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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임지연에 안 밀리네…‘옥씨부인전’ 연우, 선과 악 양면 오가며 ‘사극도 OK’

선역인지 악역인지 헷갈리는 연기가 일품이다. 배우 연우가 ‘옥씨부인전’에서 개성있는 캐릭터 연기로 활약하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사극이다. 연우는 극중 수려한 외모와 고운 심성을 지닌 여인 차미령을 연기했다.차미령은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가진 인물이다. 6회에서 처음 등장, 옥태영의 외지부 집무실을 찾아 억울한 일을 당한 이웃의 사연을 발고하는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는다. 외지부는 조선시대 변호사와 같은 직업이다. 극중 차미령은 똑 부러지는 말투에 남다른 정의감을 가져 옥태영이 한눈에 마음에 들어 하고 태영의 시동생인 성도겸(김재원)과는 묘한 분위기로 러브라인을 그린다.그러나 묘하게 서늘한 인상을 주는데 사실 차미령의 정체는 옥태영의 원수와도 같은 청수현 별감 백남기(백승현)와 송씨부인(전익령)의 딸이다. 부모를 대신해 옥태영에게 복수를 하려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다. 차미령은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주는 옥태영과 성도겸에게 자신도 모르게 마음을 열게 된다. 또 잘못을 저지른 것은 옥태영이 아니라 자신의 부모님이며, 평생을 부모님의 거짓말에 속은 채 살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옥태영 편에 서게 된다.연우는 악역에서 선역으로 돌아서는 차미령의 인간적인 면모를 현실적인 감정 연기로 표현해냈다. 옥태영의 옆에서 외지부 일을 배울 때는 남다른 열정을 드러내며 여장부 면모를 보여주는 데 첫 사극임에도 능숙한 사극톤을 선보여 몰입도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어머니인 송씨부인이 그동안 자신을 속여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분노하는 장면에선, 부모의 과오에 대한 깊은 슬픔과 절규를 생생하게 표현, 전달력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연우는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첫 사극이라 욕심이 나고 부담이 되기도 했다. 유튜브에서 사극 영상을 자주 찾아보며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며 “미령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어려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대본을 많이 읽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연민의 감정에 몰입하게 됐다. 그런 감정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연기 준비 과정을 전했다.연우는 2016년 걸그룹 모모랜드 멤버로 연예계에 처음 발을 들였다. 2019년 팀을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했다. 사극은 처음임에도 자연스럽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건 그동안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활약해 온 경험 덕이다. 드라마 ‘라이브온’, ‘바람피면 죽는다’, ‘달리와 감자탕’, ‘금수저’,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 등의 작품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 특히 연우의 지난해 유독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줬다. MBC ‘우리, 집’에서는 본 모습을 숨기고 있는 사이코패스 이세나를 연기하며 ‘광기 빌런’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KBS2 ‘개소리’에서는 거제도를 지키는 다정하고 열정적인 경찰 역을 맡아 ‘우리, 집’에서와는 정반대의 얼굴을 보여주기도 했다. ‘옥씨부인전’에서도 특장기인 선역과 악역을 넘나드는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연우는 양면의 이미지를 가진 배우다. ‘우리, 집’에서는 광기 가득한 모습을, ‘개소리’에서는 밝은 이미지를 드러냈다. 그리고 ‘옥씨부인전’에서는 광기를 숨기고 선한 이미지로 포장했던 인물이 그 광기를 드러냈다가 진실을 알고는 본래의 선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양면을 잘 소화하고 있다”며 “아이돌 출신이고 아직 신인이지만 필모의 행보가 연기자로서의 길을 잘 밟고 있는 배우”라고 평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3 06:05
드라마

