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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혼 9년 차’ 오윤아 “♥16살 연하, 방송 이후 연락해” (‘솔로라서’)

‘솔로라서’ 오윤아가 아들 민이와 함께 하는 ‘싱글맘’의 일상을 전격 공개한다.22일 오후 8시 30분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16회에서는 오윤아가 곧 성인이 될 아들 민이의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모자 외출’에 나선 하루가 펼쳐진다.이날 오윤아는 “2016년에 이혼하고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다. 별거 생활까지 포함하면 솔로 생활은 13년차”라고 운을 뗀 뒤, “일반적인 아이가 아니라 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혼자서 양육하는 건 정말 힘들었다”며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늘 붙어 있었다. 안 붙어 있으면 아빠와 아이들이 놀고 있는 곳에 가서 꼭 남의 아빠 목에 매달렸다”고 고백한다. 잠시 후, 그는 민이와 함께 사는 솔로하우스를 공개하는데, 여배우다운 철저한 관리 루틴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낸다. 세안 가루를 시작으로, 미스트, 앰플, 오일, 수분크림 등을 빠짐없이 바른 오윤아는 “하루만 (루틴을) 안 지켜도 망가지는 기분이 든다. 몸에 영양을 준다고 생각하고 꾸준히 해왔다”고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설명한다. 이를 지켜보던 MC 신동엽은 “16세 연하남에게 대시받은 적도 있잖아”라고 말하고, 오윤아는 멋쩍어하면서도 “(그 에피소드를 밝혔던) 방송 이후, ‘16세 연하남’에게 연락이 왔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과연 오윤아와 ‘16세 연하남’의 후일담이 어떠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오윤아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중 혼자만의 휴식 시간도 갖는다. 이에 대해 그는 “만약 혼자서 민이 육아를 도맡았다면 지금처럼 키우지 못했을 것”이라며, “아이 케어는 (도움을 받아) 분산하는 게 필요하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육아 철학을 밝힌다. 그러면서 그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따로 또 같이’ 육아를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날 오윤아는 2007년생인 민이의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간다. 오윤아는 “민이를 이제 성인으로 케어해야 하는데, 내가 너무 준비가 안 된 것 같아서 겁이 난다. 우리 아들을 잘 키울 수 있는 방법을 더 찾아야겠다”고 남모를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어 그는 “(민이가) 지장 찍는 것도 못하는데 잘 할 수 있을 지 걱정된다”는 속내를 내비친다. 과연 오윤아와 민이가 무사히 주민등록증 발급을 마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오윤아와 곧 성인이 될 민이의 단짠단짠한 모자 케미는 22일 오후 8시 30분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예능 ‘솔로라서’ 16회에서 만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2 09:03
영화

[RE스타] ‘폭싹’ 뜬 이준영, 입덕 부정 불렀다… “캐스팅 신의 한수”

