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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4위' 이호준 감독 "끝까지 집중, 좋은 경기 펼쳐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IS 승장]

NC 다이노스가 7연승을 내달리며 순위 싸움 태풍의 눈이 됐다.NC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더블헤더(DH) 2차전을 5-2로 승리했다. NC는 앞서 열린 두산과 DH 1차전도 11-5로 승리, 지난 3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하는 7연승을 질주했다. 두 경기 합쳐 16득점을 몰아치며 연승 기간 뜨거웠던 타격감을 이어갔다.NC는 이날 승리로 중위권 그 이상을 노릴 동력을 얻게 됐다. 연승 전 10승 18패로 9위(승률 0.357)에 머물렀던 NC는 이날 승리하면서 시즌 17승 18패 1무(승률 0.486)로 5할 승률을 목전에 뒀다. 4위 이하 팀들이 모두 5할 승률 미만을 기록 중인 상황. 수원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만난 KT 위즈가 롯데와 무승부에 그치면서 NC는 이들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앞서 DH 1차전 승리로 기세를 탄 NC는 2차전 2회 초 선취점을 홈런으로 뽑았다. 앞서 10일 두산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던 천재환이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선발 최준호의 3구 슬라이더 실투를 통타,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NC는 2회 말 두산에 2득점하며 역전을 내줬다. 그러나 앞서 6경기 5연승을 거두는 동안 타율 0.329 11홈런 5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65을 기록했고, 1차전 11득점을 터뜨렸던 NC 타선이 1득점에 그칠 리 없었다. NC는 3회 초 박세혁이 2타점 적시타로 재역전을 이끌었고, 최정원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5-2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NC 투수진도 묵묵히 제 몫은 했다. 선발 최성영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올해 1군에 데뷔한 김녹원에게 1이닝을 맡기기도 했고, 김진호와 배재환 등도 제 몫을 하면서 실점 없이 계투를 완수했다. 타선에서는 천재환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 활약했고 손아섭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김주원이 5타수 2안타 1득점, 최정원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베테랑 포수 박세혁도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중요한 때 힘을 보탰다. 1번 타자로 출전한 한석현은 5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1차전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활약을 포함해 2경기 연속 외야진을 지키면서 7연승에 힘을 보탰다.경기 후 이호준 NC 감독은 "2차전 승리는 선발 최성영이 2회 위기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고 5이닝을 책임져준 점이 컸다"며 "천재환, 한석현은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소화하면서도 타격과 수비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팀에 큰 힘이 되어주었다"고 칭찬했다. 이호준 감독은 경기 전 부상자가 많은 선수단이 DH를 소화하는 점을 걱정했다. 하지만 야수진은 고른 타격에서 활약과 함께 호수비를 펼쳤고, 마운드 역시 모두 제 몫을 다하며 DH 싹쓸이를 부상자 없이 이끌었다.이호준 감독은 "끝까지 집중하며 좋은 경기를 펼쳐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 야구장에 찾아와 응원해주신 모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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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16득점+7연승 질주' 불타선으로 두산 압도...NC, 더블헤더 싹쓸이 [IS 잠실]

