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2건
산업

편의점 업계, 산청·의성 산불 피해 현장에 긴급 구호물품 지원

편의점 업계가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피해 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에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1일과 22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등에서 각각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탓에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번지며 2000여 명이 넘는 이재민을 발생시켰다.BGF리테일은 이재민 발생 소식을 듣고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하고 있는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해 BGF로지스 대구 및 진주센터를 통해 해당 지역 이재민 대피소인 의성체육관, 산엔청복지관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이번에 전달된 구호물품은 생수, 라면, 파이류, 초코바, 물티슈 등 총 13종 5000여 개로 이재민과 소방 인력 등에게 공급된다. 향후 산불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BGF리테일 최민건 ESG팀장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구호에 구슬땀을 흘리고 계신 소방대원 등 감사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행정안전부 등과 24시간 핫라인을 유지하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빠르게 대응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GS리테일은 지난 23일 산불로 손해를 입은 경상남도 산청군과 경상북도 의성군 주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생수와 파이류, 용기면, 캔 커피 등 5천여개를 산청군 단성중학교와 의성군 안평초등학교에 전달했다. 해당 물품은 피해 지역 주민들과 현장 구호 요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GS리테일은 전국에 있는 편의점 GS25와 홈쇼핑 GS샵,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물류센터 등 사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박경랑 GS리테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파트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긴급 구호 물품을 준비했다"며 "피해 상황을 면밀히 살펴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24 15:03
경제일반

SSG닷컴 “커피믹스, 사업자 회원 최다구매 상품”

SSG닷컴(쓱닷컴)이 올해 사업자 회원 전용 매장 ‘SSG닷컴 비즈’에서 커피믹스가 가장 많이 팔렸다고 전했다. SSG닷컴은 8일 올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인기 상품을 공개했다. 또 초콜릿, 과자, 쿠키 등 열량이 높고 커피에 곁들이기 좋은 탕비실 간식용 가공식품도 인기였다.거래처 선물 용도로 활용도가 높은 품목도 매출 상위권에 대거 포함됐다. 과일, 한우세트는 물론 스팸, 참치 세트까지 선물용 기획 상품을 찾는 사업자 회원이 많았다.일상용품 중에서는 사무용 일회용품의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표적으로 물티슈, A4 용지, 스테이플러 침 등 반복 구매 비율이 높은 소모품이 주류였다.SSG닷컴은 오는 15일까지 비즈 전문관 송년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첫 구매나 최근 3개월 이내 구매내역이 없는 사업자 회원이 7만 원 이상 구매 시 1.5만 원을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연다. 구매 선착순 이벤트로 대상 고객은 별도의 응모 과정 없이 내달 23일 적립 받을 수 있다. 주문 금액대에 따라 최대 10% 할인되는 6종 할인 쿠폰팩도 지급해 사업자회원의 알뜰 쇼핑을 지원한다.이재일 SSG닷컴 B2B팀장은 “연말 지출이 많은 사업자 고객을 위해 페이백 행사를 준비했다”며 “사업자 회원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혜택을 늘리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08 13:52
경제일반

알리·테무 반려동물용품서 유해 물질 검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알테쉬)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반려동물용품에서 다수의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한국소비자원은 3개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두 품목 49개 상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37개가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26일 밝혔다.소비자원에 따르면 반려동물용품의 경우 동물용 구강 스프레이·샴푸·물티슈 10개씩 30개 제품 가운데 20개에서 각종 유해물질과 미생물이 나왔다.7개 제품에선 사용이 금지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고 벤조산, 총 호기성 미생물, 총 진균, 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 혼합물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도 다수였다.해당 물질에 노출되면 피부염이나 급성 호흡 곤란, 구토, 경련,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폼알데하이드의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다.에센셜오일은 조사 대상 19개 제품 가운데 방향제와 가습기용으로 판매되는 2개 제품에서 CMIT와 MIT가 검출됐다.에세셜오일은 식물에서 향기 성분을 추출한 제품이다. 마사지 등의 용도로 인체에 직접 사용하는 경우엔 화장품으로, 방향제 등으로 사용할 땐 생활화학제품으로 각각 관리한다.환경부의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 기준'은 CMIT와 MIT를 생활화학제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한다.또 17개 제품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부틸페닐메틸프로피오날(BMHCA)이나 리날로올, 리모넨 등의 함량 기준을 초과했음에도 이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소비자원은 3개 플랫폼 사업자가 검사 결과를 전달받고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6 14:00
산업

