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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뉴진스’ 힙 감성→도경수·이영지 ‘스몰걸’ 케미…첫째 날, 특별 무대 한가득 [2024 KGMA]

K팝 대표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첫째 날 무대를 다채롭게 꾸몄다.16일과 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이하 KGMA)가 열렸다. 아티스트 데이로 꾸며진 첫째 날 공연은 뉴진스 멤버 하니와 배우 남지현이 MC로 나섰다.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2024 그랜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그룹 뉴진스는 연보라색의 8각형 돔 안에서 ‘인트로 퍼포먼스’를 펼치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뉴진스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라잇 나우’ 시작으로, 밴드 버전으로 변주한 ‘버블검’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중앙 스테이지로 옮겨온 뉴진스는 자신들을 상징하는 무지개빛 무대 위에서 히트곡 ‘하우 스위트’와 ‘슈퍼 내추럴’를 선보이며 꽉 찬 공연을 펼쳤다.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등 2관왕을 차지한 태민은 ‘헤븐’, ‘섹시 인 디 에어’, ‘길티’ 총 3곡을 선보였다. 태민은 ‘헤븐’을 부를 때 그동안 단독 콘서트에서만 선보였던 낙하 퍼포먼스를 펼쳐 특별함을 더했다. 공연 중간에는 상의를 탈의, 섹시한 아우라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2세대 아이돌을 이끈 동방신기는 정규 9집 타이틀곡 ‘레벨’을 비롯해 ‘라이징선’, ‘왜’, ‘주문-미로틱’ 총 4곡을 선보였다. 불타는 태양을 배경으로 한 ‘레벨’은 에너지와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뽐냈고 21년 차 그룹다운 능숙한 퍼포먼스로 관객은 물론 후배 가수들까지 열광케 하는 무대를 완성했다.(여자)아이들은 ‘와이프’와 ‘클락션’을 열창했다. (여자)아이들이 ‘와이프’를 단독 콘서트 외 무대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5명의 멤버가 댄서 48명과 하늘색 단발 가발을 맞춰 쓰고 등장하는 대규모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시크하면서도 청량함이 느껴지는 무대를 선보였다. 검정색 무대 의상을 맞춰 입은 멤버 9명은 길쭉한 기럭지를 뽐내며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고, ‘인썸니아’, ‘썬데이 라이드’, ‘굿 쏘 베드’를 연이어 선보였다. 특히 ‘굿 쏘 베드’ 무대에서는 별로 가득한 우주와 꽃잎이 떨어지는 배경이 교차되는 연출로 신비로우면서도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어 감탄을 자아냈다.도경수와 이영지는 뮤직비디오에서 볼 뽀뽀를 해 화제를 모은 ‘스몰걸’ 듀엣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이날 두 사람은 보라색과 흰색 장미로 꾸며진 벤치에 나란히 앉아 ‘스몰걸’을 부르며 사랑스러운 케미를 과시했다.트롯 가수들도 무대를 빛냈다. 롯데 칼리버스, 올해의 초월상 등 무려 3관왕에 오른 영탁은 ‘폼미쳤다’, ‘슈퍼슈퍼’를 열창했고, 정동원은 애절한 목소리가 특징인 신곡 ‘고리’를 선보인 후 부캐인 아이돌 가수 JD1으로 변신, ‘책임져’까지 열창하며 호응을 이끌었다. 이 밖에도 비비, 유회승, 이무진, 피원하모니가 KGMA 무대에 오르며 알찬 무대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반 2024.11.18 06:00
영화

