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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IS한가위] 박소이 “학업과 병행 힘들지 않아, 연기 그냥 놀다 온 기분”

“가족과 다 같이 모여서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시고 또 재밌게 놀면서 행복한 추석 보내시면 좋겠어요.”아역 배우 박소이가 수줍게 웃으며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넸다. 박소이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운 빛깔의 한복 차림으로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해맑고 순수한 에너지로 주변을 환하게 밝혔다. 그는 “부모님, 남동생과 함께 추석 연휴를 보낼 계획”이라며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인데 내년에는 원하는 중학교에 들어가고 싶다”고 귀여운 소망을 내비쳤다.2018년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로 데뷔한 박소이는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역 배우 중 한 명이다.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작은 아씨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악귀’, 영화 ‘담보’, ‘정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에 출연했다. 가장 최근에는 올해 상반기 방영한 JTBC 토일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통해 시청자를 만났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박소이의 첫 드라마 주연작으로, 그는 극중 사람의 눈을 보면 속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가진 사춘기 소녀를 연기했다. 작품에 함께 출연한 고두심, 장기용, 천우희, 수현 등 숱한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종영한 지 약 3개월이 지났지만 박소이는 요즘도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 관해 자주 떠올린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엄마랑 얘기하다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그리워서 울었다. 함께 했던 배우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리니 너무 그리웠다”며 “제가 맡은 배역이 처음에는 모두에게 마음을 닫고 혼자 살아가다 나중엔 마음의 문을 열고 뭔가 해내려고 하는 게 멋있고 또 대단하다고 느껴서 더 애착이 갔다”고 말했다.박소이는 장기용과 극중 사춘기 딸과 서툰 아빠 관계로 서먹서먹한 부녀를 연기했다. 그러나 실제 현장 분위기는 굉장히 화기애애했다고 밝힌 박소이는 “지금 신고 있는 신발도 (장기용이) 선물해 줬다. 제일 편해서 자주 신는다”며 미소지었다.“연기를 할 때 다들 너무 친절히 잘해주셔서 편하게 잘할 수 있었어요. 감독님도 특별한 주문 없이 ‘네가 원하는 대로 표현하면 된다’고 말해주셨고요.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도 종종 연락을 드리는데, 더 자주 문자를 보내고 싶지만 바쁘실까봐 가끔씩만 하고 있어요.”박소이가 연기자의 길을 가게 된 건 TV에 나오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계기였다.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라는 노래가 있잖아요. 저도 딱 그런 생각이었어요. 그렇게 연기 학원에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마침 아역 배우를 뽑는 작품을 만나게 됐고 얼떨결에 캐스팅이 돼 지금에 이르렀죠.”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박소이는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는 게 힘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힘들지 않다”고 당차게 답했다. 그는 “원래 학교 가는 것도 좋아하고 학원 가는 것도 좋아 한다”며 “제가 예전부터 역할 놀이 하는 것도 좋아했기 때문에 연기까지 두 가지를 하는 게 엄청 힘들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6년 동안 다닌 초등학교를 떠나는 게 아쉽기도 하고 중학교에 갈 생각에 설레기도, 걱정스럽기도 하다”고 털어놨다.‘요즘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나 생각’을 묻자 “해리포터 생각을 많이 한다”는 상상력 풍부한 대답이 돌아왔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 출연한 배우답게 판타지를 좋아한다는 박소이는 “해리포터를 정말 좋아한다. 책을 읽다가 영화로 보고 있다”면서 “보다가 자야 돼서 끄면, 다음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면서 잠이 든다”며 웃었다.아직 어린 만큼 이해되지 않는 감정이나 겪어보지 않은 경험을 연기해야 할 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는 박소이는 “그럴 땐 엄마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캐릭터의 성격을 보고 이 아이가 할 것 같은 말투나 목소리, 표정을 상상해서 알아가려고 노력한다”고 연기 준비 과정을 전했다.“연기를 하기보다는 진심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제가 나오는 작품을 사람들이 볼 때 박소이가 아니라 그냥 그 캐릭터로 기억되면 좋겠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3 05:30
드라마

