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6건
연예일반

[‘크래시’ 종영]① 남녀 역할 변화와 액션‧속도감 있는 전개…인기 요인

ENA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를 기록한 ‘크래시’가 18일 종영한다. 지난달 13일 첫 방송된 월화드라마 ‘크래시’는 1회는 2.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했으나 10회 시청률은 6.3%를 달성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역대 ENA 드라마 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잇는 두번째 성적이다.‘크래시’는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이다. 화려한 카 액션과 속도감 있는 전개가 인기 비결로 꼽힌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17일 “‘크래시’는 공권력으로서 특정 분야에 식견과 소신을 가진 인물이 등장해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호감을 준다”며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개인의 사연이 아닌, 벌어지는 사건에 최선을 다하며 TCI 팀에서 팀워크를 통해 해결한다. 그 부분이 다른 드라마와 차별점을 갖는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드라마의 강점은 캐릭터의 서사를 위해 많은 구성을 넣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 집중하다 보면 실제로 사건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재미를 놓칠 수 있는데 ‘크래시’는 그 부분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 성역할 뒤바뀐 화려한 액션‘크래시’는 매회 다양한 카 액션을 선보인다. 큰 교통범죄를 다루는 에피소드가 등장할 때마다 차가 부서지는 것을 넘어 전복되고 폭발하기도 한다. ‘크래시’ 강희삼거리 에피소드 회차에서 극중 민소희(곽선영)는 일부러 교통사고를 유발해 범인을 잡았다. ‘크래시’ 6화에서는 10년 전 차연호(이민기) 교통사고 목격자 중 한 명인 양재영(허지원)이 습관적 칼치기를 하다가 차가 전복되고 결국 의문의 사람에 의해 폭발하는 엔딩을 맞기도 했다. 특히 곽선영의 액션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13일 ‘크래시’ 제작발표회에서 곽선영은 직접 1화 카체이싱 장면을 촬영하다가 폐차를 시켰다고 밝혔다. 또 곽선영은 본인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고 말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해 곽선영은 태권도, 유도, 낙법 등을 액션 스쿨에 들어가 배웠다. 민소희가 차연호에게 직접 경찰체포술 교육을 하는 장면은 이후 ‘크래시’의 중요 서사 중 하나인 차연호의 성장 서사로 이어지기도 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일반적으로 액션은 남자 배우가 맡는 경우가 많은데 ‘크래시’는 곽선영의 액션 비중이 높다. 여성 시청자들에게는 통쾌함을, 남성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 속도감 있는 전개‘크래시’는 국내 최초로 ‘교통 범죄’를 소재로 한 드라마다. 차량 보험 사기, 뺑소니 등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교통 범죄들을 다뤘다. 드라마 초반에 매주 에피소드 형식으로 다양한 범죄를 다루면서 속도감 있는 전개로 상승세를 탔다. 매주 다른 에피소드가 진행될 때마다 각기 다른 범죄자가 등장한다. 일반인들이 알기 쉽고 자주 접해본 범죄들을 다루기 때문에 범죄자의 특성이 뚜렷하다. 범죄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사건의 과정만 정확하게 짚고 빠르게 해결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또 ‘크래시’는 주연인 이민기와 곽선영 사이에 러브라인이 없다. 이 둘은 TCI라는 팀 내에서 사건의 해결에만 집중한다. 로맨스를 넣지 않고 오로지 사건에만 집중하면서 범죄 진행과 해결의 빠른 전개가 가능했다.정 평론가는 “‘크래시’에서는 허무맹랑한 사건이 없다. 리얼리티가 있으면서 현실의 고구마 같은 방식이 아닌 사이다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도 시청자들의 호응도를 높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8 06:00
연예일반