NC 다이노스가 7연승을 내달리며 순위 싸움 태풍의 눈이 됐다.NC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더블헤더(DH) 2차전을 5-2로 승리했다. NC는 앞서 열린 두산과 DH 1차전도 11-5로 승리, 지난 3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하는 7연승을 질주했다. 두 경기 합쳐 16득점을 몰아치며 연승 기간 뜨거웠던 타격감을 이어갔다. 1차전 승리로 기세를 탄 NC는 2차전 2회 초 선취점을 홈런으로 뽑았다. 앞서 10일 두산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던 천재환이 선두타자로 나와 두산 선발 최준호의 3구 슬라이더 실투를 통타,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두산도 반격했다. 두산은 2회 말 김재환과 양석환이 연속 안타를 쳤고, 오명진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8번 타자 김기연이 최성영의 5구 직구를 밀어쳤고, 오른쪽 외야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앞서 6경기 5연승을 거두는 동안 타율 0.329 11홈런 5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65을 기록했고, 1차전 11득점을 터뜨렸던 NC 타선이 1점 차 열세로 질 순 없었다. NC는 3회 초 선두 타자 김주원이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베테랑 손아섭이 적시타로 그를 불러들였고, 홈런을 친 천재환이 두 번째 타석에선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바통을 넘겼다.1차전에서도 선발 콜 어빈이 2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7사사구 8실점 부진했던 두산은 결국 2차전에서도 불펜을 조기 가동했다. 결과는 실패. NC는 바뀐 투수 홍민규를 상대로도 김휘집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고, 박세혁의 2타점 적시타, 최정원의 1타점 적시타로 5-2까지 달아났다.두산 마운드 빈틈을 놓치지 않았던 NC와 달리 두산 타선은 무기력했다. 두산은 역전 허용 뒤 1득점도 내지 못했다. 산발적인 출루가 대부분이었다. 모처럼 정타가 나올 때도 있었으나 그때마다 NC의 발빠른 외야진이 호수비로 두산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9회에야 2사 후 김기연의 안타, 김인태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았으나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NC 마운드는 화려하진 않았지만, 타선의 분전 속에 제 몫은 했다. 1차전엔 로건 앨런이 5이닝 4실점(1자책점)을 기록했고, 2차전에도 최성영이 5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올해 1군에 데뷔한 김녹원에게 1이닝을 맡기기도 했고, 김진호와 배재환 등도 제 몫을 하면서 실점 없이 계투를 완수했다.NC 타선에서는 천재환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 활약했고 손아섭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김주원이 5타수 2안타 1득점, 최정원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베테랑 포수 박세혁도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중요한 때 힘을 보탰다.NC는 이날 승리로 중위권 그 이상을 노릴 동력을 얻게 됐다. 연승 전 10승 18패로 9위(승률 0.357)에 머물렀던 NC는 이날 승리하면서 시즌 17승 18패(승률 0.486)로 5할 승률을 목전에 뒀다. 4위 이하 팀들이 모두 5할 승률 미만을 기록 중인 상황. 수원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만난 KT 위즈가 롯데에 승리할 경우 5위, 무승부로 마치거나 패할 경우 4위까지 오르게 된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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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3타점+2장타 4출루' 권희동 "후배들이 만든 소중한 찬스, 꼭 살리고 싶었다" [IS 스타]

연승 기간 침묵했던 베테랑 권희동(35)이 이번엔 6연승의 선봉장이 됐다.NC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더블헤더(DH) 1차전을 11-5로 크게 이겼다. NC는 앞서 3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7일 KT 위즈전까지 5연승을 달렸다. 10일 두산전을 무승부로 마쳐 연승 기록을 유지했던 NC는 11일 DH 1차전을 승리로 이 기록을 6으로 늘렸다.해결사가 된 건 권희동(35)이었다. NC는 앞서 5연승을 거두면서 타선이 뜨겁게 터졌다. 5연승을 거둔 6경기 동안 타율 0.329 11홈런 5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65로 모두 1위를 달렸다. 다만 이 기간 권희동의 활약이 미비했다. 6경기 타율이 0.182로 각각 8타점을 거두며 활약한 천재환, 맷 데이비슨, 김형준에 미치지 못했다. 11일 경기에선 달랐다. 이날 그는 결승 3타점 2루타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 활약했다. NC는 0-4로 끌려가던 2회 초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안중열이 밀어내기 볼넷, 한석현이 2타점 2루타로 두산을 1점 차로 쫓았다. 이어 권희동이 콜 어빈의 체인지업을 통타, 왼쪽 파울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역전을 이끌었다.NC는 역전 이후에도 두산을 계속 몰아쳤다. NC는 3회 안중열이 2타점 2루타로 리드를 벌렸다. 권희동은 이후 쐐기점을 얻을 때도 활약했다. 그는 4회 2루타, 6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때 홈을 밟아 힘을 보탰다. NC는 7회 박시원의 적시타로 11점째를 내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 후 권희동은 베테랑답게 후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후배들이 앞에서 열심히 치고, 달리고, 몸으로 맞아가며 만들어준 소중한 찬스인 만큼 꼭 주자를 불러들이고 싶었다"며 "실투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타격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NC는 잠시 후 오후 6시부터 두산과 DH 2차전을 잠실구장에서 진행한다. 1차전에선 총 1만 9366명의 관중이 잠실을 찾았다. 권희동은 "원정 경기에도 많은 팬분들께서 직접 찾아와 응원해주셔서 힘이 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차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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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감독 "교체 투입된 선수들, 분위기 반전 이끌었다" [IS 잠실]