‘정년이’ 제작사들 “MBC 가압류, 악의적 흠집내기…1원도 받은 적 없어” [공식]

tvN 새 드라마 ‘정년이’ 제작사들이 MBC의 가압류신청에 대해 “악의적 흠집내기”라며 “방송 일정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12일 ‘정년이’ 제작사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엔터테인먼트(이하 ‘제작사들’)은 공식입장을 통해 “’정년이’는 제작사들의 주도하에 모든 비용을 부담하여(MBC로부터 단 1원도 받은 적이 없음) 기획개발한 작품”이라며 “ MBC는 촬영이 임박한 시점까지도 제작사들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제작비 협상을 지연하여 제작사가 어쩔 수 없이 불합리한 MBC의 조건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제작사들은 MBC와 제작비에 대한 합의점을 단 한번도 찾지 못했고, MBC는 촬영 시작 20일 전이 돼서야 다른 채널로 가볼 수 있으면 가라고 하여 제작사들은 한달 이상의 촬영 연기를 감수하고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사들은 거대 방송사의 심기를 건드릴 수 없어서 MBC가 내부에서 쓴 비용이 있다면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MBC는 오랜 시간 동안 비용에 대한 내역도 밝히지 않고 면담 요청도 거절했다”며 “’정년이’ 방영을 앞둔 시점에서 법적 소송을 제기하여 악의적으로 작품에 흠집을 내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최근 MBC의 가압류는 법원의 확정적 판단이 아니라 단순 보전처분으로, 제작사들의 입장 소명기회 없이 MBC의 일방적인 주장에 따른 잠정 결정”이라고 했다. 제작사들은 “MBC는 제작사들과 '정년이'와 관련된 구두합의를 포함 어떠한 계약도 체결한 사실이 없고, 제작사는 명시적인 편성확정을 고지 받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사에 보도된 MBC 대거 인력유출은 사실 무근이며, 실제로 MBC를 퇴사한 것은 감독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감독의 퇴사 결정 또한 작품의 완성도를 위한 감독의 자발적인 결정이었다”며 “그리고 실제 촬영 결과 '정년이'는 MBC에서 제안한 제작비보다 훨씬 많은 제작비가 소요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스태프와 배우들의 열정과 노고가 담긴 작품 ‘정년이’가 오롯이 작품 그 자체만으로 평가받기를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제작사들은 MBC와 협의 과정을 시간순으로 공개했다.이하 제작사들과 MBC와 협의 과정(시간순)-2020년 : 기획 및 판권 계약 체결스튜디오N과 매니지먼트 mmm은 드라마 '정년이' 제작을 위하여 원작 웹툰 작가님과 드라마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드라마 기획개발을 시작했습니다.-2021~2022년 : 주연 배우 및 각색작가 섭외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사로서 '정년이'의 대본 기획개발을 진행했고, 주연으로 김태리 배우를, 각색작가로 최효비 작가를 섭외하였습니다.-2022년 8월 : 정지인 감독 연출 제안 및 수락제작사는 정지인 감독에게 드라마 '정년이'의 연출을 제안하였고, 정지인 감독은 이를 수락했습니다.-2022년 11월 : MBC 편성 제안제작사는 MBC에 드라마 '정년이'의 예상 제작비를 알리면서 드라마 제작 및 방송 편성 계약에 관한 제안을 하였습니다. 제작사는 드라마 '정년이'의 첫 촬영이 2023년 9월로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알리면서 제안에 대한 빠른 피드백을 요청하였습니다.-2023년 5월 : MBC의 최초 제작비 피드백MBC는 제작사의 제안에 대하여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다가, 제작사의 거듭된 요청 끝에 제작사가 납득할 수 없는 조건으로 제안을 하였습니다. 이후 제작사와 MBC는 제작 조건에 관한 협의를 이어갔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였습니다.-2023년 8월10일 : 공식 캐스팅기사에서 감독 크레딧 삭제제작사들은 배우들의 공식 캐스팅기사를 내려고 MBC에게 공유했으나, 편성확정 전이라는 이유로 정지인감독의 이름을 빼달라고 해서 감독과 작가의 크레딧을 빼고 기사배포 하였습니다.-2023년 8월 : 촬영 일정 임박 및 타 플랫폼 제안촬영예정일이 임박하여 제작사는 MBC에 최종 제안을 알리면서, MBC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 다른 플랫폼에 제안할 수밖에 없다는 의사를 전달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MBC는 제작비 절감 명목으로 이미 수개월 째 제작에 참여하고 있던 주요 스태프를 교체하라는 요구를 하고, 다른 플랫폼에서도 이 조건을 수용할 수 없을 거라고 대응하였습니다.-2023년 9월 : 제작사 단독 대본 리딩 진행촬영을 더 미룰 수 없던 제작사는 '정년이'의 대본 리딩은 플랫폼을 확정하지 않은 채로 MBC 외부에서 단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대본표지에 채널 크레딧 표기가 없이 진행되었음에도 MBC에서는 대본 리딩에 대해서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2023년 9월 : 스튜디오드래곤, 제작사 제안 수용제작사는 어쩔 수 없이 스튜디오드래곤에 편성 제안을 하였고, 스튜디오드래곤은 제작사가 제안한 제작비를 합리적이라고 판단하여 수용하였습니다. 그 이후 MBC는 이 사실을 알고는 제작사에게 계약 조건의 재협의를 요청하였으나, 제작사는 그것이 상도의에 어긋나기에 MBC의 재협의를 수용할 수 없었습니다.-2023년 10월 : 촬영 시작 및 MBC와의 후속 이슈 발생위와 같이 협상이 결렬되면서 촬영이 한 달 지연되었고, 이로 인해 추가 제작비 이슈가 발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제작사는 MBC에게 내부에서 사용한 비용이 있다면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나 MBC는 이러한 제작사의 제안을 거부하고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소통을 중단했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2 14:42
드라마

