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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꽃’ 윤종석, 이런 형사 본 적 있어? “능청스러운 게 매력” [IS인터뷰]

“형사 역할에 대한 선입견을 부시려고 했어요. ‘모래꽃’ 현욱이는 살갑고, 유난히 어른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웃음이 많죠. 냉철하다가도 상황에 따라 능청스러운 게 매력이에요.”작품 하나하나, 애정을 쏟는 배우를 만났다. 날카로운 눈매와 반전되는 환한 미소를 가진 윤종석은 지난달 31일 종영한 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이하 ‘모래꽃’)를 “감사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모래꽃’은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와 소싯적 골목대장인 그의 첫사랑 오유경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청춘 성장 로맨스다. 그간 장르물 짙은 작품만 해오던 윤종석은 ‘모래꽃’으로 “나도 드디어 청춘물을 해보는구나”싶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종석이 연기한 인물은 서울에서 거산으로 발령을 받아 비밀수사를 펼치는 현욱. 형사로서 거산 내 벌어진 두 사망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노력한다. ‘모래꽃’ 속 현욱은 조금 특별하다. 형사라고 해서 차갑고 딱딱한 성격인 줄 알았는데, 수더분하고 누구보다 장난기도 많다. 윤종석은 시청자들이 현욱을 보며 “편안하다”는 감정을 느끼길 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 속 형사 역할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 이걸 뛰어넘고 싶었다. 질문도 많고, 웃음도 많고 어른들에게 살갑게 먼저 말도 걸줄 아는 청춘물과 어울리는 형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모래꽃’은 무더운 여름을 배경으로 한다. 이 때문에 윤종석 역시 드라마에서 짧은 반소매 티셔츠를 자주 입고 등장하는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그의 다부진 체격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윤종석은 “사실 조금 노린 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씨름을 최초로 드라마화했다는 점에서 ‘모래꽃’은 화제를 모으긴 했지만 시청률은 비교적 아쉬웠다. 평균 1~2%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회차에서는 2.8%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윤종석은 “스코어에 전혀 연연하지 않는다”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는 윤종석이 생각한 ‘모래꽃’만의 강점이 분명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모래꽃’은 클래식한 드라마에요. 명사 그대로 고전적인, 트랜드와는 별개로 언제 봐도 봐지고, 바래지지 않는 작품이죠. 또 씨름처럼 뒷심이 있는 작품이에요. 아직 ‘모래꽃’을 보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수많은 감정이 일렁이는 순간에 알게 모르게 치유가 되는 작품이니 꼭 경험해 보시길 바라요.”지난 2017년 OCN 드라마 ‘구해줘’로 데뷔한 윤종석은 과거에는 지나칠 정도로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더 성공해야 한다는 ‘조급함’ 때문이라고. 그러나 윤종석은 이 조급함을 건강하게 변화시키기로 결심했고, 취미생활을 찾기 시작했다. 그는 “연기를 하지 않을 때는 연기와 관련 없는 일들에 집중하려고 한다. 최근 목공이나 운동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운동할 때 무거운 기구를 들면 연기 생각이 안 난다. 오로지 뇌에는 ‘이거 깔리면 죽는다’ 밖에 없다”며 웃음을 보였다. 무슨 일이든 열정이 넘치는 윤종석은 2024년을 어떻게 보낼까. 그는 “다작을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래꽃’ 이후 자신감이 생겼다. 지난해를 연장선으로 더 다양한 캐릭터와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특히 스포츠 드라마를 또 해보고 싶다. 종류는 가리지 않는다. 야구, 농구 등 일단 시켜만 달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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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전지현’ 이주명, 짐 캐리 같은 유쾌한 배우를 꿈꾸다 [IS인터뷰]

