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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S리뷰] 재난이 대단히 거창하지 않아도, 정이삭표 블록버스터 ‘트위스터스’

한국인 이민 가족을 따뜻이 조명한 ‘미나리’(2021)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고, 윤여정에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정이삭 감독의 신작이 ‘쥬라기월드’ 제작진과 손잡은 할리우드 재난블록버스터 일 줄은 몰랐다. 그렇다고 재난물 클리셰를 답습만 하지는 않았다. ‘트위스터스’는 정이삭표 휴머니즘이 빛난다. 이번 영화는 1996년 개봉해 그 해 북미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던 ‘트위스터’의 속편이다. 다만 토네이도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자 하는 인간의 도전과 그에 따른 극중 인물들의 경쟁 같은 큰 틀이나 폭풍 추적 장치인 ‘도로시’ 같은 설정만 전작과 공유하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영화는 토네이도가 자주 닥치는 고향 오클라호마를 위해 토네이도를 소멸하는 연구 중인 대학원생 케이트(데이지 에드가-존스)의 이야기로 출발한다. 이론은 완벽, 검증만을 앞둔 케이트와 그의 남자친구, 절친들은 실험을 위해 토네이도로 뛰어든다. 쉽게 사그라들 거라는 계산과 달리 훨씬 큰 규모의 토네이도가 일행을 덮치고, 케이트는 친구들을 잃는 비극을 맞는다.그 후로 5년 뒤, 아픔을 묻어두고 케이트는 뉴욕 기상청에 취직해 자리 잡았다. 그런 그의 앞에 당시 친구 하비(안소니 라모스)가 찾아와 자신이 진행 중인 토네이도 소멸에 관한 프로젝트에 합류할 것을 제안한다. 망설임 끝에 옛 꿈을 마주 해보기로 결심한 케이트는 고향을 다시 찾게 된다. 그곳에서 토네이도를 좇는 유명 인플루언서인 ‘스톰 체이서’ 타일러(글렌 파월) 일행을 만나게 되고, 함께 전에 없던 규모의 토네이도를 마주하게 된다. 연출을 맡은 정 감독은 전작을 오마주하면서도 오늘날 관객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매만졌다. 재난영화는 흔히 손 쓸 수 없는 천재지변이 닥치고, 그 속에서 주인공(주로 남성)이 자신을 희생해 인류를 구하며 영웅으로 거듭나는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전작의 DNA를 이어받아 토네이도에 도전하고, 재난을 길들이고자 한다.실제로도 아직 미지수인 영역이 많다는 토네이도를 ‘트위스터스’에서는 신비화된 천벌처럼 여기지 않는다. 실감 나게 구현되어 스크린으로 돌진하는 토네이도와 그를 마주하는 인물들의 표정은 손에 땀을 쥐게 하지만, 방식은 달라도 ‘사람들을 위하고 싶다’는 공통점 아래 모인 저마다의 토네이도 공략방식은 재난을 적당한 거리에서 즐기게 해준다.여기에 인플루언서라는 소재는 요즘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흥밋거리라면 위험을 감수하고 달려드는 유튜버들의 무모함이 극에 끼어들며 카체이싱 장면으로 화려한 스펙터클과 짜릿함을 만든다. 재난물이라면 등장하곤 하는 사회 구조적 문제도 건드리나 그것이 주는 아니다. 대신 영화는 주인공 케이트의 내면을 조명한다. 자연을 향한 순수한 호기심과 나고 자란 고향 사람들을 위하고 싶다는 마음, 어린 날 치기로 얻게 된 트라우마에 관한 것들이다. ‘미나리’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이민 가정에서 자란 유년기의 자전적 경험을 그려낸 정 감독은 ‘트위스터스’에서는 그가 어린 날 오클라호마 옆 아칸소 주에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토네이도와 그곳의 인간 군상을 스크린으로 담는 데 성공했다. 전작의 이민자 디아스포라처럼 토네이도도 특정 환경 속 ‘그들만의 이야기’로 그칠 수 있었지만, 정 감독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휴머니즘으로 풀어냈다. 정 감독을 믿고 집채만 한 거대한 토네이도에 몸을 맡겨 ‘재난 같은’ 고민들을 시원하게 날려봐도 좋을 것이다. 12세 이상 관람가. 122분.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5 13:36
연예일반

‘나는 솔로’ 16기 상철 친형 “선 넘었다, 당장 멈추길”…가짜뉴스에 ‘분노’

