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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늦더위에 백화점 추석 '껑충'…아웃렛은 겨울옷 판매 줄어 '울상'

추석 연휴 폭염이 이어지면서 대표 실내 쇼핑몰인 백화점이 특수를 누렸다. 아웃렛도 근교 나들이객이 몰리며 전반적으로 방문객이 늘었지만 겨울옷 판매가 줄어 매출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14∼18일) 백화점 3사 매출은 지난해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2일)보다 10%가량 증가했다.롯데백화점은 10.0%, 신세계백화점 12.5%, 현대백화점 10.8% 각각 매출이 늘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연휴 내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실내를 찾는 가족 단위 고객들의 방문이 늘었다"고 전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선물 수요가 높은 영·유아 상품군 매출이 20% 증가했다.더운 날씨 탓에 쇼핑몰 안에서 식사를 해결하려는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F&B(식음료) 매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5월 새 단장을 마친 타임빌라스수원의 경우 F&B 매출이 70% 뛰었다.신세계백화점은 가전 매출이 62.7% 증가했고 명품도 12.9%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추석 연휴 첫날부터 아이폰16 사전 예약이 시작된 데다 주요 점포의 LG전자 매장이 재단장 기념 할인행사를 해 가전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며 "명품은 명절선물 수요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은 더현대서울과 판교점 등 대형 점포가 매출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처음으로 추석 당일 문을 연 아웃렛도 근교 나들이객이 몰리며 전반적으로 방문객이 늘었다.롯데프리미엄아울렛 8개점은 추석 당일인 17일에만 약 20만명이 방문했고,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도 추석 연휴 기간 방문 차량이 지난해보다 평균 20% 이상 늘었다.부산점은 추석 전날인 16일 수도권 핵심 점포와 동일한 수준인 3만명이 찾았다.하지만 방문객이 증가한 만큼의 매출 효과를 누리진 못했다. 추석 연휴 내내 무더위가 이어진 탓에 '효자상품'인 코트, 패딩 등의 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롯데아울렛과 신세계아울렛 모두 추석 연휴 한 명이 구매하는 금액인 객단가 매출은 되레 지난해보다 줄었다.업계 한 관계자는 "보통 추석 연휴에는 가을이나 겨울에 입을 수 있는 겉옷이 잘 나가는데 올해는 늦더위 영향으로 겉옷 판매가 부진했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9 16:51
보도자료

[추석 선물 특집] 씨앗의 껍질 성분이 배변활동 원활히

추석에는 명절음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이나, 잠 자리가 바뀌어 불편한 배변 문제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다. 때문에 명문제약에서 출시한 ‘바로쾌변’은 센스 있는 명절선물로 인기다. ‘바로쾌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다. ‘바로쾌변’의 주원료인 차전자피 식이섬유는 질경이과에 속하는 식물의 씨앗 껍질로 장내에서 수분을 흡수,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해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바로쾌변’은 작은 환 타입으로 목넘김이 좋고 향도 좋아 섭취가 간단하고, 소포장되어 있어 휴대도 간단하다. 식전 하루 두 포,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할 것을 권한다. ‘바로쾌변’은 주원료 차전자피(식이섬유 98% 이상)외에 부원료로 발효소맥혼합분말, 식물혼합분말-BL101 다시마분말, 유근피분말, 칡뿌리분말, 식물혼합분말-SR103, 락토바실 스브레비스 분해추출물, 발아녹두분말, 밀크씨슬추출분말, 생강추출분말, 프로테아제,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이스, 효모추출분말 등이 배합되어 있다. ‘바로쾌변’ 출시기념으로 구매자에 10포를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09.08 08:28
산업

