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77건
PGA

"LIV 강등제 신설, 폐쇄적인 대회 아냐" 디섐보, "세계랭킹 부여해달라"

"LIV 골프 대회에도 세계 랭킹 포인트를 부여해야 한다."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욘 람(스페인) 등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이 LIV 골프 대회의 세계 랭킹 포인트 부여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디섐보는 15일(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의 포트러시에서 열린 제153회 디오픈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2022년 6월 출범한 LIV 골프는 세계 랭킹 포인트가 배정되지 않는다. LIV 골프는 2023년 세계 골프 랭킹(OWGR) 위원회에 포인트 배정을 요구했다가 "LIV 골프는 단체전 중심으로 경쟁하는 리그인 데다 선수 54명의 승강제가 사실상 없는 폐쇄적인 투어"라는 이유로 거부 당했다. 최근 다시 세계 랭킹 포인트 배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디섐보는 기자회견에서 "LIV 골프는 이후 강등 제도를 신설했다. LIV 골프로 진입하는 경로도 만들어 폐쇄적이지도 않다"며 "LIV 골프로 진출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글로벌 투어와 더 많이 연계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람 역시 지난주 스페인에서 열린 LIV 골프 대회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경기가 벌어지고 있다"며 LIV 골프의 세계 랭킹 포인트 배정을 촉구했다. 그는 "일부에선 (LIV 대회가) 컷이 없고, 3라운드 대회라는 이유를 대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를 받기에 충분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디오픈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에 대해 "세계 골프 선수의 순위를 매기는 능력은 중요하다"면서도 "선수들이 각자 다른 일정으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순위를 정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모호하게 답했다.그는 "특히 아마추어 골프는 대회도 많고, 미국 서부에서 주로 경기하는 선수와 동부가 주 무대인 선수를 비교하기가 어렵다"며 "게다가 같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1년에 두 번 정도라면 서로 비교해서 순위를 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함께 경기할 기회가 더 많아질수록 랭킹을 정하기에 더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승재 기자 2025.07.16 11:34
드라마

‘사계의 봄’ 최종회 D-1… “생각지도 못한 떡밥 풀린다”