김남희, 김희선 남편 된다… ‘우리집’ 출연 확정

배우 김남희가 ‘우리집’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소속사 뉴웨이컴퍼니는 김남희가 MBC 새 드라마 ‘우리집’ 출연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우리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주인공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블랙코미디 드라마다.이 작품에서 김희선은 한국을 대표하는 가족 문제 상담의인 노영원을 연기한다. 김남희는 영원의 남편 재진 역을 맡아 김희선과 부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여기에 이혜영은 한국의 아가사 크리스티로 불릴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추리 소설가이자 하나밖에 없는 아들 재진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완벽한 어머니인 홍사강을 연기하며 모모랜드 출신 연우는 베일에 싸인 여자 세나 역을 맡았다.웹 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를 집필한 남지연 작가가 극본을, ‘닥터로이어’, ‘미쓰리는 알고 있다’의 이동현 PD가 연출을 각각 맡았다.‘우리집’은 내년 MBC 금토드라마 편성을 확정하며 본격 제작에 돌입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08 18:28
연예일반

모모랜드부터 브브걸까지…걸그룹에게 ‘마의 7년’이 넘기 어려운 이유

연초부터 ‘7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체를 결정한 걸그룹들이 등장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에게는 성별을 따지지 않고 ‘마(魔)의 7년’이라는 말이 붙지만 걸그룹들이 상대적으로 이 기간을 넘기는데 더 어려움을 겪는 분위기다. 브레이브걸스가 16일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속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그룹 해체를 발표했다. 앞서 모모랜드도 해체됐다. 모모랜드 역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두 그룹 모두 7년을 넘기지 못했다.브레이브걸스도 큰 인기를 누렸지만 모모랜드의 인기 역시 만만치 않았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를 통해 지난 2016년 데뷔한 모모랜드는 멤버 주이의 활약으로 데뷔 초 인지도를 높였고 2018년 발매한 ‘뿜뿜’으로 데뷔 이래 음악 방송 첫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스타덤에 올랐다.이후 모모랜드는 데이지, 연우, 태하가 탈퇴하기는 했지만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중남미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활동을 하며 호응을 얻어왔다. 하지만 모모랜드는 지난달 27일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했다.아이돌 그룹에게 ‘7년’이 ‘마의 기간’으로 꼽히는 이유는 대부분의 그룹들이 소속 기획사와 첫 계약기간을 7년으로 하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기획사와 연예인간 계약시 표준계약서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신인 가수의 경우 기획사와 전속계약 기간은 데뷔일로부터 최대 7년이다.이 기간이 지난 후 대부분의 멤버가 재계약을 맺고 그룹활동을 유지하기도 하지만 걸그룹의 경우 그렇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다. 여자친구의 경우도 지난 2021년 해체 후 멤버 3명이 비비지라는 새 걸그룹으로 활동에 나섰고 다른 세명은 각자 활동을 하고 있다.인기 아이돌 그룹의 그룹 이름은 하나의 브랜드가 된다. 그룹이 유지가 된다면 브랜드 파워가 이어지는 만큼 멤버들이 개인 활동을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룹으로 공연 및 투어활동을 하면서 개인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만큼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팬덤을 관리하는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실제 트와이스는 지난해 멤버 전원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완전체로 새로운 페이지를 써 내려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뒤흔들었던 트와이스는 북미 시장까지 사로잡으며 데뷔 9년 차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런 사례가 있음에도 그룹의 해체가 이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첫번째는 활동방식에 대한 이견 때문이다. 한 그룹으로 활동을 했지만 그룹활동 및 개인활동을 할 때 서로 간 입장 차이가 생긴다. 개인 활동을 원하는 멤버가 있을 수 있고 이에 따라 개인 활동이 활발히 이뤄진다면 불가피하게 그룹 활동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개인 활동의 수익이 큰 멤버는 다른 멤버와 맞춰야 하는 그룹 활동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솔로, 연기, 예능 등 다른 분야를 개척하고 싶은 멤버의 강한 의지도 그룹을 해체로 이끄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그런가 하면 퍼포먼스를 동반한 공연에 대한 부담감도 그룹활동을 유지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로 꼽힌다. 컴백을 할 때마다 새로운 퍼포먼스를 배우고 몸에 익을 때까지 연습을 해야 하며 공연이라도 할 때는 20곡 이상의 무대를 소화해야 한다. 해가 지날수록 커지는 체력적 부담감이 미래에 대한 불안요소로 작용하는 것이다. 한살이라도 어릴 때 예능, 연기 등에서 또 다른 재능을 어필해 영역을 넓히겠다는 생각도 한몫 한다. 첫 계약보다는 재계약시 기간이 짧아지기 마련이다. 보통 2년, 길어야 3년이다. 그 기간이라면 인생에서 투자할 만도 할 터. 그럼에도 그룹활동이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는 결국 계약 조건에 대한 이견이 크다. 일부 멤버가 계약금에서 이견이 있을 때 기획사가 완전체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결국 그룹은 해체 수순을 밟는다. 올해는 YG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블랙핑크도 전속계약이 만료된다. 이미 세계적인 걸그룹으로 발돋움한 블랙핑크는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2.17 06:40
연예일반