‘월더풀 월드’ 김남주, 오만석子 차은우 정체 알았다…시청률 8.5%

‘원더풀 월드’ 김남주가 차은우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됐다.2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7회에서 선율(차은우)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수현(김남주)이 본격적으로 선율의 정체를 추적했다. 이와 함께 선율이 본격적으로 발톱을 드러내며 수현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수현이 선율의 정체가 자신이 살해한 지웅(오만석)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선율은 의식이 깨어난 민혁(임지섭)의 등 흉터를 바라보며 태연한 표정으로 “그때 다친 흉터인가”라고 물어 ‘펜션 방화 사건’의 피해자가 민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을 드러내 소름 돋게 했다. 선율은 민혁에게 형자(강애심)의 일기장을 건넸고, 민혁은 “너 뭔데 이러냐고 이 새끼야”라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에 선율은 “나 같아서”라며 덤덤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지웅이 어린이 살해범으로 알려진 뒤 수현에 의해 처단된 후 ‘살인자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았던 선율의 어두운 과거가 드러나 안타까움을 높였다.수진(양혜지)은 은민(강명주)의 병실을 드나들며 태호(진건우)와 가까워졌다. 그러나 수진은 선율에게 ‘미션 완료. 다음에 데이트하기로 함’이라고 문자를 보내 태호와의 접촉도 계략임을 드러냈다. 이에 수현을 향하는 선율의 치밀한 복수가 긴장감을 높였다.한편 수현은 ‘펜션 방화 사건’ 피해자의 상담일지를 보내줬던 심리학과 교수 시라(전현아)와의 만남에서 자신이 말한 적 없는 형자의 일기장 이야기를 꺼낸 점, 선율에게 불 공포증과 어깨 흉터가 없던 점을 기반으로 선율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에 착잡해진 수현은 ‘펜션 방화 사건’ 피해자 부부의 봉안당을 찾았다. 그곳에서 수현은 부부 사이에 있는 어린 남자아이의 사진을 유심히 살폈다. 이때 선율에게 전화가 왔고, 선율은 “밥 안 먹었음 같이 먹을래요? 푸르네봄 식당이요. 안 올래요?”라며 엄마 고은의 식당을 태연히 이야기했다. 선한 얼굴을 한 채 속을 알 수 없는 미소까지 지어 숨 막히는 공포를 자아내는 선율의 모습은 섬뜩함을 선사하며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이 가운데 김준(박혁권)은 수호에게 자신의 선거 캠프에 들어올 것을 제의하지만, 수호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하지만 김준은 “강 국장은 반드시 내한테 올 깁니다. 우리 내기할까요?”라고 말해 김준이 쥐고 있는 카드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수호는 한상에게 “김준한테 혼외 자식이 있어”라며 김준의 정치 불법 자금을 돈세탁 해주고 있는 내연녀의 존재를 언급해 수호와 김준의 팽팽한 대치가 흥미를 높였다.더해 선율과 김준의 과거가 밝혀졌다. 선율이 지웅의 죽음으로 힘든 시기를 보낼 때 김준이 손을 내밀어 준 것. 김준은 “걱정하지 마라. 인제는 이 아저씨가 네 아버지 노릇 해주꾸마”라며 모친 은민의 병원비를 내주자, 선율이 김준의 하수인 역할을 해왔던 것. 김준은 의대를 자퇴하고 험한 일을 하는 선율의 든든한 뒷배를 약속했다. 선율은 눈물이 고인 채 고마움을 표현하면서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김준이 마셨던 소주잔을 주시했다.이어 수현은 폐차장으로 선율을 찾아갔다. 수현은 “거기 우리 엄마 식당이야”라며 선율이 자신의 엄마 식당까지 찾아가 압박을 가하는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선율은 “그래요? 나 거기 단골인데. 식당으로 오라고 했더니 왜 여기로 왔어요”라며 의뭉스러운 태도로 일관했다. 이에 수현은 “좀 멀리 있었어. 네 부모님 봉안당에. 나라도 사과 드리려고”라며 밀고 당기는 정체 밝히기가 펼쳐져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다.이에 수현은 본격적으로 선율의 정체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수현은 은민의 사고를 담당했던 형사를 만나 은민의 아들이 엄마 사고의 목격자를 찾기 위해 청원을 올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청원 글에서 은민의 아들이 한국대 의대생이었다는 댓글을 발견했다. 이어 수현은 시동생 태호를 만나 선율에 대해 물었고, 선율이 태호의 의대 후배였다는 것, 심장 수술을 3번이나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후 수현은 선율이 펜션 방화 사건 피해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고 선율에게 ‘좀 보자’라며 문자를 보냈다.문자를 받은 선율은 드디어 바라던 순간이 왔다는 듯이 순식간에 눈빛이 돌변하며 지난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서 선율과 수현의 만남이 모두 우연이 아닌 선율의 계획이었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선율은 수현의 법정부터 최근까지 수현의 주변을 고의로 맴돌았던 것. 선율은 교도소 봉사를 통해 재소자로부터 수현이 ‘펜션 방화 사건’ 가해자인 형자와 친하게 지냈던 정보를 빼냈고, 수현의 출소 날에도 그의 행적을 따라갔던 것이 밝혀졌다. 또한 수진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며 수현의 주변에 맴도는 선율을 의아해하자, 선율은 “그 여자한테 소중한 걸 전부 뺏고 싶으니까. 그러려면 나도 소중한 존재가 되어야지”라며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이 순간 수현을 향한 분노에 가득 차 있는 차가운 선율의 눈빛이 화면 가득 클로즈업되며 보는 이들의 숨을 멈추게 했다.극 말미, 수현은 선율과의 첫 만남부터 그동안 있었던 일을 떠올렸고, 선율과 만나기 전 폐차장에서 발견한 충격적인 사실을 떠올렸다. 선율이 소중히 여기던 엄마의 목걸이 속에 있는 어린 시절의 사진과 ‘펜션 화재 사건’ 피해자 부모의 봉안당에 있던 어린 남자아이의 사진이 달랐던 것. 또한 선율의 목걸이 속 사진은 병원 외벽에 붙어있던 심장병 어린이 사진과 일치해 베일에 싸여있던 선율의 정체가 한 순간에 맞춰졌다. 수현은 “이제 나는 모두 알아버렸어. 너구나, 권선율”라며 자신이 살해한 지웅의 아들이 선율임을 확신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수현과 수현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뽑은 선율이 카페에서 마주하게 되며 쫄깃한 긴장감이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한편 ‘월더풀 월드’ 8회는 2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3 10:14
연예일반