최종회를 단 하루 앞둔 SBS 수요 드라마 ‘사계의 봄’이 마지막회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사계의 봄’(극본 김민철, 연출 김성용, 제작 스튜디오에스㈜,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에프엔씨스토리, ㈜몬스터유니온)은 청춘 배우들이 펼치는 청량한 로맨스와 빌런 캐릭터들이 이끄는 예측 불가 사건들이 휘몰아치며 끝을 모르는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특히 지난 9회에서 ‘투사계’는 ‘로운의 푸른 날’에 출연하기로 한 ‘한주대 밴드부’ 대신 급하게 서태양(이승협)의 몰래 온 손님으로 섭외를 받아 방송에 출연했다. 이어 사계(하유준)가 위기에 처하자 서태양이 몸을 날리며 동시에 기절하는 ‘동반 기절’ 엔딩이 담겨 마지막 회에 대한 궁금증을 모았다.이와 관련 오는 2일 방송되는 ‘사계의 봄’ 마지막회 ‘관전 포인트’를 다섯 가지로 정리해봤다.◇ 하유준, 이승협 무사할까?지난 9회에서 동시에 쓰러진 사계와 서태양의 안위는 마지막회 주요 관전 포인트다. 지난 9회에서 서태양은 우연히 듣게 된 조대표(조한철)와 아버지 서민철(김종태)의 대화에서 아버지가 김봄(박지후)의 엄마를 죽게 만든 범인인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서태양은 자기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투사계’가 땜방으로 섭외되고 조대표의 수하인 강비서(김서하)까지 그 현장에 있자 불안감을 느꼈고, 이에 사계가 위험에 닥친 순간 몸을 날리며 함께 기절했다. 서민철이 조대표에게 사계의 입을 강제로라도 영원히 막아야 한다고 했던 만큼, 두 사람은 강력한 데미지를 입을 것이라 예상되는 상황. 과연 두 사람은 무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한철과 김종태, 인과응보 맞을까?조대표와 서민철의 결말 역시 마지막회의 관전포인트다. 두 사람은 6년 전 음주 운전 뺑소니로 김봄 엄마를 죽게 했지만, 당시 태풍이 몰아친 새벽에 CCTV도, 목격자도 없음을 눈치채고 자신들의 죄를 은폐했다. 그러나 사건이 일어난 지 6년 후 조대표가 키운 케이팝 최고 밴드그룹 ‘더 크라운’의 사계가 술에 취해 조대표에게 6년 전 사고에 대해 언급하며 대들자 조대표는 사계를 ‘더 크라운’에서 탈퇴시켰고, 김봄과 얽혀 ‘투사계’를 시작하자 활동을 막아서며 괴롭혔다. 결국 자신의 각막 공여자가 김봄 엄마임을 알게 된 사계가 두 사람이 숨긴 병원 기록까지 찾아낸 가운데 조대표와 서민철이 마침내 벌을 받게 될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하유준‧박지후‧이승협의 운명은?‘사계의 봄’ 러브라인의 주역은 누가 뭐라고 해도 사계, 김봄, 서태양이다. 사계와 김봄은 운명적인 첫 만남 이후 계속 얽히고설키다 사계가 이식받은 각막이 김봄 엄마의 것임을 알게 된 후 더욱 끈끈한 관계로 성장했다. 하지만 사계는 아직 김봄 에게 김봄 엄마의 사건에 대해 얘기하지 않은 상태. 과연 사계의 이런 행동이 김봄과의 관계에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반면 지난 9회에서 김봄은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했던 서태양을 단호하게 거절했지만, 엄마의 죽음 이후 힘들었던 자신에게 보여준 서태양의 보살핌을 회상하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서태양이 무대 위로 몸을 날리며 일생일대 위기에 몰리게 될 경우 김봄의 마음도 동요될지, 최종회에서 김봄과 서태양의 러브라인에 변화가 생길지 이목이 집중된다.◇ 서혜원‧김선민, 로맨스 결말은?‘사계의 봄’ 후반부로 갈수록 떠오르는 커플, 배규리(서혜원)와 공진구(김선민)의 로맨스 결말 역시 ‘사계의 봄’ 마지막을 장식하는 관전 포인트다. 배규리와 공진구는 공진구가 서태양 대신 배규리가 살고 있는 김봄 집에 들어와 살게 되면서 티격태격 케미를 이끌었던 터. 하지만 지난 8회에서는 배규리가 김자영(차청화)의 구박을 받는 공진구를 위해 자신의 밥에 몰래 갈치살을 넣어 챙기면서 공진구를 감동하게 했고, 공진구가 배규리의 손목을 잡고 눈을 맞추며 묘한 초밀착 투샷을 선보여 설렘을 유발했다. ‘갈치 커플’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한껏 받고 있는 두 사람이 최종회에서 아름다운 ‘찐 커플’의 로맨스를 선사할지 기대감이 상승한다.◇ ‘투사계’의 운명은?최종회에서 펼쳐질 ‘투사계’의 운명 역시 마지막회에서 꼭 살펴봐야 할 포인트 중 하나다. ‘투사계’는 사계가 난생처음 캠퍼스 생활을 시작하며 만들어 낸 첫 밴드이자 서태양의 음악 인생과 진로를 바꿔놓은 시발점인 그룹이다. 사계-김봄-서태양-배규리-공진구, 다섯 명이 완전체였을 때 가장 빛이 났던 ‘투사계’가 최종회에서 다시 그 아름다운 시절을 재현할 수 있을지, ‘더 크라운’의 새 리더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서태양과 ‘더 크라운’의 커버곡으로 관심을 모은 ‘투사계’ 멤버들의 향후 운명에 궁금함이 커진다.제작진은 “‘사계의 봄’ 종영이 단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오는 7월 2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는 그간 쌓인 떡밥들이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하나씩 풀린다. 과연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사계의 봄’ 최종회는 오는 2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1 18:31
스타

