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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인증서 가입자 1500만명 돌파

카카오뱅크는 자체 인증서 서비스인 '카카오뱅크 인증서'의 가입자 수가 출시 1년 10개월 여 만에 1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카카오뱅크 인증서는 카카오뱅크 인증서는 고객이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발급받은 인증서를 활용해 금융 거래와 각종 인증 및 전자서명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높은 편의성뿐 아니라 자체적인 인증·보안 기술력과 안전성에 힘입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카카오뱅크 인증서는 각종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의 홈페이지·앱 내에서 '회원가입'이나 '로그인'과 같은 본인확인이 필요한 경우나 '금융거래 및 전자계약' 등 전자서명이 필요한 순간에도 사용할 수 있다.카카오뱅크 인증서는 현재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국민연금공단 등 공공기관과 △메가박스 △G마켓 △지그재그 △멜론 등 다양한 민간 분야에서 본인 인증 및 전자서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카카오뱅크는 내년 1월 국세청이 제공하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의 간편인증도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인증서 가입자라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페이지에서 간편인증 로그인 수단으로 카카오뱅크를 선택해 연말정산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카카오뱅크는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오는 22일까지 카카오뱅크 인증서를 발급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혜택 대상은 만 17세 이상 고객으로, 카카오뱅크는 1000명을 추첨해 신세계 상품권(5만원)을 제공할 계획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연말정산도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카카오뱅크 인증서'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각종 공공, 생활 서비스로 인증서 제휴처를 꾸준히 확대해 고객 편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10 13:49
금융·보험·재테크

KB스타뱅킹, 다국어 서비스 지원 언어 및 기능 확대

KB국민은행은 대표 플랫폼 KB스타뱅킹의 다국어 페이지에서 지원하는 언어와 기능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외국인 고객이 보다 편리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의 다국어 페이지에 네팔어를 추가하고 KB국민인증서 로그인 기능을 도입했다.이에 따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언어는 기존 10개 언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캄보디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 몽골어, 미얀마어, 인도네시아어)에서 11개로 늘어난다. 또 고객은 원하는 언어로 KB국민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어 KB스타뱅킹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이번 서비스 확대로 다국어 서비스 사용 고객은 △계좌 및 거래내역 조회 △환율 조회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신청 △해외송금 메뉴 △KB국민인증서 로그인 등 5개 기능을 총 11개 언어로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송금 거래는 영업점 방문 없이 365일 24시간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능하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KB스타뱅킹 서비스 확대로 한국 체류 중인 외국인 고객의 모바일뱅킹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을 거래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29 11:24
금융·보험·재테크

NH농협은행, 한국공항공사와 '바이오항공권' 서비스 출시

NH농협은행은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국내선 바이오항공권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농협은행은 한국공항공사와 지난 2021년 5월 'NH손하나로 탑승서비스'를 출시해 금융권 최초로 국내공항에서 신분증 제시 없이 생체정보만으로 본인확인을 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기존에는 항공권을 제시하고 신분확인QR과 손바닥 인증 등 3단계 절차에 걸쳐 바이오탑승구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에 바이오항공권을 도입함에 따라 바이오항공권과 손바닥 인증만으로 바이오탑승이 가능해져 고객의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고객이 항공권 예약 구매 이후 비행기 탑승 전에 모바일 체크인을 완료하면, NH올원뱅크 앱의 바이오항공권으로 자동 연동돼 조회가 가능하다. 만 14세 이상의 국민인 거주자인 경우,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여 손바닥 정보를 등록하고, 이후 농협금융 대표 플랫폼 NH올원뱅크의 NH지갑-바이오항공권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한국공항공사는 바이오항공권을 김포공항에 우선 적용하고, 전국 14개 공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제휴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진에어, 티웨이, 이스타, 제주항공, 에어서울, 하이에어 총 8개 국내 항공사다.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바이오항공권을 금융권 최초로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17 10:40
금융·보험·재테크

