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6,751건
프로축구

[IS 승장] ‘수원전 5연승→8G 무승 끝’ 김도균 감독 “집중력 보여주면 어느 팀도 할만해”

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이 9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선수단의 집중력을 칭찬했다.김 감독이 이끄는 서울E는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서 수원 삼성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날 전까지 8경기 무승(3무5패) 늪에 빠졌던 서울E는 수원과의 천적 관계를 더욱 굳혔다. 최근 수원과의 리그 5경기 전승이다. 서울E는 리그 9승(6무7패)째를 기록, 6위(승점 33)를 지켰다. 이적생 가브리엘이 선제 결승 골을, 이어 정재민이 추가 골을 책임졌다.서울E가 무실점 승리를 거둔 건 지난 5월 24일 화성FC전 이후 처음이다. 무승 기간 수비 집중력 부재가 문제로 꼽혔는데, 이날은 달랐다.김도균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무실점 승리 요인은) 잘 모르겠다. 우리 팀에 집중해 관찰하고 경기를 보다 보니, 수비를 준비한 대로 잘했다. 또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찬스를 내줬지만, 선수들이 몸을 던져 잘 막아줬다. 골키퍼 구성윤 선수도 든든한 역할을 해줬다고 본다”라고 짚었다.취재진이 ‘수원전 5연승의 비결’을 묻자, 김도균 감독은 “비법이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웃으며 “5연승도 중요하지만, 9경기 만에 이겼다는 게 중요한 포인트다. 이런 경기를 통해 승점을 쌓고, 높은 위치로 올라갈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이어 “무승 기간 모두 힘든 시기를 겪었다. 결국 선수들의 투혼이 빛났다”며 “이런 집중력을 매일 가져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걸 선수들도, 나도 다시 느껴야 할 거 같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박수를 보냈다.한편 서울E는 오는 8월 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벌인다. 김도균 감독은 “잘 분석해야겠지만, 우리 팀이 높은 집중력을 보여준다면 어느 팀을 만나도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며 “무더위에선 체력적인 부분, 그리고 막바지 집중력이 변수다. 이 부분을 잘 상기해서,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7.27 21:30
프로야구

[포토] 원태인, 7이닝 무실점 호투

27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삼성과 KT 경기. 삼성 선발 원태인이 7회 KT 김민혁을 좌익수플라이아웃시켜 이닝을 종료하며 팬들에게 인사 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7.27. 2025.07.27 20:10
프로야구

[포토] 원태인, 7이닝 무실점 환호

27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삼성과 KT 경기. 삼성 선발 원태인이 7회 KT 김민혁을 좌익수플라이아웃시켜 이닝을 종료하며 기뻐 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7.27. 2025.07.27 20:10
프로야구

'완봉승' 외국인 선수에게 모자 벗고 고개 숙인 49세 감독, "마땅히 존경받아야, 나도 모르게 인사를" [IS 수원]