“실화의 감동과 힘”…’소년들’, 데뷔 40주년 정지영 감독‧설경구가 전할 울림 [종합]

“실화의 감동이 있다.”영화 ‘소년들’이 실화극이 지닌 감동과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영화는 1999년 삼례나라슈퍼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정지영 감독은 “가장 나약하고 소외 받은 아이들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이들에 대해 어떤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영화를 만들었다”며 “이 작품은 2023년이 아니라 2000년대 통틀어서 반드시 많은 관객이 봐야 한다”고 작품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27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소년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지영 감독을 포함해 배우 설경구, 유준상, 허성태, 염혜란이 참석했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를 그린 작품이다.2007년 석궁 테러 사건을 조명한 법정 실화극 ‘부러진 화살’(2012), 2003년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파헤치는 금융범죄 실화극 ‘블랙머니’(2019)를 잇는 이른바 실화극 3부작의 피날레다.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한국영화계 명장 정지영 감독은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에 이어 또 한번 실화극을 통해 진한 감동과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정지영 감독은 “당초 박준영 변호사가 다룬 약촌오거리 사건을 영화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박 변호사에게 여쭤봤더니 이미 하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재심’을 언급했다. 이어 “당시 삼례 나라슈퍼 사건을 매스컴을 통해 알게 됐는데 약촌오거리 사건처럼 범인이 감옥에 들어가 살았는데 나중에 진범이 나타났다는 이야기더라. 훨씬 더 내용이 깊었다”고 출발점을 전했다. 또 “영화에서 사건을 풀어가는 인물에 약촌오거리 사건의 실존 인물을 대입했다”고 말했다. 극중 설경구는 우리슈퍼 강도치사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수사반장 황준철 역을 맡았다. 한번 문 건 절대 놓지 않는다 해서 미친개라는 별명을 가진 베테랑 형사의 모습부터 현실의 벽 앞에 무기력해진 모습까지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설경구는 출연 계기에 대해 먼저 “한국영화의 과거, 현재, 미래인 정지영 감독님이 하신다고 해서 참여했다. 진심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동시에 “영화 소재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루기도 하고 기사화돼서 알고 있었다”며 이전 작품들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작업을 했는데 실화의 강렬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유준상, 허성태, 염혜란도 실화의 감동을 강조했다. 유준상은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소년들을 범인으로 지목했던 전북청 수사계장 최우성 역을 맡았다. 허성태는 황준철을 믿고 따르는 든든한 후배 형사 박형사 역, 염혜란은 재수사에 몰두한 황반장이 못마땅하지만 지지해주는 아내 역을 맡았다.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진경은 우리슈퍼 강도치사사건으로 사망한 할머니의 딸이자 유일한 목격자 윤미숙 역을 맡았다. 유준상은 “이 역할을 제안 받기 전 사건을 알고 있었다. 관련 자료를 받았는데 왜 감독님이 이 작품을 하시는지 알게 됐다”며 “안타까움이 있었다. 이 시대에 던지는 메시지가 있어서 더 와닿았다”고 말했다. 허성태는 “촬영을 하면서 사람 허성태가 느낀 감정의 기복이 있었다. 이를 관객들이 고스란히 받을 것”, 염혜란은 “가슴 아프고 먹먹해지는 내용이다. 하지만 동시에 앞으로 우리가 어떤 것을 살펴보고 마주해야 할지를 느끼게 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 데뷔 40주년을 맞은 정지영 감독이 남다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정지영 감독은 회고전을 언급하며 “솔직히 40주년 기념 행사를 해야 하나 싶더라”라고 쑥스럽게 말했다. 이어 “내가 생각할 때 정지영 감독은 대단하지 않다. 괜찮은 감독 정도”라며 “행사를 한다고 해서 쑥스러웠는데 주위에서 ‘괜찮아, 해’라고 하더라”고 쑥스럽게 말했다. 이어 “물론 사람들이 겸손의 말이라고 평가할 수 있지만 정말 솔직한 심정이다. 난 대단하지 않고 괜찮은 감독”이라고 전했다. ‘소년들’은 오는 11월 1일 개봉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7 12:07
자동차