“캐스팅 누가 했는지 영범이 우는 얼굴이 서사 구원한 거야.”배우 이준영이 이름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폭싹 속았수다’의 금명 남자친구 영범이가 그를 대표할 인생 캐릭터로 떠오르면서다. 명품 조연으로서 입지를 굳힐 더할 나위 없는 기회이기도 하다.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3막이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에 앞서 시청자 사이에서 짙은 여운을 남겼다. 가을을 테마로 중년 애순(문소리)과 관식(박해준)의 딸 금명(아이유)의 ‘남편 찾기’가 메인 테마가 되면서 그 유력한 후보였던 영범을 연기한 이준영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이준영이 연기한 영범은 2막 중 금명의 서울대 입학식에서 첫 등장 했다. 앞서 박보검이 연기했던 관식의 청년 시절이 연상되는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품은 캐릭터다. ‘금명 바라기’지만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소심한 면도 있어 금명의 답답함을 부르기도 했으며, 어렵게 사귄 뒤에는 군 복무까지 기다린 알콩달콩함에 ‘염천 커플’이라는 시청자 애칭도 얻었다. 그러나 3막이 공개된 후 영범을 향해 원성이 쏟아졌다. ‘도동리 밥상 혁명’을 일으킨 관식과 달리 ‘한 끗’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대학 시절 연애에서는 금명의 흉을 보는 친구들 앞에서 아무 옹호도 없이 짜장면 먹방을 펼치더니 3막의 상견례 장면에서는 눈치 없음의 정점을 찍었다. 예비 며느리가 탐탁지 않은 엄마(故강명주)와 금명 사이에서 마마보이처럼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파혼을 맞은 것이다. 누리꾼은 “영범이가 밥상 엎을 줄 알았는데 할 줄 아는 건 ‘어머니!’가 전부더라”, “영범이를 향한 악플을 참을 수가 없다”면서 ‘과몰입’ 댓글을 이어갔다. 이에 이준영의 부친이 직접 자신의 SNS에 “(아들이)영범이 보단 금명이를 닮았다”고 해명하기도 했으며 이준영 또한 SNS에서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등 센스있는 답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다만 영범을 비난하면 할수록 이준영을 향한 호감도는 높게 나타나는 ‘입덕 부정’이 관측돼 눈에 띈다. 특히 금명과 영범이 7년 연애에 마침표를 찍는 이별 신은 이준영의 상처받은 유약한 얼굴과 표현력이 돋보여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준영 캐스팅이 신의 한 수’라는 반응도 따랐다.‘폭싹 속았수다’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은 일간스포츠에 “이준영은 이전부터 꼭 한 번 같이 작업 해보고 싶었던 배우였다”며 “금명의 첫사랑 캐릭터로서 ‘엄친아’이되 ‘마마보이’는 아닌, 뻔하지 않은 캐릭터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준영처럼 연기 디테일이 좋은 배우가 필요했다”고 밝혔다.김원석 감독은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저와 소통을 많이 하면서 완벽하게 영범을 소화해 내는 것을 보고 감사했다”고 배우로서 이준영의 장점을 증언했다.배우로 인정 받은 이준영은 사실 아이돌 출신이다. 2014년 그룹 유키스 새 멤버로 합류했으며 2017년 KBS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유닛’에 출연해 1위로 데뷔 조에 들었으나 가수 활동보다 배우로서 대중에게 인상을 새겨왔다.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2017)로 데뷔한 이듬해 ‘이별이 떠났다’로 MBC 2018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유독 넷플릭스에서 다작한 배우이기도 하다. ‘폭싹 속았수다’ 직전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에 출연한 이준영은 네 명의 주인공 남녀 중 한 축을 담당했다. 그가 연기한 홍시준은 작곡가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미덥지 못한 청년이었다. 공교롭게도 시준 또한 영범처럼 7년 장기연애를 하다 이별을 맞은 캐릭터였다. 당시 이준영은 상대역 전소니에게 더 다가가려고 노력했던 점과 함께 “사랑하는 장면보다 헤어지고 싸우는 장면을 먼저 찍으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상황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현실적인 이별 서사를 소화한 과정을 설명했다.그에 앞서 다크한 얼굴을 주로 보여준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1이나 ‘마스크걸’ 특별출연, 첫 영화인 ‘모럴센스’ 속 모습도 재평가 되고 있다. 당시 이준영은 탈영병이나 빌런, 은밀한 취향을 가진 부하 직원 등 다크한 얼굴을 주로 보여줬다. 팔색조처럼 변신하며 연기 폭을 차츰 넓히고 있는 그는 다시금 강렬한 빌런의 모습으로 특별출연한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31 06:00
예능

“지드래곤‧태양=아빠”…YG 퍼포먼서 드기도니가 밝힌 비하인드 (‘내편하자4’)

