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 김원효, 허경환, 조윤호 등이 먼저 하늘의 별이 된 故(고) 박지선을 추모했다.
2일 박성광은 자신의 SNS에 “우리 지선이 잘 지내고 있지? 벌써 1년이 훌쩍 지나버렸네. 오빠들 지선이 보러 왔어. 지선이랑 같이 ‘개콘’ 했을 때 추억 한 보따리 나누면서 웃었어. 하늘나라에서도 웃음을 주는 우리 지선이. 보고싶다. 오빠 또 올게”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박지선 납골당에 찾은 허경환, 김원효, 조윤호 등 22기 동기 개그맨들의 모습이 담겼다.
노랑색 꽃다발 사이 박지선이 활짝 웃고 있는 모습과 “3년째 꽃을 보냅니다. 당신과 어머니의 평화를 빕니다 – 영원한 팬”이라고 적힌 쪽지는 보는 이들까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또한 박성광은 “참, 지선아. ‘개콘’ 다시 부활했대. 응원 많이 해주자”라며 박지선에게 오는 12일 3년 6개월 만에 다시 방송되는 KBS2 ‘개그콘서트’를 언급하기도 했다.
고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항년 36세. 당시 경찰 조사 결과에서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 박지선은 평소 피부병을 앓고 있었으며 사망 직전까지 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