"마땅히 존경받아야 할 선수."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외국인 투수를 향해 49세의 감독이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였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그렇게 아리엘 후라도에게 경의를 표했다. 후라도는 지난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후라도의 시즌 두 번째 완봉승. 삼성은 후라도의 완봉승에 힘입어 11-0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선수단 하이파이브를 하러 들어오는 후라도를 향해 박진만 감독이 모자를 벗어 허리를 숙였다. 이튿날(27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이렇게 더운 날에 완봉승도 하고,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그렇게 인사를 했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솔직히 개인 기록이나 계약 옵션을 생각하면서 (평균자책점 등) 개인 성적을 더 중요시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많은데, 후라도는 팀을 위해 헌신했다. 정말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9회는 후라도가 나가지 않아도 되는 이닝이었다. 8회까지는 3-0으로 근소하게 앞서 있던 상황이었지만, 9회 타선이 8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기를 완전히 잡았기 때문이다.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가 이미 9회까지 나갈 결심을 굳힌 상황이었다. '이미 마음을 먹었으니 내가 올라가겠다'고 하더라. (9회 초) 공격이닝이 길기도 했고, 투구 수도 많지 않아서 올라가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모처럼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홈과 원정의 타격 성적이 극명한 팀이다. 홈에서 타율 1위(0.297) 홈런 1위(74타점) 타점 1위(300점)로 강력하지만, 원정에선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9위(0.240) 홈런 7위(27개) 타점 10위(151점)로 좋지 않았다. 원정 경기당 득점 생산이 3.85점(홈 6.83점)에 불과했다. 그랬던 삼성 타선이 26일 11점을 몰아친 것이다. 박진만 감독은 "원정에서 이렇게 여유있게 승리한 건 거의 처음인 것 같다. 원정에선 항상 이겨도 어렵게, 타이트하게 이기면서 불펜 과부하도 많았는데, 어제(26일)는 달랐다"며 흐뭇해했다. 그러면서 "KT와 첫 경기(25일)에서 졌지만 르윈 디아즈가 홈런도 쳤고, 어젠(26일)엔 김영웅이 홈런도 쳤다. 투타 밸런스가 후반기에 조금씩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다. 긍정적인 요소들이 있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류지혁(지명타자)-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홍현빈(중견수)-양도근(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전날 홈런을 친 김영웅이 빠진 배경에 대해 박 감독은 "특별한 부상은 없다. 선수 관리 차원이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7.27 17:08
일본야구

한국계 교토국제고, 日고시엔 2연패 도전…지역 예선 통과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여름 고시엔(甲子園)'으로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교토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교토국제고는 27일 열린 '제107회 전국고교야구선수권 교토대회' 결승전에서 도바고를 4-3으로 꺾고 2년 연속 우승했다. 교토국제고가 전국고교야구선수권 교토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네 번째다.교토국제고는 이날 1회 에이스 니시무라 잇키가 2점을 내줘 끌려갔다. 하지만 1-3으로 뒤진 8회 2점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고, 9회 추가점을 내며 4-3으로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니시무라는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완투했다. 그는 지난해 교토국제고가 전국대회에서 우승할 당시 4경기 2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짠물 피칭을 했다. 이날 승리로 교토국제고는 내달 5일부터 22일까지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 구장에서 개최되는 전국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NHK는 이날 지역 대회 결과를 소개하면서 "교토국제고는 고시엔 첫 우승을 달성한 작년 여름에 이어 대회 연패를 노린다"고 전했다. 교토국제고는 지난해 여름 고시엔 결승에서 도쿄도 대표 간토다이이치고를 연장 접전 끝에 2-1로 꺾고 처음으로 우승했다.학교 규모도 작고 야구부 역사도 20여 년에 불과한 교토국제고의 우승은 기적으로 평가됐다. 교토국제고는 2021년 여름 고시엔 본선에 처음 진출해 4강에 올랐고, 2022년에는 전국대회 1차전에서 석패했다. 2023년에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안희수 기자 2025.07.27 15:46
프로야구

4이닝 1실점→5⅓이닝 1실점, FA 보상 선수 최채흥 LG 7연승 도전 중책

최채흥(30)이 LG 트윈스의 7연승 도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최채흥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원래 로테이션에 따르면 송승기의 등판 순서이나, 염경엽 LG 감독은 정규시즌을 길게 내다보고 휴식을 주기로 했다. 최채흥은 올 시즌 5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 중이다. 2와 3분의 1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한 5월 17일 KT 위즈전을 제외하면 시즌 평균자책점은 2.53으로 뚝 떨어진다. 최채흥은 지난해 12월 4년 총 70억원의 계약으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LG에 지목됐다. LG는 개인 한 시즌 최다 11승을 달성한 최채흥의 선발과 불펜 가능성을 모두 엿봤다. 최채흥은 LG 이적 후 첫 경기였던 5월 7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잭로그와 선발 맞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팀이 2-0으로 앞선 5회 볼넷과 안타 1개로 1점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채흥은 5월 17일 KT전 부진 후 2군에 내려갔다가 한 달 만에 다시 1군에 돌아왔다. 지난달 19일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그러나 팀이 NC를 상대로 한 점도 뽑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최채흥은 올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93으로 좋다.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부담이 생기지만 마운드에 있는 동안 팀이 앞서거나 또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도록 좋은 역할을 했다. 최채흥이 이번에도 호투를 펼친다면 LG의 7연승 도전 발걸음이 더 가벼울 수 있다. 두산의 선발 투수는 잭로그는 올 시즌 5승 8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 중이다. LG전에선 1경기 1승 평균자책점 2.57을 올렸다. 이형석 기자 2025.07.27 15:21
해외축구

