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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현수와 점점 멀어지고, 박해민은 이제 돌아왔고...LG의 FA 이상기류

LG 트윈스와 김현수(37)·박해민(35)의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기류가 심상치 않다. 차명석 LG 단장은 이달 초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현수와 박해민, 둘 다 잡는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염경엽 LG 감독도 "구단에서 FA 박해민, 김현수를 잡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나 둘과의 협상에 큰 진척이 없다. LG는 김현수 측과 몇 차례 만나 계약 조건을 건넸지만, 선수 측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던 거로 전해진다. 최근에는 양측이 점점 멀어지는 모양새다. 결국 차명석 단장이 김현수와 협상 과정을 일부 공개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LG는 2021년 종료 후 김현수와 4+2년 최대 115억원에 FA 계약한 바 있다. 이 계약 후 올해까지 4시즌을 뛴 김현수는 계약 연장을 위한 기준(성적)을 충족하지 못해 '+2년 옵션'을 실행할 수 없는 위기에 처했다. 김현수 측은 시즌 중 계약 2년(25억원) 연장을 요구했으나, LG 구단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그러나 김현수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뒤 국면이 완전히 달라졌다. 기존의 요구(2년 25억원)보다 더 좋은 대우를 원한다는 게 차명석 단장의 설명이다. 이 부분을 공개하면서 선수 측이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협상 불발에 대비한 명분 쌓기로도 보인다. 반면, 선수 입장에서는 협상 내용이 외부에 알려지면 유쾌할 리 없다. LG는 16일까지 박해민에게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 야구대표팀 주장에 선임된 박해민은 FA 승인 선수 명단 공시가 이뤄지기 나흘 전인 지난 4일 대표팀에 합류했고, 일본과의 평가전을 치른 뒤 17일 귀국했다.FA 시장에서 30대 중반의 두 선수의 인기는 LG가 예상했다는 것보다 꽤 높다. 김현수는 한 수도권 구단과 밀접하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박해민을 두고 복수 구단이 영업전에 뛰어든다는 시그널도 포착됐다.LG는 두 선수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경쟁균형세(샐러리캡)의 압박을 무시할 수 없는 처지다. LG는 최근 몇 년간 오지환(6년 124억원) 장현식(4년 52억원) 임찬규(4년 50억원) 함덕주(4년 38억원) 등에게 큰 규모의 투자를 감행한 터다. 게다가 2023년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선수단 연봉이 대폭 상승하면서 지난해 샐러리캡을 위반했다. 전년 대비 선수단 연봉이 30억원 넘게 치솟으며 경쟁균형세 상한액 대비 24억2978만원을 초과했다. 이는 10개 구단 중 유일한 샐러리캡 위반 사례로 남아있다. 차명석 단장은 "이번에도 샐러리캡을 넘길 순 없다"는 입장이다. 더군다나 내년 이후엔 박동원·홍창기와 FA 및 다년 계약도 고려 중이다. 김현수·박해민에게 나름대로 최선의 제안을 하겠지만, 계약이 불발되더라도 어쩔 수 없다는 게 LG의 내부 분위기다.LG가 두 선수를 놓칠 경우 전력 약화를 피할 수가 없다. 김현수의 타격, 박해민의 수비력·주력은 여전히 KBO리그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김현수가 2018년 합류한 후 LG에는 자발적 훈련 문화가 만들어졌다. 또 박해민이 2022년 LG에 입성한 뒤 센터라인이 강화됐다. 두 선수 모두 주장을 맡으며 강한 리더십도 보여줬다. 이형석 기자 2025.11.18 07:03
프로야구

LG 김현수 박해민 둘 다 놓칠 수도 있다? 심상찮은 기류 [IS 포커스]