퍼포먼서 드기도니가 빅뱅의 지드래곤, 태양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24일 공개되는 U플러스 오리지널 예능 ‘내편하자4’ 11회에는 YG의 퍼포먼스 장인으로 불리는 쌍둥이 댄서 드기와 도니가 출연해 춤사위만큼 다이내믹한 입담을 뽐낸다. 드기와 도니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빅뱅, 블랙핑크, 아이콘, 위너 등 간판 아티스트들의 안무를 담당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해온 주역들이다.제작진에 따르면 녹화 현장에서 박나래가 “오래된 지인이 아직도 자신을 어리게 보는 경우가 있나요?”라고 묻자, 드기는 “우리가 한 살 어린 동생이지만 지용이형(지드래곤)이나 영배형(태양)은 아빠 같은 느낌이다”라며 ‘빅뱅 형님들’을 향한 남다른 존경심을 드러냈다.특히 최근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는 지디의 ‘홈스윗홈’과 ‘투 배드’ 뮤직 비디오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엿보였던 드기와 도니는 지디가 지난해 CJ ENM의 음악 시상식 마마(MAMA) 무대가 끝난 뒤 자신들에게 건넨 한마디에 가슴이 뭉클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혀 녹화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고 해 과연 어떤 말이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이후 박나래가 “다음 번에는 빅뱅 대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언급하자 드기도니는 방송에서와는 전혀 다른 대성의 ‘찐’ 성격을 언급하면서 “녹화가 시작되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이로 인해 선공개된 맛보기 영상만으로는 도저히 다 담아낼 수 없는 대성의 역대급 업텐션이 폭발할 ‘내편하자4’ 대성 편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도 함께 급상승하고 있다.한편, 일란성 쌍둥이인 드기도니는 엄지윤이 “쌍둥이들은 멀리 있어도 통하는 게 있다던데요?”라고 묻자 “집에서 따로 나왔는데, 모자부터 신발까지 똑같은 적도 있었다”며 마치 텔레파시가 통한 듯한 일화를 밝혔다.여기에 얼굴뿐 아니라 체형까지 똑같다는 드기도니는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이 의상 피팅을 대신 간다”는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드기도니는 신기한 쌍둥이 파워로 놀라움도 안겨줄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3 16:46
예능

[TVis] 명세빈 “17세 연하남에 대시 받아…잘 타일러 보냈다”(‘솔로라서’)

배우 명세빈이 17세 연하남에게 헌팅을 당한 경험을 고백했다.26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서 명세빈은 절친 고명환, 임지은 부부를 집으로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헌팅 에피소드를 공개했다.명세빈은 “몇 년 전 양양을 갔다. 나이 차이가 좀 나는 남자한테 헌팅을 당했다”며 “17살 정도 차이가 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락처는 없다. 깜짝 놀라고 민망했다”면서 “타일러서 보냈다”고 말했다. 명세빈은 “(그 사람이)나한테 ‘어디서 오셨어요?’라고 하더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면서 “다행히 내가 모자,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다. (그 사람이) 나를 알아볼까봐 ‘아니다. 이러지 마라. 나는 나이가 많다’고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참을 포기하지 않길래 배우라고 고백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6 23:38
영화

김윤석, ‘대가족’이 처음이네…‘역정조차 푸근’ 할부지 [무비로그②]

