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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트와이스 정연 “공백기에 카페 아르바이트... 하루에 10시간”

트와이스 멤버 정연이 공백기 당시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감별사’에서는 정연이 가수 강남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연은 “데뷔 10년 차 아이돌이다. 지금 29살”이라고 밝혀 강남을 놀라게 했다. 강남은 “트와이스가 벌써 10년 차냐. ‘정글의 법칙’ 갔을 때는 23살이었던 거냐. 그때 말이 발로 차버렸잖아”라면서 2016년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정연이 부상 당했던 일을 언급했다. 정연은 “22살 때였다”라고 정정하며 “다행인 게 다리를 차준 거다. 얼굴이나 다른 데가 아니였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강남은 현재 자신이 카페를 하고 있음을 고백, 이를 들은 정연은 “여기서 최초 공개인데, 공황 장애 때문에 활동을 쉬었을 때 친구네 카페를 도와준 적이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정연은 목디스크 수술 후 스테로이드 부작용 및 공황장애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바 있다. 그는 “오전 6시에 출근해서 오후 4시까지 근무했었다”고 했고, 강남은 “뭐야. 엄청 힘들게 일 했네. 그 친구는 알바비를 얼마나 줘야 했던 거냐. 부담스러웠겠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01 14:07
스포츠일반

[헬스코칭④] 운동 제대로 알고 즐기자! 수영···몸 상태에 맞춰 영법 선택해야

수영은 물의 저항으로 칼로리를 소모하는 유산소 운동이다. 척추와 관절에 부담을 적게 주면서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영은 걷기 운동과 함께 허리 디스크나 관절염이 있는 환자도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가 4개월 동안 규칙적으로 수영을 하면 콜레스테롤과 혈당, 혈압, 체질량지수, 체지방률 등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하다. 체중감량에 효과적인 전신운동수영은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다. 배우기 어렵지 않고, 비용 대비 운동 효율이 높다. 몸 전체를 움직이는 전신운동으로, 물속에서 호흡을 조절해야 하므로 폐활량과 지구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물속에서 움직이면 물의 압력과 저항을 받아 조금만 움직여도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한다. 체중 70㎏ 성인 기준으로 1시간 운동 시 약 600~700kcal를 소모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수영은 중력의 저항을 덜 받아 관절이나 근육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든다. 물의 부력으로 체중 부담이 7분의 1로 줄어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평소 관절 통증이 있는 사람이라도 마음껏 운동할 수 있다. 스포츠손상 전문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유건웅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체중이 많이 실려 무리를 주는 운동보다는 관절에 무리가 덜 가면서 유연성과 근력을 키울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을 해줘야 한다. 물속에서 하는 운동은 부력으로 인해 체중 부담이 줄기 때문에 무릎 건강에 좋은 운동이라 할 수 있다"라며 "하지만 무릎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무릎을 구부렸다 비틀어 차야 하는 평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어깨 통증 오십견이 원인이라면 자유형, 충돌증후군이라면 평영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오십견의 경우 수영을 꾸준히 하면 좋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문제가 생겨 염증과 통증이 나타나면서 어깨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는 질환이다. 특별한 원인 없이 발병하기도 하고 특정 질환이나 외상 등이 동반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오십견은 어깨를 움직여야 굳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수영 중 가장 기본적인 영법인 자유형이 어깨 전체를 움직이기 때문에 오십견 증상 개선 및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어깨 통증의 원인이 충돌증후군이라면 수영보다는 꾸준한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를 덮고 있는 견봉뼈와 팔을 움직이게 하는 힘줄이 충돌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팔을 들 때 ‘뚝뚝’ 걸리는 느낌이 들고 통증이 있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충돌증후군이 있다면 팔을 어깨 높이 위로 올리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어깨 통증이 있어도 수영이 하고 싶다면 어깨 움직임이 좁아 부담을 덜 주는 평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목디스크에는 자유형, 허리디스크에는 평영과 접영 피해야 수영은 척추, 관절 건강에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지만 모든 영법이 득이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디스크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자신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영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디스크는 척추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 주는 디스크(추간판)가 외부 충격이나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제자리에서 이탈해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목 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압박을 받으면서 밀려 나와 신경근이나 척수를 누르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해 주는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돌출하거나 터져 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해 허리나 골반, 다리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디스크는 조기에 진단받아 치료할 경우 약물치료 및 도수치료, 물리치료, 재활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수영은 디스크 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재활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평소 목디스크가 있다면 자유형을, 요통이나 허리 디스크가 있다면 접영과 평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자유형과 배영은 몸을 쭉 뻗은 상태로 온몸을 움직이면서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물의 저항으로 인한 코어와 근력의 균형적 발달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자유형과 배영은 허리에 좋은 영법이다. 허리 통증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등을 수면에 댄 상태로 팔을 저어 움직이는 배영이 허리에 가장 부담이 적어 적합하다.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민성훈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척추나 관절 통증이 겪으면 남들이 좋다고 하는 운동을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선택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목 디스크가 있는 경우 자유형은 호흡을 위해 고개를 좌우로 돌려야 하기 때문에 목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요통이나 허리 디스크가 있는 경우라면 허리를 뒤로 젖히는 접영과 허리 힘으로 위아래로 움직여야 하는 평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이형석 기자 2024.08.27 07:05
연예일반