2026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잠잠하다. 김현수(37)와 박해민(35) 두 명의 내부 FA를 둔 LG 트윈스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최근에는 두 선수를 두고 심상찮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차명석 LG 단장은 통합 우승 직후 "김현수와 박해민, 둘 다 잡는다"고 약속했다. 염경엽 LG 감독도 수차례 "구단에서 FA 박해민, 김현수를 잡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선수 모두 주축 선수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LG의 우승에 크게 기여한 만큼 구단이 잔류 의지를 표현하는 건 당연하다. 다만 지금까지 FA 협상에 큰 진척은 없다. 김현수 측에 계약 조건을 제시했으나 선수 측이 기대했던 조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해민은 대표팀 일본 원정을 이유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하지도 않았다. 그 사이 두 선수는 타 구단의 강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현수는 수도권 구단과 밀접하게 연관된 소문이 나돈다. 박해민을 놓고선 복수 구단의 FA 참전 시그널이 전해지고 있다. LG는 김현수·박해민에 대한 FA 협상 의지나 속도가 지난해 '내부 FA'였던 최원태(현 삼성 라이온즈)보단 훨씬 강하지만, '외부 FA' 장현식에는 못미친다. 최근 몇 년간 오지환(6년 124억원) 장현식(4년 52억원) 임찬규(4년 50억원) 함덕주(4년 38억원) 등에 크게 투자해, 김현수·박해민과 FA 계약에 압박을 받고 있다. 또 벌써부터 박동원, 홍창기와 FA 및 다년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김현수·박해민에게 최선의 제안을 하겠지만, 계약이 불발되더라도 어쩔 수 없다는 '아름다운 이별'을 고려하는 분위기다. LG가 두 선수를 놓칠 경우 전력 약화를 피할 수가 없다. 김현수와 박해민은 30대 베테랑이지만 각각 타격과 주루·수비에서 리그 최고 기량을 자랑한다. 또한 주장 출신으로 '팀의 정신적 지주'로 통하며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데 탁월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현수가 2018년 합류한 후 LG에 자발적 훈련 문화와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또 박해민이 2022년 LG에 입성한 뒤 센터라인 강화와 함께 4시즌 중 우승 2회·플레이오프 진출 2회로 정점을 찍었다.김현수는 지난 6일 우승 축승회에서 구광모 구단주로부터 1억원이 넘는 명품 시계를 전달받았다. 박해민은 우승 직후 "LG와 재계약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다만 아직 우승에 취해있기 때문에 한 번 기다려보도록 하겠다. 단장님과 대화를 잘해서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한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11.14 11:05
드라마

서수희, ‘당신이 죽였다’ 명품관 VIP팀 신입 사원 조원주役 활약

배우 서수희가 TV와 OTT를 넘나들며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다.서수희는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에서 라비에 백화점 명품관 VIP 전담팀 신입 사원 조원주 역을 연기했다.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일본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를 원작으로 한다.극중 서수희는 조은수(전소니)가 이끄는 백화점 명품관 VIP 전담팀 사원으로 분했다. 조원주는 백화점 내 타의 모범이 되는 조은수를 롤모델로 삼고 있으며, 그를 존경하고 따르는 풋풋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조원주는 첫 등장에서 프리미엄 리미티드 라인의 시계가 분실된 사실을 조은수에게 알리며, 조은수와 진소백(이무생)이 인연을 맺는 일련의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다. 큰 눈망울의 조원주는 안절부절못하는 어리숙한 신입사원의 면모로 극 초반 강한 몰입감을 이끌었다.조원주는 또한 VIP팀 회의에서 각 잡힌 자세로 조은수의 프레젠테이션을 경청하는가 하면,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팀 분위기를 살피며 긴장감을 더했다. 이렇듯 서수희는 ‘당신이 죽였다’를 통해 기존에 보여줬던 당당하고 통통 튀는 모습과는 또 다른, 다소 서투르지만 순수한 결의 캐릭터를 완벽히 그리며 또 한 뼘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서수희는 그간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더 패뷸러스’, JTBC ‘옥씨부인전’ 등 잇단 작품을 통해 탄탄히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특히, 서수희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대기업 ACT의 영업2팀 소속 채 사원 역으로 출연, 당당한 MZ 사원의 면모로 ‘당신이 죽였다’와는 상반된 분위기를 동시에 전하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2 17:16
프로야구

