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250건
프로축구

中 깡패 축구→이정효 분노…광주, ‘오스카 골’ 상하이와 1-1 무→2위 사수

광주FC가 2024년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는 중국 상하이 푸둥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하이강(중국)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이날 선제골을 넣은 광주는 후반 10분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오스카(브라질)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아쉬운 무승부를 거뒀지만, 동아시아 그룹 2위를 지켰다. 광주(승점 13)는 선두 요코하마 F.마리노스(승점 13)와 동률이지만, 득실 차에 밀려 2위에 올라 있다. 사실상 16강 진출은 유력하다. 승부를 떠나 상하이의 축구는 그야말로 ‘깡패 축구’였다. 거친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된 탓도 있겠지만, 동업자 정신을 잊은 듯한 장면이 나왔다. 후반 21분 정호연이 사실상 볼을 지킨 상황이었는데, 달려오던 상대 선수 마테우스 유사가 정호연을 엔드 라인으로 강하게 밀쳤다. 자칫하다가는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는 장면이었다.옆에서 이 장면을 지켜본 이정효 감독은 크게 분노했다. 곧장 항의했고, 양 팀 벤치가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경기는 광주가 주도했다. 늘 해왔던 대로 상대를 강한 압박으로 옥죄었고,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초반에 일찍이 수적 우위를 점하기도 했지만, 볼 점유율 62%를 기록했다. 광주는 슈팅 14개를 날려 상하이(6개)에 크게 앞섰다.이날 전반 초반부터 거듭 상하이 골문을 노린 광주는 전반 38분 결실을 봤다. 장신 공격수 허율의 ‘집념의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등지고 볼을 받은 허율은 밀고 들어가다가 넘어졌는데, 끝까지 볼을 지킨 뒤 기어코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상하이의 비매너 축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후반 10분 수비수 웨이전이 볼 경합 후 쓰러진 신창무 위로 넘어가며 얼굴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광주는 후반 31분 페널티킥을 내줬다. 김진호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드는 오스카를 막다 넘어뜨렸다. 오스카는 직접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광주는 남은 시간 끈덕지게 몰아붙였지만, 골문을 열진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4.12.04 00:02
해외축구

엔리케 감독, 선수단 이어 LEE 데려온 단장과도 불화설?…“몇 주 내로 긴장 고조될 것”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제는 팀의 단장과도 충돌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3일(한국시간) “최근 실망스러운 경기 결과와 모두가 납득하지 못할 몇몇 결정으로 인해 엔리케 감독과 선수단의 관계가 멀어지고 있다”며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 사이에도 심각한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매체에 출연한 다니엘 리올로 평론가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이 그(엔리케)를 직접 선택한 건 아니었다. 캄포스 단장이 추린 9명의 감독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캄포스 단장이 엔리케 감독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면서도 “장담하건데, 앞으로 몇 주 안에 둘 사이에 심각한 갈등이 발생할 것이다. 곧 엔리케 감독은 이번 여름에 있던 일들이 자신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기 시작할 거다. 하지만 사실은 그들이 함께 선택했다”고 말했다.이어 “캄포스 단장이 제안한 모든 것을 엔리케 감독이 승인했다.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은 엔리케가 원하지 않았다.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최근 해당 매체는 엔리케 감독과 PSG 선수단이 갈등을 빚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일엔 “PSG는 최근 힘든 한 주를 보냈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패하고, 리그1에선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페인 출신 엔리케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긴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엔리케 감독의 강력한 권력으로 인해 팀이 휘둘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매체는 “엔리케 감독은 지난달 뮌헨전 당시 선발 명단을 경기 직전에야 발표했다. 주중에 연습한 전략과, 경기에서 활용되는 전술이 다르다는 문제도 있었다”고 당시 주장했다.일부 스페인 선수들조차도 엔리케 감독과 묘한 기류가 흐른다는 보도도 나왔다. 매체는 “일부 선수는 엔리케 감독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불공정하다고 느낀다. 이런 불만의 목소리는 내부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특히 파비안 루이스와 같은 ‘스페인 출신’ 등은 현재 엔리케 감독의 방식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하지만 엔리케 감독의 입지는 굳건하다. 엔리케 감독은 이미 PSG와 2027년까지 장기 계약한 상태다. 반면 그와 함께한 캄포스 단장은 올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된다. 캄포스 단장은 지난 시즌 PSG의 강도 높은 리빌딩을 이끈 인물.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 영입을 추진한 것도 캄포스 단장으로 알려져 있다.다만 엔리케 감독의 입지가 커지고, 캄포스 단장은 밀려나는 모양새다. 이강인의 입지에도 영향이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18경기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중 선발 출전은 9경기였다.김우중 기자 2024.12.03 16:50
프로축구

