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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핼러윈 명동 '순간 인파' 3만 예상"…중구 인파사고예방단 가동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전후해 명동을 찾는 방문객의 순간 최대 인원이 약 3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서울 중구 등 관계기관이 철저한 대비에 나섰다.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24~25일 중구청과 남대문경찰서, 중부소방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회의를 열어 핼러윈 인파 밀집 대책을 공유하고 명동거리에서 함께 사전점검을 했다고 27일 밝혔다.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명동길과 명동 중앙로(명동8길)이다. 명동길은 길이 455m에 폭 15m이며, 명동중앙로는 길이 300m, 폭 10m이다. 이들 거리에는 노점이 촘촘하게 늘어서 있어 사람이 몰리면 사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합동회의에서는 인파 밀집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조직 구성 및 현장상황실 운영, 명동 일대 지능형 폐쇄회로(CC)TV 집중 관제,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점검 실시, 관계기관 합동 안전 대응체계 구축 등을 협의했다.먼저 중구 부구청장이 총괄 지휘하는 '인파사고예방단'을 조직해 중구는 상황실 운영과 CCTV 관제를, 남대문경찰서는 질서유지를, 중부소방서와 보건소는 응급구호를 각각 담당하기로 했다.27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간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중구청, 남대문경찰서, 중부소방서에서 매일 27명씩 총 135명의 안전요원을 투입한다. 이들은 형광 조끼를 입고 경광봉, 핸드마이크를 활용해 안전한 통행을 유도한다. 또 인파 밀집도를 모니터링해 위험상황 발생 시 현장을 통제한다. 현장상황실은 명동주민센터에 마련된다.구는 명동 일대의 CCTV 37대를 집중적으로 활용한다. 서울시 '인파 밀집 비상 대응 기준'에 따라 CCTV에 나타나는 사람 수가 ㎡당 3명이면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4명 이상이면 인파 분산을 유도해 상황이 심각 단계(㎡당 5명 이상)까지 이르지 않도록 조치한다.구는 명동거리에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있는지 사전 점검을 끝냈다. 거리에 있는 불법 적치물과 광고물을 치우고, 도로에 파손된 부분이 있으면 보수작업을 완료했다. 불법주정차 차량도 단속하고 CCTV와 비상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확인했다.관계기관 간 핫라인도 구축해 시범 가동했다.김길성 구청장은 "안전사고는 철저한 사전 준비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명동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핼러윈을 즐길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27 09:33
사회

미국 위성 잔해 한반도 상공 지나간 듯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미국 지구 관측 위성의 잔해물이 한반도 상공을 지나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정확한 추락 지점 및 시간은 미 공군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한국천문연구원과 최종 추락 지점과 시간 등 추가적인 정보를 확인하는 대로 다시 보도할 계획"이라고 했다.과기정통부는 이날 오전 4시 분석 결과 미국의 지구 관측 위성 'ERBS'가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ERBS는 1984년 10월 5일 발사한 무게 2450㎏의 지구 관측 위성이다. 지구의 열복사 분포를 관측하고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했다.한국천문연구원 궤도 분석 결과 해당 위성은 1월 9일 오후 12시20분에서 오후 1시20분 사이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추락 예측 범위에 한반도가 포함돼 있었다.앞서 과기정통부는 "추락 위성은 대기권 진입 시 마찰열에 의해 해체되고 연소돼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일부 잔해물이 넓은 범위에 걸쳐 낙하할 수 있어 최종 추락 지역에서는 주의가 요구된다"고 했다.이어 오전 11시31분께 이런 내용을 국민에게 공지하는 재난안전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09 15:44
IT

[계묘년 첫 사람들] 이윤희 SKT 매니저 "무소식이 희소식, 인프라는 '백조의 발'이죠"