“리틀 전지현 별명은 여전히 좋지만,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해야할 것 같아서 부담스러워요. (웃음)”모델 출신답게 시원시원한 기럭지를 가진 배우를 만났다. 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이하 ‘모래꽃’)으로 첫 여자 주인공 역할을 맡게 된 이주명은 “한계에 부딪힐 때도 있었지만 모래에도 꽃이 피는 것처럼 드라마를 촬영하며 성장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종영한 ‘모래꽃’은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와 소싯적 골목대장인 그의 첫사랑 오유경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청춘 성장 로맨스다. 이주명은 거산 군청 씨름단 관리팀장으로 위장 수사 중인 형사 오유경 역을 맡았다. 수사를 위해 해체 직전의 거산 군청 씨름단 관리팀장으로 내려온 유경은 거산에서 소꿉친구 김백두(장동윤)를 만나 예상치 못한 인연을 이어간다. 이주명은 장동윤과 호흡이 어땠냐고 묻자 “이 배우를 또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었다. 너무 행복했던 촬영”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출신인 이주명과 대구 출신인 장동윤 사이에 묘한 사투리 경쟁도 있었다. “‘모래꽃’이 거산이라는 가상의 장소를 배경으로 한다. 처음에는 경북 쪽이었으나 감독님이 경남 쪽으로 설정을 바꾸면서 제가 동윤 오빠에게 사투리를 가르쳐줬다”며 웃었다. 전작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후 로맨스물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던 이주명은 차기작인 ‘모래꽃’에서 그 소원을 풀게 됐다. 그러나 이주명의 로맨스물에 대한 갈증은 여전했다. “여러 가닥의 로맨스가 있다고 생각해요. ‘모래꽃’으로 풋풋한 청춘을 그려냈다면 다음엔 현실적인 사랑을 해보고 싶어요.”2019년 KBS2 ‘국민 여러분!’을 통해 데뷔한 이주명은 비교적 늦은 나이인 26살에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게 된 작품은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당시 전교 1등이자 반장 지승완을 맡았으며, 시대에 청춘을 빼앗긴 캐릭터의 방황과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후 1년이 넘는 공백기를 가졌다. 그리고 돌아온 작품이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은 ‘모래꽃’이었다. 이주명은 “짧지 않은 공백기를 의미 있게 만들어낸 것 같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큰 비중의 역할을 맡았는데, 너무 들떠 보이지 않으려 노력했다”면서 “제가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를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떤 연기든 기본적으로 유쾌하고 가볍게 풀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주명은 ‘모래꽃’을 통해 자신의 롤모델에 한 걸음 다가갔다. 어색함 없는 유쾌한 사투리부터 어떨 땐 날카로운 형사의 촉을 발휘해 모두가 지나쳤던 새로운 단서를 찾아내는 등 성장과 로맨스, 미스터리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모래꽃’에서 이주명은 제대로 중심을 지키며 물 흐르듯 극을 이끌었다. ‘모래꽃’ 평균 시청률은 1~2%로 비교적 아쉽지만, 드라마 최최로 씨름을 소재로 했고 이를 청춘 로맨스로 풀어내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이주명 역시 시청률과 상관없이 스스로에게 ‘희망’ 같은 드라마였다면서 “정말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는데 소원을 이뤘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이주명은 ‘모래꽃’에서 보인 긴 생머리가 아닌 짧은 파마머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털털한 성격에 큰 키는 ‘전지현’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이주명은 ‘리틀 전지현’이란 별명에 부담감을 털어놓으면서도 “사실 너무 좋다. 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계속 들을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주명이 ‘리틀 전지현’이 아닌 ‘이주명’ 이름 석자만으로 불릴 때가 기대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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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장동윤 “14kg 증량.. 살 찐 제 얼굴 못보겠어요” [IS인터뷰]