[환승연예] ‘너와 나’·‘플립’ 오색찬란한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

영화의 매력은 작품 안에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확장된다는 점 아닐까요. 좋은 영화 한 편이 촉발한 감상과 의미를 다른 분야의 예술과 접목해 풀어보고자 합니다. ‘환승연예’는 영화, 음악, 도서, 미술 등 대중예술의 여러 분야를 경계 없이 넘나들며 이야기하는 코너입니다.“세상에는 밋밋한 사람도 있고 반짝이는 사람도 있고 빛나는 사람도 있지. 그런데 가끔씩은 무지개처럼 오색찬란한 사람을 만나게 돼. 그럴 때는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지.”영화 ‘플립’에서 쳇 던컨(존 마호니)은 자신의 손자인 브라이스 로스키(캘런 맥오리피)에게 이 같이 말한다. 자신의 손주가 오색찬란한 줄리 베이커(매들린 캐롤)의 빛을 발견할 수 있길 바라면서.물론 쳇 던컨의 말처럼 세상에는 존재만으로 무지개처럼 빛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사랑이란 밋밋한 줄만 알았던 누군가의 안에서 오색찬란함을 발견하게 하는 것 아닐까.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고 시인 나태주가 ‘풀꽃’에서 이야기했듯이. 사랑이란 누군가를 자세히 오래 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25일 개봉을 앞둔 ‘너와 나’는 사랑이 보여주는 찬란한 순간에 대한 영화다. 수학여행을 하루 앞둔 날 세미(박혜수)는 이상한 꿈을 꾸고 낮잠에서 일어난다. 마침 얼마 전 다리를 다친 하은(김시은)을 찾아가기로 한 세미. 왠지 불길한 마음에 사로잡힌 세미는 오랫동안 하지 못 했던 이야기를 하은에게 오늘만큼은 꼭 전해야겠다고 결심한다.어떻게든 하은과 함께 수학여행을 가고 싶은 세미. 처음엔 하은도 이런 세미의 제안에 맞장구를 쳐주지만, 하루 전에 갑자기 수학여행을 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다리를 다쳐서 수학여행을 포기했던 하은에겐 갑자기 수학여행을 갈 비용을 마련하는 것도 힘들다. 결국 하은은 세미에게 이번엔 함께 수학여행을 가지 못 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세미는 그런 하은이 섭섭하다. 자신은 하은과 함께하고 싶은데, 하은은 그렇지 않은 것 아닌가 하는 서운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자신과 하은의 마음을 저울질하며 세미는 파도같은 감정의 변화를 거듭한다. 하은의 웃음만 봐도 기분이 좋아졌다가도 또 하은이 다른 친구와 더 친해 보이면 화가 난다. 하은이 자신에게 말하지 않고 몰래 애인을 만든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자 노래방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별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그런 감정의 진폭 속에서 세미는 한 가지를 알게 된다. 자신이 하은에게 느끼는 서운함의 원인은 하은에게 있지 않다는 것. 너무 사랑하니까 상대의 작은 몸짓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크게 다가오는 것뿐이라는 걸. 누군가를 지극히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자신이 바라보는 풍경을 바꾼다는 걸.7살에 처음 만나 마침내 서로를 진실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는 두 소년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플립’처럼 ‘너와 나’ 역시 두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을 배워나가는 10대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사랑에 빠지면 주변 풍경이 장밋빛 필터를 낀 것처럼 보인다고 했던가. 하지만 지극한 사랑은 행복과 슬픔, 충만함과 공허함을 모두 담은 무지개빛이다. ‘플립’과 ‘너와 나’ 속 오색찬란한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입가엔 미소가 걸리고 눈시울은 촉촉해질 것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3 05:41
연예일반

[포토]체리블렛, 무지개빛 미모

그룹 체리블렛이 해외공연 일정 차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기 위해 27일 오전 인천공항 2터미널 출국장에 도착하고 있다.인천공항=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07.27/ 2022.07.27 10:50
연예

