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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행진 끝’ 아스널 인정한 케인 “대응하지 못했다”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첫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뮌헨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서 1-3으로 졌다. 뮌헨은 대회 첫 패배를 기록하며 리그 페이즈 3위(4승1패·승점 12)가 됐다.뮌헨은 이날 전반 22분 만에 아스널 수비수 위리엔 팀버르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코너킥 수비에 실패한 것이 화근이다.이후 2008년생 미드필더 레나르트 칼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좀처럼 주도권을 찾지 못했다. 아스널의 공세에 휘둘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쇼가 빛나며 간신히 균형을 유지했다.하지만 뮌헨은 후반전에 무너졌다. 노니 마두에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아스널은 대회 5전 전승으로 1위(승점 15)가 됐다.뮌헨은 이날 패배로 올 시즌 공식전 무패 행진이 18경기에서 멈췄다. 뮌헨은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을 시작으로 이날 전까지 분데스리가, UCL,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패배가 없었다. 18경기에서만 17승(1무)을 쌓은 무패의 팀이었지만, 아스널의 벽을 넘지 못했다.과거 아스널의 라이벌 팀인 토트넘에서 활약한 케인은 뮌헨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90분을 모두 뛰었으나 침묵했다. 그는 이날 슈팅 1개도 시도하지 못했다.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케인은 아스널전 패배 뒤 “이번 시즌 첫 패배이고, 너무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다”며 “분명히 이 경험에서 배울 것이다. 아스널이 세컨드 볼 등 경합 상황에서 공을 모두 따냈다. UCL 후반 단계에서 다시 그들을 보게 될 거라 확신한다”라고 설욕을 다짐했다.아스널의 강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인정한 케인은 “힘든 경기였고, 예상한 경기이기도 했다”며 “후반전에는 전반과 같은 에너지나 강도가 부족했고, 너무 경합 상황을 잃었다”고 돌아봤다.김우중 기자 2025.11.27 14:29
프로축구

“방심은 없다” 9G 무패 서울 이랜드, 2년 연속 PO 진출 의지…23일 안산과 정규리그 최종전

서울 이랜드 FC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한다.서울 이랜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목동운동장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9경기 무패행진(5승 4무)을 기록하며 승점 62점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5위에 위치해 있다.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며 4위 전남과 승점이 같은 만큼 경우에 따라 4위로 도약할 가능성도 있다.서울 이랜드는 3라운드 로빈에서 7승 4무 1패의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며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이 기간 한층 강화된 수비 조직력을 자랑하며 22득점 8실점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상승세의 요인으로 ‘주장’ 김오규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김오규는 올 시즌 팀 내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히 반등이 시작된 3라운드 로빈 12경기 중 11경기에 나서 10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수비 안정화에 기여했다.김오규는 “선수들이 강한 위기의식을 갖고 준비 과정에 충실했기에 3라운드 로빈에서 반등할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권에 올라 있지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도록 선수들을 다잡고 있다. 팬분들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다. 경기장에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데뷔 시즌부터 11골 11도움으로 맹활약 중인 ‘에이스’ 에울레르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에울레르는 올 시즌 K리그2 역대 최단기간 10-10을 달성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인다.에울레르는 “올해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었던 건 동료들의 도움 덕분이다. 개인 기록은 생각하지 않는다. 팀 목표가 최우선이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개인 성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이어 “마지막 경기의 중요성을 모두가 인지하고 있다. 결승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뛰겠다. 시즌을 여기서 끝내지 않고 플레이오프로 이어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규리그 최종전을 맞아 다양한 팬 이벤트도 진행된다. 먼저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 전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며 2만 원 이상 구매한 팬들에게는 현장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장외 이벤트존에서는 풋퍼팅, PK 챌린지, 풋볼 다트 세 가지 미션을 모두 완료하고 스탬프를 획득하면 에어볼 추첨을 통해 미니 카메라 키링, SEFC 라이프스타일 머플러, 타포린백, 볼펜 등 다양한 굿즈를 받아갈 수 있다.골키퍼 구성윤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커피 500잔을 선물한다. 팬들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탐앤탐스 커피 트럭에서 간단한 현장 인증 후 아메리카노 또는 복숭아 아이스티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경기 전에는 김주환의 프로 통산 100경기 출전 기념식이 열리며 경기 종료 후에는 선수단의 팬 감사 인사가 이어질 예정이다.서울 이랜드의 홈경기 티켓은 공식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11.21 15:15
프로축구