대형 사고에도 운전자 '멀쩡'...현대차, 미국서 오히려 홍보효과

현대차·기아의 차량 안정성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격전장인 미국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최근 추락·전복·충돌 등 대형 교통사고에서 고객 생명을 잇따라 지키고 있어서다.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를 달리던 기아 승용차가 옆차에서 빠진 타이어를 밟아 공중으로 약 3m를 날아올랐다가 떨어졌지만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아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사고는 지난달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교외 채스워스의 118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기아 쏘울 차량이 도로를 달리는데 옆차선을 주행하던 쉐보레 픽업트럭에서 돌연 타이어 한 짝이 빠져나왔다.쏘울은 구르는 타이어를 정면으로 밟으며 공중으로 3m 넘게 솟구쳤다가 뒤집어진 채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미국 언론들은 쏘울이 최소 12피트(3.65m) 이상 공중에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영상은 뒤따르던 테슬라 차량 운전자가 트위터에 올리며 유튜브와 언론 등으로 퍼졌다.이 영상이 특히 화제된 이유는 쏘울 운전자가 큰 부상 없이 걸어 나왔다는 점이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대변인은 “기아차에는 운전자 1명만 탑승한 상태였고 그는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고 밝혔다.현지 언론들은 “거의 죽을 수도 있었던 이 사고에서 아무도 크게 다치지 않은 것이 놀랍다”며 “운전자는 걸어 나왔다”는 목격자의 말을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대차 아반떼N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300피트(91m) 협곡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추락사고에서 탑승자인 커플을 구했다.아반떼N은 크게 파손됐지만 커플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운전자인 클로에 필즈는 당시 트위터에 “현대 아반떼N은 정말 훌륭하다”며 “300피트 아래 떨어져서도 나는 살아남았다”고 호평을 했다.현대차그룹 안전 기술은 그동안 스포츠 스타들의 사례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지난 2021년 2월에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당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행사 차량으로 지원된 GV80을 타고가다 큰 사고를 당했다. 이에 우즈는 다리 부상을 입었지만 내부 손상은 적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사고 당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데이비드 하키 회장은 "타이거 우즈를 살린 것은 제네시스 GV80에 장착된 10개의 안전 표준 이상 에어백과 무릎 에어백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후 우즈는 재활을 통해 다시 복귀에 성공했고, 지난해 초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례는 내연기관차 뿐만이 아니라 전기차에도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5월에는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NHL)에서 활약하는 체코 출신 아이스하키 선수 야르오미르 야그르가 기아의 전기차 EV6를 타고 가다 트램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한쪽 손에 경미한 부상을 입는데 그쳤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충돌 사고로 일그러진 기아 EV6 사진을 게시하며 "기아가 나를 구했다"고 전했다.특히 현대차그룹은 최근 안전 성능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 모든 게 '운이 아니라 실력'이라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실제 현대차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충돌 평가로 정평이 나 있는 IIHS에서 지난해 최우수 등급인 TSP+(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와 우수 등급인 TSP(톱 세이프티 픽)를 총 26개 차량에서 획득했다. 글로벌 자동차 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또 올해 2월에도 현대차그룹은 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기아 텔루라이드, 제니시스 G90이 TSP+ 등급을,현대차 쏘나타가 TSP 등급에 선정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차량 안전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면서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판매도 날개를 달 전망이다.현대차그룹은 올해 1분기 미국에서 38만2354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수치로, 역대 1분기 최다 판매량이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이 선전했다"며 "안전성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어 2분기도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4.06 07:00
연예일반