‘금수저’ 연우 “여진이를 사랑하는 사람은 저 하나면 충분해요” [일문일답]

배우 연우가 첫 악역 연기로 인생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어느덧 연기 경력 4년 차에 접어든 연우는 최근 종영한 MBC ‘금수저’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이번 작품으로 ‘연우의 재발견’이라 불릴 만큼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연우이지만 그의 시작은 배우가 아닌 아이돌이었다. 그룹 모모랜드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해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연우는 ‘금수저’ 속 반전의 주인공 오여진을 만나 더욱 빛을 발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스토리. 극 중 연우는 친구의 인생을 훔쳐 금수저의 삶을 살게 되는 오여진 역을 맡아 뛰어난 비주얼과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9아토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연우는 오여진과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풍겼다. 옅은 화장과 수수한 옷차림으로 나타난 그는 “앞으로도 연기를 하려면 더 재밌고 새로운 역할이 필요할 것 같았다. 해내고 나면 더 용기를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촬영하면서 ‘내가 이런 말도 할 수 있고 이런 목소리도 낼 수 있구나’를 알게 됐다”고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종영 소감은. “마지막 방송을 배우들이랑 같이 봤다. 종영이라는 게 실감이 너무 안 나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후련함이 컸다. 잘 해내고 싶던 부분들이 많았는데 잘해서 후련했다기보다는 다 같이 힘을 합쳐서 해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결말은 마음에 드나. “열린 결말이라 만족한다. 마지막 대본을 받기 전부터 여진이의 엔딩은 새드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더 벌을 더 받아야 한다고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여진이의 엔딩은 자기가 버리고 온 아버지가 자신이 새롭게 꾸며놓은 가족을 훔친 것 아닌가. 세상을 잃은 기분이었을 거다.” -캐릭터에 애정이 많아 보이는데. “여진이를 사랑하는 사람은 세상에 나 하나면 충분할 것 같다. 이유가 있어서 빌런이 된 것은 맞지만, 나쁜 환경에 놓여도 옳은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모두가 여진이 같은 선택을 하는 게 아니다. 여진이는 누군가에게 피해를 줬기 때문에 결국 돌려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여진이가 큰 벌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세상이 기다려줬으니 이제는 벌을 받을 때라고 생각한다.” -선배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나. “최원영 선배랑 둘이 붙는 신이 있었는데 짧은 신인데도 압도된다는 기분을 느꼈다. 여기서 눌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눌리지 않게 배려를 해주시더라. 상대 배우를 향한 배려를 많이 체감할 수 있었다. 아버지 오사장 역의 장혁진 선배도 내가 항상 긴장해있으니까 편하게 하라고 항상 배려해주셨다. 선배들이랑 촬영할 때도 또래 배우들이랑 촬영할 때만큼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캐릭터와 공통점이 있다면. “사실 비슷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다(웃음). 그래도 누구나 여진이처럼 마음속에 욕망이 있지 않을까. 실현하느냐 안 하느냐의 차이 같다. 원래 나도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여진이로 촬영하면서 ‘조금 더 잘하고 싶다’, ‘더 잘했어야 하는데’ 등 욕심이 생기더라.” -이승천(육성재 분)에게 끌린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거울처럼 느낀 것 같다. 여진이가 ‘세상에 너랑 나, 둘밖에 없다. 