NC 다이노스가 1회 수비 불안을 이겨내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NC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더블헤더(DH) 1차전을 11-5로 크게 이겼다. NC는 앞서 3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7일 KT 위즈전까지 5연승을 달렸다. 10일 두산전을 무승부로 마쳐 연승 기록을 유지했던 NC는 11일 DH 1차전을 승리로 이 기록을 6으로 늘렸다.연승 기간 내내 뜨거웠던 타선이 1회 대량 실점을 이겨냈다. NC는 1회 말 부터 4점을 내줬다. 1사 1·2루에서 김재환의 땅볼을 2루수 서호철이 처리하지 못하면서 선취점을 내줬고, 이후 양석환의 1타점 2루타가 더해졌다. NC 선발 로건 앨런이 오명진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추가 2실점이 기록됐다.그대로 경기가 흔들리는 듯 했지만, NC는 0-4로 끌려가던 2회 초 1사 만루 기회를 살렸다. 안중열이 밀어내기 볼넷, 한석현이 2타점 2루타로 두산을 1점 차로 쫓았다. 이어 권희동이 콜 어빈의 체인지업을 통타, 왼쪽 파울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역전을 이끌었다. 대타로 나선 안중열과 김한별을 기용한 게 타선의 연쇄 폭발에 힘을 보탰다.역전에 성공한 NC는 빠르게 수비 안정화를 시도했다. 2회 초 대타로 나선 안중열이 포수 마스크를 썼고, 실책을 기록한 서호철은 최정원이 대수비로 출전했다. 대타 김한별이 유격수로 나섰는데 결과적으로 이 선택이 통했다. NC는 수비 교체 이후 8이닝 동안은 단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상대 득점을 틀어막으면서 타선도 여유롭게 추가 득점을 뽑았다. 3회 초 곧바로 2득점을 더한 NC는 4회, 6회, 7회 각각 1점을 더하면서 두 자릿수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이호준 감독도 수비 안정화로 흐름을 잡은 것을 포인트로 꼽았다. 이호준 감독은 경기 후 "1회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들이 연달아 나오며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어수선한 흐름을 바로잡기 위해 빠르게 선수 교체를 했다"며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로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주며 다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 감독은 "2차전도 긴장감 있는 모습으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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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동 2장타+4출루' 타선 폭발 NC 6연승 질주...'혈' 뚫린 로건도 2연승 [IS 잠실]

NC 다이노스가 또 한 번 불방망이를 터뜨렸다.NC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더블헤더(DH) 1차전을 11-5로 크게 이겼다. NC는 앞서 3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7일 KT 위즈전까지 5연승을 달렸다. 10일 두산전을 무승부로 마쳐 연승 기록을 유지했던 NC는 11일 DH 1차전을 승리로 이 기록을 6으로 늘렸다.연승 기간 내내 뜨거웠던 타선이 또 한 번 폭발했다. NC는 5연승을 거둔 6경기 동안 타율 0.329 11홈런 5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65로 모두 1위를 달렸다.11일 경기에선 이 기간 부진(타율 0.182)했던 권희동(35)이 바통을 받아 2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 활약했다. NC는 0-4로 끌려가던 2회 초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안중열이 밀어내기 볼넷, 한석현이 2타점 2루타로 두산을 1점 차로 쫓았다. 이어 권희동이 콜 어빈의 체인지업을 통타, 왼쪽 파울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역전을 이끌었다.NC는 역전 이후에도 두산을 계속 몰아쳤다. NC는 3회 안중열이 2타점 2루타로 리드를 벌렸다. 권희동은 이후 쐐기점을 얻을 때도 활약했다. 그는 4회 2루타, 6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때 홈을 밟아 힘을 보탰다. NC는 7회 박시원의 적시타로 11점째를 내며 승기를 굳혔다. 마운드에선 선발 로건 앨런이 5이닝 4실점(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개막 후 첫 7경기에서 5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던 로건은 지난 5일 KT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첫 승을 챙겼고 11일 2연승까지 이뤘다. 이날 그는 1회 야수진의 2실책으로 4실점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커터(스트라이크 비율 76.5%)를 공격적으로 써 범타를 유도했고, 스위퍼(31구) 체인지업(12구)을 결정구로 쓰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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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감독, '실책' 김휘집에 유쾌한 위로 "낸 점수, 준 점수 같잖아, 신경쓰지 마" [IS 잠실]