‘2부’ 이랜드에 고전했지만…“압도해야 한다” 잔류 자신하는 이승우·전진우

“전주성은 ‘홈빨’이 있죠.”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은 전북 현대지만, K리그1 잔류를 자신한다. 2차전에서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2024시즌의 끝을 장식하겠다는 각오다.전북은 지난 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오는 8일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랜드와 승강 PO 2차전을 치르는 전북은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K리그1에 살아남는다.이랜드와 첫판에서는 어렵사리 승전고를 울렸다.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즐비한 전북이 이랜드를 체급 차로 찍어 누르리란 세간의 예상과는 달리, 후반 초반부터 급격히 흔들리며 상대 센터백 오스마르에게 실점을 내줬다. 후반 39분 터진 전진우의 ‘어깨골’이 아니었다면, 2차전이 더욱 부담스러워 질뻔했다. 전진우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태환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려고 점프했는데, 볼이 그의 어깨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진우는 “이랜드보다 우리가 준비한 걸 잘하고 싶었다. 모든 부분에서 만족할 수 없지만, 2차전은 우리 홈에서 하니까 공격적으로 나서서 큰 골 차이로 이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전북 선수단은 결과가 중요한 이랜드와 1차전에서 승리를 챙겼지만, 만족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1부 리그 팀다운 모습을 못 보인 탓이다. 전진우는 “전북엔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러므로 경기력과 결과 모두 압도해야 한다. 상대가 아무것도 못 하게 눌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분위기를 줬다”며 “오늘 경기 끝나고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남은 경기도 잘 마무리하는 게 과제”라고 다짐했다. 후반 33분 투입돼 12분여 피치를 누빈 이승우도 차분한 모습으로 취재진을 마주했다. 그 역시 “2차전을 잘 준비해야 한다”는 일념이었다.지난해 수원FC에서 승강 PO를 경험한 이승우는 공교롭게도 당시 함께 팀을 구한 김도균 이랜드 감독과 적으로 만났다. 이승우는 “나는 항상 감독님을 응원하고 있다. 하필 우리랑 해서 그렇지, 다른 팀이랑 했으면 응원했을 것”이라며 “일단 우리가 살아야 하니까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속내를 전했다.선수들은 2차전이 홈구장 전주성에서 열리는 터라 자신감이 넘친다. 전북 팬들은 이날도 먼 거리에 있는 서울 목동까지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때론 질타했다. 전북 팬들이 자리한 N석은 초록빛 물결이 가득했다. 2차전에는 더욱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싸울 전망이다.이승우는 “전주성은 홈빨이 있고, 선수도 그걸 알고 있다. 잘 이용해서 팬분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더 잘 준비해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목동=김희웅 기자 2024.12.03 06:47
해외축구

