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7건
연예일반

故 문빈, 영면에도 연예계 이어지는 슬픔

그룹 아스트로 멤버 고 문빈이 해맑은 미소만 남긴 채 영원한 하늘의 별이 됐다. 고인은 지난 22일 영면에 들었다. 발인식은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유가족과 아스트로 멤버, 소속사 관계자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채 조용히 치러졌다.소속사 판타지오는 “유가족 분들의 뜻에 따라 발인식과 장지를 공개하지 않는다”며 “아스트로 멤버들과 유가족 분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아름답게 잘 보내드릴 수 있도록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문빈은 지난 1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항상 밝고 순수한 웃음으로 대중에 행복 에너지를 전달한 스타였던 만큼 황망한 마음은 더욱 크게 다가왔다. 고인은 영면에 들었지만 연예계 동료들과 스태프들의 추모 물결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문빈과 18년지기인 신비가 속한 그룹 비비지는 22일 예정돼 있던 ‘그래미 뮤지엄 패널 인터뷰’와 ‘스테이지 레드카펫’ 일정을 취소했다.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오랜 기간 기쁜 마음으로 비비지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계셨던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신비는 문빈과 동갑내기 절친으로 유명하다. 충북 청주에서 나고 자란 두 사람은 어린 시절 함께 춤을 배웠으며, 비슷한 시기에 여자친구와 아스트로로 데뷔해서도 친하게 지냈다. 문빈과 절친한 친구인 세븐틴 승관도 지난 20일 예정됐던 Mnet ‘엠카운트다운’ 사전 녹화에 불참했다. 당시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컨디션 난조로 참여가 어렵게 됐다.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두 사람은 나란히 문빈의 공식 SNS 계정을 팔로우하며 소중한 친구를 잃은 상실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내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SNS상에도 문빈을 향한 애도는 끊이지 않고 있다. 문빈과 어린 시절부터 활동했던 아역 출신 스타들도 슬픔을 드러냈다. 문빈과 과거 아동복 모델을 함께 했던 배우 문가영은 22일 “우리의 시작과 어느새 내 키를 훌쩍 넘어 널 올려다보게 되었던 모든 순간들이 선명해”라고 전하며 문빈과의 추억을 돌아보았다.문빈과 같이 아역배우로 먼저 필모그래피를 쌓았다가 가수로 데뷔한 SF9의 찬희 역시 문빈과의 추억이 담긴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문빈의 여동생인 빌리의 문수아와 절친한 사이인 배우 노정의는 “고맙고 너무 미안해. 평생 잊지 않을게. 내가 이모, 이모부, 언니 내 가족처럼 잘 챙길게”라며 문빈의 가족들을 향한 마음도 전했다.과거 팀의 멤버를 떠나보낸 적이 있는 샤이니 태민과 키는 “그곳에서 행복하길 바랍니다”라는 진심을 건넸다. 이 외에도 동방신기 유노윤호, 김재중, 방송인 권혁수, 김호영, 박슬기, 김종국, 연예계 스태프들도 한 마음 한뜻으로 문빈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음악방송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을 이어갔다.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은 MC들이 검은색 옷을 입고 가수 문빈의 모습을 언급하며 “그의 모습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1위 아티스트의 앙코르 무대는 생략됐다.한편 1998년생인 문빈은 2006년 동방신기의 ‘풍선’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처음 얼굴을 알렸다. 2007년에는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배우 김범(소이정)의 아역으로 나와 연기에 도전했고, 이후 가수가 되기 위해 연습생 생활을 이어간 그는 2016년 2월 6인조 보이그룹 아스트로로 정식 데뷔해 7년간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쳤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3 11:51
스타

[IS인터뷰] “사랑 어렵다는 말, 어쩌면 나를 몰라서” 문가영의 ‘사랑의 이해’

