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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뉴진스, 대영박물관 한국어 공식 오디오 가이드 재능기부 [공식]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영국박물관(대영박물관)의 한국어 공식 오디오 가이드를 뉴진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게 됐다. 14일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뉴진스는 영국박물관 한국실 내 주요 전시 작품 소개 음성 녹음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뉴진스가 우리말로 해설한 작품은 청자 꽃무늬 정병, 1300년대 상감청자, 조선백자 달항아리, 불교의 사천왕 그림, 1700년대 한국 전통 기술을 사용해 재현된 건축물 사랑방 등이다.뉴진스는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을 소개하는 뜻깊은 일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고 기쁘다. 많이 분이 들어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뉴진스와 함께한 ‘한국’ 테마 투어는 이날부터 영국박물관 오디오 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는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의 청동 두상 등 일부 로만 브리튼(Roman Britain) 유물에 대한 뉴진스의 한국어 설명도 포함됐다.한편 뉴진스는 오는 24일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로 컴백한다. 이 싱글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와 수록곡 ‘버블 검’, 그리고 각 곡의 연주곡 등 총 4곡이 실린다. 지난달 27일 선공개된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한국 주간 인기 뮤직비디오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돌풍을 예고했다.뉴진스는 이어 6월 21일 일본에서 데뷔 싱글 ‘수퍼내츄럴’을 발매함과 동시에 도쿄돔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이들은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 히로시 후지와라(Hiroshi Fujiwara) 등 문화 예술계 거장들과 잇단 협업 소식을 전하며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4 11:39
생활문화

플랜코리아 홍보대사 배우 안재홍, 목소리 기부 참여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안재홍이 각종 위기 속에 놓인 지구촌 아동 지원을 위해 목소리를 기부를 했다. 지난 2017년에 플랜코리아 홍보대사에 위촉된 안재홍은 캄보디아, 네팔 등 해외 봉사활동과 플랜의 다양한 온, 오프라인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홍보대사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이번에 새로 방영되는 플랜코리아 TV캠페인에 목소리를 재능 기부한 안재홍 홍보대사는 빈곤과 굶주림, 기후위기, 자연재해, 전쟁 등 다양한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지구촌의 아이들이 하루, 하루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이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며,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따뜻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우리의 관심과 사랑이 희망이 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플랜 관계자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8억 1천 1백만 명이 기아로 고통 받고 있으며, 이 중 4천 5백만 명은 극심한 영양실조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에 놓여있다.안재홍 홍보대사가 목소리 재능기부로 참여한 플랜코리아 TV 캠페인은 3월 15일(금)부터 1달 간 YTN과 연합뉴스에 30초와 1분, 2가지 버전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해당 TV 캠페인은 플랜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인 ‘플랜TV'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광고 방영과 함께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3월 28일까지 플랜코리아 TV 캠페인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플랜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지구촌 아동 지원을 위한 기부 및 후원 문의는 플랜코리아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2024.03.15 10:00
영화

“자비로 대관” 박정민, ‘밀수’ 화면해설 상영회에 시각장애인 초대

배우 박정민이 화면해설로 제작된 영화 ‘밀수’에 시각장애인과 보호자(보조인), 종사자 등 100명을 초대한다.이번 시각장애인 초청 화면해설 영화 ‘밀수’ 상영은 박정민이 자비로 영화관을 대관해 더욱 의미가 있다.화면해설 영화는 영상과 소리로 이루어진 영화 감상에 어려움이 있는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도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영상을 읽어주는 화면해설과 소리를 적은 자막 해설이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장애인재단 관계자는 “박정민 배우가 시각장애인분들을 이번에 개봉한 ‘영화’ 밀수에 초청하고 싶다며 먼저 연락을 주셨다. 대관 및 행사비를 모두 기부해 주셨다”고 말했다.이어 “바쁜 촬영 일정 중에도 틈틈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에 목소리 재능기부로 참여하며, 시각장애인의 문화 접근권에 관심을 많이 가지시게 된 것 같다”며 감사를 전했다.한편 박정민은 2020년 노숙인의 자립을 위한 잡지 화보 촬영, 2021년 배리어프리 영화 내레이션 기부, 2022년부터 현재까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에 목소리 기부로 참여하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0 12:28
연예일반

SG워너비 김진호, 또 미담.. “20분 거리서 커피사와, 이런 연예인은 처음”