PSG 내 ‘실세’ 엔리케, 선수단과 불화설…LEE 입지 영향?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긴장 상태에 놓였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서 불화가 생겼다는 주장이다.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지난 1일(한국시간) “PSG는 최근 힘든 한 주를 보냈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패하고, 리그1에선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페인 출신 엔리케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긴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PSG는 지난달 27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0-1로 패했다. PSG는 리그 페이즈 25위(승점 4)까지 추락했다. 개편된 UCL에선 리그 페이즈 8경기를 치른 뒤 상위 8팀이 16강에 직행한다. 9~24위는 16강 진출권을 놓고 추가적인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PSG는 16강 진출이 좌절될 위기다.지난 1일에는 안방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리그1 강등권(16~18위)인 낭트와 1-1로 비겼다. 킥오프 2분 만에 아치라프 하키미의 선제골이 터졌는데, 전반 종료 전 동점 골을 내줬다. PSG는 점유율 84% 동반 24슈팅을 기록했으나, 추가 득점이 없었다. 부정확한 크로스만 시도하다 허무하게 승점을 놓쳤다. 여전히 리그에선 1위(10승3무·승점 33)지만, 부진한 경기력에 대한 지적은 피할 수 없었다. 한편 매체는 엔리케 감독의 최근 결정들이 선수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지난달 뮌헨전 당시 선발 명단을 경기 직전에야 발표했다. 주중에 연습한 전략과, 경기에서 활용되는 전술이 다르다는 것도 있었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이 자신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있다 해도, 선수들과의 소통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짚었다.또 일부 스페인 선수들조차도 엔리케 감독과 묘한 기류가 흐른다는 주장도 나왔다. 매체는 “일부 선수는 엔리케 감독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불공정하다고 느낀다. 이런 불만의 목소리는 내부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특히 파비안 루이스와 같은 ‘스페인 출신’ 등은 현재 엔리케 감독의 방식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다만 엔리케 감독은 PSG 내 입지가 굳건하다. 그는 지난 시즌 PSG 지휘봉을 잡고, 이내 재계약까지 따내며 2027년까지 입지를 보장받았다. 매체 역시 “엔리케 감독은 PSG 내 입지가 강력하다. 다만 그의 막강한 영향력은 일부를 짜증 나게 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모든 것을 장학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 중이다. 하지만 루이스 캄포스 단장과는 아직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고 짚었다.캄포스 단장은 지난 시즌 PSG 스쿼드 개편에 힘쓴 인물이다. 네이마르, 마르코 베라티, 리오넬 메시 등 슈퍼스타들과 결별 후 재능 있는 선수를 끌어모았다. 한국의 이강인 역시 캄포스 단장의 픽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매체의 보도대로 엔리케 감독의 영향력이 점차 커진다면, 주력 로테이션 자원인 이강인이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해질 수 있다. 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18경기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중 선발 출전은 9경기였다. 김우중 기자 2024.12.02 12:27
해외축구

1등 적중 7건·적중금 13억...축구토토 승무패 81회차 적중결과 발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12월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81회차 게임에서 1등 적중이 7건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이 12월 2일 발표한 적중결과에 따르면, 축구토토 승무패 81회차에서 14경기 결과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 적중은 총 7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1등 적중에 성공한 7건은 각각 9,703만 6,470원을 받을 수 있다. 1등 적중에 성공한 7건은 1등 이외에도 2, 3, 4등을 중복으로 맞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최소 구매 금액은 4,000원이었으며, 최대 구매 금액은 96,000원이었다. 96,000원을 구매한 2건은 1등 1건을 포함해, 2등 7건, 3등 20건, 4등 30건 등 총 58건을 적중하는데 성공했다.1등 이외에 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2등(228건/119만 1,680원), 3등(3,093건/43,930원), 4등(23,936건/11,360원)이었다. 1등부터 4등까지 합산한 총 적중건수는 27,264건에 달했으며, 모든 적중금을 합산한 금액은 13억 5,874만 6,780원이었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82회차는 오는 5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7일 오후 10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리버풀 맨시티 상대로 완승, 토트넘과 뉴캐슬은 아쉬운 무승부…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QR코드 사용 시, 간편하게 적중결과 조회 가능축구토토 승무패 14개 대상경기 중 각 경기 결과는 승(홈팀의 승리)이 7경기로 집계됐고, 양팀의 무승부와 패(홈팀의 패배)는 각각 4건과 3건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말에는 축구팬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EPL 경기들이 많았다. 먼저, 리버풀-맨시티전은 리버풀의 2-0 완승으로 끝이 났다. 이번 경기에서는 코디 학포와 무함마드 살라흐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 경기 결과로 맨시티는 공식전 7경기(정규리그 4패, 챔피언스리그 1무1패, 리그컵 1패)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캡틴’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토트넘은 풀럼과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톰 케어니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를 차지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손흥민도 이 경기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17위 크리스털과 11위 뉴캐슬의 대결에서는 상대적으로 리그 순위가 높은 뉴캐슬이 승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 경기 역시 1-1로 비겼다. 더불어 지난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는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축구토토 승무패 81회차 게임에서 1등 적중 7건을 포함해 총 적중금이 13억 원 이상 발생했다”며, “다가오는 축구토토 승무패 82회차 게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82회차에 대한 자세한 일정 및 경기 분석 내용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12.02 10:58
해외축구