SBS플러스, 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16기에 출연한 상철의 친형이 분노했다.지난 14일 상철의 친형인 제임스 강은 상철의 SNS 댓글을 통해 “제 동생 상철은 보잉에서 10년 가까이 정직하게 또 성실하게 일해왔다. 저 또한 회사에 몸 담고 열심히 제 모든 청춘을 바친 지 벌써 15년이 넘었다”고 해명했다.이어 “시기 질투를 넘어서 사이버 스토킹과 허위사실 조장 및 유포, 개인 신상 및 정보 유출, 모함과 욕설, 협박을 일삼는 익명성 뒤에 숨은 몇몇 누리꾼들을 계속 제가 지켜봤다”며 “도가 너무 지나치고 선을 많이 넘었다. 지금 당장 멈춰달라”고 호소했다.앞서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상철과 전 직장 동료였다면서 “10년 근속은 거짓말이다. 나랑 전 직장에서 일한지 3~4년 전이다. 근무하더라도 창고에서 박스 나르는 블루칼라 직종”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상철은 이에 자신의 SNS를 통해 “나의 직장 동료라고 인증한 사람이 내가 최근에 자카르타에 코리아나 주재원으로 근무하면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고 밝혔다.상철은 입사년도가 기재된 감사패, 급여 명세서 등을 공개하며 보잉사에 다니고 있음을 증명했다. 그러면서 “3, 4년 전이면 자카르타는 커녕 제가 보잉사에서 이미 5년이나 일하고 감사패를 받은 시기다. 그뿐 아니라 보잉 입사 후에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전 아내를 제가 자카르타에서 만났다며 팩트를 틀리는 실수도 덤으로 범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한편 상철은 ‘나는 솔로’ 16기에 출연한 후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 출연 중이다. 상철의 형은 2011년 SBS ‘짝’에서 시애틀 남자 4호로 출연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1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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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2' 유일무이 ♥최민수 조련사 강주은 "여전히 신혼 같아"

야수 최민수의 맞춤형 조련사 강주은이 등판해 러블리함과 카리스마가 혼재하는 매력을 과시한다. 19일 오후 8시에 방송될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2'에는 게스트 강주은이 우승을 위해 각종 모함과 견제를 펼치는 4MC를 향해 우아하게 일침을 가하는 모습이 담긴 15회 예고 영상이 채널S의 네이버TV와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됐다. '강강약약', '진정한 미녀와 야수 커플'로 소개된 그는 "남편을 항상 테스트한다. 쩔쩔매는 게 재밌다"면서 야수 최민수 맞춤형 조련사임을 입증한다.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에 대해 "나한테 완전히 미쳐있는 남자다. 나밖에 모르는 남자"라고 표현하며 둘의 신혼 같은 부부 금슬도 자랑한다. 그런가 하면 4MC는 메뉴 쟁탈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견제를 펼친다. "이건 안 될 것 같은데?", "바다향 싫어하는 거 몰라?"라며 서로 각종 모함을 주고받자, 강주은은 "다들 어떻게든 까려고"라고 조곤조곤한 말투로 4MC에게 강력한 일침을 날려 웃음을 자아낸다. 채널S는 SK B tv에서는 1번, KT Olleh TV에서는 70번, LG U+TV에서는 62번, 이밖에 B tv 케이블 66번, LG헬로비전 133번, 딜라이브 74번, HCN 210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B tv를 통해 ‘신과 함께2'의 방송 VOD와 채널S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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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떡해' 김성주-홍현희, 흔히 하는 남녀 착각 공감 발언