LG생활건강, '물티슈 사업' 철수…가습기 살균제 성분 논란 때문

LG생활건강이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혼합물 검출로 도마 위에 오른 물티슈 사업을 접는다. 19일 LG생활건강은 "물티슈 사업을 철수하는 게 맞다"라며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연내 사업을 종료한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로 문제가 된 시점부터 사업 관련 내용을 재점검했다"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어린이용 물티슈 일부 제품의 판매 중지·회수 폐기 명령을 받았다.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핑크퐁 캡 70매 물티슈) 중 제조번호가 '1LQ'인 제품이다. 이 제품에서 살균 보존제인 CMIT과 MIT 혼합물이 검출됐기 때문으로, 해당 성분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에 사용되면서 문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관련 성분은 물티슈 등에서 사용할 수 없다. 당시 LG생활건강은 문제가 된 제품 외에도 모든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 제품을 교환하기로 결정했다. LG생활건강의 물티슈 사업의 매출 규모는 연간 기준 약 80억원으로,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 수준이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19 16:01
연예일반

박수홍, 데이트폭행·다홍이 허위 입양 등 오명 벗었다… 김용호 검찰 송치

박수홍과 관련한 내용들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에서 다뤘던 유튜버 김용호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밥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노종언 변호사는 29일 “박수홍이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을 운영하는 김용호의 거짓 주장에 대해 제기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강요미수, 업무방해, 모욕 등의 고소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피의자 김용호에 대해 허위사실 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업무방해 등 모든 혐의가 인정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수홍의 배우자인 김다예 씨가 물티슈 업체 몽드드의 전 대표 유 씨와 연인 사이였으며 함께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도박을 하고 벤츠와 용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박수홍이 죽은 절친의 여자 친구임을 알면서 만나 결혼까지 했다며 박수홍을 매도했다. 조사 결과 이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김다예 씨와 유 씨는 일면식도 없는 관계임이 밝혀졌다. 노종언 변호사는 “피의자 측은 증거자료 하나 제출하지 못 한 채 일방적인 주장만 되풀이하며 제대로 된 반박조차 못 했고, 피해자 측은 휴대폰 포렌식, 출입국 기록, 자동차 보험 기록, 마약 검사, 신용카드 내역, 통장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박수홍이 전 여자 친구를 48시간 동안 감금하며 데이트폭력을 행사했다는 주장, 박수홍의 반려묘 다홍이가 길고양이가 아니며 돈벌이를 위해 사업 수단으로 섭외한 것이라는 주장 등이 모두 허위사실로 드러났다. 노 변호사는 “김용호의 거짓 선동과 방송 중단 협박으로 인해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는 1년 가까이 엄청난 고통을 받고 생계를 위협받았다”며 “어떤 물적 손해보다도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침묵 속에서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시간을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의 친형과 그 배우자의 횡령 사건 역시 처분이 임박해 수사 결과를 전달받은 후 객관적으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김용호의 폭로 이후 지난해 8월 명예훼손과 강요미수, 업무방해, 무욕 등의 혐의로 김용호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9 09:21
연예일반

'120억' 건물주 장우혁, 물티슈 찢어질 때까지 빨아 쓰는 '절약 정신' 화제

장우혁이 물티슈를 빨아서 8번까지 쓰는 절약 정신으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예 커뮤니티 사이트인 더쿠에는 10일 "물티슈 찢어질 때까지 빨아 쓰는 '120억 건물주' 장우혁의 절약 정신"이라는 제목과 함께 과거 장우혁이 방송에서 공개한 에피소드가 담겨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실제로 장우혁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장의 물티슈를 8번 다시 쓰는 일화를 직접 고백했다. 그는 "제가 물티슈를 좀 오래쓰는 편이다. 청결하게 유지하며 여러 번을 쓴다. 빨아서 쓴다. 그 일이 알려지고나서 아작날 정도로 물티슈를 사용한다고 해서 팬분들께서 '아작' 브랜드를 넣어 '아작 물티슈'를 몇 박스 보내주셨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일화에 네티즌들은 "너무 심한 것 같다. 그럴 거면 손수건을 쓰지.."라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부모님의 사업 실패로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저렇게 된 거 같은데 남에게 피해 준 것도 아닌데 비난하는 것은 심하지 않나?"라고 두둔하는 등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편 장우혁은 120억 원대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임에도 H.O.T 데뷔 초부터 가계부를 쓰는 등 투철한 절약 정신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10 07:36
생활/문화