2년 전엔 샐러리캡 위반, FA 박해민·김현수 계약 가능? 차명석 단장 "한도 내에서 둘 다 잡아야죠"

LG 트윈스가 자유계약선수(FA) 김현수(37)와 박해민(35)을 "모두 붙잡겠다"는 의지다. 단, 경쟁균형세(샐러리캡)도 고려해야 한다. 차명석 LG 단장은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 "두 선수 모두 잡고 싶다"고 말했다. 베테랑 김현수는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MVP)로 건재함을 과시했고, 박해민은 '우승 주장'으로 큰 역할을 했다. 김현수는 2021시즌 종료 후 LG 4+2년 총액 115억원의 재계약으로 잔류했다. 4년(90억원) 계약 기간의 옵션을 충족하면 2년 25억 원 계약이 자동 연장되는 조건이었으나 이를 충족하지 못해 +2년 계약이 무효가 됐다. 박해민은 같은 기간 4년 60억원 FA 계약으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LG로 이적했다. 두 선수 모두 여전히 좋은 기량을 보인 데다 팀의 정신적 지주로 남아 있어 존재감이 크다. 한국시리즈 우승 과정에서 결정적인 활약으로 몸값을 높였다. 다만 샐러리캡 초과를 고려해야 한다. KBO는 내년부터 샐러리캡 상한선을 조정하고 제재금 액수를 크게 줄인다. 또한 구단이 지정한 프랜차이즈 선수 1명의 몸값은 50%만 계산해 샐러리캡 총액 산정하기로 하면서 당장은 FA 계약에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계약 구조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해 샐러리캡 한도를 정확히 파악할 순 없다. 다만 야구계는 LG의 샐러리캡 여유가 넉넉하지 않다고 내다보고 있다. 김현수와 박해민의 몸값이 예상보다 오른다면 LG의 머릿 속은 복잡해진다. 실제로 타 구단에서 계약을 전제로 두 선수에게 접촉한 것이 확인됐다. 특히 LG는 2023년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선수단 연봉이 대폭 상승하면서 샐러리캡을 한 차례 위반했다. 2023년 LG의 연봉 상위 40명의 합계 금액은 107억 9750만원이었는데, 통합 우승 이듬해인 2024년에는 138억 5616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경쟁균형세 상한액 대비 24억2978만원이 초과했다. 이에 LG는 해당 액수의 50%인 12억1489만원을 야구발전기금으로 납부했다. 지난해 내부 FA 최원태가 시장에 나오자 "샐러리캡 초과도 고려해 협상해야 한다"고 했다. 올 시즌에는 신민재와 문보경, 구본혁, 손주영, 송승기, 김영우 등 인상 요인이 높은 선수들이 많다. 팀 내 비FA 다년 계약 후보도 있다. 차명석 단장은 "샐러리캡 안에서 다 해결해야죠"라며 "이번에도 넘길 순 없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샐러리캡을 위반한 구단은 LG가 유일하다. 두 번 초과에는 부담이 뒤따르며, 모그룹의 허락도 필요한 사안이다.LG가 우승 전력을 지킬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이형석 기자 2025.11.12 07:06
스타

유인영, 4500만 원 명품 시계 플렉스…“600만 중고품, 4배 뛰기도”