인생에 있어 가장 불안전한 투자상품인 ‘사랑’. 이자는커녕 원금손실을 각오해야 하고 자칫하다 마음까지 송두리째 파산되기도 한다. 그러나 여전히 ‘사랑’을 꿈꾸고 ‘사랑’받길 원하며 ‘사랑’한다. 최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속 KCU은행 영포점 사원들은 복잡미묘한 사랑을 저마다 이해하고자 고군분투했다. 사랑에 망설이고, 흔들리고, 주춤대고, 때론 도망치는 상수, 수영, 미경, 종현 네 주인공의 내면과 그 과정을 따라간 드라마는 진한 멜로드라마의 진수를 선보이며 호평받았다.극 중 KCU 은행 영포점의 여신이자 ‘사랑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모래성’이라고 생각하는 안수영은 주인공 중 가장 복잡한 심경을 가진 캐릭터였다. 사랑을 원하면서도 사랑만을 원한 것은 아닌, 알 수 없는 심리를 가진 안수영의 서사는 배우 문가영을 만나 완성됐다. 문가영은 이 작품을 통해 그동안 보여줬던 캐릭터와 다른 건조한 모습으로 새로운 얼굴을 들이밀었다. 꾸밈없는 감정 연기는 물론, 깊은 울림을 전하는 내레이션 등으로 그는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스스로에겐 친절하지 못하고 아픔을 지닌 인물로, 점점 생기를 잃어버리는 얼굴부터 묘하게 날이 선 목소리, 감정의 폭이 크지 않은 미소를 지닌 수영의 얼굴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문가영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간단명료하지 않은 캐릭터의 다단한 감정선을 시청자가 이해할 수 있었던 건 촘촘히 캐릭터를 쌓아 올린 문가영의 연기력이었다. 그간 ‘여신강림’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등 밝고 에너지 넘치는 캐릭터를 다수 맡아왔던 문가영이다. 대중은 해바라기같이 활짝 웃는 사랑스러운 소녀로 문가영을 기억하곤 했지만 실제 그는 안수영의 모습과 가까웠다.“많은 이들이 놀라겠지만 안수영의 모습들은 혼자 있는 저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모습이에요. 제 측근, 가족이 이번 작품을 보고 가장 많이 한 말이 ‘우리만 알던 문가영의 모습이 나와서 참 좋다’ 였어요.”자신과 너무나도 닮아 있는 수영을 연기하는 데 촬영 초반에는 낯설기도 했지만 이내 익숙해졌다. 문가영은 “늘 밝은 것만 하다 보니 더 웃어야 할 것 같고, 현장에서 늘 해왔던 방식과 다른 식으로 촬영하려고 했다”며 “그냥 나를 생각하면 됐기 때문에 인물의 감정에 이입하고자 노력한 건 없었다”고 털어놨다. 안수영의 명료하지 않은 감정을 표현하는 데 가장 중요했던 건 표현의 적정선이었다. 문가영은 “안수영은 안으로 곪아있는 친구이기도 하고 표현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다 보니 적정선을 찾는 게 가장 중요했다”며 “울음의 정도 등 모든 것이 내 선택이었다. 원래 사람이 갑자기 변하지 않는 것처럼, 한 인간이 변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문가영이 이해한 안수영은 사랑을 표현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 누구보다 이 인물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그는 “안수영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후반부에서는 감정이 어둡다 보니 참으려고 해도 눈물이 떨어지더라”며 “한번은 감정을 참아내느라 혀도 깨물고 주먹도 불끈 쥐었다”고 털어놨다. 온몸에 힘을 줘 감정을 참아낸 문가영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촬영 후 근육통을 겪기도 했다. 문가영은 자신이 연기한 수영의 모든 선택을 100% 이해했다. 감독과의 첫 미팅에서 문가영은 “한 번도 안수영의 선택에 의심한 적도 없고 공감이 안 간 적도 없다”고 말했다. 수영의 많은 서사를 풀어내지 않고 감췄던 것에 대해서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를 찍고 확신이 생겼어요. 사랑은 어렵다고요.”어느덧 20대 중반을 넘긴 28살의 문가영. 사랑에 빠져 마음을 다 주기도 사랑에 아파하기도 했던 그에게 ‘사랑의 이해’는 확신을 줬다.문가영은 “어릴 적 사랑에 환상이 있었다면 지금은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아무리 진심을 전하고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상대가 사랑을 받을 줄 모른다면 내 감정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깨달았다”며 “수영의 마음이 준비 안 된 상태에서는 상수의 노력이 소용이 없다.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부분도 이 점일 것”이라고 짚었다. 실제 문가영의 연애관과 가장 닮은 ‘사랑의 이해’ 속 인물은 누구였을까 문뜩 궁금해졌다. 문가영은 현답했다. 그는 “우리 드라마가 시청자에 공감을 얻었던 부분은 ‘어? 저 감정은 나도 경험해봤는데’라는 것이다. 내 연애관도 누구 한 명에 가깝다기 보다 각 인물의 모습 속에 조금씩 닮은 부분이 있다”면서 “안수영만큼 신중하고, 잘 참고 고민하고, 무엇이든 진심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는 건 상수, 민영이 같은 여유와 말투, 자신이 불편하더라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종현이의 모습 속에 야금야금 몇 퍼센트씩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문가영은 이 작품을 통해 사랑을 이같이 이해했다. “나에 대해 잘 알수록 사랑도 쉬워질 것 같아요. 나의 결핍을 좀 더 알고, 나의 방패, 약점을 알아야 사랑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방어를 더 잘할 수 있다고 느꼈고요. 사랑이 어렵다는 말은 어쩌면 내가 나를 잘 몰라서 그런 건 아닐까요. 지금은 나를 알아가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20 06:50
연예일반

