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선수단이 13일(한국시간) 아시아 클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VC 홈페이지 현대캐피탈이 2026 아시아 클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현대캐피탈은 13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폰티아낙 테르파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의 알 라얀을 세트스코어 3-1(25-20, 25-20, 21-25, 25-21)로 물리쳤다.
현대캐피탈은 국내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모두 참가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바야르사이한 밧수(몽골)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가운데, 다음 시즌 아시아쿼터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중국 국가대표 출신 2m5㎝ 장신 아포짓 스파이커 장추안과 왼손잡이 아웃사이드 히터 후전주오를 임시로 영입했다. 이번 대회엔 팀마다 외국인 선수가 4명까지 뛸 수 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 사진=AVC 홈페이지 이날 8강에서는 허수봉이 팀 내 최다 16득점에 공격성공률 46.9%를 기록했다. 장추안은 15득점, 공격성공률 36.1%를 올렸다. 홍동선이 14득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4강에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홈 팀 자카르타 바양카라 프레시시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시몬(왼쪽 두 번째)과 케이타(가운데). 사진=AVC 홈페이지 특히 자카르타에는 국내 배구 팬들에게 익숙한 V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노우모리 케이타와 로버트랜디 시몬이 뛰고 있다. 시몬은 2014~15시즌, 2015~16시즌 OK저축은행의 두 차례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케이타는 2020~21시즌, 2021~22시즌 각각 1147득점, 1285득점을 올려 KB손해보험의 창단 첫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 둘 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카르타에 단기 임대 선수로 영입돼 뛰고 있다.
현대캐피탈과 자카르타의 준결승은 16일 밤 9시 열린다. 이번 대회 우승 팀에는 상금 2만 달러(3000만원)와 함께 세계 클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팀과 경쟁하면서 선수들이 느끼는 점이 있었으면 한다"며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