이무진, ‘스태프 갑질’ 당한 행사…오늘(7일) 무대 다시 오른다

가수 이무진이 스태프로부터 ‘반말’ 갑질을 당한 지역 행사 무대에 7일 다시 오른다. 이무진은 지난 4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개막식 축하 공연에 초대됐다. 이무진은 본 공연에 앞서 리허설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한 스태프가 이무진에게 반말을 일삼으며 그의 리허설을 강제 중단시키며 논란이 불거졌다.해당 사실은 현장에 있던 팬 및 관객들에 의해 SNS 등을 통해 퍼져 나갔고, ‘2025 천안 K-컬처 박람회’ 측은 5일 공식 계정을 통해 “개막식 축하공연 리허설 중 발생한 현장 스태프 간 소통 문제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고 잘못을 시인하며 “관람객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과를 받아야 할 이무진이 빠진 사과문에 팬들은 분노했다. 이무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역시 이날 “리허설 과정에서 소속 아티스트(이무진)를 향한 현장 스태프의 부적절한 언행과 무례한 대응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감안해 행사 주최 측과 진행업체에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그러자 박람회 측은 2차 사과문을 게재 “행사 과정 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이무진과 팬, 관람객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 어떤 말로도 이무진과 팬 여러분께 드린 상처를 온전히 회복시킬 수 없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본 박람회의 주최 측인 천안시 역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정중히 사과의 뜻을 표명했으며, 해당 스태프 또한 사과문을 발표했다”며 “천안시는 행사 운영 대행사에 강력한 경고와 자체 교육을 실시했고 대행사 측은 해당 스태프를 즉시 행사 운영 부문에서 경질 조치했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논란이 발생한지 3일 만에 이무진은 ‘천안 K-컬처박람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웬디의 영스트리트’ 공개 방송에 참여하며 같은 무대에 다시 오르게 됐다. 주최 측은 이 자리에서 다시금 이무진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7 18:05
뮤직

“뉴진스, 독자활동 1회당 각 10억 배상해야”…法, 어도어 간접강제 인용

어도어와 분쟁 중인 그룹 뉴진스의 독자활동 길이 사실상 막혔다. 어도어와 상의 없는 독자활동 1회당 10억 원을 물어주게 됐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52민사부는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간접강제 신청을 받아들이고, 독자활동 1회당 1인당 10억원을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간접강제금은 법원 결정을 이행하지 않으면 부과하는 일종의 벌금이다. 재판부는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 1심 판결 선고시까지 어도어의 사전승인 혹은 동의 없이 별도 연예활동을 할 경우 독자활동 1회당 각 10억원씩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멤버 5인이 함께 독자활동에 나설 경우 배상금은 50억원이 된다. 이날 나온 결정은 앞서 양측이 다퉜던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과 별개의 건이다.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자 어도어는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 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지난해 12월 3일 뉴진스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냈고 지난 1월 6일엔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해당 가처분에 대해 지난 3월 21일 인용 결정이 내려지며 뉴진스의 ‘NJZ’로서의 독자 활동에 제동이 걸렸는데, 어도어는 4월 4일 이 간접강제 건을 추가 신청했다. 간접강제 재판부는 뉴진스가 NJZ라는 새로운 그룹명으로 공연하고 신곡까지 발표한 것은 가처분 결정에서 정한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봤다. 실제 이들은 가처분이 인용된 뒤에도 팬들과의 약속이라며 예정됐던 홍콩 컴플렉스콘 무대에 올랐고, 신곡 무대도 선보였는데, 재판부는 향후에도 의무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보며 어도어 측 간접강제를 인용했다. 간접강제 금액 1인당 10억원은 뉴진스의 가처분 의무위반과 위반행위로 예상되는 어도어의 손해 및 뉴진스의 이익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진스와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으로 분쟁을 이어간다. 지난달 첫 번째 변론기일에서 뉴진스 측 법률 대리인은 합의 의사가 없음을, 어도어 측 법률 대리인은 합의 의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은 오는 6월 5일 진행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30 16:11
스타

“피하지 않을 것” 메이딘 가은, ‘소속사 대표 성추행 피해’ 의혹 심경→기자회견 예고 [종합]