“정말 오랜만에 서민을 연기했습니다.”왜군을 휩쓸며 지난 연말을 장식한 배우 김윤석이 이번 12월 극장가엔 보통 중장년의 얼굴로 따뜻한 웃음 한 판을 들고 왔다.데뷔 36년 차, 김윤석은 나이 드는 만큼 다양한 중장년을 화면에 새겨왔지만, 비일상을 장악하는 카리스마 덕에 최근 작품에서 평범한 우리네 아저씨 모습은 드물었다. 지난 8월 공개된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소시오패스 손님과 대치하는 펜션 주인을, 마지막 영화인 ‘노량: 죽음의 바다’에선 충무공 이순신을 소화했다.이번 ‘대가족’은 김윤석이 완성한 ‘완득이’(2011)의 동주를 사랑했던 관객이라면 쾌재를 부를 간만의 코믹한 휴먼 드라마 장르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김윤석은 강렬한 이미지도 있지만 소시민의 모습, 옆집 아저씨처럼 능글능글한 코믹한 면도 있는 배우다. 이번 ‘대가족’에서의 역할은 이를 십분 살려낼 수 있는 캐릭터”라고 짚었다.작품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 함무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가족 코미디다. ‘변호인’, ‘강철비’로 휴머니즘을 그려온 양우석 감독의 신작이다.김윤석은 극중 묵직한 만두 장인이자, 무뚝뚝한 아버지 함무옥을 제 옷처럼 연기했다. 눈 돌리면 주위에 있을 법한 아저씨지만 그의 타협 없는 투박한 손끝은 빌딩 숲이 들어서는 종로 알짜배기 자리에 오직 만두로 노포 맛집 ‘평만옥’을 지켜오는 자수성가를 이뤄냈다. 내실 있어 보이는 함무옥이지만 김윤석은 ‘결핍’을 포착해 능청스레 표현한다. 보청기를 끼지 않으면 고함을 치는 것은 다반사요, 휴지조차 아끼는 수전노 고집쟁이다. 무엇보다 가문의 대를 이어야 한다며 온갖 제사는 전부 다 지내는 ‘가부장력’을 폭발시킨다. 많은 것을 고집스레 이루는 사이에 아내는 일찍 세상을 떠났고, 의대생으로 키워놓은 아들 문석은 제 곁을 떠나 주지 스님이 됐다.그래도 함무옥의 속이 뜨끈하게 채워지는 순간이 온다. 아들이 의대 시절 기증한 정자로 태어났다고 어느 날 찾아온 두 아이, 민국과 민선을 만나게 된 것이다. 보통이라면 정녕 우리 핏줄이 맞느냐고 따졌을 상황, 함무옥은 아이들이 부르는 “할아버지”라는 달콤한 울림에 함락돼 아이들을 손주로 거둔다.‘대’를 이을 손주의 등장으로 세상 모든 걸 다 가진 듯한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그 속의 함무옥은 처음보는 김윤석의 러블리한 모습이다. “등쳐먹을 생각 말라”고 엄포를 놓으면서 구매한 가장 젊어 보이는 색상 염색약으로 머리를 새빨갛게 물들이는가 하면, 민국과 민선이 머무르는 보육원에 매일 아침 달려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손주들과 놀려다가 보육원 아이 모두를 데리고 놀이공원에 가는 장면에서는 심보 고약한 스크루지 영감이 푸바오만큼이나 푸근해 보인다. 과연 두 아이가 정말로 핏줄일까, 실타래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눈시울이 시큰해지는 대목도 함무옥이 만든다. 다 이유가 있던 그의 꽉 막힌 가치관이 설명되고, 낡고 견고한 생각이 변화하는 과정은 감동을 안긴다. 덤덤히 과거를 돌아보고 새 미래를 향해 고백하는 김윤석의 집중력 있는 감정선을 보며 관객은 웃다 울고, 다시 웃게 된다.김윤석은 앞서 열린 시사간담회에서 “함무옥은 무언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쓰러지지 않으려 혼자서 버티고 지킨 인물”이라며 “그러다 어느 순간 돌아보니 자신이 정작 원하는 게 무엇인지도 모르고 잃어버린 거다. 아니면 처음부터 알기도 전에 이미 너무 힘든 환경에서 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늘그막에나마 진정 원하는 무언가의 정체를 몰라도, 그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깨달은 게 함무옥의 미덕”이라며 “그를 통해 우리의 모자라고 약한 모습을 투영해서 보고, 그걸 보듬어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은 결국 피가 통하지 않더라도 가족으로 느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정지욱 평론가는 “김윤석은 연출가로서도 조예가 있기에 캐릭터 분석에도 탁월한 것”이라며 “양우석 감독이 만든 인물에 깊이를 부여한 만큼 관객에게 만족을 줄 것”이라고 평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5 05:45
예능