LEE 동료 두고 ‘맨체스터 더비’ 열릴까→“연장 협상 수개월째 답보”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6·파리 생제르맹)의 향후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다.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두 구단이 그를 노린다는 주장이 나왔다.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27일(한국시간)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24·릴)와 PSG의 이적 협상 소식을 전하며 돈나룸마의 거취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매체에 따르면 PSG는 릴 골키퍼 슈발리에 영입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에 착수한 상태다. 이미 선수와 구단 사이 협상은 마무리됐고, 세부사항 정리만 남겨둔 거로 알려졌다. 이 과정마저 완료된다면 릴과의 협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매체는 슈발리에의 이적료로 최소 4000만 유로(약 650억원)를 언급했다.PSG가 슈발리에 영입을 노리는 건 다름 아닌 주전 골키퍼 돈나룸마의 거취 때문이다. 매체는 “PSG가 슈발리에 영입에 이렇게 구체적으로 나서는 건 돈나룸메에게도 가볍게 볼 일이 아니”라며 “2026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돈나룸마의 연장 협상은 수개월째 답보 상태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종료 후 아무 진전도 없다”라고 전했다.돈나룸마는 지난 2024~25시즌 PSG의 4관왕을 이끈 주전 골키퍼다.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이적으로 합류한 그는 PSG에서만 공식전 161경기 출전해 56번의 클린시트(무실점 경기)에 성공했다. 파리에 입성한 이후 리그 우승 4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 2회, 프랑스 슈퍼컵 우승 3회 등 트로피 캐비닛을 가득 채우기도 했다. PSG 입장에선 여전히 전성기에 돌입하지도 않은 돈나룸마를 지키기 위해 노력 중이나, 협상이 원만하지 않은 모양새다.매체는 “유럽 시즌이 끝나기도 전부터, 돈나룸마는 사적으로 이적 가능성을 암시한 바 있으며, 이는 그가 공개적으로 해온 발언과는 상반된다”면서 “6월 초부터 이름이 거론됐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여전히 돈나룸마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주목했다.끝으로 “PSG는 유럽 챔피언 골키퍼인 돈나룸마의 이적에 동의하기 전에, 슈발리에와의 계약을 확정 짓길 원한다”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7.27 13:35
프로야구

