞둔 소감이 듣고 싶어요. 단독 콘서트를 기대하고 있는 팬들에게 이번 공연의 기대 포인트도 짚어본다면요?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 첫 솔로 콘서트라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걱정도 되지만 무사히 공연을 마쳐서 와주신 관객분들이 보러 오길 잘했다고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랄 뿐이에요. 데이식스의 콘서트가 관객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이라면 저의 콘서트는 관객분들께서 주로 제 솔로 음악을 들어주시고 감상하는 공연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Q. 음원 차트 1위 석권, 4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과 9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단독 공연 전 회차 전석 매진, 새 월드투어 등 데뷔 10년 차를 맞이해 데이식스로서도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음악팬들에게 솔로 아티스트 성진과 음악이 어떤 존재로 자리하길 바라는지 궁금합니다.‘데이식스에 누가 되지 말자’ 외 솔로 아티스트로서 특별히 정한 목표는 없습니다. 저의 음악이 살아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 순간,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시기에 맞게 찾아 주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마음에 와닿을 수 있기를 희망할 뿐이에요. Q. 첫 솔로 앨범을 기다려 온 마이데이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아따 오래 걸맀다ㅎㅎㅎㅎ 그동안 기다려줘서 고맙고 너거(마이데이)들이 기다려준 만큼 열심히 준비혔습니더. 잊고 살다가도 듣고 싶을 때마다 한 번씩 꺼내 듣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더ㅎㅎㅎㅎ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자!!!!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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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이상순 “라디오 DJ 망설였지만... 나른한 목소리 좋아해 주길”

가수 이상순이 라디오 DJ로 데뷔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상순은 4일 오후 자신의 SNS에 “오늘(4일)부터 MBC FM4U 91.9 오후4시~6시 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진행을 한다”라고 알렸다. 그는 “윤도현 님의 후임이다. 오후 4시~6시라면 저보다는 밝고 높은 톤을 가져야 할 것 같아 망설였지만, 저 같은 낮고 느릿한 톤을 좋아하시는 분도 있을 거란 생각에 감사히 라디오 DJ가 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BS 라디오 ‘롤러코스터의 리슨업’, EBS ‘세계 음악기행’의 진행에 이어 세 번째 라디오 진행이지만, 이렇게 나의 이름을 온전히 걸고 하는 진행은 처음이라, 황종현 PD를 비롯한 스태프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고 DJ와 청취자가 서로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음악과 이야기들로 라디오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이어 이상순은 “나른한 시간에 나른한 목소리, 하지만 음악은 결코 나른하지만은 않은 다양한 장르의 선곡으로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많은 관심과 청취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는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듣기 편한 음악과 함께 가볍고 따뜻한 일상 이야기를 나누며 청취자들에게 평온한 오후를 선물할 예정이다. 트랜디한 신곡부터 클래식한 명곡까지 다양한 음악이 소개되며, 이상순만의 감성과 음악적 취향이 담긴 선곡으로 청취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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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김기태 버전 ‘사랑가’에 박수 갈채 ‘감탄’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 김기태가 판소리 명창으로 변신. 색다른 매력을 뿜어낸다.KBS2 ‘불후의 명곡은 붙박이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2일 방송되는 679회는 ‘청춘마이크 특집’으로 꾸며진다.김기태는 이번 ‘청춘마이크 특집’에 고민 없이 출연하게 됐다며 길고 어두웠던 자신의 무명 시절을 돌아본다. 그는 “다 무명시절을 겪으셨지만 저 역시 고통스럽게 길지 않았나 싶다”며 “열심히 음악 하시는 분들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무조건 나가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한다.김기태는 판소리제작소 소리담기와의 협업 무대로 박인수의 ‘봄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기태는 “우리 청년 뮤지션이 돋보이고 우리 소리의 한이 더 돋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무대의 목표”라며 판소리제작소 소리담기에 대한 애정을 표하며 점잖은 모습으로 또박또박 소감을 말한다. 이에 김준현과 이찬원은 “평소와 다르게 너무 의젓한 모습”이라며 짓궂게 놀려 웃음을 자아내기도.이어 김기태는 소리담기에게 창을 배웠다며 ‘사랑가’의 일부를 직접 선보이며 판소리 명창과 같은 포스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김기태는 자신만의 목소리로 ‘사랑가’를 멋들어지게 불러 박수 갈채를 자아낸다. 특히, 이찬원 역시 “너무 잘한다”며 “얼씨구, 지화자”를 외치며 감탄한다고.이번 ‘불후의 명곡’은 음악의 꿈을 향해 달리고 있는 실력파 청년 아티스트들의 ‘청춘마이크 특집’이 펼쳐진다. 가요계를 이끌고 있는 대표 뮤지션들이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청춘 아티스트들과 짝을 이뤄 펼치는 역대급 컬래버 무대. 이번 특집은 무대가 간절한 청춘 아티스트들을 대중 앞에 소개하는 특별한 기획으로 ‘불후의 명곡’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무대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예상치 못한 만남으로 설렘을 자극하는 이번 특집 라인업은 마이클 리XC.I.K, 박기영X송클레어, 몽니X김나린, 스테파니X그룹 아나키스트, 김수찬X최찰랑이와 낭만밴드, 김기태X판소리제작소 소리담기로 꾸려진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표 뮤지션과 열정과 포부로 똘똘 뭉친 청춘 아티스트가 만나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인다.푸릇한 청춘의 감성을 소환시킬 ‘청춘 마이크’ 특집이 방송될 KBS2 ‘불후의 명곡’은 2일 오후 6시 5분에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2 16:39
예능