손흥민 최저 평점에 혹평까지 받았다…또 놓쳐버린 ‘결정적’ 득점 기회

손흥민(토트넘)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지난 AS로마(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이어 이번에도 또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현지에선 최저 평점에 혹평까지 이어졌다.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침묵했다.주전 원톱 도미닉 솔란케의 결장 속 최전방 원톱으로 자리를 옮긴 손흥민은 전반 1분도 채 안돼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상대 수비진의 패스를 가로챈 베르너의 패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손흥민의 슈팅은 그러나 베른트 레노 골키퍼 발에 막혔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였던 데다, 워낙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 컸다.전반 19분에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문전으로 흐르면서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과감하게 논스톱 슈팅까지 연결할 수 있었던 장면, 손흥민은 그러나 슈팅 대신 공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면서 골키퍼에 또 막혔다. EPL 득점왕 출신인 손흥민이 그동안 보여줬던 골 결정력을 돌아보면 충분히 득점을 기대해 볼 장면들이었다. 다만 손흥민은 이번에도 그 기회들을 살리지 못했다. 이 경기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열린 AS로마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페널티킥 지점에서 찬 오른발 논스톱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나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 듯 얼굴을 감싸 쥔 채 아쉬움을 삼켰다. 현지에서도 이 장면을 두고 여러 차례 비판 목소리가 나왔는데, 이날 역시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고개를 숙여야 했다.손흥민은 풀럼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슈팅은 킥오프 1분도 채 안 돼 시도했던 게 유일했다. 이마저도 ‘빅 찬스 미스’로 집계됐다. 패스 성공률은 83%였고, 3차례 시도한 크로스는 실패로 돌아갔다. 팀의 1-1 무승부 결과와 맞물려 원톱 손흥민의 부진과 침묵은 아쉬움의 크기가 더 컸다.현지에선 경기 직후 손흥민을 향한 현지 매체들의 혹평이 이어졌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경기 초반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레노 골키퍼에게 막혔고, 그 이후로는 경기에 거의 기여하지 못했다”며 평점 4점을 줬다. 교체로 투입된 데얀 쿨루셉스키나 루카스 베리발(이상 5점)보다도 낮은 팀 내 최저 평점이었다.또 다른 매체 스퍼스웹도 “초반 몇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도 살리지 못했다. 기대했던 레벨에 미치지 못했다”며 페드로 포로, 이브 비수마와 함께 최저 평점인 4점을 매겼다. 스탠다드는 “솔란케 대신 원톱으로 나선 한국 선수는 눈에 띄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6점을 줬다. 스탯을 기반으로 한 축구 통계 매체 평점에서도 최저 수준의 평점을 피하지 못했다. 폿몹 평점은 6.5점으로 매디슨(6.4점)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고, 소파스코어 평점 역시 6.6점으로 뒤에서 두 번째였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도 6.32점으로 우도기(6.28점)에 이어 팀 내 최저 수준이었다.이날 토트넘은 후반 9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렸지만, 후반 22분 톰 케어니에게 동점골을 실점했다. 후반 38분 케어니의 퇴장으로 남은 시간 수적 우위 속 경기를 치르고도 끝내 균형을 깨트리지 못한 채 1-1로 비겼다.김명석 기자 2024.12.02 05:25
해외축구