‘3G 선방 12개’ 2004년생 대구 GK 한태희,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

대구FC 골키퍼 한태희가 2025시즌 10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은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진다.후보 자격은 K리그1 선수 가운데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경기 첫 출전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3시즌 이후 데뷔) 등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또한, 해당 월 소속팀 총 경기 시간의 절반 이상을 소화해야 후보군에 포함된다. 최종 수상자는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의 논의와 투표로 결정된다.10월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1 32라운드부터 35라운드까지 총 3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후보에는 한태희(대구)를 포함해 신민하(강원), 진시우(광주), 이승원(김천), 황재윤(수원FC) 등 9명이 이름을 올렸다.10월 한 달 한태희는 전 경기에 나섰고, 같은 기간 대구는 1승 2무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특히 한태희는 3경기에서 슈팅 12개를 막아내는 선방을 기록하며 든든한 수문장 역할을 해냈다.올 시즌 프로 3년 차를 맞이한 2004년생 한태희는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매 경기 감각적인 선방을 선보이고 있다. 그 결과 TSG 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TSG 평균 평점 1위를 차지하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게 됐다.10월 ‘이달의 영플레이어’ 한태희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1.11 14:12
프로축구

'10월 3연승' 황선홍, K리그 이달의 감독 선정…통산 여섯 번째 수상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2025시즌 10월 ‘flex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0월 한 달 3연승을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달렸다. 그 결과 대전은 10월에만 승점 9를 얻었는데, 이는 같은 기간 K리그1, 2 전 구단을 통틀어 유일한 전승이며 최고 승률(100%)이다. 대전은 10월 첫 경기인 32라운드 포항전에서 3-1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33라운드 제주전에서 3-1, 34라운드 포항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0월에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두골 차 승리를 거뒀다. 특히 대전은 세 경기에서 8골 2실점으로 뛰어난 공수 균형까지 자랑했다. 대전의 10월을 성공적으로 이끈 황선홍 감독은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flex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수상으로 황선홍 감독은 시즌 두 번째 수상이자, 지난 2014년 4월 첫 수상 이후 여섯 번째 이달의 감독상을 차지하게 됐다. 이는 남기일 감독(8회), 최강희 감독(7회)에 이어 역대 최다 수상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황선홍 감독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1.11 13:54
프로축구

성남FC 전경준 감독, 2025시즌 9월 ‘flex 이달의 감독상’ 수상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 전경준 감독이 2025시즌 9월 ‘flex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전경준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9월 네 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달렸다. 그 결과 성남은 9월 한 달간 승점 10점을 얻었는데, 이는 같은 기간 K리그1, 2 전 구단을 통틀어 최다 승점 및 최고 승률(87.5%)이다.성남은 9월 첫 경기인 28라운드 안산전에서 4대0으로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뒤이어 29라운드 충북청주전 1대0 승리, 30라운드 충남아산전 3대0 대승으로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이어진 31라운드 김포전에서는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두며 9월을 마무리했다. 성남은 9월 한 달 네 경기에서 8골을 넣고 무실점을 거두는 뛰어난 공수 균형을 자랑했다.성남의 9월을 성공적으로 이끈 전경준 감독은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flex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 전경준 감독이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경준 감독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한편 flex는 연맹과 2023년부터 K리그 공식 HR 파트너십을 체결한 국내 유일 올인원 HR 플랫폼 기업으로, K리그 경기장 내 통합 광고와 ‘flex 이달의 감독상’, ‘K리그 아카데미 HR 교육 과정’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flex는 훌륭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이 목표에 집중하는 하나의 팀을 만들고, 모든 조직장에게 귀감이 되는 K리그의 명장을 선정해, 매월 이달의 감독상을 후원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5.10.14 13:30
스포츠일반