[IS인터뷰] ‘사랑의 이해’ 유연석 “이해할 수 없는 게 사랑이죠”

“끝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는데 그게 전부일 때도 있는 것 같고, 나만 하는 게 아닌데 굉장히 특별할 때도 있는 것. 그게 사랑 아닐까요.”촬영 후 사랑을 이해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대한 배우 유연석의 답이었다.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간절할 수도, 전부일 수도, 떠는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는 게 사랑일 터다. 유연석은 지난 9일 종영한 JTBC 드라마 ‘사랑의 이해’의 주연을 맡아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흔하디 흔한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하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유연석은 극 중 은행원 하상수로 분해 안수영(문가영 분)을 향한 사랑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려냈다.유연석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5월부터 찍었는데 방송이 끝난다고 하니까 시원섭섭한 느낌이 든다”면서도 “그래도 재밌게 봐주신 시청자분들이 격려도 해주시고 응원 메시지도 많이 받아서 한편으로는 기분 좋게 끝낼 수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은 “잘 보고 있다는 메시지들을 많이 받았다. 근래에는 감독님, 배우분들이 묘하게 계속 보게 된다고 연락이 왔다”면서 “극적인 상황과 시대를 초월해가는 사랑 이야기는 아닌데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굉장히 잘 그려낸 것 같다고 했다”며 뿌듯하게 웃었다.작품을 선택한 이유로는 “드라마 대사에도 있듯이 ‘흔하디 흔한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대본이 들어왔을 때도 어떤 극적인 스토리가 있지 않아도 현실감 있고 사람들이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공감도 해주시지만 한편으로는 답답해하시더라. 하지만 우리 삶에서도 모든 것들이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는 정말 현실성 있는 드라마였다고 생각하고 연기도 진실성 있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상수의 온전한 감정이 전달되기를 바랐는데 잘된 것 같아서 배우로서 뿌듯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사랑의 이해’는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현실감 넘치는 대사들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연석은 “이런 답답함을 주변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니 드라마를 많이 사랑해주셨던 것 같다. 그래서 안 봤던 분들도 ‘뭔데 답답하다는 거야?’ 하면서 보게 된 게 아닐까”라고 인기 비결을 전했다.최종회에서는 하상수와 안수영이 4년 만에 재회, 열린 결말로 끝을 맺었다. 이에 대해서는 “누군가를 선택한다든가 뚜렷한 것보다 열린 결말로 끝나는 게 좋았던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만족하지만 끝나고 커뮤니티에서 말이 더 많아질 것 같다”고 웃었다.유연석은 답답하고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도 공감한다고 했다. “댓글을 보면 초반에는 고구마 100개 먹은 거 같다고 하다가 후반 되니까 1000개로 늘어나더라. 그래도 계속 보는 분들이 있던데,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들에 공감하면서 보셨던 게 아닐까 한다. 드라마가 느리게 흘러가다 보니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렇게 느끼는 게 제대로 보신 것”이라며 “머리가 하라고 하는 것과 가슴이 움직이는 게 항상 똑같은 길을 바라보지 않기 때문에 주인공들도 답답하고 보시는 분들도 그런 마음을 느끼지 않았을까 한다”고 공감했다. 