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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웰니스 관광지로 각광"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웰니스 프로그램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거제 벨버디어는 지난 2018년 10월 문을 열 당시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여름휴가 시즌에는 휴식과 여행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했다. '섬&섬 이수도 트레킹', '맘 웰니스 클래스', '악력 왕을 찾아라' 등 3개 프로그램을 8월 한 달간 운영한다.섬&섬 이수도 트레킹은 보트 투어와 이수도 트레킹, 레이트 체크아웃을 포함하며, 매회 대기 인원이 있을 만큼 고객 참여율이 높다는 설명이다.보트 투어는 거가대교, 부산, 대마도가 한눈에 보이는 이수도와 매미성, 저도 등까지 탐방 가능하다.맘 웰니스 클래스는 육아에 지친 엄마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마친 50대 이상 시니어 클래스에 이어 준비했다.몽돌해변 전망 스튜디오에서 전문 강사와 함께 명상, 요가 등을 진행한다. 인바디 측정을 바탕으로 하는 1대 1 건강 상담, 모닝 요가, 힐링 명상, 수면 개선 프로그램 등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거제 벨버디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6년 연속 '우수 웰니스 관광지'"라며 "지난해 웰니스 프로그램 이용객은 2022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05 16:52
연예일반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 왕위 내려놓고 ♥홍예지와 결혼엔딩…5.1% 종영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가 왕위를 내려놓고 홍예지와 함께하는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16일 방송된 MBN 토일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20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5.1%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극 중 이건(수호)은 폐서인 명을 들은 도성대군과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다. 이건에게 모진 말을 쏟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 도성대군은 탈옥한 외조부 윤이겸(차광수)과 전 한성판윤 윤정대(손종범)를 만났고, 두 사람이 최상록(김주헌)과 함께 반정을 꾀하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더해 도성대군은 윤이겸이 자신을 뜻대로 움직이고자 납치한 최명윤(홍예지)을 만난 후 최명윤에게 “난 왕이 되겠소”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사실 이건은 도성대군과 싸우는 도중 자신의 계획을 알렸고, 두 사람이 반정 세력을 잡기 위해 은밀한 공조를 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반정을 앞두고 ‘악벤져스’ 사이에선 또다시 분열이 일었다. 최상록이 윤정대가 사람을 시켜 대비 민수련(명세빈)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파악하고 달려간 사이, 도성대군은 반정군의 술에 약을 타 토사곽란을 일으켰고, 동시에 이건이 등장해 최명윤을 구해내며 반정의 현장을 잡았다. 이후 이건은 민수련과 최상록을 찾으려 부용지로 갔고, 윤이겸과 윤정대가 보낸 자객들에 쫓기는 민수련을 구하려던 최상록은 결국 치명상을 입고 쓰러졌다. 이건을 본 최상록은 “다 내가 한 짓입니다. 저 여인은 한 사내를 연모한 죄 밖에 없습니다. 전하 부디 자비를…”이라고 절절하게 부탁하며 눈을 감았고, 이건은 “대왕대비마마는 궐을 침입한 역도들에게 오늘 밤 시해당하셨다”라며 오열하는 민수련을 떠나게 했다. 반면 윤이겸과 윤정대는 참형 당해 궐 밖에 목이 걸리게 됐다.그 뒤 이건은 연좌제를 폐지, 도성대군과 중전(유세례)을 복귀시킨 것은 물론, 최명윤을 아버지의 죄에서 자유롭게 했다. 이어 이건은 도성대군을 불러들인 후 “이제부터 네가 이 나라 조선의 왕이다. 아, 참 마패 몇 개도 가져갈 테니 그리 알 거라. 아우야. 조선을 잘 부탁하마”라는 서찰만 남기며 사라졌고, 이에 도성대군은 절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건은 최명윤이 의술을 펼치는 시골 마을로 가 최명윤과 재회한 후 행복한 포옹을 나눴다. 만삭의 몸이 된 민수련은 최명윤을 만나 용서를 빌었고, 최상록의 아이를 출산한 직후 이건에게도 사과를 건네며 사망, 최상록과 함께 묻혔다.