‘13연승’ 제앙 실바, UFC 챔피언전까지 다가설까…랭킹 2위 디에고 로페스와 격돌

13연승의 ‘로드’ 제앙 실바(28∙브라질)가 UFC 페더급(65.8kg) 랭킹 2위 디에고 로페스(30∙브라질)를 상대로 타이틀 도전 전 마지막 시험을 치른다. UFC 페더급 랭킹 10위 실바(16승 2패)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 프로스트뱅크 센터에서 열리는 ‘노체 UFC: 로페스 vs 실바’ 메인 이벤트에서 전 타이틀 도전자 로페스(26승 7패)와 맞붙는다. 파이팅 너드의 마지막 희망이 됐다. UFC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켰던 브라질 신흥 명문팀 파이팅 너드의 대표 파이터 카이우 보할류, 마우리시우 루피, 카를로스 프라치스는 모두 최근 패배를 겪었다. 이제 UFC 5연속 피니시승을 달리고 있는 실바만이 타이틀을 향해 가고 있다. 실바는 옥타곤 위에서 등장하는 제2의 인격 ‘로드’를 갖고 있다. 실바는 형이 총에 맞아 죽어가는 순간과 어머니가 세 명의 남성에게 강간당하고, 복수로 그들을 살해해 체포되는 광경을 목격했다. 비극적인 현실을 견딜 수 없었던 실바의 앞에 ‘로드’가 나타났다. 로드는 파괴적 에너지를 내뿜으며 단숨에 실바를 UFC 타이틀 도전 후보까지 올려놨다. 실바는 이번 경기에서 이기고 UFC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 그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경기 후 타이틀을 얻거나, 이번 경기 후 타이틀을 얻는 것”이라며 사실상 다른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데 난 챔피언이 될 것”이라며 “오직 내가 은퇴한 이후에야 다른 챔피언이 등장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상대는 로페스는 지금까지의 상대 중 최강이다. 로페스는 직전 경기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UFC 페더급 타이틀을 놓고 겨룬 강자다. 로페스는 지난 경기에서 “볼카노프스키가 내게 많은 걸 가르쳐줬다”며 실수를 보완해 “스스로에 대한 더 많은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자신했다. 두 선수 모두 파괴적인 결정력을 갖고 있다. 실바는 94%, 로페스는 85%의 피니시율을 자랑한다. 실바는 무에타이 기반의 타격가로 16승 중 12번을 KO로 끝냈다. 주짓수의 나라 브라질 출신답게 서브미션 캐치 능력도 뛰어나다. 로페스는 주짓떼로지만 강력한 펀치 파워도 있어 12번의 서브미션승과 10번의 KO승을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피니시를 확신했다. 실바는 “나는 빠르게 KO나 서브미션으로 경기를 끝내는 걸 노리지 않고, 그냥 순간을 즐길 뿐”이라며 “문제는 내가 경기를 즐기면 경기가 빨리 끝난다는 것”이라고 KO승을 예고했다. 로페스는 “실바는 아직 나와 같은 상대와 싸워보지 못했다”며 “나랑 근거리에서 싸우면 상대는 쓰러진다”고 받아쳤다. 노체 UFC는 멕시코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UFC의 연례 행사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샌안토니오시는 미국에서 히스패닉 인구가 과반을 차지한 도시 중 가장 큰 도시다. 로페스는 브라질인이지만 멕시코로 이주해 10년 넘게 살고 있기에 명예 멕시코인으로 이번 대회의 메인 이벤트를 맡았다. 다수의 멕시코와 멕시코계 미국인 파이터들이 출전해 대회를 빛낸다. 13일 실바는 66kg, 로페스는 66.2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실바는 특유의 개 짖는 소리를 내며 아드레날린을 끌어 올렸다. 계체를 마친 두 선수는 강렬한 눈싸움을 벌였다. 실바는 “내 앞에는 적이 없다”며 “그저 타이틀을 향한 길의 여정일 뿐”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로페스는 “2년 전에 나는 여기에 UFC 경기를 보러 왔을 뿐 UFC 선수도 아니었다”며 “이제 나는 UFC 대회의 메인 이벤트를 장식하며 멕시코와 브라질을 대표한다”고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노체 UFC: 로페스 vs 실바’ 메인카드는 오는 9월 14일 오전 7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노체 UFC: 로페스 vs 실바 계체 결과 (파운드)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7시) #2 디에고 로페스 (146) vs #10 제앙 실바 (145.5) #9 롭 폰트 (135) vs 다비드 마르티네스 (135.5) 라파 가르시아 (155.5) vs 재러드 고든 (156) 켈빈 게스텔럼 (191)* vs 더스틴 스톨츠푸스 (185.5) 알렉산더 헤르난데스 (155.5) vs 디에고 페레이라 (156) 산티아고 루나 (136) vs 쾅리 (136)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4시) 호세 다니엘 메디나 (186) vs 두쉬코 토도로비치 (186) 클라우디오 푸엘레스 (156) vs 조아킹 실바 (156) #2 타티아나 수아레스 (136) vs #4 아만다 레모스 (136) 헤수스 아길라 (126) vs 아만다 레모스 (125.5) 재커리 리스 (185.5) vs 세드릭 듀머스 (186) 알레산드로 코스타 (125.5) vs 앨든 코리아 (126) 몬트세 렌돈 (136) vs 알리시 페레이라 (136) 호드리구 세지난두 (170.5) vs 다닐 돈첸코 (171)김희웅 기자 2025.09.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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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5G 무패 이끈 고정운, 8월 K리그 이달의 감독상 수상…통산 두 번째