시계가 정확히 2023년 1월 1일 00시를 가리키는 순간, 전 국민의 스마트폰이 쉴 새 없이 울렸다. 가족·친구와 새해 소망을 담은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SK텔레콤 네트워크 관리센터는 초긴장 상태였다. 트래픽이 비로소 잠잠해진 새벽 2시가 돼서야 SK텔레콤 인프라 관리 담당 직원들은 서로에게 신년 인사를 전했다. 2006년 SK텔레콤 지역액세스 인프라팀에 입사한 이윤희(42) 매니저는 2017년 인프라관제팀으로 자리를 옮긴 뒤 6년 동안 해가 넘어가는 매 순간 상황실을 지켰다. 1일 이윤희 매니저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롤오버(신년 전환) 때 시계를 띄워놓고 00시가 되는 순간 집중적으로 상황실 모니터를 확인한다. 트래픽이 갑자기 튀거나 문제가 되는 곳이 있는지 살펴보고,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 그제야 안도한다. 어쩔 수 없이 남들보다는 조금 늦게 새해 인사를 주고받는다"고 말했다. 이 매니저는 명절이나 연말연시처럼 트래픽이 몰릴 때 단말기와 기지국 간 액세스를 비롯해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특별 소통 대책을 담당한다. 지난달 31일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6시에 평시 업무를 마친 뒤 밤 10시부터 1일 새벽 2시까지 트래픽이 안정적인 모습을 확인하고 나서야 퇴근했다. 함께 새해를 맞이하지 못해도 가족은 그의 상황을 이해하고 응원한다. 이 매니저는 "새해 일출을 같이 못 보는 것 등을 아쉬워하기는 하지만 이유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 관리 업무는 다른 서비스와 비교해 눈에 잘 띄지 않는 영역이다. 잘해도 티가 나지 않아 축구로 따지면 골키퍼와 같은 포지션이다. '무소식이 희소식'인 이유다. 이 매니저는 "우리 조직은 '백조의 발'과 같다. 보이지는 않지만 물 밑에서 쉴 틈 없이 움직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한다. 당연한 것처럼 여길 수도 있지만 고객 불만이 나오지 않고 이슈가 없이 잘 넘어갈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언제나 그랬듯 이번 연말연시에도 일평균 1600~1700명의 인력이 전국에서 시스템·네트워크를 점검·관리했다. 수도권·중부·동부·서부 4개 본부 인프라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기 위해 SK텔레콤을 포함한 SK오앤에스 등 관계사 직원 30여 명이 상황실에서 눈에 불을 켜고 모니터를 지켜봤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이동통신 가입자를 보유한 SK텔레콤이라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이런 노력에 올해도 SK텔레콤 인프라관제팀은 웃는 얼굴로 새해 달력을 넘겼다. 혹시 모를 불운에 대비해 금기어도 삼갔다. 이 매니저는 "'오늘은 좀 조용하네'라는 말을 하는 순간 꼭 이슈가 생긴다. 상황실은 물론 운영팀 사무실도 이런 뉘앙스의 말은 절대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입자들의 야외활동이 활발할수록 이 매니저가 할 일은 많아진다. 트래픽이 몰리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마음껏 돌아다니며 추억을 쌓는 일상의 회복이 그의 소박한 새해 소망이다. 이 매니저는 "그만큼 바빠지겠지만 올해는 정말 마스크를 벗고 어디든 여행할 수 있는 행복한 세상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국 연중 상시 모니터링으로 업계 1위의 리더십에 한몫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 계묘년이 밝았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만큼이나 숱한 난제가 도사리고 있는 2023년이지만 영특한 토끼의 지혜로 헤쳐 나갈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새해 벽두를 열고 여는 사람들이 있다. 새해 첫날 00시에 사람들의 신년 인사로 폭주하는 통신망을 지킨 이동통신사 직원과 새해 첫 끼를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해 물류센터에서 ‘열일한’ 이커머스 직원, 대한민국 중추 산업인 자동차 공장의 첫 근무에 나서는 기술 장인 등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 소박한 소망이 하나둘 모여 2023년 대한민국호가 성공의 길로 나아가길 기원해본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02 07:00
IT

