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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日 야구 영웅’ 나가시마 전 요미우리 감독, 89세 일기로 타계

일본 야구 영웅 나가시마 시게오 요미우리 자이언츠 종신 명예 감독이 3일 오전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1936년 태어난 나가시마 감독은 1958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해 요미우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나가시마 감독은 데뷔해인 1958년 타율 0.305에 홈런 39개, 92타점으로 홈런과 타점 1위를 차지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1958년부터 17시즌이나 요미우리의 ‘25대’ 4번 타자로 활약했다.일본프로야구 통산 17시즌 동안 타율 0.305, 444홈런, 1522타점으로 6차례 타격왕을 차지했던 나가시마 감독은 “나는 오늘 은퇴하지만, 거인군(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영원히 불멸”이라는 말을 남기고 선수 생활을 끝냈다.은퇴 직후 요미우리 감독으로 취임한 그는 5번의 센트럴리그 우승과 2번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고 2001년 요미우리 감독직에서 내려왔다.이후 일본 야구대표팀 지휘봉을 쥔 나가시마 감독은 2004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야구계를 떠났다.나가시마 감독은 2021년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문화훈장을 받는 등 ‘국민 영웅’으로 자리 잡았다.김희웅 기자 2025.06.03 14:25
영화

이미경 CJ 부회장, 美 명문대 연설서 기립박수 “겸허‧끈기‧배려 중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영화예술대학(USC School of Cinematic Arts, 이하 SCA) 2025 졸업식 연사로 나서 젊은 창작자들에게 ‘겸허(humility), 끈기(resilience), 배려(compassion)’라는 삶의 핵심 가치를 나누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Shrine Auditorium)에서 열린 이번 졸업식에서 이 부회장은 도나 랭글리(Donna Langley) NBC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 회장의 소개로 단상에 올랐다.랭글리 회장은 “드림웍스 공동창업자 제프리 캐천버그(Jeffrey Katzenberg)는 ‘이 부회장이 없었으면 지금의 드림웍스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 부회장을 “탁월한 안목으로 인재를 발굴하고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프로듀서이자, 문화적 경계를 초월하는 커넥터(connector), 우리가 무엇을 듣고, 보고, 사랑하게 될지를 이끄는 비저너리 리더(visionary tastemaker)”라고 칭송했다.호명과 동시에 약 580명의 졸업생들은 뜨겁게 환호했고, 박수 갈채 속에 단상에 오른 이 부회장은 축하와 동시에 후배 크리에이터들에게 애정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 부회장은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결코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다"며 “겸허는 본질에 집중하게 하는 힘이며, 끈기는 어려울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 그리고 배려는 상대와 연대하고 함께 성장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학창시절, 美 할리우드 스튜디오 드림웍스(DreamWorks SKG) 초기 투자, 그리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의 일화 등을 소개하며 “수많은 위기와 도전의 순간 속에서 겸허는 우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그리고 얼마나 더 성장하고 배워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또 1998년 한국에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를 열고 이후 15년간 190개 이상의 멀티플렉스를 개관한 경험을 언급하며 “190개의 영화관을 열기까지 190개 이상의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해외 진출은 물론 SCREENX, 4DX로 사업을 확장했다”며 끈기의 중요성을 전했다. 이어 20여 년 전,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감독을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하며 “그들의 예술성에 경외감을 느껴 그들을 지원하기로 결심했지만, '헤어질 결심',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설국열차', '기생충' 같은 걸작들이 나오기까지 수년간의 노력과 헌신이 필요했다"고 밝혔다.또 “이 감독들이 서로의 작품을 존경하고, 서로를 지지하며 후배 영화인들을 양성하는 모습에서 배려를 느꼈다”며 “배려란 결국 상대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그들의 고통과 꿈도 함께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부회장은 “성공은 겸허 없이는 오만이 되고, 배려 없이는 공허함이 된다”면서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겸허한 마음으로 해결책을 찾고, 끈기를 갖고 헤쳐 나가되, 서로 배려하며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세 가지 가치가 여러분에게 힘을 주고,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크리에이터가 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로 연설을 마무리해 깊은 감동을 남겼다.연설이 끝나자 오디토리움 1, 2층을 가득 채운 약 4,000명의 청중은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현장에 함께한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 엘리자베스 데일리(Elizabeth M. Daley) SCA 학장, 도나 랭글리(Donna Langley) NBC유니버설 스튜디오 회장 역시 박수갈채를 보냈다.데일리 학장은 “이 부회장은 아티스트와 스토리텔러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다국적 영화 협업의 선구자”라며 “글로벌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수많은 프로젝트를 이끌어왔고, 그녀의 경력은 문화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성공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문화 간의 교류와 연결을 이루려는 그녀의 노력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준다”고 밝혔다.이 부회장은 1995년 이재현 CJ 회장과 함께 드림웍스(DreamWorks SKG)에 전략적 투자를 시작으로, 한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해왔다. ‘문화가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문화보국의 이병철 선대회장의 가르침을 받들어, 지난 30년 동안 이 회장과 함께 CJ ENM을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 성장시키고 한국 문화의 대중화와 글로벌화를 이끌어 왔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CJ ENM은 영화, 드라마, 예능, K-POP을 아우르는 K컬처를 전 세계에 주입하며 대한민국의 입지를 드높인 주역으로 인정받고 있다.특히 이 부회장은 영화 ‘기생충’, ‘헤어질 결심’, ‘브로커’, ‘패스트 라이브즈’ 등 국제 무대에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인 다수의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글로벌 영화 산업에 큰 족적을 남겼다.이 부회장은 2022년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의 필러상(Pillar Award)과 국제 에미상 공로상, 2023년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 2024년 美 세계시민상(Global Citizen Award), 2025년 美 엘리스 아일랜드 명예훈장(Ellis Island Medal of Honor) 등 국내외 유력 기관으로부터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문화외교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차기작 ‘부고니아’ (한국 SF영화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작)의 총괄 프로듀서와 프로듀서로 각각 참여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끝)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8 12:32
영화