‘솔로 컴백’ 지드래곤, sm 연습생 일화→빅뱅 20주년 활동 계획 공개 (’유퀴즈’)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Power’ 특집이 펼쳐진다.30일 방송되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 267회에는 대한민국 여군 최초 개발시험비행 조종사 정다정 소령과 영원한 시대의 아이콘인 지드래곤이 출연한다. 여군 최초 전투기 개발시험비행 조종사 정다정 소령이 ‘유 퀴즈’를 찾는다. 정다정 소령은 세계에서 8번째로 개발 중인 4.5세대 이상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시범비행 조종사로, 서울에서 독도까지 10분 만에 도착하는 KF-21의 핵심 기술들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각종 극한의 상황 속에서 고난도 임무를 수행하는 놀라운 시범비행 조종사의 세계도 만나볼 수 있다. 베테랑 조종사를 양성하는 데만 200억이 든다는 사실과 함께 하나당 2억 짜리인 첨단 헬멧의 비밀도 흥미를 더할 예정. 특히 유재석이 비행과 관련해 남다른 박식함을 뽐내자 조세호는 “꿈이 파일럿이었나”라고 감탄해 웃음을 자아낸다. 정다정 소령이 밝히는 ‘군인스러움’이 튀어나오는 일상 모멘트와 함께 영화 ‘탑 건’의 톰 크루즈에 가장 공감했던 순간도 관심을 모을 전망. 대한민국 상공을 수호하는 전투기 조종사 정다정 자기님의 이야기로 들어가 본다. 세상을 흔드는 슈퍼스타 지드래곤의 진솔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유행의 선두주자이자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지드래곤은 그를 상징하는 데이지 꽃과 함께 트레이드 마크인 합장 인사로 반가움을 전한다. 12년 만의 예능 토크쇼 출연을 앞두고 절친 조세호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태양의 콘서트에서 화제가 됐던 ‘굿보이’ 합동 무대 비하인드와 더불어 태양과 함께 형들의 식사를 세팅하고 치워야 했던 YG 연습생 시절 이야기도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사실은 SM 연습생 출신이었던 반전 에피소드와 함께 중학교 때부터 일주일에 한 곡씩 작업하며 빅뱅으로 데뷔할 수 있었던 데뷔 스토리가 공개된다. 7년 만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지드래곤의 신곡도 ‘유 퀴즈’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역시 GD네”라고 감탄하는 유재석의 반응과 함께 지드래곤이 직접 소개하는 신곡 이야기도 궁금증을 치솟게 만든다. “이별에 대한 노래는 앉았다 일어나면 나왔다”는 지드래곤만의 명곡 탄생 비결에도 궁금증이 모인다.패션의 아이콘인 만큼 지드래곤에게서 패션 이야기도 빠질 수 없을 터. 파리 패션쇼에서 조세호가 “지용아”라고 외쳤던 사건의 전말과 더불어 완판은 기본이고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GD템 관련 이야기도 흥미를 자아낸다. 직접 자신의 기사에 하트를 누르는 ‘하트 요정’ 지드래곤의 반전 매력과 ‘유 퀴즈’ 믹싱 감독과 16년 전 중고 거래를 했던 일화 등도 웃음을 자아낼 전망. 그런가 하면 지드래곤을 깜짝 놀라게 만든 특별 손님이 있다고 해 그 정체를 궁금하게 만든다. 요즘 일상과 함께 오는 2026년 20주년을 맞이하는 빅뱅 활동 계획 등 인간 권지용의 어디서도 얘기한 적 없는 고민부터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이날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30 10:29
뮤직