이통3사, 연말연시 24시간 트래픽 모니터링…사이버공격 대응도

이동통신 3사가 행사가 몰리는 연말연시를 맞아 네트워크 트래픽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선물을 보내는 지인을 가장한 사이버공격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다. 20일 SK텔레콤은 주요 행사장을 비롯해 해넘이·해돋이 명소와 주요 고속도로·터미널 등 트래픽이 몰리는 지역에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연말에서 연시로 넘어가는 시점에 MMS(멀티 메시지) 발송량이 평시 대비 약 2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서버 용량을 확충하고 시스템 점검을 마무리했다. 또 내비게이션 '티맵'과 모바일 인공지능(AI) 비서 '에이닷' 등 관계사 서비스를 아우르는 특별 소통 상황실과 통신 서비스 24시간 모니터링 상황실을 운영하고, 주요 지역에 이동 기지국을 배치할 계획이다. KT도 내년 1월 9일까지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 운영에 나선다. 하루 평균 2000여명의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감시하고 긴급 복구 임시 TF도 운영한다. 이에 앞서 유명 해넘이·해맞이·타종식 장소를 비롯해 각종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화제가 되는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인근 등 인파가 모이는 전국 100여곳을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무선 통신 기지국 증설과 사전 서비스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연말연시를 노린 사이버공격을 대비해 디도스(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실시간 감시·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크리스마스 선물·새해 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보이스피싱 등의 사이버 사기 행각 차단 작업과 실시간 감시를 강화한다. LG유플러스 역시 이벤트 행사 장소 이동 기지국 배치·트래픽 용량 증설·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고객들이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도록 준비하고, 전국에 2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서울 마곡 사옥에는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열어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이미 연말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번화가 지역에 5G 및 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트래픽 용량을 증설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도 끝냈다. 장애 발생에 대비해 주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태세도 갖췄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20 16:00
자동차

현대차 친환경차, 카타르 월드컵 빛낸다…616대 후원

현대자동차가 월드컵 후원 역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친환경차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하 2022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승용·RV 446대, 상용 170대 등 616대의 운영 차량을 FIFA에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236대는 탄소 중립 월드컵을 위해 친환경차로 구성됐다. 대회 공식 운영 차량으로 친환경차가 사용되는 것은 이번 월드컵이 처음이다. 특히 현대차는 전체 승용·RV 운영 차량 중 약 50%인 226대를 아이오닉 5,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 쏘나타 HEV, 코나 HEV, 투싼 HEV 등 친환경차로 지원한다. 상용 친환경 운영 차량의 경우, 전기버스인 일렉시티를 10대 제공한다. 이번에 현대차가 FIFA에 제공하는 차량 중 승용·RV는 VIP 및 스태프 탑승 용도로, 상용은 각국 선수단 및 미디어단 탑승 용도로 사용된다. 현대차는 2022 월드컵 지원차량의 고장 또는 사고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실시간 차량 관제 서비스를 운영한다. 현대차는 운영 중인 차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사고나 고장 발생 시 이를 감지해 서비스 부문에 즉각 알림을 보내 차량입고, 긴급 출동, 수리 및 사고 대응 등을 즉각 지원한다. 이어 현대차는 대회 전 기간 신속한 차량 서비스를 위해 서비스와 품질 부문 직원으로 구성된 ‘품질 상황실’을 조직해 FIFA 차고지에 상주한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방전 대응을 위해 아이오닉 5 개조차량으로 찾아가는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10월 초부터 한달 동안 2022 월드컵 운영 차량의 운전자에게 운전 및 관리 방법, 교통 법규, 안전 유의 사항, 전기차 특징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강의해 안전한 운행을 돕는다. FIFA는 전기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카타르 도하 시내에 위치한 운영 차량 차고지에 100kW 또는 150kW 급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대회 기간 동안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2022 월드컵 운영 차량 제공은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친환경차 지원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현대차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20 15:09
IT