‘원톱’ 손흥민 아쉬운 침묵…토트넘, 상대 퇴장에도 풀럼과 1-1 무승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풀럼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등 침묵을 지켰다.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풀럼과 1-1로 비겼다.앞서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에서 4-0 대승을 거뒀던 토트넘은 EPL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의 상승세 속 승점 20(6승 2무 5패)을 기록, 브렌트퍼드를 끌어내리고 7위로 올라섰다. 앞서 AS로마(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포함하면 2경기 연속 무승부이자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다.도미닉 솔란케의 결장 속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슈팅 1개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슈팅 기회에서도 주춤했다가 기회가 무산되는 등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손흥민이 EPL에서 골을 넣은 건 지난 10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이 마지막이다.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티모 베르너와 브레넌 존슨이 양 측면에 서고 제임스 매디슨과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데스니티 우도기와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 토트넘이 1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베르너의 패스가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베른트 레노 골키퍼의 발에 걸렸다.이후 토트넘은 풀럼에게 주도권을 내준 채 끌려갔다. 전반 16분엔 결정적인 위기도 맞았다. 알렉스 이워비의 절묘한 로빙패스가 문전으로 파고들던 라울 히메네스에게 연결돼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만들어졌다. 몸을 날린 포스터가 가까스로 위기를 구해냈다.2분 뒤 토트넘에 결정적인 기회가 다시 한번 찾아왔다. 이번에도 손흥민이었다.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수상대 수비수가 안일하게 걷어낸 공이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은 그러나 논스톱 슈팅 대신 한 차례 드리블을 시도했다가 골키퍼 손 끝에 걸렸다.포스터의 슈퍼 세이브가 또 한 번 토트넘을 구해냈다. 전반 35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이번에도 히메네스의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졌다. 그러나 문전에서 노마크 상황에서 찬 히메네스의 논스톱 슈팅은 몸을 날린 프레이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이어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찬 이워비의 슈팅마저 포스터 골키퍼의 손 끝에 걸린 뒤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반대로 전반 추가시간 매디슨의 프리킥도 골대에 맞고 아웃됐다. 전반 슈팅 수에서 5-8로 열세에 몰린 토트넘은 후반 9분 균형을 깨트렸다. 손흥민의 패스가 시작이었다. 이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베르너의 크로스를 존슨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풀럼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엔 손흥민을 향한 상대의 위험한 태클 이후 어드밴티지가 주어졌지만 토트넘은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토트넘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21분 이워비가 뒤로 내준 패스를 교체 투입 된 톰 케어니가 강력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베르너 대신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이후 균형을 깨트리기 위한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두 팀 모두 슈팅까지는 좀처럼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38분엔 퇴장 변수가 나왔다. 앞서 동점골을 넣었던 케어니가 쿨루셉스키의 종아리 부위를 발로 밟았다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수적 우위를 점한 토트넘은 남은 시간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레노 골키퍼가 지킨 풀럼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 역습에 치명적인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토트넘은 7분의 추가 시간에도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토트넘도, 손흥민에게도 아쉬운 무승부였다. 김명석 기자 2024.12.02 00:26
프로축구