그룹 메이딘 출신 가은이 소속사 대표의 성추행 피해 의혹 관련해 “많이 속상했고 억울했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와 함께 가은의 모친은 고소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가은은 28일 자신의 SNS에 “이 글을 쓰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방송을 통해 존재조차 몰랐던 녹취와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제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많이 두려웠고 큰 용기가 필요했다”며 “그런 와중에도 저를 믿고 묵묵히 기다려 주시며 따뜻하게 응원하고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 따뜻한 마음들이 제게는 큰 위로가 되었고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됐다. 그럼에도 너무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해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아이돌이라는 길은 제게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간절히 바라 왔던 꿈이자 삶의 일부였다. 무대 위에서의 순간, 팬들과의 눈맞춤, 연습실에서의 땀과 눈물까지 모든 순간이 저에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추억이었다”며 “하지만 활동을 하며 그런 기억들을 덮어버릴 만큼 힘든 일들이 반복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치 않았던 상황과 이해할 수 없는 부당한 대우, 그리고 예상치 못한 불이익들을 계속해서 겪어야 했지만 단 한 번도 꿈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저는 끝까지 버텨 내고 싶었습니다. 아이돌이라는 꿈이 끝날까 봐 두려워 참고 또 참았다”면서 “방송이 나간 뒤, 저의 팀 탈퇴 소식을 기사로 처음 접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팬분들께 어떤 설명도 인사도 드리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떠나야 했던 그날은 지금도 제게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며 “학창 시절 내내 마음을 다해 그려 왔던 꿈이기에 이제는 더 이상 피하지 않고, 제 마음과 그동안의 일들에 대해 솔직하게 전하겠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서툴지만 진심을 다해 여러분께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JTBC ‘사건반장’은 지난해 11월 걸그룹 멤버 중 한 명이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해당 걸그룹은 메이딘으로 지목됐고, 143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즉각 반박했다. 이후 143엔터테인먼트는 가은의 팀 탈퇴 소식을 전하며 “가은은 지난 9월 데뷔 이후 활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나 개인적인 사정들이 겹치면서 팀 활동의 수행이 어려운 상황에까지 이르러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해당 의혹과 관련해 이날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한빛센터)는 가은의 모친과 함께 오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143엔터테인먼트 대표의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고소 기자회견을 연다고 알렸다. 한편 메이딘 측은 이날 일정 상의 이유로 진행 예정이던 라이브 방송을 취소했다. 143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에 “이날 오후 6시 30분 예정되어 있던 메이딘인스타그램 라이브는, 오는 29일 ‘메이딘 쇼케이스 라이브’ 선 리허설 및 연습 일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안내드린다”며 “조율이 어려워 공지를 번복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원활한 공연을 위한 결정이니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8 18:53
스타

‘소속사 대표 성추행 의혹’ 메이딘 가은 “팀 탈퇴 기사로 접해, 속상하고 억울” [전문]