SG워너비 멤버 김진호의 미담이 전해졌다. 30일 오전 한 자영업자 카페에는 ‘가게에 이전 후 SG워너비 김진호가 가게에 방문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SG워너비 김진호가 가게를 방문했는데 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런데 일하시는 이모님이 알아보시고는 너무 팬이라 식사 끝나고 사인을 요청했다”며 “그러자 김진호씨가 흔쾌히 사인을 해 주시고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하며 나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글쓴이의 말에 따르면 김진호는 가게에서 나가고 20분 뒤 다시 들어와 종업원들에게 오픈 축하한다며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선물했다. 해당 가게는 근처에서 장사를 하다 사정이 생겨 다른 곳에 오픈을 했고, 우연히 가게를 찾은 김진호가 식당에 놓인 화환을 보고 개업 사실을 알아차린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재오픈하고 일이 너무 많고 바빠 지쳐 있던 찰나에 정말 다시 힘이 나는 일을 격었다”며 “제일 가까운 편의점이 왕복 20분은 걸리는 거리인데, 이날 이후로 그냥 평생 팬 하기로 마음먹었다”라며 김진호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사실 그는 이미 유명한 ‘미담 제조기’다. 그는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8년 동안 노 개런티로 고등학교 졸업식 무대에 섰던 근황을 전하는 가 하면, 평소 병원과 학교 등에 재능기부는 물론 2010년 7월에는 친구들과 함께 여성의 가방을 빼앗아 도주하려는 강도범을 현장에서 붙잡기도 했다. 한편 김진호는 지난 2004년 SG워너비로 데뷔해 각종 히트곡을 쏟아내며 큰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 2021년 MBC ‘놀면 뭐 하니?’에서 제2의 SG워너비를 찾는 ‘MSG워너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히트곡들이 역주행하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30 13:35
연예일반

[전형화의 직필] 김태리씨, 재능기부가 열정페이의 다른 말이란 걸 몰랐나요?

배우 김태리가 공정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역린을 건드려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김태리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 외국어 자막을 달아줄 사람을 찾는다는 장문의 공지글을 올렸다. 김태리는 그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행 브이로그 ‘거기가 어딘가’를 올려왔다. 김태리는 “유튜브 댓글을 보니 정말 많은 나라의 팬분들이 계시더라. 모두에게 자국의 언어 자막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이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태리의 자막 스피드가 너무 가슴 답답하여 '내가 하면 금방인데?' 생각하며 직접 번역에 뛰어들고 싶으신 각국의 숨은 실력자분들이 혹시 계시지 않을까?”라고 적었다. 이어 “그래서 이름하야 '이 번역이 거긴가?' 이 프로젝트는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관심 있으신 분들이 양식을 채워주면 우리 팀이 다시 컨텍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태리는 “자막이 완성 된다면 원하시는 분에 한해 메일 혹은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자막 말미에 넣어드린다. 거기가 여긴가 브이로그에 자국의 자막을 넣고 싶으신 분들 많이많이 연락달라”며 글을 맺었다. 이후 지원양식에 ‘어떤 언어를 번역하고 싶은가’ ‘그 언어에 어느 정도 유창한가’ ‘한국어와 영어는 어느 정도 유창한가’ ‘얼마나 많은 에피소드를 맡을 수 있나. 각 에피소드는 약 30~40분 정도이며 번역하는데 4~6시간이 소요된다’ 등 구체적인 질문을 담았다.