유연석이 연기한 하상수는 드라마 속에서 가장 신중한 인물이다. 같은 은행에서 근무하는 안수영에게 마음이 있으면서도 초반에는 머뭇거리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확신을 가진 이후에는 안수영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했다.유연석은 “문가영과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났다. 사실 나이 차이가 적은 편이 아니다 보니 어떨까 궁금했는데 너무 베테랑이더라”며 “어느 순간부터는 촬영할 때도 친구처럼 서로 편하게 대하면서 준비하고 얘기하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또 문가영에 대해 “순간적인 집중력이 높은 배우”라며 “상수와 수영의 섬세한 감정과 표현을 주고받아야 하는데 가영 씨가 그걸 잘해 준 것 같다”며 웃었다.유연석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현실적이고 세밀하게 그려내 ‘멜로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는지 묻자 “후반부에 수영이를 옆에서 계속 바라보는 상황이 있었다. 큰 감정들을 표현하지 않는데도 눈빛으로 감정이 전달되는 것 같아서 좋다는 글들을 봤다. 사실 말 한마디 하는 게 표현으로는 쉬울 수 있다. 하지만 상수는 말을 좀 아끼는 편이고 혼자 망설이기도 하고 생각이 많은 사람이다 보니 대사보다도 눈빛으로 얘기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하상수 캐릭터가 공감되느냐는 질문에는 “캐릭터의 감정은 다 이해했다”면서 “온전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사랑을 보니 예전에 짝사랑했을 때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극의 제목처럼 유연석이 생각하는 사랑은 무엇일까. 그는 “하루하루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랑을 더 모르겠다. 시청자들도 ‘사랑의 노이해’라던데 공감한다”며 웃었다.유연석은 “이 드라마를 촬영하고 시청하면서도 이해할 수 없는 게 사랑이더라. 좋은 대사들이 많았다. 특히 ‘아무것도 아니다. 그냥 사랑. 흔하디 흔한 그저 사랑’이라는 내레이션이 기억에 남는다“며 “누구나 하는 사랑이고 다 각자의 사연이 있는 사랑인데 막상 당사자가 되어 보면 너무 힘들고 복잡한 게 사랑인 것 같더라”고 답했다.2003년 영화 ‘올드보이’로 데뷔한 유연석은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tvN ‘응답하라 1994’(2013)부터 ‘미스터 션샤인’(2018), ‘슬기로운 의사생활’(2021) 그리고 ‘사랑의 이해’까지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다.유연석은 “고맙게도 늘 찾아주신다. 예전에는 드라마가 4개월 만에 끝났던 것 같은데 지금은 6~7개월은 걸린다. 내가 공연도 하다 보니 연말이 되면 공연 제의도 들어온다. 요즘은 영화 제작진들이 OTT로 넘어와서 드라마를 만들기도 한다. 좀 쉬어야지 하는데 좋은 작품들이 제안 들어오면 하게 된다”며 꾸준히 작품에 출연하는 이유를 밝혔다.그러면서 “다양한 인물들을 시도해보는 게 재밌는 것 같다. 다른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게 안 봤던 모습들로 찾아가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유연석에게 하상수는 어떤 인물로 기억에 남을까. 그는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격려해주는 캐릭터를 또 언제 만날 수 있을까 싶다. 상수를 통해 연기적으로도,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고 또 한 번 배우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 유연석은 하상수처럼 사랑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상수는 망설임 때문에 많은 것들이 어긋났다. 여러 가지 책임이 따르니까 고민되고 망설여질 수는 있다. 그래도 후회하고 많은 걸 따지기보다는 내 감정에 솔직해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을 건넸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14 06:30
연예일반