이통 3사, 태풍 힌남노 비상대응체제 가동

이동통신 3사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했다. SK텔레콤은 5일 태풍의 강풍·호우에 대비해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와 합동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실시간으로 피해를 집계하고 상황을 전파해 복구에 필요한 물자를 지원한다. 주요 저지대 지하철역사 등은 침수에 사전 대비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간 시점에 복구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피해가 심한 지역으로 복구 물자를 본부 간 이동할 것"이라고 했다. KT도 이날 과천 관제센터와 광역본부에 특별 상황실을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상황에 따라 전진 배치한 이동식 기지국과 발전차, 배풍기, 양수기 등을 긴급 복구용 장비로 투입한다. KT는 저지대 침수 예방 조치와 도서 지역 축전지 용량 증설, 전도 위험 시설 점검을 지난 3일 마쳤다. 특별 상황실은 오는 13일까지 운영한다. 다가오는 추석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인 만큼 연휴 기간 하루 1211명의 네트워크 전문가와 통신 시설을 24시간 집중적으로 감시한다. LG유플러스도 힌남노 북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준비 단계' 비상 레벨을 발령했다. 국사를 비롯해 비상 발전기, 예비 물품의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시설 피해가 생기는 경우에는 곧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비상용 예비 물품을 주요 장소에 전진 배치했다. 비상 상황실에서 24시간 모니터링으로 피해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며, 긴급 대피소가 설치되면 이재민들을 위해 휴대전화 무료 충전과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05 15:55
연예일반

‘비상선언’의 뜨거웠던 현장…비하인드 스틸 6종 공개

여름 한국 영화 흥행 3강으로 극장가 관객을 모으고 있는 영화 ‘비상선언’이 뜨거웠던 촬영 현장을 담은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1 리얼한 체험형 영화의 비하인드, 현장 세트 스틸 공개! 현장 세트의 모습을 담은 스틸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비상선언’에서 다급한 현장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낸 상황실 세트의 모습이 최초로 스틸로 공개되었다. 상황실 세트는 배우들의 열연을 돕기 위해 최대한 사실과 같은 디테일함을 살려서 구성되었다. 모니터 화면의 이미지조차 사전 제작으로 화면에 담아낸 ‘비상선언’ 제작진들의 꼼꼼함을 엿볼 수 있다. 이어 360도 롤링 짐벌(Gimbal)이 돌아가는 현장의 모습도 스틸에 담겼다. 국내 최초로 제작된 대형 비행기 세트의 롤링 짐벌(Gimbal)은 마치 관객들이 비행기에 함께 탑승한 듯한 몰입도를 선사하며 호평 받고 있다. #2 압도적 몰입감을 부른 촬영 비하인드 스틸 공개! 이어 공개된 스틸은 배우들이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담아냈다. 먼저 현수 역으로 열연한 김남길은 현장에서도 재차 콘티를 확인하며 노력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이어 인생 캐릭터 경신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임시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진석 역으로 열연을 펼친 임시완이 촬영 현장에서 늘 진석의 서늘한 눈빛을 표현하기 위해 집중을 거듭했던 모습이 담겼다. 이처럼 매 순간 최선을 다한 배우들의 치열한 노력들로 완성된 ‘비상선언’은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며 입소문을 낳고 있다. #3 완벽한 열연 앙상블! 화기애애 현장 비하인드 스틸 공개! 마지막으로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비상선언’의 열연 앙상블을 완성한 배우들의 현장에서의 호흡을 담아냈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까지 대한민국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비상선언’은 현장에서의 호흡도 남달랐다. 특히 화기애애한 지상팀의 모습은 훈훈했던 현장에서의 케미스트리를 고스란히 전한다. 또한 재혁 역의 이병헌은 좁은 기내에서 촬영하는 만큼 동선의 합을 꼼꼼히 맞추기 위해 디테일하게 모니터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배우와 제작진 모두 치밀한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의 사상 초유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다양한 감정을 그린 이야기로 실관람객들의 호평 세례를 받으며 절찬 상영 중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19 13:55
생활/문화