"같으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했어요. '마이너스면 너 나한테 죽었어'하고 말았죠."김휘집(23·NC 다이노스)은 지난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그는 5회 초 0-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좌월 투런포를 폭발, NC가 추격하게 하는 선봉장이 됐다. 김휘집의 홈런 덕에 물꼬를 튼 NC는 6회 초3-3 균형을 맞췄고, 8회 초 4-3 역전하며 연승을 이어가려 했다.하지만 8회 위기가 찾아왔다. 두산은 1사 1·3루 상황에서 조수행의 기습번트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지는 김기연의 타석 때 결과는 3루수 앞 땅볼. 경기가 동점 상황으로 마무리돼야 했는데, 땅볼 처리가 완전치 못했다. 3루수 김휘집이 이를 잡고 2루로 던졌으나 공이 빠졌다. 마지막 아웃 카운트가 잡히지 않았고, 2루 주자 강승호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와 역전이 이뤄졌다.결과적으로 김휘집의 실책에도 NC가 지진 않았다. NC는 9회 초 천재환의 역전 투런포로 재역전을 만들었다. 다만 9회 말 제이크 케이브에게 동점포를 내주면서 경기는 6-6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김휘집의 실책이 아니었다면 NC의 1점 차 승리가 될 수도 있던 상황. 그래도 이호준 NC 감독은 김휘집을 책하지 않았다. 11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호준 감독은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김휘집과 만났다. 그때 '네가 2점을 냈고, 2점을 줬으니(실제 실책 실점은 1점) 같아. 신경신경쓰지 마. 마이너스면 너 나한테 죽었다'고 웃고 말았다"며 "나태한 플레이였다면 혼냈을 수 있지만, 그런 선수가 아니다"라고 감쌌다.실제로 이호준 감독의 믿음이 패배를 막기도 했다.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도 김휘집의 3루수 땅볼 처리였다. 이 감독은 "9회 때도 수비 코치가 대수비 기용을 건의했는데, 끝까지 맡기자고 했다. 결과적으로 강한 송구로 잘 마무리했다"며 "휘집이, (김)주원이, (김)형준이 등은 팀에 주축이 돼야 할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이 올라와야 하기에 인내하고 있다. 내가 할 일은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위 타선에서 또 다른 핵이 된 게 외야수 천재환이다. 이날 천재환은 5회 말 케이브의 장타성 타구를 쫓아가 아웃 카운트로 바꿨다. 긴 거리를 끝까지 쫓아가 잡고 넘어져 오른팔이 진흙 투성이가 되는 투혼이었다. 타격에서 터뜨린 9회 투런 홈런만큼 값진 플레이였다.이날 경기까지 최근 성적이 좋다. 출전이 고르기만 하진 않지만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렸고, 이중 4경기가 멀티 히트였다. 4안타 경기, 3안타 경기도 있었다. 이호준 감독은 최근 천재환의 활약에 대해 "타구가 우측, 센터 방면으로 가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변화구가 올 때는 왼쪽으로 장타도 때리고 있다. 자연스럽게 선수의 하체와 어깨가 고정되면서 좋은 타구가 나온다"고 칭찬했다.이호준 감독은 "수비야 원래도 팀에서 1등이다. 방망이까지 같이 터져주니 너무 좋다. 사실 시즌 초반 타격은 기대하지 않고 수비 쪽 백업으로 쓰려 했는데 선수가 결과물을 내줬다"며 "9회 홈런 상황 때도 상대 구속이 빠르니 바가지성 안타 하나만 나왔으면 했는데, 홈런이 나와 깜짝 놀랐다"고 웃었다.이 감독은 "우리 코치들이 뽑는 운동 열심히 하는 선수다. 그런 선수가 잘해주니 더 기쁘다"며 "예전에 비해 확실히 경험이 더해졌다. 지난해 1군 경기에 계속 나서면서 야구가 많이 는 것 같다. 재환이도 프로 생활이 험난했다. 그래서 더 절실한 것 같다. 주전도 되고 백업도 될 수 있는 선수라는 걸 본인이 증명했다"고 치켜세웠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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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동점 투런으로 원점' 두산-KT, 11회 혈투 끝에 3-3 무승부 [IS 잠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가 11회 혈투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9회 터진 안현민의 동점 홈런 한 방이 승부의 향방을 지웠다.두산과 KT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주중 3연전 맞대결 마지막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12승 18패 1무를 기록했고, KT도 16승 14패 2무에 머물렀다. 경기는 중반까지 선발 투수들의 치열한 맞대결로 펼쳐졌다. KT는 강백호가 1회 두산 선발 최원준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선취점을 주긴 했지만, 최원준의 투구가 만만치 않았다. 그는 2회부터 연달아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4회와 6회 각각 1안타 1볼넷씩을 내주긴 했으나 실점하지 않고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먼저 무너진 건 '곰 사냥꾼' 소형준이었다. 2020년 데뷔한 소형준은 이날 경기 전까지 두산전 통산 15경기에서 1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중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투심, 체인지업을 개선하면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 중이기도 했다. 소형준을 막아선 건 김재환이었다. 김재환은 0-1로 끌려가던 4회 말 소형준의 투심을 공략해 1·2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6회 말엔 소형준의 체인지업 실투를 통타, 잠실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대형 2루타로 3-1 리드를 만들었다.최원준과 김재환의 활약에도 경기는 정규 이닝 내에 끝나지 않았다. 두산이 가장 믿었던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9회 무너졌다. 선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준 그는 문상철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김택연은 후속 안현민과 10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고, 오롯이 직구만 던지다가 10구째 직구를 통타 당했다. 김택연이 던진 150㎞/h 직구는 스트라이크존 높은 곳 경계선상에 꽂혔으나 가운데로 다소 몰렸다. 파워로는 팀에서 으뜸인 안현민이 이를 받아쳐 잠실 구장 가장 먼 중앙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좀처럼 오지 않던 최원준의 첫 승 기회도 그렇게 날아갔다.원점으로 돌아간 경기는 결국 승패 없이 마무리됐다. KT는 11회 초 두산 홍민규를 상대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삼진과 뜬공으로 이를 살리지 못했다. 두산도 11회 말 KT 손동현을 상대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3-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1 22:15
프로야구