그룹 메이딘 출신 가은이 소속사 대표의 성추행 피해 의혹과 관련해 “많이 속상했고 억울했다”며 심경을 밝혔다. 가은은 28일 자신의 SNS에 “이 글을 쓰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방송을 통해 존재조차 몰랐던 녹취와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제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많이 두려웠고 큰 용기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와중에도 저를 믿고 묵묵히 기다려 주시며 따뜻하게 응원하고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 따뜻한 마음들이 제게는 큰 위로가 되었고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됐다”며 “그럼에도 너무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해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시간 동안 저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 상황을 제대로 마주하기 위해 매일같이 마음을 다잡으며 지냈다. 아이돌이라는 길은 제게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간절히 바라 왔던 꿈이자 삶의 일부였다”며 “무대 위에서의 순간, 팬들과의 눈맞춤, 연습실에서의 땀과 눈물까지 모든 순간이 저에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추억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하지만 활동을 하며 그런 기억들을 덮어버릴 만큼 힘든 일들이 반복됐다. 원치 않았던 상황과 이해할 수 없는 부당한 대우, 그리고 예상치 못한 불이익들을 계속해서 겪어야 했지만 단 한 번도 꿈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저는 끝까지 버텨 내고 싶었습니다. 아이돌이라는 꿈이 끝날까 봐 두려워 참고 또 참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방송이 나간 뒤, 저의 팀 탈퇴 소식을 기사로 처음 접하게 됐다”며 “팬분들께 어떤 설명도 인사도 드리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떠나야 했던 그날은 지금도 제게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고 했다. 이어 “학창 시절 내내 마음을 다해 그려 왔던 꿈이기에 이제는 더 이상 피하지 않고, 제 마음과 그동안의 일들에 대해 솔직하게 전하겠다”며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서툴지만 진심을 다해 여러분께 다가가겠다. 지금까지 기다려 주시고 믿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적었다. 앞서 JTBC ‘사건반장’은 지난해 11월 걸그룹 멤버 중 한 명이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해당 걸그룹은 메이딘으로 지목됐고, 143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즉각 반박했다.이후 143엔터테인먼트는 가은의 팀 탈퇴 소식을 전하며 “가은은 지난 9월 데뷔 이후 활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나 개인적인 사정들이 겹치면서 팀 활동의 수행이 어려운 상황에까지 이르러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한빛센터)는 이날 가은의 모친과 함께 오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143엔터테인먼트 대표의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고소 기자회견을 연다고 알렸다. 이하 가은 글 전문 안녕하세요. 가은입니다.이 글을 쓰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방송을 통해 존재조차 몰랐던 녹취와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제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많이 두려웠고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그런 와중에도 저를 믿고 묵묵히 기다려 주시며 따뜻하게 응원하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그 따뜻한 마음들이 제게는 큰 위로가 되었고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너무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그 시간 동안 저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 상황을 제대로 마주하기 위해 매일같이 마음을 다잡으며 지냈습니다.아이돌이라는 길은 제게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간절히 바라 왔던 꿈이자 삶의 일부였습니다.무대 위에서의 순간, 팬분들과의 눈맞춤, 연습실에서의 땀과 눈물까지 모든 순간이 저에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하지만 활동을 하며 그런 기억들을 덮어버릴 만큼 힘든 일들이 반복되었습니다. 원치 않았던 상황과 이해할 수 없는 부당한 대우, 그리고 예상치 못한 불이익들을 계속해서 겪어야 했지만 단 한번도 꿈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저는 끝까지 버텨내고 싶었습니다. 아이돌이라는 꿈이 끝날까봐 두려워 참고 또 참았습니다.방송이 나간 뒤, 저의 팀 탈퇴 소식을 기사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팬분들께 어떤 설명도 인사도 드리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떠나야 했던 그 날은 지금도 제게 깊은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많이 속상했고, 억울하기도 했습니다.학창시절 내내 마음을 다해 그려왔던 꿈이기에 이제는 더 이상 피하지 않고, 제 마음과 그동안의 일들에 대해 솔직하게 전하겠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서툴지만 진심을 다해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지금까지 기다려주시고 믿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그리고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8 18:43
연예일반

143엔터 대표 고소 기자회견 29일 개최... 피해자 母 직접 참석 [전문]