LG헬로비전, 설 맞아 인프라 특별점검…24시간 비상대응

LG헬로비전은 설 연휴를 맞아 인프라 특별점검을 마치고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LG헬로비전은 설 연휴에 실시간 방송 및 VOD 서비스 이용률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방송 신호 송출 거점인 서울 양천 디지털미디어센터(DMC) 및 전국 24개 SO 소재 방송 설비 2600대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방송 신호 송수신 점검, 선로 검사 등 실시간 채널 장비 점검은 물론, VOD 설비 점검도 이뤄졌다. 발전·수전설비, UPS(무정전 전원 장치) 등 기반 설비도 점검했다. LG헬로비전 품질안전센터 및 광역관제팀은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종합관제센터 상황실을 운영한다. 종합관제센터 상황실은 DMC(디지털미디어센터)를 거점으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전사적 단위에서 장애를 감지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통제한다. 광역관제팀은 관할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장애 및 비상 상황을 살핀다. LG헬로비전 김동래 품질안전센터장은 “연휴기간에는 TV 및 VOD 서비스 이용률이 약 20~30% 정도 증가해 사전 대응이 필수”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1.23 11:27
연예

[Hello, 헬스]의사도, 환자도 피부로 느끼는 스마트병원 시대

#장면1. 30대 남성 환자가 급성 담낭염으로 복강경(내시경) 수술을 받던 중 개복수술로 전환해야 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수술을 하던 의료진이 터치 패널에서 '개복 모드'를 누른다. 복강경 수술을 위해 맞춰져 있던 낮은 조도의 불빛이 환한 조명으로 순식간에 바뀌고, 필요 없는 장비는 자동으로 꺼지는 동시에 필요한 장비가 켜진다.#장면2. 환자들이 병원 이용 시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점은 진료 접수와 수납 등을 위한 장시간의 줄 서기다. 환자가 몰리는 월요일에는 30분 이상 기다리는 것은 예사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진료 예약은 물론이고 처방전을 받고 수납까지 가능해 줄을 설 필요가 없었다.이 두 장면은 공상과학영화나 미래에서나 가능한 것이 아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병원들이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로 무장한 수술실과 병실·서비스 등을 갖춘 스마트병원으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어 가능하다.스마트병원은 의사와 환자가 빠르고 편하게 치료하고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인간이 질병과 전쟁에서 이길 가능성을 높여 준다는 점에서 점점 확대되고 각광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ICT에 대한 각종 규제와 기존 기득권 진영의 반발 등으로 스마트병원이 속도감 있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원터치로 수술 장비 세팅, 수술·시술을 동시에…똑똑해진 수술실최근 병원들이 스마트병원으로 탈바꿈하면서 수술실이 최첨단 ICT 수술실로 변하고 있다.스마트병원을 표방하는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2월 올림푸스의 스마트 수술실 시스템 '엔도알파'를 국내 최초로 도입, 스마트 수술실을 열었다.엔도알파 수술실은 기존 수술실과 달리 의료진이 수술을 하는 데 최적화된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한다.기존 수술실은 많은 기계와 다양한 조명·처치구가 복합적으로 설치돼 있고, 바닥에는 여러 전선이 얼키설키 널려 있어 수술 종류에 따라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하지만 엔도알파 수술실은 터치 패널에서 환자 정보와 집도의 이름, 수술 종류 등이 입력된 아이콘을 누르면 조명과 의료기기의 설정이 자동으로 세팅된다. 수술실 내 의료기기와 비의료기기의 사용이 한자리에서 스마트 터치 패널만으로 제어되는 것이다.또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촬영(MRI)·환자 의료 기록 등 수술에 필요한 환자 정보를 별도 모니터가 아닌 수술 모니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에 의료진은 이동 동선과 수술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집도의와 수술 종류에 따라 의료기기 설정값을 미리 저장해 놓고 한 번의 터치로 불러오는 프리셋 기능으로 의료진과 환자별 맞춤형 수술도 가능하다. 수술 전 준비 시간은 물론 수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이처럼 스마트한 엔도알파 수술실에서 진행된 수술은 지난달 26일까지 총 179건이다. 집도의들은 수술하기에 최적화된 환경과 서비스에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엔도알파 수술실에서 첫 집도를 한 민석기 외과 교수는 "스마트 수술실은 기존 수술실에 비해 수술 참여 인원 최소화, 의료진의 동선 최소화로 집도의가 수술에만 집중하며, 응급 상황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민 교수는 또 "오랜 수술 시간에도 벽면에 설치된 블루 글라스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고 조명 조절이 쉬워 편안한 수술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 같다"며 "이런 환경은 집도의를 포함한 의료진에게 안정감을 주며 이는 곧 수술의 안정성으로 이어진다"고 했다.이대서울병원은 스마트 수술실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임상통합상황실'도 구축했다. 병원 내 중증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위급한 환자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계명대 동산병원 등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마련하는 병원들도 있다.