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이 아니라 실제로 공짜로 자신의 브이로그를 번역해 줄 사람을 찾았던 것이다. 하지만 김태리의 천진한 요청과는 달리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선 팬들의 사랑을 공짜로 여겨 노동력을 무상으로 착취하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고 남들의 재능과 노력을 착취하려는 행태를 열정페이라고 부를 만큼, 사회적인 시선이 곱지 않은 데다 특히 MZ세대는 공정에 민감한 터. 재능기부가 열정페이의 다른 말로 쓰이고, 그걸 경계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태리의 천진한 요청은 MZ세대의 분노를 촉발시킨 것이다.더욱이 앞서 다비치의 강민경이 저임금으로 영상 작업을 할 인력을 뽑으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기에 김태리의 이 같은 처신에 더욱 비난이 쇄도했다.무엇이 잘못인지 바로 깨닫고 대처를 했다면 그나마 괜찮았을 법 했지만, 이후 김태리 측 처신은 논란을 더욱 부채질했다. 김태리는 인스타그램에 비난글이 쏟아지자 해당 글을 삭제한 뒤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비난 여론이 진정되지 않자 김태리 소속사 MMM매니지먼트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모든 시리즈 영상물에서는 광고를 포함한 그 어떠한 부분에서도 수익이 창출되지 않고 있다”며 “저희의 부족함으로 다수의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는 글을 올렸다. 소속사는 “다양한 언어 자막 번역에 대한 도움을 요청드린 것 역시 더 많은 해외 팬분들이 영상을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만으로 시작한 일”이라며 “모든 과정에서 누군가의 마음이 옳지 않게 쓰이는 것을 바란 적이 없고, 지극히 당연하게 지급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정당하게 지급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소속사가 사과의 글을 올렸지만 여전히 누리꾼 반응은 차갑다. “사고는 배우가 치고 사과는 소속사가 한다” “수익창출을 하지 않는다고 용역을 착취해도 되는 건 아니다” “김태리도 재능기부로 출연하라”라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김태리는 그간 해당 영상물 영어 자막을 직접 작업해서 달아왔다”며 “자신의 뉘앙스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직접 작업을 하다보니 오래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기에 팬들이 번역을 하는 작업을 자신과 소통의 일환이라고 생각한 듯 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현재 이번 일과 관련해 어떤 방식으로 대처할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민경은 열정페이 논란이 일자 자신의 무지를 사과했으며, 이후 노무사와 어떤 식으로 인력을 채용 해야 할지 논의했다. 또한 관련 업계 고용 방식 등을 공부했으며, 이에 대해 영상을 통해 설명했다. 무엇이 잘못했는지 인지하고 사과하고 재발하지 않으려 노력한 것.남의 사랑을 당연하게 생각해선 안된다. 그럼에도 받는 것에 익숙해지면 어느샌가 당연하게 여기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이런 마음을 경계해야 하는 건 김태리를 비롯한 연예인들 뿐만은 아닐터다. 그렇기에 무엇을 잘못했는지 인지하고 사과하고 재발하지 않으려 노력한다면 팬들도 이해할 테다. 김태리는 영화 ‘아가씨’로 대중의 주목을 받은 이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으로 승승장구해왔다. 남자팬들보다 열성 여성팬들이 더 많다는 평판에 여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CF를 섭렵해왔다. 그런 김태리가 이번 일을 반성과 성장의 계기로 삼을지, 아니면 남탓으로 치부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5.23 12:41
프로야구