남녀가 생각하는 서로 다른 외도의 기준은 무엇일까. 12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이하 '나 어떡해') 9회에는 카운슬러들이 외도를 바라보는 남녀의 생각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 집과 회사밖에 모르던 남편이 20년을 지켜온 가정을 매몰차게 버린 사연이 공개된다. 술에 취해 귀가하는 날이 잦아진 남편은 매번 치킨을 사들고 들어와 스튜디오에 의문을 안긴다. 치킨집 주인과 친밀한 관계처럼 보이는 남편에 김성주와 홍현희는 그저 친한 사이라고 유추해보지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은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다. 그러면서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다른 외도 기준을 가지고 있음을 언급, 카운슬러들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성주는 착각의 늪에 빠져 아내와 딸을 저버린 남편의 사연을 보며 남자들이 흔히 하는 착각에 대해 언급한다. 그는 여자들의 형식적인 행동에 확신을 가지고 덤비는 남자들의 무모함으로 카운슬러들의 공감을 불러온다. 특히 홍현희는 "게임 초대한 건데 '이런 식으로 나한테 말 걸어서 날 다시 만나려고 하는 건가'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라며 황당함을 드러낸다. 카운슬러들이 생각하는 남녀의 생각 차이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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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신작 ‘인트로덕션’도 베를린영화제행…다섯번째 초청

홍상수 감독의 25번째 장편영화 ‘인트로덕션’이 오는 3월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막하는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홍 감독 영화가 베를린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난해 초청된 김민희 주연 ‘도망친 여자’는 은곰상(감독상)을 수상했다. 제작사 전원사 측은 지난 11일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인트로덕션’의 경쟁부문 초청 사실을 알리고 해외 공식 포스터도 공개했다. 포스터는 흑백 색상 해변을 배경으로 고개를 숙인 채 손으로 얼굴을 감싼 주인공 영호가 서 있는 모습이다. 영화는 세 개의 단락을 통해서 청년 영호가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알려져 있다. 배우 신석호, 박미소를 중심으로 김영호, 예지원, 기주봉, 서영화, 김민희, 조윤희 등이 출연한다. 관련기사 "70년 만의 새 출발" 내년 베를린영화제 3월·6월에 분산 개최 프랑스 누적 확진 300만…칸영화제 코로나 탓에 7월로 연기 카를로 샤트리안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관객에게 큰 기쁨과 동시에 도전을 제시한다. 여기 한 젊은 남자가 부모의 기대와 부담에서 벗어나고자 애쓰고 있다. 홍 감독의 작품은 장면과 언어 사이의 공백에서 작동하는 예술의 비밀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깊게 한다”며 작품 초청 이유를 밝혔다. 올해 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은 모함마드 라술로프, 나다브 라피드, 아디나 핀틸리에, 일디코 엔예디, 지안프란코 로시, 야스밀라 즈바니치 등 역대 황금곰상 수상작 감독 6명이 참여한다. 홍 감독은 ‘밤과 낮’(2008)으로 처음 초청 받은 데 이어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 등으로 잇따라 베를린을 찾았다. 그의 연인이자 배우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한국 배우 첫 베를린 여우주연상(은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최 70여년 만에 처음으로 두 차례 쪼개져 열린다. 3월 1일부터 5일까지 유럽 필름 마켓(EFM)과 베를린 협업 프로덕션 마켓, 베를린 시네마 펀드 등 산업 관련 행사들이 먼저 열리며 이 기간 온라인으로 심사와 수상자 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6월 9일부터 20일까지 이 수상작들을 포함한 초청작들이 ‘서머 스페셜’(Summer Special) 형태로 대중들에게 오프라인으로 공개된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관련기사 박웅현 대표 “아이패드 소개하듯 대동여지도의 혁신 풀었죠” “애가 좀 그렇게 크면 어때서요?” 아득바득 버티던 엄마에게 물었다 골든글로브 보란듯…'미나리' 美배우조합상 3개 부문 후보에 “국보 반가사유상 브랜드화, 루브르 모나리자 같은 공간 마련” 2021.02.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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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차였어' 류수영X빽가 출격···겨울 레저차박의 신세계