이미경 CJ 부회장, 美 엘리스 아일랜드 명예훈장 받는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엘리스 아일랜드 명예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CJ ENM은 29일 이같이 밝히며 “이 부회장은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창조적 여정에 기여하고, 문화적 장벽을 넘어 서로 간 이해를 증진했다는 측면에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엘리스 아일랜드 명예협회에서 수여하는 ‘엘리스 아일랜드 명예훈장’은 다양한 배경의 각계 지도자들이 미국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상으로 미국 연방 의회가 공식 인정해 의사록에 기록을 남긴다. 1986년 제정됐으며, 지금까지 로널드 레이건, 조 바이든 등 미국 역대 대통령 8인을 비롯해 헨리 키신저, 프랭크 시나트라 등 저명인사들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올해 수상자로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아카데미 수상 배우 애드리언 브로디, 노벨상 수상자 제임스 앨리슨, 화이자 앨버트 불라 회장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엘리스 아일랜드 명예협회는 “올해 수상자 명단에 이미경 부회장이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부회장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형을 재편했으며, 인간의 보편적 서사를 만들어내고 신진 창작자들의 목소리를 세계 무대에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 30년간 한국 문화 산업의 세계화를 이끌며, 동서양 가교 역할을 통해 영화·드라마·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의 국제적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2022년 국제 에미상 공로상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필러상 △2023년 금관문화훈장 ▲2024년 세계시민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시상식은 5월 1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9 15:55
연예일반

이미자, 66년 가수 인생 마침표... “전통가요는 ‘맥’은 이어가야” [종합]