‘글리치’ 전여빈X나나의 특급 케미가 완성한 4차원 추적극 [종합]

전여빈과 나나가 4차원 추적극 ‘글리치’를 통해 특급 케미스트리를 자랑할 각오다.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전여빈, 나나, 노덕 감독은 자리에 참석해 시리즈 첫 공개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전여빈 분)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나나 분)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이다.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이 연출을 ‘인간수업’ 진한새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전여빈과 나나는 극 중 함께 성장해 나가는 특별한 관계를 보여주며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전망이다. 먼저 노덕 감독은 첫 드라마 연출을 맡은 소감을 털어놓으며 “(시청자가) 어떻게 볼지 기대되고 설레는 감정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글리치’는 시스템상의 일시적 오류나 버그를 뜻한다. 노 감독은 제목을 ‘글리치’로 선정한 이유로 “지효는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문제 없이 잘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본인만 아는 고민이 있고 해결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면서 “그런 것들이 ‘글리치’가 가진 오류나 버그로 일맥상통할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리치’는 우리 작품을 대변할 수 있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노 감독은 이날 작품이 표방하는 장르 또한 소개했다. 노 감독은 “한 가지 특정 장르로 말할 수 없는 복합장르가 이 작품의 매력”이라며 “소재적으로는 미스터리, 인물을 따라가는 버디물이라고도 볼 수 있다. SF, 스릴러 등이다”고 했다. 노 감독에 따르면 ‘글리치’는 외계인에 대한 키워드를 다루지만 인물의 서사에 더 힘을 실은 작품이다. 무엇보다 극 중 사건을 진두지휘하는 외계인 목격자 홍지효는 전여빈이 연기한다. 전여빈은 출연 결정 이유로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감정은 색채였다”며 “무채색인 동시에 형형색색의 빛들이 느껴지는 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면적이고 다면적인 복합 장르적 매력뿐만 아니라 인물에게서도 그런 점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여빈은 평소 노덕 감독의 팬이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연애의 온도’는 학생 시절 때 오디션을 보러 가면 극에 나온 대사를 모아 시연했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캐릭터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그는 “지효는 자기가 가진 믿음과 마음에 관해 확인하려고 달려드는 사람이다”며 “그런 도전정신을 보여주고 싶었다. 지효는 친구와 손을 잡으면서 도전을 함께한다. 그러면서 무한한 에너지가 확장된다”고 이야기했다. 홍지효의 유일한 친구인 허보라 역할은 나나가 맡았다. 나나는 넷플릭스 작품에 처음 출연하게 된 것에 감격스럽다며 “첫 넷플릭스 작품 처음이어서 떨리고 한편으로는 기대되는 마음”이라고 운을 뗐다. 또 나나는 출연 계기를 털어놓으며 “대본에 신선함과 흥미로운 감정이 들었다. 대본을 받은 날 그다음이 궁금해서 한자리에서 모든 걸 다 읽었다”고 회상했다. 나나는 캐릭터의 비주얼을 위해 고민한 지점도 언급했다. 그는 “극 중 보라가 타투를 몸에 많이 새기고 있는데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해주고 싶었다”며 “그림, 문구도 고민하면서 골랐다”고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두 배우는 서로의 호흡과 캐릭터 싱크로율을 칭찬하기도. 전여빈은 “리딩 할 때부터 ‘더할 나위 없는 보라’다 여겼다”며 “나나가 분장, 의상을 갖추고 온 모습을 보고 감탄했던 기억만 났다”고 했다. 그러자 나나도 “전여빈도 보자마자 그냥 홍지효였다. 서로에게 반했던 기억이 있다”고 화답했다. ‘글리치’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극 중 전여빈과 나나가 보여줄 친구 관계다. 노 감독은 “친구이기도 하지만 둘이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성장하는 특별한 관계도 된다”면서 “마지막 순간에 둘은 어쩌면 독립된 개체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 안에서 확인된 인물이다. 둘의 관계가 성숙해져 가는 걸 보면서 감동받았고 ‘저런 친구가 한명 있었으면 좋겠다. 부럽다’ 여기며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글리치’가 품고 있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노 감독에 따르면 제작 초기부터 드라마의 키워드는 ‘믿음’이었다. 노 감독은 “외계인이나 SF가 중요한 게 아니라 추적하고 따라가는 이야기와 감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존하는 것보다 사람을 구성하는 믿음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 하는 질문을 던진다. 내가 믿는 게 무엇이고 그 믿음으로 무엇을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전여빈은 “엔딩 맛집”을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로 꼽으며 “인간이라면 본능적으로 그다음 회차를 궁금해하지 않을까 한다”고 자신했다. 미스터리 물체에 다가서는 내용이지만 그 실체가 중요하기보다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다가가는 사람이 보이는 이야기라고도 강조했다. ‘글리치’는 오는 10월 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7 13:55
무비위크