박진영이 만든 일본 걸그룹 ‘니쥬’, 열도를 무지개빛 물들였다

JYP엔터테인먼트가 만든 일본 걸그룹 니쥬(NiziU)가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일본 오리콘 차트에 따르면 니쥬의 데뷔 싱글 '스텝 앤드 어 스텝(Step and a step)'은 발매 당일(2일) 오리콘 데일리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3일에도 정상을 유지했다. 이 외에도 '아와(AWA)' '모라(mora)' 등 일본의 34개 음악 플랫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곡은 박진영 JYP 대표가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로 힘든 시기를 겪는 이들에게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도 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경쾌한 리듬의 곡이다. 데뷔 싱글 선주문 판매량은 지난달 30일 기준 37만장을 넘어섰고, 11월 24일 선공개된뮤직비디오는 하루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했다. 니쥬는 JYP가 일본 소니뮤직과 공동 제작한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결성된 9인조 걸그룹이다. 팀명 니쥬는 무지개를 뜻하는 일본어 '니지'와 '유'(U)가 합친 단어다. K팝의 육성 시스템으로 외국 아이돌 그룹을 만든 'K팝 인큐베이팅'의 사례다. 마코, 리쿠, 리마, 리오, 마야, 미이히, 마유카, 아야카, 니나 등 멤버 9명 전원이 일본인이지만 JYP 본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며 육성됐다. 일각에선 니쥬를 K팝으로 볼 것이냐, J팝으로 볼 것이냐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지우 가온차트 수석위원은 “이들을 K팝이라고 부르긴 어렵지만, K팝을 이식한 새로운 형태의 한류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니쥬의 돌풍이 가히 폭발적이다보니 '최초' '최단' 이라는 수식어를 줄줄이 달고 있다. 이들이 정식 데뷔에 앞서 지난 6월에 낸 디지털 미니앨범 '메이크 유 해피(Make you happy)'는 오리콘 싱글·주간·디지털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입성해 여성 아티스트 최초이자 신인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3관왕의 기록을 달성했다. 또 오리콘 차트에서 19주 만에 스트리밍 1억건을 달성해 여성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세웠다. 데뷔 전 전적이 워낙 화려해 데뷔음반 1위도 사실상 떼놓은 당상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니쥬의 정상급 인기는 12월 스케줄로도 확인된다.2일에는 니혼TV ‘슷키리’와 후지TV ‘FNS 가요제’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데 이어 일본의 대표 음악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 엔딩을 장식했다. 또한 일본에서 정상급 인기 연예인만 출연하는 NHK 연말프로그램 '홍백가합전'에도 초대받았다. 정식 데뷔도 전에 확정을 지어 사상 최고속 입성이다. 30일 열리는 일본 TBS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도 특별상 수상이 확정됐다. 특히 대표 연말 축제인 '홍백가합전' 출연을 확정 지으며 화제가 됐다. 데뷔 29일 만의 홍백가합전 입성으로, 데뷔 1개월 29일 만에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일본 그룹 WaT의 기록을 15년 만에 깼다. 2일 일본 마케팅 회사 키린즈(KIRINZ)에 따르면 일본 전국 여대생 500명을 대상으로 11월 한 달 동안 실시한 '2020년 여대생 트렌드' 설문 조사에선 '2020년 여대생에게 가장 유행했다고 생각하는 아이돌·아티스트'에서 니쥬가 방탄소년단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해 코카콜라, 로손, 롯데제과 등 주요 브랜드 CF 광고를 찍었다. 증권가에서도 니쥬에 대해 긍정적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니쥬가 향후 JYP의 일본 매출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가 4만8000원을 제시했다. 4일 현재 JYP의 주가는 4만650원이다. 이 연구원은 "니쥬의 데뷔 싱글 판매량이 이미 트와이스 전성기를 뛰어넘었다"며 "내년에는 최소 일본 톱5 수준의 팬덤을 확보할 것이며 2년 내 앨범당 판매량이 70만~100만장까지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2020.12.05 17:11
무비위크