[IS 인터뷰] 후배 양성 위해 험로 걷는 '철인'

최태원(53) 전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는 선수 시절 '철인'으로 불렸다. 1995년 4월부터 2002년 9월까지 KBO리그 기록인 1014경기 연속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타고난 성실함 덕분에 2003년 은퇴 후 여러 구단에서 수비·작전·주루 코치 등을 역임했다.선수부터 코치까지 누구보다 프로야구에서 잔뼈가 굵은 그지만 지난 4월 홀연히 KBO리그를 떠났다. '철인'이 향한 곳은 모교. 최근 경희대 수원캠퍼스에서 본지와 만난 최태원 코치는 "후배들을 성장시키는 것도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고심 끝에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최태원 코치는 이제 경희대 감독으로 불린다. '꽃길'은 아니다. 오히려 '험로'에 가깝다. 경희대는 대학리그 강팀이 아니다. 현재 24명의 선수 중 6명이 재활 치료 중이다. 경기를 뛸 수 있는 야수가 11명. 선발 라인업을 꾸리기 쉽지 않다. 지난해 8월엔 전임 김도완 감독이 물러난 뒤 사령탑 자리가 한동안 공석이었다. 최태원 감독은 "내가 4월에 계약했으니 최소 7~8개월 정도 감독이 없는 상태였다. 모교 상황을 들어보니 좋지 않았다"며 "솔직히 어려운 선택이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삼성과 계약 종료 후) 방송사에서 해설위원 연락도 왔었고, 처음에는 그런 쪽으로 방향을 잡았었다. 그런데 생각을 바꿨다"고 돌아봤다. 경희대는 지난해 감독 1차 공고를 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최 감독은 올해 초 2~3차 공고에 지원해 계약이 이뤄졌다. 우연한 계기로 아먀야구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다.최태원 감독은 "지난 1월 필리핀 클라크로 재능기부를 다녀왔다. 대학교 7개와 고등학교 1개 등 총 8개 팀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그 시간이 너무 좋더라. 값진 경험이었다"며 "내가 1군에서만 생활했던 게 아니지 않나. 2군 생활도 많이 했고 3군도 경험했다. 눈높이를 낮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경험이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최태원 감독은 "우리 때는 운동만 잘하고 열심히 하면 됐다. 그런데 지금은 단체로 모여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학습권 보장 때문에) 오전에 수업 있으면 오후에 훈련하고, 오후 수업이면 오전에 나눠서 해야 한다. 열악하다"며 "이렇게 하니까 대학 야구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 전문대나 사이버대학교는 그나마 괜찮은데 4년제 대학은 훈련을 많이 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경희대 야구부 학생들은 강원도 홍천에서 대학 야구 U-리그 경기를 마치고 바로 수원으로 복귀, 시험을 보고 다시 홍천으로 돌아갔다. 최태원 감독은 "시험 때문에 왕복 5시간을 왔다 갔다 했다. 다음 날 선수들 얼굴이 다 부어있더라"며 "교수들 전화번호가 없어서 '혹시 시험에 조금 늦을 수 있어서 양해해달라'고 메일까지 보냈다. 만약 시험에 늦으면 경기를 포기하려고 했다"고 안타까워했다.최태원 감독은 선수 시절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큰 사랑을 받았다. 타석에선 끈질기게 승부했다. 1997년엔 삼진(49개)보다 볼넷(51개)을 더 많이 골라내기도 했다. 그는 "컨디션이 안 좋으면 2스트라이크를 먹고 쳤다. 일반인은 이해하기 어려운 얘기지만, 그러면 집중력이 더 좋아졌다. 상대편에서 (2스트라이크 이후) '지금부터가 시작이야, 정신 차려'라는 얘기가 나오기도 하더라"며 "낮 경기 나한테 잘못 걸리면 투구 수 10개는 기본이었다"며 껄껄 웃었다. '철인'의 욕심은 또 다른 '철인'을 만드는 게 아니다. 최태원 감독은 "조금만 아파도 (훈련을) 시키지 않는다. 난 아프면서 야구했지만 지금 선수들은 나와 다르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선수들이 사회에 나가더라도 잘 적응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 예의를 갖추라고 선수들에게 강조한다. 야구에 대한 예의, 선후배에 대한 예의, 구성원에 대한 예의 등이다. 때론 조직과 팀을 위해 희생을 감내해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철인'의 소망은 소박하다. 그는 "선수들이 공부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효율적으로 지도해 성장시켜야 한다. 그러면서 프로에도 많이 보내야 한다"며 "다른 건 없다. 경희대 하면 다 오고 싶어 하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08 08:02
연예일반

송혜교, 3·1절 특집 다큐 ‘할매 이즈 백’ 내레이션 맡는다 [공식]

배우 송혜교가 1일 삼일절 오전 방송되는 MBC 3·1절 특집 다큐멘터리 ‘할매 이즈 백’의 내레이션을 맡는다.1991년 최초의 미투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증언이 세상에 나왔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났지만, ‘위안부’ 문제는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제 남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단 10명. 진실을 증언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용서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 남지 않았다.이에 11년간 전세계에 퍼져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와 간판, 작품들을 후원하는 등 역사 문제에 관해 깊은 관심과 지원을 보여온 송혜교가 내레이션을 맡아 ‘위안부’ 할머니들을 응원한다.송혜교의 목소리를 통해 전해질 다큐멘터리 ‘할매 이즈 백’의 주인공은 올해 96세인 이용수 할머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이제 100살이 가까워진 ‘위안부’ 피해자다. 할머니의 유일한 취미는 노래. 특히 가사가 자신의 인생 같다는 ‘여자의 일생’을 좋아하는데, 여기에 힙합 경연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10’ 우승자인 조광일이 함께한다.조광일은 이용수 할머니의 인생사를 듣고, 가사를 만들어 재능기부 했다. 이용수 할머니가 부르는 ‘여자의 일생’에 조광일의 랩이 더해지면서 혼자만의 고통과 아픔을 슬퍼하는 노래가 아닌, 모두가 기억하고 위로하는 노래로 재탄생한다.‘할매 이즈 백’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삶과 다양한 기록, 문서를 통해 2차 대전 당시 위안소의 설치 배경 및 일본군의 성 착취를 증언한다. 더불어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전시 여성 성폭력 문제도 함께 생각해 본다.MBC 3·1절 특집 다큐 ‘할매 이즈 백’은 1일 오전 8시 50분 방송된다. 이어 3월 3일 오후 8시 50분 앙코르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28 16:12
연예일반