배우 유인영이 직접 구매한 초고가 명품 시계를 공개했다.6일 유튜브 채널 ‘인영인영’에 게시된 영상에서 유인영은 “피, 땀, 눈물로 모은 자랑스러운 시계들을 보여드린다”며 소장 중인 여러 브랜드의 시계를 선보였다.가장 먼저 공개된 시계는 약 1600만 원대 C사 제품이다. 유인영은 “이 시계는 제 인생 첫 시계다. 15년 전 혼자 이탈리아 여행을 갔을 때 구입했다”며 “그 당시 600만 원 정도였다. 스트랩이 닳아 교체까지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그는 공식가 5200만 원대의 또 다른 C사 시계를 꺼내며 “6년 전, 작품 하나를 마치고 스스로에게 선물한 시계”라고 말했다. 당시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이 제품에 한눈에 반했다며 유인영은 “그땐 정말 뭐에 홀린 듯 4500만 원을 결제했다”면서 “자연재해가 나면 챙겨야 할 귀중품 중 하나”라고 웃었다. 세 번째로 소개한 시계는 정가 2400만 원대 R사 제품이었다. 유인영은 “일본 여행 중 중고 매장에서 구입했다. 정가로는 너무 부담돼서 중고를 선택했다”며 “가격은 약 500~600만 원이었다. 사기당할까 걱정했는데, 일본에 사는 친구가 도와줘서 안심하고 구매했다”고 뿌듯해했다.끝으로 그는 2000만 원대의 또 다른 R사 시계를 공개했다. “작품이 끝나고 ‘수고했다’는 의미로 샀던 제품”이라며 “당시 매장에 딱 한 점 남아 있어서 바로 구매했다. 900만 원 정도였는데, 지금 생각해도 잘 샀다고 느낀다”고 전했다.시계가 전부 구입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재테크에도 성공한 셈. 그러나 유인영은 “10년 넘게 사용 중이지만 여전히 잘 착용중”이라며 “비싸더라도 오래 쓸 수 있는 좋은 제품 하나를 사는 게 결국 가장 현명한 소비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7 20:25
프로야구

"내년엔 다른 선수가 롤렉스 시계 받았으면" MVP 김현수 명품 시계 번쩍

2025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김현수(37·LG 트윈스)가 명품 시계를 찬 손목을 번쩍 들어 올렸다.LG는 6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리조트에서 축승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31일 한화 이글스를 꺾고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엿새 만이다. 축승회는 구광모 LG 그룹 회장(LG 트윈스 구단주)의 주최로 열렸으며 그룹 관계자, 선수단, 프런트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현장에서 관전하며 팀의 8-2 승리를 응원하기도 했다. LG 주장 박해민을 비롯해 신민재·문보경·김영우 등 야구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도 모두 축승회에 참석했다. 오는 8·9일 체코, 15·16일 일본과의 평가전을 앞둔 대표팀은 이날 훈련을 쉬었다. 구광모 구단주는 격려사에서 "선수단, 코치진, 프런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해의 우승은 선수단의 끈끈한 팀워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팀으로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고, 이끌어주고, 격려해 주고, 응원해줬던 2025년 LG 트윈스는 역사에 남을 끈끈한 팀으로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축승회의 큰 관심 중 하나는 김현수에게 명품 시계가 전달되는지였다. LG는 2년 전 KS에서 우승하자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인 오지환에게 고(故) 구본무 회장이 남긴 고가의 롤렉스 손목시계를 선물, 큰 화제를 모았다. 구 선대회장은 1998년 이 시계를 구입해 "우승하면 한국시리즈 MVP에게 지급하라"고 지시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4년 1월 성과급 지급 가능 규정을 수정한 바 있다. 이에 각 구단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KS MVP 시상 및 포상 계획서를 제출, KBO로부터 승인받아야 한다. L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우승 시 명품 시계 선물 포상'을 계획서에 넣었고, 이를 승인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축승회에서 구광모 회장은 김현수에게 1억원 상당의 시계를 전달했다. 이번 KS에서 17타수 9안타(타율 0.529) 1홈런 5볼넷 8타점으로 입단 20년 만에 처음으로 시리즈 MVP에 선정된 그는 이미 전기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또한 구단으로부터 명품 시계까지 들어 올렸다. 구광모 구단주는 "한국시리즈 MVP에게 롤렉스를 수여하는 것은 초대 구단주이셨던 구본무 선대 회장님의 야구단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 뜻을 기리고 앞으로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더 자주 맞이하고 싶은 마음에 이 전통을 LG 트윈스의 전통으로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김현수는 "이런 의미 있는 선물을 주신 구단주님께 감사드리고, 감독님, 코치님들, 또 좋은 동료들을 만나 두 번이나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다른 선수가 롤렉스 시계를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축승회는 우승 기념 영상 상영, 선수단 소개, 감독과 주장의 감사 인사, 우승 트로피 전달, 축하 케이크 커팅, 구단주 격려사, 한국시리즈 MVP 롤렉스 시계 수여식, 축하주 건배 순으로 진행됐다.염경엽 LG 감독은 "한 시즌 동안 프런트, 코칭스탭, 선수단이 LG트윈스라는 이름의 울타리 안에서 한마음으로 위기를 이겨내면서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수고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표했다.주장 박해민은 "통합우승 기념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선수들에게 영광스러운 순간인 것 같다. 특히 2025년은 트윈스가 우승하고, 세이커스도 같이 동반 우승한 뜻깊은 한 해이다. 내년에도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11.07 06:10
프로야구