"큰 영광" 이주영, 뉴욕영화제 국제라이징스타상

배우 이주영이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국제 라이징 스타상을 받는다. 영국 매체 스크린데일리는 이주영이 오는 28일부터 9월 12일까지 열리는 '2020 뉴욕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이하 'NYAFF')'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한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이주영에 대해 영화 '꿈속의 제인' '메기' 등과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등으로 주목받은 스타임을 전하며, 이번 영화제에서 선보이는 '야구소녀'의 주인공으로 소개했다. '뉴욕아시안영화제'로 익히 알려진 NYAFF는 북미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 축제로, 블록버스터부터 아트하우스 영화, 컬트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가장 독특하고 재미있는 영화만을 선별. 매년 아시아에서 주목받은 배우들 중에서 국제 라이징 스타상 주인공을 선정한다. 앞서 한국 배우로는 류준열 김고은 등이 이 상을 받았다. 매해 관객과 함께하는 영화제이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행사를 대체한다. 이주영은 24일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우선 생각지도 못한 소식을 듣게 되어 무척 기쁘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저희 영화 '야구소녀'와 주수인이 누군가에게 조그만 희망과 즐거움이 될 수 있었다면 그 자체로 영광이다”며 수상의 벅찬 감동을 전한 후 “앞으로 더욱 활발할 활동으로 국내외 팬분들을 만나 뵙고 싶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이주영 신드롬’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증명한 모양새다. 앞서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이주영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예견된 원석의 가치를 스스로 입증해내며 전무후무한 역대급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이어 개봉한 ‘야구소녀’에서도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수인의 성장과정은 탄탄히 그리며 호평 세례를 받았다. 드라마와 영화, 광고까지 섭렵하며 명실상부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주영. 자신만의 독보적인 색깔로 여전히 쾌속 질주를 하고 있는 이주영의 무지개빛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24 17:11
연예

조권, 전역.."본업 가수로 돌아가..응원해달라"

가수 조권이 전역 했다. 조권은 24일 인스타그램에 '화랑 ! 신고합니다! 군악대 병장 조권은 2020년3월24일 부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 합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제작년 무더위에 입대해 597일(1년7개월18일)오지 않을 것만 같던 전역의 날을 드디어 맞이하게 됐다. 저를 기다려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결코 쉽지만은 않았고, 다사다난 하기도 했다. 그러나 저의 군 생활에 있어 큰 힘이 되어 주신 너무나 좋은 간부님들, 군악대원들, 군뮤지컬 파견장병들 그리고 가족, 친구 사랑하는 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또 '덕분에 건강하게 전역 할 수 있게 됐다. 살면서 평생 잊지못할 순간 순간 들이 굉장히 많았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해 주는 중요한 시간들과, 대한민국을 위해 충성을 다하고 제가 맡은 임무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수행하여 지나고 보니 행복했던 추억도 많이 남았다. 이제는 예비역 조권이 됐다. 본업인 가수 조권으로 돌아가 제가 가고자하는 무지개빛 다양한 모습을 기대 많이 해주시고 응원해 달라. 감사하다'고 했다. 조권은 전역 전 말년휴가 중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방부 지침에 따라 부대 복귀 없이 전역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3.24 13:52
연예