전광렬, 아이들의 따뜻한 연말 위한 목소리 재능기부

배우 전광렬이 목소리 재능기부로 훈훈한 선행에 나섰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전광렬이 재단과 TBN 한국교통방송이 함께 진행하는 라디오 공익 캠페인의 녹음을 맡아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위한 후원 참여를 독려했다고 1일 밝혔다. 전광렬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겨울 대표 캠페인 ‘산타원정대’를 소개하며 모든 아이의 꿈을 지켜주고 따뜻한 연말을 선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동 후원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산타원정대’는 지난 2007년부터 16년째 매년 진행되고 있는 겨울 대표 캠페인이다. 저소득가정 아이들이 학업, 재능,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학습비, 인재양성비를 지원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전광렬이 바쁜 일정 속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덕분에 함께 따뜻한 연말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사람이 나눔에 동참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만들고, 어린이의 해맑은 웃음을 지킬 수 있도록 아동 후원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광렬의 목소리는 이날부터 15일간 TBN 한국교통방송의 전국 12개 방송국을 통해 송출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01 13:40
축구일반

제 2기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유소녀 축구교실, 3개팀 초청대회 끝으로 성공적 마무리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올 시즌 진행한 유소녀(U-12) 축구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약 7개월간 전문 지도자 통해 축구 재미 알려…3개팀 초정대회 개최하며 유종의 미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전원참가해 재능기부…세종시 축구 저변확대 위해 힘쓸 것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하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과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의 유소녀 축구교실이 3개팀이 참가한 초청대회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연고지인 세종시와 함께 올 시즌 동안 운영한 ‘세종스포츠토토 유소녀(U-12) 축구교실’(이하 축구교실)이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전했다. 지난 해 세종시 유소녀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을 얻었던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유소녀 축구교실’은 올해 2회차를 맞아 세종시의 의견을 수렴해 참여연령을 12세 이하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로 확대하며 더욱 많은 유소녀 축구 꿈나무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축구교실에 참가한 유소녀들은 세종중앙호수공원 축구장에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시간을 활용해 총 40회의 훈련을 소화했다. 축구교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서 엄선한 2명의 전문코치는 열과 성을 다해 교육에 힘썼으며, 기본 훈련에서부터 미니게임까지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선수들과 코치진 역시 시즌 중임에도 불구하고 개인 시간을 활용하는 등 따듯한 관심을 보이며 축구교실을 수시로 방문했고, 세종시의 유소녀 축구 꿈나무들의 훈련을 돕고 응원의 손길을 내밀어 눈길을 끌었다. 약 7개월 동안 모든 훈련을 무사히 소화한 축구교실에서는 지난 10월 30일에 마지막 이벤트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유소녀 축구교실팀을 비롯해, ‘대전중구어린이 축구교실’과 ‘세종여자어린이 축구교실’ 등 총 3개팀이 참가하는 초청대회를 진행했다. 대회는 많은 사람들의 참가를 위해 휴일에 열렸으며, 코로나19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 속에 대회를 진행했다.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지난 해에는 초청대회가 열리지 못했던 만큼, 올해에는 많은 학부모와 관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3개 팀은 저학년과 고학년 등 총 6개조가 나뉘어 부상 없이 6경기 모두를 무사히 치러냈다. 대회를 주최한 스포츠토토 유소녀 축구교실팀 역시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통해 마음껏 기량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이번 초청대회에서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 선수단 전원이 참석해 재능기부를 펼치며 더욱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선수단에서는 대회에 참가한 유소녀들과 함께 실제 WK리그 시즌 중에 진행하는 훈련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이밖에 공동 훈련 등을 통해 축구교실에 참여한 아이들이 축구에 대한 꿈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대회 종료 후에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윤덕여 감독과 세종시 축구협회 김순공 회장, 스포츠토토코리아의 김태한 부단장 등 관계자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토토 유소녀 축구교실’ 제2기의 수료식을 진행했으며, 축구교실 회원 전원에게 수료증과 함께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한편, 이번 축구교실은 회원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95%에 가까운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거의 대다수의 참여자들이 이번 축구교실프로그램에 대한 최고 수준의 만족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무려 응답자의 100%가 축구교실이 계속 운영되기를 바라고 있었으며, 지도자 부문과 시설, 그리고 지원 항목 역시 각각 매우 만족한다는 평가가 92%와 88%, 92%를 차지했다. 또한 다음 기수에도 축구교실에 자녀를 참석 시키겠다는 학부모가 전체 응답자의 80%에 달했으며, 92%가 이번 기회를 통해 축구실력이 향상됐다고 답해 더욱 의미 있는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참가자들은 더욱 많은 친선경기와 대회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반응과 더불어 축구교실에 참가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세종시에는 축구를 좋아하는 유소녀들이 많기 때문에 홍보를 확대하고 코치진의 지속성을 유지한다면 더욱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충고의 목소리 역시 잊지 않았다. 이에 스포츠토토코리아의 송영웅 대표는 “올해에도 성공적으로 유소녀축구교실을 개최할 수 있게 힘써준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님을 비롯한 세종시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건네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행사에 참가해준 세종시의 유소녀 축구 꿈나무들에게도 뜨거운 응원의 목소리를 전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내년에도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세종시와 더욱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여자축구의 저변 확대에 힘쓸 것이며, 나아가 대한민국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다음 해에 돌아올 제3기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축구교실은 운동장 사용 조율을 위해 2023시즌 WK리그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세종시에 위치한 전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세종시축구협회와 세종시체육회 온라인 홈페이지에도 모집 공고를 게재할 계획이다. 차승윤 기자 2022.11.10 15:53
금융·보험·재테크