하나 연금닥터, 소비자 추천 은퇴설계 금융서비스 1위

하나은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이 주관하는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은퇴설계 금융서비스 부문 1위에 퇴직연금 전문 브랜드 '하나 연금닥터'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론칭한 하나 연금닥터는 차별화한 연금자산관리 플랫폼과 다양한 금융 상품, 퇴직연금 전담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퇴직연금 종합 관리 서비스다. 올해 신설된 은퇴설계 금융서비스 부문에서 처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하나은행은 향후 모바일 연금닥터 서비스를 개편해 생애 주기에 맞춘 고객 유형 세분화와 콘텐츠·솔루션 추가, 개인 맞춤 진단 서비스 고도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구독 서비스도 신설해 정기적으로 고객이 연금자산 관리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평생 믿고 맡길 수 있는 세심하고 종합적인 연금 관리라는 사업 철학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상품과 금융서비스를 개발해 하나은행을 선택한 고객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7 13:55
IT

투비소프트 불편함 확 줄인 스마트출입관리시스템 ‘V-PASS’ 개발

방문객 출입 절차 ↓ 접견 담당자 손님맞이 시간 ↓일회용비밀번호(OTP) 값 적용해 보안 유지투비소프트가 방문객과 접견 담당자의 고충을 개선한 스마트출입관리시스템 ‘V-PASS’를 본격적으로 개발했다.이 앱을 설치하면 관람객이 출입하는 데 편의를 돕고 청사 보안도 맡는다. 출입 통제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다.이 시스템은 투비소프트 UI/UX 플랫폼 넥사크로를 기반으로 하며, 네이버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한다. 보안 데이터를 클라우드 시스템에 저장하고 스마트폰을 열쇠처럼 사용한다. 노출을 꺼려하는 방문객의 정보를 보호하고 출입 절차를 간소화 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시스템이다. 향후 투비소프트 넥사크로와 V-PASS를 모두 사용한다면 플랫폼을 더욱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사용 방법은 방문객이 방문을 신청하면 담당자가 승인 후 ‘QR 방식 출입증’을 발급한다. 방문객은 장소 정보를 확인하고 약속 장소로 찾아갈 수 있다. 더불어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해 암호화된 일회용비밀번호(OTP) 값을 포함한 동적 QR코드를 활용해 스크린샷, 카메라, 동영상 촬영 등을 이용한 QR 코드 값의 유출과 재사용을 방지한다.2021년 9월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서(CSAP) 획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디지털서비스로 선정됐다. 2023.06.02 10:54
산업

은행 업무에 공동 마케팅까지…금융과 손잡는 편의점들

편의점들이 소비자 유치를 위해 각종 이색 협업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최근 금융업계와 손을 잡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KB국민은행과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내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BGF리테일은 멤버십 앱인 포켓 CU의 주요 서비스를 KB국민은행의 금융 플랫폼과 연계해나가기로 했다.양사는 CU 점포에서 KB국민은행의 인증서나 앱으로 성인 인증을 받을 수 있고, KB 금융 플랫폼에서 택배 예약이나 무인점포 출입 인증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각사가 보유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서비스와 마케팅도 전개할 예정이다.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KB국민은행과의 제휴는 양사가 가진 핵심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산업 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금융 산업과의 적극적인 데이터 융합 활동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가맹점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CU뿐만이 아니다. GS25를 운영 중인 GS리테일은 신한은행과 손잡고 협업 매장을 열고 있다. 2021년 10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는(AI)은행원이 탑재된 스마트 키오스크를 도입한데 이어, 지난해 4월에는 GS더프레시를 리뉴얼해 혁신점포 2호점으로 운영 중이다.최근에는 혁신점포 3호점 'GS25영대청운로점'의 문도 열었다. 해당 점포에는 화상상담창구인 디지털데스크, 스마트키오스크를 설치했다. 특히 혁신점포는 모바일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종합적인 상담이 가능하며 저녁 8시까지 상담을 제공한다.이밖에도 전세대출, 주택담보대출, 증권계좌 개설, 퇴직연금 업무 등도 가능하다.세븐일레븐은 DGB대구은행, BNK경남은행 등 지방 은행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최근 세븐일레븐과 BNK경남은행은 특화점포인 경남 창원에 '디지널혁신점'의 문을 열었다. 매장은 디지털금융을 통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과 '숍인숍' 형태의 편의점이 결합한 생활 속 디지털 금융서비스 점포다.세븐일레븐은 또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전국 매장에 CD·ATM 기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 지역을 제외한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설치된 CD·ATM에서 DGB대구은행 ATM과 동일한 조건으로 현금 출금 및 입금, 계좌이체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업계에서는 편의점과 금융 서비스와의 협업이 점차 더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은행들이 지점을 없애고 있는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접근성 개선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소비자들이 어떻게 이에 적응하고, 이용하는지 등에 따라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자리 잡는 시간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4.10 07:00
산업