'별똥별' 이성경 '김영대 열애 인정' 눈물로 수습…반전 과거

‘별똥별’ 이성경이 김영대에게 연애감정을 느꼈다가 상처를 받았던 반전의 서사가 밝혀졌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 6화는 연예계 최전선에서 일과 사랑이 얽혔을 때 벌어지는 일들을 조명하며 웃음과 설렘, 그리고 코끝 찡한 여운을 선사했다. 한별은 자신의 어깨에 기대 잠든 태성(김영대)에게 설렘을 느낀 것도 잠시, 애써 마음을 추스르며 업무 모드로 돌아갔다. 그리고 머지 않아 ‘스타포스 최고의 바람둥이’ 배우 장석우(장도하)의 새로운 열애설이 터지고 회사가 발칵 뒤집어지면서 한별과 태성의 일은 해프닝으로 잊혀졌다. 태성이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가운데 수혁(이정신)은 사내에서 한별과 점점 가까워졌다. 탕비실에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집들이를 핑계로 한별과의 사석에서의 만남을 계획하기도 했다. 또한 늦은 시간 집 엘리베이터에서 태성과 우연히 마주친 수혁은 “방금까지 오팀장님(한별)과 같이 있었다”고 은근히 도발했고 이에 질투가 폭발해버린 태성은 밤잠까지 설치는 모습을 보여 삼각로맨스를 한층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그도 잠시 스타포스에 또 다른 열애 스캔들이 터지고 말았다. 다혜(장희령)가 냉면을 먹는 사진이 온라인에 게재됐는데, 냉면 그릇에 태성의 얼굴이 반사되며 두 사람이 단둘이 데이트를 즐겼다는 의혹이 생긴 것. 사실 이는 ‘별들의 세계’ 드라마 팀이 함께한 회식 자리로, 태성과 다혜의 열애는 사실무근이었다. 이에 한별은 식당 CCTV를 확보하고 태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진위여부를 물으며 열애설을 일사천리로 수습했다. 하지만 태성은 자신의 열애설에 아무런 감정적 동요 없이 그저 사무적으로 처리하는 한별의 태도에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한별과 태성의 엇갈린 마음이 비춰지며 눈길을 끌었다. 태성은 한별이 대신 작성해준 서면 인터뷰 내용을 검수하면서, 역시나 자신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한별이라는 것을 깨닫고 흐뭇해했다. 또한 태성의 감정을 눈치챈 매니저 정열이 “형님도 지금 궁금한 사람 있지 않으시냐”고 마음을 떠보자 마음이 싱숭생숭해졌고, 끝내 자신이 한별의 모든 것을 궁금해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해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러나 한별은 친구 기쁨(박소진) 앞에서 태성과 선을 그었다. 한별은 “너도 사람이면 설렌 적은 있겠지”라고 떠보는 기쁨 앞에서 질색하며 부인했고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는 말에도 “강한 부정은 그냥 강한 부정이다. 연예인한테 연애감정을 가지면 일을 할 수가 없다”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평소보다 예민한 한별의 반응은 태성을 향한 그의 진심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후 한별은 ‘별들의 세계’ 첫 방송을 동료들과 함께 보기 위해 스타포스 사옥으로 향했다. 그러나 평소답지 않게 태성 역시 첫 방송을 함께 보려 사옥에 나타났고, 태성과 한별은 방송을 보는 내내 내용에 집중하지 못하고 서로를 의식하는 모습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방송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통화를 위해 한별이 밖으로 나가자 태성은 그를 따라 나섰다. 이어 태성은 조심스럽게 첫 방송을 본 소감을 물었고 한별은 극중 캐릭터가 멋있다는 말로 얼버무렸다. 이에 태성이 “그럼 난?”이라고 자신에 대한 한별의 마음을 묻는 것으로 극이 종료돼 설렘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그도 잠시, 에필로그 영상에서 한별의 과거 서사가 공개돼 가슴 아픈 반전을 선사했다. 그 동안 “연예인에게 연애감정을 가지면 일을 할 수 가 없다”고 말해온 한별이 입사 초에 태성을 좋아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그러나 당시 태성이 배우 여하진(문가영)과 열애설이 터지고, 태성 본인이 열애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한별이 ‘열애 인정’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눈물을 쏟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에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고 한별에게 남자로서 다가가기 시작한 태성과, 그에게 이미 커다란 상처를 받은 바 있는 한별의 관계가 향후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수혁(이정신) 역시 자신이 한별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삼각로맨스의 향방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5.08 07:50
연예