내가 너에 대해 다 알고, 너도 나에 대해 다 안다’는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다. 나와 같은 처지인 아이가 계속해서 나와는 다른 선택을 하는 게 여진이에게 자극이 된 것 같다.”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원래 드라마 촬영할 때 스태프분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배우들이랑 장난도 많이 치는 편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현장에서 긴장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배우들에게 양해도 구하면서 일부러 말을 덜 하기도 했다.” -‘금수저’를 터닝포인트라고 표현했는데. “작품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밝고 명랑한 캐릭터를 주로 해왔다. 앞으로도 연기를 하려면 더 재밌고 새로운 역할이 필요할 것 같았다. 해내고 나면 더 용기를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촬영하면서 ‘내가 이런 말도 할 수 있고 이런 목소리도 낼 수 있구나’를 알게 됐다.” -육성재와 키스신이 화제가 됐는데. “침대에 누워서 찍은 키스신은 그날 촬영 회차 중 마지막 신이라 다급하게 찍었다. 촬영 후 감독님도 아쉬워하시고 우리도 급한 게 묻어난다고 아쉬움이 있었다. 어른의 느낌이 났으면 좋겠는데 빨리 찍어야 하니까 마음도 급하고 긴장도 많이 됐다. 화제가 될 줄 모르고 가족들한테 다 보라고 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무조건 다 챙겨본다고 하셨는데 잔다고 하고 부모님 연락을 피했다.” -SBS ‘천원짜리 변호사’와 경쟁작이었는데. “남궁민 선배와 같은 회사다. 그래서 사실 주변에서 ‘천원짜리 변호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도 ‘둘 다 잘돼야 하는데’ 그 이상의 반응은 못 하겠더라. 경쟁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영광스러웠다. 그래도 같은 시간대의 강한 경쟁작이었는데 잘 버티지 않았나 싶다.” -배우로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나. “많이 적응한 것 같다. 캐릭터 분석에서도 예전에는 단순했더라면 이번 작품에서는 입체적으로 다가가고 싶었다. 쉬는 날에도 온종일 대본을 잡고 있었다. 작품을 하나하나 하면서 연기가 재밌다고 느꼈는데 이제는 재미를 넘어선 무언가를 찾고 싶다. 지금은 70% 정도다. 적응 완료까지 얼마 안 남았다.” -본명으로 활동하는 경우도 많은데. “연우로 계속 활동할 예정이다. 아무래도 하고 싶었던 일을 처음 시작하면서 받은 이름이지 않나.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쓴 이름이라 놓치고 싶지 않다. 본명도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소중한 이름이지만 연기할 때의 나는 연우로 불리고 싶다. 활동명 연우는 대표님께서 지어주셨는데, 내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잘 봐서 그 이름이 좋았다.” -모모랜드는 어떤 의미인가. “예전에 한 감독님과 미팅을 했을 때 모모랜드를 없던 일도 치부하거나 그걸 뛰어넘고 싶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내 인생 10대, 20대 초반을 같이한 소중한 커리어고 지금은 아이돌 했던 게 자랑스럽다. 그게 도움이 돼서 배우 생활도 좀 더 부드럽게 할 수 있었고 그런 무대를 통해 팬분들을 만났다.” -인생에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드라마랑 관련지어 보면 자기 인생을 자기가 직접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뺏고 싶다거나 누구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내가 내 걸 만들고 구축해나가는 과정이 인생에서 중요한 것 같다.” -‘금수저’ 의미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수저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 얼마 전까지는 금수저, 은수저 등 ‘수저 논리’가 많았다. 작품 속 캐릭터들이 금수저가 되기 위해 많은 걸 희생하고 버리기도 한다. 결국 무언가를 얻으려면 많은 것들을 잃게 되지 않나. 드라마를 통해 수저는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4 13:08
연예일반