해외직구 반품후 관세 환급 모바일 신청 가능

관세청은 오는 24일부터 모바일 관세 환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그간 관세 환급은 PC 환경의 전자통관시스템을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었다. 신청을 위해서는 공동인증서를 등록해야 하고 환급 신청 뒤 처리 상황을 세관에 문의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관세청은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세금 환급을 신청하고 처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용자는 관세청 모바일 앱에 접속해 최근 6개월간 자신의 수입신고·세금 납부 내용을 조회하고 반품한 물품을 선택해 관세 환급을 신청하면 된다.본인 인증은 공동인증서 대신 간편 인증 서비스로, 증빙 서류 제출은 스마트폰 촬영으로 각각 가능하다. 환급세액 계산과 실시간 처리 상황도 조회할 수 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관세행정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혁신을 확대해갈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23 14:45
금융·보험·재테크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페이 신용대출비교’ 출시

네이버파이낸셜이 ‘네이버페이(N Pay) 신용대출비교’를 30일 정식 출시했다. ‘네이버페이 신용대출비교’는 사용자가 실제 소득정보에 기반한 정확한 금리·한도를 조회해보고, 가장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실행한 이후 최종 상환할 때까지 연체없이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 전자증명서를 활용해 간편할 뿐만 아니라 금리·한도의 정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네이버페이 신용대출비교에서 대출을 조회한 후 금융사 플랫폼에서 실행하기까지, 개인정보와 소득정보를 별도 수기 입력하지 않고 네이버 전자증명서를 통해 건강보험료납부확인서 등의 소득 증빙 서류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출비교 단계에서부터 사용자의 정확한 정보가 반영되기 때문에 최종 심사결과와 가까운 금리·한도를 확인할 수 있다. 출시 시점에는 우리은행·하나은행·전북은행을 비롯한 7개 은행권을 포함해 저축은행·캐피탈·카드사 등 제 2금융권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총 50개 금융사가 입점한다. 연내 연동 예정인 SC제일은행을 비롯해 제휴 금융사는 내년 1월까지 7개가 추가되며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네이버페이 모바일 홈 상단 내 '대출비교' 메뉴에 들어가 본인인증 후 네이버 인증서로 전자증명서 발급 제출에 동의하면 50개 금융사의 신용평가 및 심사를 거치며, 개인신용점수 하락에 대한 걱정 없이 약 2분만에 금리·한도를 확인할 수 있다. 대출 실행은 개별 금융사 플랫폼에 연결돼 진행된다. 사용자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더라도 가족에게 대출이 대물림 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장치도 마련됐다. 네이버페이 신용대출비교를 통해 대출을 실행한 사용자가 상해사망 또는 50%이상 고도후유장해로 남은 대출을 갚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을 때, 사고발생 시점의 대출 잔액을 최대 1억원까지 대신 갚아주는 ‘대출안심케어’를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금리 인상기일수록, 사용자에게 가장 유리한 금리·한도를 찾아주는 믿을 수 있는 대출비교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네이버페이 신용대출비교’는 사용자들이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잘 빌리고, 연체 없이 잘 상환하며 건강한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대출비교 서비스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30 13:06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전세대출 1년만에 1조원 돌파