‘안 나가요’ 장동우 “자동차 딜러에 7억 사기…주식·코인만 안 하면 돼”

인피니트 장동우가 온 가족이 사기를 당했던 에피소드를 전한다. 22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다 컸는데 안 나가요’ 4회에는 장동우의 일상이 공개된다.앞선 녹화에서 장동우는 자동차 딜러로부터 7억원 사기를 당한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온 가족이 돌아가면서 사기를 당했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다 사기당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도 “살면서 사기 안 당하는 집안이 있느냐. 주식, 코인, 투자 이런 것만 안 하면 될 것 같다”며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뽐내 웃음을 안겼다.가슴 아픈 모자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보여줬던 장동우의 어머니는 “동우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며 지금까지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려줬고, 장동우 역시 눈물을 쏟았다는 후문이다.한편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파일럿 형태로 시작됐던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재정비 시간을 거쳐 내년 1월 정규편성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2 12:20
영화

“1작품 4인 감독” 연작 온다…영화 ‘더 킬러스’→티빙 ‘대도시의 사랑법’

관점도 색깔도 다른 감독들이 한가지 작품을 완성하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 한 작가가 쓴 연작 소설을 4인의 감독이 영상으로 재해석한 작품 두 편이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영화 ‘더 킬러스’와 시리즈판 ‘대도시의 사랑법’이다. 두 작품은 각 에피소드가 독립된 완결구조를 가졌지만, 한 편으로 엮여 하나의 이야기처럼 여겨질 형식으로 제작됐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더 킬러스’는 동명의 헤밍웨이 단편소설을 네 명의 감독이 각기 다른 시각으로 해석한 살인극을 담은 시네마 앤솔로지다. ‘조제’ 김종관 감독,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 ‘리바운드’ 장항준 감독,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명세 감독까지 내로라 하는 한국 감독들이 연출하고, 6년 만에 한국 영화에 돌아온 배우 심은경이 뮤즈가 돼 극의 중심을 잡아 주목받았다.영화는 원작의 설정을 따라 한 식당에서 타깃을 기다리는 킬러들의 이야기를 공유한다. 이 프로젝트의 기획과 총괄 크리에이터를 맡은 이명세 감독은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르적인 힘을 갖고 있으며, 헤밍웨이가 이 소설을 썼을 때 분위기도 이 영화를 기획했을 때와 비슷해 네 편의 다른 영화지만 한 편의 이야기처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감독들이 ‘각기 다른 영화를 하나로 관통할 폭 넓은 배우’라며 캐스팅 한 심은경은 주조연을 넘나들었다. 모든 작품에 출연한 그는 “어려움도 느꼈으나 고비를 넘겼다는 느낌보다는 즐기면서 촬영했다”면서 “연기를 처음 했을 때가 많이 떠올랐다. 긴장도 했지만 즐겁고 계속 잘해나가고 싶다는 감정을 다시 찾게 해준 소중한 작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더 킬러스’는 개봉 전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뉴욕아시아영화제, 판타지아영화제, 시체스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초청됐다. 외신에서는 “다양한 감독, 다양한 스타일, 다양한 톤이 모여 만들어 낸 유쾌하고 재미있는 영화적 모자이크”(Cinema daily us) 등 호평했다. 오는 21일 공개되는 티빙 시리즈 ‘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동명 연작 소설의 모든 에피소드를 영상화한 작품이다. 앞서 에피소드 ‘재희’만을 영상화해 개봉한 김고은, 노상현 주연 영화와는 달리 4명의 감독이 마치 장르도 다른 듯한 저마다 스타일로 2편씩 연출해 기대를 높인다. 멜로·로맨스 영화로 정평 난 ‘8월의 크리스마스’ 허진호 감독,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홍지영 감독부터 충무로 라이징 감독인 손태겸 감독과 김세인 감독이 함께 완성했다. 시리즈는 주인공인 퀴어 정체성을 가진 작가 고영(남윤수)이 매 에피소드 다양한 인연을 만나며 전개된다. 배우 남윤수가 고영 역을 맡았으며, 원작 소설을 쓴 박상영 작가가 직접 각본을 맡았다. 남윤수는 기자간담회에서 “감독님마다 피드백도 다르고, 촬영기법, 톤도, 조명도 달랐다. 각각의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허진호 감독은 ‘대도시의 사랑법’을 연출한 까닭에 대해 “이들의 사랑이 (남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라며 “다르지 않다는 걸 어떻게 보여줄까,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어떻게 하면 인정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이 드라마를 보고 나서 이들의 사랑이 다르지 않다는 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작품은 단순히 소규모 단편을 엮는 방식이 아닌, 기획 단계부터 유기성을 염두하며 제작됐다는 점에서 국내에선 다소 생소한 도전이다. 시리즈 ‘대도시의 사랑법’ 마지막 에피소드를 연출한 김세인 감독은 “특별한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가편집까지는 앞의 촬영분을 모르는 상태였는데 후반 작업 때 공유된 걸 보면서 하나의 시리즈구나 생각했다”며 “에피소드 초반부터 봤을 때 점점 감정의 폭이 달라진다고 느꼈다. 이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더 킬러스’를 총괄한 이명세 감독은 ‘지속 가능한 영화’를 꿈꾸며 이 같은 형식에 도전했다고 취지를 밝히며 “자본으로부터 독립하면서 창작의 자유로움을 가져 ‘윈윈’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기 다른 영화지만 한 작품처럼 보였으면 좋겠고 관객들 스스로가 기승전결을 만들어갈 수 있는 열린 영화가 되길 바랐다”고 부연했다.장항준 감독 또한 “근래 하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의 일원이 돼 자부심도 있다”며 “관객의 입장에서 보면 다채로운 색감의 영화라 눈과 귀, 머리가 즐거웠다. 이 작품이 부디 손익분기점을 넘겨서 이런 용기 있는 기획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1 05:40
프로야구