“은퇴라는 단어 안좋아하는데... 이제 정말 마지막 무대네요.” 가수 이미자(83)가 66년 전통가요 인생의 폐막을 고했다. 그는 자신의 전통가요 무대는 이번이 마지막일지 모르겠지만, 전통가요의 ‘맥’은 후배들을 통해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 2층에서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맥(脈)을 이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미자는 전통가요의 맥을 이어줄 후배 가수 주현미, 조항조와의 협업 공연을 앞둔 소회와 한 평생 전통가요를 불러온 66년 가수 인생을 되짚었다.이미자는 “오늘 노래한 지 66년째 되는 날이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라며 “전통가요를 늘 고집해 왔다. 이를 물려줄 후배가 있다는 사실이 기쁘고 감사하다”고 조항조와 주현미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미자는 오는 4월 26~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 ‘맥(脈)을 이음’’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이미자가 전통가요에 대한 존경과 애정의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이미자의 명곡들을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주현미와 조항조는 이미자의 대표곡 ‘동백 아가씨’ ‘여자의 일생’ ‘섬마을 선생님’ 등을 협업해 함께 꾸민다. 이날 주현미는 “선생님께서 저를 전통가요 맥을 잇는 후배로 지목해 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어느덧 노래한 지가 40년이 됐는데 전통가요의 역사를 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조항조는 “선배님의 맥을 이을 수 있을까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잘 따르겠다. 후배들도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자는 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노래로 대변해 온 가수다. 1959년에 데뷔한 그는 ‘동백아가씨’ ‘여자의 일생’ ‘흑산도 아가씨’ 등 명곡으로 국민의 눈물과 땀을 어루만져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 정부 포상이자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을 받았다.이미자는 “‘나도 이제 끝나는구나’라는 생각으로 공연을 준비했다”면서 “이 공연으로 나의 가수 인생을 충분히 잘 마무리할 수 있겠다는 기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미자는 “일제 강점기에 겪은 서러움과 고난, 그때마다 우리에겐 전통가요가 있었다. 전통가요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시대의 변화를 알려주는 수단이자 애환이 느껴지는 장르다. 나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트롯’과 ‘전통가요’를 분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콘서트를 할 때마다 ‘트롯’이란 타이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전통가요라는 것은 트롯의 붐이 일어나기 전부터 있었다”며 “우리가 어렵고 힘들었을 때 불렀던 노래가 전통가요다. 우리는 이 힘으로 잘살아왔고 그러면서 템포가 빨라지고 즐거워지는 노래가 만들어지면서 ‘트롯’도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이미자는 이번 헌정 공연을 끝으로, 더 이상 자신의 이름으로 노래 발매 및 공연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언제든지 후배들에게 조언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꼭 나서겠다”고 전통가요 및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05 15:03
스타

故오현경 1주기, 뇌출혈 투병 끝 숨져…이순재 “나도 곧 갈 테니까”

배우 고(故) 오현경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오현경은 뇌출혈로 쓰러진 뒤 요양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해 3월 1일 숨졌다.1936년생인 오현경은 1955년 고등학교 재학 중 연극 무대에 서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출신으로 연세극예술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했고 졸업 후 ‘휘가로의 결혼’, ‘맹진사댁 경사’, ‘동천홍’, ‘허생전’ 등 수많은 연극에 출연했다.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활동하며 TV드라마 시대를 열었고 특히 ‘TV 손자병법’의 만년 과장 이장수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66년 동아연극상 남우조연상, 1992 KBS 연기대상 대상, 2006 한국연극배우상 문화부장관상, 2013 보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원로배우 이순재는 오현경의 영결식에서 “TBC 시작할 당시 함께했던 남자배우들과 저와 고인을 포함해 6명 있다. 그중 이낙훈, 김동훈, 김성옥, 김순철 다 자네 기다리고 있다. 나도 곧 갈 테니 우리 가서 다 같이 한번 만나세”라고 작별을 고해 먹먹함을 안겼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1 13:53
스타