“피자도 먹고 음주도 하면서 14kg 증량했어요.”배우 장동윤이 데뷔 이래 첫 씨름선수 역할을 맡았다. 평소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라는 장동윤은 고칼로리 위주의 음식을 먹으며 살을 찌웠다. 씨름 선수 특유의 탄탄한 몸을 살리기 위해 유산소 및 근력 운동도 빼먹지 않았다. 그런 준비로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이하 ‘모래꽃’) 김백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최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장동윤을 만났다. ‘모래꽃’에서 보이던 통통한 김백두의 얼굴은 온데간데없었다. 살이 다시 빠졌냐는 질문에 장동윤은 “14kg 증량하고 지금은 원래 몸무게로 돌아온 상태다. 30대가 되니까 다시 빼는 게 힘들더라. 물론 현재도 건강하고 젊지만, 과거에 비해 체력이 달리는 게 느껴지는 요즘이다”며 웃었다.‘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오아이스’ ‘조선로코 - 녹두전’ 등에서 날카로운 턱선에 귀여운 강아지상으로 여심을 흔들었던 장동윤. 그랬기에 장동윤도 ‘모래꽃’ 속 자기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방송에서 살찐 제 얼굴을 못 보겠더라고요. 이목구비가 다 사라졌던데요? (웃음) 나는 진짜 살찌면 큰일나겠다 싶었죠.”‘모래꽃’은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평균 시청률 2~3%로 동시간대 타 드라마에 비해 높은 성적은 아니지만 드라마 최초로 ‘씨름’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장동윤 역시 ‘모래꽃’으로 씨름에 대해 몰랐던 매력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씨름은 정말 상남자의 스포츠다. ‘모래꽃’ 촬영 전까지만 해도 씨름은 힘으로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다. 바둑의 수싸움 하듯이 여러 가지 기술이 더해진 종목”이라면서 “짧게는 5초 길어봐야 1분 이내에 승부가 결정 난다. 묘한 심리전이 씨름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그는 씨름 특성상 팬티만 입고 촬영하다 보니 다소 민망했다고 토로했다. 장동윤은 “처음에는 민망했다. 노출이 너무 적나라해서 팬티만 입은 수준이었다”면서 “촬영장 인원이 300~400명 정도 된다. 쑥스럽긴 했는데 금방 익숙해졌다”고 설명했다. 장동윤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씨름부에서 씨름 연습을 했다. 그는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씨름부는 워낙 유명해서 상도 많이 탄 것으로 안다. 제작사 측에서 마련해준 공간에서 촬영 들어가기 전 2달 정도 연습했다”고 밝혔다. 가장 어려웠던 기술로는 ‘뒤집기’를 꼽았다. 샅바를 쥐고 있는 상태에서 상대방을 사선으로 뒤집어야 하는데 허리가 돌아가지 않아서 애먹었다고. ‘모래꽃’은 가상의 도시인 ‘거산’을 배경으로 한다. 극 중 거산은 씨름의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경남 쪽 사투리를 쓴다. 대구 출신인 장동윤은 “‘모래꽃’ 촬영할 때 대부분 포항이나 경주에서 했다. 그래서 경상도 사투리를 쓸 줄 알았는데 나중에 경남으로 배경이 바뀌었다”며 내심 아쉬운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장동윤은 인터뷰 하던 중 경남과 경북의 사투리 차이를 보여주겠다며 사투리를 맛깔나게 구사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모래꽃’ 마지막 회에서 김백두는 그토록 바라던 장사가 된다. 두 판을 연속으로 내어주며 위기에 빠진 김백두는 “옛날 김백두처럼! 네 씨름 하라고!”라는 오유경의 말을 떠올린 뒤 뒤집기에 성공한다. 누가 봐도 김백두다운 씨름으로 역전승을 거머쥐며 생애 첫 장사에 등극했다. 모래판에서 기쁨을 만끽하는 김백두. 그의 고군분투를 지켜본 모두가 뭉클해지는 순간이었다. 정작 주인공 장동윤은 ‘모래꽃’ 결말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두가 장사가 되고 안 되고는 저에게 중요하지 않았어요. 백두가 오랜 꿈인 장사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과정 자체가 이미 꽃을 피웠다고 생각했거든요. 저 또한 마찬가지예요. 데뷔 이후 쉬지 않고 작품을 하고 있는데 결과에 상관없이 만족해요. 물론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죠. 그러나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마침내 꽃을 피울 거라고 확신해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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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 “팬티만 입고 400명 앞에서 연기.. 민망해도 극복했죠” [인터뷰 ②]