[인터뷰②] ‘금수저’ 연우 “육성재와 키스신, 가족들도 보라고 했는데…”

그룹 모모랜드 출신 배우 연우가 ‘금수저’ 속 육성재와의 키스신을 언급했다.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9아토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번 작품에서 오여진 역으로 열연한 연우는 키스신에 대해 “얼굴 빨개질 것 같다”며 부끄러워했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지난 12회 방송된 육성재와의 파격적인 키스신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연우는 “침대에 누워서 찍은 키스신은 그날 촬영 회차 중 마지막 신이라 다급하게 찍었다”며 “촬영 후 감독님도 아쉬워하시고 저희도 급한 게 묻어난다고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른의 느낌이 났으면 좋겠는데 빨리 찍어야 하니까 마음도 급하고 긴장도 많이 됐다. 뽀뽀신은 있었는데 키스신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키스신이라고 적혀져 있는데 뽀뽀처럼 해도 되나”고 생각까지 했다며 웃었다. 연우는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촬영을 급박하게해서 기억에 남을 법도 한데 후루룩 지나간 신이다. 본 방송을 보고서야 ‘아이고! 맞다 그랬지’ 했다”며 “그럴 줄 모르고 가족들한테 다 보라고 했다. 할머니 할아버지 무조건 다 챙겨본다고 하셨는데 잔다고 하고 부모님 연락을 피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이돌 출신인 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고 전했다. 연우는 “누군가가 보기에는 아이돌 출신의 배우가 키스신을 한다거나 베드신을 하면 ‘저래도 돼?’라고 생각들 수도 있을 거다. 사실 저도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하면서 겁이 많이 깨진 것 같다. 키스신을 위해 드라마를 찍은 게 아니고 필요하니까 찍은 거다”고 덧붙였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4 12:13
연예일반

[인터뷰①] ‘금수저’ 연우 “이민호와 열애설? 사실 아냐”

그룹 모모랜드 출신 배우 연우가 지난해 불거진 이민호와의 열애설에 대해 “오해가 있던 일”이라고 말했다. 연우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9아토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연우는 작품에서 금수저로 흙수저 인생을 바꾼 인물 오여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연우는 “마지막 방송을 배우들이랑 같이 봤다. 종영 실감이 안 나더라. 드라마 촬영하는 6개월 동안 마지막이라는 게 실감이 너무 안 나면서 아쉬운 점도 있지만 후련함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잘 해내고 싶던 부분들이 많았는데 잘해서 후련했다기보다는 다 같이 힘을 합쳐서 해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우는 평소 게임을 좋아하는 연예인으로 알려졌다. “요즘 게임을 줄였다”는 연우는 “롤(리그 오브 레전드), 배그(배틀 그라운드), 워치(오버워치) 등 다양하게 하는데 할 수 있는 게임은 다 하는 편이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촬영하고 회사를 옮기니까 주변에서 ‘게임보다는 드라마 좀 봐라’, ‘연기 공부 좀 더 해라’고 장난식으로 말씀해주신다. 게임은 마지막 방송 끝나고 나서 다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요즘 함께 게임을 하는 멤버가 있는지 묻자 연우는 “친구들이 이제 취업하고 사업한다고 게임을 안 하더라. 혼자 하거나 예전 매니저 언니와 게임을 하는 것 같다”며 “김희철 선배님이 예전에 게임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는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우는 게임으로 인해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지난해 8월 한 매체는 배우 이민호와 연우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열애설에 휩싸인 두 사람은 하루 뒤인 8월 31일 이를 부인했다. 연우는 “인생에서 처음 겪어본 큰일이라 당황스러웠다”며 “처음에 기사로 말씀드린 대로 사실이 아니었다. 아침에 머리가 다 아팠다”고 말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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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티앤마커스, 겨울에 딱 '첫눈에'