이상순, 윤도현 후임 DJ 발탁... 서울 오고 열일하네

가수 이상순이 라디오 DJ로 청취자들과 만난다.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는 다음 달 4일부터 매일 오후 4~6시 청취자들을 찾는다. ‘네시엔 윤도현입니다’ 후속이다. 듣기 편한 음악과 함께 일상 이야기를 나눈다. 트랜디한 신곡부터 클래식한 명곡까지 소개, 이상순만의 음악적 취향을 엿볼 수 있다.1998년 퓨전재즈 그룹 웨이브로 데뷔한 후 모던 록 그룹 롤러코스터, 김동률과 함께한 베란다 프로젝트, 여러 뮤지션과의 협업 등 다양한 음악활동을 펼쳐온 이상순은 최근 ‘놀면 뭐하니?’, ‘효리네 민박’ 등 예능을 통해 친근한 대중적 이미지를 쌓았고, 여러 차례 ‘배철수의 음악캠프’ 스페셜 DJ를 완벽히 소화해 이번에 정식 DJ로 낙점되었다.이상순은 “바쁜 오후 일상에 잠시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좋은 음악들로 채워진 라디오만의 매력을 청취자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는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MBC FM4U(서울·경기 91.9 MHz)와 스마트앱 mini를 통해 만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8 11:39
예능

[TVis] 이도현, 군 복무 중 ‘불후’ 스페셜 MC 깜짝 등장 “영광”

군 복무 중인 배우 이도현이 ‘불후의 명곡’을 통해 모처럼 시청자를 만났다. 이도현은 지난 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2024 국군의 날 특집의 스페셜 MC로 나서 김준현, 이찬원과 호흡을 맞췄다. 이도현은 김준현의 소개로 시청자에 첫 인사를 했고, 신동엽은 “올 봄에 임동현 상병(이도현)을 이 군복입은 모습 그대로 ‘백상예술대상’에서 만났다”고 인연을 전했다. 당시 이도현은 영화부문 남자 연기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에 이도현은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분들과 사회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영광”이라며 “오늘 한번 기깔나게 하고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도현은 군악대 합격 비결에 대해 “사실 저는 노래, 뮤지컬에 욕심이 있어서 뮤지컬을 지원하려고 했다. 하지만 회사의 만류로 MC병에 지원했다. MC라는 역할을 맡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공군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공군은 휴가가 많다. 물론 육군보다 (복무 기간이)3개월 더 길지만, 그만큼 월급도 3개월 더 받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도현은 MC들과 무난하고 유려하게 호흡을 맞추며 스페셜 MC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처음에는 떨렸는데 잘 이끌어 주신 덕분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면서 “군인으로 언제 한번 이 무대에 서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꿈을 이룬 거 같아서 뿌듯하다. 다음에도 불러주시면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도현은 지난해 8월 공군 군악대에 입대했으며 오는 2025년 5월 전역 예정이다. 입대 전 출연작인 넷플릭스 ‘더 글로리’를 비롯해 영화 ‘파묘’가 크게 히트하며 스타덤에 올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6 07:27
뮤직

‘댄스 신동’ 나하은, 스테이씨와 한솥밥…하이업엔터 전속계약 체결 [공식]

인기 크리에이터 나하은이 하이업엔터테인먼트와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10일 하이업엔터테인먼트는 “나하은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당사 연습생으로 있으며,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꽃피울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나하은은 ‘댄스 신동’으로 이름을 알리며 국내외 팬덤을 갖춘 2009년생 댄서 겸 크리에이터다. 특히 개인 유튜브 채널 ‘어썸하은(Awesome haeun)’을 통해 댄스 커버 영상 등을 게재하며 구독자 5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대형 크리에이터로 주목을 받았다.또한 ‘스타킹’, ‘K팝스타4’, ‘불후의 명곡’ 등 다수의 방송에서도 이미 뛰어난 춤 실력을 입증했으며, 2018년 ‘멜론 뮤직 어워드’ 당시 나하은이 베스트 댄스 후보를 소개하는 영상이 8000만 뷰를 넘어서며 지금까지도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어린 시절부터 검증받은 탄탄한 실력과 스타성, ‘정변의 아이콘’다운 비주얼을 겸비한 만큼, 그동안 나하은의 데뷔를 두고 대중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져 왔다. 이에 하이업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시작할 나하은의 향후 행보에도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한편 그룹 스테이씨(STAYC)와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이 속해있는 하이업엔터테인먼트는 차기 걸그룹을 위해 지속적인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0 18:13
뮤직