한석규 머리 위에서 노는 딸 채원빈…숨막히는 부녀의 심리전 (‘이친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와 채원빈, 숨막히는 부녀의 심리전을 예고한 2차 티저가 공개됐다.10월 1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이친자’는 국민 배우 한석규의 30년 만의 MBC 복귀, 신예 채원빈의 파격 발탁,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작품으로, ‘멧돼지 사냥’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송연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웰메이드 작품 탄생을 예고한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2차 티저는 살인사건 현장에서 ‘가장 해서는 안 될 의심’을 하게 되는 아빠 장태수(한석규)의 모습으로 시작돼 흥미를 끈다. 태수는 여느 고등학생과 다를 게 없어 보이는 하빈(채원빈)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본다. 이어 “네가 죽였어?”라고 묻는 태수의 목소리와 함께, 하빈은 순식간에 미소를 거두며 돌변해 소름을 유발한다.과거에도 딸을 향해 드리웠던 태수의 의심과, 가족의 비극은 관심을 집중시킨다. “범죄자만 보더니 정말 미쳤어?”라고 울부짖는 전 아내 윤지수(오연수)의 외침은 ‘반복되는 그날의 악몽’을 향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어 “아빠 그렇게 확신해?”라는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던지는 하빈과 진실에 다가서는 것이 두려운 듯한 태수가 교차되는 마지막 장면은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2차 티저는 숨막히는 부녀의 심리전을 예고하며 미친 몰입감을 선사했다. 말이 필요 없는 한석규의 연기는 물론, 단 몇 컷만으로도 미스터리한 딸 하빈의 캐릭터를 강렬하게 담아낸 신예 채원빈의 존재감이 눈길을 끌었다. 딸의 살인을 의심하게 된 아빠와 그런 아빠의 머리 위에서 “그렇게 확신해?”라고 질문을 던지는 딸. 부녀의 치열한 심리전이 어떻게 펼쳐질지 본 방송에 관심을 집중시켰다.‘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10월 1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5 16:49
영화

악뮤 이수현, 성덕 등극…애니메이션 ‘연의 편지’ 성우 캐스팅

가수 악뮤(AKMU) 이수현이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로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다.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2일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의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 초청 소식과 함께 성우 캐스팅을 공개했다.‘연의 편지’는 따돌림을 당하던 친구를 돕다 집단 괴롭힘을 당해 시골로 전학을 오게 된 ‘소리’가 자신과 같은 자리에 앉았던 ‘호연’의 편지를 발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2018년 네이버웹툰에서 여름 특선 10부작으로 연재되었던 조현아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웹툰 ‘연의 편지’는 연재 당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별점 9.98점을 기록하며 웰메이드 작품으로 폭발적인 호평을 끌어냈다. 연재 이후 발행된 단행본 또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던 터라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확정 소식을 알리며 수많은 독자들의 기대감을 모았던 가운데, 2024년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스페셜 스크리닝 섹션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뤄 다시 한번 한국 애니메이션의 빛나는 성취를 주목하게 한다.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애니마페스트-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애니메이션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북미지역 최대의 애니메이션 영화제다.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의 예술감독 크리스 로빈슨은 “김용환 감독의 인상적인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무척 기쁘다”라며 “‘연의 편지’는 예술성과 스토리텔링의 융합을 대표하는 작품”이라는 소감을 밝혀 기대를 높인다.한편 주인공 ‘소리’ 역으로 악뮤 이수현이 캐스팅됐다. 이수현이 맡은 ‘소리’ 역은 전학 온 학교에서 자신과 같은 자리에 앉았던 ‘호연’이 남긴 편지를 찾아가는 17살 소녀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와 풍부한 감수성으로 음악을 표현해왔던 이수현이 성우로 변신해 보여줄 깊은 감성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 이수현은 “너무 재미있게 봤던 ‘연의 편지’가 애니메이션화된다고 하니 누구보다 먼저 보고 싶은 마음이 컸고, 오리지널 목소리로 연기를 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라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라는 참여 소감을 전했다.‘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과 함께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상호 개최할 예정인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는 오는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연의 편지’는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을 먼저 만난 후 국내에서도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2 15:48
연예일반