JT&MARCUS(제이티앤마커스)가 겨울송을 낸다. JT&MARCUS는 23일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첫눈에'를 발매하고 2개월 만에 컴백한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부터 프로듀싱까지 전 과정에 참여한 노래다.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YUNHWAY(윤훼이)가 피처링에 참여해 유니크한 매력을 살렸다. JT&MARCUS는 지난 10월 MLD엔터테인먼트에서 재데뷔한 2인조 R&B 그룹이다. 멤버 제이티와 마커스는 과거 그룹 TREI(트레이)로 함께 활동한 바 있다. 2020년 걸그룹 모모랜드, 배우 연우, 보이그룹 T1419 등이 소속된 MLD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새 출발에 나섰다. 신곡은 23일 정오 나온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2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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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티앤마커스, 23일 두 번째 싱글 발매

제이티앤마커스(JT&MARCUS)가 23일 신곡 '첫눈에'로 컴백한다. 제이티앤마커스(김준태·이재준)는 23일 정오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첫눈에'를 발매, 2개월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첫눈에'는 이들이 직접 작사·작곡부터 프로듀싱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윤훼이(YUNHWAY)가 피처링에 참여해 유니크한 매력을 살렸다. 제이티앤마커스는 10월 MLD엔터테인먼트에서 재데뷔한 2인조 알앤비 그룹이다. 멤버 제이티와 마커스는 과거 그룹 트레이로 함께 활동했다. 제이티앤마커스는 2020년 모모랜드·연우·T1419 등이 소속된 MLD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하고 새 출발에 나섰다. 이들이 직접 작사·작곡한 데뷔곡 '너에게 닿기를'은 발매와 동시에 신곡 차트 톱 50에 진입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며 많은 음악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12.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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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스타' 샹티, 제이티앤마커스 '너에게 닿기를' MV 깜짝 출연

필리핀 유명 배우 샹티(Maria Chantal Videla)가 2인조 R&B 그룹 JT&MARCUS(제이티앤마커스)의 데뷔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공개된 JT&MARCUS의 데뷔곡 '너에게 닿기를' 뮤직비디오에는 필리핀 하이틴 스타 샹티가 깜짝 등장해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뮤직비디오 속 샹티는 노랫말 속 옛 연인으로 등장해 감성적인 분위기를 뽐내며 명연기를 선사했다. 샹티는 한낮의 청량한 바다와 울창한 숲, 쭉 뻗은 도로를 배경으로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추억 속 연인의 모습을 연상시켰다. 또한 석양이 지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아무 말 없이 카메라를 응시해 아련하고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샹티는 만 19살의 필리핀계 아르헨티나인 배우이자 모델로 지난 2018년 iWant(아이원트) 오리지널 시리즈 'Spirits Reawaken(스피릿츠 리어웨이큰)'으로 데뷔해 영화 'Familia Blondina(파밀리아 블론디나)', TV 프로그램 'Starla(스탈라)', 'I Got You (아이 갓 유)'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은 필리핀 대표 하이틴 스타다. 샹티가 주인공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JT&MARCUS의 데뷔곡 '너에게 닿기를'은 '트레이(TREI)'로 활동했던 제이티와 마커스가 모모랜드, 연우, T1419 등이 소속된 MLD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후 새로운 이름으로 발매하는 첫 앨범이다. 멤버 두 명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너에게 닿기를'은 발매 당일 신곡차트 톱 50에 진입하는 등 호성적을 거뒀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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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이어 연우 측도 열애설 부인 "친한 선후배 사이"[공식]

배우 이민호와 열애설에 휩싸인 모모랜드 출신 배우 연우 측이 "친한 선후배 사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우의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1일 일간스포츠에 "연우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친한 선후배 사이일뿐"이라고 전했다. 열애설이 제기된 지 하루 만에 입장을 밝히는 것에 대해서는 "연우의 드라마 촬영 지연으로 사실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30일 디스패치는 이민호와 연우가 열애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이민호의 집을 찾거나 함께 극장으로 향하는 연우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연우는 KBS 2TV 새 수목극 '달리와 감자탕'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이민호는 애플TV 드라마 '파친코' 크랭크업 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3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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