시간이 지난 후 이건과 최명윤은 갑석(김설진), 무백(서재우), 오월(김노진)과 궐에서 가져온 마패로 탐관오리들을 혼쭐내고, 이에 대한 상소를 올려 도성대군을 골머리 썩게 했다. 또한 이건과 최명윤은 의원을 차려 자신들의 아이와 민수련-최상록의 아이도 함께 키우는 행복한 결혼 생활에 이어갔다. 이어 손주를 보러온 해종(전진오)-중전, 이건에게 불만을 얘기하러 온 도성대군이 다 함께 모이는 해피엔딩으로 웃음과 훈훈함을 동시에 자아냈다. 또한 에필로그에서는 수호를 비롯해 출연 배우들이 엑소의 ‘으르렁 춤 챌린지’를 벌이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와 관련 완벽한 권선징악으로 평화를 보여준 ‘세자가 사라졌다’가 남긴 것들을 정리해봤다.◆최고 시청률 첫 방송 1.5%→ 종영 5.6% 5배를 훌쩍 뛰어넘는 상승세! 탄탄한 도파민 서사‘세자가 사라졌다’는 세자 이건과 최명윤의 좌충우돌 보쌈 첫 만남으로 문을 열며 흥미를 끌어올렸고, 이건이 대비 민수련과 어의 최상록의 밀회를 안 후부터 세자 이건을 몰아내기 위해 몰려드는 수많은 모략꾼의 음모와 계략이 점철되면서 휘몰아치는 스토리를 이어갔다. 그리고 이건은 연속된 수난과 고난을 겪으면서도 꺾이지 않는 절개와 기강, 혜안으로 보는 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이건은 자신을 몰아내려는 악인 세력들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맞섰고, 이를 몰랐던 동생 도성대군과는 세자 자리를 두고 대립했다. 이에 더해 자신의 아버지 해종을 해한 장본인이자 악행의 정점에 서 있는 최상록의 딸 최명윤과는 이루어질 수 없는 애끊는 로맨스로 매회 시청자들을 안타까움에 빠지게 했다. ‘보쌈-운명을 훔치다’에 이어 궁중 암투와 배신, 죽음의 서사를 쫄깃하게 그려낸 박철 작가와 반전에 충격을 더한 획기적 소재를 탁월하게 활용한 김지수 작가가 함께 만들어낸 ‘도파민 서사’가 안방극장을 서서히 매료시킨 것. 이로 인해 1회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했던 시청률 역시 매회 상승곡선을 그렸고, 결국 종영에서 5.6%를 기록, 5배를 훌쩍 뛰어넘는 상승 추이로 새롭고 신선했던 사극의 행보를 입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청춘 배우들의 풋풋함과 베테랑 배우들의 관록이 터트린 시너지 효과‘세자가 사라졌다’는 수호-홍예지-김민규 등 풋풋한 청춘 배우들과 명세빈-김주헌 등 베테랑 배우들의 신선하고 절묘한 케미가 호응을 얻었다. 수호는 세자 이건 역으로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도 의지를 꺾지 않는 ‘확신의 세자상’으로 멋진 액션부터 애절한 로맨스까지 모두를 소화해냈다. 최명윤 역 홍예지는 반전 면모를 보이던 초반부터 매회 심금을 울리는 오열 연기까지 섭렵, ‘차세대 눈물의 여왕’다운 입지를 다졌다. 처절한 사랑을 꿈꾼 비극의 대비 민수련 역 명세빈은 극의 중심을 잡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관록이란 무엇인가를 입증했고, 광기의 사랑꾼 최상록 역 김주헌은 첫 사극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위한 매서운 카리스마를 열연으로 그려내며 매회 엔딩을 긴장으로 몰아넣었다. 마지막으로 조선 상남자 도성대군 역 김민규는 액션부터 눈물, 파격 무당 연기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안방극장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몰입감 높이는 연출‘킬미힐미’,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등에서 감각적인 영상미로 공감을 이끌어냈던 김진만 감독의 능력은 ‘세자가 사라졌다’에서도 빛을 발했다. 김진만 감독은 애틋한 로맨스와 궁중 암투를 오가는 극과 극 서사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이건과 최명윤의 설렘 폭발 로맨스 장면에서는 화사하고 깨끗한 색감으로 활기를 돋웠고, 이건의 목숨이 위태로운 위기의 장면에선 어두운 톤으로 불안감을 배가시켰다. 또한 김진만 감독은 인물들의 표정을 포커싱하며 캐릭터에 대한 흡입력을 높였고, 이건과 도성대군의 대립 서사, 민수련과 최상록의 과거 회상 등 캐릭터 개인의 서사를 힘주어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폭넓은 이해를 도와 몰입감을 치솟게 했다.제작진 스튜디오 지담은 “20회 대장정을 함께 해준 배우들, 스태프들, 감독님, 작가님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방송을 보며 아낌없이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분들께도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라며 “극 중 이건과 최명윤이 험난한 여정을 마치고 진정한 행복을 찾은 것처럼, ‘세자가 사라졌다’가 여러분의 마음에도 행복의 방점을 찍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7 09:03
연예일반