급증한 음방 해외특집…방송사 수익성 제고에 K팝 동원 지적 [IS포커스]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소속된 기획사 관계자들은 최근 방송사로 향하는 발걸음이 편치 않다. KBS와 SBS, JTBC가 오는 10월 12일 동시에 해외에서 음악프로그램 특집 공연을 마련하면서 ‘쟁탈전’을 방불케 하는 캐스팅 전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KBS는 스페인, SBS와 JTBC는 일본에서 각각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문제는 누구나 출연시키고 싶어하는 인기 그룹들은 한정이 돼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한 방송사에서는 타 방송사 특집 공연 출연을 확정한 인기 그룹들은 향후 자사 음악프로그램 출연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엄포를 놨다는 등의 흉흉한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한 기획사 매니저는 “가수들이 컴백을 하면 홍보를 위해 음악프로그램 출연이 필요한데 이를 빌미로 같은 날 각기 다른 지역에서 예정된 3개 방송사에서 섭외를 하고 있으니 기획사 입장에서는 난감할 따름”이라며 “이미 다른 방송사 섭외를 수락한 기획사들도 고민에 빠진 상황”이라고 전했다.방송사들이 올해 들어 음악프로그램의 해외 특집 공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SBS ‘인기가요’와 KBS2 ‘뮤직뱅크’가 일본에서 특집 방송을 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JTBC ‘골든웨이브’가 대만, ‘뮤직뱅크’는 벨기에, MBC ‘쇼! 음악중심’이 일본에서 각각 공연을 했다.방송사들은 해외 공연 개최에 대해 ‘K팝을 많은 팬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는 이유를 들고 있다. 방송사 한 관계자는 “다양한 가수들이 출연하는 옴니버스식 공연으로 K팝의 매력을 외국 현지 팬들에게 알려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의 기반이 더욱 넓어지는 데 기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방송사 관계자는 특히 일본에서 공연이 많이 추진되는 것에 대해 “K팝에 매우 친화적인 나라이고 공연 인프라도 타 국가에 비해 잘 갖춰져 있어 아티스트들이 공연하기에 여러모로 조건이 좋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K팝 시장으로 꼽힌다. 그 만큼 K팝의 인기가 높다. 이 시장에서 방송사 주도 공연이 과연 K팝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냐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8개월간 국내 방송사 주최로 열린 일본 공연만 3번, 동원된 K팝 그룹 및 가수는 30팀 이상이다. K팝의 글로벌 저변을 더 넓히기 위한 것이라면 K팝의 인기가 아직 높지 않은 지역들을 찾아 공략을 하는 것이 목적에 더 부합다하는 것이다.오히려 일본 같은 지역에서 방송사 주도 해외 공연은 정작 가수들이 현지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때 관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방송사 주도 옴니버스 공연을 통해 K팝 공연을 처음 접한 현지 팬들이 특정 가수의 팬이 돼 해당 가수의 공연을 찾아 다니게 될 수도 있지만 이미 시장이 어느 정도 성숙한 상태라면 가수들이 여러 공연에 자주 모습을 보일 경우 팬들에게 식상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K팝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도 굉장히 인기 있는 장르로 자리를 잡았다. 방송사들이 해외 특집 공연을 통해 K팝을 홍보한다는 명분을 드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최근 방송사 대부분이 ‘벼랑 끝에 몰려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해외 공연은 결국 수익을 위한 사업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물론 방송사도 생존을 위해 수익 모델을 꾸준히 발굴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방송사, 특히 지상파들이 막대한 수입을 거두던 시대도 막을 내렸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에서 방송사의 역할마저 부정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기획사 입장에서는 방송사의 출연 요청을 마냥 거절하기도 어렵다. 한 국내 주요 기획사 관계자는 “음악방송은 스케줄적으로 힘들고 무대 환경이나 퀄리티 측면에서 기대치에 못미치는 일이 많다”면서도 “아티스트가 컴백을 하면 음악방송 출연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 팬서비스 차원에서라도 출연을 해야 한다. 또 신인이 데뷔한다면 홍보를 위해 음악방송 무대가 필요한 만큼 그런 관계성을 이어갈 필요가 있어 울며 겨자먹기로 방송사의 출연 요청을 받아들이는 일도 있다”고 말했다.그런 만큼 방송사들의 해외 공연에 아티스트와 기획사, 방송사의 상생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 하재근 평론가는 “최소한 방송사들이 아티스트, 기획사들에 민폐를 끼치지 않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짚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콘서트를 개최할 때 조금 더 공공성, 공용성을 살린 기획들이 필요하다. 유럽이나 남미 등에 진출하고 싶어하는 K팝 기획사들과 공동 제작으로 리스크를 낮추고, 2차, 3차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며 “단지 콘서트 하나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방송사의 장점인 기획력을 살려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31 06:00
연예일반