K리그2 김포FC 고정운 감독이 2025시즌 8월 ‘flex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김포는 8월 다섯 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달렸다. 그 결과 김포는 8월 한 달간 승점 11점을 얻었는데, 이는 같은 기간 K리그1, 2 전 구단을 통틀어 최다 승점 및 최고 승률(80%)이다.김포는 8월 첫 경기인 23라운드 화성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4라운드 성남전에서는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곧바로 25라운드 수원전에서 3-1 대승을 거뒀다. 이어 26라운드 서울이랜드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27라운드 전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김포의 8월을 성공적으로 이끈 고정운 감독은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flex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 2023년 4월 첫 수상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다. 고정운 감독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9.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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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캠벨, 페널티 사건 후 6개월간 말 안 해”…맨유–아스널 ‘피자게이트’ 뒷이야기 공개 [AI 스포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함께 뛴 적 있는 웨인 루니와 솔 캠벨 사이의 당시 유명한 ‘페널티 사건’ 이후, 캠벨이 6개월 동안이나 루니와 말을 섞지 않았다는 비하인드가 공개됐다.18일(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루니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 ‘The Wayne Rooney Show’에서 2004-05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의 경기 당시를 떠올리며, 주인공이 된 페널티킥 상황과 경기가 끝난 후의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당시 아스널은 전 시즌 무패 우승(인빈서블)을 달성하며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이 됐는데, 맨유가 그들의 49경기 무패행진을 올드 트래포드에서 끊었다. 경기 분위기는 상당히 험악했지만, 우리는 2-0으로 승리했다”고 회고했다.문제의 장면은 1-0이던 상황에서 나왔다. 아스널 수비수 솔 캠벨의 태클에 루니가 뒤로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이 페널티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루니는 곧이어 93분, 자신의 19번째 생일에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캠벨은 이 페널티 장면 이후 루니가 다이빙을 했다고 생각해 무려 6개월 동안이나 대표팀 소집에서도 루니와 말을 하지 않았다. “국가대표팀 소집에서도 캠벨은 나와 말을 하지 않았다. 내가 가끔 ‘우린 여기서 잉글랜드를 위해 같이 뛰는 거야’라고 말해도 그는 끝끝내 내 말을 안 들었다. 그때 캠벨이 다리를 내밀었고, 약간의 접촉이 있었던 것 같다”며 루니는 당시를 떠올렸다.이 경기는 또 다른 사건으로도 유명하다. 경기 후 터널에서 아르센 웽거 감독이 이끈 아스널의 17세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에게 피자를 던진 사건, 이른바 ‘피자게이트’가 발생한 것이다. 경기 내내 거친 신경전과 혼란이 경기 후에도 이어졌다.루니는 아스널–맨유의 빅매치가 가지는 독특한 의미도 강조했다. “내가 맨유에 입단할 당시엔 아스널과 극렬한 라이벌 관계였다. 내 첫 하이버리 원정에서도 로이 킨과 파트리크 비에이라가 터널에서 충돌했는데, 심판도 그 긴장감을 제대로 느꼈을 만큼 감정이 팽팽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1997년 2월부터 2005년 2월까지 아스널–맨유전에서는 7장의 레드카드가 나오는 등 두 팀은 매 시즌 우승 경쟁에서 거칠게 맞붙었다. 특히 2003-04시즌에는 반 니스텔루이가 극적인 상황 속에서 비에이라에게 두 번째 경고를 유도했다는 논란도 있었다. 그해 ‘올드 트래포드 전투’라 불린 경기에선 반 니스텔루이가 막판 페널티킥을 놓치자 마틴 키언이 노골적인 조롱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이듬해 다시 맞붙었을 때에는 킨과 비에이라가 하이버리 터널에서 몸싸움을 벌였고, 복잡한 감정이 경기 전부터 터져나왔다. 그만큼 당시 맨유와 아스널전은 단순한 승패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라이벌 무대였음을 보여준다.현재 리그 판도에 대해 루니는 “예전 만큼 라이벌리의 열기는 잠시 식은 듯하지만, 나는 그때 아스널과 붙는 경기를 정말 좋아했다. 모두가 신경이 곤두서서, 심판조차도 경기의 미세한 기류를 인지할 수밖에 없었다. 피자게이트, 터널 충돌 등 우리 모두가 직접 경험한 격렬한 라이벌리였다”고 소회를 밝혔다.한편 루니와 캠벨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15경기를 함께 뛰었으나, ‘2004 피자게이트’ 이후 6개월간 이어진 침묵이 그들의 관계에 긴 그림자를 드리웠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8.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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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승률 100%’ 김은중, 처음으로 ‘이달의 감독상’ 수상