“21세기 존 윌리엄스 찾는다” 제1회 마장 국제 애니메이션 뮤직 컴피티션 개최

대한민국 대표 LP 제작 브랜드, 마장뮤직앤픽처스가 21세기의 존 윌리엄스, 엔니오 모리코네, 히사이시 조를 발굴하는 제 1회 ‘마장 국제 애니메이션 뮤직 컴피티션’을 개최한다.국내외 최고 뮤지션들의 LP 300여장 이상 기획 발매해 온 마장뮤직앤픽처스가 LP, 공연 제작에 이어 애니메이션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 후 준비하는 첫 프로젝트이다.특히 대한민국의 7080년대 풍경을 담은 <소중한 날의 꿈>과 구병모 작가 원작의 <아가미>를 통해 한국 고유의 빛깔을 지닌 작품을 제작해 온 마장뮤직앤픽처스의 자회사 '연필로 명상하기' 에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차기 작품을 위한 음악을 공모한다.이번 ‘제 1회 마장 국제 애니메이션 뮤직 컴피티션’은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나 주니어 (2004년 8월 31일 이후 출생자) 부문과 성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 되며, 애니메이션의 클립 부문과 트레일러 부문 중 하나 혹은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참가 희망자는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신청 마감일은 2023년 8월 31일이다. 당선자들에게는 프로젝트 참여 및 전속아티스트 계약 기회를 제공하며, 향후 영상 크리에이터 매칭 등을 통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 예정이다.마장뮤직앤픽처스 하종욱 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영화와 애니매이션 음악계에 21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 거장의 탄생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한편 마장뮤직앤픽쳐스는 문체부 대중문화예술 스태프 대상 수상, 중기부 디딤돌사업 등에 선정되었고, 전 세계의 레트로 문화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LP 붐의 대표 기업으로 평가되어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1 17:22
IT