'홍종표 3안타·신인 박재현 3안타' KIA, 삼성 11-5로 꺾고 시범경기 4연승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시범경기 4연승을 달렸다. KIA는 1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삼성에 1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11일 NC 다이노스전부터 4경기 연속 승리(14일 두산전 무승부)를 거뒀다.타선에선 홍종표의 활약이 빛났다.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홍종표는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규성도 3안타, 2006년생 신인 중견수 박재현도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이범호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마운드에선 5선발 경쟁 중인 황동하가 4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임기영과 유승철이 2이닝 1실점씩 책임졌고, 김민주가 마지막 9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삼성은 선발 후라도가 4이닝 10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이상민이 2실점, 송은범이 3실점했다. 필승조 임창민과 김재윤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선 차승준이 4타수 3안타 2득점, 전병우와 김태훈이 2안타 2타점씩 했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1회 선두타자 몸에 맞는 볼과 상대 실책, 차승준의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삼성은 박병호의 희생플라이와 전병우의 적시타, 김태훈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먼저 뽑았다. KIA는 1회 말 선두타자 연속 안타와 폭투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으나, 변우혁의 땅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후 KIA는 꾸준히 점수를 뽑아내며 역전했다. 2회 상대 실책과 한승택의 적시 2루타, 3회 서건창-홍종표의 연속 안타에 이은 이중 도루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엔 선두타자 김규성의 내야 안타와 도루, 박정우의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상대 실책과 변우혁의 적시타로 5-3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5회 류지혁의 2루타와 폭투, 전병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IA도 5회 말 선두타자 홍종표의 내야안타와 한승택의 적시 2루타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린 뒤, 박재현의 적시타, 한준수의 땅볼로 8-4를 만들었다. KIA는 6회 말 무사 1, 3루에서 나온 홍종표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폭투로 11-4까지 달아났다.삼성은 7회 초 1사 만루에서 나온 김태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여기까지였다. KIA가 시범경기 4연승을 달렸다. 윤승재 기자 2025.03.16 15:58
프로야구

