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승조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오는 7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11.05/ 장승조가 ‘당신이 죽였다’를 통해 1인 2역에 도전한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전소니, 이유미, 장승조, 이무생과 이정림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장승조는 “진표는 희수에게 지옥 같은 결혼생활을 만드는 장본인이고 장강은 진소백 사장 밑에서 예쁨 받으며 일하는 순진한 청년”이라고 자신이 맡은 두 배역을 소개했다.
상반된 두 캐릭터 진표와 장강을 준비한 과정에 대해서는 “외적으로 헤어나 서 있는 모습, 목소리, 웃음소리 등 다양한 차별화를 두고자 했다. 대본이 잘 짜여져 있어 그에 충실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표 역은 가정폭력을 저지르는 ‘쓰레기 남편’이다. 장승조는 “폭력성을 표현하는 부담감 이전에 은수와 희수를 구해주고 싶단 마음이 컸다”며 “그래도 극에 긴장감을 주는 필요한 인물이라 욕심을 갖고 임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반응이 두렵다. 느껴주시는 대로 많이 느껴주시길 바란다”며 “촬영하면서 스마트 워치를 봤는데 스트레스 지수가 100을 찍었다. 진표가 등장할 때마다 그래서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정림 감독은 장승조의 1인 2역 캐스팅에 대해 “두 얼굴이 있다. 나쁜 역할을 할땐 기본적으로 사람을 흘겨본다. 그런데 평소 너무 다정하고 가정적이고 좋은 아빠다. 그런 모습은 장강과 일치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7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