TV부터 에어컨까지 '아트'에 진심인 LG전자…효율 우선주의 삼성

국내 가전 투톱이 끝 모르고 이어지는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전 본연의 역할을 넘어 디자인 혁신과 전기료 절감 등 차별화 요소를 쏟아붓고 있다. LG전자는 예술 작품으로 진화한 가전, 삼성전자는 공공요금 부담 완화라는 서로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어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TV부터 에어컨까지 과감하게 틀을 깬 디자인의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20일 출시한 LCD 액자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이 대표적이다. 국내 최초로 27형 LCD 커버 스크린을 적용해 벽에 액자를 걸어놓은 듯한 효과를 준다.고객은 취향에 따라 액자·명화·명상 콘텐츠 등을 스크린에 띄울 수 있다. 스마트홈 솔루션 'LG 씽큐' 앱으로 가족사진 등 최대 20장의 사진을 10초에서 5분까지 선택한 간격으로 바꿀 수 있다.눈에 거슬리는 배선은 전용 커버를 제공해 감쪽같이 숨길 수 있도록 했다. 좌·우·아래 3방향으로 바람을 내보내며, 냉방 면적은 22.8㎡로 1인 가구 등에 적합하다.LG전자 관계자는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디자인 등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아트쿨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에어로 퍼니처' 등 다양한 신개념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뒤태가 매력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로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DEA에서 최고상을 휩쓸기도 했다.인테리어 가구를 표방한 이 제품은 후면에 U자 형태로 파인 공간이 있어 책이나 엽서, 사진 등을 배치해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외관에는 패브릭 소재를 입혀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전원 케이블은 스탠드 안에 숨길 수 있도록 했다.가전 기술이 상향 평준화한 만큼 디자인에 대대적인 변화를 줘 수요가 남아있는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경쟁사가 이색 가전을 내놓는 사이 삼성전자는 고객 주머니 부담을 더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12일 공개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핏홈'은 실외기 1대로 에어컨을 3대(스탠드형·천장형·벽걸이형)까지 연결할 수 있다.여름철 전기 요금 부담은 최소화했다.에어컨 3대를 모두 '무풍 모드'로 운전하면 '강력 냉방'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72% 아낄 수 있다. 여기에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를 쓰면 과냉방을 감지해 소비전력을 최대 20%까지 줄인다. LG전자와 마찬가지로 예술적인 요소를 십분 녹인 한정판 제품도 소개하며 젊은 감성을 겨냥했다. 고객 맞춤형 가전을 지향하는 '비스포크'의 철학을 강조하기 위해서다.삼성전자는 지난 8일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개최한 '비스포크 라이프 2023'에서 독창적인 디자인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였다.전 세계에서 300만대 이상이 팔린 비스포크 냉장고는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의 손길이 닿아 팝아트를 연상케하는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강렬한 색상의 작품을 입힌 패널은 주방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꾼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비스포크로) 환경을 생각하는 동시에 자유로운 연결성과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까지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0 07:00
연예일반

‘결혼지옥’ 40년 만에 지적장애 알게 된 아내 “남편 원망스러워” 눈물