트와이스 정연 “건강 더 빨리 이겨내지 못해 후회…멤버들 있었기에 일어서”

그룹 트와이스 멤버 정연이 건강 문제를 언급했다.26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13번째 미니 앨범 ‘위드 유-스’로 컴백한 트와이스 정연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에서 정연은 특유의 맑고 싱그러운 얼굴부터 무심한 듯 시크한 매력까지 상반된 매력을 아낌없이 뽐냈다.1년만에 또 다시 청춘을 이야기하는 앨범으로 돌아온 트와이스. 이번 앨범에 대해 정연은 “트와이스가 올해로 10년 차를 맞았다. 지금처럼 함께 앨범을 준비하는 게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여느 때와는 마음가짐부터 달랐던 것 같다. 녹음을 다 해놓고 파트도 서너 번씩 바꿀 정도로 모든 멤버가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정연은 지난 2020년 목디스크 치료를 위해 복용한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연은 더 빨리 이겨내지 못한 것을 후회할 때도 있지만, 이렇게 일어선 나를 기특하게 여긴다. 내가 나를 의심할 때도 묵묵히 믿어준 멤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객관적인 조언으로 현실감각을 잃지 않을 수 있게 도와줬다”고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30대를 앞둔 마음에 대해 정연은 “20대 때 테니스, 서핑, 클라이밍 같은 취미를 갖게 될 줄 몰랐던 것처럼, 30대를 지나며 어떤 일에 뛰어들게 될지 궁금하다. 안 해본 걸 할 때 나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새로운 길을 가는 건 늘 설레고 재밌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6 18:59
사회

전국 1.3만명 전공의 이탈 행렬, '의료대란' 시작됐다

20일 예정대로 전공의들이 병원 현장을 떠나면서 '의료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빅5' 병원을 비롯한 전국 수련병원에서 전공의들이 이미 대거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날부터는 본격적으로 병원 이탈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0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했다. 전날 이미 1000명이 넘는 '빅5' 소속 전공의들이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5개 병원에는 전공의 2745명이 소속돼있다.'빅5' 병원 외에도 분당서울대병원 110여명, 아주대병원 130여명 등 이미 전국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전공의가 수천 명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복지부가 전날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의료현장을 떠나지 말라는 취지의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했지만, 전국 1만3000여명에 달하는 전공의의 집단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병원을 빠져나간 전공의들은 이날 정오 서울 용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연다. 회의에서 전공의들은 향후 대응 방안 등 본격적으로 '병원 밖 행동'을 논의할 예정이다.병원 응급·당직 체계의 핵심인 전공의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곳곳에서 환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쌍둥이 출산을 앞두고 제왕절개 수술 연기를 통보받았다는 사연, 오래 기다린 부모님의 목디스크 수술이 무기한 연기돼 당황스럽다는 보호자의 성토, 당장 분만을 앞두고 출산 시 무통 주사가 불가능하다는 통지를 받았다는 임신부 등 피해 사례가 확산하고 있다.전공의들이 몸담은 병원들은 당장의 의료 공백을 피하고자 스케줄 조정에 바쁜 모습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달 16일 전공의 공백에 대비해 진료과별로 수술 스케줄 조정을 논의해달라고 공지했다.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 부재로 수술을 절반 이상 감축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도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인한 혼란이 가중하지 않도록 수술과 입원을 어떻게 조정할 수 있을지, 대체인력을 어떻게 배치할 지 등을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하루 200∼220건 수술하는 삼성서울병원은 전날 10%가량인 20건의 수술이 연기됐다. 이 병원은 이날 약 70건의 수술이 미뤄질 것으로 예상했다.정부는 공공병원과 군 병원 등을 총동원하고 비대면 진료 확대를 추진하는 등 의료대란에 대비하고 있다. 또 언제든지 대화할 용의가 있다며 의사단체들의 집단행동 자제를 촉구했다.한편 복지부와 의료계는 이날 밤 11시 30분 MBC '100분 토론'에서 처음으로 공개토론을 벌일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0 09:40
스포츠일반