백화점, 추석 임박 배송 강화…온라인몰과 서비스 경쟁

백화점들이 추석 명절(9월 10일) 직전까지 선물을 받아 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온라인몰에서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단 한 명의 고객이라도 끝까지 붙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8일까지 명절 전용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수도권 전 점에서 명절 선물세트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으로 반경 5㎞ 이내 주소지로 3시간 안에 배달해준다. 배송에는 롯데백화점이 확보한 전문 배송 인력이 투입된다. 현대백화점도 압구정본점 등 전국 6개 점포에서 추석 연휴 첫날인 9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에 바로 배송해주는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포별 반경 5km 내에서 배송받는 고객이 대상으로 주문 당일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저녁에 바로 배송받을 수 있다. 5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을 진행하고, 5만원 미만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5000원을 내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추석 전날 휴점하는 10개 점포는 오는 8일까지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면서 “미리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하지 못했더라도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7일 정오까지(수도권 기준) 5만원 이상 추석 선물을 구매하면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백화점 업계가 '당일 배송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명절이 임박해 선물을 사는 막바지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실제 롯데백화점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명절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가 연휴 직전 마지막 4일간 판매됐다. 이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선물세트는 부피가 크고 무거운 정육과 청과세트, 주류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선물을 구매할 경우 명절 5∼6일 전 배송 접수가 마감되기 때문에 구매 시기를 놓치는 고객들이 많다”면서 “특히 냉장 유통이 중요한 정육 등 명절이 임박해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 편의를 위해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배송이 강점인 온라인몰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온라인몰은 3시간 배송, 당일 배송 등을 앞세워 막바지까지 추석 선물 수요 잡기에 돌입한 상태다. SSG닷컴은 시간대 지정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추석 전날까지 정상 운영키로 했다. 쓱배송 상품은 9일 정오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저녁까지, 새벽배송 상품은 8일 자정 전에 주문하면 9일 오전 6시 이전까지 받아볼 수 있다. 쿠팡은 오늘 자정까지 주문하면 내일 도착하는 ‘로켓배송’ 서비스나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를 활용해 추석 시즌을 공략하고 있다. 마켓컬리도 오늘 주문하면 내일 아침에 도착하는 '샛별배송’을 오는 9일 오후 11시까지 접수를 하기로 했다. 또 11번가는 익일 배송 서비스 ‘슈팅 배송’을 실시 중이다. 평일 자정까지 주문하면 이튿날 주문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오는 7일까지 주문한 상품이 대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들이 추석 직전까지 빠른 배송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막바지 선물 수요를 잡는 동시에 온라인몰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06 07:00
보도자료

국민체육진흥공단, 협력기업들과 함께 상생·발전 모색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이하 공단)은 지난 12일 공단과 함께하고 있는 협력기업들과의 상생과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상생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단과 협력사가 동반성장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생과 협력의 길을 찾고자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공단 조현재 이사장을 비롯해 협력기업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 공단 상주 협력기업 상생 방안 ▲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 건의사항 등이 진행되었으며, 협력사 직원들을 위해 3백만원 상당의 격려품을 전달했다. 조현재 이사장은 “공단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힘써주시는 협력기업들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오늘 논의된 안건들을 충분히 검토해 공단의 동반성장 과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협력기업들과의 상생을 위해 2021년 대중소·농어촌 상생기금(53백만원) 출연 및 19개 협력사(347명)에 총 17백만원 상당의 장기재직자 포상, 휴가비, 명절선물 지원을 이어왔으며, 2021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 2022.05.13 10:58
경제

설 명절, 상차림도 선물도 '간편식'이 대세

설 명절을 맞아 간편식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내가 먹는 음식은 물론 선물용으로도 간편식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설 선물 세트 예약 판매 기간(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레스토랑 간편식(RMR)' 선물 세트 매출이 무려 120.3% 급증했다. 이는 전체 예약 판매 매출 신장률 두 배 수준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외식 대신 집에 머물며 근사한 식사를 즐기는 이른바 '홈스토랑'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MZ(밀레니얼+Z)세대 고객을 중심으로 RMR 선물 세트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보기 앱 마켓컬리에서도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곰탕, 갈비탕, 설렁탕 등 간편식을 다룬 선물세트의 판매량이 671% 폭증했다. 떡국, 만둣국, 찌개, 미역국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곰탕 선물세트가 전체 판매량의 8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다. 또 1인 혹은 소가족 단위로 명절을 보내려는 이들이 늘면서 자연스레 '간편한 명절 음식'에 대한 수요도 느는 추세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직전 일주일간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의 매출이 한 달 전 같은 기간보다 5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한식 메뉴 매출이 125.3% 상승하며 전반적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전체 메뉴 중 매출 1위를 기록한 건 '서울식소불고기전골'이었지만, 매출 순위가 가장 크게 바뀐 건 빈대떡과 전류로 나타났다. 이마트에서도 피코크 제수음식 매출이 코로나 전인 2019년 대비 2021년 설에는 106%, 추석에는 86%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에 업계는 관련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실속 선물세트 기획전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하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밀키트를 선보였다. 실속 선물세트는 포장이 가벼운 스팸 선물세트 2종, 비비고 왕교자, 모둠 잡채, 동그랑땡 등 인기 제품으로 구성한 '비비고 풍성한 한상차림' '비비고 제주바다은갈치구이 세트' '햇반솥반꿀약밥 세트' 등으로 구성했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올해 설에도 간편 제수 상차림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피코크제수 음식 물량을 10%가량 확대했다. 피코크떡국떡, 피코크 진한 양지육수, 피코크오색잔치잡채, 피코크오색꼬지전 등 40여 종을 준비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의 장기화로 집에서 간편하지만, 퀄리티는 높은 음식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이 늘면서 간편식의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며 “명절선물에서도 실용성이 높은 간편식을 선물하려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유통업계에서는 간편식을 활용한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1.27 07:00
연예