"다양한 구단과 리그에서 제안" 오전 5시부터 오픈런? 스누피로 난리난 위즈파크 [IS 수원]

수원 KT 위즈파크에 '오픈런'이 벌어졌다.KT 위즈 관계자는 '스누피 캐릭터들로 디자인한 어센틱 유니폼, 패션 유니폼, 모자 및 다양한 응원 도구, 액세서리 등의 다양한 종류의 제품 출시했다. 세계적인 유명 만화 피너츠 대표 캐릭터인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스페셜 티켓 2종도 발매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11시 50분 구단 스토어를 오픈했는데 오전 5시부터 대기하는 팬들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KT 선수들은 스누피 스페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었다.시구를 스누피, 시타를 찰리 브라운 캐릭터가 진행하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피너츠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 와일드브레인 CPLG 한국지사의 변지후 파트장은 "피너츠의 주요한 에피소드인 '야구'를 테마로 KT 위즈와 컬래버를 진행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며 "피너츠는 진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브랜드인데, 다양한 구단과 리그 등에서 제안을 받았으나 KT 위즈 관계자분들께서 비시즌에 제주도에 있는 스누피가든까지 방문하시는 등 피너츠 브랜드에 진심으로 다가와 주셔서 이번 협업이 성사될 수 있었다. 이번 브랜드데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협업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KT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투수 고영표·엄상백·소형준은 이날 굿즈를 사기 위해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진행. 스누피 유니폼을 구매 후 자신들의 등번호(1·18·30번) 순서에 대기하고 있는 팬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2 15:52
예능