[데이식스 컴백③] 언제까지 ‘예뻤어’만 들을래? 역주행 가능성 높은 숨듣명

들어도 들어도 안 질리는 숨겨진 명곡들, 꼭 하나씩은 있기 마련이다. 흙 속에 진주를 발견하듯 일간스포츠 가요 담당 기자 두 명이 데이식스의 ‘역주행 각’ 노래들을 선별해 소개한다. ◇ 사랑한 남자의 마지막 선택… ‘놓아 놓아 놓아’ 2016년 3월 발매된 ‘놓아 놓아 놓아’는 데이식스라는 그룹이 지금처럼 대중에게 잘 알려지기 전에 발매된 노래다. 두 번째 미니 앨범 ‘데이드림’의 타이틀 곡인 이 노래는 사랑하는 연인의 행복을 위해 이별을 택한 남자의 진심이 묻어난다. ‘내가 없어야만 행복할 너라서 / 놓아 놓아 놓아 / 언젠간 웃을 수 있게…’ 인트로 부분의 아카펠라가 인상적이며 들으면 들을수록 몽환적인 사운드가 가슴을 후벼판다. 세븐틴 호시, 워너원 이대휘가 방송 및 팬사인회에서 불러 팬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입소문으로 알려진 노래다. 가수 선미 역시 “가을 밤 드라이브 할 때 들으면 제격”이라며 ‘놓아 놓아 놓아’를 추천한 바 있다. 주의, 이별 직후에 들으면 눈물샘이 고장날 수 있다. ◇ 헤어졌지만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그런 말이 있다. 최선을 다한 사랑은 후회가 없다고. 2018년 12월 발매된 데이식스의 미니 4집 타이틀 곡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는 “후회 없는 사랑을 했기에 미련과 원망은 없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1980년대 영국을 중심을 유행한 신스팝 사운드를 데이식스가 새롭게 재해석했다. 당시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장르의 사운드에 한국적 정서의 가사를 더했다. 발매 직후 아이튠즈 11개국 1위는 물론,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도 이름을 올리며 데이식스의 정체성을 확립시켜준 고마운 곡이다. ‘이별한 사람 맞아?’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신나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이제 더는 없겠지만, 지난 날로 남겨야지’ 가사에서 쿨향이 진동한다. 후회 없는 사랑을 하고 훌훌 털어 내버리고 싶은 사람에게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를 꼭 추천한다. ◇ 행복해도 될까요…일상의 위로 ‘해피’“May I be happy?” “Tell me it's okay to be happy”타이틀곡을 제외한 수록곡들은 취향 따라 호불호의 정도가 달라지겠지만 명곡에는 적어도 ‘불호’가 따를 수 없는 법. 데이식스가 지난 3월 발매한 여덟 번째 미니앨범 ‘포에버’의 2번 트랙 수록곡 ‘해피’가 그런 곡이다. 얼터너티브 록 사운드에 멜로딕한 팝 펑크 코드가 입혀진 곡으로 화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행복할 수 있을까’ ‘행복해도 될까’ 등의 질문을 던진다. 시종 따뜻하고 경쾌한 분위기지만 무언가 해내고 싶어도 점점 더 큰 벽이 늘어나는 애달픈 심경을 담은 아이러니한 매력의 곡이다.데이식스는 이 앨범 발매 당시 인터뷰에서 타이틀곡 외 주목받길 바라는 곡으로 ‘해피’를 꼽았는데 발매 5개월이 지난 시점 실제로 역주행 시동을 걸었다. ‘해피’는 지난달 30일 멜론 일간차트 기준 32위까지 오르며 순항, 연일 자체 최고 성적을 새로 쓰고 있다. “행복하고 싶다”는 궁극의 염원이 많은 음악 팬들의 공감을 얻는 데 성공한 것이다. 그렇게 데이식스의 ‘행복’은 많은 이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며 자그마하나마 각자 자기 자신만의 ‘행복’을 향해 갈 수 있게 하는 일상의 플레이리스트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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