'놀면 뭐하니?' 유재석→미주, 박 터지는 사자성어-복불복 물벼락 웃음

'놀면 뭐하니?'가 유재석과 플러스 크루들의 환장 케미스트리로 안방에 꿀잼을 안겼다. 한가위 맞이 '유대감 댁 노비 대잔치'에서 박 터지는 사자성어 퀴즈부터 시원하게 복불복 물벼락을 맞고 완성한 떡볶이(오병)만들기 미션까지, 명절선물세트 같은 꿀잼 모먼트가 가득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유재석을 비롯해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와 함께 하는 '유대감 댁 노비 대잔치' 두 번째 이야기와 플러스 크루들의 조찬 현장이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기준 8.6%의 시청률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5.2%를 기록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정준하의 꼬치꼬치 인터뷰 장면'으로, 수도권 기준 10.5%를 기록했다. 정준하가 유재석과 김태호 PD에게 모두가 궁금해하는 질문을 은근슬쩍 던지며 꼬치꼬치 캐묻는 모습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사자성어 60초 스피드 퀴즈 대결에선 기사일생(기사회생), 우이사이(우이독경) 등 신박한 오답들이 속출해 MC 유노비를 배꼽 잡았다. 유노비(유재석)의 지식 자랑에 분노한 굴젓댁(정준하), 순수청년(하하), 미나(신봉선), 꽃분이(미주)가 뭉쳐 '유노비를 이겨라' 사자성어 대결에 나섰지만 유노비의 콧대를 끝내 꺾지 못했다. 유대감 댁 곳간의 재료를 활용한 오병(떡볶이) 만들기 미션이 펼쳐졌다. 전국 팔도 재료가 모인 곳간에서 각자 세 개씩 가져온 재료를 이용해 떡볶이를 만들어야 하는 가운데 한 명씩 곳간에 들어간 멤버들은 멘붕에 빠졌다. 떡볶이 재료들을 모두 한자로 써 놓은 것. 온갖 촉을 이용해 필요한 재료를 고르는 멤버들의 추리 현장이 웃음을 안겼다. 추리 결과 미나는 감자-미역-소고기를, 굴젓댁은 소고기-청양고추-가지를 골랐다. 유노비는 어묵-쌀떡-닭발을, 꽃분이는 대파-돼지고기-레몬을 선택했다. 순수청년은 킹크랩-시루떡-곱창을 뽑았다. 재료들 외에 필요한 양념장을 걸고 복불복 미션이 펼쳐졌다. 각목 쪼개기 복불복에 이어 찢어진 우산과 멀쩡한 우산 중 복불복 우산 뽑기가 진행된 가운데 양념장 획득은 까맣게 잊어버린 채 신이 난 크루들의 애정폭발 물벼락 잔치 현장이 웃음을 자아냈다. 우당탕탕 복불복 끝에 양념장을 획득한 멤버들은 떡볶이 만들기에 나섰다. '요리 부심' 드높은 굴젓댁이 장금이로 변신한 가운데 소고기를 얹어 먹는 마성의 부챗살 떡볶이로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날 쉴 틈 없이 유쾌하고 즐거웠던 노비 대잔치의 막을 내리며 멤버들은 풍성한 한가위를 기원하며 훈훈한 명절 인사를 전했다. 유재석과 플러스 크루 4인의 조찬 현장도 공개됐다. 정준하, 미주의 활약상이 소환되자 정준하는 "박명수도 재밌다고 해줬다"라고 주변 반응을 수줍게 자랑했다. 사자성어 퀴즈에서 오답으로 웃음을 안긴 미주는 수도 퀴즈에선 자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수도를 "아로마"라고 답하며 '예능왕 찐천재'의 매력을 뽐냈다. 웃음 뒤 꺼내 보인 진심 역시 눈길을 모은 대목. 유재석은 "나는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아름답고 멋있어 보일때가 방송에서 최선을 다해줄 때다"라고 진심을 꺼냈다. 신봉선과 미주의 마당 찢은 춤 배틀 장면을 소환하며 "봉선과 미주 둘이 춤춰줄 때 너무 멋있었다"라고 칭찬했다. 또 "봉선이의 사진이 공개됐을 때 준하형 얼굴에 검댕이가 과하지 않게 묻었을 때, 나한테는 그게 멋이고 예쁨이고 섹시다"고 몸을 사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찐 웃음을 선사하는 크루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하하는 "재석 형이 멋있을 때는 안테나 새 프로필 사진을 찍었을 때다. 자본주의 미소를 짓고 있더라"라고 감동파괴 멘트를 날리며 찐친 바이브를 드러냈다. 정준하는 앞서 유재석이 소속사를 옮길 때 여러 곳에서 러브콜을 받았는지 궁금해했고 꼬치꼬치 캐묻는 '정준하의 꼬치꼬치' 인터뷰가 진행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정준하는 김태호 PD에 대해 "태호는 그만 둔거야?"라고 끝나지 않는 인터뷰를 이어갔고, 하하는 한술 더 떠서 김태호 PD를 향한 영입 의지를 드러내며 야망을 표출했다. 오징어게임을 위해 드넓은 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긴 멤버들은 댄스로 몸을 풀었다. 미주의 칼 각 잡힌 아이돌 댄스 몸풀기에 신봉선은 세상 아련한 표정으로 '안 본 눈 삽니다' 살랑살랑 댄스를 소환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나 화기애애한 모습도 잠시, 국가대표 럭비팀과 오징어게임을 하게 됐단 사실에 '멘붕'에 빠지는 멤버들의 모습이 이어지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19 10:26
스포츠일반