광화문·창덕궁·덕수궁…신한은행이 '문화재 오디오' 서비스에 나선 이유

신한은행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문화재를 지키고 알리는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문을 다시 연 광화문광장에서 나아가 창덕궁까지 무료로 오디오 가이드를 해주는 서비스를 만든 것이다. 첫 시작은 '숭례문'이었다. 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와 함께 창덕궁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한 무료·비대면 방식의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신한은행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는 안내판에 설치된 QR코드를 휴대폰으로 스캔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사회공헌 홈페이지 ‘아름다운 은행’으로 연동돼 모든 관람객이 무료로 청취할 수 있다. 목소리는 국내 유명 배우부터 전문 성우가 재능을 기부했다. 문화재와 관련된 시대적 상황을 목소리로 더욱 실감 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창덕궁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에는 배우 이종혁이 창덕궁 역할을, 배우 김미숙이 750살 향나무를 연기해 역사 이야기에 감칠맛을 더했다. 관람객들의 재미와 흥미를 높이기 위해 창덕궁을 거쳐 간 왕과 왕비, 그리고 주요인물들에 대한 역할극 등의 연출이 더해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에 대한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시작한 계기는 2005년 신한은행이 숭례문 문화재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서부터였다"고 했다. 신한은행은 국보 1호 숭례문 지킴이로 활약하고 있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있는 신한은행 본점은 2008년 2월 방화로 소실돼 복원된 숭례문과 마주 보고 있다. 이런 인연으로 신한은행은 ‘숭례문 복구 지원 후원약정’을 맺고 복원을 돕기도 했다. 숭례문 복원을 위한 전통기와 제작을 위한 전통기와가마 제작에 들어간 비용 전액(4억원)을 후원했다. 숭례문 조명설치 비용 8억원도 후원하는 등 문화재 보호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숭례문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2020년에 시작했다. 이어 2021년 덕수궁, 2022년 광화문광장에 이어 이번 창덕궁까지 제공하게 된 것이다. 특히 올해 8월 재조성된 광화문광장이 다시 문을 열며 신한은행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목받았다. 광화문광장은 2020년 11월 공사가 시작된 지 1년 9개월 만에 재오픈하며 인파가 몰린 바 있다. 광화문광장에서도 역시 안내판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광화문광장의 역사 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광화문 오디오 가이드는 배우 박해일과 박상원이 목소리 재능기부를 했다. 특히 이 오디오 가이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버전은 물론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영상도 제공한다. 국내 관광객은 물론 해외에도 문화재를 알리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덕수궁 오디오 가이드에는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18년 이상 일본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일본어 버전 녹음에 투입된 것이다. 배우 유인나와 전문 성우가 참여해 덕수궁의 역사를 설명하고 신한은행의 청각장애인 일자리 사업인 카페스윗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덕수궁을 포함한 정동길의 주요 명소를 소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등 변화하는 환경 속에 새로운 방식으로 문화재를 지키고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오디오 가이드를 제작했다"며 "8일 기준 숭례문·덕수궁·광화문 오디오 가이드 누적 이용 수는 4만2000회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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