"고학생의 오른팔 되겠다" 90대 노부부, KAIST에 200억 쾌척

물티슈 한장을 물에 헹궈 다시 쓸 정도로 근검절약해온 90대 노부부가 평생 모은 재산 200억원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기부했다. KAIST는 지난 13일 장성환(92)·안하옥(90) 부부의 기부 약정을 그랜드하얏트서울(서울 중구)에서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부부가 기부한 부동산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건물로, 580㎡(175평)의 대지에 건축된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다. ━ 황해도 출신으로 18세에 월남…고학으로 대학원 마쳐 기부자 장성환 삼성브러쉬 회장은 황해도 남촌 출신으로 7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18세이던 1947년 월남했다. 무역업에 뛰어들어 화장품 용기 제조회사를 혼자 힘으로 일으켰다. 1992년 중국 텐진에 화장품 브러시 공장을 세우며 지금의 재산을 일궜다. 성공 후에도 몸에 벤 근검절약 습관으로 돈 한푼 허투루 쓰지 않았다. 구두를 사면 헤질 때까지 신고, 물티슈 한장도 물에 헹궈 여러 번 사용했다. 장 회장은 고학으로 연세대 대학원까지 졸업하면서 장학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고학생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절실히 체감했다"며 "재산을 일군 뒤, 어려운 사람의 배움을 돕는 오른팔이 돼주자고 마음을 먹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인 안 여사 역시 "기부는 우리 부부의 오랜 꿈이었다"며 "이 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에 보탬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이웃사촌 김병호 회장 부부의 KAIST 기부에 영향 받아 부부는 여러 기부처를 두고 고민하다 최종적으로 KAIST를 선택했다. 장 회장은 "기부가 국가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이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KAIST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웃사촌으로 교류해온 김병호(80) 전 서전농원 회장 부부가 KAIST에 2009년과 2011년 두차례에 걸쳐 350억원을 기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장 회장은 뇌경색을 앓아 거동이 불편한 가운데, KAIST가 지난 10년간 김 전 회장 부부의 기부금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지켜본 뒤 기부 결정을 했다고 알려졌다. 장 회장 부부는 지난 2일 해당 부동산의 명의 이전 절차를 모두 마쳤다. KAIST는 부부의 뜻에 따라 우수 과학기술 인재 양성 사업에 기부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평생 모은 재산을 흔쾌히 기부해주신 장 회장 부부의 결정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학교 발전 동력으로 삼아 세계 최고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최근 취임사를 통해 "하루 1억원꼴로 기부금을 유치하겠다"면서 기부금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2021.03.14 14:27
경제

티몬 슈퍼세이브, 멤버십 혜택으로 충성고객 인기

타임커머스 티몬(대표 이진원)이 쇼핑에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티몬의 멤버십 ‘슈퍼세이브’가 차별성을 띠며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이 발표한 ‘2020년 2분기 전자상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티몬은 업계 주요 서비스 가운데 ‘4주 연속 방문자 비중’이 4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모바일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기준). 이는 18년 2분기(36%)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로, 멤버십 서비스 도입 취지에 걸맞는 ‘고객 락인(Lock-in)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된다. 슈퍼세이브가 티몬의 충성고객을 유치하는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은 데는 차별화된 할인·적립 혜택이 주효했다. 슈퍼세이브는 하루 약 82원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유료멤버십 서비스다. 90일권과 1년권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1년권의 경우 가입 시 2만원의 ‘웰컴적립금’을 지급한다. 매월 100만원 이상에 해당하는 전용 할인쿠폰과 더불어 2% 구매 적립금, 전용 1원딜과 100원딜 등 쇼핑에 최적화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멤버십 회원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도 진행한다. 티몬은 매달 22일을 ‘슈퍼세이브데이’로 지정하고 회원들에게 적립금, 배송비 쿠폰 등의 혜택을 2배로 제공한다. 오는 22일에는 특가상품을 시간대별로 나누어 판매하는 이벤트를 통해 ▲국내제작 KF-AD 마스크 100매(1만6,900원), ▲마미요 물티슈 100매x10팩(6,900원), 바디프로 마사지건(2만9,900원)을 파격가로 판매한다. 당일 1년권 가입 고객에게는 ▲진라면 매운맛 20개를 단돈 990원으로 선보이는 등 풍성한 할인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차별화된 멤버십 제도를 통해 쇼핑에 실질적인 혜택 제공과 함께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타임커머스를 중심으로 멤버십 혜택을 다각화하여 쇼핑의 즐거움이 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23 15:47
경제