김두현 감독 “2차전 더 철저히 준비한다…냉철함 잃지 않아야” [IS 승장]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의 시선은 2차전으로 향했다.전북은 1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첫판에서 승전고를 울린 전북은 8일 오후 2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랜드와 승강 PO 2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잔류에 성공한다.경기 후 김두현 감독은 “심리적으로 많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원정이지만 많은 팬이 와주셔서 이긴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린다. 이제 1차전이 끝났다. 이제 후반전에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경험해 보니 확실히 쉽지 않다.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전북은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김태환과 전진우가 결승골을 합작했다.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었지만,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비수 김하준을 투입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김두현 감독은 “상대는 카운터 어택을 선호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반전에 보셨듯이 상당히 높이가 좋았다. 그런 걸 우리는 알고 있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브루노, 변경준이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1차적으로 대응하면서 공격 포지셔닝을 가져가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이겼지만, 이랜드도 강점이 있다는 것을 느낀 경기다.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이어 “(교체는) 이기려고 했다. 수비진을 넣어서 수비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상대를 봉쇄하고 숫자적으로 동대동으로 맞추면서 경기하는 게 유리할 것 같았다. 원정이며 PO는 처음이라 안정성을 가져가면서 경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상대 공격수인 브루노 실바는 전북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김두현 감독은 “(막을 방법을) 미리 말씀드릴 이유는 없다. 중요한 2차전이 남았다. 브루노와 변경준의 뒷공간 침투가 위협적이라고 생각했다. 상대가 잘한 것보다 우리 수비진이 끝까지 틀어막고 상대 강점을 봉쇄했다. 세트피스에서 상대 높이가 있어서 높이를 맞춰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일방적으로 공격하다가도 카운터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서 신경 쓰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이날도 후반 33분에 교체 투입됐다. 김두현 감독은 “이유는 없다. 경기 상황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 더 필요하면 먼저 넣을 수도 있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짚었다.운명의 2차전이 남았다. 김두현 감독은 “선수들이 PO 첫 경기를 하면서 많은 걸 느꼈을 것 같다. 더 잘 준비해야 하고, 냉철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 축구가 후반에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밸런스를 잘 잡고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 이런 걸 얘기할 것 같다”고 했다.목동=김희웅 기자 2024.12.01 18:33
프로축구

[IS 패장] 혈투 끝 승격 좌절…김현석 감독 “어려움 많았지만, 선수들 잘해줬다”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이 승격 문턱에서 고개를 떨궜다. 김 감독은 “내년에는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승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김현석 감독의 충남아산은 1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4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3으로 졌다. 충남아산은 1차전서 4-3으로 이겨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이날 결과로 합계 스코어 5-6이 돼 승격이 좌절됐다. 2020년 프로 전환 뒤 첫 번째 승강 PO에서 아쉬움을 삼켰다.충남아산은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K리그1 승격을 이룰 수 있었다. 김현석 감독은 경기 전 ‘공격’을 외치며 뒤 없는 승부를 예고했다.하지만 경기 양상은 달랐다. 대구가 세징야와 에드가의 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기적은 후반 종료 직전에 나왔다. 대구 에드가가 수비를 하다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준 것이다. 충남아산 에이스 주닝요가 왼발로 정확히 차 넣으며 합계 스코어를 동률로 맞췄다. 문제는 퇴장 악재였다. 주닝요의 추격 골 뒤, 외국인 선수 호세가 비신사적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연장전을 앞둔 시점에서 터져 더욱 뼈아팠다.결국 충남아산은 연장 전반 3분 만에 이찬동에게 추가 득점을 내줬다. 이후 공격에 몰두했지만, 끝내 만회 골을 터뜨리진 못했다. 충남아산은 결국 올 시즌을 K리그2 2위, 그리고 리그 잔류라는 성적표로 마무리했다. 충남아산이 기록한 리그 2위는 창단 후 최고 순위다.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김현석 감독은 “아쉬운 점도 있지만, 1년 동안 모든 선수가 고생했다. 우리가 하기로 한 축구를 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오늘 아쉽게 패했지만, 이 경험을 거울 삼아 내년에는 바로 승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김현석 감독은 이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사실 어웨이 와서 부담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퇴장도 나왔다. 하지만 선수를 탓하고 싶진 않다. 충분히 우리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K리그2에서 1년 내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충실히 했다”라고 돌아봤다.프로 1년 차에 승강 PO 무대까지 밟은 김현석 감독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 다짐했다. 김 감독은 “앞으로 지도자 커리어를 하면서 오늘의 결과가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올해는 초보 감독이었지만, 내년부터 성장해 있는 감독이 되고 싶다. 그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현석 감독은 눈물을 훔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감정적인 부분보단, 선수들이 1년 동안 고생한 게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내가 좀 감성적이다. 감정을 누르려고 했는데, 잘 안됐다”고 했다.또 김현석 감독은 구단의 발전을 이루기 위한 여러 개선점을 짚었다. 특히 “클럽에 여러 문제점이 많다. 일단 인프라가 잘 구축돼야 한다. 팀 예산도 늘어야 한다. 잘 구축된다면 충남아산도 충분히 더 높은 위치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일조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시도민 구단이 겪는 어려움이 크다. 하지만 계기가 있으니까,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극복한다면 좋은 상생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김현석 감독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힘을 준 건 우리 서포터스 덕분이다. 팬들의 응원에 힘을 얻고, 자긍심을 갖는다. 아쉽게 우리들의 여정은 여기까지였다. 먼 길 오셔서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대구=김우중 기자 2024.12.01 18:00
프로축구