‘UFC 선배’ 마동현, 롱주 손 들었지만…“깜짝 서브미션 노려야” 김상욱에 조언

UFC 선배 파이터 ‘마에스트로’ 마동현이 ROAD TO UFC 시즌 2 준결승에서 롱주(23∙중국)와 맞붙는 김상욱(29)의 고전을 예상하며 응원을 전했다. 김상욱은 오는 8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ROAD TO UFC 시즌 2 라이트급(70.3kg) 준결승에서 전 UFC 파이터 롱주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최고 유망주들이 UFC 계약을 놓고 겨루는 8강 토너먼트다. 이번 준결승은 8월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좀비' 파이트위크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상욱은 지난 5월 28일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 2 오프닝 라운드에서 마루야마 카즈마(31∙일본)를 1라운드 만에 다스초크 서브미션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상대 롱주는 이미 UFC 경험(1승 2패)이 있는 강력한 타격가다. 아시아 최강 밴텀급(61.2kg) 파이터 송야동(25∙중국)과 같이 훈련한다. 지난 오프닝 라운드에서는 한국의 홍성찬(33)을 경기 시작 2분 17초 만에 라이트훅에 이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피니시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번 준결승을 프리뷰한 UFC 라이트급 베테랑 마동현은 “롱주가 판정으로 이길 것 같지만 김상욱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그는 김상욱에 대해 “매 경기 발전하는 선수로 그래플링과 케이지 컨트롤이 장점이며 체력도 좋아 롱주를 충분히 힘들게 할 수 있다”고 칭찬하며 “상대가 지쳤을 때 깜짝 서브미션을 노리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조언했다. 상대 롱주에 대해서는 “타격 실력이 엄청나다. 임팩트나 타이밍이 토너먼트 참가자 중에 제일이라고 본다. 경험이나 전적도 훌륭하기 때문에 우승후보 1순위라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결승 진출 예상자)하라구치 신(24∙일본)의 적정 체급이 페터급이나 밴텀급으로 보일 정도로 체격이 작기 때문에 롱주가 하라구치를 3라운드에 타격으로 피니시하고 우승할 거 같다”고 내다봤다. 지난 시즌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자 안슐 주블리(28∙인도) 역시 결승전에서 롱주가 하라구치를 꺾고 우승할 거라는 데 동의했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8∙브라질)는 김상욱이 롱주의 초반 압박을 조심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롱주는 많은 피니시를 기록한 경험 많은 파이터로 강력하게 경기를 시작할 것”이라며 “승리하기 위해 김상욱은 압박을 잘 견딜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동현은 지난 3월 목디스크(추간판탈출증) 수술을 받은 후 하반신 마비가 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엔 두 다리로 직접 걷기 시작하며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 마동현은 지난 2015년 서울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헨더슨 vs 마스비달’ 대회에서 부상으로 빠진 임현규(38)의 대체 선수로 들어와 UFC에 데뷔했다. UFC 통산 3승 5패를 기록하며 4년간 활약했다. 프라이드FC 출신 레전드인 고미 다카노리(44∙일본)에 레퍼리 스톱 TKO승을 거두기도 했다. UFC 직행자인 그는 일종의 UFC 아시아 예선인 ROAD TO UFC가 아시아 종합격투기(MMA) 유망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UFC에 직행하는 것 보다 ROAD TO UFC를 거치는 게 UFC 관계자들과 아시아 팬들에게 검증받고, 눈도장을 찍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아시아 선수가 UFC 본무대에서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칠지 큰 기대를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희웅 기자 2023.08.17 05:31
야구일반