배우 장동윤이 ‘모래꽃’ 연기하면서 다소 민망했던 에피소드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배우 장동윤을 만났다. 그는 오는 31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이하 ‘모래꽃’)에서 남자 주인공 김백두를 연기했다. 장동윤은 “처음에는 민망했다. 노출이 너무 적나라해서 팬티만 입은 수준이었다”면서 “촬영장 인원이 300~400명 정도 된다. 쑥스럽긴 했는데 금방 익숙해졌다”고 설명했다. 장동윤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씨름부에서 씨름 연습을 했다. 그는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씨름부는 유명해도 상도 많이 탄 거로 안다. 제작사 측에서 마련해준 공간에서 촬영 들어가기 전 2달 정도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가장 어려웠던 기술로는 ‘뒤집기’를 꼽았다. 그는 “사선으로 뒤집어야 하는데 허리가 돌아가지 않아서 애먹었다. 자료화면으로 나오는 것들도 모두 촬영했는데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모래꽃’은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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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 허벅지 자부심 有 “씨름하면 잘했을 체형이라고..” [인터뷰 ③]

배우 장동윤이 자신의 체형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배우 장동윤을 만났다. 그는 오는 31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이하 ‘모래꽃’)에서 남자 주인공 김백두를 연기했다.장동윤은 “체육학과 교수님이 저보고 ‘씨름했으면 잘했을 체형’이라고 하더라.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허벅지도 굵고 엉덩이도 크고 옆통도 넓다. 살 좀 찌워서 하면 씨름 하지 않는 일반인 분들은 가볍게 이길 것 같다”고 웃었다. 배우 생활 이래 처음으로 씨름에 도전한 장동윤. 촬영하며 부상을 입지는 않았을까. 그는 “안전하게 촬영해서 큰 부상은 없었지만 어쩔 수 없는 생활 부상은 있었다”면서 “사타구니 쪽에 피멍이 들었다. 샅바를 잡다 보니 여기가 계속 압박이 돼서 힘들더라”고 토로했다. ‘모래꽃’은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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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 “피자+음주로 14kg 증량.. 이목구비 사라지더라” [인터뷰 ①]

장동윤이 14kg 증량할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배우 장동윤을 만났다. 그는 오는 31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이하 ‘모래꽃’)에서 남자 주인공 김백두를 연기했다. 장동윤은 “인생 몸무게를 달성했다. 총 14kg을 증량했는데, 방송으로 보니까 안 되겠더라. 이목구비가 다 사라졌다. 살찌면 큰일나겠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몸무게 증량 비결에 대해서는 “피자와 평소보다 잦은 음주를 즐겼다. 헬스 용어로 더티 벌크업을 했다”고 설명했다.현재 ‘모래꽃’ 촬영이 끝나고 2개월 정도가 됐다던 장동윤. “지금은 원래 몸무게로 돌아온 상태다. 30대가 되니까 다시 빼는 게 힘들더라. 물론 현재도 건강하고 젊지만, 과거에 비해 체력이 달리는 게 느껴지는 요즘이에요.”‘모래꽃’은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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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꽃’ 이주명 “로맨스 갈증은 아직… 현실 사랑하고파” [인터뷰 ②]

배우 이주명이 로맨스 장르에 대해 욕심을 드러냈다. 2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이주명을 만났다. 그는 오는 31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이하 ‘모래꽃’)에서 여자 주인공 오유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감칠맛 느껴지는 사투리와 ‘겉바속촉’ 같은 대사가 특징인 오유경. 이주명은 유경의 대사 중 ‘니 쪼대로 살아’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경이는 표면적인 것만 봤을 때는 ‘으악’스럽지만 사실 사랑스러운 아이다. 그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들을 어떻게 지켜내야 하는지 아는 ‘속 깊은 인물’”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바로 전 작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인상적인 로맨스 연기를 보여주고, 로맨스물에 대해 욕심을 밝히기도 했던 이주명은 여전히 로맨스가 하고 싶다. 그는 “‘모래꽃’하면서 갈증이 풀렸나?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로맨스는 다양한 가닥이 있는 것 같다”면서 “다음에는 현실적인 사랑과 낭만을 그려나갈 수 있는 로맨스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래꽃’은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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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꽃’ 이주명 “장동윤과 사투리 대결? 승자는 나!” [인터뷰 ①]