하이브리드 수술실은 뇌동맥류·복부대동맥류부터 동맥경화 등 광범위한 혈관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외과수술과 중재 시술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수술실이다.혈관이 막혔는지 여부를 살펴볼 때 혈관 조영실에서 조영제를 투여하고 방사선을 이용해 보게 되는데, 문제가 있을 경우 수술실로 이동해야 한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는 바로 수술 전환이 가능하다.또 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는 뇌 속 동맥 혈관 일부분이 부풀어오르는 뇌동맥류도 컴퓨터단층촬영(CT)실에 가지 않고도 치료 도중 조영제를 넣어 실시간으로 혈류를 확인할 수 있다. 회진에 등장한 AI 로봇, 모바일 수납…수술실 밖도 스마트해 수술실 밖에서도 스마트병원을 체감할 수 있다.지난달 개원한 은평성모병원은 인공지능(AI) 의료 지원 로봇이 실전 배치됐다. 안내 로봇 '마리아'와 회진 로봇 '폴'이다.특히 회진 로봇은 병동에서 의료진과 회진을 함께하는 로봇으로, 의료진이 ID 카드를 접촉하면 해당 의료진이 치료하는 입원 환자 목록을 제공하고 자율주행 기능을 통해 의료진을 안내한다.또 회진 시 의료진의 음성을 인식하고 이를 문자로 변환해 실시간으로 의무기록을 자동으로 작성한다. 병원 진료 시스템과 연동해 진료기록·검사 영상 및 결과 등의 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의료진의 회진을 지원한다.환자들의 불만이 가장 많은 병원의 등록 창구도 스마트하게 바뀌고 있다.디지털 헬스 케어 기업 포씨게이트는 병원 창구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로 진료 예약, 진료 당일 접수·등록을 할 수 있는 '큐어링크' 서비스를 제공한다.내원객은 별도의 병원용 앱을 설치하거나 회원 가입 없이 카카오톡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로 이뤄지는 안내에 따라 해당 진료실로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면 된다. 진료 이후에도 수납이나 처방전 수령을 위해 창구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처방전을 원하는 약국으로 전송하거나 사전 결제해 약국에서도 별도의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조제약을 수령할 수 있다.특히 모든 안내가 카카오톡 기반의 대화형 서비스로 이뤄져 있어 상세한 진료 및 검사 상황에 대해 문답으로 바로 안내받을 수 있다.이 서비스는 현재 한림대 의료원 산하 성심병원·서울대병원·차병원·이화의료원 등 총 15개소에서 제공된다. 카카오톡으로 건강검진 결과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나왔다.디지털 헬스 케어 스타트업인 피어나인의 '메디링스' 서비스는 건강검진 이용자가 기존 병원이나 검진센터에서 검진 이후 카카오톡으로 결과를 수령할 수 있고, 동의 시 추후 재발급 요청을 신청할 수도 있다. 또 종이 문서로 제출하던 문진 표를 사전에 모바일로 간단히 전송할 수 있다.오는 8월 말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보험금 자동 청구 시범 서비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SDS가 의료기관·보험사·디지털 헬스 케어 기업과 컨소시엄으로 추진하는 이 서비스는 민감한 개인 의료 정보를 블록체인으로 암호화한 뒤 모바일로 간단히 송수신할 수 있는 것으로, 보험금 수령 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안광수 포씨게이트 대표는 "스마트병원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등 복합적인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스마트병원 시스템은 세계 무대에서도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통 3사, 스마트병원 구축 적극 참여 병원의 스마트한 변신에 이동통신사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AI 스피커를 통해 환자 생활 공간인 병실을 스마트하게 바꾸고 있다.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이대목동병원에 국내 최초로 '스마트 수면병실'을 구축했다. IoT(사물인터넷) AI 스피커와 숙면등·숙면알리미 등이 설치돼 환자의 수면 상태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조명과 TV를 끄고, 설정에 따라 편안한 음악과 수면에 도움을 주는 조명이 켜지기도 한다. 또 실시간으로 실내의 공기 청정 상태와 습도를 모니터링해 최상의 실내 환경을 맞춰 준다. LG유플러스는 중앙보훈병원에 'U+ AI 스마트병실'도 구축한다. 음성으로 병실 내 IoT 기기와 IPTV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고, 노약자·치매 환자 대상으로 AI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활용한 심리·정신 치료 콘텐트를 제공한다.KT는 모바일 헬스 케어 기업 레몬헬스케어와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병원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이 서비스는 진료 예약부터 의료비 수납, 전자 처방전 전달, 증명서 발급 등에 이르는 의료 서비스 전 과정을 모바일 앱 형태로 제공한다.원격의료는 아직스마트병원이 발전하고 있지만 각종 규제로 안 되는 것도 많다. 의료진이 멀리 떨어져 있는 환자를 화상 진료하는 등의 원격의료가 대표적이다.현행 의료법은 의료진 간 협진 형태의 원격의료만 허용하고 있다. 환자 옆에 의사나 간호사가 없으면 의료 행위를 할 수 없다. 의료계도 원격진료가 허용되면 대형병원 환자 쏠림 현상이 심화돼 의료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고 질 낮은 서비스가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다.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다른 나라보다 뛰어난 국내 5G 통신 기술과 ICT 기술을 병원에 접목하면 다양한 의료 서비스가 나올 수 있는데, 여러 규제 때문에 제약이 많다"며 "그래서 현재 병실과 관련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7.02 07:00
경제