‘전진우 결승골’ 전북, K리그1 잔류 한 발짝…이랜드와 승강 PO 1차전서 2-1 승 [IS 목동]

전북 현대가 K리그1 잔류 희망을 키웠다.전북은 1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첫판에서 승전고를 울린 전북은 8일 오후 2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랜드와 승강 PO 2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잔류에 성공한다. 이랜드는 2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2차전 정규 시간 내에 승격을 확정할 수 있다. 1골 차 이상으로 이랜드가 이길 시 연장전으로 향한다. 만약 연장전까지 120분 내에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승강 여부를 가린다.전북과 이랜드는 처음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팀 모두 승강 PO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목동종합운동장에는 이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후반 교체 투입된 김태환과 전진우가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9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전진우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전북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전북의 공세가 강했다. 공격 지역에 많은 숫자를 두고 이랜드의 빈틈을 노렸다. 하지만 이랜드는 후방에 무게를 두고 역습을 노렸다.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찬스는 만들지 못할 정도로 조심스러운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이랜드는 전반 23분 문선민에게 빼앗은 볼을 박민서가 먼 거리에서 기습적으로 슈팅했는데,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양 팀이 계속해서 볼을 뺏기고 뺏는 흐름이 이어졌다. 소강상태가 지속되던 전반 38분, 전북이 먼저 이랜드 골문을 열었다. 권창훈, 티아고, 문선민이 매끄러운 연계 플레이를 선보였다. 권창훈이 아크 부근에서 툭 띄운 볼을 문선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문전으로 살짝 띄웠고, 쇄도하던 티아고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목동종합운동장에는 전북의 승전가인 ‘오오렐레’가 울려 퍼졌다.이랜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 3장을 한꺼번에 소진했다. 이인재, 몬타뇨, 이준석을 빼고 채광훈, 브루노 실바, 변경준을 투입했다. 후반 3분 이랜드 박민서의 왼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된 뒤 옆 그물을 출렁였다. 분위기를 가져온 이랜드는 후반 4분 균형을 맞췄다. 주인공은 센터백 오스마르. 코너킥 찬스에서 박민서가 올린 킥을 문전에서 오스마르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기세를 쥔 이랜드는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백지웅의 패스를 받은 김신진이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북 응원석에서는 “정신 차려, 전북”을 외쳤다.전북은 후반 15분 문선민 대신 전진우를 넣었다. 이랜드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6분 오스마르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 구석으로 향했는데, 전북 수문장 김준홍에게 막혔다.좀체 경기가 풀리지 않던 전북은 후반 20분 김하준과 김태환을 투입했다. 경기는 대등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잠잠하던 전북의 ‘한 방’이 터졌다. 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전진우가 헤더로 연결해 골네트를 출렁였다.전북은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켰고, 승리의 기운을 안은 채 안방으로 향하게 됐다.목동=김희웅 기자 2024.12.01 17:5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