'라스트 나잇 인 소호' 1960년대 의상 "드레스부터 레인코트까지"

아름다운 의상 때문에 보는 맛이 두배다. 새로운 스타일의 호러로 관객들의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는 '라스트 나잇 인 소호(에드가 라이트 감독)'가 영화 속 등장하는 화려한 의상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라스트 나잇 인 소호'는 매일 밤 꿈에서 과거 런던의 매혹적인 가수 샌디를 지켜보던 엘리가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되면서 펼쳐지는 새로운 스타일의 호러 영화다. 1960년대와 2020년대를 오가는 소호 속 다채로운 의상들이 영화의 감각적인 영상미와 더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려한 비주얼로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 의상들은 에미상과 영국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된 할리우드 최고의 의상 디자이너 오딜 딕스 머록스에 의해 탄생했다. 브리지트 바르도, 실라 블랙, 줄리 크리스티, 페툴라 클락 등 실제 1960년대 최고의 셀럽들의 의상을 참고하여 완성된 영화 속 환상적인 의상들은 극중 엘리 (토마신 맥켄지)가 만나는 황홀한 소호의 밤을 더욱 빛나게 한다. 런던 소호에 사는 패션 디자이너 지망생 엘리 역할을 맡은 토마신 맥켄지는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의상으로 오프닝에 등장하는 신문지 드레스를 손꼽으며 "믿을 수 없이 세밀하고 복잡하다. 뛰어난 사람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드레스"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프닝에 등장하는 만큼 강렬한 첫인상을 남겨야 했던 신문지 드레스는 실제로 재봉사였던 각본가의 증조할머니가 직접 만들었던 의상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극중 엘리가 살던 콘월 지역 일간지를 사용하는 디테일까지 더해져 더욱 특별한 의상이다.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또 다른 의상은 바로 1960년대 런던 최고의 클럽 카페 드 파리로 들어갈 때 샌디 (안야 테일러 조이)가 입은 짧지만 흩날리는 핑크빛 드레스이다. 60년대의 소호에서 눈을 뜬 엘리가 처음으로 만난 샌디의 의상이기도 하다. 예고편에 등장하여 개봉 전부터 관객들에게 인상을 남긴 핑크빛 드레스는 의상 디자이너가 "나에게는 이 옷이 이 영화의 대표 드레스이다"라고 전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드레스의 핑크빛 색감은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원한 대담한 색채가 적극 반영된 것이다.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엘리가 닮고 싶어하고 영감을 얻어야 했기 때문에, 1960년대 핏이지만 상대적으로 현대적인 스타일의 의상으로 제작되었다. 연출을 맡은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최애 의상으로 손꼽은 것은 토마신 맥켄지와 안야 테일러 조이가 입은 흰색 비닐 재질의 레인코트.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직접 영화의 개봉을 기념하여 SNS를 통해 팬들과 가진 Q&A에서 영화 속 가장 마음에 드는 의상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와 같이 답해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흰색 레인코트는 꿈 속에서 본 매혹적인 샌디를 동경하여 그녀의 스타일을 따라하던 엘리가 우연히 가게에서 발견하고 마음을 빼앗긴 의상이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해당 의상에 대해 "굉장히 멋있는 의상이다.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의상인데 안야 테일러 조이와 토마신 맥켄지가 아주 근사하게 소화해냈다"라고 전해 의상들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13 10:12
무비위크

