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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뽕숭아학당' 겹치기 논란 속 임영웅→장민호 母子입담 폭발
'뽕숭아학당'이 SBS '트롯신이 떴다'와 겹치기 출연 논란 속에 첫 방송을 했다. 붐이 동시간 SBS와 TV조선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의 입학식으로 프로그램 시작을 알렸다. 13일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입학식에서 열의를 보였다. 장민호는 "'미스터트롯'은 6등으로 줄업했지만, 진선미 따라잡고 수석 졸업이 목표"라는 각오를 전했다. 남다른 다짐을 밝힌 이들은 입학식을 찾은 어머니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이찬원의 어머니는 함께 하지 못해, 개그우먼 홍현희가 일일엄마로 출연했다. MC 붐은 모자지간 사이를 가깝게 하는 코너들을 마련했다. 임영웅의 어머니는 여자친구에게만 꽃다발을 준 아들에 서운해 했고, 영탹의 어머니는 활동적인 아들에 흰머리가 자란 사연을 전했다. 이찬원은 어머니에 대해 "요리를 정말 잘해 음식점도 하고 계신다. 24세에 시집오셔서 한평생 자식과 남편을 보며 살아오신 분이다. 너무 감사하다"고 소개했다. 장민호는 노래교실 세 곳을 다니는 어머니를 언급하며 "어머니들 중 노래를 가장 많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아들들과 어머니들의 합동 무대도 펼쳐졌다. 영탁과 어머니는 합동 무대 대결에서 98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아들들은 어머니에 사랑을 전하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찬원은 대구에 있는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하다 울컥했다. 장민호는 "어머니가 저보다 어린 나이에 삼남매를 힘들게 키우셨더라. 앞으로 제 모든 걸 바쳐서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반지를 선물했다. 영탁은 어머니의 신청곡인 나훈아의 '사랑'을, 임영웅은 조규철의 '운명 같은 여인'을 불렀다.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경연 때 눈물을 너무 많이 흘려 더 이상 흘릴 눈물이 없다"며 흥겨운 노래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14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