143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아이돌 멤버 측이 기자 회견을 개최한다.28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 측은 29일 오전 10시 서울 모처에서 이용학 대표의 소속 아이돌에 대한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고소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피해자의 어머니가 직접 참석해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경위 설명과 143엔터 측에 공식 사과 및 가해자 퇴출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한빛센터 측은 “지난해 10월, 143엔터의 설립자이자 대표 프로듀서 이용학 대표는 소속 아이돌 멤버를 대표실로 불러서 3시간 동안 폭언과 협박을 가한 후, 강제추행과 성적 모멸감을 주는 성희롱을 가했다”며 “당시 피해자는 만 19세 미만으로 아동청소년성보호법의 보호를 받는 미성년자였다”고 주장했다. ▲이하 한빛센터 글 전문. 정론직필에 힘쓰시는 언론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이하 한빛센터)는 방송제작환경의 노동실태를 지적하며 세상을 떠난 고 이한빛 PD의 유지를 잇기 위해 설립된 공익법인입니다. 한빛센터는 방송산업의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서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방송 분야의 아동청소년의 인권 보호를 위한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한빛센터는 143엔터테인먼트(이하 '143엔터') 대표의 소속 아이돌에 대한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고소 기자회견을 내일(29일) 오전 10시,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진행합니다. 기자회견에는 피해자의 어머니께서 직접 참석할 예정이며,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경위 설명과 143엔터 측에 공식 사과 및 가해자 퇴출 등을 요구합니다. 지난해 10월, 143엔터의 설립자이자 대표 프로듀서 이용학(예명 디지털마스타) 대표는 소속 아이돌 멤버를 대표실로 불러서 3시간 동안 폭언과 협박을 가한 후, 강제추행과 성적 모멸감을 주는 성희롱을 가했습니다. 당시 피해자는 만 19세 미만으로 아동청소년성보호법의 보호를 받는 미성년자였습니다. 143엔터 이용학 대표는 사건 직후에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일선에서 물러나서 피해자와의 공간분리를 약속하였지만, 이내 사실을 부정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왜곡된 말들로 피해자의 명예를 실추시켰습니다. 또한 143엔터는 이용학 대표의 가해 사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거짓으로 일축하고 피해자에게 아무런 통보 없이 피해자를 소속 그룹에서 탈퇴시켰습니다. 오히려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143엔터 이용학 대표의 언행으로 지난 6개월간 피해자와 피해자 부모들이 받은 고통은 너무나 컸습니다. 이와 같은 사건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이어가고자 하는 피해자의 뜻도 143엔터의 일방적인 퇴출로 무산되었습니다. 143엔터의 불합리하고 부당한 조치로 피해자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더 이상 전속계약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143엔터는 오히려 피해자의 귀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대에 계속 서고 싶다는 피해자의 꿈은 무너지고, 143엔터 이용학 대표의 가해 사실은 감춰졌습니다. 143엔터는 전속계약 유지를 주장하며 피해자의 앞날까지 막고 있습니다. 아직 어린 피해자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 이를 공론화하여 실추된 피해자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피해자가 받는 정신적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고자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기자회견을 통해 가해 사실을 명백히 밝히고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많은 취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해 11월에 피해자의 동의 없이 이뤄진 보도에서 '남자친구를 숙소에 데려왔다'는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며, 이는 사건의 본질과 무관한 가해자 측의 일방적인 왜곡에 불과합니다. 왜곡된 사실관계를 또다시 언급하여 피해자에게 깊은 상처가 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관련 보도에서 피해자가 포함된 사진 및 영상을 사용함으로 인해서 피해자가 자극적으로 소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합니다. 28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143엔터 이용학 대표의 소속 아이돌에 대한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고소 기자 회견을 29일 진행한다”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8 15:44
스포츠일반

프로당구 하나카드 주장 김병호, 어렵사리 1부 잔류

하나카드의 리더 김병호가 PBA 프로당구 차기 시즌에도 1부 투어에서 뛴다.2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PBA 큐스쿨(Q-School)’ 2라운드 2일 차 일정이 종료됐다. 그 결과 김기혁, 김병호, 김정규, 박정후, 우태하, 이정익, 이재천, 이선웅, 장현준 등 총 9명이 통과했다.PBA는 매 시즌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승강제를 실시한다. PBA 큐스쿨은 직전 시즌 1부 투어에서 강등된 하위 50%(61위 이하) 선수들과 1부투어 직행자(20명)를 제외한 드림투어(2부) 상위 선수 약 60여 명이 참가해 잔류와 승격을 놓고 경쟁하는 무대다. 지난 16일부터 18일에 진행된 1라운드에서 60명 중 총 32명이 1라운드에 진출해, 총 80명이 2라운드에서 1부 잔류 및 승격을 두고 격돌한다.하나카드 리더 김병호는 2라운드 2일 차에 1부 투어 잔류를 확정했다. 김병호는 올 시즌 포인트랭킹 공동 58위로 아쉽게 잔류를 확정하지 못하며 큐스쿨로 내려갔다. 김병호는 큐스쿨 2라운드 1일 차에서 이강욱에 31-40으로 패배했지만, 2일 차 1차전에서 김정섭을 40-26으로 꺾은 데 이어 2차전에서 김임권(웰컴저축은행)도 40-30으로 이겼다. 3차전서 정해명을 상대로 하이런 12점을 앞세워 40-33으로 승리해 잔류에 성공,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1998 방콕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정규(64)는 프로 데뷔 5개월 만에 1부 투어 입성에 성공했다. 김희웅 기자 2025.04.22 16:11
프로야구

'잠실 라이벌전' 4연패 탈출...이승엽 감독 "케이브, 한국 무대 첫 홈런 축하해" [IS 승장]