‘사격’ 김예지, 일론머스크 반하게 한 비결?…“눈썹에 자아 있다”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사격’ 김예지와 ‘양궁’ 김우진이 드디어 동창회(?)를 연다. 내친김에 ‘설레는 키 차이’ 챌린지까지 도전하는 김예지와 김우진의 ‘투 샷’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오는 4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오상욱, 구본길, 김예지, 김우진, 임시현, 임애지가 출연하는 ‘전투의 민족’ 특집으로 꾸며진다.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는 동창회에 나가는 기분으로 ‘라스’에 출연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서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이 김예지와 고등학교 3학년 때 같은 반 친구였다는 사실이 공개된 후 두 사람의 인연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대표팀에 합류한 후 체력 훈련장에서 운동하는 김우진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이름을 불렀다는 김예지. 그는 “(저를) 마치 처음 보는 듯한 표정이었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전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김예지와 김우진은 티격태격하며 동창회 토크를 펼치는가 하면 나란히 서서 챌린지까지 찍으며 웃음을 빵 터트렸다는 후문이다. “지금은 친해졌죠?”라는 김구라의 질문에 과연 두 사람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라스’ 함께 출연한 ‘양궁’ 임시현과 ‘복싱’ 임애지도 가장 만나고 싶었던 선수로 김예지를 꼽은 것은 물론 파리에서도 김예지가 ‘올림픽 선수들의 스타’가 됐던 일화도 공개돼 감탄을 자아냈다. 또 일론 머스크의 ‘샤라웃(shout out)’으로 ‘사격 월드 스타’가 됐는데, 직접 대댓글을 남겼다고 해 어떤 내용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김예지는 인터뷰 중 눈썹을 ‘씰룩’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영상에 대해 언급하며 “제 눈썹에 자아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 종목인 25m 권총 본선에서 0.01초 차이로 결선에 탈락했던 당시 상황을 담담히 전했다. “인생은 계속되고 이건 하나의 대회일 뿐이다”라고 인터뷰 한 뒤, 그는 긍정적인 내용은 물론 비난하는 반응의 메시지도 받았다고. 이에 김예지는 “일일이 답장했다”라며 자신의 신념이 담긴 마음을 밝혔다. 또 인터뷰 때는 울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대회가 끝난 후 속상한 마음에 울었다고 해 놀라게 만들었다.‘2024 파리올림픽’ 패셔니스타로 등극한 그는 모자부터 안경, 수건까지 화제가 된 ‘예지 아이템’에 얽힌 사연도 공개한다. 아이템 모두 실용성 그 이상 그 이하가 아니었다는 이야기에 김국진은 “그냥 한 건데 화제야..”라며 김예지의 타고난 스타성에 혀를 내둘렀다.그런가 하면 김예지는 출산 전후 달라진 사격 인생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출산 전에는 사격을 돈 버는 직업으로 생각했다는 그는 “아기를 낳고 나서는 멋있는 엄마가 되고 싶었다. 그때부터 사격을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딸에게 “엄마가 위대한 선수인 걸 꼭 보여 주겠다고 약속하고 왔다”라는 김예지. 올림픽 은메달을 딴 후 딸이 보인 반응도 직접 전했다는 전언이다. 김예지는 실업팀에 소속된 이후 극심한 슬럼프가 찾아왔던 사연도 전했다. 학생 때는 재능만으로 기록이 좋았지만, 실업팀이 된 후 돈을 받으니 부담감이 커지면서 기록이 나빠져 결국 실업팀을 나왔다고. 이후 약 1년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합에 나갔던 에피소드도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드디어 성사된 김예지와 김우진의 동창회(?) 현장과 김예지가 슬럼프를 극복하고 ‘K-저격수’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된 스토리 등은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3 18:15
영화