[리뷰IS] "프레디 머큐리도 함께"…'내한' 퀸, 모든 순간이 레전드

퀸(QUEEN)이 '전설'의 이유를 무대로 증명했다. 노래로, 연주로, 그리고 무대매너로 팬들에 감동을 안겼다. 퀸은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4년 8월 '슈퍼소닉 퀸 내한 공연' 이후 5년 5개월만에 한국 팬들을 찾았다. 1971년 결성 이래 한국에서 단독 콘서틀르 여는 것은 처음. 프레디 머큐리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 빈자리는 2012년부터 아담 램버트가 채우고 있다. 2시간 이상 펼쳐진 공연에서 퀸과 아담 램버트는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거대한 왕관 속에서 등장하는 순간부터 함성이 끊이질 않았다. 왕관 속에서 등장한 퀸 화려한 무대 장치와 조명들은 전설의 무대를 돋보이게 했다. 거대한 왕관이 올라가면서 공연이 시작됐다. 왕관 속에서 등장한 로저 테일러, 브라이언 메이, 아담 램버트는 격정적인 연주와 파워풀 보컬로 명곡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붉은 조명 속에서 공연장을 울린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 독주는 감동을 안겼고, 드럼스틱이 걱정될 정도로 파워풀한 연주를 보여준 로저 테일러에겐 화려한 조명쇼와 함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후 원츠 투 리브 포에버(WHO WANTS TO LIVE FOREVER)' 때엔 조명이 고척돔 전체를 휘감으며 무지개빛으로 반짝였다. '바이시클 레이스(BICYCLE RACE)'를 부를 땐 아담 램버트가 돌출 무대에 마련된 바이크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故프레디 머큐리의 등장 프레디 머큐리가 생전 영상으로 깜짝 등장했다.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를 연주하는 브라이언 메이 옆에 마치 실제로 서있는 듯한 연출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본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기대했을 '에오' 타임도 있었다. 프레디 머큐리가 과거 관객들과 소통하는 장면을 대형 스크린에 띄웠다. 고척돔의 관객들도 프레디 머큐리의 지휘에 맞춰 멜로디를 따라했다. 그때 그 '보헤미안 랩소디' 공연의 마지막 곡인 '보헤미안 랩소디'에서도 퀸 오리지널 버전을 잠깐 들을 수 있었다. 아담 램버트의 보컬이 잠시 사그라들고, '갈릴레오 갈릴레오' 노랫말 부분이 원곡 버전으로 나온 것. 검은 바탕에 네 멤버가 얼굴만을 내놓고 노래하는 영상을 그대로 틀었다. 이어진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 연주까지 2030 세대에겐 영화 속 감동을 안기기 충분했고, 4050 세대에겐 퀸에게 빠졌었던 과거를 회상하게 했다. 손하트부터 태극기 티셔츠까지 전설의 팬사랑은 뜨거웠다. 브라이언 메이는 "안녕하세요"를 두 번 말하고 "서울, 서울 ,서울"이라고 강조했다. "일주일 동안 연습했다. 음악만 한 것이 아니다"라며 웃었다. 또 팬들의 떼창과 환호에 "감사합니다"까지 한국어로 덧붙이곤 엄지를 들어보이고 손하트까지 날렸다. '39'를 부를 땐 '서울'로 개사하는 센스도 곁들였다. 아담 램버트는 "아이 러브 유 코리아"라고 했고 로저 테일러는 은은한 미소로 관객들을 바라봤다. 특히 앙코르 무대에서 브라이언 메이가 태극기 티셔츠를 입고 나와 관객들이 깜짝 놀랐다. 퀸은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와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 팬들이 기다렸던 셋리스트를 모두 충족시켰다. 이번 내한 공연은 지난해 7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시작한 월드투어 '더 랩소디 투어'(THE RHAPSODY TOUR) 일환으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와 함께 진행됐다. 양일간 4만5000여 명이 예매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19 08:00
연예

아이유, 360도 콘서트 앞두고 떨림 가득 "가수 인생 중 제일 큰 사건"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360도 콘서트를 앞두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아이유는 22일 자신의 SNS에 "리허설 하니까 실감된다"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엔 단독 콘서트 리허설에 임하고 있는 아이유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무지개빛 락카 칠이 된 티셔츠에는 아이유를 위한 응원 문구로 가득 채워져 있다.앞서 아이유는 11월 23, 24일 양일간 열리는 서울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투어 콘서트 '러브, 포엠(Love, Poem)'에서 360도형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 좌석을 오픈, 공연장을 360도로 활용하는 이 같은 공연 방식은 앞서 가수 박효신이 진행해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이에 아이유는 "360도라니 가수 인생 제일 큰 사건이다. 걱정이 크다. 근데 또 얼른 내일 왔으면. 서울 공연까지 잘 끝내면 빨리 모두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라며 설레고 긴장된 마음을 드러냈다.한편, 아이유는 지난 18일 미니 5집 'Love poem(러브 포엠)'을 발매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1.23 12:57
연예

[포토]EXID 솔지, 무지개빛 미소

EXID 솔지가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 사옥에서 열린 Mnet 음악방송 '엠카운트다운'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민규 기자 kim.mingyu@jtbc.co.kr /2019.05.16/ 2019.05.16 14:18
축구

[포토]축구인골프,무지개빛 라운딩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대구FC가 주최하고 , 일간스포츠, 스포츠동아, 스포츠경향, 스포츠서울, 스포츠조선, 스포츠월드 등 스포츠전문 미디어 6개사가 후원하는 '2019년 축구인 골프대회'가 29일 경기도 용인시 코리아CC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이 라운딩을 하고있다.용인=정시종 기자 jung.sichong@jtbc.co.kr /2019.04.29. 2019.04.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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