'인질' 이호정, 매운맛 센 언니 빌런의 매력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이 이호정의 캐릭터 스틸을 26일 공개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이호정은 '인질'을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빌런 역할을 맡았다. 2012년 모델로 데뷔한 이호정은 영화 '청년경찰'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등을 통해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다, 최근 JTBC 드라마 '알고있지만,'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연기력과 대체 불가한 매력으로 남녀노소 모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인질'에서 그가 연기한 캐릭터 샛별은 빌런 조직의 브레인으로, 주로 사제 총과 사제 폭탄 제조를 담당하는 인물.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처럼 그는 인질로 잡혀온 황정민을 못마땅하게 여겨 시종일관 매의 눈으로 그를 감시할 뿐만 아니라, 거친 말로 시비를 걸며 그를 막 대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다. 이호정은 “황정민과 함께 촬영하게 된 것 자체가 꿈만 같은 순간이었다. 매 순간 떨리고 긴장됐었던 촬영이었지만, 샛별의 성격에 맞게 ‘너는 아무 것도 아니야’라는 마인드를 중점적으로 연기했다”라고 말하며 처음으로 빌런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26 08:15
무비위크

첫술에 비호감 '인질' 빌런 리더 김재범 '美친 존재감' 서막

미친 연기력으로 완성한 비호감 캐릭터, 관객들에게 제대로 각인됐다.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이 빌런들의 리더 김재범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영화다. '인질'에서 최기완은 톱스타 황정민을 납치한 빌런들의 리더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위험한 인물이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 역시 그는 서늘한 눈빛과 무표정한 얼굴만으로도 인질이 된 황정민을 위협한다. 황정민이 '보석 같은 배우'라 일컬은 김재범은 그동안 스크린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뉴페이스로, 신선한 마스크와 서늘한 눈빛을 통해 역대급 강렬한 빌런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제대로 받고 있다. 이미 뮤지컬 '오케피'로 황정민과 한차례 호흡을 맞춰본 바 있는 그는 '인질'에서 황정민과의 팽팽한 연기 대결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김재범은 “뮤지컬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다 보니 굉장히 반가운 형을 만난 기분이었다. 황정민과 대적하는 빌런의 역할인 만큼 그에게 꿇리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인질 황정민과 빌런 김재범이 펼친 치열한 연기 경합은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25 11:19
무비위크

[인터뷰②] '인질' 이유미 "1000대1 경쟁률 뚫고 캐스팅, 기뻐 소리질렀다"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의 배우 이유미가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과정과 소감을 전했다. 이유미는 19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오디션을 봤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디션을 봤는지도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연습실 같은 곳에서 상대 역할을 해주시는 배우 분이 따로 계셨다. 맞춰보면서 오디션을 봤다. 잘했는지 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디션을 본다는 걸 알아서 마음을 비웠다"며 "기억에서 잊혀질 때쯤 캐스팅이 됐다고 연락이 왔다. 회사 식구들과 함께 기뻐서 소리를 질렀던 기억이 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이유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존재감을 보여주겠다는 마음보다는, 정말 인질처럼 보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이유미는 황정민이 끌려간 아지트에서 만나게 되는 또 한 명의 인질 소연 역을 맡았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인질'에 캐스팅된 이유미는 영화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등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신예다. 한편, 지난 18일 개봉한 '인질'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NEW 2021.08.19 11:53
연예

이정재-강한나 추천 ‘인질’, 흥행 기대↑

배우 이정재와 강한나가 영화 ‘인질’을 강력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인질’은 ‘1인 1인질 추천 영상’ 릴레이를 시작해 영화 흥행 몰이에 나섰다. 첫 번째 주자는 이정재. 황정민과 ‘신세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에서 호흡을 맞춘 이정재는 “어이, 브라더~ 아니 브라더가 인질이 되셨다고요? 우리 형님이 어떻게 인질이 되셨을까?”라며 ‘신세계’ 속 대사를 패러디했다. 이어 ‘인질’의 예고편을 본 소감을 전하며 “굉장히 리얼리티하게 열심히 연기하신 것 같은데, 우리 형님이 인질이 되신 것을 꼭 극장에서 확인하겠습니다”고 말해 극장 관람을 약속했다. 강한나는 영화를 관람한 인증샷을 올리며 극장행을 독려했다. 강한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배우 류경수를 태그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류경수는 ‘인질’에서 불같은 납치범 염동훈 역을 맡았다. 강한나는 “와 진짜”라는 말과 함께 “여러분 ‘인질’ 보세요”라고 당부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8일 개봉한 영화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다.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이 본인의 역할을 200% 소화하며 박진감 넘치고 쫄깃한 액션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8.18 17:5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