LG 오늘 축승회 개최, MVP 김현수 롤렉스 시계 2호 주인공 되나

통합 챔피언 LG 트윈스가 구광모 LG 그룹 회장 및 구단주의 주최로 6일 축승회를 연다. LG는 6일 오후 3시 LG 사이언스파크에서 비공개로 축승회를 개최한다. 지난 31일 한화 이글스를 꺾고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엿새 만이다. 구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현장에서 관전하며 팀의 8-2 승리를 응원했다. 이번 축승회의 큰 관심 중 하나는 김현수에게 명품 시계가 전달할 지 여부다. LG는 2년 전 KS에서 우승하자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인 오지환에게 고(故) 구본무 회장이 남긴 고가의 롤렉스 손목시계를 전달해 화제를 모았다. 오지환은 이번에도 MVP를 받는 선수에게 롤렉스 시계가 부상으로 주어진다는 분위기를 감지하고 "이번에도 MVP를 받아 또 한 번 롤렉스 시계를 받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4년 1월 메리트 지급 가능 규정을 수정했다. 각 구단은 지난해부터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KS MVP 시상 및 포상 계획서를 제출하고, 승인 여부에 따라 계획대로 지급할 수 있다. L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우승 시 명품 시계 선물을 포상 계획에 넣었고, 이를 승인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이번에도 구광모 회장이 KS MVP인 김현수에게 1억원 상당의 고가 시계를 전달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김현수는 이번 KS에서 17타수 9안타(타율 0.529) 1홈런 5볼넷 8타점으로 입단 20년 만에 처음으로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한편 김현수 외에도 선수단은 따뜻한 겨울을 예약했다. LG가 역대 가장 많은 우승 배당금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KBO에 따르면, 이번 포스트시즌(PS) 입장권 총 판매액은 약 157억원(16경기 총 33만5080명)이다. 지난해 기록한 역대 PS 입장권 수입 최고액(146억원)을 약 11억원 경신했다.수입금은 PS에 진출한 5개 팀이 KBO리그 규정 제47조에 따라 행사 진행에 들어간 제반 비용(43~45%)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나눈다. 이에 따라 LG는 정규시즌 우승 배당금으로 17억6000만원, KS 우승으로 35억2000만원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모기업으로부터 상당한 금액의 보너스를 받는다. KBO와 10개 구단 보너스 규정에 따르면, 우승팀 모기업은 구단에 전체 배당금의 최대 50%를 보너스로 줄 수 있다. LG 구단은 모기업으로부터 최대 26억400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PS 배당금과 그룹 보너스를 합하면 LG 구단의 예상 보너스는 대략 79억2000만원 수준이다. 2년 전(44억1000만원)의 두 배 수준이다. 이형석 기자 2025.11.06 10:25
연예일반