변영주 감독 “첫 드라마 연출작 ‘백설공주’, 선택 이유는 변요한”

변영주 감독이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으로 첫 드라마 연출에 도전한 이유로 배우 변요한을 꼽았다.오는 8월 1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영화 ‘화차’, ‘낮은 목소리’ 등으로 독창적인 연출 세계를 구축해온 변영주 감독의 드라마 첫 데뷔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변 감독은 첫 드라마로 ‘백설공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원작 소설을 각색한 서주연 작가의 대본을 재미있게 읽었고 배우 변요한이 먼저 캐스팅된 상태라 그 두 가지 이유만으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첫 드라마 연출인 만큼 영화 작업과 다른 점에 대해 변 감독은 “드라마 촬영 현장이 훨씬 빠르게 진행된다고 생각했다”며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끊임없는 (서사의) 교집합들을 잘 엮지 않으면 각 회마다 연결성이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이렇듯 변영주 감독만의 섬세한 감정 묘사와 치밀한 연출로 그려낼 ‘백설공주’에 더 없는 관심과 기대가 쏠리는 상황. 변 감독은 “거대한 무언가를 숨기고 사는 마을 사람들 그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함께 했던 모두가 저마다 숨기는 것이 생겨 더욱 침수해 가는 사람들의 일그러진 관계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며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그런가 하면 변요한(고정우), 고준(노상철), 고보결(최나겸), 김보라(하설) 등 배우들을 향한 변영주 감독의 남다른 애정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배종옥(예영실), 권해효(현구탁), 조재윤(심동민), 김미경(정금희) 등 중장년 배우들에 대해 “언제나 함께 고민해주고 젊은 배우들과 교감하며 감정을 의논해줘서 매번 정말 고마웠다”며 깊은 신뢰를 표하기도 했다.마지막으로 변 감독은 “나, 우리 가족, 내 주변을 아끼는 마음보다 더 많이 나의 공동체와 타인을 존중하고 아껴야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 더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만들었다”며 “재미있게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오는 8월 16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9 09:34
영화

‘파일럿’ 김한결 감독 “천재적 조정석→동물적 한선화, ‘캐스팅 금수저’ 물었죠” [IS인터뷰]