쌍용차, 기업로고 활용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

쌍용자동차는 최근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업로고를 활용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한다고 23일 밝혔다. 쌍용차는 이날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장려 영상을 공개했다. ‘함께, 지키며, 나아갑니다(Distant But Together)’라는 슬로건의 이 캠페인 영상은 쌍용자동차의 기업로고인 쓰리 서클(3개의 원)이 하나가 되고 또 분리가 되는 모습을 통해 '하나된 마음을 모아 국민들과 언제나 함께 하는 동시에, 모두의 삶이 더 행복하고 안전해 지는 길을 추구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앞장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각각의 서클에 하나된 임직원들의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염원, 고객들의 행복한 SUV라이프를 위한 기원, 코로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는 대한민국을 위한 응원이라는 3가지 의미를 부여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위기를 극복해 고객을 위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쌍용차는 지난 3월부터 전국 300여 개 전시장을 ‘방역 안심구역’으로 공표하고 매일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및 향균 물티슈 증정 등을 통해 임직원과 방문객들의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들의 차량 방역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23일부터 2주간 전국 46개 정비사업소에서 ‘고객 사랑 Safety Clinic’을 실시했으며, 지난 4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코로나19 극복, 힘내자 대한민국” 구호를 외치며 고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Respect 거리응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비대면(Untact) 구매 트렌드에 맞춰 11번가, CJ오쇼핑 등 온라인 커머스와 홈쇼핑을 통한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고 온라인 견적 및 구매상담 채널을 강화함으로써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판매 위축 상황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6.23 17:37
경제

[멋人] 여성청결제 절대강자 질경이 최원석 대표 "타도 외치는 경쟁사들요?"