후반키 LG 키플레이어 맞네, '주간 3승1S' 장현식이 돌아왔다

LG 트윈스 후반기 키플레이어 장현식(30)이 구위를 회복하자, 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LG는 지난 20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26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6연승의 신바람을 타며 선두 한화 이글스를 3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필승조' 장현식의 역할이 컸다. 장현식은 이번주 LG가 치른 5경기 중에 4차례 등판해 3승 1세이브를 올렸다. 장현식은 지난해 11월 LG와 4년 총 52억원 전액 보장 조건으로 FA(자유계약선수) 계약했다. 그러나 장현식은 전반기 30경기에서 2패 9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76에 머물렀다. LG가 기대한 성적은 아니었다. 장현식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도중 발목을 다쳐 4월 초 지각 합류했고, 5월 중순 부상으로 다시 한 달 정도 자리를 비웠다. 장현식은 6월 이후 평균자책점 4.50으로 부진했다. 이에 다른 불펜 투수에게 부담이 가중됐고, 경기를 내주기도 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분명 지난해 (KIA에서) 많이 던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장현식은 지난해 80과 3분의 1이닝(포스트시즌 포함)을 던졌는데, 이는 선발 투수로 뛴 2017년(134⅓이닝)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투구였다. 등판 횟수는 커리어 최다인 75경기였다. 염 감독은 "현식이가 올해 (부상 등으로) 전반기에 (29⅓이닝으로) 많이 던지지 않았다"라며 "후반기에 좋은 역할을 해주면 불펜 운영에 훨씬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며 후반기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장현식은 지난 22일 광주 KIA전 4-6으로 역전 당한 8회 말 1사 후 등판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았고, 팀이 9-7로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둬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다음날엔 4-4로 맞선 8회 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LG가 연장 10회 초 문보경의 2점 홈런 속에 6-5로 승리하자,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이 2이닝을 책임져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장현식은 하루 휴식 뒤 25일 잠실 두산전 3-4로 뒤진 8회 말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LG가 9회 초 결승점을 뽑아 이번 주에만 3승째를 챙겼다. 26일 두산전은 마무리 유영찬을 대신해 1과 3분의 1이닝 세이브를 거뒀다. 장현식은 이번 주 4경기에서 총 5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멀티 이닝만 두 차례 소화하는 등 필승조에서 가장 든든한 모습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7월 초 장현식의 부진에도 "구속이 점차 올라온다"라고 기대했다. 장현식의 올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146.5㎞. 이번 주에는 최소 147㎞~최고 149.8㎞에 형성되며 좋은 모습이다. 이형석 기자 2025.07.27 11:13
프로야구

'완봉승·완봉승' 양현종 이후 6년 만, '완투 3회+QS·이닝 1위' 놀라운 후라도 [IS 스타]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KBO리그 6년 만에 나온 쾌거였다.후라도는 지난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후라도의 완봉승은 시즌 두 번째였다. 후라도는 지난달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97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KBO리그 첫 완봉승을 거뒀다. 이후 약 2개월 만에 완봉승 하나를 더 추가했다. 한동안 리그에 완봉승 자체가 없던 시절이 있었다. 2023년엔 단 한 명의 투수도 완봉승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2명(삼성 코너 시볼드, 롯데 자이언츠 애런 윌커슨)이 완봉승을 올리더니, 올해는 완봉승이 4차례나 나왔다. 고영표(KT)와 임찬규(LG 트윈스), 그리고 후라도가 2개의 완봉승을 기록했다. 한 선수가 한 시즌에 두 번의 완봉승을 기록한 건 2019년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마지막이었다. 후라도가 6년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10개 구단, 144경기 체제로 한정해도 한 시즌에 완봉승을 두 번이나 올린 선수는 양현종과 후라도 둘 뿐이다. 여기에 후라도는 8이닝 완투도 한 차례 있었다. 후라도는 지난 3월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8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을 내주는 동안 무려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점만 내줬음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완투해한 바 있다. 한동안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수를 쌓지 못했던 후라도는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기록한 26일엔 11득점을 등에 업고 기분 좋은 기록을 작성했다. 후라도는 올 시즌 삼성의 1선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지난 2년간 통산 투구이닝 374이닝과 QS(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43회 등 해당 부문에서 KBO리그 1위를 기록한 실력을 인정받아 삼성과 계약했다. 기대대로 후라도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130⅓이닝)과 가장 많은 QS(16회), 그리고 가장 많은 완봉승을 기록하며 연패 및 순위 추락의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윤승재 기자 2025.07.27 10:15
야구일반