“주변에서 ‘감독님처럼 운 좋은 사람 처음 봤다’고 하세요. 저도 복 받았다 싶어 감사하죠.”오는 31일 영화 ‘파일럿’ 개봉을 앞두고 만난 김한결 감독은 호평 속 시사를 마치고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앞서 로맨스 코미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2019)로 성공적 상업영화 데뷔를 한 이후 선보이는 김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으로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코미디다. ‘웃음 치트키’ 조정석의 ‘엑시트’ 이후 5년만 스크린 작이자, 1인 2역 여장을 예고해 일찍이 기대를 모았다. 조정석부터 한선화, 이주명에 신승호까지. 안 웃길 수가 없는 ‘캐스팅 금수저’를 물었다는 말에 “예 맞습니다”라고 흔쾌히 긍정한 김 감독은 “부담은 컸지만, 좋은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 어려움이 있어도 잘 만들어 보자며 이야기를 나눴다”고 제작 과정을 돌아봤다.김 감독은 배우들의 전작부터 유심히 눈독을 들여왔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조정석을 인상 깊게 봤다는 김 감독은 실제로 겪어본 그에게 “천재적”이라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볼 때는 즉흥적으로 보이지만, 워낙 준비를 많이 해오시는 분이에요.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아이디어를 주시기도 하고, (극중 배역) 정우와 정미가 다른 사람처럼 보이도록 손짓과 목소리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표현하셨어요.”조정석의 연기를 보면서 숨 넘어가게 웃었다는 김 감독은 “사실 제가 웃음이 많지 않은데, 너무 재치있는 해석을 해주셔서 웃음이 났다. 대본 그대로를 구현했다면 다 아는 내용이기에 웃음이 안 났을 텐데 다르게 매력적으로 구현해줘서 웃다가 울기도 했다”고 했다. 조정석의 여동생 역 한선화와 여장 후 만난 동료 파일럿 이주명도 김 감독이 전작에서 눈도장을 찍은 배우들이다. 김 감독은 두 배우의 연기를 “동물적”이라고 표현했다. 한선화에 대해서는 “‘술꾼도시여자들’에서 워낙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주지 않았나. 준비를 많이 해서 짜임새 있게 하시는 스타일인 줄 알았는데 현장에서는 환경에 즉각적으로 반응해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주명에 대해선 준비를 많이 해오는 성실한 배우면서도 자연스럽고 집중력 있게 표현한다고 칭찬했다.조정석의 후배 파일럿 역 신승호는 이번 ‘파일럿’을 기획하고 ‘D.P.’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의 추천을 받았다고 밝혔다. 워낙 강렬한 인상이지만 그의 데뷔작이 코미디였던 만큼 기대 이상이었으며, 큰 키로 조정석의 여장 모습과 대비를 주는 효과도 거뒀다고 했다. “배우들이 워낙 알아서 잘 해주시는 편이라 저는 대사나 의상, 상황 등으로 최대한 현장에서 잘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 했어요.”김 감독은 ‘자연스러운 웃음’을 목표로 스토리 속에서 캐릭터의 매력을 끌어냈다. 김 감독은 “일차적으로는 같이 만드는 분들이 재밌다고 생각하는 게 중요했다. 우리가 웃지 않는데 관객들이 웃을리는 없지 않나”라며 “(시사 때) 기대 이상으로 큰 웃음도 터진 것 같다”고 겸손해했다.사실 ‘여장’이라는 소재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민감할 수 있는 주제다. 원작인 스웨덴 영화 ‘콕피트’(2012)를 한국 정서에 맞게 코미디로 성립시키기 위해 김 감독은 섬세한 조절이 필요했다. 김 감독은 “갈등을 조장하거나 편 가르지 않도록 대화를 많이 했다”며 “혹시나 오독되지 않을까, 배우들도 훨씬 더 과장되게 연기할 수 있었음에 적정선을 찾으려 노력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파일럿’이 남녀노소 다 같이 보면서 즐길 수 있는 영화면 좋겠어요. 이야기와 웃음, 재미를 모두 충족하는 ‘건강하고 맛있는 코미디’가 됐으면 합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6 05:40
영화

‘파일럿’ 김한결 감독 “조정석, ‘질투의 화신’서 입덕…천재적 디테일”[인터뷰①]

‘파일럿’ 김한결 감독이 조정석 캐스팅에 만족을 드러냈다.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파일럿’ 김한결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 감독은 주연 배우 조정석에 대해 “결정적으로 좋아하게 된 계기는 드라마 ‘질투의 화신’이다. 끝까지 단숨에 몰아본 작품인데 몸을 정말 자유자재로 쓰셨다”며 “대사와 대사 사이 빈 부분을 말이나 표정으로 채우는게 영리하고 재치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직접 같이 하면서는 깊이 있는 감정도 섬세하게 표현해주는 분이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준비성 좋고 집중력이 굉장히 좋은 배우”라고 조정석을 칭찬한 김 감독은 “정우와 변신 후 정미가 다른 인물처럼 보이도록 세심하게 연기했다”면서 “외모는 정미인데 정우의 모습이 나올 때 아예 다른 사람처럼 보여 신선했다. 손짓과 목소리 하나 디테일하게 표현하신다”고 돌아봤다.조정석이 7kg 감량 투혼으로 여장 열연을 펼친 것에 대해서는 “너무 만족스럽다.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모니터로 보는 게 다른데 훨씬 더 만족도가 높았다”며 “천재적인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완성해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한편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오는 31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3 12:04
연예일반