‘한국 골프 총 본산’ 부킹 둘러싸고 진흙탕 싸움

‘한국 골프의 총 본산’. 경기 고양의 서울한양CC 홈페이지 문구다. 서울CC는 일본강점기(1927년) 만든 군자리 코스를 6.25 전쟁 후 복원해 홈 코스로 사용했던 클럽이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클럽으로, 대한골프협회와 한국오픈대회, 한국프로골프협회 등이 이곳을 통해 출범했다. 대한민국 초창기 고위층과 기업 총수 등이 이 클럽 회원이었다. 한장상 등 초창기 프로골퍼도 이곳에서 나왔다. 서울CC는 1972년 클럽 자리에 어린이대공원이 생기면서 코스를 잃었다. 용지를 매각한 돈으로 경기 고양의 한양CC를 샀다. 두 클럽이 하나가 되면서 복잡해졌다. 서울CC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회원이 주인이다. 한양CC는 회원이 일종의 이용권인 멤버십 소유자다. 서울CC 이사장은 회원의 직접선거로 선임한다. 서울CC 이사장은 두 클럽을 총괄하며, 한양CC 대표이사가 서울CC 전무이사를 겸한다. 프라이빗 클럽이면서도 한국 골프 태동기를 일궜던 상징적인 클럽 서울한양CC가 시끄럽다. 이심 서울CC 이사장이 최근 이승호 한양CC 대표이사를 해임했다. 갈등의 발단은 ‘통과팀’ 문제다. 통과팀은 ‘관계기관과 원활한 업무 협조를 위해 부킹을 해주는 것’을 말한다. 요컨대 권력 기관 로비용 부킹이다. 이사장이 올 초 “한양CC 대표의 부킹 부정을 조사해달라”고 경찰에 진정을 냈다. 이승호 전 한양CC 대표는 “통과팀 승인은 한양CC 대표이사 권한인데 오히려 이심 이사장이 사용했다. 이 이사장이 통과 팀 미달 티타임 중 74.4%를 목적 외로 사용했다”는 내용의 설명자료를 회원들에게 보냈다. 이에 대해 이 이사장은 “한양CC 대표가 사망자 아이디로 부킹하고, 사전 예약하고, 매크로(자동입력 반복 컴퓨터 프로그램)를 이용해 대리 예약했으며, 이를 감추기 위해 시스템을 초기화했다”는 주장의 자료를 역시 회원들에게 보냈다. 클럽 감사들은 이승호 전 대표에 유리한 보고서를 냈다. “이 이사장이 회원의 예약 기회를 침해했고, 명절선물을 임의로 보내고 수재의연금 성금 수혜자를 바꿨다”는 내용 등이다. 이사 14인도 이 이사장을 업무상 횡령과 업무 방해로 고소했다. 클럽하우스 재건축 무산, 직원 불법 채용, 연 150회 이상 라운드 등의 이유다. 이 이사장은 “한양CC 대표한테 부킹 혜택을 받았던 사람들이 뭉쳐 나를 음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승호 전 대표 측은 해임에 불복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2021.06.25 08:41
연예

