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서주원 母, "나이 많은 여자, 무례한 모녀.." 아옳이 저격했다 역풍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 아옳이(본명 김민영·32)가 전 남편 서주원(29)의 외도로 이혼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가운데, 서주원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이가 아옳이를 저격하는 글을 올려 '진실공방'성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1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주원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A씨가 작성한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에서 A씨는 "해외에서 거주 중이라 (아들의 이혼 소식이 공개된 것을) 뒤늦게 알았다"면서 "아들은 언급을 할 것 같지 않아서 그동안의 일을 차근차근 올려볼까 한다.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결국 시어머니 프레임으로 판단되어지고 악덕 시어머니로 몰고 갈 것을 잘 안다"며 운을 뗐다.이어 A씨는 "(아옳이가 외도로 이혼했다는 영상을 올려서) 범죄 수준의 기사, 동영상을 만들어 제작했다. 그 누구도 막지 못했던 그녀의 주변 환경에 경악했다"고 아옳이를 강력히 비난했다.그러면서 결혼 과정에도 문제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A씨는 "친정아버지가 희귀암 투병 중이던 2018년, 갑자기 아들이 '나이가 많아서 결혼해야만 하는' 여자가 생겼다고 했다. 연상녀라 주변 친구들 남편들은 나이가 있어 겨우 20대 초반을 넘긴 아들과 비교가 될 텐데 극복할 수 있냐고 물으니 '단칸방에 살아도 좋을 것 같다'고 해서 그 말을 믿었다. 유튜브에서 느껴지는 쿨하고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 교회를 다니는 집안, 아들의 순수한 마음으로 결혼을 지지했다"고 아옳이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는 듯 설명했다.특히 아옳이의 도덕성, 행동에 문제가 있는 것을 실제 사례를 들어서 강조하려 했다. A씨는 "해외에 있는 동안 아들에게 전화가 왔다. 아들에게 정원에 심은 나무에 물을 주라고 집 열쇠를 맡겼는데 아들이 지방에 가면서 아옳이에게 부탁했고 아옳이가 친정어머니와 집을 둘러보고 갔다는 것이다. 아들 말로는 '천정이 높고 주택 안 규모에 친정어머니가 놀랬다'고 말해서 자신도 알게 됐다며 본인의 실수로 여겨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A씨는 "상견례를 하기 전 내 집 문을 따고, 그것도 엄마와 들어와 둘러보고 갔다. 그 상상 못할 무례함과 얄팍함에 아들의 불행을 직감했다. 이렇게 저와 주원이 인생의 새로운 서막이 올랐다"고 하소연했다.그렇지만 A씨의 맞불성 저격 글에도 네티즌들은 깊이 공감을 하지 못하고 있다. '서주원의 외도'에 대한 입장이 없는 데다, A씨가 문제 삼은 내용들에 대해 "대체 뭐가 잘못?"이라는 반응이 크기 때문. 실제로 네티즌들은 "아옳이가 결혼할 당시 나이가 28세였는데 '나이가 많아서 결혼해야만 하는' 여자는 무슨 말이냐?", "아옳이의 유튜브 이미지와 실제가 그래서 어떻게 다르다는 것이냐? 반박 논리가 부족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서주원의 지인도 "아옳이씨 결혼 생활 4년 동안 밥 몇번 차려줬나요?" 식의 주장을 펼쳤다가 "아옳이가 서주원 레스토랑까지 차려줬는데 일하는 여자가 밥상까지 차려줘야 하나"라는 역공을 받은 바 있다.한편 아옳이는 구독자 약 70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이자 인플루언서다. 서주원은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카레이싱 선수로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10월 협의 이혼했다. 이후 아옳이는 서주원의 외도를 공개적으로 알리며, 상간녀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1.18 0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