40년 만에 지적 장애를 알게 된 아내와 학교폭력의 아픔을 가진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8일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여태껏 출연했던 부부들과 사뭇 다른 부부가 등장했다. 서로의 빈 곳을 채워줄 마지막 한 조각 같은 사람인 줄 알았지만, 자꾸만 엇갈리고 있다는 퍼즐 부부에게 오은영 박사의 특별 진단이 내려졌다.남편의 출근길을 배웅하고 집에 혼자 남은 아내는 식사도 거른 채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 삼매경이었다. 평소에도 남편과 같이 먹는 게 편해서 남편과 저녁 식사 전까지 한 끼도 먹지 않는다는 아내. 누워만 있던 아내가 몸을 일으켜 찾아간 곳은 남편 직장 맞은편에 있는 한 무인 카페였다.카페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오늘 여자 직원 나왔어?”, “오빠 주위 왔다 갔다 (하면서)보여줄 수 있어?”라며 심상치 않은 질문을 던졌고, 남편도 익숙한 듯 여자가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아내는 남편의 직장에 여자 직원이 있다는 이유로 남편이 퇴근하기까지 4시간 이상을 하염없이 기다렸다.사실 남편은 일하는 곳에 자꾸 찾아오는 아내를 신경 쓰다가 뜨거운 음식에 손을 데일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각한 상황이다. 다시 한번 아내에게 더 이상 직장에 찾아오지 말라고 말을 꺼내봤지만, 아내는 “찔리는 게 있으니까 오지 말라는 거잖아”라며 오히려 남편을 다그쳤다. 아내는 자신도 왜 남편을 의심하는지 모르겠지만 눈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하다고 털어놨다.사실 아내는 재혼으로, 전남편의 외도로 이혼하게 된 것이 큰 상처로 남았다고 고백했다. 아내의 사연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현남편을 의심하는 데는 물론 전남편의 외도도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아내가 갖고 있는 ‘불안’을 이해해야 한다고 짚었다. 또한 남편을 믿지만 의심을 하게 되는 것이므로 의부증이 아니며, 아내 의심의 본질엔 버려져서 혼자 남게 될까 봐 두려운 ‘유기불안’이 있다고 진단했다.아내는 어렸을 때 부모님과 조부모님을 모두 여의고, 유일한 보호자였던 삼촌에게마저 노동력 착취를 겪으며 제대로 된 교육과 보살핌을 받지 못 한 채 자랐다. 이 때문에 혼자 남겨질 거란 두려움이 생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음 날 저녁, 아내는 집 앞에서 퇴근하는 남편을 기다렸다. 아내는 남편이 마중을 못 나오게 하는 이유로 “창피스러운 것도 있잖아”라고 말했다. 아내가 스스로를 창피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1년 전, 남편의 권유로 받은 장애 진단 검사에서 지적 장애 판정을 받았기 때문. 아내의 지적 장애 판정 고백에 오은영 박사를 비롯한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40년 동안 자신의 장애를 모르고 살았기에 아내에게 더 청천벽력 같았을 지적 장애 판정. 검사를 2번이나 권유한 남편에게 아내는 “(남편 때문에)장애 판정 받은 거잖아, 차라리 이혼하자고 하든가”라며 원망의 말을 쏟아냈다. 남편은 장애는 창피한 게 아니라며 아내를 달래지만, 아내는 남편을 향한 원망과 속상함 때문에 한참이나 눈물을 흘렸다.아내의 지적 장애 판정으로 남편도 심경이 복잡하기는 마찬가지. 남편은 과거 건강 악화로 쓰러진 적이 있었는데, 만약 또 쓰러지게 되면 아내에게 보호자가 없는 것이 염려됐다고 말했다. 장애 판정을 받으면 국가에서라도 아내를 보호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장애 진단 검사를 추진했다고 말하며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새벽까지 홀로 잠들지 못하는 남편의 사연도 공개됐다. 남편은 학교폭력 피해자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트라우마 때문에 잠을 잘 자지 못한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학교폭력은 자아상, 문제 해결 능력, 대인관계 등 모든 곳에 치명상을 입히기 때문에 “정말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또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게 된 이유가 남편이 이런 상처를 겪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아내는 남편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큰 위로가 되는 존재라고 분석했다. 아내와 남편은 스튜디오에서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서로의 상처를 위로했다. 서로의 과거를 이해하고 아픔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오은영 박사와 MC들도 연신 눈물을 훔쳤다.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09 09:21
IT