수원FC 김은중 감독이 2025시즌 7월 ‘flex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7월에 열린 세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달렸다. 7월 한 달간 수원FC는 승점 9점을 얻었는데, 이는 같은 기간 K리그1, 2 전 구단을 통틀어 최다 승점 및 최고 승률(100%)이다.수원FC는 7월 첫 경기인 22라운드 광주전에서 2-1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23라운드 포항전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올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24라운드 안양전에서는 2-1로 승리해 7월 전승과 함께 3연승 질주를 이어가게 됐다.수원FC의 7월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은중 감독은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flex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 감독의 이달의 감독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며, 김 감독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한편 flex는 연맹과 2023년부터 K리그 공식 HR 파트너십을 체결한 국내 유일의 HR 플랫폼 기업으로, K리그 경기장 내 통합 광고와 ‘flex 이달의 감독상’, ‘K리그 아카데미 HR 교육 과정’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flex는 훌륭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이 목표에 집중하는 하나의 팀을 만들고, 모든 조직장에게 귀감이 되는 K리그의 명장을 선정해, 매월 이달의 감독상을 후원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8.12 13:45
프로축구

전진우 ‘PK·퇴장 유도’ 존재감…전북, 리그 19경기 무패 질주 [IS 전주]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리그 무패 기록을 ‘19경기’로 늘렸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전진우(26)는 득점 없이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23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리그 15승(6무2패·승점 51)째를 기록, K리그1 12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승점 50점을 돌파했다. 경기 종료 시점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9)과 격차는 승점 12점에 달한다.전북의 리그 19경기 무패행진(14승5무)을 책임진 건 전진우였다. 그는 이날 직접 득점을 신고하진 못했다. 하지만 상대의 퇴장을 유도하고, 페널티킥(PK)도 얻어내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진규, 콤파뇨가 득점을 책임지며 안방 축포를 쐈다.전북이 리그 19경기 무패를 질주한 건 지난 2011~12년(23경기) 2014~15년(22경기) 2016년(33경기) 이후 4번째다.동시에 뜻깊은 기록도 새로 썼다. 이날 1만3795명의 관중이 집결하면서, 전북은 리그 홈 12경기 만에 누적관중 20만명(20만8600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2년 실관중 집계 이후 전북의 최단경기 20만 관중 기록이다.한편 이날 전까지 4경기 무패(2승2무)의 상승세를 탔던 강원은 또 전북에 무릎을 꿇었다. 강원은 지난달 전북과 만나 0-3으로 완패한 바 있다. 이날도 퇴장이라는 변수 속에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올 시즌 상대 전적도 1승 2패로 밀렸다. 