'6월 승률 1위'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더비서 완벽한 피날레 장식할까

롯데 자이언츠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다시 한번 톱4 격파를 노린다. 롯데는 6월 치른 24경기에서 14승 1무 9패, 승률 0.609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월간 승률 1위에 올랐다. 불펜진 과부하로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이 시작된 시기를 상대적으로 잘 버텨냈다. 정규시즌 초반 힘을 내지 못했던 타선도 팀 타율 1위(0.312)에 오르며 살아났다. 10위로 시작해 7위까지 올라섰다. 1일 기준으로 5위 SSG 랜더스와의 승차는 3경기다. 롯데는 전열을 정비한 5월 이후 리그 상위팀과의 승부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리그 1위 KIA 타이거즈와 치른 세 차례 3연전(9경기)에서는 7승 1무 1패, 압도적으로 우세한 전적을 남겼다. 지난달 25일 홈(부산 사직구장)경기에서는 1-14, 13점 차로 지고 있던 경기를 따라잡아 15-15 무승부를 만들기도 했다. 현재 2위 LG 트윈스와의 전적은 1승 5패로 열세였다. 하지만 지난달 15·16일 원정(서울 잠실구장) 두 경기에서 1승씩 나눠가지며 연달아 스코어 9-8(8-9) 혈전을 펼쳤다. 전력과 기세는 밀리지 않았다. 두 팀의 라이벌리를 상징하는 '엘롯라시코'라는 단어도 다시 등장했다. 롯데는 하위권에 있을 때도 3위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강했다. 5월 3·4일 주말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홈에서 상대한 5월 24~26일 3연전에서도 2승 1패로 우세했다. 5강 진입 기세를 한껏 높인 롯데가 2일부터 잠실로 무대를 옮겨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상대는 4위 두산이다. 올 시즌 여섯 경기를 치러 전적 3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최근 5연승 중이다. 두산은 2연패. 10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롯데는 7승 1무 2패, 두산은 3승 7패를 기록했다. 기세는 롯데가 우세하다. 선발 대결은 1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내세우는 두산이 조금 앞선다. 롯데는 4년 차 좌완 김진욱을 투입한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부상 공백 이슈로 예년보다 위력이 줄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3과 3분의 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은 롯데전 등판이 없고, 2023시즌까지는 통산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김진욱도 올 시즌 두산전 등판은 없다. 대체 선발로 합류한 뒤 꾸준히 5이닝 이상 막았지만,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6월 26일 KIA전에선 3과 3분의 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롯데와 두산의 경기를 '김태형 더비'로도 불린다. 김 감독은 2015년 두산에 부임해 그해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올해는 최근 6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를 맡았다. 부상자가 많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팀을 정비해 재도약을 이끌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2 08:03
프로야구

'고영표·원태인·오원석 말소'...선발 대거 포함, 25명 1군 말소

전반기 등판 일정을 마친 선발 투수들이 한 발 먼저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일정이 없는 월요일인 1일 고영표(KT 위즈)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등 선수 25명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고 전했다.2024시즌 전반기 일정은 오는 2일부터 열리는 주중 3연전만을 남겨놨다. 후반기 전까지 등판 일정이 없어진 선발 투수 여러 명이 이날 말소되며 일찌감치 휴식에 들어갔다. 전날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까지 있었던 터라 평소보다 많은 선수들이 2군으로 돌아갔다.지난달 30일 수원에서 에이스 매치를 펼쳤던 고영표와 원태인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19일 부상 회복을 마치고 1군에 돌아온 고영표는 30일 삼성과 더블헤더 맞대결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고영표와 마주했던 원태인도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쳤으나 두 투수 모두 이름값은 했다. 특히 원태인은 올해 16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 KBO리그 국내 투수 중 굴지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삼성은 원태인 외에도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한 황동재, 필승조 김태훈, 외야수 김재혁을 함께 말소했다. KT는 우투수 김영현, 좌투수 하준호, 2루수 천성호를 말소했다.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등판했던 오원석도 후반기 준비에 들어간다. 전반기 18경기에 등판한 오원석은 5승 5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마지막 등판이던 두산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LG 트윈스도 30일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손주영을 말소했다. 올해 16경기 등판한 그는 5승 5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선발 공백에 흔들렸던 LG가 2위를 지키는 데 기여했다. LG는 손주영 외에도 구원 투수 김대현, 이우찬, 이믿음, 내야수 김성진을 함께 말소했다.네 팀 외에 한화는 지난해 1순위로 입단했으나 아직 잠재력을 피우지 못한 강속구 유망주 김서현을 포수 장규현과 함께 2군으로 보냈다. 롯데는 베테랑 이인복과 함께 좌투수 정현수, 포수 서동욱을 말소했다. KIA는 포수 한승택을, 키움은 내야수 이승원과 김주형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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