'나는 차였어' 레저와 함께하는 특별한 겨울 차박이 찾아온다. 오늘(17일) 오후 8시 방송되는 KBS Joy '나는 차였어-겨울이야기'에는 '나는 놀겠어 : PART2'를 부제로 차박의 즐거움에 역동적인 취미가 합쳐진 '레저 차박'이 소개된다. 앞서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미즈캠핑'이 '나는 놀겠어' 특집을 예열했다면, 이번 주에는 본격적으로 겨울 차박과 레저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를 위해 빛나는 손님들이 '나는 차였어-겨울이야기'를 찾는다. 바로 그 주인공은 바이크 라이딩 11년차 '카리스마 라이더' 류수영과, 소문난 연예계 캠핑 고수 빽가. 남자의 심장을 울리는 바이크와 함께 겨울 속 모토캠핑꿀팁들이 빠짐없이 소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특별한 겨울 차박차들도 빼놓을 수 없다. 레저캠핑을 위한 '수납 끝판왕' 캠핑카는 물론, 달리기 위한 모든 것들을 챙겨 다니는 '캠핑카 계의 항공모함' 등 입이 떡 벌어지는 볼거리들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귀띔이다. 캠핑의 꽃 '겨울 차박'의 매력을 소개하는 '나는 차였어-겨울이야기'는 오늘(17일) 오후 8시 KBS Joy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www.kbsn.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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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참3' 홍수아 "응징하는 사람 가장 무서워" 공감 토로

'욕망 가득한 내조'로 남자친구를 곤란하게 만든 여자친구의 사연이 소개돼 '연애의 참견' MC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48회에는 여자친구의 아낌없는 사랑 때문에 부담감을 느끼는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고민남에게 반해 먼저 쪽지와 함께 자신의 마음을 전한 여자친구. 이것을 시작으로 두 사람은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로스쿨 입시를 준비하는 고민남에게 자기소개서를 대필해주고, 유명 로펌 변호사를 입시 코디로 소개해주는 등 선 넘는 내조로 고민남을 숨 막히게 만들었다.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인지 변호사가 될 자신을 사랑하는 것인지 혼란스럽다며 '연애의 참견' MC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한혜진은 "선의는 받아들여질 때 선의가 된다. 상대가 고마워하지 않고 고통을 느낀다면 그게 무슨 소용 있겠나"라며 안타까워했고, 곽정은은 "내 성공은 내 성공이고, 네 성공은 네 성공이다"라며 여자친구의 지나친 내조에 팩트 폭격을 가했다. 주우재는 "도서관에서 연인이 된 게 로맨틱해 보이지만 그 이후 행동들을 보면 목적성이 다분해 보인다"라고 지적했고, 서장훈 역시 "여친은 굉장히 수상하다. 과정 자체가 깨끗하지가 않다"라며 동의했다. 결국 고민남은 공부에 집중하겠다며 여자친구의 내조를 거절했다. 그러나 어느 날 여자친구의 친구들은 여자친구가 삼천배를 하다 쓰러졌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여자친구를 로스쿨 입학 전에 버리는 거냐고 따졌다. 친구들은 고민남이 시켜서 여자친구가 그동안 뒷바라지 했다고 오해한 것. 김숙은 "여친이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했다. 겉과 속이 전혀 다른 사람을 앞으로 어떻게 믿고 가겠나"라며 여자친구와의 만남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홍수아 역시 "사람을 만나다 보면 가장 무서운 게 응징하는 사람들이더라. 여친은 친구들에게 사랑하는 남자를 모함했다. 여친과 문제가 생기면 고민남은 순식간에 끌어내려질 거다. 