‘별세’ 한명숙 누구?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로 1960년대를 풍미한 가수 한명숙이 2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 한명숙은 1935년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태어났다. 모친과 단둘이 월남한 고인은 태양악극단을 거쳐 미8군쇼 무대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허스키한 음색으로 호응을 받은 고인은 미8군쇼 무대에서도 주목 받았다. 그러던 중 고인을 평소 눈여겨 본 작곡가 손석우가 1961년 선물한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로 가수 인생의 분기점을 맞는다.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는 당시 국내에 흔치 않던 컨트리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듬해엔 이 곡을 모티브로 한 동명의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한명숙은 해당 영화에서 엄앵란, 신성일과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다.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 열풍은 국경 넘어 해외까지 이어졌다. 이에 힘입어 한명숙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도 활동을 이어가며 ‘한류스타 1호 가수’로 활약했다. 고인은 이후에도 ‘우리 마을’, ‘눈이 내리는데’, ‘센티멘탈 기타’ 등 히트곡을 다수 냈다. 성대 수술을 두 차례 받으면서도 1980년대 중반까지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으며 2013년에도 ‘청춘! 그 아름다웠던 날들…’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2000년 국민문화훈장, 2003년 KBS 가요대상 공로상 등을 받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2 21:39
스타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 한명숙 22일 별세…향년 90세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로 1960년대를 풍미한 가수 한명숙이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한명숙은 이날 운명을 달리했다. 한명숙은 1935년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태어났다. 월남 후 태양악극단을 거쳐 미8군쇼 무대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1961년 손석우 작곡가가 선물한 정식 데뷔곡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가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 곡이 크게 유행해 1962년엔 노래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한명숙은 손석우 작곡가와 함께 ‘우리 마을’, ‘눈이 내리는데’, ‘센티멘탈 기타’ 등 히트곡을 연달아 냈다. 고인은 2000년 국민문화훈장, 2003년 KBS 가요대상 공로상 등을 받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2 21:06
예능

이문세, ’유퀴즈’서 신곡 최초 공개…“박수칠 때 떠나지 않고 노래할 것”

가수 이문세가 ‘유퀴즈’에 출격한다.13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269회에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마음 근육을 연구하는 김주환 교수와 전학 가는 친구에게 감동의 작별 인사를 전했던 안양 박달초등학교 합창부 ‘꿈꾸는 하모니’, 가을과 함께 찾아온 가수 이문세가 출연한다. 마음 근육을 연구하는 내면 소통 전문가 김주환 교수(연세대학교)가 ‘유 퀴즈’를 찾는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서 삶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현대인의 ‘인정 중독’과 인정 중독 자가 진단법을 공개한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저는 위험군인 것 같다”라는 조세호의 고백과 함께 현대인들이 SNS ‘좋아요’ 수에 집착하는 이유 그리고 우리 아이를 인정 중독으로 키우지 않는 비결까지 들어볼 수 있다.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의 멘털 코치로 활약 중이기도 한 김주환 교수는 이에 대한 비하인드와 더불어 실전에서 면접 잘 볼 수 있는 테크닉 그리고 수능 시험 등에서 긴장하지 않는 마음 근육 단련법을 공개하며 관심을 더할 예정이다. 김 교수가 들려주는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기 위한 건강한 멘털 관리법을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학 가는 친구에게 전한 ‘노을’ 하모니로 100만 명의 마음을 울렸던 박달초 합창단 ‘꿈꾸는 하모니’ 학생들과의 만남도 관심을 모은다. 계절에 맞춰 단풍 티셔츠를 단체로 맞춰 입고 등장한 박달초 합창단은 전학 가는 친구를 왈칵 눈물 쏟게 한 비하인드와 함께 동심 가득 기상천외한 답변들로 감동과 웃음을 전한다. 오디션 없이도 들어갈 수 있는 합창단의 입단 과정과 함께 잔소리 심한 단장과 단원들의 이야기도 현장을 빵 터지게 만든다. 합창부를 떠나기 싫어 전학을 취소한 이은서 학생의 사연과 함께 “우리들의 작은 노래들이 큰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든다. 유재석, 조세호, 스태프들까지 눈물 짓게 만든 박달초 합창부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과 목소리가 시청자들에게도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 영원한 우리들의 별밤지기이자 대중문화의 아이콘, 가수 이문세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최근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한 뒤 소감 대신 노래를 불러 깊은 인상을 남겼던 이문세는 봉평에서 아날로그의 삶을 살며 족구 삼매경에 푹 빠진 근황을 공개한다. 같은 종로구 견지동 출신이라는 이문세와 유재석의 남다른 인연과 함께 ‘소녀’ 열성 팬인 유재석과 함께 과거 콘서트 합동 무대에 섰던 비하인드 역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심장에 이상이 생겼나 싶었을 정도로 가슴 뛰었다”라는 13년 만의 라디오 DJ 복귀 소감과 함께 11년간 ‘최장수 별밤지기’로 활약하며 당대 청춘들에게 위안을 건넸던 다채로운 일화들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녀’, ‘옛 사랑’ ‘붉은 노을’ 등 후배들도 리메이크를 할 정도로 시대 명곡들을 다수 보유한 이문세는 후배 임영웅이 자신의 곡을 리메이크한 솔직한 속내 등을 풀어낸다. ‘유 퀴즈’를 통해 최초 공개되는 6년 만의 신곡 청음회와 함께 라이브로 듣는 명곡 메들리도 귀호강을 선사할 예정. 이외에도 유재석과 예능 녹화를 하며 눈물이 핑 돌았던 에피소드와 함께 최근 결혼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조셉 조세호에게 건넨 한마디가 현장을 빵 터지게 만든다. 박수 칠 때 떠나지 않고 오히려 노래하고 싶다는 이문세의 음악적 사명감과 이에 대한 유재석의 공감, 이 시대 청춘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이날 방송에서 들어볼 수 있다.tvN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18:23
연예일반