[IS리뷰]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쿵 소리를 듣는다 해도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지난 23일 공개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이와 같은 내레이션으로 매 에피소드를 연다. 이를 말하는 화자는 다르다. 강력계 형사 출신 보민(이정은)이기도, 펜션 주인 영하(김윤석)이기도, 모텔 주인 상준(윤계상)이기도 하다.작품은 제목처럼 숲이 우거진 휴양지에 위치한 펜션과 모텔, 두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교차해 보여주며 출발한다. 대기업에서 은퇴해 아픈 아내의 소원이었던 펜션을 사별 후 홀로 운영하는 영하와 호수뷰가 아름다운 모텔을 신장개업해 가족들과 새 출발을 꿈꾸는 상준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에게 펜션과 모텔은 생계 수단 그 이상의 의미를 지녔지만, 어느 날 수상한 손님을 각각 받으며 일상은 지옥으로 변모한다. 평행선 같은 두 사건을 진득하게 그리며 초반 화를 채운 드라마가 전개에 속도가 붙는 것은 영하의 시점에서 1년 후, 수상했던 손님 성아(고민시)가 홀연히 다시 눈앞에 나타나면서다. 영하는 선택해야 한다. 소중한 것을 진정으로 지키기 위해선 불청객과 어떤 결판을 지어야 할지 말이다.상준과 영하의 시차가 20년이 나는 점은, 경찰 보민을 교집합으로 확인된다. 작품의 영어 제목처럼 상준과 영하는 ‘우연히 누군가가 던진 돌에 맞은 개구리’다. 타고난 직감으로 ‘술래’라는 별명을 단 보민은 그들을 비롯한 수많은 개구리들의 사건을 관찰하고, 돌 던진 범인을 추적해 온 베테랑 형사다. 그렇다고 본격적인 수사극은 아니다. 영하가 그보다 앞선 피해자 상준의 선례와 달리, 가해자 성아를 어떻게 마주하고 헤쳐 나갈 것인지가 관건이다.이 작품은 ‘JTBC X SLL 신인 작가 극본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이다. 신인 손호영 작가의 극본이며 ‘부부의 세계’ 모완일 감독이 연출했다. 모 감독은 “특이한 이야기라 드라마로 나오기 쉽지 않겠다 싶었지만, 계속 미련이 남았다. 다음이 궁금해서 만들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 말처럼 과거와 현재, 환상과 실제를 뒤섞어 교차하는 이야기 구조는 단번에 큰 그림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몰입할수록 호기심을 키운다. 색감이 돋보이는 공간 미장센도 볼거리다. 펜션과 모텔을 단지 생계 수단이 아닌, 각 인물들에게 소중한 공간으로 그리려 한 의도가 묻어난다. 기존 서스펜스 스릴러물 속 장소의 오싹함보다는 촬영지가 어딘지 궁금해질 정도로 풍광이 아름답게 연출됐다. 불청객 성아가 무성한 식물을 갖다 두며 영하의 공간을 침범하는 방식 또한 결과적으로 미지의 정글에서 쫓고 쫓기는 듯한 독특한 그림을 만들었다.여기에 김윤석, 이정은, 윤계상을 비롯해 연기력이 보장된 주연진과 감초 같은 박지환은 물론, 고민시의 재발견까지 더해졌다. 살짝 등장한 전사만으로는 설명되지 않고, 이유를 알고 싶지도 않은 성아의 광기를 고민시는 극단까지 밀어붙이는 데 성공했다. 자신의 길에 있었을 뿐인 개구리들을 치고 지나가는 것도 모자라 흥미 본위로 유린하는 천진한 악인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다만 각 캐릭터가 자신에게 주어진 목적에 너무 충실했던 나머지 쌓아온 긴장감을 해소하는 통쾌함은 반감됐다. 영하가 지극히 정상적인 궤도를 살아온 인물이라지만, 비상식의 결정체인 성아에 맞서는 후반 전개에서조차 그 상식을 완전히 내려놓지 못하는 순간들이 탄식을 자아낸다. 사건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경찰 보민조차 지긋이 관찰하며 낌새로 단서를 수집할 뿐 후반에 이르러서야 개입한다.도달한 결말도 곱씹어 보면 내레이션의 “‘쿵’ 소리”가 ‘착한 보통의 사람들이 서로에게 보내는 구조신호’라는 작가의 설명에 물음표가 남는다. 억울한 개구리를 양산하기 전에 주변을 돌아보자는 뜻이겠지만 던져질 돌을 막을 순 없었을지 뒷맛이 쓰다. 총 8부작. 15세 이상 관람가.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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