케이뱅크의 전세대출이 출시 1년여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전세대출과 청년전세대출 두 가지 상품을 선보였으며, 출시 1년여 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3월, 출시 6개월 만에 6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출시 1년여 만에 1조원을 달성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대출 고객층을 분석한 결과 M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는 전체 고객층 중 78%에 달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특히 30대가 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가구 형태도 1인가구가 42%를 차지해 젊은 층의 실거주 수요를 적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보증부월세(반전세)가 늘어나는 추세도 보였다. 올해 6월까지 일반전세대출 상품 중 보증부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평균 12%에 그쳤던 것에 반해 7월부터 20%대로 올라섰다. 월세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케이뱅크의 전세대출은 모바일로 2분만에 대출을 실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택의 정보와 연소득 등을 입력하는 예상 금리와 한도 확인이 바로 가능하다. 서류제출 절차도 대폭 간소화해 임대차계약서(확정일정 필수)와 계약금 영수증(보증금의 5% 이상 납입) 두 가지 서류만 사진 촬영해 제출하고 나머지 8가지 서류는 공인인증서 로그인으로 자동 전송된다. 케이뱅크는 또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하해왔다. 기준 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6월이후 5차례에 걸쳐 금리를 총 최대 1.59%p 내렸다. 그 결과 은행권 중 가장 낮은 금리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한눈에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케이뱅크 전세대출의 최저금리는 연 3.61%로 전 은행권 중에서 가장 낮았다. 3일 기준으로도 케이뱅크 일반 전세대출 금리는 연 3.80%~연 5.26%, 청년전세대출 금리는 연 3.63%~연 4.11%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수차례 금리를 인하해 업계 최저 수준의 전세대출 금리가 1조원 돌파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전세대출 고객 맞춤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03 15:03
금융·보험·재테크