세종시 유소년야구단, 노원구 유소년야구단 꺾고 우승...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성료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엿새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최후의 승자 7팀이 가려졌다.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18일 서울 장충어린이야구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 뒤 19일부터 강원도 횡성 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23일까지 이어졌다. 23일에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진행됐다.가장 큰 관심을 모은 유소년리그 청룡에서 세종시 유소년야구단(감독 장재혁)이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노원구 유소년야구단(감독 마낙길)을 제압했다. 투타의 조화 속에 6-2로 승리했다. 1회초 김준의 2타점 내야안타와 이민재의 우중간 1타점 3루타 등을 묶어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1회말 노원구 유소년야구단의 반격에 고전했다. 박민서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얻어맞는 등 2실점했다. 경기 중반 추가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3회초 김준의 좌중월 솔로포, 4회초 배준혁의 중월 1타점 2루타로 6-2를 만들었고,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유소년리그 백호에서는 중랑이글스 유소년야구단가 KT위즈 유소년야구단을 5-4로 이기고 우승했다. 1-1 동점이던 3회말에 4득점으로 빅이닝을 해내며 승부를 갈랐다. 5번 중견수로 나선 김현승이 상대 실책이 포함된 2타점을 만들어냈다. 선발투수 김승재는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5회에 2점, 6회에 1점을 만들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주니어리그 청룡에선 상명중이 수원북중SBC를 3-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김민준이 4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또한 리드오프로 출전해 사사구와 득점을 하나씩 기록했다. 주니어 백호에선 대치중이 세종 이글스에 12-5 역전승하고 우승했다. 2-5로 뒤진 3회말에만 5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박서준이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안타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구원투수 송지율도 2⅓이닝 무실점했다.꿈나무리그 청룡에선 휘문아카데미 유소년야구단이 도봉구 유소년야구단을 6-1로 누르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조예준이 2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마운드에선 구원등판한 장도영이 2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꿈나무 현무에선 파주시 유소년야구단이 태백시유소년야구단을 7-4로 잡고 정상을 밟았다. 3번 유격수 김현진이 2타수 2안타 1사사구 1타점 2득점에 도루를 4개나 했다. 마운드에선 김시온이 2⅓이닝 2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새싹리그에선 남양주야놀 유소년야구단이 세종시 유소년야구단을 3-2로 꺾고 우승했다. 5번타자와 투수로 나선 김범수가 3타수 1안타 1삼진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아울러 구원 등판해 2이닝 4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155개 팀 2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역대 최고의 열기를 보였다. 이상근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치른 제2회 마이데일리배에서 정말 멋진 승부가 많이 나왔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량을 선보인 모든 선수가 승자다"고 말했다. 이석희 마이데일리 대표이사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명승부를 벌인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다. 마이데일리가 대한유소년야구연맹과 잘 협력해 내년 대회는 더 멋지게 준비할 것을 약속한다"고 힘줬다.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마이데일리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횡성군, 횡성군체육회가 특별 후원했다. 또한, 롯데관광개발, 스포페이, 동아오츠카, 릴리맘, 한강식품, 보령헬스케어, (주)지엘플러스 바리미, 풀무원, 농심, 오뚜기, 유니시티코리아에서 후원했다. 안희수 기자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시상내역심판상 : 오택인 심판페어플레이상 : 노원구 유소년야구단새싹리그우승-남양주 야놀/준우승-세종시/최우수선수-김범수(남양주야놀)/우수선수-송주완(남양주야놀), 최예훈(세종시)/감독상-김정한(남양주야놀)꿈나무리그-현무우승-파주시/준우승-태백시/최우수선수-안영기(파주시)/우수선수-김상우(파주시), 이루다(태백시)/감독상-김민수(파주시)꿈나무리그-청룡우승-휘문아카데미/준우승-도봉구/최우수선수-박세원(휘문아카데미)/우수선수-조예준(휘문아카데미), 김준우(도봉구)/감독상-박영주(휘문아카데미)주니어리그-백호우승-대치중/준우승-세종이글스/최우수선수-박서준(대치중)/우수선수-김도빈(대치중), 황시우(세종이글스)/감독상-박철홍(대치중)주니어리그-청룡우승-상명중/준우승-수원북중SBC/최우수선수-김민준(상명중)/우수선수-김민서(상명중), 이태은(수원복중SBC)/감독상-박경식(상명중)유소년리그-백호우승-중랑이글스/준우승-KT위즈/최우수선수-김승재(중랑이글스)/우수선수-곽정후(중랑이글스), 이선율(KT위즈)/감독상-김선우(중랑이글스)유소년리그-청룡우승-세종시/준우승-노원구/최우수선수-김준(세종시)/우수선수-배준혁(세종시), 박민서(노원구)/감독상-장재혁(세종시) 2025.07.25 13:0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