상품에만 4억 걸었다…이상민, 혼성 아이돌 제작 (프로듀서 이상민)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혼성 아이돌 제작을 통해 프로듀서로 복귀한다.31일 유튜브 채널 ‘프로듀서 이상민’에는 ‘4억이 걸려 있는 이상민의 아이돌 공개 오디션! l Ep.0’이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해당 영상에서 이상민은 프로듀서 복귀를 선언하며 “옛날에도 별로고 지금도 별로라는 시선부터 ‘주접떨고 있네’가 99.9%라고 본다. 망할 거라고 보는 시선이 많을 거다. 하지만 이번엔 시작 자체가 다르다. (유튜브로) 평가받아 가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나는 항상 이유 있는 지출을 한다. 많이 할 때는 일주일에 스케줄을 12개 했다. 그래서 보상 심리로 (명품 시계, 가방을) 샀다”면서 “내가 언젠가 프로듀서 일을 다시 하지 않을까, 죽기 전에 아이돌을 만들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상민은 “그래서 내가 제작하는 가수가 들고 다니고 차고 다녀도 될 만한 것들로 샀다. 그 친구들의 시선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싶은 마음에 돈을 모아서 하나씩 산 거”라며 “내가 찾는 아이돌에게 줄 것”이라고 밝혔다.이후 이상민은 제작 아이돌에게 선물할 오데마피게X알릭스 시계와 에르메스 버킨백 40을 소개했다. 두 제품 모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온라인상에서 각각 3억원, 1억원에 판매되고 있었다.이상민은 “이걸 쓰다가 계약 끝나면 다른 친구에게 주는 시스템”이라고 농을 던지며 “난 어떤 가치를 부여해 줬을 때 자신의 끼를 20% 올려줄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친구를 찾는다”고 부연, 연습생 지원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1 10:37
프로야구

'장미꽃 2탄' 김승연 VS '1차전 직관' 구광모...회장님들의 장외 지원 전쟁 [KS 포커스]

회장님들의 '야구 사랑'이 2025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열기를 더 뜨겁게 만들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현장 리더십을 발휘하며 선수단과 야구팬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KS 1차전이 열린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 경기 시작을 앞두고 사진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1루 쪽 중계석 앞을 향해 터졌다. 구광모 회장이 LG 트윈스 가을 야구의 상징인 유광점퍼를 입고 현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구광모 회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서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구광모 회장은 LG가 KT 위즈를 꺾고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한 2023년 KS 1·4·5차전 세 경기나 직관(직접 관람)했다. LG가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이어진 시상식에선 단상에 올라 LG 팬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뿐 아니라 우승 회식 자리까지 참석해 선수들과 '소맥(소주와 맥주)' 나누기도 했다. 트윈스 초대 구단주였던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은 야구단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면서도 간섭은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현장을 존중했다. 구광모 회장도 '주인공은 선수'라는 선대 회장의 야구단 운영 철학을 이어받았다. 대신 자신은 선수와 팬을 향해 친근하게 다가서려 했다. LG 팬들은 소탈한 회장님을 '광모 형'으로 부르고 있다. 구광모 회장은 2023년 KS 최우수선수(MVP) 오지환에게 1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선물한 바 있다. 구본무 회장이 "다음 KS MVP에게 선물할 것"이라며 남긴 롤렉스 시계를 오지환이 구단과 그룹에 큰 의미가 있는 유품이라며 기증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자 구광모 회장이 오지환에게 다른 시계를 구매해 선물했다. LG 팬들은 올해는 어떤 우승 에피소드가 나올지 기대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야구 사랑도 만만치 않다. 1986년 빙그레 시절부터 40년 가까이 야구단 구단주를 역임 중인 김 회장은 한화 팬들이 7년 만에 맞이한 '야구가 있는 가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한화가 11년 만에 가을 야구에 참가한 7년 전, 김승연 회장은 변함없는 응원에 감사 메시지를 담은 카드와 장미꽃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올해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앞두고 약 3억2000만원을 들여 특별 제작한 패딩 담요를 홈구장(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 입장한 1만7000여 명 모두에게 선물했다. 담요 커버에는 김 회장의 서명과 '다시 돌아온 이글스의 가을! 주인공은 팬 여러분입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김승연 회장은 19일 열린 PO 2차전에는 직접 경기장에 방문했다. 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한화가 4-7로 패한 이 경기 뒤에도 모든 야구팬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불꽃쇼'를 선물했다. 현재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 올림픽대로 대형 디지털 스크린에는 한화 야구단의 우승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반복돼 송출되고 있다. 발주사는 한화생명. 야구단을 넘어 한화 그룹 계열사들이 한마음으로 움직였다. 김승연 회장의 의지로 볼 수 있다. 특유의 호방한 성향처럼, 화끈하게 이글스의 가을을 지원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9 00:10
산업