‘기부 천사’ 추신수, ‘하반신 마비’ UFC 마동현에 뻗은 온정의 손길

프로야구 SSG 랜더스 추신수(41)의 선행이 격투기계에서도 화제가 됐다. 추신수가 전 UFC 라이트급 파이터 마동현(34·부산팀매드)에게 5년간 하반신 마비 재활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마동현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덕에 추신수의 선행이 알려졌다. 마동현은 “추신수 선수는 5년간 재활 치료비 전액을 후원해 주시기로 했다. 외부에 알리는 걸 싫어하셨지만, 이렇게라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적었다. 마동현은 2015년부터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인 UFC에서 활약했다. 본명이 김동현인데, 한국 MMA 간판스타인 김동현과 이름이 같아 별명인 ‘마에스트로’의 앞 자를 따서 마동현으로 활동한다. 그는 UFC에서 5년간 옥타곤에 8번(3승 5패) 올랐다. 화끈한 파이팅 스타일로 국내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마동현은 대미지를 입어도 ‘전진 기어’를 넣는 등 난전을 즐기는 파이터였다. 그 탓에 정강이 골절, 목디스크 등 부상을 달고 살았다. 두 달 전, 목디스크 수술 후 그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갑작스레 하반신이 마비된 것이다. 지난 3월 양성훈 부산팀매드 감독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마동현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마동현은 “같은 마비 환자들에게 극복하는 모습을 꼭 보여드려 그분들께 작게나마 힘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의 굳센 의지 덕인지 따뜻한 손길이 닿았다. 평소 일면식도 없던 스포츠계 선배 추신수가 먼저 손을 내민 것이다. 추신수는 과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할 때부터 ‘기부 천사’로 유명했다. 누적 기부액만 2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동현은 “얼마 전 제 소식을 듣고 같은 부산 출신 운동선수라는 이유만으로 응원 연락을 주신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 추신수 선수와 지난주 금요일 점심 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현재 마동현은 경추 척수증을 앓고 있다. 재활 과정에서 한 달에 1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등 향후 회복 추이에 따라 그 이상의 금액이 들 수 있다. 추신수의 후원이 그에게는 큰 힘이 됐다.마동현은 “운동선수이자 가장의 인생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격투기뿐 아니라 어느 종목이든 정상의 자리에 있는 선수들은 늘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도 팬이고 존경하던 선수와 식사를 하게 되어서 정말 뜻깊고 힘이 되는 자리였다”고 감사를 표했다.마동현은 ‘향후 케이지에 복귀한다’는 굳센 회복 의지 덕인지 놀라운 호전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마동현 인스타그램 전문안녕하세요. 전 UFC파이터 마동현 입니다.저는 요즘 하반신마비 이후 상대선수가 아닌 제 자신과 싸우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하루하루 좋아지고 있습니다.얼마 전 제 소식을 듣고 같은 부산 출신 운동선수라는 이유만으로 응원연락을 주신 메이저리그 출신이자 SSG랜더스 소속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 추신수 선수와 지난 주 금요일 점심식사를 하게되었습니다.운동선수이자 가장의 인생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격투기 뿐 아니라 어느 종목이든 정상의 자리에 있는 선수들은 늘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팬이고 존경하던 선수와 식사를 하게 되어서 정말 뜻깊고 힘이 되는 자리였습니다.추신수선수는 5년간 재활치료비 전액을 후원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외부에 알리는 걸 싫어하셨지만 이렇게라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추신수선수는 꾸준히 소외계층을 위해 20억이 넘는 금액을 기부했습니다. 제가 이런 일을 겪고나니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더욱 크게 와닿는 것 같습니다.제가 하반신마비 이후 유튜브와 방송, 신문에 소식을 알린 이유는 혼자서 견뎌내기 보다 많은 분들이 보는 앞에서 재활에 꼭 성공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같은 마비환자들에게도 마비를 극복하는 모습을 꼭 보여드려 그 분들께 작게나마 힘이 되고 싶습니다저는 최대한 빠른시간 안에 일어나서 전 보다 더 강해진 모습으로 힘든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도움주신 추신수 선수와 항상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모두 힘내세요!마동현 드림김희웅 기자 2023.05.24 07:47
연예

‘진격의 할매’ 김영옥 “내 거액 출연료가 김수미 통장으로” 왜?