푹신한 침대에 마사지까지…출근길 즐거운 카카오 신사옥 가보니

취업 준비생 선호도 1위 카카오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새 둥지를 마련했다.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업무 공간은 물론 호텔 못지않은 편의시설로 출근길을 기대하게 한다. 카카오의 '신·충·헌'(신뢰·충돌·헌신) 정체성을 반영한 신사옥 '카카오 판교 아지트'를 지난 19일 직접 둘러봤다. 카카오는 다음과 합병한 뒤 입주한 판교 H스퀘어에서 약 8년 만에 이사했다. B2B(기업 간 거래) 계열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만 남기고 본사와 카카오페이·카카오헬스케어·카카오벤처스 등 자회사들이 이달 4일부터 입주하고 있다. 카카오 아지트는 신분당선 판교역 4번 출구 옆에 위치했다. 지하통로와도 연결돼 비 온 날 우산을 챙기지 않아도 걱정이 없다. 연면적 16만2730㎡(약 4만9000평) 규모에 6000명을 수용한다. 10년 임대로 계약했다. 사옥을 직접 매입하는 비용을 아껴 사업에 투자하는 방향을 택했다. 외부업체가 들어오지 않고 오롯이 카카오 공동체가 사용한다. 휴식공간이 모여있는 지하 1층부터 살펴봤다. 리커버리센터는 카카오 구성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관리하는 운동 전용 공간이다. 샤워실을 포함한 약 100평의 공간에서 요가·명상 등 여러 클래스를 운영한다. 바로 옆 수면실은 안락한 캡슐형 호텔을 연상케 한다. 남성용 공간에는 2층 구조로 26개의 침대가 있다. 개별 블라인드로 외부의 시선을 차단할 수 있다. 여성용 공간에는 수유실도 있다. 카카오는 총 3개의 건강 관련 클리닉(톡클리닉·톡의보감·톡테라스)을 지원한다. 헬스키퍼 서비스 톡클리닉은 IT 업무 특성상 컴퓨터 앞에 앉는 시간이 긴 직원들의 휴식을 위해 준비했다. 국가 공인 안마사 자격을 갖춘 카카오 자회사 링키지랩 소속의 헬스키퍼가 근무한다. 사내 시스템으로 예약하면 30분 동안 안마·지압·수기치료를 받을 수 있다. 톡테라스는 전문 상담과 명상을 뒷받침한다. 필요하면 명상 시간을 갖거나 1대 1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톡의보감은 양호실의 개념이다. 급하게 치료가 필요할 때 진료를 보고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상처 드레싱과 비만·금연 등 건강 관리도 돕는다. 카카오 아지트 1층 천장과 벽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전광판)가 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방문객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한다. 인증샷 촬영지로 인기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1층에는 식당과 편의점, 안경점 등 상점이 있다. 카카오프렌즈 매장에서는 판교에서만 구매 가능한 한정판 제품도 판매한다. 1~4층까지는 일반 방문이나 미팅 등의 용도로 외부인이 출입할 수 있다. 벤치와 생화로 꾸며 편하게 앉아 쉬거나 대화할 수 있다. 5~15층까지는 직원들만 출입할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갔더니 자녀를 둔 직장인들의 부러움을 사는 어린이집(아지뜰)이 나왔다. 아지뜰은 새싹들이 모여 성장하는 모습을 상징한다. 어린이집 인가가 가능한 최대 300명 정원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학부모 직원과 자녀의 교류가 이뤄지는 스퀘어 광장과 영유아 특별 활동실 등으로 조성한다. 같은 층에 30일 대회의실과 인터뷰 공간도 있다. 3층은 호텔 콘셉트다. 직원들이 주로 오가며, 외부인 미팅을 위한 커피숍 등이 있다. 신사옥에서 메인 로비와 같은 역할을 한다. 아직 공사 중인 포토 스튜디오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사원증이나 증명사진 등 용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진기사 없이 전용기기로 무료 셀프 촬영이 가능하다. 언론사 인터뷰 등을 위한 프레스라운지도 있다. 4층에는 대규모 세미나를 할 수 있는 공간인 '스위치온'이 있다. 150평 규모로 최대 200명 내외 행사가 가능하다. 이곳은 3개 구역으로 나눠 별개로 활용할 수도 있다. 4~5층에는 탁 트인 타운홀 공간이 있다. 경영진과 직원이 참석하는 설명회 등을 위한 자리다. 카카오가 목요일 오후 5시에 연다고 해서 이름 붙인 비정기 회의 'T500'도 이곳에서 열릴 전망이다. 카카오 판교 아지트는 '커넥팅(연결)'을 콘셉트로 잡았다. 연결되고 성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전 층을 수직 계단으로 연결하고 도서관 겸 문화공간인 '북 아지트', 야외 테라스 등 소통 가능한 장소를 마련하는 데 힘썼다. 신사옥은 근처 3개의 건물과 구름다리처럼 생긴 외부통로로 연결돼 있다. 4개의 건물이 사각형을 이루는 형태다. 크래프톤타워·네이버웹툰 등이 있는 건물과 이어졌는데, 직원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이직의 다리'로 불린다. 카카오 관계자는 "역세권으로 사옥을 옮겨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오래 기다린 사내식당도 생겨 오픈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7.22 07:00
연예일반