[화보IS] 26살의 문가영 "치열한 고민 끝나면 주저하지 않아"

매일 성숙해지는 문가영이다. 아역 배우로 연기를 시작해 15년간 제 매력을 뽐내고 있는 문가영이 마리끌레르 6월호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화보에서 문가영은 '스물 여섯 살에 스스로 남기고 싶었던 모습'이라는 의미를 담아 클래식한 흑백사진 콘셉트를 먼저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인터뷰에서 "안 해본걸 시도 할 때 어떠냐"는 질문에 문가영은 "도전이 무서운 건 아니지만 하게 되었을 때 여러 계획을 하고 시뮬레이션도 해본다"며 "고민은 치열하게 하되,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크게 주저하지 않는 편이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 속 캐릭터에 관해서는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캐릭터들이 주변 사람들한테도 좋은 영향을 준다는 걸 알게 됐다"며 "그래서 이제는 오히려 밝은 걸 연속적으로 하는데 대해 두려움을 갖기보다 계속 보여주는 밝은 모습이 어떻게 하면 겹치지 않을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또한 "단순하고 쉽게 많은 것을 받아들이면서 일해보고 싶은 욕망이 있고 연기 할 때는 본능적이고 직관적이며 그래서 연기할 때 가장 자유롭다고 느끼는 것 같다"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31 12:48
연예

[인터뷰①]차은우 "'여신강림' 통해 연기하며 느끼고 배운 것 많아"