김병철→윤상현 ‘완벽한 가족’, 8월 첫방 [공식]

KBS2 새 드라마 ‘완벽한 가족’이 오는 8월 편성을 확정 지었다고 8일 제작진이 밝혔다. ‘완벽한 가족’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한 가족이 딸의 살인으로 인해 점점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일본 거장 유키사다 이사오가 연출을 맡았으며 여기에 김병철, 윤세아, 김영대, 박주현, 윤상현, 최예빈, 이시우, 김도현, 김명수 등이 출연한다. 김병철은 극중 최선희(박주현)의 양부이자 변호사인 최진혁 역으로 분한다. 진혁은 선희를 위해 검사직을 그만두고 변호사로 직업을 전향했을 만큼 딸에게 한없이 헌신적인 인물이다. 전업 주부이자 선희의 양모인 하은주 역을 맡은 윤세아는 딸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무서운 모정의 소유자로 변신한다.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하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청자들의 깊은 몰입을 이끌어낸 두 배우는 드라마 ‘SKY 캐슬’ 이후 또 한 번 부부로 만나게 되며 캐스팅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김병철과 윤세아가 ‘완벽한 가족’을 통해 재회하며 불러일으킬 부부 케미가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진혁과 은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외동딸 최선희는 박주현이 맡았다. 선희는 무엇이든 1등을 놓치지 않아 완벽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마음만은 쉽게 열지 않는 인물이다. 섬세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온 박주현이 살인 사건에 휘말리며 변화하는 캐릭터의 내면을 어떻게 표현할지 주목된다. 잘생긴 외모에 시원하고 서글서글한 성격, 부잣집 외동아들까지 모든 걸 갖춘 인기남 박경호는 김영대가 연기한다. 선희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서 몇 번이나 고백했지만 매번 거절당하던 경호는 위험에 처한 선희를 구해준 뒤 불운에 빠지는 인물. 그동안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영대의 출연 또한 기대를 모은다.윤상현은 선한 얼굴과 목소리로 사람들의 신뢰를 얻는 최현민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윤상현은 극 중 선희의 가족들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얽히고설키는 등 극 전개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누군가 자신을 무시하는 건 못 참는 깡 센 여고생 이수연은 최예빈이 맡았다. 수연은 어린 시절 자신에게 평생의 상처를 안겨 준 선희에게 복수를 결심하며, 의도적으로 선희에게 접근한다.인기 투표, 공부 등 모든 만년 2등을 벗어나지 못하는 지현우 역은 이시우가 맡았다.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선한 인성을 가진 시우는 남몰래 선희를 짝사랑한다. 수연, 현우는 선희와 엮이며 이야기는 더욱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확장된다고 해 이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김도현은 강력계 형사 ‘신동호’ 역으로 변신한다. 동호는 뛰어난 실력과 감으로 한 번 꽂히면 끝까지 사건을 추적하는 질긴 성격의 소유자다. 동호의 후배이자 파트너인 형사 ‘이성우’ 역엔 김명수가 특별 출연한다. 완벽해 보이지만 수상한 가족을 집요하게 파헤칠 형사들의 공조가 기대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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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공식 후원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오페라 가수를 발굴하는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를 공식 후원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성악 콩쿠르는 오는 7∼13일(현지시간) 프랑스 중부 루아르 지방에 있는 고성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에서 열린다.국제 무대에서 한국 음악가의 이름을 딴 콩쿠르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신이 내린 목소리'로 불리는 소프라노 조수미는 30년 넘게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며 세계 5대 오페라극장 주연을 맡았고, 국제 6개 콩쿠르를 석권했다.이번 콩쿠르는 18세부터 32세까지 전 세계 성악도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회에는 전 세계 47개국, 500여 명이 지원했다.심사위원으로는 조수미 외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예술 고문 조나단 프렌드,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의 캐스팅 디렉터 알렉산더 갈로피니 등이 참여했다.현대차그룹은 대회가 열리는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에 특별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현대차 아이오닉5N, 기아 EV9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0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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