두산 베어스가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전 4연패를 끊어냈다. 이승엽 감독도 만족했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9-2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최승용이 4와 3분의 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초반 기세 싸움에서 제 몫을 했고, 타선 역시 제이크 케이브가 KBO리그 데뷔 홈런을 치는 등 맹타를 휘두르며 활약했다. 두산은 최근 4연패를 끊고 시즌 8승(11패)째를 거뒀다. 지난해 LG와의 시즌 15차전부터 이어진 라이벌전 4연패도 끊어냈다. 두산은 창원NC파크 내 시설 점검 일정으로 인해 내주 주중 3연전이 순연됐다. 강제 휴식을 앞두고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이날 경기는 4번이나 폭우와 돌풍으로 중단됐다. 경기 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연패를 끊기 위한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회부터 타석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이며 경기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선수들의 집중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4회 나온 케이브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오늘도 날카로운 스윙을 보여줬다. 한국무대 첫 홈런을 축하한다"라고 전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3 18:12
골프일반

쇄국정책 벗어던진 KLPGA, 주춤한 한국 여자골프 국제경쟁력 다시 살릴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선수들의 해외 투어 진출을 가로막던 '쇄국정책' 규정을 개정했다. 한국 여자골프 인기의 큰 원동력이던 국제 경쟁력을 다시 살리겠다는 취지다. KLPGA투어는 지난달 31일 진행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통해 국내 메이저 대회 의무 참가 규정을 폐지하고, 외국 메이저 대회 참가 선수에게 KLPGA 대상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했다.최근 6년간 KLPGA투어는 선수들의 해외 투어 진출을 제한하는 규정을 만들어왔다. 2019년부터 새로 적용된 규정에서 KLPGA투어 소속 선수가 국내 투어와 같은 시기에 열리는 해외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연간 3회로 제한했다. 이후 2023년부터는 이 규정이 좀 바뀌었다. 해외 투어 출전 횟수 제한은 없애되 출전하고자 하는 해외 투어와 KLPGA 메이저 대회가 같은 기간에 개최될 경우에는 KLPGA 메이저 대회에 우선적으로 참가해야 하며, 해외 투어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경우에는 별도 공인 규정에 따라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어길 경우 징계가 뒤따랐다. 그 결과 선수들과 팬들의 불만이 점점 커졌던 게 사실이다. 특히 골프 대회를 개최하기 가장 좋은 시즌인 가을 시즌에 국내에서는 KLPGA투어의 메이저 대회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국내 개최 대회가 동시에 진행된 적이 있는데, 이때 국내 투어 선수들이 LPGA투어 대회를 경험할 기회가 원천차단됐다. 과거 국내 개최 LPGA투어 대회는 미국 직행티켓을 쥘 수 있는 등용문이었다. 실력이 뛰어난 국내 투어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차기 시즌 LPGA투어 시드를 한방에 받을 수 있었다. 한국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대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하는 풍경을 보고싶어 했던 팬들도 불만이 컸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막아서는 강제 규정에 대한 반발 정서도 점점 커졌다. KLPGA투어는 2018년 말 이사회에서 이같은 결정을 한 이유에 대해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막으려는 게 아니다. 미국과 일본 투어에도 있는 정책”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지난 6년 사이에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이전에는 전인지, 박성현, 고진영, 이정은 등 KLPGA투어 무대를 정복한 후 미국에서도 루키 시즌부터 맹활약하던 스타 플레이어가 끊이지 않고 나왔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 맥이 끊겼다. 올해 새로 취임한 김상열 KLPGA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국제경쟁력 회복’을 말했다. 그리고 국내 투어 선수들의 해외 투어 활동을 막는 규정을 바꿀 것임을 예고했다. 그 예고 그대로 이번 이사회에서 규정이 개정됐다. 이사회에서는 외국 대회와 국내 메이저 대회의 일정이 겹칠 경우 그동안 국내 메이저 대회 출전을 의무화했던 규정도 없앴다. 대신 선수가 선택권을 갖도록 했다.또 KLPGA 투어 선수가 미국이나 일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상위 성적을 내면 해당 순위에 대해 국내 메이저 대회와 같은 대상 포인트를 부여한다.KLPGA는 "이번 규정 개정은 '글로벌 넘버원 투어'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선수들에게 더 큰 성장의 발판이자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KLPGA 선수들을 통해 국내 투어의 글로벌 입지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은경 기자 2025.04.02 13:3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