“고맙고 미안해”…신구·강부자,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수훈 [종합]

배우 신구와 강부자가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3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대중문화예술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202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개최됐다.15회를 맞이한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등 대중문화예술인은 물론 방송작가, 연출가, 제작자 등 대중문화산업 종사자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시상식이다.올해는 문화훈장(6명), 대통령 표창(7명), 국무총리 표창(8명), 문체부 장관 표창(10명/팀) 등 오늘날 K콘텐츠의 세계적인 위상을 만든 31명(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고, 후보자의 수공기간, 국내외 활동 실적, 관련 산업 기여도, 사회 공헌 등 다양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시상식 최고의 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은 신구, 강부자가 받았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국가에서 수여하는 훈장으로, 은관은 2등급에 해당한다.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신구는 “연극 한 편이 끝날 때마다 ‘다음 작품을 뭘 해야 하나’ 고민한다. 그러다 막상 막이 오르면 그렇게 마음이 편하고 행복할 수가 없다. 저는 연극 외에 다른 일은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 이 세상에 쓸모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는 거”라고 말했다.신구는 “그럼에도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선배님, 동료, 후배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늘 이 영광을 그분들과 나누고 싶다. 내내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강부자는 “60여년 동안 저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이 자리에 섰다. 함께 고생하며 연기한 분들 덕에 이 자리에 섰다. 고맙고 미안하다”며 “먼 훗날 후손들이 ‘괜찮은 배우였다’라고 말하며 그 웃음소리, 목소리, 몸짓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선재 업고 튀어’ 윤종훈 감독을 향해 “‘선재 업고 튀어’로 대한민국을 들썩이셨는데 이제는 ‘부자 업고 튀어’를 만들어 달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이날 3등급 보관문화훈장 수훈자로는 가수 김창완과 ‘유머1번지’, ‘가족오락관’ 등을 집필한 임기홍 작가가 선정됐다. 4등급 옥관문화훈장은 가수 이문세, 5등급 화관문화훈장은 배우 최수종이 수훈했다.대통령 표창은 배우 염혜란, 조정석, 홍광호, 김한민 영화감독, 성우 김도현, 기타리스트 김목경, 녹음예술가 이태경이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로는 배우 이제훈, 천우희, 최재림, 가수 장기하, 성우 김영진, 장재현 영화감독, 김성수 음악감독, 작곡가 켄지가 이름을 올렸다.또 밴드 데이식스, 실리카겔, 잔나비, 배우 안은진, 차은우, 고민시, 정호연, 희극인 윤성호, 윤종호 감독, GM 장현기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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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페르소나’ 故 변희봉, 오늘(18일) 사망 1주기

배우 고(故) 변희봉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오늘(18일) 변희봉은 사망 1주기를 맞았다. 그는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투명을 이어오다 지난해 9월 18일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연극배우로 활동하던 변희봉은 1966년 MBC 성우 공채 2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스크린,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사랑받았던 그는 ‘조선왕족 500년’ ‘허준’ ‘하얀거탑’ ‘솔약국집 아들들’ ‘공부의 신’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불어라 미풍아’ 등에 출연했다.이 외에도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문화 각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 여러 작품에서 호흡하며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꼽히기도 했다.고인의 유작은 2019년 3월에 방영한 OCN 드라마 ‘트랩’과 같은 해 9월 개봉한 영화 ‘양자물리학’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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