배우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사이다 조언으로 ‘진격의 할매’를 찾은 사연자들의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었다. 어제(29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는 다양한 고민을 가진 사연자들이 조언을 구하고자 할매들을 찾아왔다. 첫 사연자로 SNS 화제 인물 ‘폭탄주 이모’ 함순복 씨가 찾아왔다. “폭탄주 이모를 그만해도 될까요?”라며 질문을 던진 함순복 씨는 일부 악성 댓글 때문에 순복 씨는 물론 가족들까지도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게다가 함순복 씨는 폭탄주 제조 때문에 오른쪽 팔 근육은 물론 관절까지 모두 아픈 상황이었고, 심지어 손가락이 괴사 위기에 처해 수술까지 했다. 맏언니 김영옥은 “아파서 개인 사정으로 그만두는 건 어쩔 수 없는데, 남들 때문에 그만둔다는 생각은 말았으면 좋겠다. 내가 알고, 내 가족이 알고, 주위 사람들이 안다”라며 은퇴를 만류했다. 박정수는 “다른 사람들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재주다”라며 ‘폭탄주 이모’의 후계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8년 차 응급실 남자 간호사인 사연자가 찾아와 “제가 자주 응급실에 환자로 입원한다”며 할매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환자를 돌봐야 하는 직업임에도 취미인 주짓수 때문에 목디스크부터 골절까지 다양한 이유로 20여 회 응급실에 실려 왔고, 전신마취를 하는 수술까지 받았다. 사연자는 “제가 입원할 때마다 다른 간호사가 대신 근무를 해야 하니 동료들 눈치가 많이 보인다. 아내도 운동을 마치고 온 제가 다친 곳이 있나 없나 체크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정수는 “아내랑 같이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면 덜 다치지 않을까?”라며 새로운 제안을 했고, 사연자는 아내에게 영상편지로 약속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름을 되찾고 싶은 사연자가 할매들을 찾아왔다. 개명 전 이름이 ‘김설믜’라고 밝힌 사연자는 전산 시스템상 인식되지 않는 ‘믜’ 때문에 휴대폰 개통, 계좌이체, 신분증 재발급 등 일상생활에서 수없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결국 사연자는 ‘김설미’로 개명할 수밖에 없었다고.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는 사연자의 말에 눈치 빠른 김영옥은 “김설믜라는 이름을 굳히려고 나왔구나!”라며 감탄했고, 나문희도 “하려면 제대로 해”라고 자기 어필을 부추겼다. 이에 사연자는 “배우 김설믜로 성공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연기 대선배 김영옥은 “일단 연기를 잘해야지, 연기를 개떡같이 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길 바라면 안 돼”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본명이 같은 배우 김수미에게 내 거액의 출연료가 잘못 입금된 사례도 있었다”며 이름 때문에 겪은 웃지 못할 에피소드로 사연자에게 공감을 표했다. 한편 ‘진격의 할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30 09:34
연예

"정직하면 두려울 것 없다" 김수찬, 소속사 '입대·정산서' 주장 재반박(종합)

소속사와 분쟁을 예고한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소속사 주장에 재반박 입장을 내놨다. 김수찬은 25일 공식 팬카페에 남긴 글을 통해 "사실만을 말씀드린다"고 알리며 "군대를 연기시키려고 회사에서는 올 초 대학교도 등록시켜가며 강행군을 했다. 저 또한 그렇게 활동하다 보면 정산 금액이 생길 수도 있겠단 생각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에서) 매달 정산표를 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정산 금액은 없었고 오히려 마이너스였으며 의식주 명분으로 받은 돈(월세 등 기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돈)은 모두 대출 처리돼 빚이 늘어가는 정산서였다"고 설명했다. 또 "더 이상은 의식주 비용을 받는 것은 빚만 늘어가는 것이라 저는 3월 말까지만 받고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요청했다. 변호사님을 통해 확인한 정산서에는 계약 당시 계약금으로 준 돈도 갚아야 할 돈에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수찬 소속사 뮤직K 측은 전날 김수찬이 SNS에 남긴 글에 대해 꼼꼼히 해명했다. 앞서 김수찬은 "근 3년간 소속사의 가수 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은 정산 0원에 소속사에 갚아야 할 2억원이 넘는 빚이다"고 폭로해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김수찬은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매달 생활비도 못 버는 상황을 막기 위한 선택은 모든 걸 내려놓고 언젠가 이행하리라 생각했던 군 복무를 시작하는 것이었다"며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1차 내용증명서를 보냈고 답을 받아 내용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뮤직K 측은 "회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제한적인 활동을 지속하는 것보다 국가의 의무를 빨리 이행하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판단해 (김수찬에게) 입대를 먼저 제안했고 본인도 동의하에 진행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김수찬이) 게시글에 남긴 정산과 빚 관련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며, 뮤직K 김수찬과 투명한 정산 처리를 위해 매월 본인과 확인 절차를 밟고 서명을 받는 정산 과정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김수찬이 소속사의 공식입장을 전면 재반박 함에 따라 이들의 상황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김수찬은 마지막으로 "모든일에 정직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며 "이 글 또한 지워지겠죠. 인스타처럼 지워진다면 상당히 유감스럽겠다"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실제 김수찬의 첫 폭로 글은 게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 삭제됐다. 김수찬은 해당 글을 남기면서도 "이 인스타 계정 또한 뮤직K 관계자가 함께 관리하는 만큼 이 글이 내려질수도 있다"고 적시한 바 있다. 한편, 김수찬은 1994년 생으로 올해 28살이 된 김수찬은 과거 교통사고로 얻은 목디스크로 인해 지난 5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25 21:15
경제