배우 겸 가수 차은우(23)가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 이어 세 번째 미니시리즈 주연작을 마쳤다. tvN 수목극 '여신강림'으로 6개월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이수호란 캐릭터에 온전히 몰입해 더욱 깊은 애정을 느꼈다고 밝힌 차은우는 이번 작품으로 지난 1월 4주 차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부문에서 화제성 1위(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에 올랐다. 드라마 방영 기간 동안 SNS 팔로워 수도 급증, 1700만 명을 돌파했다. 과도한 중국 PPL로, 단체사진 노마스크로 드라마 자체 내에서 논란이 일긴 했지만 차은우에게 '여신강림'이란 필모그래피는 이제 빼놓을 수 없는 한 페이지가 됐다. -종영 소감은. "실감이 나지 않아 내일도 드라마 세트장에 가야 할 것 같다. 후련하기도 하면서 아쉬움도 많이 남는 것 같다. 6개월 동안 감독님과 작가님·스태프분들 모두 고생 많았다. 보고 싶다. 수호도 내게 애틋했던 친구라 떠나보내기 아쉬운 느낌이 든다." -작품을 끝낸 후 스스로에 대한 평가를 내린다면. "수호로서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왔던 것 같다. 연기하면서 느끼고 배운 게 많았다. 끝나고 나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나도 모르게 수호에게 몰입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작품 하면서 이런 느낌을 받은 건 처음이었다. 차은우스럽게 배역을 연기하는 게 아니라 차은우가 아닌 배역으로 보인다는 느낌을 처음으로 받은 것 같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수호한테 좀 더 많이 집중해서 그런지 몰입이란 지점에서 좀 다름을 느꼈다." -콘텐트 영향력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좋은 결과가 있었다는 것에 기쁘고 감사드린다. 현장에서 의기투합해서 재밌게 찍었던 게 한몫을 한 것 같다. 드라마 자체가 학원물이지만 코미디와 액션·호러 등 다양한 요소가 있었다. 요즘 웃을 일이 많이 없으실 텐데 이 작품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었다. "원작이 있었기에 감독님과 더 많은 얘기를 나누며 준비했다. 정말 고민이 많았다. '과연 차은우가 수호를 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내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뭘까' 이 부분에 대해 정말 심사숙고하며 고민했던 것 같다." -김상협 감독이 자신의 장점을 잘 알고,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던 배우라고 인터뷰를 했더라. "감독님이 봤을 때 내 장점을 알고 연기한다는 느낌이 들었나.(웃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표현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수호는 극 중 고등학생이지만 나이에 비해 아픔과 상처가 많은 친구였다. 그래서 더 애틋하고 누구보다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감정 표현에 집중해 수호의 마음이 시청자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랐다." -파트너 문가영과는 대학교 선후배, 박유나와는 고등학교 동창 사이다. "유나 같은 경우 전작인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도 함께한 적이 있어 편한 부분이 있었다. 처음 호흡을 맞추면 어색할 수 있고 호흡을 맞추기까지 시간이 좀 필요할 수 있는데 원래 알고 있던 사이라 바로 역할에 집중할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거나 마음에 드는 장면이 있다면. "처음으로 수호가 주경이에게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그 부분에서 만큼은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촬영 전에 긴장을 많이 했던 신이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진실되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병원에서 아버지한테 그간 억눌려 왔던 걸 쏟아내는 신도 기억에 남는다. 대본을 보면서 감정을 이입해 읽다 보니 눈물이 절로 났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판타지오 2021.02.24 08:01
연예

첫방 D-2 '여신강림' 차은우, 주짓수 대결 포착…남성美 폭발

'여신강림' 차은우가 주짓수 대결로 남성미를 폭발시킨다. 9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tvN 새 수목극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문가영(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차은우(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상협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극 중 차은우는 자체발광 비주얼부터 학업 성적, 농구실력까지 모두 탑클래스를 자랑하는 이기적인 유전자를 지닌 냉미남 이수호로 분한다. 이 가운데, 주짓수 대결을 펼치고 있는 차은우의 현장 스틸이 공개됐다. 공개된 스틸 속 차은우는 눈빛부터 자세, 포스까지 완벽한 자태로 상대를 견제하며 남성적인 매력을 뿜어낸다. 특히 상대방을 금방이라도 잡아 삼킬 듯한 그의 맹수 같은 눈빛이 긴장감을 자아내며, 뭇 여성들의 심장을 떨리게 한다. 이내 상대를 완벽히 제압한 차은우의 눈빛과 표정에서 풍기는 섹시한 남성미가 보는 이들을 더욱 빠져들게 한다. 무엇보다 차은우는 앞서 인터뷰를 통해 "극 중 운동을 좋아하는 수호 캐릭터를 위해 주짓수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덕분에 좋은 취미가 생긴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스틸만으로도 연습한 성과가 톡톡히 보여지는 그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비주얼 천재에서 운동 천재까지 만능 매력을 보여줄 차은우의 활약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07 09:03
연예

[화보IS] 문가영 "칭찬에 휘둘리지 않는 배우가 될 것"