[AI꿀팁뉴스]해외여행, 면세점에서 사면 '개이득' 제품은?

최근 환율이 오르면서 해외여행을 할 때 '코스'처럼 들리면 면세점 인기가 시들하다. 할인 카드나 포인트 등을 생각하면, 면세점 밖에서 사는 편이 더 낫기 때문이다. 그러나 면세점에서 건질만한 제품은 분명히 있다. AI에 면세점에서 구매하면 이득인 제품군 세 가지를 추천받았다. 향수, 양주, 선글라스는 AI가 인정하는 면세점 꿀팁 향수로 꼽혔다. 1️⃣ 명품 향수·화장품 — 부담 없이, 가격 경쟁력 높게향수와 화장품은 면세점 베스트셀러 품목이다. 무게가 가볍고, 브랜드별 사은품이나 세트 구성 할인까지 더해져 실질 할인율이 높다. 신라·신세계면세점에서는 온라인 예약 구매 시 10~30% 수준의 추가 쿠폰을 적용할 수 있고, 특정 브랜드 프로모션 기간에는 더 큰 폭의 할인도 가능하다.특히 디올·입생로랑·조말론 같은 럭셔리 향수는 면세가격이 국내 백화점 대비 20% 이상 저렴하다. 다만 일부 브랜드는 쿠폰 중복이 불가하므로 결제 전 확인이 필요하다. 액체류는 100ml 이내만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함께 체크해야 한다. 2️⃣ 주류·위스키 — 세금이 큰 품목일수록 면세 효과 확실주류는 관세와 주세 비중이 높은 품목이라 면세 혜택 체감이 크다. 인천공항 면세점 내 롯데·신라 주류 매장에서는 인기 위스키나 와인을 최대 30~4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조니워커 블루라벨이나 글렌피딕 18년산은 국내 리테일가보다 수만 원 이상 싸다.단, 입국국가의 주류 반입 한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 국가에서 1리터 또는 2병 이하까지만 면세 허용이 되므로 초과분은 세금을 내야 한다. 3️⃣ 명품 패션·잡화 — 세금 면제 + 프로모션으로 ‘득템’ 기회루이비통·구찌·프라다 등 고가 브랜드는 면세점에서도 큰 폭의 할인은 드물지만, 세금이 면제되는 것만으로도 10~20%가량 가격 차이를 낸다. 여기에 카드사 제휴 쿠폰이나 면세점 회원 등급별 추가 할인을 더하면 실질 체감가는 더 내려간다.특히 선글라스, 지갑, 시계 등은 사이즈 부담이 없어 여행 전후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아이템이다. 다만 인기 품목은 조기 품절이 잦기 때문에 출국 전 온라인 예약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가볍고 가격 대비 혜택이 큰 화장품·향수, 세금 절감 폭이 큰 주류, 세금 면제만으로도 이득인 명품 잡화가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쇼핑하기 가장 좋은 세 가지 품목이다. 출국 전 온라인 사전 구매와 쿠폰 등록만으로도 최대 30% 이상 절약할 수 있으니, 일정 여유가 있다면 미리 면세점 사이트를 확인해두는 것이 현명하다. 2025.10.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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