거대 크레인 게임기 조종하듯…LGU+, 스마트항만으로 5G B2B 영토 확장

"항만 컨테이너 크레인 기사는 하루 8시간 동안 화장실도 가지 못합니다. 계속 아래를 보면서 일하기 때문에 목디스크를 달고 살죠. 5G 원격제어 시스템으로 이제 쾌적한 사무실에서 기사 1명이 최대 4대의 크레인을 동시에 운전할 수 있게 됐어요." 지난달 29일 부산 남구의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서는 공룡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크레인이 쉴 틈 없이 컨테이너를 나르고 있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가 적용된 207번 크레인. 집게 역할을 하는 스프레더가 지체 없이 컨테이너를 들어 올리더니 터미널 하역장비인 야드트랙터 위로 옮겼다. 크레인 기사가 있어야 할 조종실은 비어있다. 크레인과 원격으로 연결된 관제실에서 직원이 게임패드처럼 생긴 장비를 조작해 크레인을 움직인 것이다. LG유플러스는 부산항만공사와 손잡고 5G 네트워크를 도입해 항만 하역장비와 물류창고 등에 이런 스마트항만 구축 사례를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컨테이너터미널에서 물류 흐름에 가장 큰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곳은 컨테이너를 쌓는 야적장이다. 항만에서는 수많은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24시간 터미널운영시스템(TOS)을 운영하고 있지만, 컨테이너를 옮기는 크레인들은 수동으로 운영되고 있어 처리 효율이 낮다. 또 바쁘지 않은 시간대에도 새로운 화물이 어떤 적재블록의 크레인에 배정될지 몰라 모든 크레인에서 인력이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세계 유수의 항만들이 앞다퉈 스마트항만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이유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드마켓츠에 따르면 5G, MEC(모바일에지컴퓨팅) 기반 글로벌 스마트·자동화항만 시장은 연평균 25% 성장해 2024년 52억7200만 달러(약 5조90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크레인 기사 추락과 같은 사고가 끊이지 않아 이를 막기 위한 안전시스템 구축도 시급한 상황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이날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 회의실에서 진행한 B2B(기업간거래) 사업 설명회에서 "2년간 2개 크레인을 자동화하는 데 약 4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5G 기술을 부산을 포함한 국내 항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26년까지 25조원에 육박할 5G B2B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스마트항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사인 서호전기의 원격제어 솔루션과 쿠오핀의초저지연 영상 송수신 기술을 도입했다. 서호전기는 크레인 하나에 카메라 15대를 장착했으며, 이 중 8대 카메라를 원격제어를 위해 사용한다. 컨테이너와 주변 사물, 사람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레이저를 쏴 거리를 측정하는 여러 개의 라이다 센서를 달았다. 이를 통해 주행방향 40㎜, 횡행방향 30㎜의 정밀도를 보장한다. 쿠오핀은 카메라와 모니터에 독자 개발한 영상처리프로세서를 적용해 LTE 등 일반 영상 전송 환경에서 660ms인 지연속도를 104ms로 크게 낮췄다. 이 기술로 관제실 직원이 현장의 영상을 곧바로 받아볼 수 있게 했다. 부산=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5.02 15:27
연예

[포토] 동헌 '목디스크 살짝'

보이그룹 베리베리(VERIVERY)가 13일 오후 다섯 번째 미니앨범 ‘FACE U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베리베리(동헌, 호영, 민찬, 계현, 연호, 용승, 강민) 멤버 동현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10.13/ 2020.10.1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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