재벌 등 고위층 항공 휴대품 대리운반 금지

관세청이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밀수 의혹에 대한 후속 조치로 재벌 총수 등 고위층의 항공 휴대품 대리 운반 등 과잉 의전을 금지한다. 또 밀수 통로로 의혹을 받고 있는 상주 직원 통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휴대품 세관 통관 인력도 교체했다. 관세청은 20일 관세행정혁신 태스크포스(TF)가 내놓은 권고안을 수용해 이 같은 내용의 후속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관세청은 사회 지도층에 대한 과잉 의전을 제한하고 휴대품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통령, 국회 원내대표 등 법에서 정한 공식 의전 대상자와 사전에 등록된 노약자·장애인 외에는 항공사 의전팀을 통한 휴대품 대리 운반이 전면 금지된다.만약 대리 운반을 하다 적발될 시 세관구역 퇴출을 공항공사에 요청할 수 있으며 해당 휴대품은 100% 정밀 개장 검사를 실시한다. 해외 출입국 횟수, 면세점·해외 신용카드 고액 구매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한다. 특별관리대상은 입국 시 100% 검사하고 일정 기간 적발 사실이 없는 경우 지정을 해제한다.공항의 상주 직원 통로는 공항공사가 관리하는 상주 직원 통로 등의 CCTV 영상을 실시간 공유해 세관 감시상황실에서 모니터링하게 된다. 상주 직원 통로, 외곽 초소 등에 대한 위험도를 평가해 고위험지역에 대한 순찰 및 불시 점검도 확대된다. 항공사 승무원 등 항공사 직원의 파우치·플라이트 백의 경우 항공사의 반입 내역 제출, 세관 검사 결과 등록을 의무화하는 지침을 마련하고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항공사별 승무원·직원 밀수 적발 사례를 분석해 위반 횟수, 적발 금액·물품 등을 고려해 항공사 차등 관리를 실시하기로 했다.또 대한항공처럼 계열사가 수출입 물류 프로세스 전 분야를 관리하고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랜덤 검사 비율 상향 등 특화된 세관 관리 방안을 마련해 적용한다.관세청은 항공사와 유착 가능성 차단 및 내부 쇄신을 위해 세관의 휴대품 통관 인력 224명을 교체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6.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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