문가영이 우아한 매력을 뽐냈다. 패션과 문화를 기반으로 매달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는 매거진 '데이즈드'가 7월호를 통해 배우 문가영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문가영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 이어 올리브 채널 예능 '식벤져스'에 출연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인터뷰와 화보를 통해 문가영의 그간 안부를 전했다. 동화를 주제로 한 이번 화보에서 판타지적인 비주얼과 우아한 매력을 자랑했다. 화사한 꽃 실루엣을 배경으로 퍼프 디테일 롱 드레스를 입고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러플 장식 미니 드레스를 입고 허공을 응시해 신비로운 자태를 드러냈다. 문가영은 화보 인터뷰에서 '그 남자의 기억법'에 대해 "지치고 자존감도 떨어지는 때, 운명처럼 만난 작품이다. 큰 힘이 됐다"고 애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20대 배우로서 안정권에 든 것 같다는 칭찬을 받았다. 어쩌면 지금의 내 모습이 어릴 적 꿈꾼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칭찬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데뷔 15년 차 배우가 된 문가영. "직업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감 그리고 자부심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 외에도 "정신없이 촬영하다 보면 책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는 쉬고 싶다는 신호"라고 해맑게 미소를 지었다. 문가영의 화보와 인터뷰는 '데이즈드' 7월호와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29 20:09
연예

'그 남자의 기억법' 문가영, 김동욱 잊지 못했다 "2년 전과 같아"

'그 남자의 기억법' 문가영이 김동욱을 잊지 못했다. 13일 방송된 MBC 수목극 '그 남자의 기억법'에는 2년 후 김동욱(이정훈)이 '뉴스라이브' 앵커로 복귀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동욱의 복귀 첫 인터뷰 상대는 절친이었던 윤종훈(유태은)이었다. 의료봉사를 떠났던 그가 그림치료를 하면서 그렸던 그림을 전시, 분쟁국가의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기 위한 선행에 앞장서고 있었다. 윤종훈은 진심으로 봉사를 하며 행복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2년 만에 재회했지만 절친 사이는 변함이 없었다. 윤종훈은 김동욱과 문가영(여하진)이 재회했는지 물었지만, 김동욱은 "길에서 우연히 만났다. 운명이면 다시 만나지 않겠나"라고 했다. 문가영은 김동욱의 '뉴스라이브' 복귀 방송을 보며 홀로 미소를 지었다. 김슬기(여하경)에게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난 2년 전과 똑같은 것 같다"고 고백, 김동욱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내비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13 21:23
연예

[리뷰IS]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 문가영 향한 마음 바뀌나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이 스토커 협박을 받은 후 문가영을 급히 찾았다. 과거 여자친구도 비슷한 일을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 문가영을 찾은 김동욱은 그녀를 품에 안았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극 '그 남자의 기억법'에는 김동욱(이정훈)이 문가영(여하진)에게 사적으로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선을 긋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가영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세상 다정한 모습을 하더니 나중엔 왜 그렇게 차갑게 대하냐"면서 서운함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를 향한 마음은 접지 않았다. 지일주(지현근) 감독의 인터뷰를 위해 문가영이 출연한 영화를 봐야 했던 김동욱. 모자를 푹 눌러쓰고 영화관에 갔다가 여고생들에게 둘러싸여 사진이 찍혔다. SNS에 올라온 사진을 본 문가영은 "내가 먼저 연락해야겠다"면서 한껏 텐션이 올라간 모습을 보였다. 재회한 김동욱과 문가영. 문가영은 자신이 연예인이라서 부담스러운 것이냐고 물었다. 지일주의 취재 차 영화를 보러 간 것이라고 해명하는 김동욱에 "그동안 나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냐. 까맣게 잊고 지냈느냐"라고 확인, 앞으로도 계속 오해하겠다고 했다. 김동욱과 잘해보고 싶었던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김동욱에게 이상한 편지가 왔다. 김동욱과 문가영이 함께 찍은 사진인데, 김동욱의 얼굴만 칼로 긁어낸 자국이 있었다. 이를 본 김동욱은 화들짝 놀랐다. 과거 여자친구였던 이주빈(정서연)에게도 이 같은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 김동욱은 문가영이 있는 곳의 위치를 알아냈고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걸 보고 다가가 포옹했다. 문가영을 밀어내기만 했던 김동욱에게 변화가 찾아오는 것일까.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7 07:2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