"질경이가 다른 기업들이 꿈 꾸는 '기준'이 됐다는 의미 아닐까요." 최원석(54) 대표가 담담한 미소를 지었다. "최근 국∙내외 여성청결제 브랜드들로부터 '정복'이자 '타도'의 대상이 됐다"는 질문을 받자 나온 답이었다. 여성 건강 전문기업인 질경이(구 하우동천)는 여성청결제 분야 선두 기업이다. 2010년 대표제품인 '질경이'를 출시한 뒤 국내 여성 Y존 케어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500~600억 사이로 추산되는 국내 여성청결제 시장에서 과반의 점유율을 이어가며 사실상 시장 자체가 미미했던 청결제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질경이는 론칭 9년 만인 2019년 전체 홈쇼핑 누적 매출액만 7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최 대표를 만났다. 업계 모두가 선망하는 대상이 된 그는 "질경이라는 '보석'의 깊이와 외연을 넓히기 위한 고민"으로 바빴다. 치열해진 여성청결제 시장 -최근 질경이를 목표로 삼은 후발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재클린' '웨트러스트' 등 국내 업체는 물론 '유리아주' 같은 해외 브랜드도 뛰어들고 있다. "질경이를 목표로 하는 경쟁사들이 늘어났다는 건 좋은 일 아닐까. '질경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기준점이 됐다는 것이니 말이다. 11년 전 질경이가 이 시장에 진출했을 때 비하면 여성청결제 브랜드가 참 많이 늘어났다. 역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이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봤다고도 볼 수 았다. 시장이 커지고 여성청결제가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할수록 질경이 잠재 고객이 늘어나기 때문에 좋은 일이다." -다들 질경이의 선두 자리를 노린다. "모델이나 제품 콘셉트 등의 차별화로 질경이를 위협할 수 있는 브랜드가 등장할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하고 있다. 하지만 질경이는 어떤 브랜드와 견주어도 압도적인 연구개발(R&D)과 투자를 자랑한다. 화려한 톱모델은 누구나 기용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를 현혹할 수는 있지만, 기술력은 흉내 낼 수 없다. 질경이는 지난 10년 동안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대표제품의 경우 재구매율이 66%에 달할 정도다. 좋은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1순위로 움직인다면 선두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마니아층이 많은 것은 업계에도 소문이 났다. "살균에 집중하면 좋은 것들도 함께 죽인다. 질경이는 몸에 좋은 것을 살리는 방식이다. 일정 기간을 사용하면 Y존 피부 환경이 좋아진다. 반품하는 고객이 적고 충성 고객이 늘어나는 비결이다. 초창기에는 '후기를 보고 샀는데 못 믿겠다'며 반품하겠다는 전화를 내가 직접 받아서 설득하기도 했다. 지금은 그분들이 손수 지은 유기농 쌀까지 보내주실 정도로 마니아 고객이 됐다." 10년째 1위 비결은 -R&D 내용을 설명해 달라. "질경이가 보유한 국내∙외 특허만 20여 개에 달한다. 청결제 외에도 의약품 개발부가 질염, 질 이완증 및 질 건조증 관련 3가지 특허를 획득하고 질염 치료를 위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또 최근 신경계 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특허도 취득, 요실금 치료제에도 적용 중이다. 신제품도 꾸준하게 출시 중이다. 질경이는 다양한 타입의 여성청결제, 생리대, 비키니 라인 미백크림 등 외음부 피부 건강과 관련된 Y존 토털 케어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제품의 특성과 사용법에 따라 세분된 외음부 관리가 가능하다." -질경이는 30~60대 여성층에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10~20대 사이에는 인지도가 다소 낮다. "질경이가 처음부터 다소 높은 연령층을 타깃으로 삼았던 것은 많다. 질 관리에 대한 고민이 있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10~20대도 여성청결제와 Y존 관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냄새 관리에 좋은 제품이라서 젊은 층이 좋아할 요소가 많다. SNS나 동영상, 다양한 마케팅 방법 등을 활용해 타깃층을 넓히려고 고민 중이다." -최근 코로나19로 국내∙외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나. "해외 진출의 경우 진출 속도 면에서 다소 영향을 받는 건 맞다. 세계적으로 위기인 만큼 동요하지 않고 준비하고 있던 것들을 차근차근 시행하려고 한다. 다행인 것은 코로나19가 위생과 연결돼 있어서 국내에서는 큰 타격이 없었다는 점이다. 오히려 언론을 통해 호흡기관 이외에 화장실 변기물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었을 때 휴대가 가능한 외음부 전용 물티슈 ‘질경이 페미닌 티슈’가 깜짝 완판됐다." -해외 진출을 의욕적으로 하고 있는데…. "2016년 중국 북경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주요 6개 제품에 대해서는 위생허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질경이 제품들이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몰에서 3회에 걸쳐 론칭 당일 단시간에 완판됐다. 이밖에 미국·베트남·싱가포르·태국∙필리핀 등에 진출한 상황이며 중동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 진입했다. 2018년에는 '할랄(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의 총칭)' 인증기관인 인도네시아의 무이(MUI)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다." '로마켓'은 론칭은 질경이 유통을 위한 통로 -최근 여성청결제를 넘어 '로마켓'이란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다. "로마켓은 집 근처 마트에서 판매하는 물건을 배달해주는 앱이다. 로마켓에서 상품을 골라 담으면 연계된 근처 마트에서 상품을 담아 배송이 시작된다. 별도의 물류창고에서 출발하는 기존 장보기와 달리 집 근처 중소 식자재 마트에서 신선한 제품을 앱으로 살 수 있다." -론칭 이유는. "질경이를 이끌면서 유통망의 중요성을 수백번 절감했다. 제조는 유통이 없으면 사상누각이다. 최근 유통 시장은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대형 업체들은 거대 자본을 내세워 온라인 유통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 틈에 동네 마트들은 온라인 중심 유통 전쟁에 소외되더라. 이들을 막대한 자본에 기대지 않고 묶을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가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 동네 마트 배달 앱인 로마켓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로마켓은 단순히 배달, 주문이 이뤄지는 곳이 아닌 동네 마트 상인들과 지역 소비자들이 모이는 교류의 장이 되는 플랫폼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소상공인에 좋은 플랫폼이긴 한데, 수익성 측면에서 도움이 될까. "단기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질경이의 수익성 부분을 우려하는 시선도 충분히 이해한다. 로마켓이 가맹점을 전국 단위로 확산하고, 앱 이용자가 많이 늘어난다면 질경이 수익성 측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수를 생각해볼 수 있다. 로마켓이 질경이와 연관이 없다고 하지만, 우리는 로마켓에 질경이라는 보석을 담고 간다." -꿈이 궁금하다. "전 세계 모든 여성이 질경이를 사용하는 것이다. 질경이가 Y존 케어의 대명사가 되도록 키우고 싶다. 여성청결제 외에도 질염, 요실금 등 치료제도 함께 준비 중이다. 특허 등록과 함께 논문과 국가과제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 -2년 전 인터뷰 때 만났다. 조금 고독해 보인다. "퇴근 뒤 집에서 막걸리 한 병으로 가볍게 혼술을 한다. 고독해 보인다니, 어제는 막걸리를 한 병 반 정도 마셔서 그런가(웃음). 일을 사랑한다. 사업을 해야 할 것 같고 그렇다. 그래서인지 다른 짓도 안 한다. 회식이나 술자리도 1차면 끝내고, 월요일 출근길이 좋다. 새벽 4시 반 무렵이면 일어나서 명상한 뒤 회사로 온다. 나는 그 시간이 참 좋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15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