'카톡 송금하기' 금지법?…소비자 불편 vs 범죄 위험성

30대 김 모 씨는 친구 3명과 모임을 하면 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그날의 모임 비용을 정산한다. 매번 계좌번호를 알려주지 않아도 연락처만 알면 송금이 가능해 비용만 공지하면 되기 때문이다. 김 씨는 "요즘은 카카오톡에서 송금을 주고받지 않는 친구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권에서 이런 간편송금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소비자의 불편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와 동시에 빅테크의 혁신 서비스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카톡 송금하기' 사라지나…핀테크업계 긴장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간편송금 서비스에 실명계좌를 등록하는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핀테크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전금법 개정안에는 기존 간편송금 사업자들이 등록한 '전자자금이체업', '선불전자지급수단업'의 업종 구분이 재편되는 방안이 담겨있다. 간편송금이란 모바일을 통해 보안카드나 OTP 없이 비밀번호 등 간편 인증수단을 이용해 돈을 보내는 서비스다. 그동안 불편을 호소해 왔던 공인인증서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편리하게 돈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권 내 다양한 핀테크 업체들이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 계좌에서 타인의 계좌로 돈을 보내는 것은 당연하고 계좌를 몰라도 연락처를 알면 송금할 수 있는 기능까지 있었다. 이 서비스는 '선불전자지급수단업'이라는 업종에 속해 등록하고 기술만 보유하고 있으면 제공이 가능했다. 원칙적으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전자자금이체업'에 속해야 하지만, 까다로운 탓에 핀테크 업체들은 선불전자지급수단업을 선택해 온 바 있다. 하지만 재편되는 자금이체업은 가상자산 거래소처럼 은행과 별도 제휴를 맺고 사용자 실명계좌를 발급받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정무위원회 검토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이 안건은 현재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NHN페이코, SSG닷컴, 롯데멤버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이 자금이체업에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행 전금법에 따라 선불업으로 등록한 곳은 59개사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기존 선불업자라도 간편송금을 하는 자금이체업, 상품·서비스 대가를 결제하는 대금결제업으로 나눠 등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는 자금이체업 허가를 받아 본인확인이 가능한 기명식 간편송금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다시 말해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바뀌게 되면서 핀테크 업계는 '규제 장벽'이 높아진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당장 적용될 얘기는 아니겠지만 지켜볼 필요는 있다"며 "어떤 조건으로 허가를 내줄지도 준비해야 하고, 기존에 소비자에게 제공하던 핀테크 서비스의 간편송금이라는 메리트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50만원 미만의 무기명 송금이 불가능해지는 최악의 상황을 전망한다. 나아가 일부에서는 혁신 서비스가 저해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놓는다.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가 상대방 계좌를 몰라도 간편하게 송금·이체할 수 있던 간편송금의 일부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불편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업계는 미성년자나 계좌압류 등 개인 사정으로 은행 계좌를 이용하기 어려운 이들이 특히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간편송금 위험성 높아…중단은 안 될 것 논란이 되고 있는 개정안은 36조2항 4호다. 선불전자지급수단의 발행·양도·환급 기능을 결합해 전자자금이체와 동일한 목적을 달성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이다. '카카오페이머니' '쿠팡머니' 등에 돈을 충전한 뒤 연락처를 이용해 돈을 보내는 식의 서비스를 하지 못 하게 한 것이다. 여기에는 간편송금거래 규모가 나날이 커지면서 위험성이 높아졌다는 배경이 깔려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간편송금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433만건, 금액은 5045억원에 달한다. 각각 1년 전보다 33%, 41.5%씩 늘어난 규모다. 금융당국은 간편송금 서비스가 실명 및 계좌 확인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금융 범죄에 취약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간편송금은 은행 계좌 간 돈의 이동과는 약간 차이가 있다. 고객 A가 B에게 송금할 경우, A는 송금할 금액 혹은 1만원 단위의 액수로 페이사의 '○○머니'를 충전하게 된다. 이 금액은 사실 A의 계좌가 아닌 페이사의 법인 계좌로 들어간다. 이를 B에게 돈을 보내게 되는 경우, 페이사 법인 계좌 장부의 표기가 A에서 B로 바뀌는 방식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즉, 계좌에서 계좌로 돈이 실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실명 계좌 추적이 어렵다는 게 당국의 시각이다. 실명 확인이 안 된 돈이 돌아다니게 된다는 얘기다. 금융 사기 방지 서비스인 더치트에 따르면 올해 1~7월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토스·페이코 등의 사기 피해 건수와 금액은 각각 368건, 1억38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좌가 없어 간편 송금을 주로 이용하는 10대 청소년의 피해는 지난달 말 기준 5건 중 1건(20.4%)꼴로 발생했다. 그렇다고 금융위가 간편송금이 전면 중단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금융위는 이 법안이 원안 그대로 국회 문턱을 넘더라도 간편송금이 멈추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측은 "개정안에 따르더라도 소비자는 간편송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선불전자금융업자도 자금이체업 허가를 받아 송금업무 영위가 가능하다"며 "현재로써는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들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카카오톡 계정에 은행 계좌를 연결하고 이름을 안다면, 허가를 받아 기존과 동일하게 카톡 송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한 페이사 관계자는 "간편송금 서비스로 편의를 제공해 온 입장에서는 답답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계좌를 등록하지 않은 고객이 한 번씩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을 수 있겠지만, 기명 송금 서비스로 변경하는 건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히려 진입장벽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 제공자들의 입지가 단단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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