11번가, 설 특집 라이브방송 진행…매일 2~3차례

11번가는 선물세트부터 명절음식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라이브방송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11번가는 설 직전인 오는 2월 11일까지 총 40여 차례에 걸친 다양한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명절에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새로운 수요가 늘어날 것을 겨냥해 다채로운 브랜드, 인플루언서와 콜라보한 라이브방송을 ‘라이브11’에서 매일 2~3차례 선보인다. 매 방송 때마다 라이브방송 특가, 고객참여 이벤트 등 혜택이 마련됐다. NS홈쇼핑·GS홈쇼핑·신세계티비쇼핑 등 홈쇼핑부터 나뚜루·오뚜기·아모레퍼시픽·롯데제과 등 대표 브랜드, 개그맨 유민상·김민경·오나미 등과 다양한 콜라보로 콘텐트 경쟁력을 높였다. 오는 2월 1일 진행되는 통영 바다장어 라이브방송에서는 지난 1월 18일 11번가가 근해통발수협과 단독으로 기획해 하루 5000세트 완판한 ‘손질 순살 바다장어’ 제품을 판매하며 집에서 간편하게 구이, 초밥, 탕, 덮밥 등을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홈파티’ 수요를 겨냥한 디저트, 간편식 등을 앞세운 라이브방송도 마련했다. 개그우먼 김민경, 오나미, 박소영과 함께하는 ‘미니언즈 찹쌀떡’ 먹방(1월27일), 오뚜기와 서울 장충동 빵집 태극당이 콜라보한 냉동피자인 ‘옛날핏자’ 단독 선런칭 방송(1월27일) 등이다. 명절선물 스테디셀러인 ‘화장품 선물세트’ 라이브방송도 준비했다. 설화수 설 선물세트(2월2일), 아모레퍼시픽 설 선물세트(2월3일) 등 방송 시간대 평소 대비 약 25%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1.25 18:28
축구

정정용 감독 "지도자도 꿈을 말해야, 내년엔 승격"