배우 이주명이 거산 사투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2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이하 ‘모래꽃’) 종영을 앞둔 기념으로 이주명을 만났다. 극 중에서 그는 여자 주인공 이주명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모래꽃’은 씨름 도시 ‘거산’을 배경으로 한다. 거산은 드라마를 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장소이지만 경남 쪽 사투리를 쓴다. 이에 부산 출신인 이주명과 대구 출신인 장동윤 중 ‘거산 사투리 승자’는 누구였냐가 팬들 사이에서는 관심이다. 이주명은 “똑같은 사투리이지만 부산과 대구는 조금씩 다르다. 그런데 감독님이 거산은 경남을 배경으로 한다고 했으니, 승자를 따진다면 저다”며 웃음을 보였다.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후 1년 반 공백기를 가지고 ‘모래꽃’으로 돌아온 이주명. 그는 ‘모래꽃’에 유독 애정이 깊은 듯 보였다. “모든 캐릭터가 유쾌하고 매력적이었어요. 함께 연기한 동료 배우 모두 캐릭터에 진지하게 빠져있었죠. ‘모래꽃’은 저에게 희망과도 같은 작품이에요. 정말 하고 싶었거든요.”이주명은 유독 바빴던 작년 한해를 떠나보내며 “한달은 계속 누워있었다”고 말했다. 쉬는 날엔 운동도 하고, 책도 잃고 특히 여행가 는 걸 좋아한다고. 이주명은 “이제 쉴 만큼 쉬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작품 하나가 있는데 차기작으로는 이 작품으로 인사드릴 것 같다”고 기대를 높였다. ‘모래꽃’은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 오는 31일 종영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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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X‘모래꽃’ PD “드라마 흥행? 촬영장서 ‘이것’ 들리면 터지더라” [IS 신년 인터뷰]

“현장에서 ‘귀엽다!’ 소리 들리는 순간 ‘다행이다’하고 안심해요.” (곽현정PD) “귀엽다는 단어가 주는 매력이 상당하거든요. 시청자가 배우에게 애정을 느끼는 순간 드라마에 대한 호감도는 저절로 올라가죠.” (이영화 PD)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에서 총괄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이영화, 곽현정 PD가 최근 일간스포츠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드라마 인기 비결를 미리 짚어볼 수 있는 요소를 이같이 밝혔다. ‘귀엽다’는 평가가 나오면 성공예감이 든다고 했다.두 PD는 현장에 있는 제작진과 스태프들을 ‘1차 시청자’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방송업계 사람들이라고 해서 대중과 크게 다를 게 없다. 이들의 직감적인 안목을 믿는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에이스토리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부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킹덤’과 ‘백일의 낭군님’, ‘유괴의 날’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를 만든 제작사다. 비교적 드라마화 하기 쉽지 않은 소재를 대중적인 소재로 녹여내 드라마화 했다. 이영화 PD와 곽현정 PD는 그 중심적인 역할을 한 주인공들이다. 이영화 PD는지난 2022년 6월에 방영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와 지난해 9월 방영한 ‘유괴의 날’을 제작 총괄했다. ‘우영우’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9주 연속 1위라는 한국 콘텐츠의 새 역사를 쓰는가 하면 ‘유괴의 날’도 방영 당시 11월 1주 차 키노라이트 통합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을, ‘유괴의 날’은 유괴라는 비교적 무겁고 생소한 주제를 다뤘다. 이영화 PD는 “대중에게 소재적으로 많이 다뤄지지 않은 드라마가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유괴의 날’의 경우 원작 소설을 사서 방송하기까지 약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우영우’의 경우 원작이 아닌 오리지널 아이템이지만, 걸린 시간은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다. 대중이 한 작품을 보는 기간은 길어봐야 3개월인데 드라마가 송출되기까지 3년이라니 이 긴 시간 동안 총괄 프로듀서는 어떤 걸 준비하는지 궁금했다. 이영화 PD는 “총괄 프로듀서라 하면 ‘결정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드라마화 할 소재를 찾고, 이 작품을 잘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감독님 캐스팅부터 주인공 섭외, 촬영 예산 그리고 드라마 편성과 방송이 시작됐을 때 홍보사와 피드백까지. 한 마디로 별 걸 다한다”며 웃었다. 