이런 만남을 계속하게 된다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애의 참견 시즌3'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애의 참견 시즌3'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0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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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쌍갑포차' 황정음, 10만명 한풀이 이유 밝혀졌다

'쌍갑포차' 황정음이 10만 명의 한을 풀어줘야 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그녀가 '내가 죽인 사람의 숫자'라고 표현해 의문을 키웠다. 알고 보니 나라를 지키는 신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이후 나라에 전쟁이 일었고 이 전쟁으로 10만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던 것. 황정음은 이를 받아들이고 죗값을 받고 있었다. 21일 방송된 JTBC 수목극 '쌍갑포차' 2회에는 황정음(월주)과 육성재(한강배)가 한 배를 타고 쌍갑포차 이모님과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포차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그들의 꿈인 '그승'으로 들어가 한을 풀어주는 곳.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속에 있는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았고 황정음과 최원영(귀반장)이 이에 실적을 6개월째 내지 못했다. 이 얘길 전해 들은 육성재는 "이런 조항이 있는 줄 알았으면 오기도 않았다. 9명 못 채울 것 같으니 날 부른 것 아니냐"면서 도박은 절대 못 한다고 했다. 쌍갑주를 가지고 도망가기도 했다. 그러던 중 옆집 모녀가 손님으로 찾아왔고 피를 토하며 쓰러진 옆집 아줌마 백지원(안동댁)을 발견했다. 그녀는 폐암 말기 상태였다. 하지만 딸은 모르고 있었다. 급속도로 암이 전이돼 숨지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대로 저승에 갈 수 없었다. 딸이 친딸이 아니며 누구보다 그녀에게 친부를 찾아주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 육성재의 부탁을 받은 황정음과 최원영이 저승사자 이준혁을 만나 시간을 좀 달라고 청했고 백지원의 한풀이가 시작됐다. 백지원은 과거 친하게 지내던 동생과 남자 하나를 두고 사이가 틀어졌다. 동생과 그 남자가 사랑에 빠져 딸을 낳았고 질투심에 눈이 먼 백지원이 아이의 출생과 관련해 모함, 남자가 떠나게 했다. 떠나는 남자를 붙잡으려던 동생은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 결국 아기를 키울 사람이 없어 그 아기를 백지원이 키웠던 사연이 공개됐다. 딸의 친부를 찾기 위해 움직였다. 무의식 속의 무의식으로 들어가 힌트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를 한 세 사람. 기억을 잃은 아버지의 기억을 회복시켰고 딸과 만날 수 있게 했다. 백지원은 이 모습을 지켜보며 미안함을 덜어냈고 저승으로 떠났다. 저승에서 먼저 죽은 동생과 재회한 그녀는 지난날의 죄를 눈물로 사죄했다. 이 일이 마무리되자 육성재는 정식으로 쌍갑포차 아르바이트생으로 입성했다. 그리고 왜 하필이면 10만 명의 한을 풀어줘야 하는지 물었다. 황정음은 내가 죽인 사람이 10만 명이라고 했고, 염라대왕 염혜란과의 과거 대화가 공개됐다. 신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죄, 그 벌을 달게 받기 위함이었다. 운명을 거부하려고 했으나 운명을 거부할 수 없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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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애중계' 서장훈X안정환 디스전→상남자 템플스테이…박진감 넘쳤다