“하남에서 잠실까지 전철 타고 오셨다고요? 노선 복잡한데. 감독님, 이젠 서울 사람 다 되셨네요.”“허허. 이래 봬도 서울에 15년 살았다고. 그런 박 매니저는 수원 사람이잖아.” 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정정용(51) 감독과 박현우(27) 매니저가 주고받은 대화다. 1990년대생 막내 직원과 아버지뻘인 대구 출신 정 감독은 격의 없이 장난을 쳤다. 선수단 평균 연령 만 24세. 이랜드 수평적 분위기의 단면이다. 이랜드는 올해 ‘작은 돌풍’을 일으켰다. 2018년부터 2년 연속 최하위(10위)였다. 지난해에는 36경기에서 달랑 5승이었다. 올해는 27경기에서 11승이다. 3위 경남FC, 4위 대전 하나시티즌과 승점이 같았지만, 다득점에 밀려 5위였다. 지난달 최종전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무승부(1-1) 대신 승리였다면, 3위가 돼 승격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었다. 정정용 감독이 프로 감독 첫해에 이뤄낸 성과다. 그는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등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거치며 지도력과 성과를 보여줬다. 그는 “선수들이 노력했다. 성적 내는 건 내 몫이다. 프로 1년 차 초보 감독이라 경험이 부족했다. 내가 좀 더 치고 나갔다면 선수들이 더 발전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2012년 홍명보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은 조리사까지 ‘원 팀’이었다. 이랜드는 끈끈한 맛이 좀 부족했다. 그래도 ‘이제 프로팀 같다. 뭐든 의욕적으로 하려 한다’는 게 주변 평가”라고 덧붙였다. K리그 1, 2(1, 2부)를 합쳐 22개 팀 중 이랜드는 대구FC와 함께 가장 젊은 팀이다. 이랜드에는 이렇다 할스타 선수도 없다. 이상민(22)·김태현(20)·고재현(21) 등 정 감독이 연령별 대표팀에서 가르친 제자가 팀의 주축이다. 정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서) 22세 이하 의무 출전에 관해 걱정한 적이 없다. ‘선수를 임대로 보낼 테니 키워달라’는 말도 듣는다. 선수들의 축구가 느는 걸 보면 보람차다”고 말했다. 한창 승격을 위해 순위 경쟁이 한창이던 10월, 이상민과 김태현이 올림픽팀에 차출됐다. 정 감독은 “김학범 감독님이 전화하셨길래 ‘더 뽑을 선수 없으세요’라고 물어봤다.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해봐 그 사정을 잘 안다. 그런 내가 차출을 반대하면 이율배반”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이상민과 김태현이 빠지고도 부천FC을 3-0으로 이겼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프런트 출신 김은영 이랜드 사무국장은 “감독님은 3가지 장점이 있다. 경청, 공감, 3인칭 리더십이다. 늘 ‘내 축구’가 아니라 ‘이랜드 축구’라고 한다. 또 자신이 기준이 아니라 선수·코치·스태프를 먼저 놓는다”고 말했다. 시즌 내내 무성했던 백발이 말해주듯, 고충이 없을 리 없다. 정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은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반면 프로팀은 또래끼리가 아닌 중고참까지 같이 묶어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대표팀 감독 때는 명절선물 같은 게 없었는데, 프로팀에 오니 선수들이 생일도 챙겨주더라"라며 웃었다. 승격 플레이오프를 지켜만 본 정 감독은 “마냥 부러워 본 게 아니다. 내년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상대팀 변화를 지켜봤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바로 새 시즌을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최종전 이틀 뒤, 정 감독은 온종일 선수 32명과 1대1로 미팅했다. 미팅에서 “선생님이 보기엔 이런 게 더 발전해야 한다” 등등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프로 2년 차 감독의 목표는 뭘까. 정 감독은 “U-20 월드컵 준우승 이유를 생각해봤다. 목표가 4강이었는데도 아쉬움이 남더라. 당시 선수들은 ‘목표는 우승’이라고 했다. 지도자도 꿈을 말해야 한다. 그래서 과감하게 지를 생각이다. 내년 콘셉트는 결과, 즉 승격”이라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12.03 16:13
연예

지승현 '뽕숭아학당' 영탁 은인 출격…예능 햇병아리 맹활약

지승현이 ‘뽕숭아학당’에서 영탁과 뜻밖의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지승현은 30일 추석 특집으로 방송된 TV조선 예능 ‘뽕숭아학당’에서 영탁의 고마운 은인으로 초대받아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영탁은 지승현을 “은인이지만 오늘 처음 뵙는 분”이라고 표현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둘의 인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과거 영탁은 고등학교 선배지만 일면식도 없던 지승현에게 SNS를 통해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뮤직비디오 출연을 부탁했고, 지승현이 흔쾌히 응하며 특별출연이 성사됐다. 영탁은 그 고마움을 표하고자 지승현을 은인으로 초대했다. 트롯맨 F4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등장한 지승현은 훈훈한 미소와 훤칠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임영웅과 이찬원은 지승현의 대표작 영화 ‘바람’을 언급하며 환호했다. 실제로는 처음 만나는 지승현과 영탁은 어색함 넘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지만 금세 친해져 브로맨스를 뽐냈다. 이어진 명절선물 쟁탈전에서 지승현은 유쾌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열정 만렙 예능 초보의 모습을 선보였다. 코끼리 코를 돌고 짝꿍과 손가락을 맞대는 게임에서 몸개그로 폭소를 유발하다가도 재도전을 외치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또한 성악을 개인기로 준비했다며 자신 있게 나선 지승현은 ‘선구자’를 진지하게 열창, 다소 민망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 직후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지승현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시청자들 역시 '지승현 은근 예능캐였네' '코끼리 코 돌 때 엄청 웃었다' '지승현 의리있고 멋있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 이처럼 유쾌한 예능감과 진지함, 열정적인 모습까지 예능 햇병아리로 맹활약한 지승현은 드라마, 영화, 예능 등 폭넓은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 2020.10.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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