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 ‘아이가 다섯’, ‘백일의 낭군님’ 제작과 '지리산'을 총괄 프로듀싱했던 곽현정 PD는 최근 ENA 수목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이하 ‘모래꽃’)로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모래꽃’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씨름’을 소재로 했다. 곽 PD는 “씨름이라고 하면 강해 보이는 이미지가 있는 데 이를 로맨스로 풀어나가고 싶었다. 또 씨름은 선수들마다 체격도 다양하기 때문에 배우들이 조금만 증량한다면 씨름선수 역할을 잘 소화해 낼 거란 확신도 있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모래꽃’ 남자 주인공 김백두 역은 배우 장동윤이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장동윤이 ‘모래꽃’을 위해 15kg나 증량한 사실이 전해지며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곽현정 PD는 “촬영장에 자주 방문한다. 그 순간만큼은 내 작품이 아니라 시청자로서 접급해 객관적으로 본다”면서 “‘모래꽃’ 촬영장에 갔는데 동윤 배우가 김백두 캐릭터의 팔불출 성격과 사랑스러움을 너무 잘 표현하더라. 주변 스태프들도 카메라를 들고 연신 ‘귀엽다’를 연발하기에 ‘다행이다’하고 안심했다”고 이야기했다. 2023년에는 여성 서사 중심의 드라마부터, 정통사극, 타임슬립,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안방극장을 찾았다. 이에 관해 이영화 PD는 “2023년 올 한해는 드라마가 소재적으로 다양해진 것 같다. 그만큼 시청률 경쟁이 치열했다는 방증인데 그 중 성공했던 작품들의 공통점은 웃음과 감동을 모두 놓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드라마 ‘닥터 차정숙’과 ‘무인도의 디바’ 등을 예시로 들었다. 곽현정 PD는 ‘연인’, ‘고려 거란 전쟁’ 등 사극 드라마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분위기에 집중했다. 곽 PD는 “‘연인’은 사극이지만 그 안에 길채의 성장 스토리나 사극 액션 그리고 절절한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가 조화롭게 녹아들었다. 또 ‘고려 거란 전쟁’의 경우 ‘정통사극은 이런 거다!’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지 않나. 2023년에는 사극의 다채로운 변신을 볼 수 있었던 한해였다”며 “이 현상이 올해도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을 이영화, 곽현정 PD는 2024년에는 어떤 드라마로 대중에게 감동과 웃음을 안길까. 곽 PD는 “현재 방영되고 있는 ‘모래꽃’이 성공적으로 매듭짓는 게 일차적인 목표다. 그리고 지금 작업을 시작하고 있는 새 작품이 있는데 이번엔 로맨스가 아닌 코믹 액션물로 돌아올 것 같다. 대본이 상당히 재미있다”고 귀띔했다. 이영화 PD는 로맨스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 PD는 “‘우영우’나 ‘킹덤’ 등 성장 코드가 강하고 진한 장르물을 주로 했다면 2024년에는 감성을 촉촉하게 자극할 로맨스 작품을 할 것 같다. 나는 인정 욕구가 큰 사람이라서 이번 드라마도 꼭 흥행했으면 좋겠다. 시청자분들이 2024년에 내 작품을 보고 두근두근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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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만 없는 단톡방?”… ‘모래꽃’ 배우들 빵 터진 이유 [IS현장]

“혹시 장동윤 씨만 없는 단톡방이 있나요?”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배우들이 이 질문을 듣자마자 빵 터졌다. 20일 서울 구로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이하 ‘모래꽃’) 제작발표회 현장에 장동윤을 제외하고 모든 배우들이 검정색 의상을 입고 왔기 때문이다. 하필 노랑색 계열의 옷을 입고온 장동윤은 “저만 모래판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C 박경림이 “아니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거냐. 진짜 장동윤 씨만 빼고 단톡방이 있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재준이 “공식적으로는 없다고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주승은 “오늘 동윤이 빼고 다 블랙으로 입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 현장에서 보고 놀랐다. 저희도 신기하다”며 “저희끼리 맞춘 건 아니다. 동윤 씨랑 마음이 다른가 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이자 그의 첫사랑 오유경(이주명)과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 장동윤은 이 드라마로 배우 데뷔 이래 첫 씨름선수 배역에 도전한다. 20일 오후 9시 첫 방송.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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