'편애중계'가 액션 배우 3인방과 편애 중계진의 팀워크로 웃음 분기점을 돌파했다. 26일 방송된 MBC '편애중계'에는 누군가의 대역이 아닌 스턴트맨 3인방을 주인공으로 재조명해 감동과 웃음을 전해주는 응원전이 담겼다. '내 선수'만 응원하는 편애 중계진의 입담과 거친 액션 배우들의 마음수양 템플스테이로 다채로운 재미를 안긴 것. 먼저 오프닝에는 안정환, 서장훈이 애정 가득한 디스로 살벌한 축농대전을 벌였다. 선수 분석 때 마동석, 하정우, 류승룡을 똑 닮은 선수들의 아기자기한 반전 면모와 스턴트맨의 고충이 드러나 뜻밖의 여운을 선사, 서장훈은 "그동안 너무 재미에만 치중했나"라며 반성하는 태세전환을 보여 유쾌함으로 화룡점정을 완성했다. 마음수양을 위해 사찰에 입성한 상남자 선수들과 엄숙한 스님의 묘한 조합은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선수들이 가부좌를 틀고 염주를 꿰려 두꺼운 몸을 아등바등하는 침묵 속의 치열함은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번외로 벌어진 박문기 심판과 스님의 팽팽한 신경전 역시 코믹 신스틸러에 등극, 웃음 바이러스를 전했다. "최고의 위기에요"라며 명상 중독에 빠진 서장훈, "스님도 웃어요, 지금!"이라고 날카롭게 캐치한 안정환, "반성할 게 되게 많으신 것 같은데"라며 상대팀 모함을 시도한 김병현 등 중계진의 차진 멘트가 쉴 새 없이 치고나와 흥미진진했다. 중계진들의 자존심을 건 대결과 선수들의 예측불가 매력은 환상의 티키타카를 이루며 안방극장 흥행에 성공했다. 과연 어느 팀이 승리의 기쁨까지 맛볼 수 있을까. 코미디 영화보다 재밌고 액션 영화보다 박진감 넘치는 대한민국 대표 스턴트맨 3인방의 동계훈련은 12월 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편애중계' 5회에서 이어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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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김선호, 범인 잡다 갑자기 청춘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과 김선호가 차진 연기 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금은 상극이지만, 김선호가 문근영을 이성으로서 신경 쓰는 듯한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로맨스 또한 기대하게 했다.22일 방송된 tvN 월화극 '유령을 잡아라'에서는 문근영(유령)과 김선호(고지석)가 마약사범을 검거했다.지하철 택배를 하는 할아버지가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며 지경대를 찾아왔고, 그러던 중에 할아버지의 짐과 송옥숙(김형자)의 지갑이 든 종이가방이 뒤섞였다. 김선호는 송옥숙에게 가서야 이 사실을 알았다. 할아버지는 목에 큰 문신을 한 조폭에게 위협을 당하고 있었고 크게 다쳤다.화장실 문이 잠겨있자 이상함을 느낀 김선호는 112에 전화하려 했는데, 문근영은 소화기로 유리문을 깨버렸다. 문근영의 앞뒤 안 가리는 과도한 열정에 분노한 김선호는 "열심히 하지 마라"며 "생각 없이 열심히만 하니까 그렇지"라고 화냈다. 그러나 문근영도 지지 않았다. 김선호는 문근영과 함께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클럽에서도 문근영의 무모함은 계속됐다. 김선호가 112를 부르려 했지만 문근영은 겁도 없이 마약사범들이 있는 룸에 들어갔고, "좋은 거 있다며?"라는 말로 유인했다. 마약을 하나씩 꺼내놓자 문근영은 이를 다 쓸어서 증거품을 확보한 뒤 김선호에게 들고 '청담역 9번 출구'로 가라고 했다.김선호는 문근영의 말대로 했는데, 막다른 길이었다. 김선호는 일곱 명의 남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당했다. 그때 도착한 문근영은 소방호스로 이들을 제압했다. 수압 때문에 넘어지려는 문근영을 김선호가 잡아줬고, 물에 젖은 두 사람의 얼굴과 로맨틱한 연출은 로코를 방불케 했다. 김선호도 그 이후로 문근영을 신경 쓰기 시작했다.강력범죄는 다루지 않는다는 게 지경대의 원칙이었지만 지경대는 다른 구역 경찰들과 합심해 범인 잡기에 나섰다. 지하철에 빠삭한 문근영이 또 도움이 됐다. 범인과 몸싸움을 벌이던 김선호가 칼에 찔리자 문근영은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칼은 택배 할아버지의 도시락에 맞았고, 피가 아니라 김칫국물이었다. 두 사람은 마주 서서 멋쩍게 웃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0.2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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