SLL 참여한 시티 프로스티벌, 성공적 개최

‘시티 포레스티벌 2022’에 SLL이 참여,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이벤트를 마무리했다.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한강 노들섬에서 ‘시티 포레스티벌 2022’가 진행됐다. City(시티), Forest(포레스트), Festival(페스티벌)의 합성어로 ‘도심 속 힐링 플레이스에서 페스티벌을 즐긴다’는 뜻을 담은 ‘시티 포레스티벌’은 웰니스 라이프를 추구하는 MZ 세대를 위한 도심 힐링 프로젝트다. 허니제이, 최여진, 김동현, 강하나, 임나영 등 셀럽과 피트니스 분야 최정상 강사진에게 요가, 명상, 댄스, 줌바 등을 직접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시티 포레스티벌 2022’에 배럴핏, 와일드프레리솝, 하와이 관광청, 도이치모터스 등과 함께 SLL이 이름을 올렸다. MZ 세대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월드 리딩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SLL은 ‘시티 포레스티벌’ 브랜드 체험존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했다. SLL 공식 인스타그램(@universll_) 팔로우 인증 이벤트, 셀카존과 더불어 ‘노동주’를 선보이며 높은 관심을 이끌었고, 출연진은 물론 많은 참가자들이 SLL 부스로 발걸음 했다. 특히 SLL DLAB의 ‘워크맨’과 어메이징 브루잉이 ‘열심히 일한 직장인들에게 깔끔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맥주를 선사하자’는 뜻으로 함께 기획한 수제 맥주 ’노동주’는 ‘운동도 노동이야 적셔’ 라는 재치 넘치는 문구와 함께 판매, 큰 인기를 얻으며 빠르게 완판됐다. SLL은 "앞으로도 고퀄리티의 콘텐트와 더불어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로 대중들을 찾아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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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AF2022 콘텐츠 전문 프로듀서 양성 프로젝트 교육생 모집

제24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2)이 애니메이션 활성화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BIAF2022 콘텐츠 전문 프로듀서 양성 프로젝트’ 교육생을 모집한다. 애니메이션,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문화 콘텐츠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획한 ‘BIAF2022 콘텐츠 전문 프로듀서 양성 프로젝트’는 디지털 기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여 실무에 꼭 필요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BIAF와 협동하여 교육에 참여하는 업체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웹툰 등을 활발히 제작하고 있는 연필로 명상하기('무녀도', '소나기' 제작), 스튜디오 애니멀('기기괴괴 성형수', '고스트 메신저' 제작), 아트 플러스엠('상상친구 꾸메푸메' 제작), 잭스트리('락캣5' 제작), 크리에이티브 섬('옷소매 붉은 끝동' 제작), 두루픽스('마음의 소리' 제작), 애니듀('또바또: 지구 모험 스토리', '아쿵다쿵 특공대' 제작) 등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애니메이션과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이론을 18시간 수강한 후에 교육에 참여하는 애니메이션 업체에서 120시간 현장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총 138시간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수료생들은 교육을 담당했던 제작사들을 통해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다. ‘BIAF2022 콘텐츠 전문 프로듀서 양성 프로젝트’ 교육생 모집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이며, 세부 사항은 BIAF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2 10:02
연예

'국민 영수증' 곽정은 "명상 스튜디오 인테리어만 1억원"

작가 겸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재알못(재테크를 알지 못하는 사람)'에 등극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 26회에서는 곽정은의 영수증을 분석하는 3MC 송은이, 김숙, 박영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곽정은은 "알랭드 보통의 '인생학교' 같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어른을 위한 학교를 세우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특히 명상 클래스를 운영 중인 그는 "강의에서 내가 아는 걸 사람들에게 말하는데 그 지식이 절 괴롭게 하니까 자괴감이 들더라. 그때 명상을 공부했고 많이 치유됐다"라고 명상에 빠지게 된 이유를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곧이어 공개된 곽정은의 영수증에는 인테리어 1억원, 커튼 300만원 등 명상 스튜디오 관련 소비 내역이 가득해 시선을 모았다. 무엇보다 그는 "싱잉볼을 수업료 포함가로 400만원에 구매했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이 외에도 곽정은은 재능테크를 위한 소비를 현란한 말솜씨로 정당화해 3MC가 경계하는 '넘사벽 재알못'에 등극했다. 한편 '국민 영수증'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KBS Joy를 통해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1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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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 헉 소리나는 종잇장 몸매...뼈 드러난 발레복 뒤태

신예은이 발레복을 입고 명상에 빠진 모습을 공개했다.신예은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흑백을 좋아해”라며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해당 사진에서 그는 발레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꽃무늬 발레복을 입은 채 앉아서 명상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발레복을 입어 등 라인의 뼈까지 보여 '종잇장' 같은 몸매르 인증했다. 신예은의 프로필은 키 168cm에 체중 42kg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신예은은 현재 KBS 쿨FM ‘신예은의 볼륨을 높여요’의 진행자로 활약 중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2.0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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