종전 8위였던 순위는 경기 종료 시점 9위(승점 29)로 내려앉았다. 킥오프 1분 만에 콤파뇨의 패스를 받은 전진우가 박스 안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는 상대 골키퍼 박청효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옆 그물로 향했다. 위기를 넘긴 강원은 파울로 전북의 공세를 끊어내려 했다.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3분 왼쪽 진영에서 전북 김진규가 간접 프리킥을 시도해 공을 강원의 박스로 배달했다. 이 과정에서 전북 전진우가 강원 신민하에게 밀려 넘어졌다. 최초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이후 4분 넘게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다. 장고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경기가 재개됐다.전북은 전반 20분 김태환-강상윤-전진우의 약속된 패턴 플레이에 이은 크로스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진규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쇄도한 김진규가 재차 달려들어 득점하는 듯했으나, 공이 그의 팔을 맞았다는 게 지적됐다.악재도 겹치는 듯했다. 전반 28분 코너킥 수비 과정 중 전진우가 왼 발목 통증으로 쓰러졌다. 교체까지 이어지진 않았으나, 거듭 통증을 호소했다.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꾼 건 미드필더 김진규였다. 그는 전반 38분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강원의 골대 구석을 뚫었다. 1달 만에 터진 김진규의 리그 3호 골.포문을 연 전북은 날개를 달았다. 전반 40분에는 송민규의 크로스가 박스로 향했고, 전진우가 쇄도하는 과정에서 강원 송준석에게 파울을 당하며 쓰러졌다. 주심은 곧바로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콤파뇨가 정중앙으로 차 넣으며 리그 9호 골을 터뜨렸다.전진우의 존재감은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송범근의 골킥을 받아 단독 속공을 이어가려 했다. 강원 김대우는 파울로 끊을 수밖에 없었다. 이때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DOGSO) 여부를 두고 VAR이 진행됐고, 결국 다이렉트 퇴장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전북은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박진섭의 헤더, 송민규의 발리 슈팅 등 강원을 압도했다. 남은 45분을 10명이서 싸워야 했던 강원은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 3장을 꺼내 변화를 줬다. 하지만 10명으로는 전북의 탄탄한 중원과 수비진을 뚫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상대 공격을 쉽게 저지한 전북은 전진우, 송민규의 연속 슈팅으로 강원을 두들겼다. 다소 이른 시간인 후반 20분 홍정호와 김태환을 빼고 감보아와 권창훈을 투입했다. 감보아는 데뷔전에 나섰다. 2분 뒤 전북은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송민규의 크로스가 김진규의 머리를 맞고 콤파뇨에게 향했다. 콤파뇨는 헤더로 연결했으나, 강원 골키퍼 박청효가 선방했다.이후로도 포옛 감독은 이승우와 이영재를 투입하며 선수단 체력을 관리했다. 후반 25분엔 송민규, 김진규가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전진우는 후반 43분에야 임무를 마쳤다.일방적인 우위를 점한 전북은 안방에서 리그 19경기 무패라는 호재를 이어갔다.전주=김우중 기자 2025.07.2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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